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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교육청 "저탄소 환경급식 실천, 함께 하면 쉬워요”

전북교육청이 기후 위기에 대응한 지속 가능한 학교급식 운영으로 행복한 교육급식 문화 조성에 적극 나서고 있다. 10일 전북교육청에 따르면 올해 ‘저탄소 채식의 날’ 운영학교(50개교)에 운영비와 교육자료 구입비로 교당 100만~300만원의 예산을, 저탄소 환경급식 중점학교 7개교와 AI기반 푸드스캐너 운영학교 7개교에는 각 500만원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저탄소 중점학교를 중심으로 학생과 교직원이 함께 참여하는 다양한 저탄소 환경급식 프로그램과 수업자료를 개발해 적용하고, ‘저탄소 채식의 날’을 월 2회 이상 실천하고 있다. 이들 학교에서는 학교 실정에 맞춰 매주 ‘고기없는 월요일’ 운영, ‘학교텃밭 운영’, ‘텀블러 데이’, ‘채소 자율배식대 운영’, ‘제로웨이스트 실천’, ‘학부모 및 교직원 연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자연스럽게 탄소배출을 줄이는 교육활동을 학교급식과 연계해 진행하고 있다. 특히 지난 7일에는 김제영양교과동아리 소속 영양교사들이 초·중·고 13개교(초9, 중1, 고3)가 참여하는 ‘저탄소 환경급식 실천 캠페인’을 실시해 눈길을 끌었다. 이들 학교에서는 기후위기 대응, 생태환경교육과 지속가능한 식생활을 학교급식에 적용해 김제지역산 농산물 이용을 통해 탄소 발자국을 줄이고, 음식물쓰레기를 줄이기 위해 학생들의 기호도와 만족도를 반영한 공동 채식식단을 개발·적용하고 있다. 전북교육청은 앞으로 저탄소 환경급식 교육자료와 채식 레시피 자료집을 각급 학교에 보급해 학생과 교직원의 생태환경운동 참여를 유도하고, 저탄소 채식식단에 대한 만족도를 높여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서기 도교육청 문예체건강과장은 "학교 현장에서 저탄소 환경급식 정책을 정착시키기 위해서는 학부모와 학생들의 인식개선이 우선되어야 한다"면서 "학생들의 식습관을 개선하는 것은 물론 기후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학교 현장에서 저탄소 환경급식을 쉽게 적용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 교육일반
  • 육경근
  • 2023.07.10 18:29

나은지 전북대 박사과정생, 세계 바이러스학회 '최우수 구두 발표상'

전북대학교 나은지 박사과정생(수의학과 전염병학연구실·지도교수 엄재구)이 최근 라트비아에서 열린 세계 바이러스학회 국제학술대회에서 '최우수 구두 발표상'을 수상했다. 이번 국제 학술대회에서 나은지 박사과정생은 등에모기를 통해 전파되는 아까바네 바이러스에 대한 동물모델을 확립하고, 역유전학적 기술을 이용해 바이러스의 병원성 메커니즘 관련 연구 성과를 발표해 호평을 받았다. 지구온난화에 따라 등에모기의 서식지가 확대됨에 따라 바이러스의 유행 기간과 지역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아까바네 바이러스로 인한 매개성 질병에 대한 연구가 필요한 상황이다. 그러나 기존 국내 아까바네 바이러스 연구는 동물모델이 확립돼 있지 않아 성우(다 자란 소)의 비화농성 뇌염 유발 등 병원성을 일으키는 메커니즘에 대한 연구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 나은지 박사과정생은 이번 연구를 통해 마우스 모델을 활용해 국내의 성우에서 유·사산과 뇌염을 유발하는 아까바네 바이러스에 대한 동물모델을 확립하고 관련 질병 유발 인자와 경로 등을 연구했다. 나은지 박사과정생은 "이번 연구는 성우에서 병원성을 유발하는 인자를 발견하고, 확립된 동물모델을 통해 향후 아까바네 바이러스의 백신 개발과 치료제 연구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대학
  • 육경근
  • 2023.07.10 18:29

전북도 기업애로해소, "형식 그치지 말고 실효성 강화해야"

