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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호 의원 '전북특별자치도법 문화체육관광 분야 제도개선을 위한 국회·문체부·전북도 간담회' 개최

국민의힘 이용호 의원(남원·임실·순창)이 11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전북특별자치도 특별법 개정과 문화체육관광 분야 제도개선을 위한 국회·문화체육관광부·전북도 간담회’를 주최했다. 이번 회의에서 제시된 ‘전북특별자치도법 문화체육관광 분야 제도개선 과제’는 총 8개 과제, 15개 조항이 도출됐다. 그 내용으로는 △케이팝 국제교육도시 지정 및 지원 등 특례 △국제회의산업 육성 특례, △관광숙박업의 등급지정에 관한 특례 등이 건의됐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여당 간사인 이용호 의원은 이날 간담회에서 문체부와 전라북도 문화체육관광국 부서장급 실무자들을 한자리에 모아 특례조항을 통과시킬 논리 마련에 주력했다. 이 의원은 “중앙부처와 지자체 부서장급 실무자들이 전북특별법 특례조항 개정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가 있어야 두 기관의 생각을 좁힐 수 있다”면서“전북만이 보유한 문화·체육·관광 콘텐츠를 통해 지방자치를 극대화하고, 특별법을 보유한 타 시·도와 차별화하는 대응논리를 개발해 전북특별법 전부개정안에 반영되도록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 국회·정당
  • 김윤정
  • 2023.07.11 18:11

호남정치 올드보이의 귀환, 전북정치 영향은

내년 4.10 총선에 호남지역 정계 올드보이들의 출마가 유력해지면서 전북선거판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시선이 모아진다. 전북에선 전주 덕진과 병에서 4선을 한 정동영 전 통일부 장관의 출마가 유력시되면서 도내 선거 판도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도 광주·전남에선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과 천정배 전 법무부 장관의 출마가 확실시되고 있다. 특이한 점은 이들 국민의당 창당 인사들이 지난 대선 기간 대거 더불어민주당에 복당한 이후 사실상 친명계로 편입됐다는 사실이다. MBC 스타 앵커 출신으로서 정계에 입문한 정동영 전 장관은 15∙16·18·20대 국회의원, 통일부 장관, 열린우리당 의장을 지냈다. 명실공히 전북은 물론 야권에서 가장 인지도와 높았던 그는 대통합민주신당 제17대 대통령 선거 후보로 나섰지만 패배한 이후 전성기 만큼의 힘을 발휘하지 못했다. 이미 만 나이 70세인 정 전 장관의 정치적 세와 지지도는 크게 꺾였지만, 지금까지도 전북 출신 정치인 중 가장 높은 대중 인지도를 가진 점은 분명하다. 앞선 전주병 선거에서 정 전 장관은 현재 민주당 정책위 수석부의장을 맡고 있는 김성주 의원과 1승 1패 전적을 기록하며 3번째 대결이 성사될지 여부에도 큰 관심이 쏠린다. 민주당 내부에선 경륜과 노련미를 갖춘 인사들의 원내 진출에 대해 자칫 ‘과거 회귀’로 비칠 수도 있어 부담스러워하는 분위기다. 전북정치권이나 언론계 일각에선 “이러다가 정세균도 다시 출마하는 것 아니냐”는 농담 비슷한 이야기까지 심심찮게 나오는 현실이다. 정 전 장관의 출마설을 두고는 “초·재선으로 이뤄졌던 전북 정치의 인지도와 한계를 극복할 계기”라는 평가와 “전북에서만 4선과 김대중-노무현 정권 실세, 집권 여당 대통령 후보까지 지낸 그가 지역에 도대체 한 게 뭐가 있나”라는 혹평이 팽팽하다. 정 전 장관이 출마 명분을 세우는 데 고심하고 있는 것도 이러한 이유 때문이다. 정 전 장관은 지난 7일에는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 출연해 "당(민주당)과 대한민국의 운명이 더 이상 나빠지지 않도록 하는 것이 저의 역할"이라면서 "또 나오느냐는 얘기를 듣고 싶지 않지만 민심이 부른다면 그 때 가서 판단하겠다"고 밝혔다. 이 발언을 두고 전북정치권은 민주당 공천과정이 이미 시작됐다는 점, 정 전 장관이 정치원로의 역할을 넘어 자기 정치에 시동을 걸었다는 점에서 출마 가능성을 높게 점치고 있다. 아울러 “당 지도부에 전북을 대표하는 목소리가 배제되면 결과적으로 180만 전북도민이 소외되고 배제되는 결과가 된다. 경제적으로 약자인 전북이 정치적으로 최약자가 돼버리는 상황이 될 것이다”는 과거 발언도 출마를 위한 하나의 포석으로 풀이되고 있다. 다만 정 전 장관은 김성주 의원과의 세 번째 대결이나 황현선 전 청와대 선임행정관과의 3파전 경선을 치르기보단 ‘단수공천’을 노리고 있다는 후문이다. 국회의원은 지방선거와는 달리 정치적 바람과 시대적 요구에 따라 결과가 크게 달라지는 만큼 22대 총선에서 이들의 향방에 따라 전북정치의 세력지도 재편에도 영향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 국회·정당
  • 김윤정
  • 2023.07.11 18:11

