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시, 폭염·가뭄피해 복구 총력
김제시는 지난 7∼8월 지속된 폭염과 가뭄 등으로 적잖은 농작물 및 가축피해를 입은 가운데 지난 30일 관련 대책회의를 갖고 피해복구 등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김제시의 경우 지난 7월 8일부터 8월 25일까지 33℃ 이상의 찜통더위가 평균 34.9일이 발생, 전년도 13일 보다 거의 3배 수준에 달해 상대적으로 많은 농작물 및 가축피해를 입었다.작물별 피해현황(8월29일 기준)을 보면 인삼(41만2503㎡) 및 생강(14만8571㎡), 고구마·감자(15만2291㎡), 채소(18만7833㎡), 과수(3만4323㎡), 벼(5만4666㎡) 등 160농가·99㏊에서 피해를 입었으며, 가축도 74건·13만9657두(수)(닭, 돼지)가 폐사 되는 등의 피해를 입었다.이에따라 김제시는 지난 30일 이승복 부시장 주재로 관련 부서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대책회의를 갖고, 폭염과 가뭄에 대비한 농작물, 가축피해를 최소화 하기 위해 선도적으로 대응하기로 했다.농작물은 수도작의 경우 국지적으로 논 물마름 현상이 나타나고 있으나 제한급수 및 절수·담수 대책을 통해 용수공급 마무리 시점인 9월 중순까지 물공급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되나, 밭작물은 잎마름 및 생육부진 등으로 수확량 감소가 예상 되는 상황이어서 수확량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 돼 전 행정력을 집중, 대처해 나갈 방침이다.이승복 부시장은 “농작물 및 가축피해가 최소화 될 수 있도록 농작물 피해조사와 폭염·가뭄피해 복구계획을 신속히 수립, 대처해 나가겠다”면서 “실의에 빠진 농업인들이 다시 희망과 용기를 가질 수 있도록 폭염 농작물 피해 복구계획을 수립, 추진해 나가는 등 폭염 및 가뭄피해 극복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