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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어가는 가을밤 대중의 감성을 촉촉하게 적셔줄 어쿠스틱 기타 무대가 펼쳐진다.사회적기업 마당은 24일 오후 8시 전주 한옥마을에 있는 카페 공간 봄에서 열리는 제86회 공간봄 목요초청공연에 어쿠스틱 기타 듀오 2km의 무대를 선보인다. 기타리스트 박경호가 이끄는 2km는 2012년 첫 앨범 2km, Almost there 를 발표하며 활동을 시작했다.
전북도립국악원이 창극단장 채용에 또 다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모양새다.전북도립국악원(원장 윤석중)은 지난달 21일 창극단장직을 재공모했으나 합격자를 내지 못했다. 적합한 인물이 없다는 게 이유다.도립국악원은 지난 7월 채용공고를 통해 3명을 면접심사에 올렸지만, 적임자를 찾지 못했다. 8월에 다시 나이제한을 풀고 재공고를 내서 지난번과 마찬가지로 3명을 심사했지만 아무도 채용하지 않았다.면접대상자 모두 대통령상을 수상하는 등 실력 면에서는 나무랄 데 없지만 조직운영능력에 중점을 두고 심사를 하다 보니 적격자가 없다는 게 도립국악원 내부의견이다.채용이 지연되자 윤석중 원장은 도립국악원 단원들을 상대로 23일 오후 3시 20분 간담회를 가졌다. 도립국악원에 따르면 단원들은 급하게 채용해서 조건에 맞지 않은 사람을 뽑는 것보다 당장은 불편하더라도 적합한 인물을 뽑아야 한다고 의견을 모았다.도립국악원은 23일부터 지난 8월과 같은 자격요건으로 창극단장 재공고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전북도와 도내 시군 지방자치단체가 운영하는 도서관과 박물관 등 일부 공공시설이 부실 운영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행정자치부가 2014년도 지방자치단체 주요 공공시설 운영실태를 조사, 23일 공개한 내용에 따르면 전북에서는 부안의 청자박물관과 고창의 군립도서관의 운영이 매우 부실한 것으로 지적됐다.부안군이 2011년 4월부터 직영 중인 청자박물관은 공사비로 250억원이 투입됐지만 지난 한해(개관일 311일) 하루평균 이용객은 190여명에 불과했다.청자박물관은 지난해 공무원 7명과 보조원 5명 등의 인건비와 건물 관리비 명목으로 5억400여만원을 지출해 전형적인 예산낭비 사례로 지적받았다.또 건립비용으로 162억원이 들어간 고창군 군립도서관도 지난해 이용객이 3만7천여명으로 하루평균 이용객은 103명에 그쳤다.운영비용도 5억3천여만원에 달해 제기능을 하지 못한 것으로 조사됐다.118억원이 투입된 무주국민체육센터도 지난해 이용객이 고작 6천200여명에 불과 했음에도 직원 인건비 등으로 2억9천800여만원을 쓴 것으로 조사되는 등 관리실태가 부실한 도내 공공시설이 상당수에 달했다.반면 도내 실태조사 대상 27곳 가운데 전주 화산체육관과 익산시의 모현도서관 및 보석박물관, 군산 청소년수련관 등은 연간 이용객이 20만65만명에 달하는 등 비교적 안정된 운영을 해 대조를 보였다.행정자치부는 기초자치단체의 경우 100억원 이상, 광역자치단체는 200억원 이상의 주요 공공시설 운영현황을 지방재정정보 홈페이지인 '재정고(lofin.moi.go.kr)'를 통해 공개하고 있다.
