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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해수청 "어업경영체 등록하세요"

군산지방해양수산청(청장 남광률)이 도내 어업인 등을 대상으로 어업경영체 등록을 당부하고 나섰다.해수청은 어업경영을 통한 수산물의 연간 판매액이 120만원 이상이거나 연중 60일 이상 어업에 종사한 어업인, 5명 이상 결성한 생산자 조직(영어조합법인), 어업회사법인(주식, 유한, 합명, 합자회사)를 대상으로 어업경영체 등록을 받는다.어업경영체 등록은 실제 어업에 종사하고 있는 어업인임을 증명할 수 있는 제도이다. 등록되지 않을 경우 향후 면세유나 수산직불금, 자녀학자금 융자를 비롯한 각종 보조금 지원대상에서 배제되는 등 정부 지원사업 참여에 제약을 받게 된다.도내에서는 지난해 말까지 2171건이 등록됐으며, 올해 들어 지난 3월말까지 165 어가가 등록되고 현지조사 53건이 실시되고 있다. 어업경영체 등록을 원하는 어업인 및 생산자 단체는 언제든지 군산지방해양수산청 해양수산환경과(063 441 2268~2269)로 연락하면 된다.지난 1월부터 수산업무를 수행하고 있는 해수청은 군산시, 부안군 등 지자체와 수협, 어업관련 생산자단체 등 어업인을 대상으로 설명회, 간담회 등을 통해 등록을 독려하며 현장에서 직접 신청서를 접수하고 있다.해수청 관계자는 “조건불리지역 수산직불금도 8월말까지 어업인 확인 증빙서류를 첨부해야 한다”며 “어업경영체 등록율 향상과 수산직불금 신청에 누락되는 일이 없도록 해 줄 것”을 당부했다.

  • 군산
  • 이일권
  • 2015.04.03 23:02

'비싼 저속철' 성토장 된 익산 호남KTX 개통식

익산시가 2일 익산역 광장에서 호남고속철도의 새로운 시대를 축하하는 개통식을 가졌다.그러나 개통 축하보다 호남선 요금인하와 속도개선 등 호남의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아 아쉬움을 성토하는 개통식이 됐다.익산시는 이날 익산역 광장에서 박경철 익산시장과 이춘석 국회의원, 조규대 시의장과 시도의원, 지역 주민 등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호남고속철도 개통 기념식을 개최했다.박경철 시장은 축사에서 호남고속철도 개통으로 익산은 명실상부 대한민국 최고의 교통물류 중심도시로 비상할 수 있는 날개를 달게 되었다 며 KTX와 익산국가식품클러스터는 익산 발전을 50년 앞당길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그러나 호남고속철도 개통에 앞서 제기된 호남고속철도 요금인하와 속도개선, 서대전역 경유 논란으로 줄어든 증편 등 산적한 문제가 답보상태에 머물러 불만이 제기되기도 했다.조규대 시의장은 개통은 분명 축하해야 하지만 지금도 호남민들은 요금인하와 속도개선, 계획보다 줄어든 증편 등 많은 불만이 있다면서 이런 문제 해결이 선행되었다면 하는 아쉬움이 있고, 앞으로도 문제해결에 호남이 나서야 할 것 같다고 성토했다.이춘석 국회의원도 요금인하문제는 정부가 약속한 사안인데 정부가 손바닥을 뒤집었다며 분명 호남을 무시한 행동으로 강력 대응에 나서겠다고 말했다.한편, 호남고속철도는 2009년 첫 삽을 뜬 후 6여년 만에 준공되어 익산에서 서울까지 66분이면 갈 수 있게 됐다. 이번 호남고속철도 개통으로 용산~익산간은 86편으로 호남선 48회, 전라선 20회, 용산~ 서대전~익산 18회가 운행된다. 1914년 호남선이 부설된 지 101년만에 수도권과 반나절 생활권 시대가 열리게 됐다.