#1. 화학산업과 관련해 완주테크노밸리2산단에 투자를 희망하던 A 기업은 입주가 가능한 부지가 없어 투자에 애로를 겪었다. 도는 새만금 산단 통합개발계획을 변경해 산업 용지로 투자를 도울 수 있는 1년 이내의 단기적 검토를 거치고 있다. #2. 전북에 유치를 희망하는 기업들이 최근 물가 상승 등의 이유로 지방투자촉진보조금 확대를 요구하고 있다. 도는 중장기적으로 산업통산지원부에 기업당 최대 100억원 지원하는 보조금을 200억원까지 늘려줄 것을 건의하기로 했다. #3. B 기업은 오·폐수 처리에 어려움을 겪자 자동화 비용 지원을 요청했다. 도는 폐수처리장 운영 및 설치는 법적 의무 사항이며, 사업자가 사업장에서 발생하는 폐수처리에 대한 의무를 가지고 있는 만큼 비용 지원은 어렵다는 입장이다. 10일 전북도가 지난해 12월 기업애로해소 전담제 출범 이후 현재까지 기업들로부터 접수된 애로사항은 총 1174건이다. 접수 현황을 살펴보면 인력이 249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자금 169건, 판로 156건, 제도개선 108건 등이 뒤를 이었다. 도는 기업들로부터 접수된 애로사항 중 595건을 처리한 것으로 집계됐다. 접수된 애로사항 중 해결하지 못한 579건에 대해서는 단기적(282건)과 중장기적(203건)으로 검토할 예정이다. 법 규제 등으로 나머지 67건에 대해서는 애로 해소 추진이 불가하다는 입장이다. 일각에서는 기업애로사항 해소에 실효성을 강화할 수 있는 보완책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나온다. 기업을 육성하는 조례뿐 아니라 도 차원만의 직접적인 지원사업도 함께 발굴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화재 등 사회적 재난 발생 시 긴급 예산을 투입하는 재정적 지원도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도내 기업들은 늦춰지는 기업 애로 해소에 아쉬움을 토로하기도 했다. 기업 유치와 관련 유관기관과 시군 등이 유기적 협력과 지원사업을 통합 연계해 속도감을 높여야 한다는 지적이다. 이에 대해 전북도 관계자는 "기업애로해소 추진을 위해 자문단 운영, 산업군별·권역별 현장간담회 등을 병행하고 있다"며 "지자체와 기업들이 필요로 하고 불편 사항에 대해 세밀하게 살펴보겠다"고 말했다.

  • 자치·의회
  • 김선찬
  • 2023.07.10 18:24

김윤덕 의원, 택견진흥법 제정안 대표발의

전북 무주 태권도원을 활용해 우리나라 전통 무술인 택견을 세계로 전파하기 위한 법령 제정의 발판이 마련됐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민주당 간사인 김윤덕 의원(전주갑)은 국가무형문화재 및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돼 있는 택견의 진흥과 체계적인 지원을 위해 택견진흥법 제정안을 대표발의 했다. 김 의원에 따르면 택견은 1983년 국가무형문화재에 지정됐다. 또 2011년 세계 최초로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된 바 있다. 2020년에는 100여년 만에 전국체육대회 정식 종목으로 채택되기도 했다. 그러나 택견은 전국에 전용경기장이 전무하며, 지자체 및 시도체육회 지원을 받아 운영되는 실업팀 역시 한 곳도 없어 타 종목 스포츠보다 인프라가 열악한 상황이다. 게다가 코로나19로 인한 영업 중단에도 체육시설법에서 인정하는 체육시설이 아니라는 이유로 지자체 보상금에서 제외되는 등 법안 제정이 더욱 절실한 상황이라는 게 김 의원의 설명이다. 김 의원은 “택견은 우리 민족 고유의 스포츠이자 무예로서 문화적 가치가 있으나 국가나 지방자치단체의 지원보다 민간 자체적인 전수체제를 통해 보존 발전돼 왔다”며 “이제는 법률로 택견의 진흥에 필요한 사항을 법률로 정해 국민의 택견활동을 보호할 필요가 있다”고 법안 제정 취지를 밝혔다. 이어 “택견은 전통복식(한복∙철릭)을 수련복과 경기복으로 착용하고, 순우리말을 사용하는 특별한 스포츠”라며 “택견진흥법 제정을 통해 대한민국의 전통 문화 및 체육적 가치를 모두 가진 스포츠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정치일반
  • 이강모
  • 2023.07.10 18:24

