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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균형발전 특별위원회, 2차 공공기관 이전 및 특구 유치에 사활

전북도의회 균형발전 특별위원회(위원장 이명연)는 1년여 간의 위원회 활동이 종료되는 오는 29일을 앞두고 활동결과보고서를 채택했다. 특별위원회는 지난 2022년 9월 30일에 지방정부 균형발전 성과 제고를 위해 도의회에서도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하다는 공감대 형성으로 구성됐다. 특위는 한국투자공사 전북 유치를 위한 정책토론회 개최, 기회발전특구 추진 촉구 건의안 채택과 전북국제금융센터 건립 필요를 주제로 한 5분 자유발언, 지방시대 구현을 위한 세미나 개최, 대도시권 광역교통 관리에 관한 특별법 개정 촉구 등의 활동을 벌여왔다. 특위는 활동 종료와 함께 전북도에 △전라북도 지역균형발전 지원 조례 제정 △전북형 기회발전특구 전담조직 구성 △이전공공기관의 지역인재 채용에 대한 검토 △2차 공공기관 이전에 대비한 전북 맞춤형 전략 수립 △전라북도 지방시대위원회의 적극 활용 등 5가지 정책을 제시했다. 이명연 위원장은 “2차 공공기관 이전과 전북형 특구 유치의 중요성을 지속적으로 강조하며 도민의 관심을 이끌었고, 3회에 걸친 관련부서 업무보고와 전북도와 도의회의 협력을 이끌어냈다”면서 “균형발전 현안에 대해 신속·공동 대응하고, 방안 제시 및 전략을 모색하는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활동결과보고서는 오는 10월 11일 제404회 임시회 본회의에 상정돼 처리될 예정이다.

  • 정치일반
  • 이강모
  • 2023.09.24 17:32

이재명 표결 민주당내홍 ‘극심’…26일 영장실질심사 ‘분수령’

이재명 대표의 체포동의안 가결로 극심한 내홍에 빠져든 더불어민주당이 오는 26일 또 다시 당의 생사를 가를 수 있을 정도의 파급력을 가진 초대형 변수를 앞두고 있다. 이 대표는 오는 26일 오전 10시 서울 중앙지방법원에서 영장실질심사를 받는다. 단식 중단에 들어간 이 대표의 건강 상태가 심사 진행의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불출석 시에는 변호사만 참석한 가운데 심문이 진행될 수 있고, 이 대표가 아예 심문 포기 의사를 밝히면 서류 심사로 대체된다. 또한 이 대표가 건강 상태를 이유로 심사 연기를 요청하면 법관이 일정 변경 여부를 검토하게 돼 추석 연휴 이후로 날짜가 다시 잡힐 가능성도 있다. 이 대표는 지난달 31일 단식에 들어갔으며, 단식 24일째인 지난 23일 의료진의 권고로 단식을 중단하고 본격적인 회복 치료를 시작했다. 앞서 지난 21일 국회에선 ‘백현동 개발사업 비리’ 혐의 등으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이 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가결됐다. 국회는 본회의를 열고 표결한 결과 재적의원 298명 중 295명이 투표해 찬성 149표, 반대 136표, 기권 6표, 무효 4표로 이 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을 가결됐다. 체포동의안 가결에 민주당원들은 가결표를 던진 의원색출에 나섰으며, 극심한 당 분열로 이어졌다. 이에 박광온 전 원내대표를 비롯한 원내 지도부는 가결 당일 가결에 대한 책임을 지고 전격 사퇴했다. 이에 민주당은 혼란상을 속히 정리하고자 원내대표 선출을 위한 선거관리위원회를 구성하고 오는 26일로 선거 일정을 확정했다. 24일 현재까지 김민석·남인순·홍익표 의원 등 세 명이 출마 의사를 밝혔다. 이들 세명은 친명(친이재명)계로 분류되며, 모두 3선 중진 의원이다. 이와 관련 이 대표의 체포동의안에 부결표를 던졌다고 밝힌 고민정 최고위원도 지난 22일 “저에게 다음 총선에서 당선을 막겠다는 당원들의 문자가 쇄도한다”며 “당원의 지지로 탄생한 최고위원이 당원들로부터 사퇴 요구를 받는 건 이미 신임을 잃은 것이라 생각한다. 당원들의 판단에 따르겠다”고 밝혔다. 고 최고위원은 “저는 부결표를 던졌다. 사람이 사경을 헤매는데 노무현처럼, 조국처럼 놓치고 싶지 않았다. 그러나 이런 제가 이런 말을 한들 제 말을 믿어주시겠느냐”고 했다. 이 대표 체포동의안 가결 후 민주당은 분열 기로에 놓였고, 이 여파로 국회도 멈춰 선 가운데 여당은 숨을 죽이고 야당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 민주당에 가장 최악의 시나리오는 이 대표 구속이다. 이 경우 친명계 등 당 주류가 체포동의안 가결 책임을 묻고 있는 비명계가 반격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지도부 총사퇴와 비상대책위원회 전환 등을 요구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친명계도 쉽게 물러날 가능성은 적다. 무죄 추정 원칙을 앞세워 이 대표 수호진을 더 강하게 짜 ‘이 대표 옥중 공천’설까지 나오고 있다. 반면 구속영장이 기각되면 현 당내 헤게모니가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이 대표가 본격적인 내분 수습에 나설 것으로 보이는데 가결, 부결 여부를 둘러싼 내홍을 잠재우기 위해 칼을 들지, 아니면 포용론을 선택할지가 관건이다.

