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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 5개년 계획 전북사업 '이젠 속도가 관건' ⑥ 무주 태권도원 성지화] 태권전·명인관·민자지구 등 미진한 인프라 보완 최우선

무주 태권도원 성지화가 문재인 정부 100대 국정과제 세부계획에 포함되면서, 태권도원 성지구축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될 전망이다. 특히 최근 세계태권도선수권 대회와 세계 태권도 문화엑스포까지 성공적으로 치러내면서 태권도원의 위상은 점점 높아지고 있다.그러나 남아있는 과제들은 여전히 많다. 전북도는 미진한 태권도원 인프라 구축과 태권도 관련기관의 태권도원 이전, 무주 태권문화특구 조성, 태권 CITY 네트워크형 클러스터 조성 등을 과제로 꼽고 있다. 여기에 일본의 가라데가 2020년 도쿄 올림픽 시범종목으로 채택돼, 태권도는 정식 종목의 위치를 위협받고 있다. 태권도의 올림픽 정식 종목 유지도 중요한 과제 가운데 하나다.결국 이같은 과제를 해결할 수 있는 태권도원 성지 구축의 승부수는 속도 밖에 없다는 결론이 나온다.전북도는 일찍부터 무주를 태권도 종주국의 성지로서의 위상을 세우기 위한 작업을 추진해왔다. 도는 2009년부터 2013년까지 3541억 원을 들여 무주군 설천면 무설로에 태권도원을 건립했다. 면적은 231만4000㎡로 서울 여의도 면적의 절반이다. 세부적인 시설로는 태권도 경기장과 연수원, 태권도 박물관, 태권도 체험관, 전망대 등이 마련돼 있다.전북도는 이 시설을 기반으로 올해 6월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러냈다. 단일 대회사상 가장 많은 국가와 선수(183개국, 1768명)가 참가했으며,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과 10여명의 IOC위원 등 국제 스포츠계 유력 인사가 대거 참여해 한국 태권도의 위상을 높였다.무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했다. 대회기간 동안 푸드빌리지와 스낵바, 농특산물 판매장은 수천만 원부터 수억 원에 이르는 매출을 올렸다.그러나 무주를 세계태권도의 성지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과제는 여전히 산적해있다.우선 추진해야 할 과제는 태권도원 내에 미진한 인프라 보완이다. 현재 태권도원 내에는 상징성을 지닌 건물인 태권전과 명인관이 아직 갖춰져 있지 않다. 도는 이 사업을 위해 소요예산 176억 원을 모두 확보해 놓았고, 예산 집행만 남겨놓고 있다.현재 답보상태에 놓인 민자시설지구건립도 또 다른 과제다. 민자시설지구는 사업 신청자가 일괄 또는 부분개발로 숙박시설과 상가, 휴양문화시설 등을 건립하는 방식으로 추진한다. 그러나 사업규모가 방대해 섣불리 나서는 업체가 없는 상황이다. 도는 사업자를 모집하기 위해 오는 8월에 열리는 시티스케이프 박람회나 9월의 조선일보 부동산 박람회 등에 참가할 계획이다.도 관계자는 세계태권도대회를 통해 인지도가 높아져 사업자들이 관심을 가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밖에 정부가 중심이 된 국비사업으로 전환하는 것도 대안으로 거론된다.또 태권도 집적화를 위해 국기원, 대한태권도협회 등 관련기관의 이전도 관건이다. 도는 이를 위해 문화체육관광부에 계속 건의하고 있지만, 해당기관들은 시큰둥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정주여건이 빈약하다는 게 이유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도는 태권도원 인근에 임대아파트 건축 등을 추진하고 있다.무주 태권도원 성지화를 위한 과제 가운데 태권 CITY 네트워크형 클러스터 조성은 핵심과제로 꼽힌다. 이는 무주를 중심으로 태권도 자산을 보유한 서울, 무주, 청주, 제주, 경주를 태권씨티(CITY)로 조성한 뒤, 네트워크로 묶어 한류 대표 브랜드로 성장시키는 사업이다.도는 해당 사업예산을 3100억 원으로 잡고 있으며 모두 국비로 추진할 계획이다.도 관계자는 정부의 100대 국정과제로 선정돼 문화체육관광부에 국비 지원을 계속 건의하고 있다고 말했다.현재 전북연구원은 지난 1월부터 6월까지 태권시티 조성방안 연구용역을 시행해 사업계획을 수립한 상황이다. 사업내용은 무주를 중심으로 아카이브 구축, 태권도 원천콘텐츠 개발, 태권도 수련파크 조성, 태권도용품 클러스터 조성 등이며, 다른 4개 지역의 태권도 콘텐츠를 연계시키는 것도 포함돼 있다.전북도 관계자는 우리 용역 뿐만 아니라 문체부에도 태권시티 조성 기본계획 용역 추진을 건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 정치일반
  • 김세희
  • 2017.08.01 23:02