㈔부암뮤직소사이어티, 찾아가는 공연 '초대장아! 어디있니?' 개최

㈔부암뮤직소사이어티가 익숙한 클래식 선율에 녹여낸 흥미로운 이야기로 전북지역 어린이를 찾는다. 문화예술 사회적기업 ㈔부암뮤직소사이어티는 오는 13일과 14일 전북혜화학교와 전주은화학교를 방문한다. ㈔부암뮤직소사이어티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후원하는 이번 공연은‘신나는 예술여행’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다. 사업은 문화 기반이 부족한 곳에 문화예술 공연을 제공하는 복지 프로그램이다. 문화예술 향유가 부족한 특수 학교 학생 관객들에게 클래식 음악의 친숙함을 높이고 연주체험 참여를 통해 클래식에 대한 흥미와 관심을 이끌기 위해 기획됐다. 부암뮤직소사이어티가 이번에 선보일 공연은 ‘초대장아! 어디 있니?’ 로 음악회에 초대받은 주인공이 사라진 초대장을 찾으러 떠나는 여정을 경쾌하게 그려냈다. 이들은 클래식 선율 안에 이야기를 풀어 넣는 등 대중에게 익숙한 클래식 음악의 생생한 연주와 함께 연극, 영상 등을 통합적으로 즐길 수 있게 준비했다. 특히 멜로디 막대 연주체험, 율동 등 공연 사이사이 관객이 직접 참여하는 코너도 마련돼 관람객의 기대를 끌고 있다. 또 이번 공연에서 피아노, 첼로, 플롯을 비롯해 평소 쉽게 접하기 어려운 마림바와 드럼 세트 등 기타 소 악기의 연주도 무대에서 만날수 있다. 실제 이날 연주될 곡으로는 오펜바흐의 ‘캉캉’, 네케의 ‘크시코스의 우편마차’, 르로이앤더슨의 ‘왈츠추는 고양이’, 요나손의 ‘뻐꾹 왈츠’, 요한 슈트라우스의 ‘아름답고 푸른 도나우강’·‘라데츠키 행진곡’으로 구성돼 있다. 이어 세계적인 거장 모차르트의 ‘장난감 교향곡’, 슈베르트 ‘송어’, 생상스 ‘동물의 사육제 중 백조, 피날레’ 등 유명 클래식 곡도 마련돼 있어 학생들의 이목을 집중시킬 예정이다. 한편 ㈔부암뮤직소사이어티는 클래식 음악을 기반으로 다양한 장르(연극, 인형극, 전통예술 등)와 접목해 콘텐츠를 개발·창작하는 단체다. 이들은 영유아 및 어린이들에게 클래식 음악을 들려주기 위한 목적으로 아이들의 연령층에 맞는 음악극을 창작해 문화 향유가 부족한 사회복지시설, 특수학교 등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공연을 진행하며 소외된 어린이들에게 희망과 나눔의 정신을 실천하고 있다.

  • 전시·공연
  • 전현아
  • 2023.07.11 18:06

“국악의 생활화에 힘쓰고파”⋯이용탁 전북도립국악원 관현악단장

“예향의 고장이라는 전북의 타이틀에 걸맞게 도민분들의 생활 속 국악기 연주가 자리 잡기를 바랍니다.” 이용탁 전북도립국악원 관현악단장(57) 의 말이다. 국악의 생활화를 꿈꾸는 그는 지난 3월 전북도립국악원 관현악단장을 맡았다. 관현악단장으로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나날을 보내던 그가 올해 새로 기획한 사업이 눈길을 끌고 있다. 바로 ‘아마추어 새롬 관현악단’이 그것이다. 그는 “이번 ‘새롬 관현악단’은 도내에 생활 국악을 대중화시키고 싶다는 생각에서 출발하게 됐다”며 “예를 들어 많은 가정 속 피아노나 기타 등 다양한 서양악기는 있어도 장구, 거문고, 가야금 등 전통악기를 찾아보기 어려운 실정”이라고 현시대 국악의 대중성에 대해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번 ‘아마추어 새롬 관현악단’을 통해 도민들이 자연스럽게 전통악기를 취미로 다루며 국악이 거부감 없이 일상 생활 속에 정착되길 바랐다”고 밝혔다. 국악의 생활화에 대한 이 단장의 노력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었다. 실제 그는 과거 서울 국립국악원에 몸 담았던 시절 직장인들을 대상으로 오케스트라를 꾸려 공연을 올린 경험이 있으며 현재까지 재능기부를 통해 그들과의 인연을 이어오고 있다. 이 단장은 “서울의 사례처럼 비전공자들이 국악을 연주하는 것 자체가 전통음악의 대중화에 큰 역할이 되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이번 ‘아마추어 새롬 관현악단’을 통해 다른 지역보다 문화재와 역사가 풍부한 전북에도 국악이 지닌 매력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끝으로 그는 “이번 ‘아마추어 새롬 관현악단’의 성공은 물론 우리 관현악단이 전국에서 좀 더 경쟁력이 있는 악단으로 자리 잡기를 바란다”며 “그러기 위해 제가 갖고 있는 노하우를 단원들에게 전수해 대중에게 더욱 사랑받는 단체로 성장시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충남 논산 출신인 이 단장은 중앙대학교 한국음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 석사와 고려대 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또 헝가리 국제 바르톡 세미나 지휘코스를 수료하고 국립국악관현악단 부지휘자, 국립창극단 음악감독, 국립국악원 창작악단 예술감독 등을 역임했으며 한국국악협회 젊은 작곡가상을 받았다.

