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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해외직구 26%가 중국산…BTS음반·의류는 해외서 직구

지난해 해외직구(전자상거래 수입) 4건 중 1건은 중국 제품 구매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해외 역직구(전자상거래 수출)는 건수 기준으로 증가 폭이 전년보다 확대되면서일반 수출입보다 5배 이상 빠른 속도로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관세청이 25일 발표한 전자상거래 수출입 동향을 보면 지난해 해외직구는 3천225만건으로 총금액은 27억5천만달러였다. 전년에 비교해 건수 기준으로 37%, 금액 기준으로 31%나 늘어난 것이다. 관세청은 해외직구 편의성이 온라인 쇼핑 수준으로 개선되면서 가격이 싼 해외제품에 대한 접근성이 커진 점 등을 원인으로 분석했다. 건수 기준으로 국가별 점유율을 보면 미국이 50.5%로 가장 많았고 중국(26.2%),EU(유럽연합12.5%), 일본(8.0%) 등이 뒤를 이었다. 금액 기준으로는 미국(53.3%),EU(20.3%), 중국(16.9%), 일본(6.2%) 등 순이었다. 건수 기준으로 미국 직구는 전년(56.4%)보다 점유율이 하락한 반면 중국 직구 건수는 전년보다 107%나 늘면서 점유율이 전년(17.3%)보다 10%포인트 가까이 상승했다. 전체 수입국 수는 134개로 전년(139개국)보다 5개국 줄었다. 품목별로 보면 건강식품(664만건)이 가장 많았고 의류(465만건), 전자제품(378만건) 등 순이었다. 의류와 전자제품은 각각 2017년 점유율 45위를 차지했지만 지난해 순위가 각각 두 계단 상승했다. 특히 중국산 무선진공청소기(280%), 중국산 공기청정기(190%) 등이 높은 증가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해외 역직구(전자상거래 수출) 건수는 961만건, 총금액은 32억5천만달러로 전년보다 각각 36%, 25% 증가했다. 지난해 우리나라 전체 수출액 증가율이 5% 수준인 점에 비춰보면 전자상거래 수출은 5배 이상 빠른 셈이다. 해외 역직구 증가세에는 한류 열풍, 유통단계 축소, 오프라인 매장과 결합한 해외 마케팅 등이 영향을 미쳤다는 것이 관세청의 설명이다. 건수 기준으로 국가별 점유율을 보면 일본(35.3%)이 가장 컸고 중국(31.2%), 싱가포르(9.9%) 등이 뒤를 이었다. 금액 기준으로는 중국(32.8%), 일본(31.5%), 미국(11.2%) 등 순으로 컸다. 지난해 해외 역직구 수출국 수는 229개로 전년(222개)보다 7개국 늘었다. 품목별로 보면 의류화장품 건수가 전체의 69%로 대다수를 차지했다. 특히 의류 수출 건수는 전년보다 162%나 늘면서 화장품을 제치고 1위로 올라섰다. 화장품 수출은 2017년 고고도 미사일 방어 체계(THAAD사드) 여파로 수출이 줄었지만 지난해 43% 늘면서 평년 수준의 증가율을 회복했다. 한류 열풍으로 케이팝(K-pop) 관련 음반문구 등 수출이 늘었고 특히 방탄소년단(BTS) 음반 판매고가 급증했다고 관세청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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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19.02.25 20:17

전북 거주 키르기스탄 국적 다문화 여성이 역직구 쇼핑몰 운영 '눈길'