한국당 "역할 못하는 사람 정리"

자유한국당이 당 사무처 인원을 감축하고 당원협의회에서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하는 당원들을 모두 찾아내 조직을 혁신하기로 했다.홍문표 사무총장은 지난 31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구태정치를 청산하고 야당다운 야당으로 변모하겠다. 뼈를 깎는 혁신으로 내년 지방선거에서 승리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한국당은 우선 일반·책임당원을 늘리고 체육·직능 등 생활조직과 청년·여성조직을 활성화하기로 했다.당원으로 등록은 돼 있지만, 당원협의회에서 제 역할을 하지 못하거나 당협위원장이 휴대전화만 가진 채 지구당을 관리하는 등 형식적인 당원 활동에 칼을 들이대겠다는 입장이다.한국당은 당원으로서의 활동 성과를 현지실사·여론조사 등으로 매뉴얼화해 2~3개월 후 당무 감사에 반영할 예정이다.홍 사무총장은 “집권당을 하다가 정권을 뺏기고 보니 당원을 늘리는 게 절실하다. 당협위원장이 당원 숫자만 유지한 채 역할은 제대로 못 하는 사람도 있다”며 “이번에 전부 색출해 살아있는 당으로 변화시키겠다”고 설명했다.가장 큰 혁신 대상은 당협위원장들이다.홍 사무총장은 “(혁신의) 가장 큰 대목은 제일 먼저 당협위원장들”이라며 “현역의원도 예외는 아니다. 현역이라고 지구당 위원장을 꼭 갖고 있으란 법은 없다”고 강조했다.한국당은 또 중앙·시도·시군에서 현장의 소리를 반영한 정책을 개발해 지방선거에 대비한다는 방침이다. 집권여당 시절의 구조와 규모 등을 유지하고 있는 당 사무처도 혁신 대상이 된다. 실·국을 통폐합하거나 신설하고, 희망퇴직·정년퇴직 등으로 인원을 감축한다. 총 감축 인원은 약 30여 명으로 예상된다. 연합뉴스

  • 국회·정당
  • 연합
  • 2017.08.01 23:02

안철수 "전대 출마, 다음 기회 밝히겠다"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는 지난 31일 8·27 전당대회 출마 문제와 관련, “다음 기회에 말씀드리겠다”면서 즉답을 피했다.국민의당 대선 후보였던 안 전 대표는 이날 검찰의 문준용 의혹제보 조작사건 수사결과 발표와 관련해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의원총회 연석회의’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그는 전당대회 출마를 묻는 질문이 계속되자 “오늘은 검찰 조사에 대한 입장을 말씀드리는 자리”라면서 “다음 기회에 말씀드리겠다”고 다시 언급한 뒤 자리를 피했다.앞서 안 전 대표는 지난 29일 일부 국민의당 원외 지역위원장들의 전대 출마 요구에 대해 “신중하게 판단하겠다”고 답변했다고 원외 지역위원장들이 전날 밝힌 바 있다.안 전 대표측 관계자는 안 전 대표의 ‘신중 판단’ 발언과 관련해 “이후의 일에 대해 여러 의견을 듣고 있는 것뿐, 출마 여부를 두고 고민하는 상황은 아니다”고 설명했다.그러나 안 전 대표가 이날도 출마 가능성을 완전히 부인하지 않으면서 당내에서는 안 전 대표의 거취 문제와 관련해 논란이 이어질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망된다.당내에서는 안 전 대표에 대한 책임론 내지 정계 은퇴론도 계속 나오고 있다.연합뉴스