  • 사람들
  • 전현아
  • 2023.07.11 18:06

기린미술관, ‘맑은 고독 전’ 개최

안개 낀 덕유산의 정상, 구멍이 뚫린 항아리 등 6명의 예술가가 각자의 개성을 표출한다. 기린미술관은 오는 31일까지 ‘맑은 고독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현대미술의 창조적인 방향성을 제시하며 예술의 고장을 꿈꾸며 창작 세계를 열어가는 무주 예술 창작 스튜디오 입주작가들의 초대전이다. 전시를 꾸밀 주인공으로는 나운채, 선환두, 양규준, 이윤승, 이호영, 최원 등 총 6명으로 모두 창작 스튜디오에서 최소 3년의 세월을 동고동락한 동료들이다. 이번 전시에 서예 작품을 출품한 이호영 작가는 “덕유산 칠면 계곡에 위치한 입주 스튜디오에서 고독을 닦으며 맑은 마음을 추구, 작품 활동을 하고 있어 이번 전시명을 ‘맑은 고독전’이라 붙였다”고 밝혔다. 이어 "꾸준히 서예의 길을 걷고 있지만 작품이 서예에만 머무르지 않게 노력하고 있다”며 “이번 작품 역시 조금 더 회화적으로 표현하기 위해 종이가 아닌 나무 위에 작업했다”고 설명했다. 서양화, 서예, 도자공예, 사진, 동양화 등 여러 분야에서 활동하는 작가들이 모인 전시인 만큼 실제 전시장 내부는 작가들의 독특한 개성으로 채워졌다. 이번 전시의 대표 작가를 맡은 최원 작가는 “작품은 작가의 얼굴과 같은 존재”라면서 “각자의 개성을 표출하되 누구 하나만 독창적으로 튀지 않는 작품들로 구성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이어 최 작가는 “작품은 그간 무주 예술창작스튜디오에서 작업한 각자의 독특한 작품들로 선별했다”며 “전주로 나들이 전을 나올 수 있게 맑은 고독 6인을 초대해 주신 기린미술관에게 깊은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무주예술창작 스튜디오는 무주군이 예술인들에게 안정적인 창작 공간을 제공해 창작을 도모하는 취지에서 작가들의 개인별 작업 공간과 전시실 및 교육 장소를 제공하고 있다.

  • 전시·공연
  • 전현아
  • 2023.07.11 18:06

[리뷰] 판소리 댄스컬 ‘몽연 서동의 꽃’ 독창성과 생경함 사이

“그럼 우리 함께 꿈속의 인연처럼 맺어진 서동과 선화의 사랑이야기가 참인지 꿈인지 한번 가보자고.” 올해 전북관광브랜드 상설공연으로 지난 2021년부터 선보인 ‘몽연 서동의 꽃’이 다시 무대에 오르고 있다. 작품은 삼국시대 백제 무왕(서동)과 신라 선화공주의 사랑 이야기를 기반으로 동서 화합의 메시지를 담았다. 삼한 통일을 위해 백제와 고구려, 신라가 치열한 경쟁을 벌이던 어둠의 시대를 배경으로 평화와 부흥을 꿈꾸던 무왕이 신라 왕궁에서 도망친 선화공주를 우연히 만나 사랑에 빠지는 이야기를 그린 것이다. 그동안 작품이 지적 받아온 서동과 선화공주의 감정이입은 자못 매끄러웠다. 하지만 애틋한 사랑 이야기를 작품의 주된 내용으로 다뤄야 함에도 선과 악의 대비처럼 서동과 선화공주 사이를 방해하는 캐릭터인 귀랑 역할이 돋보였다. 그러다보니 상대적으로 서동과 선화공주는 작품 속에서 그 비중과 달리 존재감이 약했다. 다만 올해 공연에서 달라진 점이 있다면 공연장의 객석을 정비한 것이다. 객석의 앞뒤 간격이 넓어지다 보니 쾌적한 관람이 가능했다. 정작 객석에 앉아 답답했던 부분은 난해하다 못해 난감했던 판소리 댄스컬(Dancecal)이란 장르였다. 판소리와 댄스를 결합한 뮤지컬 형태인 판소리 댄스컬은 독창성을 인정할 만 했다. 그러나 관광브랜드 공연으로 남녀노소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기기엔 한계가 있어 보였다. 이전에 좀처럼 볼 수 없었던 판소리와 댄스라는 각기 다른 두 장르가 한 무대에서 만나 60분 넘게 극을 이끌어 가다 보니 어색한 것은 관객 몫의 차지가 됐다. 판소리 댄스컬이란 장르가 아직 대중에겐 판소리 공연 같기도 하고 댄스 무대 같기도 한 것이 그야말로 잡탕처럼 개운치 않은 뒷맛이 남아 분명 호불호가 갈릴 만한 요소였다. ‘몽연 서동의 꽃’은 오는 11월 25일까지 수·목요일 오후 7시 30분, 금·토요일 오후 3시에 전북예술회관 공연장에서 진행된다.