지역에 사는 다문화 여성들을 위한 일자리를 많이 늘리고 전북 상품을 고향에 많이 판매하고 싶어요 전북에 거주하는 다문화 여성이 국내 물건을 구입해 자신의 고향 나라로 수출하는 업체(역직구몰)를 설립해 눈길을 끌고 있다. 키르기스스탄 출신 주누쇼바 아이잣 JB인터내셔널 대표이사(38사진 왼쪽)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남편 선창규 전무이사(53)는 그녀의 든든한 동반자이자 조력자로 함께 회사를 운영하고 있다. JB인터내셔널은 한국의 여성ㆍ유아화장품과 패션, 뷰티용품들을 구입해 키르기스스탄과 우즈베키스탄, 러시아 등의 현지인들에게 판매하는 구매대행 업체이다. 2월초 러시아어 홈페이지(www.krasotkabazar.ru)를 개설한이후 입소문이 나면서 미미하지만 벌써부터 매출실적이 생겼다. JB인터내셔널은 2명의 다문화 여성도 고용했다. 현재 전주시 도시혁신센터에 입주해 있지만 4월에 경원동의 보다 큰 사무실로 옮기고 사업 성과에 따라 다문화 여성을 추가로 고용할 계획이다. 아이잣 대표는 지난해 전북통상진흥원에서 사회적기업가 육성사업을 통해 회사를 설립했다. 사회적 기업을 추구하는 JB인터내셔널의 목표는 △전북소재 업체의 해외판매 등 품목 다변화 △전북지역 다문화 여성의 일자리 창출이다. 이들 부부의 인연은 10년전 일본 자이카 프로젝트 매니져였던 선 이사가 키르기스스탄으로 업무 차 갔을 때부터 시작됐다. 터키계 무역회사에 근무하던 아이잣 대표를 본 선 이사는 첫눈에 반해 결혼식을 올렸고 오늘에 이르게 됐다. 아이잣 대표는 전북경제통상진흥원 사회적기업 교육을 마친뒤 올해 상반기 (예비)사회적기업 진입을 준비하고 있다며 출신국인 키르기스스탄과 전북 지역의 교류를 위해 민간외교관을 자처하며 향후 기업의 사회적 책임 사업과 공정무역도 펼칠 생각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아이잣 대표는 또한 한국으로 온 다문화 여성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은 국제결혼은 인생의 완전한 새로운 출발인 만큼 집에만 있지 말고 적극적으로 교육받고 대한민국이라는 나라에서 무엇을 할 수 있을까 생각하며 남편의 나라를 사랑하는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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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세종
  • 2019.02.24 18:35

전주소재 아동복 인터넷 판매업체 ‘먹튀’ 사건, 소비자정보센터 중재 노력 끝에 피해액 전면 보상약속 합의

속보=소비자정보센터가 피해자가 속출했던 전주소재 아동복 인터넷 판매업체의 먹튀 사건과 관련, 적극적인 중재로 소비자 환불 약속을 이끌어 냈다. (사)한국여성소비자연합 전주전북지회는 지난 12일 해당 사업장 대표가 전주시 완산구청 통신판매 담당자 입회 하에 소비자정보센터에 직접 방문, 3월 29일까지 피해자들에게 환급처리하기로 했다고 13일 밝혔다. 센터는 사업자와 여러차례 통화 끝에 이같은 만남을 이끌어 냈고 환급처리를 위한 확인서를 받는 한편, 해당 대표는 소비자들에게 환급처리이행에 대한 문자메시지까지 전송을 했다. 지난해 10월부터 해당 업체는 아동복 주문접수 후 배송을 하지 않거나 대금환급을 지연하면서 소비자들의 불만을 샀고, 센터에 지난 1월 29일부터 해당 사업장 관련 소비자상담이 총 22건 접수됐다. 센터는 현금과 카드결제를 포함 피해액이 50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20대인 해당 업체 대표는 소비자 정보센터를 통해 사업을 처음해 봤고 자금사정이 여의치 않아 이같은 일이 벌어졌다며 피해자들에게 사과했다. 김보금 소비자정보센터 소장은 이번 문제는 전주소재 업체가 전국판매를 하면서 지역 이미지와도 연결되는 부분이 있어 적극 중재를 벌였다며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지자체와 전북 지역 내 통신판매 관련 피해다발 쇼핑몰 정보를 공유하는 등 소비자피해 예방을 위해 노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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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세종
  • 2019.02.13 19:55