  • 국회·정당
  • 연합
  • 2017.08.01 23:02

추미애 "국민의당, 바닥까지 가야 돌아와"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는 지난 31일 “국민의당은 아직 바닥이 싫은 모양이다”면서 “빨리 딛고 일어서길 바란다”고 말했다.여름 휴가 중인 추 대표는 검찰이 국민의당 ‘문준용씨 의혹제보 조작’ 사건에 대한 수사결과를 발표한 이 날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국민의당에 시 한 수 드리겠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대표는 “바닥까지 걸어가야만 다시 돌아올 수 있다고. 바닥은 그냥 딛고 일어서는 거라고”라는 정호승 시인의 ‘바닥에 대하여’라는 시의 구절을 같이 게재했다.앞서 추 대표는 제보조작 사건과 관련해 국민의당 차원의 조직적 개입 의혹을 연일 제기하면서 국민의당에 대한 공세 전면에 섰으며 이에 따라 국민의당은 강력하게 반발한 바 있다.추 대표가 이날 ‘바닥까지 가야 한다’는 내용의 시를 올린 것은 국민의당이 보다 철저하게 반성해야 한다는 의미를 담은 것으로 풀이된다.추 대표 측 관계자는 이날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국민의당은 이번 사건을 진정으로 반성하고 환골탈태의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말했다.다만 국민의당 박주선 비상대책위원장이 추 대표가 그동안 국민의당의 조직적 개입 의혹을 제기해온 것과 관련해 “정치적, 법적 책임”을 요구한 데 대해 추 대표 측은 별도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연합뉴스

  • 국회·정당
  • 연합
  • 2017.08.01 23:02

검찰 "국민의당 제보 조작, 윗선 개입없다"

윗선의 개입은 없었다는 검찰의 이른바 문준용씨 취업특혜 의혹 제보조작 사건 수사결과가 대선 참패이후 나락에 빠졌던 국민의당에게 반등의 계기가 될 지 주목된다. 국민의당은 대국민사과를 통해 다시 한 번 국민들에게 머리를 숙였다.서울남부지검 공안부(부장검사 강정석)는 지난 31일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국민의당 공명선거추진단 수석부단장이던 김성호 전 의원과 부단장이던 김인원 변호사를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그러면서 이준서 전 최고위원이 제보를 추진단에 넘기기 전 36초간 통화한 박지원 전 대표와 공명선거추진단장 이었던 이용주 의원, 안철수 전 대표는 범행에 관여했다는 증거가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이로써 지난 5월 6일 더불어민주당의 고발로 시작된 이 사건은 관련자 5명을 기소하는 것으로 두 달여 만에 일단락 됐다.지도부로 향할 것 같던 이 사건이 윗선 개입은 없다고 결론나면서 정치권 안팎에서는 국민의당이 반등의 계기가 되지 않겠냐는 전망이 나온다. 검찰 수사결과에서 조직적인 개입이 없었다는 국민의당 주장에 힘이 실릴 여건이 마련됐기 때문이다.하지만 당내 일각에서는 이준서 전 최고위원 등 일부 관계자들이 기소된 만큼 도덕성에 입은 상처를 회복하기는 쉽지 않다는 우려와 함께, 국민에게 계속 낮은 자세를 보여야 한다는 의견도 적지 않다.이를 의식한 듯 국민의당은 이날 비상대책위원들과 국회의원들이 모두 참여하는 연석회의를 열고 관련자에 대한 문책을 약속하면서 국민 앞에 다시금 머리를 숙였다.박주선 비대위원장은 사과문을 발표하며 한 당원의 불법행위와 이를 제대로 걸러내지 못한 잘못이 결코 책임을 피할 수 없는 일이라는 점을 철저히 반성하고 있다며 이 같은 일이 다시 발생하는 일이 없도록 작은 제보도 명확히 검증하는 기구를 신설하는 등 혁신적으로 당 시스템을 정비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밝혔다.이어 (검찰 수사 결과가) 당 진상조사위가 이미 발표한 내용을 재확인한 것이고 정치권 일각서 제기했던 당의 조직적 개입 의혹을 말끔히 배제한 것이어서 무척 다행스럽게 생각한다며 관련자에 대해서 당헌당규에 따라 문책에 착수하겠다고 덧붙였다.이날 대국민 사과문 발표에는 국민의당 대선 후보였던 안철수 전 대표가 지난 12일 제보조작 사건의 사과 기자회견 이후 19일 만에 모습을 드러내 함께했다.정치권의 한 관계자는 국민의당 입장에서는 한숨 돌릴 수 있게 됐다. 하지만 도덕적으로 입은 상처도 치유됐다고 보기는 어렵다며 국민의당이 뼈를 깎는 반성의 모습을 보여야 등 돌린 민심이 돌아올 것이라고 말했다.