  • 전시·공연
  • 김영호
  • 2023.07.11 18:06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문화예술교육 참여자 모집

한국소리문화의전당(대표 서현석)이 연령별 맞춤형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수강생을 모집한다고 11일 밝혔다. '예술놀이터 소리(SORI)'는 예술을 어렵게 받아들이는 초등학생에게 다양한 표현활동을 통해 예술에 대한 관심과 자신감을 심어주고 창의성을 고취시키는 프로그램이다. 교육기간은 8월 19일부터 10월 21일까지 7주 과정으로 매주 토요일 2시간씩 진행하며 1기(3~4학년)와 2기(5~6학년)로 나눠 각 기수당 20명씩 총 40명을 모집한다. 모집은 오는 8월 11일까지 이뤄진다. '어른들의 문화놀이터 시작(See作)'은 만 19세 이상 전북도민을 대상으로 미술작품 감상, 작가와의 대화, 창작활동을 연계하는 프로그램이다. 교육기간은 21일부터 9월 8일까지 7주 과정으로 매주 금요일 3시간씩 진행하며 1기(오전반)와 2기(오후반)로 나눠 각 30명씩 총 60명을 모집한다. 신청 기간은 14일까지 이뤄진다. '아트숲 속 XR(확장현실) 세계소리여행'은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XR, 코딩 등 신기술과 세계 여러 나라의 타악기를 경험하고 제작해보며 4차 산업 신기술을 예술 창작 도구로 활용하는 방법을 쉽고 재미있게 배우는 직업체험 프로그램이다. 교육기간은 24일부터 8월 10일까지 25명씩 3기수를 모집하며 9월 2일 발표회가 진행된다. 신청기간은 20일까지 이뤄진다. 중장년층을 대상으로 하는 '발레로 쓰는 자서전'은 발레를 배우면서 나를 알아가는 프로그램이다. 2기 교육은 9월 11일부터 11월 10일까지 매주 월요일과 금요일(주 2회) 2시간씩 15주 과정이며 신청기간은 25일부터 9월 7일까지 이뤄진다. 교육비는 전액 무료이며 정원 충족 시 모집이 조기 마감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소리문화의전당(063-270-7837)으로 문의하면 된다.

  • 문화일반
  • 김영호
  • 2023.07.11 18:06

전북도립미술관 서울관, '마음그림회' 단체전 개최

전북도립미술관이 17일까지 전북도립미술관 서울관 JMA 스페이스에서 마음그림회 단체전 ‘선문선답(線紋禪答): 선이 선을 만나다’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선문선답(線紋禪答): 선이 선을 만나다’를 주제로 마음그림회 작가들이 생각하는 문인화의 필선(筆線)에 대해 다루고 있다. 이들은 이번 전시를 통해 필선의 성질을 깨우쳐야 비로소 화면에 기운생동 한 작품을 창조할 수 있다고 주장하며 문인화의 근본적인 사상에 대한 깊은 고민을 담은 작품들을 선보인다. 이번 전시를 꾸미는 주인공으로는 매원 정미숙, 운정 고미영, 효리 김경옥, 소연 김수나, 소안당 김연, 성산 김현정, 눈솔 유지연, 가원 이도영, 매당 이명순, 상문 정은숙, 하유 최민숙, 예당 한소윤, 시안 한은희 등 총 13명의 작가다. 마음 그림 회원들은 “이번 전시를 통해 문인화에서 필선이 지니는 의미를 고민한 저희의 생각을 관람객들이 함께 느끼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올해 13회를 맞이한 마음 그림회는 원광대학교 서예 학과 출신의 작가들로 구성된 단체다. 이들은 서예의 이론과 실기를 기반으로 문인화의 전통성을 추구하며 ‘작가란 무엇인가’라는 본질적인 물음에 깊게 연구하며 창작에 몰두하고 있다.