  • 익산
  • 김진만
  • 2015.04.03 23:02

'엇갈린 증언' 진실 공방 핵심 부상

박경철 익산시장의 항소심이 종반을 향해가면서 박 시장의 후보시절 선대본부장과 선대총괄본부장의 엇갈린 증언이 판결의 핵심으로 부상했다.이미 1심에서 모든 보도자료를 선대본부장이 제공했다는 증언이 사실이 아니라는 선대총괄본부장의 항소심 증언이 제기됐기 때문이다.특히 이들 증언의 진실공방은 이미 제출된 두 증인의 자료를 검토하는 것만으로도 쉽게 확인이 가능해 높은 관심보다 오히려 쉬운 결론으로 이어질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지난 31일 박 시장의 항소심 2차 공판에서 증인으로 출석한 A씨(47)는 1심에서 B모 선대본부장이 모든 보도자료를 작성, 배포했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며 자신이 작성했다고 주장했다.그는 박 시장 캠프의 선대총괄본부장으로 활동하며 자신이 직접 작성한 보도자료 파일 등을 제출했다.반면 1심에서 증인으로 출석한 박 시장의 캠프 선대본부장 B씨(50)는 모든 보도자료를 직접 작성, 언론에 배포했다고 증언해, 박 시장은 보도자료 배포 혐의에 대해선 무죄를 인정받았었다.그러나 1심에서 희망후보라는 보도자료를 박 시장에게 허락을 받지 않고 작성해 배포했다는 B씨의 진술이 거짓일 경우 검찰이 제기한 3가지의 공소사실을 모두 인정받게 된다.이런 과정에 A씨는 이미 법정에 내가 작성했었다는 근거를 모두 제출했고, 재판부가 확인해보면 쉽게 알 수 있을 것이라며 B씨가 거짓을 말한 것은 이해할 수는 있지만 적어도 개인적 양심은 버리지 않아야 한다고 말했다.이어 법정에서 거짓까지 말하는 것을 보고 진실은 밝혀진다는 공익적 차원에서 나서게 됐다면서 마치 박 시장과의 개인적 문제로 인해 증언을 선 것이라는 주변의 눈총도 있지만 어떤게 지역을 위하고, 박 시장을 위한 판단이었는지는 나중에 평가받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반면, B씨는 A씨의 법정 증언에 문제가 있다며 공식 문제제기를 검토중이라고 밝혔다.B씨는 실제 선대본부에서의 역할이 거의 없었던 A씨가 이러는 이유는 박 시장에 대한 감정 때문이다며 오히려 아무일도 하지 않은 것으로 증언한 A씨에 대한 법률대응에 나설 계획이다고 말했다.결국 법정에 선 박 시장의 선거캠프 핵심 관계자들의 진실공방이 재판의 핵으로 부상하면서 재판부가 어떤 판단을 내릴지 관심이 더욱 모아지고 있다.

  • 익산
  • 김진만
  • 2015.04.03 23:02

전주지법 정읍지원 독서 콘서트

전주지방법원 정읍지원(지원장 박현)은 지난달 31일 본관 1층 북카페(행복쉼터)에서 법관및 직원들을 대상으로 외부강사 초청 독서콘서트를 개최했다.정읍지원에 따르면 독서콘서트는 같은 책을 읽고 토론함으로써 직원들과 먼저 소통하여 열린 마음을 갖고 민원인과 소통함으로서 양질의 사법서비스로 발전시키기 위해 마련했다.약 100분에 걸쳐 진행된 독서콘서트에는 카아네기 이숙현 수석강사가 초빙되어 성웅 이순신에 대한 독후감발표에 이어 같은 주제를 갖고 직원들이 각자 생각하는 바를 진지하게 이야기하며 서로를 알고 이해하도록 하는 소통의 시간으로 진행됐다.독서토론 이외에도 원숭이가 담배피는 모습 뱀의 모습 조그마한 새 그림을 두고 이 세 가지 동물을 데리고 산을 넘는데 어떻게 가겠느냐?는 질문에 대해 각자가 어떤 상상을 하는 지를 묻고 이에 대한 대답을 모두의 앞에서 발표하도록 했다.또 올해의 소망, 생일날 받고 싶은 선물이 있다면? 등 정읍지원 법관 및 일반 직원들 모두가 인간적으로 공유할 수 있는 질문과 발표를 전개하며 화합의 장을 연출했다.박현 정읍지원장은 독서콘서트는 일반행정관서가 아닌 법원에서는 이제껏 하지 않았던 최초의 시도일 것이다며 앞으로 이러한 소통의 장을 가능한 자주 마련해 법원이 더욱 질 좋은 사법서비스로 국민에게 다가가는 법원이 되겠다고 밝혔다.

  • 정읍
  • 임장훈
  • 2015.04.03 23: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