  • 정치일반
  • 이강모
  • 2023.09.24 17:32

헌정사상 최초 '한덕수·이재명' 전북 여야 정당 반응은?

헌정사상 최초로 국무총리 해임건의안과 제1야당 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국회에서 모두 통과됐다. 정국은 한 치 앞도 내다볼 수 없는 소용돌이에 휩싸였다. 전북일보는 전북 4곳 정당 도당위원장들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한병도 민주당 전북도당위원장= "당 대표 체포안 가결이라는 일어나서는 안 될 일이 일어났다. 이걸 이제 수습하는 일이 민주당의 쟁점이다. 대표 중심으로 더 결속될 것이고 흔들리고 분열되지 않는다. 오히려 반작용으로 똘똘 뭉쳐 잘 극복해 나갈 것이다. 1년 동안의 국정 운영에서 상징적으로 대표해 한덕수 국무총리 해임안을 낸 것이다. 그 기간에 외교, 안전사고 등 정부 대응이 굉장히 부족한 결과다." △조배숙 국민의힘 전북도당위원장= "이재명 대표 체포 동의안이 가결된 것은 결국 민심이 반영된 결과가 아닌가 싶다. 당 대표의 어떤 범죄 행위 때문에 민주당 전체를 어려운 지형에 빠뜨려선 안된다는 지극한 상식적인 판단이다. 한덕수 총리는 명분이 없는 해임이다. 다수가 국회를 장악한 민주당의 정치 행태라고 본다. 한덕수 총리 해임안은 이재명 대표 체포안을 부결시키려는 목적이 있었던 것 같다." △오은미 진보당 전북도당위원장= "민주당이 의석수가 많음에 불구하고 이재명 체포안이 가결된 것에 놀랐다. 당을 떠나 정권의 탄압에는 같이 힘을 합쳐 막아내야 한다. 근본적인 정치 개혁의 필요성을 느꼈다. 총리로서 자기 역할을 못 하고 있어 헌정사상 최초로 해임안이 건의됐다. 안으로 올라갔다는 자체부터가 일단 치명적인 내상을 입은 것인데 이 부분에 대해 국민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가 파악했으면 한다." △한병옥 정의당 전북도당위원장= "총리 해임안 가결은 당연하며 전반전인 분위기와 국정 쇄신을 위해서라도 필요했다. 윤석열 정부가 국민이 정서적으로 느끼는 것과는 괴리가 굉장히 큰 정책을 펼치며 여러 가지로 난맥상이다. 지난 10년간 국회 체포 건의안이 들어오면 누구든지 다 가결시켰다. 정의당은 일반 국민들은 누리지 못하는 특권을 국회의원들도 내려놓자는 게 당론이다. 일반 국민과 같아야 하고 평등해야 한다."