전 세계에 있는 무형문화유산의 풍경을 엿볼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된다.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원장 최맹식)은 10월 22일부터 25일까지 국립무형유산원 대공연장과 소공연장, 전주디지털 독립영화관에서 2015 국제무형유산영상페스티벌(이하 IIFF2015)을 개최한다.전 세계 무형유산의 의미와 가치를 살피기 위해 지난 2014년부터 시작된 이 행사는 올해 무형유산관련 영상작품의 상영과 전시, 미디어 퍼포먼스, 세계적 석학들의 강연, 국제학술컨퍼런스 등을 선보인다. 올해 IIFF2015에서는 과거 무형유산의 자료와 기록들을 보관하는 아카이브(기록보관소)를 주제로 30여 편의 영화를 상영한다. 영화는 20개국에서 제작됐다.영상과 관련해 국제무형유산영상페스티벌에서 처음 시도되는 프로그램도 있다. 바로 아이브 프로젝트(Intangible Videa Essay-Pedia Project)로 형체없는 것들의 백과사전식 아카이브를 주제로 짧은 영상 에세이를 제작하는 것이다. 이 프로그램에 처음 참가하는 작가는 미술작가이자 영화감독인 박찬경 씨다. 그는 지난 해 여자 무당을 소재로 한 영화 만신을 제작했고, 영화와 미술의 경계에서 활발한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프로그램에서는 조선시대의 천체도를 소재로 별과 우주의 이야기를 전하는 영상에세이를 연출한다.지난해 무형문화유산의 시청각적 확대를 주제로 진행됐던 국제학술컨퍼런스는 올해 IIFF서번트클라스(Savant Class)로 이름을 바꾸고, 세계적 명사들의 초청강연을 연다. 주제는 무형문화유산 관련 기록들을 아카이빙(보관 및 저장)하는 사례들이다.올해 IIFF서번트클라스에서는 미국 버클리대학 영화미디어학과의 메리 앤 도앤(Mary Ann Donne)교수가 형없는 것들을 아카이빙하기를, 하버드 대학 산하 감각민족지 연구소(Sensory Ethnography Lap) 의 토비 리(Tobby Lee) 교수가 하버드 감각민족지연구소의 철학과 작품에 기초한 감각민족지란 무엇인가를 강연한다.하버드 감각민족지연구소는 미국 하버드 대학 산하의 영상제작집단으로 IIFF2015에서 특별전을 개최한다. 특별전에서는 하버드 감각민족지연구소 소장 루시엔 캐스터잉 테일러(Lucien Castaining-Taylor)가 사라져가는 서부의 목동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제작한 스윗그래스(Sweetgrass), 토비 리 교수가 쓰레기 처리시설을 바탕으로 제작한 싱글 스트림(Single Stream)등 모두 8작품을 선보인다.김건 집행위원장은이 행사는 무형문화유산의 새로운 브랜드를 만드는 작업이라고 생각한다 며 다양한 시각화작업을 통해 많은 사람들이 무형문화유산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국립무형유산원은 10월에 국외 인류무형문화유산 초청전시 파두&플라맹고-이베리아, 두개의 불꽃(9일, 10일)을 개최하고, 각 지역의 전수교육관과 손잡고 일반인이 무형문화재 전수를 체험할 수 있는 무형유산 배움터(10월 1일~10월 3일)를 열 계획이다.
(재)전주문화재단과 전북대 산학협력단이 도내 문화 전문인력을 양성하는데 손을 모았다.양 기관은 22일 전북대 본부에서 협약식을 열고 문화체육관광부의 지원으로 진행하는 2015 지역문화 전문인력 양성사업의 성공적인 수행과 지역의 문화경쟁력을 구체화하는데 지속적으로 협력할 것을 다짐했다. 또한 5개 컨소시엄 기관, 49개 실습기관과 연계 시스템을 구축해 교육생이 관련 분야에 응모시 가산점을 부여하는 후속작업도 병행키로 했다. 이론과 실무를 병행하는 문화 전문인력 양성사업은 지난 7월 시작해 오는 12월까지 진행된다. 최종 선발된 8명의 우수교육생은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이 진행하는 전국 단위의 교육과 해외연수에 참여할 기회를 얻는다.