전북에 국내 굴지 IT 기업 데이터센터 건립 윤곽⋯현장 실사까지 마쳐

국내 굴지의 IT 기업이 전북에 데이터센터를 건립하기 위해 후보지 현장 실사까지 마쳤다. 기업의 투자 의향이 높아 최종 부지 선정까지 마무리되면 관련 업무협약(MOU) 체결도 빠른 시일 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10일 전북도에 따르면 최근 국내 IT 기업은 전주시와 익산시 등 데이터센터 후보지에 대한 현장 실사를 벌였다. 도에서 제시한 후보지 18곳 가운데 3∼4곳을 방문한 것으로 전해진다. 해당 기업은 이들 후보지를 대상으로 사업성 검토를 진행해 최종 후보지를 결정할 예정이다. 데이터센터는 40MW(메가와트) 규모로 투자액은 5000억 원 이상이 될 전망이다. 이 같은 전북 데이터센터 건립 움직임은 정부 데이터센터 비수도권 분산 정책과 관련이 깊다. 정부는 수도권 전력 수급 차질과 재난 등으로 인한 수도권 데이터센터들의 동시 마비 사태를 예방하기 위해 데이터센터의 비수도권 분산을 추진하고 있다. 전북, 제주, 강원 등 전력 공급 여력이 큰 지역 중심으로 데이터센터를 신설·이전하는 기업에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특히 정부는 지난달 제정된 '분산에너지 활성화 특별법'을 통해 데이터센터와 같은 전력 다소비 사업장의 비수도권 입지 선정을 유도하고 있다. 박상희 산업부 신산업분산에너지 과장은 지난 5일 서울 중구에서 열린 '데이터센터 지방분산 활성화 정책 포럼'에서 "수도권에 데이터센터가 밀집되면 송·배전망 등 인프라 건설에 대한 부담뿐만 아니라 화재·지진 등 재난 발생 시 국가적 혼란으로 이어질 우려가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실제로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오는 2029년까지 국내에는 총 732개의 데이터센터가 지어질 계획인데 이 가운데 82.1%인 601곳은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에 건설될 예정이다. 전력 수요로 따지면 4만 9397㎿ 중 3만 9802㎿(80.6%)에 해당한다. 이와 같은 정부의 데이터센터 비수도권 분산 정책에 힘입어 지방자치단체도 데이터센터 유치에 열을 올리고 있다. 전남도, 강원도, 경남도 등이 대표적이다. 전남도의 경우 지난해 데이터산업 전담조직을 신설한 데 이어 다음 달에는 데이터센터 지원 근거를 담은 데이터산업 진흥 조례를 제정할 예정이다.

  • 자치·의회
  • 문민주
  • 2023.07.10 18:23

민심은 어디로? 전북 총선 공천 전쟁 ‘분수령’