  • 법원·검찰
  • 박영민
  • 2017.08.01 23:02

프랜차이즈 가맹점주·아르바이트생에 '갑질' 특별단속

최근 프랜차이즈 가맹점주나 아르바이트생 등 경제적 약자를 상대로 한 ‘갑(甲)질’ 횡포가 사회적 물의를 빚자 경찰이 이와 관련한 불법행위 집중단속에 나선다.경찰청은 내달부터 소상공인·비정규직 근로자를 상대로 한 임대·유통업체, 고용주 등의 불법행위를 특별단속한다고 31일 밝혔다.중점단속 대상은 △유통·관리업체나 상위 사업자가 가맹점주나 납품업자 등을 상대로 저지르는 금품수수, 강요, 이권개입 등 행위 △입점 점포에 대한 임대업자의 업무방해, 임대차 사기, 관리·시설비 횡령 △단기·파견근로자·외국인 근로자 등에 대한 취업알선 명목 금품수수, 임금착취, 폭행 등이다.경찰은 피해자들이 거래·고용관계 문제로 가해자들을 적극 신고하기 어려운 점을 고려, 가명 조서를 작성하는 등 2차 피해 예방에도 주력할 방침이다. 관련 단체와 연계해 보호 제도를 안내하는 등 피해자 지원체제도 운용한다.각종 불공정거래, 계약상 부당행위 등 공정거래위원회 전속고발 사안이거나 민사적 요소가 결부된 사건도 관련 특별법 등을 면밀히 검토해 수사하고, 형사처벌 대상이 아닌 사건은 공정위, 고용노동부 등 관계기관에 행정 통보한다.경찰 관계자는 “소상공인이나 비정규직을 상대로 한 갑질 횡포는 서민경제 생태계를 파괴하고 사회·경제적 불평등을 심화하는 적폐”라며 “수사 과정에서 구조적 문제점이 드러나면 관계기관과 협조해 제도개선을 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연합뉴스

  • 경찰
  • 연합
  • 2017.08.01 23:02

검찰, 지방의회 재량사업비 수사 속도

지방의회 재량사업비(주민숙원사업비) 비리 수사와 관련, 구속된 브로커가 연루 의원들에 대해 진술하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검찰이 수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지난 31일 검찰과 지역정가 등에 따르면 지난달 19일 전북도 재량사업비 공사업체들로부터 공사수주 청탁대가로 수억원을 받은 혐의(변호사법 위반)로 구속 기소된 전북지역 모 인터넷 매체 전 본부장 김모 씨(54)의 입에서 의원들의 이름이 거론되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속된 김 씨의 기소시한은 지난 29일까지였지만 전주지검은 기소시한을 연장하고 김 씨와 의원들과의 연루의혹을 집중적으로 조사해 왔다. 구속된 피의자는 한차례 연장을 거쳐 최장 20일까지 기소 전 수사가 가능하다.검찰은 10여일 동안 거의 매일 김 씨를 불러 의원들과의 연루 의혹을 추궁했고, 이 과정에서 여러 명의 의원 이름을 거론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검찰은 김 씨가 업체로부터 받은 2억5000만원 중 상당액이 의원들에게 흘러들어간 정황을 진술을 통해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조만간 김 씨가 진술한 의원들에 대한 수사를 마무리 지을 방침이다.김 씨가 거론한 것으로 지목되는 다수의 지방의원들은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다. 아울러 검찰은 김 씨와 함께 재량사업비 관련 브로커 역할을 한 기초의회 의장 출신도 사법처리 할 계획이다.검찰 관계자는 다음 주 쯤이면 재량사업비 비리 관련, 사법처리 대상자 윤곽이 드러날 것이라고 말했다.