핑크 맨은 태국 현대미술의 아이콘이다. 소비자본에 매료되어 채워지지 않는 공허감으로 언제나 빈 카트를 들고 세계 곳곳을 누빈다. 핑크색 비단 정장은 저급한 취향과 과시적인 소비 경향을 의미하며 천박한 자본주의에서의 성공을 상징한다. ·작품 안내 = 이문수(전북도립미술관 학예연구팀장)
2015년도 제53회 임실군민의 날 기념 소충사선문화제가 10월 2일부터 10월 4일까지 국민관광지 임실 사선대임실 및 전주 일원에서 개최된다.전북일보와 임실군, 소충사선문화제전위원회, JTV전주방송이 공동주최하는 이번 문화제는 풍년맞이 무사고 기원 길놀이 공연을 시작으로 소충사 소충제례, 사신선녀 신위제, 사선년 선발 전국대회, 세계인류무형문화유산 중요무형문화재로 등재된 호남 좌도농악 전국경연대회, 사선문화제 창립 30주년 기념 축하공연 등 향토문화축제가 풍성하게 열릴 예정이다. 이번 축제의 꽃은 전설 속 선녀상을 재조명해 아름답고 우아한 한국의 여인상을 계승하기 위한 제29회 사선녀선발 전국대회.올해 대회에는 34명의 후보들이 전국에서 참가, 미모와 지성을 겨루게 된다. 예선은 오는 10월 2일, 본선은 10월 3일 오후 3시부터 임실 사선대광장 특설무대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참가자들의 프로필은 다음과 같다.
제6회 목정음악콩쿠르 대상에 박진아 양(전주예술고 3)이 영예의 대상을 차지했다.목정문화재단은 지난 19일 전주대 예술관에서 음악콩크루를 열고 피아노, 현악, 관악, 성악 등 4개 부문에 걸쳐 경연을 진행했다. 이날 164명의 도내 고교생이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겨뤘다.박진아 양은 올해 현악 부문에 참가해 도교육감과 재단 이사장 표창, 상금 300만 원의 주인공이 됐다.이와 함께 각 부문별 최우수상은 피아노 두몽준 군(전주예술고 2), 현악 서승연 양(전주예술고 1), 관악 이정찬 군(전주예술고 2), 성악 김재영 군(전주예술고 2)이 수상자로 결정됐다. 최우수상에게도 도교육감과 재단 이사장 표창, 상금 각 200만 원이 주어진다. 수상자에 대한 시상식은 11월 개최 예정인 제23회 목정문화상 시상식에서 함께 이뤄진다.목정음악콩쿠르는 고(故) 목정(牧汀) 김광수 선생이 사재를 출연해 설립한 목정문화재단이 음악에 소질이 있는 우수한 인재를 발굴육성하기 위해 매년 10월4일 개최하고 있다.
지난 19일 정읍고등학교 강당(수덕관)에서 개최된 제8회 창암이삼만 대한민국 휘호대회에서 일반부 문인화부문에 출전한 곽훈희(47군산)씨가 창암대상을 수상했다. 학생부 대상은 한문부문 김범도(한국전통문화고 1년)군이 차지했다.창암이삼만선생 서예술문화진흥회(이사장 조인숙)가 주최주관한 올해 대회에는 전국에서 300여명이 출전해 한글, 한문, 문인화, 창암체 4개 부문에서 갈고닦은 실력을 선보였다.그 결과 일반부 최우수상은 한문부문 곽재구(57목포)씨, 한글부문 오상수(25대전대서예과 1년)씨가 차지했으며 그외 우수상 3명, 장려상 13명, 학생부 우수상 6명, 장려상 10명이 수상했다.시상식 및 전시회는 다음 달 24일에서 오는 11월6일까지 정읍시예술창작스튜디오 전시실(예술회관 1층)에서 개최된다.
전주세계소리축제(이하 소리축제)가 자원봉사자 발대식으로 시동을 걸었다.소리축제 조직위원회(위원장 김한)는 지난 19일 한국소리문화의전당 국제회의장에서 자원봉사자 320여명과 함께 소리천사 발대식을 열고 축제의 성공적인 개최를 다짐했다.자원봉사자인 소리천사는 발대식을 기점으로 다음달 6일부터 축제 마지막 날인 11일까지 프로그램, 홍보기획, 행사장 운영, 행사장 관리, 대외협력, 행정지원팀 등 각 팀에서 업무를 담당한다.이날 발대식에는 김한 조직위원장, 이형규 전북도 정무부지사, 박재천 집행위원장과 소리축제 전 스텝이 참석해 축제의 시작을 알렸다.김한 조직위원장은 환영사에서 전북의 문화 발전과 세계적인 축제로 성장한 전주세계소리축제를 위해 정성어린 마음으로 축제에 임해주길 바란다며 소리축제의 대표 얼굴로 나선 소리천사를 진심으로 환영한다고 말했다.이형규 전북도 정무부지사는 소리천사에게서 젊음과 열정의 에너지가 느껴진다면서 축제를 성공적으로 이끄는데 힘을 보태달라고 보탰다.제14회 소리축제는 다음달 7일부터 11일까지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전주한옥마을 등에서 열린다.