  • 전시·공연
  • 전현아
  • 2023.07.11 18:05

㈔조선의열단기념사업회, '1923년 의열단 국내 무기반입 거사' 100주년 맞이 영화 <밀정> 상영

㈔조선의열단기념사업회(회장 박우섭)는 '1923년 의열단의 국내 무기반입 거사' 100주년을 맞이해 오는 13일 CGV 전주 고사점에서 영화 <밀정> 상영 및 강연회를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행사는 무료로 진행될 예정이며 영화 티켓은 온라인 신청서를 통해 선착순으로 신청이 가능하다. 특히 이날 영화 <밀정> 관람에 이어 <약산로드 7000Km>를 집필한 김종훈 기자의 강연회가 진행될 예정이다. 박우섭 회장은 “의열단은 국토와 국권, 생존권까지 모두 박탈한 일제에 맞서 항일투쟁에 결연히 나섰다”며 “또 이들은 1923년 의열단 선언을 통해 ‘고유한 조선’, ‘자유로운 조선 민중’, ‘민중 경제’, ‘민중 사회’, ‘민중 문화’의 조선을 건설하고자 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의열단의 결기와 자주독립정신은 우리들의 가슴에 숭고한 애국혼으로 새겨져 있다”면서 “평생을 조국과 민족을 위해 사셨지만 아직도 미서훈 독립운동가로 남아계신 김시현 선생의 서훈 추진을 비롯해 독립운동가들의 헌신과 희생, 애국정신이 미래세대에도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행사는 지난 5월 부산에서 시작해 오는 9월 12일 서울에서 막을 내릴 예정이다.

  • 사람들
  • 전현아
  • 2023.07.11 18:01

전북도 산적한 현안⋯김관영 지사 "원팀 저력 보여달라"

전북 국회의원과 자치단체가 전북의 산적한 현안 해결을 위해 다시 한번 원팀이 돼 힘을 모으기로 했다. 전북 국회의원들은 김관영 전북도지사, 서거석 전북도교육감, 14개 시장·군수와 함께 11일 전북도청에서 예산정책협의회를 열고 내년 국가예산 확보와 주요 현안 해결에 대해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김 지사는 각 시군 단체장들을 향해 "내년에 출범하는 전북특별자치도와 관련해 획기적인 전북형 특례 적용으로 과감한 규제 타파가 이뤄져야 한다. 각 시군이 대한민국을 선도할 미래 신기술 테스트베드로 적극 역할하길 바란다"며 "8월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성공 개최를 위한 많은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국회의원들에게는 "대광법, 국립의전원법 등 현안법은 물론 이차전지 특화단지 지정, 전북특별법 전부개정안 통과, 전북 금융중심지 지정 등 현안 해결에 힘을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이와 관련 전북도는 정치권에 자산운용 중심 금융도시 육성을 위한 한국투자공사와 각종 공제회의 전북 이전, 대통령 공약인 금융중심지 지정 위한 절차 이행에 대한 지원을 건의했다. 현안법인 전북특별법 전부개정안과 국립의전원법의 국회 통과도 요청했다. 또 속도감 있는 새만금 개발을 위한 새만금 기반시설(SOC) 사업 예타 일괄 면제, 새만금신항 배후부지 재정 전환 등 새만금 관련 현안 해결을 위한 관심과 지원도 강조했다. 이에 대해 진보당 강성희 국회의원은 "전북 금융중심지 지정은 전북도가 정부로부터 무시당하고 있는 것이다. 전북의 목소리를 내지 않는다면 이 같은 상황이 지속될 것"이라고 지적하며 "전북도민 백만 서명운동, 전북도민 총결의 대회 같은 방식으로 도민의 목소리를 모아 정부에 전달해야 한다"며 그 중심에 김 지사가 있어야 한다고 했다. 더불어민주당 한병도 국회의원은 "내년 국가예산 확보로 전북특별자치도의 든든한 마중물을 채우겠다"며 "전북특별법 전부개정안 연내 통과는 물론 대광법, 국립의전원법 등 전북 현안법 통과를 위해 여야가 원팀으로 똘똘 뭉치겠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정운천 국회의원은 "내년 예산 확보와 함께 전북특별자치도 출범 전 특례 조항의 정부 부처 반영이 또 하나의 과제"라며 "국가예산 확보, 주요 현안 해결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자치·의회
  • 문민주
  • 2023.07.11 17:58