"가공식품 40%, 매장서 사는게 온라인보다 쌌다"

모든 상품을 온라인에서 더 싸게 살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오프라인 매장서 사는 게 온라인에서보다 더 싼 가공식품도 적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소비자교육원은 지난해 6월 소비자들이 많이 찾는 가공식품 30개 품목의 온오프라인 가격을 조사한 결과 오프라인 가격이 온라인보다 더 낮은 상품이 12개(40%)에 달했다고 12일 밝혔다. 반대로 온라인에서 구입할 때 더 저렴한 상품은 18개(60%)로 집계됐다. 가공식품 30개 품목을 정한 뒤 온라인쇼핑몰 10개 업체와 백화점, 대형마트, 기업형 슈퍼마켓(SSM) 등 오프라인 60개 업체를 비교한 결과다. 소비자교육원은 온라인과 오프라인 매장에서 동일한 상표의 상품을 놓고 100g,100㎖, 1개 등에 대한 평균 가격을 비교했다. 그 결과, 온라인에서의 가격은 오프라인보다 최대 20.7%까지 저렴하거나, 반대의 경우는 최대 45.2%까지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오프라인 가격이 더 싼 상품으로 롯데 비엔나의 오프라인 평균가격이 온라인보다 524원(45.2%) 낮았다. 청정원 생된장도 오프라인이 157원(25.3%) 저렴했다. 반면, 온라인 가격이 오프라인보다 싼 상품 중에서는 CJ 햇반의 온라인 평균가격이 오프라인보다 125원(20.7%) 낮았다. 동원 리챔은 평균 305원(20.5%), 프렌치 카페믹스는 평균 26원(16.4%) 각각 온라인에서 더 싸게 살 수 있었다. 이처럼 오프라인 매장 가격이 온라인과 비슷하거나 낮아진 이유는 오프라인 업체들이 온라인과 경쟁을 벌이면서 가격을 대폭 끌어내렸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소비자교육원은 대형마트가 치열한 가격 경쟁을 통해 1+1이나 특가 행사 등을 수시로 진행하면서 온라인 몰과 오프라인 매장 간의 가격 차이를 줄이거나 역전한 경우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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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19.02.12 19:34

지역상품권 선순환을 꿈꾸다 (하) 활성화 방안

지역상품권이 지역경제에 보탬이 되기 위해서는 발행만 늘리기 보다는 소비자의 지역경제 살리기에 대한 의식 제고와 가맹점을 확대하는 등 지역상품권이 정착할 수 있는 토대를 만들어야 한다는 지적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12일 유통업계와 학계에 따르면 전북지역에서 발행된 지역상품권 중 성공적으로 정착한 사례는 군산뿐이다. 현재 지역경제가 위기에 빠진 군산의 경우 군산시민과 관광객, 지역 소상공인들이 너나 할 것없이 나서 군산지역 상품권인 군산사랑 상품권을 이용하고 있다. 군산은 경제적 위기에 닥치자 시민들이 너도나도 지역상품권을 구입하고 자영업자들도 가맹점으로 적극 가입하면서 성공적으로 정착했다 반면, 군산을 제외하고 나머지 도내 지역에서는 발행은 했지만 판매량과 가맹점이 적어 제대로 유통되지 않았고 결국은 관이 구매하거나 일부 사업자들이 대량 구매해 할인 마진을 챙기는 형태로 변질됐다. 우석대학교 유통통상학부 유대근 교수는 지역사랑 상품권의 가장 큰 가치는 지역에서 지역 자금이 선순환되는 효과일 것이라며 기초단체차원이 아닌 도 등 광역 차원에서 발행하는 상품권은 대도시나 시장이 큰 지역에 몰리면서 오히려 기초단체의 경제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 부정유통 방지에 미온적이라는 목소리도 나오지만, 이는 제도적 장치로 막을 수 있다는 것이 유 교수의 조언이다. 실제 2000년 처음 발행이후 도내에서는 1630억원, 올해 추가로 3100억원 가까운 상품권이 발행될 예정이지만 19년동안 불법유통 가맹점 등록취소는 3건과 부당이익금 환수조치는 188만원 뿐이었다. 또 부정유통 신고 포상제를 운영한 결과 신고는 2건 포상금 지급은 40만원이었다. 유 교수는 과거에는 지역사랑상품권을 관이 대량매입하는가 하면, 특정사업체가 할인율을 노리고 매입하는 경우도 많았다며 이같은 비정상 매입과 깡 등 불법유통을 규제하거나 단속하는 것보다는 모바일 플랫폼이나 구매액 제한 등으로 충분히 그같은 병폐를 막을 수 있다.고 조언했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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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세종
  • 2019.02.12 19:34