조선 최대의 전통실용백과사전인 임원경제지를 집필한 풍석 서유구 선생의 생애 업적을 널리 알리기 위해 설립된 풍석문화재단이 17일 서울 서초동 국립중앙도서관에서 발족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조선 후기 대표적 실학자인 서유구(1764~1845)는 다산 정약용과 더불어 조선 후기 실학을 집대성한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민생을 구제하는 실용적 학문에 바탕을 두고 방대한 저작으로 빼어난 학문적 성과를 남겼다.특히 조선 최고 생활문화 백과사전으로 꼽혀 조선시대 브리태니커란 이름을 얻은 임원경제지는 완역과 완간이 이뤄지면 전통농업, 음악문화, 의학, 건축 등의 분야에서 한류 문화 및 산업의 원천 콘텐츠로 큰 역할을 할 것으로 학계와 산업계는 내다보고 있다.발족식은 퓨전 국악공연을 시작으로 문화재단 이사진과 고문단 소개, 내빈 축사, 재단사업 계획 보고, 전북지부 소개, 임원경제지 완역완간 진행상황 보고, 다과회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행사에는 풍석문화재단 이억순 상임고문과 신정수 이사장, 전북지부 서창훈 지부장(이사) 등 재단 관계자들을 비롯해 새누리당 서청원 최고위원, KG그룹 곽재선 회장, 초당대학교 박종구 총장, 대한언론인회 김은수 회장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풍석재단 신정수 이사장은 인사말에서 15년째 40여명의 젊은 고전학자들이 청춘을 바쳐 노력한 덕분에 임원경제지의 완역을 목전에 앞두고 있다며 재단은 완역을 위한 일에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며, 재단의 설립 목적이기도 한 풍석 서유구 선생의 사상과 업적을 기리고 지식을 복원하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전북지부 서창훈 지부장(전북일보 회장)은 풍석 선생은 전북도와 깊은 인연이 있다. 순창군수와 전라 관찰사를 지내셨고, 재임기간 행정일지인 완영일록을 쓰셨다며 완영일록이 완역 완간되면 풍석 선생의 목민관으로서 면모를 볼 수 있을 것이다. 선생의 뜻을 기리고, 선양하는 것은 후대가 해야 할 마땅한 일로 지부장으로서 소임을 충실히 다하겠다고 말했다.서청원 최고위원은 축사에서 재단설립 추진위가 구성된 지 1년도 되지 않아 문화재단을 만들어 주셔서 종친회를 대신해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풍석의 업적을 기리고, 널리 알리는데 재단을 도와 할 수 있는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풍석문화재단은 풍석 서유구 선생의 생애 업적을 널리 알리고, 그의 저술에 기반 한 전통문화 콘텐츠를 현대에 되살려 창조적으로 진흥시킴으로써 한국 학술 및 문화발전에 기여함을 목적으로 올해 4월 28일 설립됐다.풍석재단은 또 지난 6월 전북지부를 창립했다. 전북지부는 자치단체 등과 협력해 전라도 관찰사 당시 풍석이 저술한 업무일지 형식의 기록 문헌인 완영일록 등에 대한 번역 및 출간 사업을 진행한다.전북지부는 아울러 우석대학교에 풍석전통음식연구소를 설립, 풍석 선생의 임원경제지를 바탕으로 전북의 맛과 멋이 어우러진 전통음식문화 재현을 통해 전주의 음식 콘텐츠를 개발해 세계적인 음식문화로 확산시켜 나가는 역할을 한다.