서울에서 '예향 전북과 전북 미술품'의 품격을 만나다

전라북도 서울장학숙은 11일 오후 5시 서울장학숙 1층 북카페에서 전북도립미술관과 공동으로 도립미술관 소장 미술품을 전시하는 행사를 개최했다. 행사에는 이근식 전 행자부 장관과 김종진 전 문화재청장, 박종길 전 문화체육부차관, 곽영길 재경전주고·북중 총동창회장, 김종구 전 한겨레신문 편집국장, 고성현 한양대음대 교수, 안진의 홍익대 미대교수, 김호성 전 서울교대총장, 노식래 전 서울시의원, 장학숙 학생 등 재경 전북인과 예향 전북을 사랑하는 인사 100여 명이 초청됐다. ‘2023 찾아가는 전북도립미술관’ 기획으로 추진된 전시회에는 1970년대 제작된 작품 12점(회화 10점, 조각2점)이 선별돼 전시됐으며, 이애선 전북도립미술관장의 해설을 통해 수준 높은 전북 미술사는 물론 전북 미술계의 변화를 이끈 전북 작가들의 열정 등이 소개돼 참가자들에게 많은 감동을 전했다. 전북도 김관영 도지사와 김홍국 재경전북도민회장은 축하 영상을 통해 “이번 전시행사는 전북 미술품의 품격을 홍보하는 의미가 있다”면서 "출향인사에게는 품격과 자부심을, 전북의 미래 세대들에게는 지친 마음을 달래주는 뜻깊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전북 미술을 이끌어온 작가들의 예술혼과 창작열이 전북을 이끌어 갈 전북 젊은세대와 전북을 추억한 출향도민 모두에게 공감과 울림이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전시회를 준비한 서울장학숙 김관수 관장은 "‘1970년대’와 ‘전북’이라는 시.공간을 공유한 이번 작품 전시를 통해 전북 미래 세대에게 전북 미술의 역사와 시대정신을 보여주는 한편 출향인사와 전북과 인연을 맺은 참석자들에게는 예향 전북을 느끼고 추억하는 소중한 기회이자 나눔의 현장이 될 것"이라며 전시회 개최의 의미를 설명했다. 전라북도 서울장학숙은 서울 및 수도권 소재 대학에 진학한 364명의 전북 미래인재들이 생활하는 공간으로, 1992년 개관 이래 2853명이 각계 각층에 진출했다.

  • 전시·공연
  • 김준호
  • 2023.07.11 17:46

전북도-GR그룹 아시아, 외국기업 유치촉진 업무협약

전북도가 11일 해외기업 투자유치 협력을 위해 GR그룹 아시아와 업무 협약을 맺었다. 이번 협약은 새만금 투자진흥지구 지정 이후 전북의 투자 환경 등의 정보 제공과 외국기업 적극 유치 일환으로 추진됐다. 업무협약 주요 내용은 △해외기업 투자 문의 시 전북지역 관련 회사 소개 및 미팅 조율 등 투자유치 협력 △전북 해외기업 유치를 위한 자문 △상호 간 소통 및 각종 네트워크를 활용한 교류 및 협력 등이다. GR그룹 아시아는 글로벌 공공정책 컨설팅 기업으로 미국 워싱턴에 본사를 두고 서울·도쿄·런던 등에 지사가 위치해 있다. 에너지, 제약바이오, IT, 식품, 관광 등 다양한 섹터의 글로벌 기업을 대상으로 현지 사업 환경 분석 및 정부 협업 기회 발굴 등을 지원하고 있다. 김관영 지사는 "전북에 새만금은 공항, 항만, 철도 등 트라이포트가 완성되고 국내 탄소 배출 제로의 최적지다"며 "타 지역보다 인허가 처리 기간이 짧고 친환경차 산업의 메카로 급부상하고 있는 만큼 외국기업들에게 전북은 기회의 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GR 그룹 아시아 야콥 에드버그 회장은 "전북은 기업들이 마음 놓고 투자할 수 있는 환상적인 환경을 가지고 있다"며 "투자 의향이 있는 기업들에게 전북의 장점을 적극 설명하고 알려 기업유치에 힘을 보태겠다"고 답했다.