지역상품권 선순환을 꿈꾸다 (상) 현황

침체된 지역경제를 살리는 데 일조하는 지역상품권이 주목받고 있다. 지역에서만 유통되는 상품권 만들어 지역경제 선순환을 추구하기 때문이다. 현재 전국에서 유통되고 있는 온누리상품권의 발상지인 전북지역에서 지역상품권이 발행된지 20년이 다 됐지만 최근 경제위기를 맞은 군산을 제외하곤 이렇다할 지역상품권의 성공사례가 없는 것이 현실이다. 이에 2차례에 걸쳐 도내 지역상품권의 현황과 활성화 방안에 대해 살펴본다. 전북지역에서 발행된 지역상품권이 지난 20년 동안 1600억원이 넘는 것으로 집계됐다. 또 올해에는 지역상품권을 발행하는 지방자치단체가 더 늘 예정이다. 11일 전북도에 따르면 지난 2000년부터 지난해까지 전북에서 지역상품권을 발행하는 지방자치단체와 발행 누계액은 김제와 완주, 임실, 장수, 군산 등 5곳에 1635억원이다. 또 올해 3월부터 남원 10억원을 시작으로 진안 10억원(4월), 부안 4억원(5월), 고창 13억원(7월), 무주 20억원(8월) 등 5개 지자체가 총 57억원 규모의 지역상품권을 신규 발행한다. 기존 5곳의 지자체도 올해 총 3082억원을 발행할 계획이다. 지역상품권은 해당 지자체에서만 발행되고 사용되는 현금과 동일한 가치의 상품권으로 지역내 유통과 소비를 촉진시키고 지역 자본의 역외 유출을 막는 장점이 있다. 도내에서는 김제시가 처음으로 지난 2000년 11월 5000원권과 1만원권을 발행했고 2018년 12월 말까지 180억원 어치 상품권을 발행했다. 군산시는 GM군산공장과 조선소문제로 지역 경제가 심각해지자 지역을 위한다는 취지로 5개 지자체 중 가장 늦은 지난해 9월부터 1000원권과 1만원권, 5만원권 등 1210억원 어치를 만들어 지역에 유통시켰다. 고용산업위기지역으로 지정돼 국비 71억원 도비 5억원을 지역상품권 유통 할인 예산으로 지원받았다. 구매 할인율은 주로 5%이지만 10%(군산)나 명절기간 시 10% 할인(완주) 등 할인폭이 다양하고 이 할인율로 인한 부담은 국고가 진다. 도내 지자체들이 지역상품권 발행에 적극 나서는 이유는 할인율에 대한 정부 지원예산이 올해 800억원 정도가 배정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행정안전부는 올해 지역상품권 발행 목표인 2조원의 4%인 800억원을 지자체에 지원금으로 지급해 지역상품권 발행을 독려한다는 방침이다. 전북도 관계자는 올해 모바일 형태의 상품권도 나오고 가맹점 대상 부정유통 방지문자를 수시로 발송하는 등 부정유통 방지에 힘쓰고 있다며 무엇보다 지역경제를 위한 상품권이라는 점을 감안해 다양한 부양책을 고려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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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세종
  • 2019.02.11 19:33