소소한 개인의 이야기로 판매에 나서는 장터가 열린다.전북문화예술교육지원센터는 19일 오전 11시~오후 6시 전주 한옥마을 내 전주부채문화관 놀이마당에서 2번째 쌈장데이를 진행한다. 이 행사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문화다양성 확산을 위한 무지개다리사업의 하나로 이뤄졌다.이날 판매자 50여명과 도우미 11명 등 21개팀이 참여해 각기 개발한 상품을 내보인다.쌈장은 물건을 사고파는 장터 개념을 넘어 시민 판매자가 상품을 만들게 된 계기를 이야기로 덧입혔다.전북문화예술교육지원센터 임진아 팀장은 쌈장은 의식주와 관련된 물건과 이야기가 만나 만들어지는 과정 중심의 스토리마켓이라며 주부, 교사, 귀촌귀농인, 고령가, 화가, 학생 등 다양한 사람들이 만나 세대간 문화교류를 이어내는 커뮤니티다고 소개했다.
자신의 미래에 대해 불안감을 느끼는 청년들을 위한 힐링 프로그램이 열린다.문화기획사 우깨가 19일부터 1박 2일 동안 전주시 고사동의 우깨팩토리에서 진로문제로 힘든 시기를 겪고 있는 전국의 청춘남녀 30명과 함께 인생발랄프로젝트 안녕인생을 진행한다.이 프로젝트에서는 행복, 사랑, 도전이라는 세 가지 단어로 대학교수, 사진작가, 세계여행가가 진행하는 강연이 열린다. 원한식 전주대학교 교수가 행복을 주제로 가장 먼저 강연을 시작하고, 송제한 사진작가의 사랑, 김태진 동네줌인(광주)대표의 도전 강의가 이어진다. 강연회가 끝나면 참가자들은 원하는 주제로 조를 나누어 연사들과 함께 심화토론을 할 수 있다.강연 외에 고민라디오, 버스킹 공연 등도 열린다. 고민라디오 시간에는 각자가 가지고 있는 고민을 함께 공유하고 서로에게 조언하며 생각을 나눈다. 또 전주에서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는 우쿨렐레 공연팀이 청춘들의 감성을 적셔주기 위해 우깨팩토리를 찾는다.공식 행사가 끝나면 모인 청년들끼리 서로의 생각을 나누는 네트워킹 파티를 밤새도록 열린다.우깨는 힘든 시기를 겪고 있는 청년들을 발랄하고 행복하게 만들고 싶다는 바람을 문화행사 기획으로 풀어내는 청년문화기획사이다. 참가문의 010-6747-7878.
2004년부터 12년째 표류하고 있는 동학농민혁명 국가기념일 제정 문제가 전국 자치단체의 의견에 따라 좌우될 전망이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최근 전국 17개 광역 자치단체에 동학농민혁명 국가기념일 제정에 대한 의견을 공문으로 요구하면서 기념일 제정에 새 전기가 될 수 있을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문광부는 동학농민혁명 국가기념일 제정추진위원회가 건의한 전주화약일(6월11일)과, 정읍시의회에서 청원한 황토현전승일(5월11일)을 두고 기초자치단체와 지방의회 및 지역 동학 관련 민간단체의 의견을 수렴해 제출하도록 전국 17개 시도에 요청했다. 문광부는 두 개의 건의안에 대해 각각 찬성과 반대, 기타 의견을 담아 오는 10월12일까지 제출토록 했다.문광부 관계자는 의견 수렴 결과를 어떻게 반영할지 구체적인 로드맵은 아직 없지만, 의견 수렴 결과에 따라 합리적으로 풀어갈 수 있을 것이다고 덧붙였다.