  • 자치·의회
  • 김선찬
  • 2023.09.24 17:31

전북도·10개 대학, 글로컬대학 육성 손잡아

전북도와 전북지역 4년제 10개 대학이 지역과 대학의 동반 성장을 이끌어 나갈 글로컬대학 육성을 위해 하나로 뭉쳤다. 김관영 전북도지사와 양오봉 전북대 총장, 이장호 군산대 총장, 김찬기 예수대 총장, 박정훈 예원예술대 대외협력실장, 오석흥 우석대 부총장, 박성태 원광대 총장, 박진배 전주대 총장, 채은하 한일장신대 총장, 강희성 호원대 총장 등은 지난 22일 전북도청에서 '글로컬대학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번 협약을 통해 각 기관은 △지역 및 대학 위기 극복을 위한 공동 대응 방안 모색 △교수·연구인력·학생 교류 및 시설물 공동 활용 △학술 공동 연구 및 대학 교육 발전을 위한 정보 교환 △글로컬대학의 성공 추진을 위한 행·재정적 지원 등에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특히 전북대 등 10개 대학은 점진적인 학사 교류를 통해 학점도 서로 인정하기로 했다. 또 교육 과정과 교육 콘텐츠를 공동 개발·운영하고, 도서관을 비롯한 각종 시설물과 기자재도 공동 활용하기로 했다. 컨소시엄을 구성해 각종 정부 재정지원사업에도 적극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 김 지사는 "현재 46만 명 수준인 대학 입학 자원이 20년 뒤에는 26만 명으로 절반 이상 감소할 것으로 예측되는 만큼 선제적인 대응이 필요하다"며 "이번 협약은 전북대의 글로컬대학 선정을 위한 디딤돌 역할을 할 것이다. 아울러 지역과 대학의 파트너십을 더욱 탄탄히 해 대학이 지역에 기여하고, 지역이 대학에 부응하는 선순환 모델을 구축해 나가자"고 말했다. 한편 글로컬대학30 사업은 전국 10개 대학에 5년간 1000억 원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교육부는 지난 7월 전북대 등 15개 대학을 글로컬대학으로 예비지정했다. 교육부는 오는 11월 글로컬대학 본지정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 자치·의회
  • 문민주
  • 2023.09.24 17:31

'푸드테크 최적지' 디지털 식품산업 활성화 방안 모색

가속화되고 있는 디지털 전환에 따른 전북 식품산업 활성화를 위한 자리가 마련됐다. '디지털 시대에 발맞춘 식품산업 활성화 방안'을 주제로 한 세미나가 지난 22일 농업정책보험금융원에서 개최됐다. 이번 세미나는 한병도·김수흥 국회의원과 소병훈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장이 공동 주관했으며, 전북도와 익산시, 한국식품클러스터진흥원이 공동 주최했다. 이 자리에서는 ICT 분야의 급격한 발전이 식품산업에 미치는 영향, 식품산업의 디지털 전환 필요성, 관련 산업계의 변화에 대한 대응 전략에 대해 논의가 진행됐다. 이날 김대영 카이스트 교수는 기조강연에 나서 글로벌 농축수산 수출을 위한 미국 FDA 및 유통사와 소비자를 겨냥한 차세대 국제표준 활용을 강조했다. 이기원 한국푸드테크협의회장은 '글로벌 시대에 푸드테크 산업 선도를 위한 노력'에 대해 발표했다. 강지훈 에릭슨-LG 팀장은 '디지털 트렌드인 클라우드, 인공지능(AI), 옴니채널 소개 및 해외 진출을 위한 푸드팩토리 사례'에 대해 설명했다. 식품산업의 디지털 전환에 관한 제언을 위해 메타버스, 모빌리티, 디지털헬스, 푸드테크 적용 실태와 과제, 지역 전략산업 소프트웨어 융합방안 등에 대해서도 토론이 이어졌다. 오택림 도 미래산업국장은 "식품산업이 디지털 시대의 흐름을 따라가기 위해 ICT 기술을 융합하는 것은 선택이 아닌 필수다"며 "세미나에서 논의된 전문가의 의견이 도정에 잘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자치·의회
  • 김선찬
  • 2023.09.24 17:31