내년 총선에서 금배지를 달기 위해 민심과 당심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아야하는 총선 입지자들의 공천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다. 내년 총선에 나설 입지자들의 면모 역시 수면위로 드러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텃밭으로 분류되는 전북 지역의 경우 경선이 곧 총선 본선으로 인식되고 있다. 특정 지역구는 전·현직 국회의원들의 리턴매치가 예상되는가 하면 또 다른 지역구는 현역 의원에 도전장을 내민 후보만 14명에 이른다. 현직 국회의원과 재경 국회의원이 맞붙는 지역구도 있다. 민주당이 내년 총선 룰을 혁신한다고 했지만 현역 의원들에게 유리한 기득권이 여전하다는 비판도 높다. 정치신인이나 정치경력을 가진 도전자들이 여전히 현역 의원의 아성을 넘기 힘들다는 분석이다. 하지만 선거구획정 변동 및 당내 경선에서의 컷오프 등 다양한 변수가 산재해 권리당원 모집이 마무리되는 올 7월이 공천 경쟁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전북이 국회의원 의석수 10석을 지켜낼지 아니면 의석수가 줄어들게 될지도 관심사 중 하나다.   △전주갑= 내년 4.10 총선에서 전주갑 지역구는 다른 지역구에 비해 경합이 덜한 선거구로 꼽힌다. 전북도 정무수석을 맡으면서 총선 불출마 의사를 밝혔지만 잠재적 후보군으로 분류됐던 김광수 전 국회의원이 최근 음주로 물의를 빚으면서 사실상 총선 출마 동력을 잃었다. 김광수 전 의원이 후보군에서 빠짐에 따라 전주갑 지역구는 김윤덕 의원과 신원식 전 전북도 정무부지사 간 2파전이 예고된다. 김금옥 한국건강가정진흥원이사장의 출마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지만 별다른 움직임은 포착되지 않고 있다.   △전주을= 전주을 지역구는 현역 국회의원 3명을 포함해 자천타천 입지자만 14명에 이른다. 현역 지역구 의원인 진보당 강성희 의원과 국민의힘 정운천 의원(비례), 민주당 양경숙 의원(비례), 그리고 고종윤∙김경민∙김호서∙박진만∙성치두∙오형수∙이덕춘∙임정엽∙조지훈∙최형재 후보 등이다. 당초 출마가 거론됐던 김승수 전 전주시장은 출마의사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고, 이정헌 전 JTBC 앵커는 서울 광진갑으로 출마 지역구를 바꿨다.   △전주병= 3선을 준비하는 현역 김성주 국회의원과 정동영 전 국회의원, 정치신인인 황현선 전 청와대 선임행정관이 세 대결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정동영 전 의원은 대선에 출마했던 전력이 있어 인지도가 높은 점이 강점으로 꼽힌다. 정 전 의원은 도민이 원하면 언제든지 출마하겠다는 입장을 갖고 있다. 황현선 전 청와대 민정수석실 선임행정관은 젊고 신선함, 정권 싸움의 피해자로 불리는 조국 전 법무부 장관과의 친분을 내세우며 세를 넓혀가고 있다. 정치신인으로 민주당 경선 가점도 메리트다.   △군산= 현역 의원들의 피할 수 없는 한 판 승부처로 꼽힌다. 재선을 준비하는 현역 신영대 의원과 이에 도전장을 내민 김의겸 의원의 불꽃 튀는 경쟁이 총선 관전포인트다. 여기에 20대 국회의원(비례)을 지냈던 채이배 경기도 일자리재단 대표이사, 최근 군산에서 변호사로 개업한 전수미 민주당 정책위 부의장 역시 유력 후보군으로 꼽힌다. 전수미 부의장은 총선 경선에 나서면 여성 가점을 얻게 된다.   △익산갑= 재선에 도전하는 현역 김수흥 의원과 지난 21대 총선 민주당 경선에서 김 전 의원과 맞붙어 패배를 맛봤던 3선 이춘석 전 의원의 대결에 관심이 모아진다. 이 둘은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기 위해 지역구내 권리당원 모집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들에 맞서 40대 기수론을 내세우는 국회 보좌관 출신의 고상진 익산발전연구원장과 지난 대선에서 이재명 후보의 핵심 참모 역할을 한 성기청 전 LX(한국국토정보공사) 상임감사의 등장도 익산갑 선거구 전쟁에 불을 지피고 있다.   △익산을= 3선 도전에 나서는 현역 한병도 의원의 아성에 정치신인 이희성 변호사가 도전장을 내밀었다. 이 변호사가 경선에서 신인가점을 받는 동시에 지역구 내 세력을 넓혀간다면 한 의원과 이 변호사의 양자구도 경선으로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    △정읍·고창= 현역 윤준병 의원과 3선 경력의 유성엽 전 의원의 ‘리턴매치’가 관전포인트다. 윤 의원의 조직력과 3선 관록의 인지도를 지닌 유 전 의원의 빅매치가 예상된다. 여기에 권희철 민주당 미세먼지특별위원장과 장기철 재경 전북도민회 상임부회장, 유재석 민주당 중앙당정책위원회 부위원장 등도 후보군으로 거론된다.   △김제·부안= 현역 이원택 의원에 맞서 다선 국회의원 경력을 가진 김춘진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사장이 출마할지 여부가 최대 관심사다. 또한 전 지역구 국회의원이었던 김종회 의원과 박준배 전 김제시장의 출마 여부도 변수로 떠오른다.   △남원·임실·순창= 현역 의원인 국힘 이용호 의원이 지역구 출마를 포기하고 서울 마포로 출마지역을 옮기면서 사실상 민주당 경선에서 승리한 후보가 금배지를 거머쥘 것으로 예상되는 지역구다. 민주당 경선에 참여할 입지자로 3선 관록의 이강래 전 한국도로공사 사장과 박희승 지역위원장, 이환주 전 남원시장, 김원종 전 청와대 선임행정관 등이 꼽히고 있다. △완주·진안·무주·장수= 3선에 도전하는 현역 안호영 의원과 그의 고등학교 동문 선배인 김정호 호산공동법률사무소 대표변호사의 대결이 최대 관심사다. 이들은 같은 변호사이면서 같은 전라고 동문이다. 정세균 전 국무총리의 동생인 정희균 대한테니스협회장도 출마군에 이름을 올렸다. 완주군 출신인 심재철 검사의 출마 여부도 최대 관심사다. 심 전 검사는 서울남부지검장을 역임하다 윤석열 정부에서 법무연수원 연구위원으로 사실상 좌천된 인물이다. 이곳 지역구는 선거구획정 과정에서 지역이 합구·분구가 될 유력한 지역구로 변수가 상존하고 있는 지역구다.