전북지역 신문방송사 대표들이 15일 재정위기에 처한 지역언론을 활성화하기 위해 정부 차원의 대책을 촉구했다. 언론사 대표들은 다매체 대채널 등장과 경기침체, 광고의 중앙 편중 등으로 지역언론이 총체적인 위기를 맞고 있다며, 한시법으로 되어 있는 지역신문발전지원특별법의 일반법 전환과 국회에 상정중인 KBS 수신료 인상법안의 처리 등을 요구했다.전북지역 언론사는 또 다양한 뉴스보도와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사회에 대한 건전한 비판과 대안을 제시하고 전북도민들의 자긍심을 높이는데 힘써왔다고 평가하고 언론사와 매체간 긴밀한 협력을 다지면서 전북의 경제와 문화 발전을 위해 공동으로 노력할 것을 결의했다.언론사 대표들은 2004년에 제정된 지역신문발전지원특별법이 내년에 시한을 다하지만 지역언론이 바라는 시한연장과 일반법 전환은 논의조차 되지 않고 있다며 정부차원의 재원확충과 법적인 토대를 마련하도록 요구했다.이와 함께 KBS가 광고 없는 방송을 겨냥해 수신료 인상시 지역방송 광고를 전면 폐지하기로 한 재원정책을 지지한다고 밝히고, 35년째 2500원으로 동결중인 수신료 인상안을 19대 국회에서 반드시 처리할 것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또 지상파 방송도 케이블과 종편의 등장으로 광고시장이 줄어들고 뉴미디어 중심의 방송정책과 각종 비대칭 규제로 인해 재정적자가 심각해지면서 지역방송사들의 공적책무도 수행하기 어려워졌다며 정부의 대책을 주장했다.이날 공동 결의에는 전북지역 3개 신문사(전북일보, 전북도민일보, 전라일보)와 4개 방송사(전주MBC, JTV전주방송, CBS전북본부, KBS전주방송총국) 대표들이 참여했다.
눌인문학회 제2대 회장에 임명진 전북대학교 교수(63)가 선출됐다.눌인 김환태문학제전위원회는 지난 1일 전체회의를 열어 공석중인 눌인문학회 회장에 임명진 전북대 국문과 교수를 제2대 회장으로 선출했다고 15일 밝혔다.장수출신인 임명진 회장은 1985년 경향신문 신춘문예에서 등단했다. 저서로 <문학의 비평적 대화와 해석>(1997), <한국 근대소설과 서사 전통>(2008) 등이 있으며, <탈경계의 문학과 비평>(2008)과 <구술문화와 문자문화>(1985) 등의 번역서를 냈다.
전국 예술인들이 모여 예술의 발전방향을 모색하는 자리가 전주에서 열린다.(사)한국예슬문화단체총연합회(회장 하철경, 이하 한국예총)가 한국예총 전주지회(지회장 최무연)와 공동주관으로 16일부터 18일까지 전주 르윈호텔에서 제32차 예총전국대표자대회를 개최한다.이 회의에는 한국예총 전국 시도별 회장단과 10개 회원단체 임원진, 전국 135개 예총지회임원 등 400여명이 참석한다.대회 첫 날에는 중앙협회 단체와 지역예총의 간부 29명으로 결성된 한국예총 혁신 TFT의 현안보고가 있다. 이 자리에선 예총조직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문화예술의 발전방향을 모색하기 위한 대안을 논의한다. 이어 주요 지역예총 우수활동 사례 발표대회가 열리는 데, 현장심사를 거쳐 대회 17일에 수상작을 발표한다. 최우수 지역에는 최대 300만원의 사업지원금을 주고, 이후 발간하는 우수 사례집에 실어 전국 시도에 배포할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열리는 지역예총토론회에서는 10월 15일과 16일에 경북 영천에서 열리는 전국예술인 대회에 대한 계획을 논의한다.대회 이튿날에 열리는 폐막식에서는 지난 한 해 동안 왕성한 예술 활동을 펼쳐 사회에 공헌한 예술인을 선정해 예술문화공로상을 시상한다. 전북 연예예술인협회의 김용철 회장과 전북 영화인협회의 김득남 회장 등 42명이 수상할 예정이다. 특별 공로상에는 이상직 국회의원 외 12명이 선정됐다.
전주 진북문화의집이 16일 생활문화센터 개관식을 갖는다. 이번에 개관하는 생활문화센터는 일상(日常), 인문(人文), 나눔(Share)가 바탕이 되는 복합문화공간이다. 주민이 예술 활동을 주도하는 생활문화공간이다. 생활문화센터에서 기획한 프로그램은 주민들이 모여 전주음식을 만들고 이야기를 나누는 ‘전주음식, 이야기로 조리하다’, 개인의 일상을 글과 사진, 그림으로 제작하는 ‘삶의 이미지, 책으로 엮다’, 주민이 신문을 만들어 사회문화적 약자들을 찾아가는 ‘생활문화 보따리’ 등이다. 개관식은 이날 오전 10시 30분 진북문화의 집 생활문화센터에서 열린다. 이 행사에서는 진북문화의 집 생활문화센터동아리가 준비한 공연을 볼 수 있고, 동네 주민들이 준비한 ‘부뚜막 레스토랑’에서 식사를 할 수 있다.