전북지역 인터넷 쇼핑몰 피해 꾸준히 증가

#울산에 사는 김모 씨(30대여)는 지난해 11월 2일 인터넷쇼핑몰 통해 전주소재 아동복 인터넷 쇼핑몰에서 아동복 티셔츠와 바지를 주문한 뒤 8만5000원을 입금했다. 그러나 배송도 이뤄지지 않고 환급처리도 되지 않았을 뿐 아니라 업체와 연락마저 두절됐다. 최근 전북지역에서 인터넷 쇼핑몰과 관련한 피해가 꾸준히 증가하면서 소비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7일 (사)한국여성소비자연합 전주전북지부에 따르면 최근 3년 간 지부에 접수된 인터넷 쇼핑몰 관련 소비자 불만 상담 접수건수는 모두 3094건이었다. 특히 연도별 상담접수건수는 지난 2016년 670건에서 2017년 1004건, 지난해 1288건, 올해는 지난 1일까지 132건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다. 특히 전주시 완산구에 소재한 아동복 인터넷 쇼핑몰인 A업체는 올해 1월 29일부터 업체 관련 소비자 상담이 소비자정보센터에 모두 20건이나 접수됐다. 대부분 현금입금후 업체와 연락두절이 되거나 환급지연 피해인 것으로 조사됐다. 전주전북지부는 소비자정보센터에만 접수된 건수가 20건이고 타지역 피해자들이 많아 그 피해액은 더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해당 업체는 서울 모 경찰서에 사기혐의로 고소가 돼 경찰이 수사중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 업체가 지난해 10월부터 주문을 받은 것으로 파악돼 그 액수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대부분의 피해들은 주로 아동복을 현금으로 결제했으며, 상품이 배송되지 않아 주문을 취소했으나 환급이 되지 않고 업체와 전화 연결도 어렵다는 불만이 주였다. 이에 전주전북지부는 피해자접수를 통해 전자상거래법위반 사실을 전주시 완산구청에 통보했으며, 향후 지속적으로 지자체와 전북 지역 내 통신판매 관련 피해다발 쇼핑몰 정보를 공유하는 등 소비자피해 예방을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 지부 관계자는 지나치게 저렴한 가격으로 상품을 판매하거나, 현금 결제를 유도하는 사이트를 주의해야 하고 이용 전 해당 업체에 전화해 확인하는 한편, 판매 사이트 게시판에 구매후기나 불만 글을 확인 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라며 사업자와 분쟁이 원만히 해결되지 않으면 전주소비자정보센터(063-282-9898)로 도움을 요청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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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세종
  • 2019.02.07 19:56