  • 정치일반
  • 이강모
  • 2023.07.10 18:22

전북 창업 자문가 33인 영입⋯"스타트업 생태계 활성화"

전북도가 10일 서울 코엑스에서 창업 정책 자문을 위한 '전북 창창자문단' 위촉식을 열었다. '창업으로 창대해지는 전북을 만들겠다'는 의미의 창창자문단은 민간 투자사 창업 정책가 등 전문가 33명으로 꾸려졌다. 창창자문단 정기회는 반기별 한차례 열고, 현안에 따라 수시로 진행할 예정이다. 전북도는 이날 창창자문단에게 위촉장을 수여한 뒤 △1조 원 규모 창업펀드 조성 △스타트업타운 조성 등 창업 인프라 구축 △수도권 창업 지원기관과 네트워크 구축 △해외 스타트업 유치 등 도의 4대 창업 정책을 소개했다. 투자사 소풍벤처스 한종호 파트너(전 강원창조경제혁신센터장)는 "최근 전북에 대규모 지역혁신펀트가 조성되는 등 창업 생태계가 부쩍 성장하고 있다"며 "이를 기반으로 전북을 전국에서 가장 창업하기 좋은 지역으로 만들기 위해 힘을 모아야 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또 코리아스타트업포럼 최성진 대표는 "전북 스타트업 생태계가 활성화할 수 있도록 함께 고민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관영 전북도지사는 "대한민국 최고 창업 전문가들이 전북과 함께한다"며 "창창자문단을 통해 창업 현장의 살아있는 목소리를 들으며 창업 환경을 혁신하고 스타트업이 지속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자치·의회
  • 문민주
  • 2023.07.10 18:21

우동기 "기회와 생활 격차 불평등 멈춰야 할 때...진정한 지방시대 초석 다질 것"

윤석열 정부의 지방시대 정책 컨트롤타워 역할을 담당하는 대통령직속 지방시대위원회가 10일 공식 출범했다. 국가균형발전위와 지방분권위의 기능이 통합된 지방시대위원회는 이날 세종시에 위치한 위원회 신청사 대회의실에서 출범식을 갖고 본격적인 업무에 돌입했다. 이날 출범식은 ‘지방분권법’과 ‘국가균형발전법’을 통합한 ‘지방자치분권 및 지역균형발전에 관한 특별법’(통합법률)이 지난 5월 25일 국회를 통과함에 따라 이뤄졌다. 이날 지방시대위원회 출범으로 정책 컨트롤타워인 ‘지방시대위원회’와 지원조직인 ‘지방시대기획단’이 설치돼 그동안 분산적 추진으로 상호 연계가 미흡했던 지방분권과 균형발전과 관련된 계획과 공약이 보다 효율적으로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 또 중앙부처 주도로 수립되던 국가균형발전계획과 자치분권종합계획이 시·도별 지방시대 계획을 기초로 하는 하향식으로 수립되는 등 지방의 자율적인 정책결정권도 한층 보장된다. 특히 지방에 투자하는 기업 등에 대해 충분한 규제 특례, 세제 혜택 등을 지원하는 ‘기회발전특구’가 지정·운영되면서 지역균형발전의 필수요건인 기업의 지방투자 확대 및 양질의 일자리 창출 촉진이 기대된다. 이에 정부는 앞으로 시·도별 지방시대위원회 출범 및 지원조직 설치 등이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가이드라인을 마련하는 한편 지방시대위원회를 중심으로 지방시대 종합계획 수립, 기회발전 특구 지정·운영 등을 속도감 있게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우동기 초대 지방시대위 위원장은 인사말에서 "이제는 살고 있는 지방이 다르다는 이유만으로 기회와 생활의 격차가 생기는 불평등을 멈춰야 할 때"라며 "지방시대 종합계획을 토대로 진정한 지방시대의 초석을 다지겠다"고 밝혔다. 행사에는 이정현 부위원장과 국회 지역균형발전포럼 송재호·박성민 공동대표, 김승수·김형동·이인선 위원과 4대 지방협의회장단(시도지사협의회, 시도의회의장협의회, 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 시군자치구의회의장협의회), 최민호 세종시장이 참석했다. 정부 측에선 추경호 경제부총리와 이주호 교육부 장관, 원희룡 국토부 장관, 장영진 산업부 차관, 행안부 지방자치균형발전실장이, 대통령실에서는 이관섭 국정기획수석과 최영해 정책조정비서관, 서승우 자치행정비서관이 함께 했다. 한편, 위원회는 이날 새로운 상징 CI(Committee Identity)를 공개했다. 새로운 CI는 원심력을 컨셉으로 전통 색상인 단청색을 활용했으며, 밀집된 수도권(빨강)을 지방으로 분산(숲-초록ㆍ바다-파랑)시켜 수도권 일극 집중현상을 해소하고 지방균형발전을 통해 대한민국의 재도약을 이뤄내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는 게 위원회 측의 설명이다. 또 그간 별도로 운영되던 ‘지방자치의 날’(10월 29일)과 ‘국가균형발전의 날’(1월 29일)이 ‘지방자치 및 균형발전의 날’(10월 29일)로 통합·운영된다.