  • 자치·의회
  • 김선찬
  • 2023.07.11 17:46

전북도, 미국·이스라엘 기업인에 금융도시 조성 등 매력적 투자환경 소개

11일 전북도청 회의실에서 김관영 도지사는 미국·이스라엘 기업인 조 루벡(Joe Lubeck) 아메리칸 랜드마크 아파트먼트 CEO과 아미르 야니브(Amir Yaniv) 엘렉트라 부동산 개발 CEO, 이원재 요즈마그룹 아시아대표 등을 만나 전북 금융도시 조성 계획을 비롯해 새만금의 투자환경·스타트업 육성 등 전북의 중점 사업을 소개하고 있다.사진=전북도 제공 전북도가 미국·이스라엘 기업인들과 만나 전북 금융허브 도시 조성과 새만금 산업단지의 확장성을 소개하고 글로벌 자본의 투자유치를 제안했다. 김관영 도지사는 11일 도청 회의실에서 미국·이스라엘 기업인 조 루벡(Joe Lubeck) 회장과 아미르 야니브(Amir Yaniv) 엘렉트라 부동산 개발 CEO, 이원재 요즈마그룹 아시아대표 등을 만났다. 이 자리에는 국민연금공단(NPS)과 협력하고 있는 도내 외국계 금융기관인 SSBT, 프랭클린템플턴 자산운용사 등의 고위 관계자들도 자리를 함께 했다. 김 지사는 이 자리에서 전북 금융도시 조성 계획을 비롯해 새만금의 투자환경·스타트업 육성 등 전북의 중점 사업을 소개했다. 이번 면담은 유대계 미국 기업인인 조 루벡(Joe Lubeck) 아메리칸 랜드마크 아파트먼트 CEO가 전북도의 국민연금공단(NPS)과 연계한 금융허브 조성 계획과 관련해 기금운용본부와 새만금개발 현장 등 전북의 투자환경을 직접 살펴보기 위해 이뤄졌다. 특히, 아미르 야니브(Amir Yaniv) 엘렉트라 부동산 개발 CEO는 지난 달 김종훈 전북도 경제부지사가 이스라엘 방문시 전라북도와 경제 협력을 위한 상호 교류 확대 및 전북지역 내 아시아 대표 사무소 설립 검토를 논의한 후 이에 화답 방문한 것이어서 실질적 성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된다. 김 지사는 이날 이들에게 전북국제금융센터 건립, 디지털금융 생태계 육성, 전북국제금융컨퍼런스 개최 등을 소개한 후 “세계적 자산운용사들이 전북에 정착해 전북이 글로벌 금융중심지로 도약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제안했다.

  • 정치일반
  • 이강모
  • 2023.07.11 17:46

尹 내년 예산 원점 재검토 지시에 전북 예산 확보 '비상'

윤석열 대통령의 '재정 다이어트' 발언에 정부 부처들이 내년 사업 예산을 원점에서 재검토하고 있다. 전북도와 시군에선 벌써부터 부처 단계 예산이 전액 삭감되거나 감액된 사업들이 나타나고 있다. 내년 예산 확보에 발등의 불이 떨어진 것이다. 이와 관련 전북 국회의원과 도지사, 시장, 군수가 11일 전북도청에서 예산정책협의회를 열고 내년 국가예산 대응을 위한 전략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국회의원들은 삭감 대상과 그 폭이 큰 만큼, 예산 확보를 위한 논리 보강과 공동 대응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최근 기획재정부는 각 부처 기획조정실장들을 소집해 내년 예산 요구안을 다시 작성·제출하라고 요구했다. 기재부의 이번 지침은 지난 5월 말 취합한 부처별 예산안을 다시 만들어오라는 의미다. 지난달 28일 국가재정전략회의에서 '건전 재정' 강화를 강조하며 "예산을 얼마나 많이 합리화하고 줄였는지에 따라 각 부처의 혁신 마인드가 평가될 것"이라는 윤석열 대통령의 발언을 실현하기 위한 조치로 해석된다. 이 같은 기재부의 내년 예산 원점 재검토 지침에 따라 5월 부처별 예산안에는 반영됐던 사업 예산이 전액 삭감되거나 감액되는 사례가 나오고 있다. 전북 중점사업 120건 중에선 8건이 감액됐다. 대표적인 사업은 익산시 식품문화복합 혁신센터 구축(15억→0억), 완주군 사회적기업 인재개발원 설립(15억→0억), 전주시 국립후백제역사문화센터 건립(2억→0억)과 전북혁신도시 아트센터 건립(2억→0억) 등이다. 새만금 지역 간 연결도로 건설(908억→411억), 새만금 환경생태용지 2-1단계 조성(68억→62억) 사업도 감액됐다. 이날 예산정책협의회에서 김관영 전북도지사는 "정부 세수 감소, 긴축 재정 기조에 따라 내년 국가예산 확보가 어려운 상황이다. 미반영, 과소반영된 사업을 중심으로 전략적인 활동이 필요하다"며 국회의원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를 당부했다. 더불어민주당 김윤덕 국회의원은 "과거엔 실링(정부 예산 요구 한도액) 내 예산은 지켜졌지만, 지금은 실링 내 예산도 지키지 못하는 경우가 생기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국립후백제역사문화센터 건립 예산"이라며 "특히 신규사업의 경우 거의 예산 반영이 안되고 있다. 신규사업은 의원실과 별도로 협의해 선택과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국민의힘 정운천 국회의원은 "정부 예산안이 국회로 제출되는 9월 전까지 한 달 반 동안 부처 반영액을 확대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 김수흥 국회의원도 "부처에서 미반영된 사업은 국회에서 복원이 힘들다"며 기재부 단계에서 재검토된 사업을 중심으로 예산 확보 활동을 해달라고 했다. 한편 14개 시군이 협조를 요청한 국가예산 및 현안 사업은 △전주시 국립후백제역사문화센터 건립 △익산시 식품문화복합 혁신센터 구축 △군산시 연도항로 대체 여객선 건조 △정읍시 반려동물 방사선의학 연구센터 구축 △남원시 드론문화체험관 건립 △김제시 새만금권 전통 한옥문화 체험공간 조성이다. 이와 함께 △완주군 수소차 폐연료전지 자원순환 위한 시험·인증 특화센터 구축 △진안군 보훈회관 건립 △무주군 설천면 대불리 하수관로 정비 △장수군 동서화합 육십령 가야이음터 조성 △임실 전라선 철도 임실역 KTX 정차 △순창군 국지도 55호선(순창 쌍치 쌍계∼금성) 시설 개량 △고창군 갯벌 해양생태계 이용보전시설 설치 △부안군 서해안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커뮤니센터 조성도 중점 건의됐다.

