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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을만 하면…박찬호, 또 MLB 역대 최악 FA 11위

프로야구에서 자유계약선수(FA) 대박을 터뜨리면 남들이 평생 일해도 못 벌 돈을 4∼5년 만에 손에 쥘 수 있다.대부분의 선수가 이런 초대형 계약을 꿈꾸지만, 이에 성공한 뒤 어마어마한 수입에 상응하는 활약을 펼치지 못하면 가혹한 비난이 뒤따른다. ‘먹고 튀었다’의 줄임말인 ‘먹튀’는 프로 선수가 가장 피하고 싶은 비아냥 가운데 하나다. ‘코리안 특급’ 박찬호(44)는 전성기 시절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에 뚜렷한 발자취를 남기며 한국 야구의 자존심을 세웠다. 불같은 강속구를 앞세워 메이저리그에 입성한 박찬호는 제구 실력을 끌어올려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에서 승승장구했다.1990년대 후반 외환위기에 신음하던 한국인들은 태평양 건너에서 박찬호가 건네오는 승전보에 웃음 짓기도 했다.하지만 은퇴 이후 미국 야구계에서는 불명예스러운 꼬리표가 계속해서 박찬호를 따라다닌다.미국 언론은 잊을 만하면 다시 박찬호의 이름을 언급한다.미국 스포팅뉴스는 25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 역대 최악의 FA 계약 15명’ 기사에서 박찬호를 11위로 선정했다.2000시즌 다저스 소속으로 18승 10패, 평균자책점 3.27의 맹활약을 펼친 박찬호는 2001시즌 종료 후 5년, 6500만 달러(현재 환율로 약 702억 원)의 거금을 받고 텍사스 레인저스로 옮겼다.이후 그에게는 허리 부상이 찾아왔다. 몸이 성치 않다 보니 구속마저 떨어져 힘겨운 나날을 보냈다.스포팅뉴스는 “거금에 따른 부담이든, 타자 친화적인 구장 같은 환경 변화든, 부상이든 박찬호는 텍사스에서 끔찍했다”고 적었다. 연합뉴스

  • 야구
  • 연합
  • 2017.12.26 23:02

내년에도 금석배 홈팀 출전 맥 이어간다

속보= 군산시민축구단 U-15의 창단 작업이 본격 추진되면서 자칫 맥이 끊길 우려가 높았던 내년도 금석배 전국축구대회 홈팀 출전이 가능하게 됐다.(6일자 11면 보도)군산시민축구단은 지난 6일 K3감독이었던 군산출신 서원상(61) 감독을 선임한 데 이어 19일 군산제일고와 성균관대를 거쳐 전북현대와 울산 현대 등에서 공격수로 활약했던 하은철 씨(43)를 코치로 영입하는 든 막강한 지도진을 구축했다.코치진 구성이 완료되면서 군산시민축구단은 최근 군산 수송공원 축구장에서 초등 6학년과 중학 1~2년생을 대상으로 1차 선발전을 거쳐 10여 명을 우선 선발했다.이날 선수 선발에는 시민축구단 김민재 구단주를 비롯한 이사들과 최낙삼 시 체육진흥과장, 군산 제일고 유동춘 감독, 우석대 유동우 감독 등 이 참여해 창단 작업을 지원했다.서원상 감독은 구단과 지도자, 선수와 학부모, 군산시와 지역사회가 한 목소리를 내면 U-15축구클럽이 빠른 시일 내 명문 구단으로 자리 잡을 수 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김민재 구단주는 축구 인재 양성과 금석배 영구개최 도시로써의 위상을 지켜나가기 위해 구단은 군산시를 비롯해 시의회, 체육회, 군산시축구협회 등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의해 이른 시일 안에 팀이 정착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군산시민축구단은 28일 오후 6시 리버힐 호텔에서 창단식을 개최할 예정이며 이후에도 추가로 선수 등록을 받을 계획이다.선수 등록 문의는 전화 445-4700 또는 이메일 [email protected] 로 하면 된다.