새만금 산단 잔여 공구 내달 착공⋯매립 1년 앞당겨

기업 입주 신청이 몰리는 새만금 산업단지의 매립 작업이 1년 앞당겨진다. 새만금개발청은 다음 달 새만금 산단 잔여 공구(3·7공구)를 착공할 예정이라고 24일 밝혔다. 이는 기존 계획보다 1년 빠른 일정이다. 현 정부 출범 이후 새만금 산단에는 지난 9년간 실적의 4배를 뛰어넘는 6조 6000억 원의 기업 투자가 몰렸다. 새만금개발청에 따르면 현재 조성된 새만금 산단(1·2·5·6공구)의 면적은 810㏊(8.1㎢)로 이 가운데 기업이 필요로 하는 산업용지 면적은 526㏊(5.3㎢)다. 올해 63㏊(0.63㎢)가 추가 분양돼 8월 말 기준 누적 분양률은 69%다. 투자협약 면적 68㏊(0.68㎢)를 포함한 분양률은 82%다. 남아 있는 94㏊(0.94㎢)도 구체적인 투자 협의가 진행되고 있어 올해 분양이 모두 완료될 예정이다. 이렇듯 현재로서는 기업 입주 수요를 감당하기엔 새만금 산단 부지가 부족한 상황이다. 이 때문에 새만금 산단 잔여 공구의 조기 매립이 시급한 과제로 떠올랐다. 이와 관련 새만금개발청과 한국농어촌공사는 새만금 산단을 조기 공급하기 위해 설계, 인허가 등 행정절차 전 과정을 단축해왔다. 일례로 해양수산부 등 관계기관과의 논의를 통해 해역이용 협의 및 개발·실시계획 승인 등 행정절차를 6개월 이상 단축했다. 또 국무조정실을 중심으로 관계기관과 협의해 공사 발주 전 사업 내용, 입찰 방법 등을 사전 점검하며 입찰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발주 지연 요인도 미리 제거했다. 그 결과 매립 착공을 당초 계획보다 1년 앞당길 수 있게 됐다. 착공 시기 단축에 따라 잔여 공구 공급 시기도 2026년에서 1년 이상 단축한 2024년 하반기로 계획하고 있다. 김경안 새만금개발청장은 "기업의 투자 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산업용지를 적기에 공급해 나가겠다"며 "새만금이 첨단전략산업 전초기지가 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 자치·의회
  • 문민주
  • 2023.09.24 17:31

민주평통 제21기 송현만 전북부의장 "도내 북한이탈주민 정착에 힘쓸 것"

"자문위원들과 함께 소통하면서 2년 임기 내에 통일 역량 강화와 우리 지역내의 통일 공감대 확산에 노력하겠습니다." 송현만(72) 전 전라북도 인재육성재단 이사장이 지난달 28일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의장 윤석열 대통령)로부터 제21기 민주평통 전북부의장으로 임명됐다. 송 부의장은 지난 19일 열린 출범대회와 함께 공식 임기를 시작해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다. 민주평통은 헌법 제92조에 의해 통일정책 수립과 추진에 대해 대통령에게 건의하고 자문에 응하기 위해 설치된 헌법기관이다. 통일에 대한 국내외 여론 수렴, 통일을 향한 합의 도출 등도 수행한다. 송현만 부의장은 2015년 7월부터 2017년 5월 30일까지 제17기 전북부의장을 역임한 바 있다. 두 번이나 부의장 자리를 맡게 된 만큼 더욱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며, 개인적으로는 영광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성실히 직무를 수행해 우리의 통일 의지와 역량을 모으는데 노력하겠다는 각오다. 송 부의장은 평화통일의 의미, 통일의 필요성에 대해 "자유민주주의에 입각한 통일은 자유, 인권, 법치라는 보편적 가치에 가변한 것으로서 남·북 국민 전체의 자유, 평화, 번영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현 정부의 국정과제인 남북관계 정상화 추진 방향에 대해서는 "정부가 추진하는 굳건한 국방과 강력한 안보 외교는 곧 평화정착의 주춧돌이며, 통일의 대들보"라며 "우리의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하고 통일 역량을 키워 자유 민주 평화통일을 위한 화합과 단결된 힘의 결집을 바탕으로 남북관계가 인도적 차원에서부터 진전되어야 한다"고 전했다. 송현만 부의장은 임기 동안 도내 북한이탈주민의 정착에 중점적으로 업무를 추진할 계획이다. 그는 "17기 부의장 당시에 북한이탈주민들을 위한 다양한 사업들을 해왔는데 그 이후에 사실상 중단돼 안타깝게 생각한다"면서 "여성과 청년 등 이탈주민의 지역 내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취업 알선과 인권 회복을 돕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어 "통일의 미래세대인 청소년들에게 통일 교육과 미래상, 현실적인 비전을 제시하고 대학생 통일 동아리를 육성하는데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북한이탈주민정책지원분과 조직을 구성할 계획이다. 북한이탈 주민 및 청소년들의 성공적인 정착지원을 통해 통일 한국의 주역으로 육성한다는 목적이다. 통일 시대를 대비해 남북주민 통합을 위한 자문위원 멘토 역량도 강화한다. 멘토와 멘티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바자회와 음식나눔행사 등을 통해 멘티학생지원 장학금 조성 사업을 추진한다. 또 멘토와 멘티가 합동으로 봉사활동을 갖고 북한 이탈 주민 및 청소년 자긍 향상에 이바지한다. 송현만 부의장은 "전북지역 914명의 자문위원과 함께 비핵·평화·번영의 한반도 구현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치겠다"며 "제21기 민주평통 전북지역회의 자문위원 모두가 통일 역량을 결집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북지역의 통일공감대를 확산하는데 참여와 격려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한편 송현만 전북부의장은 이리상업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전북대 경영대학원 최고경영자과정을 수료했으며, 현재 전북애향운동본부 부총재와 (유)디오니 회장 맡고 있다. 전주지검 범죄피해자지원센터 이사장, 제16기 민주평통 전주시협의회장, 대한적십자사 상임위원 등을 역임했다.