  • 정치일반
  • 김준호
  • 2023.07.10 18:21

전북 농산물품질관리원, 공익직불 준수여부 이행점검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전북지원(지원장 김민욱)은 2023년 기본형 공익직불금을 신청한 전북지역 14만여 농가(신청면적 약 16만ha)를 대상으로 직불제 준수사항에 대한 이행여부를 9월 15일까지 점검한다. 기본형 공익직불제는 농업·농촌의 공익기능을 증진하고 농업에 종사하는 농업인의 소득 안정을 돕기 위해 지원되는 제도이며, 공익기능이 확대됨에 따라 직불금을 수령하는 농업인에게는 17가지 준수사항 실천이 요구된다. 올해 농관원은 17개 의무 준수사항 중 4가지에 대하여 중점 점검할 계획이다. 농작물 생산이 가능하도록 토양을 유지관리하고 있는 지와 영농폐기물 관리, 마을공동체 활동, 영농일지 작성 여부다. 점검결과 준수사항 미이행이 확인된 농업인에게는 지자체에 해당정보를 연계하여 준수사항별로 공익직불금 총액의 5~10%를 감액 지급하며, 같은 준수사항을 지난해와 올해 반복해서 위반한 경우에는 감액률 2배를 적용한다. 김민욱 농관원 전북지원장은 “농업·농촌의 공익기능 증진을 위해 시행된 직불제의 취지에 맞게 실제 농사를 짓는 농업인이 100% 직불금을 받을 수 있도록 각 준수사항을 적극적으로 이행해달라”고 했다.