전북지역 설 차례상 비용 26만 3000원

올해 전북지역의 설 차례상 평균비용은 26만3000원(4인가족 기준)이고, 여전히 전통시장에서 구매할 때 비용이 가장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한국여성소비자연합 전주전북지회 소비자정보센터의 2019 설 명절 물가조사에 따르면 올해 설 제사용품 비용(4인 가족 기준)은 전통시장이 22만2423원으로 가장 저렴했다. 백화점이 29만3841원으로 가장 높았고 중소형마트(27만1188원), 대형마트(26만7046원) 순이었다. 평균 비용은 26만3009원이었다. 지난해보다 백화점은 0.3%, 중소형마트는 17.4%, 대형마트는 13.4%, 전통시장은 7.3% 증가했다. 이는 소비자정보센터가 전주지역 백화점 1곳과 대형마트 7곳, 중소형마트 13곳, 전통시장 3곳을 조사한 결과다. 지난해 기승을 부렸던 폭염과 고수온 현상, 냉해 피해 등이 고스란히 물가 상승으로 이어졌다고 소비자정보센터는 설명했다. 가격이 오른 품목은 쌀과 깐녹두, 배, 사과, 밤, 단감, 국산 고사리, 닭고기, 밀가루, 식용유 등 20개 품목이다. 내린 품목은 배추와 무, 시금치, 대파, 수입 고사리, 동태포, 계란 등 12가지였다. 배(700g 1개) 가격은 3915원으로 지난해보다 38.5%나 폭등했고, 단감도 37.6%나 오른 1536원이었다. 국산 참조기 1마리 가격도 52.2%나 상승한 1만6333원으로 조사됐다. 소비자정보센터 관계자는 설 명절은 준비하는 소비자들을 위해 전주지역 제사용품 가격을 조사했다며 물가가 올라 마음이 무거운 소비자들이 보다 현명한 지출을 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소비자정보센터는 2016년 44건 2017년 60건, 지난해 82건 등 명절기간 선물세트와 택배, 인터넷 쇼핑몰 거래, 의류, 식품, 공산품 등 소비자 상담이 꾸준히 접수되고 있다며, 28일부터 2월 15일까지 설명절 소비자 피해구제 핫라인을 설치해 운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핫라인은 소비자 정보센터(063-282-9898), 전라북도소비생활센터(도청민원실, 063-280-3255)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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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세종
  • 2019.01.27 19:21

전북지역 ‘온누리상품권’ 판매액, 역대 최대치 기대

전북지역에서 설 명절을 전후해 판매된 온누리상품권의 누적 판매액이 꾸준히 증가하면서 역대 최대치를 갱신할지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3일 중소벤처기업부와 전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20일까지 전북지역에서 판매된 온누리상품권 판매액은 183억4800여 만 원이다. 여기에 지난 21일부터 이번 달 31일까지 개인구매자의 할인율이 5%에서 10%로 확대되고 다음달 20일까지는 월별 할인구매 한도금액이 30만원에서 50만원으로 확대되면서 판매액은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3년간 1월부터 2월까지 설 명절 전후 전북지역에서 판매된 온누리상품권 판매액은 2016년 159억5100여 만 원에서 2017년 144억100여 만원으로 소폭 줄었다가 지난해 다시 257억6500만원을 기록했다. 올해는 추가할인이 시작된 지난 21일 전주 남부시장 한 금융기관의 경우 판매한지 30분도 안돼 1만원권이 매진되는 등 온누리상품권 판매액이 지난해 수준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온누리상품권은 전통시장의 수요 진작을 목적으로 2009년 7월 처음 발행된 이후 현재 14개 은행지점에서 구입이 가능하며 현재 5000원권, 1만원권, 3만원권이 발행중이다. 판매액이 늘어나면서 부정유통 즉 현금 깡등 부작용도 우려되고 있다. 그러나 아직까지는 전북지역에서 부정유통 사례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현수 전국상인회장(전북상인회장, 남부시장상인회장)은 온누리 상품권의 할인폭이 커지고 전국 모든 지역에서 사용이 가능해 대기업 등에서도 구매하는 등 유통폭이 넓어지면서 사실상 온누리상품권이 정착된 것 같다며 침체된 전통시장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부정유통에 대해서는 상인회에서 직접 상가들을 돌며 환전을 해주고 부정유통에 대해 감시를 하고 있어서 전북지역에서는 문제가 발생하지 않았다며 새로운 전통시장화폐의 정착을 위해 우리 스스로가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 서비스·쇼핑
  • 백세종
  • 2019.01.23 20:12

