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소비자물가, 1년 전보다 0.8% 상승
전북지역 6월 소비자물가지수가 1년 전보다 0.8%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농축수산물 중 생강의 생산량이 줄어 가격이 상승했으며, 택시요금 인상과 최저임금, 부자재 인상에 따른 공공주택관리비 상승이 주된 원인으로 분석됐다.
2일 호남지방통계청이 발표한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6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04.48(2015년=100)로, 전월대비 0.3% 하락했으며, 1년 전보다 0.8%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물가지수 등락률은 지난 1월 이후 6개월 연속 0%대에 머물고 있다.
전년동월 대비 등락률은 1월 0.8%, 2월 0.3%, 3월 0.4%, 4월 0.7%, 5월 0.8%, 6월 0.8%를 나타냈다.
품목별로 보면 농축수산물은 작년 6월보다 2.9% 상승했으나, 지난달보다 2.6% 하락했다.
생강(107.6%), 파(30.7%), 호박(18.7%), 시금치(14.9%) 등 가격이 지난달보다 크게 상승했고, 감자(-22.3), 수박(-17.6), 양파(-17.2), 무(14.7), 풋고추(-14.0%) 등이 크게 하락했다.
공업제품은 전년 동월 대비 0.5% 하락했고, 전월대비 0.1% 상승했다.
남자학생복(-100.0%), 여자학생복(-100.0%), 햄베이컨(-9.2%) 등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크게 하락했고, 레저용품(-18.0%), 삼푸(-10.1%) 등 또한 지난달에 비해 하락했다.
서비스 분야는 전월대비 보합을 유지했으며, 전년 동월 대비 1.2% 상승했다.
서비스 분야 중 공공서비스 부문은 국제항공료(1.4%)가 전월대비 상승했고, 택시(12.5%), 하수도료(6.1%), 외래진료비(2.2%)는 전년 동월 대비 상승했다.
개인서비스 부문은 공동주택관리비(1.8%), 운동학원비(1.2%)가 전월보다 상승했고, 해외단체여행비(-2.5%), 미용료(-1.2%) 등이 전월대비 하락했다.
또 치킨(7.8%), 공동주택관리비(6.8%)가 전년 동월 대비 상승한 반면 병원검사료(-7.2%), 치과보철료(-3.7)는 전년 동월 대비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