  • 자치·의회
  • 김선찬
  • 2023.09.24 17:31

"의대 가려고" ·"선생 꿈 접어"… 자퇴생이 늘고있다

의대 열풍과 교권침해가 불거지면서 자퇴를 선택하는 학생들이 늘고 있다. 특히 전북도내 고등학교에서는 최근 4년 사이에 자퇴한 10명 가운데 8명이 1, 2학년인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계는 내신 관리에 부담을 느껴 검정고시 등을 거쳐 대학수학능력시험만으로 대학에 진학하려는 학생이 많아지는 것으로 진단하고 있다. 올해 수능을 응시하는 졸업생 및 검정고시생들이 역대 최고치인 점도 이를 반증하고 있다. 24일 전북교육청 등에 따르면 전북도내 고교에서는 2019년부터 2022년까지 모두 3018명이 자퇴를 했다. 1, 2학년이 2516명으로 전체 자퇴생의 83.6%에 달했다. 3학년은 502명에 그쳤다. 도내 고교 1학년 자퇴생은 2019년 487명에서 2020년 320명으로 줄더니 2021년 다시 증가해 377명으로 나타났다. 지난해에는 229명으로 집계됐다. 고교 2학년의 경우 2019년 281명, 2020년 210명으로 감소하더니 2021년 302명, 2022년에는 310명으로 훌쩍 뛰었다. 진학 전문가들은 학생들이 이른바 의·치·약대 등 인기학과 진학을 노리는 추세를 반영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1, 2학년 중도포기자 중 내신 성적이 이들 학과 합격선에 미달한 학생이 대부분이라는 것이다. 의·치·약대 등 커트라인인 내신 1등급 초반 유지에 실패하거나 어려움을 느껴 학교를 떠나고 있다는 분석이다. 교육계는 예전에는 학교부적응으로 중도포기한 학생이 많았던 반면 최근에는 대입 때문에 자퇴생이 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수능 킬러문항(공교육밖에서 출제된 초고난도 문항) 배제로 인해 수능이 예전처럼 어렵지 않을 것 같다는 기대심리가 확산되었다는 점도 자퇴생 증가와 무관치 않다는 분석도 나온다. 여기에 현재 고교학점제가 정착되지 않은 점과 2028학년도 대입개편 이전까지는 절대평가가 이뤄지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증가 이유로 보고 있다. 강세웅 전북교육청 진로진학담당관은 "내신등급이 부족하더라도 수능으로 극복할 수 있다는 분위기때문에 학생들이 더 이상 내신성적 자체를 중요하지 않게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며 "자퇴생이 증가한 원인으로 서열중심 대학문화, 학령인구 감소, 수능 난이도 저하 등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요즘은 의·치·약대 등 인기학과 쏠림현상도 한몫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코로나로 인해 교육과정이 어려웠던 점, 그로 인해서 대학생활을 제대로 하지 못한 경우도 자퇴생이 증가하는 데 영향을 미치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또한 자퇴생 증가 추세와 더불어 4년제 대학과 서울 주요대학의 검정고시 합격생 비율도 늘었다. 전국 4년제 신입생중 검정고시생은 5년 전인 2018학년도 4533명에서 2023학년도 7690명으로 3137명 늘었다.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등 주요 10개 대학의 검정고시 합격생도 2018학년도 276명에서 2023학년도 524명으로 증가했다. 더군다나 예비 교원을 양성하는 전주교대 학생들도 학령인구 감소와 교권침해 등의 이유로 중도에 학교를 떠나는 재학생들이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대학알리미 공시 내용에 따르면 전주교대는 지난 2020년 12명, 2021년 25명, 2022년에는 43명이 중도에 학교를 그만뒀다.