  • 스포츠일반
  • 문정곤
  • 2017.12.26 23:02

익산시, 저소득층 노후주택·빈집 등 주거환경 개선사업 마무리

저소득층 노후주택개보수, 빈집정비, 공동주택지원 등 익산시의 금년도 주거환경개선사업이 성공적으로 마무리 됐다.익산시에 따르면 올 한해 동안 노후주택개보수와 집수리사업 등에 대한 적극적인 협업시스템 활용을 통해 사각지대가 없는 맞춤형 주거복지 서비스를 제공하고, 찾아가는 주택관리서비스 추진을 통해 열악한 주거환경에 놓인 독거여성노인, 모자가정, 소녀가장가정 등을 집중 지원하면서 시민들로 하여금 높은 호응을 이끌어 냈다.실제,111동에 대해 빈집정비를 실시했고, 덧붙여 저소득층 노후주택개보수 333가구, 희망의집 고쳐주기 179세대, 83개단지 공동주택 지원사업 등을 펼쳤다.또한, 주택문화 창의센터 운영을 통해 600세대에게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집수리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취약계층의 주거안정과 주거복지증진에도 크게 기여했다.특히 이같은 성과는 전북도가 주관한 2017년 주택·건축행정 종합평가에서 최우수기관상 수상으로 이어지기도 했다.박재우 주택과장은“2018년에도 기존의 주거환경개선사업들을 더욱 적극적으로 추진해 취약계층의 주거안정 도모에 나서는 등 빈틈없는 건축행정, 찾아가는 주거복지행정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 사람들
  • 엄철호
  • 2017.12.26 23:02

전주시, 생활 속 자전거 이용 활성화 '우수 자치단체'로 선정

전주시가 시민들의 생활 속 자전거 이용 활성화를 위해 힘쓴 지방자치단체로 인정받았다.전주시는 지난 22일 행정안전부 주관으로 서울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2017년도 자전거 이용활성화 우수단체’시상식에서 우수 지자체로 선정, 행정안전부 장관 기관표창을 수상했다.행안부는 자전거 이용인구 1000만시대를 맞아 보다 편리하고 안전한 자전거 이용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으며, 평가는 서류심사와 현장 확인 절차를 거쳐 이뤄졌다.시는 자전거 이용자를 위한 안전교육을 꾸준히 실시하고 이용시설 정비와 시민참여행진 등 자전거 이용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시책을 추진해온 성과를 인정받았다.시는 지난 1월 자전거정책과를 신설하고 △시민 자전거 안전교육 △자전거 이용시설 정비 △시민참여 자전거 행진 △시범학교운영 △자전거 다울마당 운영 △생태 자전거놀이터 조성 등 자전거 이용 활성화와 안전한 자전거타기 문화 확산으로 지속가능한 생태도시 전주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전주시 시민교통본부 관계자는 “지속가능한 생태도시 지향하는 전주는 자동차를 대신할 교통수단으로 자전거가 제 역할을 할 시기이며, 자전거와 자동차가서로 배려하며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는 문화와 환경을 조성해 나가야 한다”며 “생활 속 자전거 이용과 안전한 자전거타기 문화를 확산을 위해 다양한 시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사람들
  • 백세종
  • 2017.12.26 23:02

퇴직 후 10년 넘게 봉사활동 송상모 전 진안부군수 "어려운 이웃 위해 살자는 다짐 실천 중"