  • 자치·의회
  • 백세종
  • 2017.08.01 23:02

[전주한옥마을 쓰레기 처리 문제없나 ① 실태] 분리수거 안하고 종량제봉투로 직행

한 해 1000만 명이 찾는 대표 관광지인 전주 한옥마을. 포장음식을 파는 길거리 음식점주변에서 발생하는 쓰레기는 지체없이 종량제 봉투에 담겨 소각장으로 이동하고 있다. 겉으로 봐서는 깨끗해 보이지만, 이쓰레기 때문에 역설적으로 한옥마을은 오염되고 있다. 최근 사단법인 한국여성소비자연합 전주지부는 이는 청소이되, 청소가 아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전주 한옥마을 쓰레기 처리 실태를 세 차례에 걸쳐 짚어본다.△순식간에 사라지는 쓰레기지난 31일 오전 10시 전주 한옥마을. 청소 근로자 A씨가 집게를 한 손에 들고 걷기 시작했다. 바닥에 버려진 쓰레기를 집어 종량제봉투에 넣었다. 길거리 음식점이 많은 곳으로 이동한 A씨는 쓰레기통 안 종량제 봉투를 확인했다. 가득 찬 종량제 봉투는 빼서 옆에 쌓아 놓았고, 빈자리에는 새 봉투를 끼워 넣었다.A씨는 이렇게 쌓아 두면 조금 있다가 수거 차량이 와서 싣고 간다며 쓰레기는 눈에 띄는 즉시 치운다고 말했다.한옥마을에는 19명의 위탁업체 소속 청소근로자가 평일 오전 6시부터 오후 4시까지 쓰레기를 치우고 있다. 오후 4시부터 9시까지는 완산구청에서 기간제 근로자 7명이 투입된다. 주말에는 오전 6시부터 오후 9시까지 위탁업체 직원들이 맡는다.길거리 음식점이 밀집된 곳에는 종량제 봉투가 많기 때문에 관광객들이 음식을 먹은 뒤 쓰레기를 길에 버리는 경우는 드물다. 이날 한옥마을을 찾은 대부분의 관광객도 쓰레기를 종량제 봉투에 버렸다.△모든 쓰레기가 종량제봉투로(사)한국여성소비자연합 전주지부가 최근 조사한 결과 전주 한옥마을에서 발생하는 쓰레기는 대부분 분리수거가 되지 않는다.실제 이날 기자가 확인한 한옥마을은 분리수거 기능이 전혀 작동하지 않았다. 관광객과 청소근로자가 버리는 쓰레기가 향하는 곳은 모두 종량제 봉투였다. 소각용으로 제작된 이 종량제 봉투는 재활용품과 음식물 등을 버릴 수 없도록 하고 있다.정상적인 방법으론 지금처럼 전주 한옥마을에서 발생하는 쓰레기를 빠르게 처리할 수 없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사)한국여성소비자연합 전주지부는 지난 6월 8일부터 이틀간 한옥마을에서 판매하는 길거리 음식 51개 업체 96개 제품을 모두 구매해 음식물과 용기를 조사했다.이 중 습상이 56.3%로 가장 높았고, 건상 40.6%, 혼합 3.1% 순이었다. 습상 및 혼합상 중에서는 슬러시가 가장 많았고, 음료와 아이스크림, 튀김 등이었다.음식물 취급 용기는 플라스틱 식도구 61.5%, 플라스틱 용기 54.1%, 종이 46.9%, 나무 식도구 24% 순이었다.(사)한국여성소비자연합 전주지부 이선미 간사는 다양한 쓰레기 군이 쏟아지는 한옥마을은 지금의 쓰레기 분리수거 방식과 맞지 않다며 모든 쓰레기를 한 군데 담아서 버렸을 때 청소는 간편하겠지만, 이는 청소가 아니다고 지적했다.한편, 전주시에 따르면 지난해 1000만 명이 한옥마을을 찾은 가운데, 하루 평균 쓰레기 발생량은 평일 2.4톤주말 5.2톤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 사회일반
  • 남승현
  • 2017.08.01 23:02