전통시장 지원에 5천370억원 투입…절반은 시설·주차장 개선에

전통시장을 육성하는데 올해 5천370억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지난달 발표한 자영업 성장혁신 종합대책과 연계해 전통시장 사회간접자본(SOC)을 확충하고 복합청년몰 등 지속 성장이 가능한 상권을 육성하는 데 올해 전통시장 지원의 중점을 두겠다고 16일 밝혔다. 특히 정부 주도에서 벗어나 상인 주도형 체제로 전환, 전통시장 상인들이 자생력을 키울 수 있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또 전통시장 시설 개선 사업에서는 디자인 공모를 의무화해 지역과 시장의 특성을 반영토록 하고, 그동안 한 번도 지원받지 못한 전통시장은 우대 대상으로 지정하기로 했다. 중기부는 우선 올해 전통시장 주차환경 개선에 1천423억원, 시설 현대화에 1천236억원을 투입한다. 전통시장을 찾는 고객들이 가장 불편함을 호소하는 주차난을 해소하기 위해 주차장 보급률을 2022년까지 100%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올해에는 주차장을 새로 건립하는 45곳을 포함해 개보수 등 109곳을 지원한다. 또 124억원을 들여 전국 16곳에 전통시장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하고, 게스트하우스나 빈 점포를 활용한 복합문화공간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노후한 전기설비도 개선해 안전을 강화할 방침이다. 온누리 상품권 발행 규모는 1천771억원으로 늘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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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19.01.16 20:08

온라인 식품거래 피해상담 34% 증가…품질불량·변질 불만 최다

온라인에서 개인 간 식품을 사고 파는 전자상거래가 늘면서 이에 따른 피해 상담도 매년 급증하고 있다. 6일 한국소비자원 등에 따르면 소비자 상담콜센터인 1372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식품 관련 온라인 전자상거래 상담건수는 지난해 110월 79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33.8% 증가했다. 피해상담 건수는 2015년 44건, 2016년 49건, 2017년 62건으로 매년 증가 추세를보였다. 피해상담 결과를 보면 식품 구입 거래장소는 블로그가 110건(47%)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카카오스토리(40%), 네이버 밴드(5%), 페이스북(2%)으로 집계됐다. 소비자의 불만 사유로는 품질불량(50건, 11%)과 변질(23건, 9%)이 큰 비중을 차지했다. 온라인에 올라온 상품 사진을 토대로 구매를 하다보니 오프라인에서처럼 품질을 정확히 확인하고 살 수 없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불만이 제기된 상품 품목으로는 건강식품이 82건(35%)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과일류(41건, 17%), 채소류(18건, 8%), 어패류(14건, 6%), 유가공식품(8건, 3%) 순으로 나타났다. 소비자 상담 처리결과는 상담과 정보제공이 191건(82%)으로 가장 많았고 환불(30건, 13%)이 그 뒤를 이었다. 소비자단체 관계자는 온라인 식품 전자상거래 과정에서는 소비자들이 충동구매를 하거나 말로 설명을 듣거나 직접 물건을 보지 않고 사서 구매 후 불만족 한 사례가 자주 발생한다며 이런 문제를 예방하기 위해 관련 규정을 마련하고 식품거래 시 주의 사항 등에 관한 교육과 정보제공을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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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19.01.06 19:20

설 선물세트로 3만∼5만원대 인기…이마트 "4년새 배증"