“오빠, 왜 인자(이제) 왔어?”(요양원 치매 노인)“으응, 나 바빴어. 인자 와서 미안혀.”(송상모 전 부군수)지난 22일 저녁식사 시작 전. 마이산 북부에 위치한 진안노인요양원에서 목격한 대화의 한 장면이다. 마령면 출신 송상모(71) 전 부군수. 그는 끼니때마다 이곳에 나타나는 인기스타다. 2004년 퇴직해 현재 진안군사회복지협의회장을 맡고 있다. 그는 이날 저녁시간에도 76명의 입소 노인들과 친근한 반말투 인사를 주고받으며 요양원을 한 바퀴 둘러보았다. 일일이 얼굴을 가까이 대거나 등을 토닥이며 “빨리 나을 거요. 어서 여기를 나가야지요”라며 응원했다. 인사를 끝내자마자 거동이 불편한 노인들 앞 여기저기에 저녁 식판을 날라다 놓으며 모자라는 일손을 채워줬다.그 일이 끝나자 혼자서 식사를 할 수 없는 이 모(77) 노인에게 곧장 다가가 ‘숟가락질’을 대신해 주기 시작했다. 밥숟갈 위에 재미있는 ‘농담 반찬’을 얹어 분주히 입에 갖다 댔다. 식사가 끝날 때까지 말을 걸어 줬다. 무표정하던 노인의 얼굴 위엔 식사시간 내내 수채화 같은 ‘웃음꽃’이 피어 있었다. 송 전 부군수는 식사 때마다 이곳을 찾아 거동이 불편한 입소 노인들에게 ‘손 역할’을 해 주고 있다. 하루 세 번. 음식물을 입에 떠 넣어 주는 일이다. 일명 ‘식사도우미’. 아무런 대가 없이 실시하는 무료 봉사다. ‘퇴직 후 어려운 이웃을 위해 살리라’던 자신과의 약속을 실천하는 중이라는 게 그의 답변이다. “긴 병에 효자 없다”는 속담이 이 일의 쉽지 않음을 웅변해 주고 있다. 34년간 공직에 몸담았다 퇴임 뒤 1년 반의 휴식기를 갖고 지난 2006년 6월부터 시작한 이 일은 내년이면 햇수로 13년째를 맞는다.하루 중 노인요양원 식사 시간은 오전 8시, 낮 12시, 오후 5시 등 3차례. 그는 주중 수요일을 빼곤 특별한 일이 발생하지 않는 한, 세 번 모두 요양원을 찾아 누군가의 ‘밥 먹는 손’이 돼 줬다. 지인 A씨는 “송 부군수가 비가 오나 눈이 오나 한결같이 요양원을 찾았다”고 귀띔했다. 진안노인요양원 유정순(59) 관장은 “치매 환자의 식사를 돕다 보면 갑작스럽게 따귀를 맞거나, 식판이 엎어지거나, 폭탄처럼 뿜어져 나오는 입속 음식물을 뒤집어쓰는 경우가 다반사”라며 “송 회장님은 이런 일을 10년 넘게 지속했다. 쉽지 않은 일인데 정말 대단한 분이다. ‘천사’란 바로 이런 데 쓰는 낱말이 아닌가 싶다”고 덧붙였다.한편, 지난 1971년 공직생활을 시작한 그는 88년 사무관에 오르고 2004년 부군수로 퇴임했다.

  • 사람들
  • 국승호
  • 2017.12.26 23:02

익산보건소 '찾아가는 한방순회진료' 시민 건강증진에 기여

익산시의 찾아가는 한방순회진료가 시민 건강 지킴이 역할을 톡톡히 해 냈다.익산시보건소에 따르면 의료사각지대 경로당을 비롯해 진료소 인근 97개 마을 주민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찾아가는 한방순회진료사업이 시민들의 높은 호응 속에 올 한해 업무를 마무리 했다.지난 3월부터 12월까지 진행된 이번 사업에서는 보건소 내 각 부서와 연계한 운동, 심뇌혈관질환예방관리, 치매예방관리, 영양관리, 구강관리교육 등 통합적인 의료서비스가 제공됐다.침·한약제제를 제공하는 한방진료가 총 130회에 걸쳐 펼쳐지면서 50세 이상 만성질환자 5934여명이 무료 진료 혜택을 누렸다.특히 사업 참여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한방 순회진료 서비스에 대한 만족도 조사 결과, 98%가 매우 긍정적인 평가를 내려 건강 지킴이 도우미 역할을 톡톡히 해 낸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김재광 보건소장은 “한방순회 통합진료를 내실 있게 추진해 질환의 통증 개선은 물론 사회적 소외감 및 고독감 감소 등 시민들의 신체·정신적 건강증진에 많은 도움을 준것 같아 보람을 갖게 한다”면서 “익산시민이 행복한 양질의 한방 의료서비스 제공은 앞으로도 계속 이어질 것이다”고 말했다.

  • 사람들
  • 엄철호
  • 2017.12.26 23: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