  • 교육일반
  • 육경근
  • 2023.09.24 16:58

‘행운의 자책골’ 전북, 광주에 1-0 승

아시안게임 대표선수로 백승호, 송민규, 박진섭 등 5명이 차출된 전북 현대가 광주 원정에서 귀중한 승점 3점을 따냈다. 전북은 24일 광주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31라운드에서 행운의 자책골로 광주를 1-0으로 제압했다. 이로써 13승 7무 11패(승점 46점)를 기록하고 있는 전북은 최근 리그 5경기(3무 2패) 무승의 부진을 씻게 됐다. 전북은 4-4-2 전술로 나섰다. 아마노 준과 구스타보 투톱에 문선민, 류재문, 이수빈, 안현범을 미드필더로 구성했다. 수비진은 김진수, 홍정호, 정태욱, 구자룡이 맡았고, 골문은 정민기가 지켰다. 광주도 4-4-2로 맞섰다. 최전방 공격수로 토마스와 허율이 나섰고, 엄지성, 이순민, 베카, 아사니로 중원을 꾸렸다. 포백은 두현석, 안영규, 아론, 이상기가, 골키퍼는 김경민이 맡았다. 전반 시작부터 광주의 공세가 매서웠다. 전반 3분 엄지성의 중거리 슈팅으로 포문을 연 광주는 계속 중원을 장악하며 전북을 압박했다. 전반 25분에는 두현석의 왼발 슈팅이 크로스바를 강타하는 등 위협적인 장면도 연출됐다. 전북은 전반 43분 프리킥을 상황에서 김진수가 올린 공을 안현범이 슈팅까지 연결했지만 수비벽에 막혔다. 광주의 우세 속에 전반전은 0-0으로 마무리됐다. 후반전에도 광주의 공세는 계속됐다. 엄지성이 후반 14분 두현석의 패스를 인사이드 킥으로 때렸으나 높이 솟구쳤다. 광주는 이강현과 이건희를 투입하며 승부를 걸었다. 계속 밀리던 전북이 행운의 선제골로 앞서갔다. 안현범이 후반 27분 경합 과정에서 흘러나온 볼을 왼발로 때렸다. 두현석이 머리로 걷어내려 했으나 오히려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두현석의 자책골로 기록됐다. 이후 양팀은 서로 공세를 가하며 상대의 골문을 노렸으나 결국 경기는 전북의 1-0 승리로 끝났다.

  • 축구
  • 강정원
  • 2023.09.24 16:53

익산시, 글로벌 푸드테크 기술 선도한다

익산시가 글로벌 푸드테크 기술 선도를 위해 디지털 시대에 발맞춘 식품산업 활성화 필요성에 대한 국회 차원의 공감대를 이끌어냈다. 지난 22일 시에 따르면 국회 한병도·김수흥 의원과 소병훈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장이 공동 주관하고 한국식품클러스터진흥원과 전라북도, 익산시가 공동 주최한 ‘디지털 시대에 발맞춘 식품산업 활성화 방안’ 세미나가 서울 농업정책보험금융원에서 개최됐다. 이번 세미나는 디지털 시대에 식품산업의 변화와 대응에 대한 방향성을 제시하고, 향후 식품산업의 성장과 발전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세미나에서는 김대영 카이스트 교수의 ‘ICT 관점에서 바라보는 제조·유통 시장의 변화 필요성’을 주제로 한 기조강연을 시작으로 이기원 푸드테크협의회장과 강지훈 에릭슨LG 팀장의 주제 발표가 이어졌다. 김 교수는 ‘글로벌 농축수산 수출을 위한 미국 FDA 및 유통사와 소비자를 겨냥한 차세대 국제표준 활용’을, 이 회장은 ‘글로벌 시대에 푸드테크 산업 선도를 위한 노력’을 각각 강조했으며, 강 팀장은 ‘디지털 트렌드인 클라우드, AI, 옴니채널 및 해외 진출을 위한 푸드팩토리 사례’를 소개했다. 이어진 토론에서는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참여해 메타버스, 모빌리티, 디지털 헬스, 푸드테크 적용 실태와 과제, 지역 전략산업 소프트웨어 융합 방안 등을 주제로 식품산업의 디지털 전환에 관한 의견을 나눴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앞으로 식품산업은 많은 변화를 거듭하며 더욱 큰 규모로 발전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빠른 시대 변화에 대응하고 글로벌 수출 중심의 식품시장을 선도하기 위해 ICT 기술의 접목은 반드시 이뤄져야 할 필수불가결인 요소”라고 말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3.09.24 16:52