설 선물로 가격 부담이 작은 3만5만원대 선물세트 수요가 늘어나면서 유통업체가 해당 가격대 상품을 강화하고 나섰다. 이마트가 20142018년 연도별 설 선물세트 사전예약 매출실적을 가격대별로 분석한 결과 3만5만원대 선물세트 매출 비중이 2014년 17.0%에서 올해 34.6%로 4년사이 두 배가량 증가했다고 25일 밝혔다. 반면 3만원 미만 선물세트 매출 비중은 같은 기간 67.5%에서 52.8%로 14.7% 포인트 내려갔다. 최훈학 이마트 마케팅 담당은 과거 사전예약 판매에서 법인고객이 1만2만원대 실속형 선물세트를 대량 구매했으나 개인 고객이 늘어나면서 선물하기에 무난한 가격대인 3만5만원대 선물세트 매출이 많이 늘어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이마트의 2018년 설 선물세트 사전예약 판매 기간 3만원 미만, 5만원 이상선물세트 매출은 각각 전년보다 17.5%, 11.6% 증가한 데 비해 3만5만원대 선물세트 매출은 48.0%나 늘었다. 새해 1월 23일까지 설 선물세트를 사전 예약 판매하고 있는 이마트는 2019년 설사전예약 카탈로그에 3만5만원대 상품을 지난 설 때보다 11개 늘어난 96개를 배치했다. 또 이 가격대 선물세트 준비 물량도 20%가량 늘렸다. 이마트는 3만5만원대 선물세트로 유명산지 사과 VIP세트, 유명산지 성환배 VIP 세트 등 과일 세트와 CJ 특선 N호와 동원튜나리챔 100-E호 등 통조림 세트 등을 준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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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18.12.25 19:06

"뭐든지 배달됩니다"…업종 경계 허무는 무한 배달경쟁

1인 가구 증가와 라이프스타일 변화에 따라 급성장 중인 배달시장을 두고 업종 경계를 넘어선 무한경쟁이 본격화됐다. 배달앱이 공산품까지 배달하며 영역 확장을 꾀하자 유통업계가 식품배달을 강화하며 빈틈을 노리고 있고, 외식 및 프랜차이즈업계도 배달 품목을 확대하며 판을 키우고 나섰다. 업계에 따르면 배달앱 1위 업체 배달의민족은 최근 식음료 공산품을 즉시 배송하는 모바일 장보기 서비스 배민마켓을 선보였다. 취급 물품은 라면, 즉석밥, 음료, 아이스크림, 과자, 간편조리식품 등 350여종에 달한다. 배달의민족은 현재 서울 송파구에서 적용하는 시범 서비스를 거쳐 향후 배달 지역을 넓히고 신선식품과 비식품군까지 취급 품목도 다양화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에 대해 배달앱업계가 즉시배송을 무기로 식품을 넘어 공산품까지 배달 서비스 영역을 확대하는 움직임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실제로 물류 스타트업 메쉬코리아의 배달대행 서비스 부릉은 최근 올리브영과 제휴해 화장품 즉시 배송 서비스인 오늘드림을 시작했다. 올리브영 고객들은 온라인몰이나 모바일앱으로 주문한 제품을 3시간 안에 부릉 서비스를 통해 전달받을 수 있다. 이에 맞서 유통업계는 신선식품을 앞세워 배달앱 안방인 식품배달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 쿠팡은 새벽에 신선식품을 배달해주는 쿠팡 로켓 프레시에 이어, 식음료 사전주문 서비스인 쿠팡 이츠까지 잇따라 선보였다. 티몬도 오전에 주문한 제품을 오후 예약 시간에 배송받을 수 있는 모바일 장보기 서비스 티몬 슈퍼마트, 신선식품 배송 서비스 티몬 프레시를 제공하고 있다. 현대백화점은 백화점 업계 처음으로 새벽 배송 서비스 새벽식탁을 도입했다. 이마트와 롯데쇼핑의 롯데슈퍼, GS리테일의 온라인 쇼핑몰 GS프레시, 편의점 CU 등도 저마다 새벽 배송 서비스를 통해 신선식품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외식 및 프랜차이즈업계도 배달 확대 흐름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 파리바게뜨는 지난 9월 제빵 프랜차이즈 최초로 배달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디야커피, 카페베네 등 커피 프랜차이즈와 패밀리 레스토랑 빕스, 디저트 카페 설빙 등도 배달앱업체와 제휴해 배달 시장에 뛰어들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식품뿐만 아니라 다양한 상품을 어디서나 바로 받을 수 있는 배달 수요가 계속해서 급증하고 있다이라며 다양한 제품과 더 편리한 서비스를내세운 새로운 서비스 경쟁도 더욱 치열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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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18.12.25 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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