△몽골 기후는 매우 혹독하고 겨울에는 때때로 폭설이 내린다. 이로 인해 많은 가축이 죽기도 하는데, 그 중의 양들이 죽는다. 이 작품은 말과 양들의 사체가 널브러져 있고 양축가는 술에 취한 상태로 말을 타고 가축들을 감시하는 장면을 표현했다.작품 안내 = 이문수(전북도립미술관 학예연구팀장)
전주 한옥마을에서 주민에 의한 특별한 한가위 축제가 개최된다.전주한옥마을강강술래축제조직위원회는 14일 교동아트스튜디오에서 추석 연휴기간인 28일에 열리는 전주한옥마을강강술래축제 프로그램 운영 계획을 발표했다.강강술래 추진계획안에 따르면 축제에 참가하는 사람들은 참가자 전원이 한복을 입고 전주천에서 즐기는 강강술래 군무와 한옥마을 길거리 퍼레이드를 즐길 수 있다. 전통색(色)을 되살리면서 참가자가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축제를 만들어보자는 취지다.참가를 원하는 사람들은 경기전에서 강강술래 군무와 노래를 배울 수 있다. 이날 강강술래 학당을 운영하는 박윤희 아름다운 휴가대표는 전통문화에서 즐거움을 찾기 위한 목적으로 계획했다고 말했다. 박 대표는 이어 발이 엉켜 넘어지지 않도록 하기 위한 안전의 목적도 있다고 덧붙였다.이번 강강술래축제에서는 어린 시절 소풍을 추억할 수 있는 이벤트로 보물찾기를 준비한다. 참가자 전원이 꽝없이 보물을 찾을 수 있다. 보물을 못 찾을 경우 전통문화관, 완판본문화관 등 한옥마을 문화시설 6곳과 만월페스타 행사에서 도장을 찍어오면 된다. 이 행사를 위해 한옥마을 내 숙박시설과 기념품 점등 100여개 시설에서 숙박권, 식사권 등 5000여개 이상(1억원 상당)의 경품을 제공했다. 보물찾기 희망자는 축제 참가권(1인 5000원, 전북도민 10%할인)을 구입하면 된다.오목대, 향교, 부채문화관, 최명희 문학관에서는 다양한 형태의 달조형물과 공연을 만나볼 수 있는 만월페스타가 펼쳐진다. 오목대에서는 김은주 작가(흑설탕)와 풍남동주민차치위원들이 뜨개질해서 만든 달 조형물을, 전주향교에서는 임수정이지연 작가(꼼지락공방)와 풍남동부녀회원들이 한지등에 꽃장식을 단 100여개의 달 조형물을, 부채문화관과 최명희 학관 야외에서는 한숙 작가(초록장화)와 서학동동서학동 주민들이 버려진 조각 천을 가지고 만든 2m크기의 달 조형물을 선보인다.오후 7시부터 9시까지는 경기전 특설무대와 오목대 정자, 전주 향교 등 여러 장소에서에서 왕기석 명창과 박윤희 명창의 판소리, 이희정 밴드의 밴드공연 등이 펼쳐진다. 9시에 열리는 뒤풀이공연에서는 비보이 공연과 클럽 DJ파티가 마련돼 있다.강강술래축제는 지난 4월부터 한옥마을 주민, 상인, 문화단체 등이 모여 공동체를 구성한 뒤 아이디어를 모으고 실행계획을 세워 만든 공동체 축제다.축제의 참가비는 5000원(한복이 없을 경우 한복패키지티켓 1만7000원)이며, 전북도민의 경우 10% 할인 혜택이 주어진다. 9일부터 전화예약 또는 온라인 입장권 구매가 가능하다. 문의 063-232-3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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