  • 경제일반
  • 김보현
  • 2023.07.10 18:19

이르면 모레부터 '분리납부' 신청시 전기요금·TV수신료 따로

이르면 오는 12일부터 전기요금과 텔레비전방송수신료(KBS·EBS 방송 수신료) 징수가 분리된다. 지난 1994년부터 30년 가까이 이어진 '통합 징수' 체계가 바뀌는 것이다. 다만 징수 체계의 근본적 변화에 따른 실무 준비로 인해 일단 신청자에 한해 분리 징수를 적용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10일 에너지 업계에 따르면 정부는 오는 11일 국무회의에서 TV 수신료를 전기요금과 분리해 징수하게 한 방송법 시행령 개정안을 의결할 계획이다. 개정안은 대통령 재가를 거쳐 이르면 12일 공포돼 즉시 시행된다. TV 수신료 징수 위탁 사업자인 한국전력은 공포 즉시 '분리 징수'를 시행할 수 있게 내부 실무 준비 작업을 하고 있다. 한전은 전기요금 청구서와 TV 수신료 청구서를 별도로 제작·발송하는 '청구서 별도 발행' 방식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다. 하지만 시행을 앞두고 실무 준비에 시간이 필요한 만큼 당분간은 현행 통합 징수 방식의 기본 틀을 유지하면서 '분리 납부'를 요청한 고객에게 별도의 입금 계좌를 안내하기로 방향을 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우선 종이·이메일·모바일 청구서를 받아 직접 계좌 이체 등의 방식으로 전기요금을 내던 고객이 TV 수신료를 별도로 납부하길 원하면 한전 고객센터에 문의해 별도의 납부용 계좌번호를 받을 수 있다. 시행령이 바뀌어도 TV를 가진 전기 사용자는 수신료를 낼 의무가 여전히 남는다. 하지만 한전은 고객이 TV 수신료를 내지 않고 전기요금만 납부해도 단전 등 강제 조치에 나서지는 않을 방침이다. 전기요금 자동이체를 하는 고객의 경우 분리 납부 요청을 하면 한전이 TV 수신료 납부 전용 계좌만 별도로 안내한다. 기존의 자동이체는 유지되면서 매달 지정된 계좌에서 TV 수신료를 제외한 전기요금만 빠져나가는 방식이다. 다만 대규모 아파트 단지의 경우 준비 상황에 따라 대처 방식에 차이가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전기요금과 TV 수신료 징수 실무를 맡는 아파트 관리사무소별로 구체적인 분리 징수 방안을 마련해야 하기 때문이다. 에너지 업계 관계자는 "대단지 아파트의 경우 관리사무소가 호별 전기 사용량을 합산해 주고 이를 바탕으로 한꺼번에 한전이 전기요금을 청구하는데, 앞으로 관리사무소가 주민들의 분리 징수 희망 여부 등을 알아보고 반영하는 업무를 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현재도 한전이 관리사무소에 수수료를 주는데 향후 늘어난 업무만큼 수수료를 더 주는 방안을 검토되는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이 같은 방식은 전기요금 청구서와 TV 수신료 청구서를 따로 제작해 발송하는 체계가 도입될 때까지 당분간 유지된다. 에너지 업계 관계자는 "한전이 전기요금과 TV 수신료 분리 청구 방식을 최대한 빨리 확정할 방침이지만, 실무 준비가 마무리돼 새 방식을 적용할 때까지 길게는 두세 달가량이 걸릴 수 있다"고 전했다. 한전은 분리 징수 시행이 예상되는 오는 12일부터 발송될 전기요금 청구서에 분리 징수 방법을 설명하는 안내문을 담을 예정이다. 정부 관계자는 "현장에서 새로 시행되는 분리 징수가 최대한 부드럽게 이행될 수 있는지에 중점을 두고 여러 안을 두고 고민하면서 준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 정치일반
  • 연합
  • 2023.07.10 18:16

농협은행 전북본부,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성공개최 위해 1억 3000만원 후원

NH농협은행 전북본부(본부장 장경민)가 10일 2023 새만금 제25회 세계스카우트 잼버리의 성공개최를 위한 후원금을 전달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장경민 본부장과 최창행 잼버리 조직위원회 사무총장이 참석한 가운데 농협은행은 1억 3000만 원의 후원금을 전달했다. 후원금은 2023 새만금 제25회 세계스카우트 잼버리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쓰일 계획이다. 2023 새만금 제25회 세계스카우트 잼버리는 오는 8월 1일부터 12일까지 12일간 전라북도 새만금 잼버리 부지에서 개최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청소년 국제 문화행사로 전 세계 150여개국, 4만 3000여명의 청소년들이 야영활동을 비롯한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에 참여할 예정이다. 농협은행은 지난 2017년 2월 전라북도와 새만금 잼버리 유치 후원 협약을 체결했고, 2021년 9월부터는 잼버리 조직위원회의 금고 업무를 수행하고 있는 잼버리 공식은행이다. 장경민 본부장은 “세계 최대 청소년 국제 행사인 제25회 세계스카우트 잼버리의 성공개최를 간절히 염원한다”며 “앞으로도 농협은행은 잼버리 공식은행으로서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창행 잼버리 사무총장은 “농협은행의 후원에 다시 한 번 감사드리며 새만금 잼버리가 세계 청소년들이 민족, 문화, 이념을 초월해 교류하고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장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제일반
  • 김보현
  • 2023.07.10 18: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