  • 자치·의회
  • 문민주
  • 2023.07.11 17:45

지구대 없는 '무늬만 자치경찰' 지적, 인력·재원 '허덕'

지구대와 파출소가 없는 자치경찰제는 '무늬만 자치경찰'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11일 이형규 전라북도 자치경찰위원회 위원장은 자치경찰 출범 2년을 맞아 기자 간담회를 열고 "주민이 체감하지 못하는 정책이나 제도는 있으나 마나 하다"고 비판했다. 이 위원장은 "주민 생활과 밀접하고 자치경찰의 상징이었던 지구대·파출소가 빠진 자치경찰은 아무런 의미가 없다"면서 "국가경찰인 112치안 종합상황실에 지구대와 파출소가 속하게 되면 순찰·범죄 예방은 약화되고 본래 역할을 하지 못하게 된다"고 말했다. 독립적인 예산·인사권이 없고 인력과 재원 확보가 뒷받침되지 않은 자치경찰은 유명무실하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이 위원장은 "자치경찰 인력이 없을뿐더러 예산이 증액된 것은 여전히 없다"며 "적어도 법상 자치경찰 사무로 되어있는 예산은 확대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난 5월 자치경찰 이원화 시범지역 4개 시·도지사들이 경찰제도발전위원회에 전달한 '이원화 시범사업 공동건의안' 채택 요청이 받아들여질 것을 기대했다. 이번 시범실시는 지방분권 강화라는 큰 틀에서 제대로 된 자치경찰제를 추진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공동건의문에는 △현행 경찰법상의 자치경찰서무 전부 실질적 이관 △자치경찰 관련 인원 정원으로 모두 이관 △시·도지사 자치경찰 인사권 행사 △인건비·운영비 전액 균특회계 제정으로 국비 지원, 자주 재원 확보를 위한 과태료·범칙금 이관 △시도지사 책임과 권한 아래 자치경찰본부 및 자치경찰대(단) 설치 등 5가지 사항이 담겼다. 그러나 자치경찰 이원화 시범사업의 현실은 녹록지 않은 모습이다. 전북 경찰과 의견 차를 좁히지 못한 채 원론적인 이야기만 오가는 등 갈등이 지속되고 있다. 서울과 대구 등 이원화 시범사업에 제외된 지역에서는 반발이 계속되고 있다. 대내외적으로 발생하는 갈등으로 긍정적인 '이원화 시범사업 공동건의안' 권고안 발표가 쉽지 않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이형규 위원장은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제대로 된 자치경찰제가 시행되길 바란다"며 "정부의 이원화 시범 실시안 확정 이후 치안협력단체, 지역주민, 일선 경찰공무원들의 의견을 수립해 차질 없이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 자치·의회
  • 김선찬
  • 2023.07.11 17:45

김성수 도의원, 전국 최초 ‘인구활력추진단 설치 조례’ 발의

전북도의회 행정자치위원회 김성수 의원(고창1)이 전국 최초로 ‘전라북도 인구활력추진단 설치 및 구성·운영에 관한 조례안’을 발의했다. 인구감소 위기의 효율적 대응, 효과적 시책 마련, 성과공유 및 확산을 위해서다. 김 의원에 따르면 전북 내 14개 시·군 중 10곳이 감소지역, 1곳이 관심지역으로 인구감소 위기 대응에 있어 전북도와 도내 14개 시·군의 긴밀한 협조와 논의가 절실한 상황이지만 별다른 의사소통 및 실질적 실무 추진을 위한 기구가 없는 실정이다. 김 의원은 “인구감소 양상이 과거와는 확연하게 다르게 나타나고, 감소 규모도 크게 확대됐음에도, 큰 변화 없이 기존의 추진체계로 대응한다면 인구감소 위기의 효율적 대응과 이에 대한 극복이 이뤄지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인구활력추진단은 전북도와 도내 시·군간 긴밀한 협조와 상세한 논의가 이뤄질 수 있도록 정책·기획 및 인구정책, 국가예산, 산업경제, 기업유치, 보건복지 등과 직·간접적으로 관련된 실무 추진기구다. 김 의원은 “이번에 발의한 조례안은 인구감소 위기의 효율적 대응과 극복을 위해 첫 삽을 뜬 것에 불과하다”며 “시·군의 인구감소 위기의 효율적 대응, 효과적 시책 마련을 통해 지속 가능한 상생과 발전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정치일반
  • 이강모
  • 2023.07.11 17: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