전북 의료기사봉사단 발대

전라북도 의료기사봉사단(단장 정유진, 부단장 조혁신)이 지난 23일 발대식을 갖고 전문 자원봉사 활동을 다짐하며 전주천 일대에서 환경정화 활동을 펼쳤다. 이날 전라북도자원봉사센터 교육장에서 열린 발대식에는 대한작업치료사협회 전라북도회, 대한물리치료사협회 전라북도회, 대한치과기공사협회 전라북도회, 대한방사선사협회 전라북도회, 대한임상병리사협회 전라북도회, 대한치과위생사협회 전라북도회, 대한보건의료정보관리사협회 전라북도회 등 7개 단체 100여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정유진 대한작업치료사협회 전라북도회장과 조혁신 대한물리치료사협회 전라북도회장이 각각 단장과 부단장으로 위촉됐으며, 참석자들은 자원봉사 활성화 다짐 퍼포먼스와 추석맞이 전주천 환경정화 및 전통시장 장보기 활동을 펼쳤다. 앞으로 봉사단은 전라북도자원봉사센터와 함께 도내 각 분야 의료기사들의 전문 자원봉사 활동 기반을 마련하고 도민들을 위한 건강·복지 증진 및 자원봉사 활성화를 위해 지속적인 활동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정유진 단장은 “자원봉사센터와 단체들간 긴밀한 협력체계 구축과 지역사회를 위한 수혜자 중심의 맞춤형 자원봉사 활동을 적극 앞장서 추진하겠다”며 “전북지역 1만 5000여명의 의료기사연합회 회원들과 함께 도내 건강 증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사람들
  • 송승욱
  • 2023.09.24 16:52

“힘들 때, 손 편지 한 통 써 보세요”

익산시지역사회보장협의체(공동위원장 정헌율·김영주)가 가족 유대 강화 및 정서 회복을 위해 주민 소통창구 역할을 할 ‘다(多)이로운 우체부’ 사업을 추진한다. 자신의 마음을 편지로 써 우체통에 보내면 따뜻한 위로와 격려의 답장을 전해 주는 ‘다이로운 우체부’는 추석 명절을 앞둔 25일부터 오는 10월 24일까지 한 달간 진행된다. 이 사업은 쉽게 털어놓기 힘든 마음을 편지로 전하는 건강한 소통 문화로 소외된 지역민들의 고독감과 위기감을 개선하고 심리·정서적 어려움을 완화해 건강하고 성숙한 지역문화 생태계를 구축하고자 기획됐다. 익산역, 익산시노인종합복지관, 익산시청소년수련관 등 3곳에 설치된 다이로운 우체통에 고민이나 사연을 적어 보내면 공감의 답장이 전달된다. 특히 해당 분야 전문가의 연결이 필요한 경우 상담 지원 등의 대안도 찾아주며 감동 사연자에게 소정의 기념품이 제공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협의체 사무국(063 859 5315)에 문의하거나 유튜브 채널 이리랑익산(https://www.youtube.com/watch?v=GgmTVOVTpSc)을 참고하면 된다. 김윤근 실무위원장은 “SNS와 디지털 문화로 대면 대화가 줄어들면서 관계 단절의 시대에 살고 있다”며 “편지 쓰기 좋은 계절 가을을 맞아 추억의 손 편지 쓰기를 통해 관계 갈등 및 개인 위기감 극복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5월부터 7월까지 운영된 다(多)이로운 우체부에는 약 50여건의 참여가 있었으며, 감동의 사연자로 선정된 16명에게는 답장과 함께 소정의 상품이 전달됐다.