김제지평선 축제서 도심 속 목장나들이

오는 9월 20일부터 24일까지 5일간 벽골제 및 시내 일원에서 개최될 예정인 제19회 김제지평선축제 시 목장생활을 체험할 수 있는 도심 속 목장나들이 행사가 열린다.지평선축제팀에 따르면 도심 속 목장나들이 행사는 목장을 축제장으로 옮겨와 관광객들에게 우유 및 관련된 다양한 체험 기회 제공과 친근감 형성, 올바른 우유 정보 제공으로 우유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열리는 가족 참여 행사다.이번 행사는 목장체험 및 우유 관련 체험, 부대 행사 등으로 구성된다. 목장 체험은 송아지 우유 주기젖소 건초 주기손 착유 체험 등을 통해 송아지와 젖소를 직접 보고 만지며 우유가 만들어지는 과정을 무료로 체험해 볼 수 있다. 우유 체험 행사는 우유 퐁당 비누토스트우유 요리 만들기가 진행되고, 부대 행사로는 우유 공작실우유 포토존어린이극장젖소 볼풀 놀이터 등 어린이와 어른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들이 마련됐다.이승호 우유자금관리위원회 위원장은 평소 자연을 접하기 어려운 아이들에게 우유의 생산과정을 이해시키고 우유의 효능을 알리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정희운 지평선축제제전위원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김제지평선축제를 찾는 어린이들에게 특별한 추억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김제
  • 최대우
  • 2017.08.01 23:02

김제시 "시민의 장 후보자 추천받아요"

김제시는 오는 7일부터 28일까지 제23회 김제시민의 장 후보자를 추천받는다고 지난 31일 밝혔다.시에따르면 이번 제23회 김제시민의 장 후보자는 문화장을 비롯 산업장, 공익장, 효열장,체육장 등 5개 부문에서 추천을 받으며, 지역사회 안정과 발전에 크게 공헌하거나 (김제시의) 명예를 드높인 시민을 선발, 오는 9월20일 개최될 예정인 제19회 김제지평선축제 개막식 때 시민의 장을 수여할 예정이다.김제시민의 장 추천 대상자는 공고일 기준 김제시에서 3년 이상 거주하거나 본적이 김제시인 자 또는 3년 이상 지역에 직장을 갖고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각 부문에 뚜렷한 공적이 있는 사람으로, 김제시의회 및 각 사회단체장, 유관기관장, 학교장, 실과소·읍면동장의 추천이 있어야 가능하다.또한 김제시의회 의원 및 김제시 소속 공무원, 금치산 또는 한정치산의 선고를 받은 사람, 금고 이상의 형을 선고 받고 그 집행이 종료되지 않았거나 받지 않기로 확정 되지 않은 사람은 추천에서 제외된다.수상자의 공적심사는 과거와 현재의 공적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되 그 분야에 다년간 공헌한 사람으로 하고, 수상후보자 추천은 추천서 및 공적조서, 공적요약서, 주민등록초본, 가족관계등록부, 이력서, 증명사진 2매, 기타 공적을 증빙 하는 자료를 김제시청 행정지원과로 제출 하면 된다.부문별 후보자 자격은 △문화장 : 교육·예술·언론 등 향토문화 창달에 이바지한 사람 △산업장 : 생산성을 높이는 등 지방산업 보호·육성과 발전에 이바지한 경영자 및 근로자 △공익장 : 공공사업·사회산업·각종 새마을운동 그 밖의 봉사활동을 통해 시민의 복지향상에 이바지 한 사람과 자랑스런 김제시 출신으로 내고장 향토발전과 화합을 위해 헌신적으로 봉사한 사람 △효열장 : 부모를 공경 하고 이웃을 사랑 하며 미풍양속의 귀감을 실천함으로써 널리 주민의 칭송을 받는 사람 △체육장 : 시민의 체육활동과 체육인 양성에 공헌했거나 시민체육의 명예를 대내·외에 빛나게 한 사람이다.

  • 김제
  • 최대우
  • 2017.08.01 23: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