  • 익산
  • 송승욱
  • 2023.09.24 16:52

사료 부족 겪는 ‘군산시 유기동물보호센터’···기업 지원 잇따라

유가동물 개체수 증가와 원자재 가격 상승 등으로 사료 급식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군산시 유기동물보호센터에 온정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군산시 유기동물보센터는 주인에게 버려진 유기견·유기묘들이 자연과 어우러진 넓은 야외공간에서 자유롭게 뛰놀며 안전하게 보살핌을 받을 수 있어 ‘유기견의 천국’으로 불리는 곳이다. 그러나 지자체에서 지원하는 예산과 법적으로 허용된 안락사·입양 대비 보호센터에 입소하는 개체수가 훨씬 많다보니 포화상태에 이르렀고, 사료 부족에 허덕이고 있다. 실제 9월 현재 보호센터에 입소한 유기동물 개체수는 672두(반려견 574두·반려묘 98두)에 달하며, 월 평균 6톤이상(1일 200㎏)의 사료를 먹고 있다. 이러한 소식이 알려지자 지역 내 기업들의 후원이 잇따르고 있다. 지난 22일 (주)세아베스틸(대표이사 신상호)는 지역사회 공헌 일원으로 군산시 유기동물보호센터에 300만 원 상당의 사료 구입비를 지원했다. 이에 앞서 SGC에너지(주)(대표이사 박준영)는 임직원들의 자발적 기부 활동인 ‘사랑의1004운동(1구좌 당 1004원)’을 통해 모금된 300만 원으로 사료를 구입·기탁했다. 특히 SGC에너지(주)는 유기동물보호센터에 매년 사료를 지원하고 있지만, 여전히 부족한 상황으로 지자체와 기업들의 더 많은 관심이 요구된다. 김재현 군산시 유기동물보호센터장은 “구조되는 유기견이 많아 지자체 예산만으로는 사료 공급이 한계치에 달했다”며 “이런 상황에 해마다 유기동물 보호를 위해 지원해주는 기업들이 있어 그나마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신상호 (주)세아베스틸 대표이사는 “유기동물보호센터에 들어온 유기견·유기묘들이 먹을 사료가 부족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소식에 기부하게 됐다”면서 “주인에게 버려져 구조된 유기견들이 배불리 먹고 안전하게 돌봄 받을 수 있는 환경 조성을 위해 더 많은 기업이 동참해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 군산
  • 문정곤
  • 2023.09.24 16:51

순창 ‘박덕은 미술관’ 개관⋯다양한 예술 품은 새로운 공간

다양한 예술 분야에서 활동 중인 박덕은 작가의 이름을 딴 ‘박덕은 미술관’이 지난 23일 개관한 가운데 지역 미술인과 관계자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날 개관식에는 최영일 순창군수, 신정이 순창군의회의장, 광주예총회장, 광주문협회장, 광주광역시장, 담양군수, 영광군수, 장성군수 등 46명의 귀빈들이 참석해 박 작가의 개관을 축하했다. 박덕은 작가는 전북대학교 대학원에서 문학박사 학위를 취득하며 학문적 역량을 쌓았으며, 전남대학교 국어국문학과 교수로 활동하면서 시인, 소설가, 문화평론가, 동화작가, 수필가 등 다양한 분야에서 빛나는 활약을 펼쳐온 미술계의 거장이다. 이번에 개관되는 박덕은 작가의 미술관은 전북 순창군 구림면에 위치해 있으며 전시공간 200평 규모로 총 3층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작가가 소요한 회화, 조각 조형물 등 작품 1000여점이 분기별로 150점씩 교체 전시될 예정이다. 특히 박 작가의 미술관에는 2개의 별도 동이 추가로 있어, 각각 회화 초대전과 조각‧조형물 전시공간으로 활용해 예술의 다양한 형태와 장르를 소개할 계획이다. 한편, 박 작가는 제9회 대한민국 예술대전 대상, 제33회 한국노동문화예술제 대상, 제22회 올해의 작가 초대전 대상 등 국내 예술대전에서 상을 휩쓸었었으며, 전남대 국어국문학과장을 역임하면서 한실문학회를 통해 현재까지 총 460여 명의 작가를 배출했다.

  • 문화일반
  • 임남근
  • 2023.09.24 16: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