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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회 전국어울림생활체육대축전 익산 개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스포츠로 하나되는 제2회 전국어울림생활체육대축전이 익산에서 개최된다. 익산시장애인체육회 주관으로 오는 9일부터 11일까지 3일간 익산시반다비체육센터, 서부다목적체육관, 북부권어울림파크골프장, 함열올림픽스포츠센터, 익산교육문화회관, 원광대학교, 남부탑볼링장, 명품스크린골프장 등 익산의 8개 경기장에서 펼쳐진다. 특히 이번 대회는 지난해 인천에서 7종목 700여명이 참여했던 제1회 대회 보다 규모가 더 커져 8종목의 선수 및 가족, 임원 등 약 2500여명이 참여할 예정 이어서 지역경체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종목은 당구, 수영, 볼링, 좌식배구, 휠체어럭비, 트라이애슬론, 파크골프 등 이며, 신규로 스크린골프가 추가됐다. 어울림 대회란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한 팀을 이뤄 경기에 참여하는 통합스포츠 대회다. 앞서 시는 장애인 체육발전 및 장애인의 생활체육 참여기회를 넓히고자 대회 유치에 전력을 쏟은 결과, 마침내 결실을 맺는 대회 유치에 성공했다. 나아가, 성공적인 대회 개최를 위해 북부권 어울림 파크골프장, 반다비체육센터 등 인프라를 대거 확충하며 만반의 준비작업을 모두 끝냈다. 정헌율 익산시장애인체육회장(익산시장)은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울리는 스포츠 대회를 익산시에서 개최하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철저한 준비를 통해 보다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 속에서 마음껏 기량을 발휘할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는 등 명품스포츠도시로서의 브랜드 가치를 한껏 높이겠다”고 말했다.

  • 익산
  • 엄철호
  • 2023.06.04 15:59

군산 잼버리 웰컴센터 개원

잼버리 참여 청소년 및 외부 방문객들의 휴게 공간 역할을 담당 할 '군산 잼버리 웰컴센터'가 지난 2일 문을 열었다. 2023 새만금 제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 군산 지원본부는 이날 청년뜰에 군산 잼버리 웰컴센터 개원식을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이재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홍보대사와 김영일 시의회 의장, 박정희·문승우·김동구 전북도의원, 최창호·윤신애·송미숙 시의원, 김종양 군산베스틸 대표, 유법조 유니드 노조위원장, 이원영 군산청소년수련관장 등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자문위원 및 관계자·시민 100여명이 참석했다. 군산 잼버리 웰컴센터는 잼버리참여 청소년과 인솔하는 지도자 및 IST 대표단 운영요원 등 잼버리 관계자가 머물면서 각종 지원을 받을 수 있는 휴게 공간으로 운영된다. 특히 잼버리에 참여하는 외국 청소년을 위해 군산지역 역사·문화·예술·교육 자료와 외국어로 된 전라북도 및 전주, 군산, 익산 등 지역별 관광안내도 갖추고 있다. 앞으로 잼버리 웰컴센터는 청년뜰을 중앙센터(1호)로 하고, 공설시장 청년몰(2호), 근대 쉼터(3호), 콘텐츠 팩토리(4호) 등 10여 개로 확대될 예정이다. 이곳 웰컴센터는 단순한 휴식공간이 아닌 군산시를 홍보하는 역할도 할 것으로 보여 지역경제 활성화 및 지역 이미지 제고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세계스카우트잼버리 군산 지원본부 관계자는 “지역의 소상공인과 연계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는 한편 최고의 친절 서비스를 제공해 다시 찾을 수 있는 여행지로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새만금 세계 잼버리는 오는 8월 1일부터 12일까지 새만금 간척지 일대에서 열리며 153개국 4만 3000여명의 청소년이 참가할 예정이다. 이 기간에 지역에서 근대문화역사거리 체험과 전통 놀이 및 물총축제 등 이벤트가 열릴 계획으로 많은 참가자들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 군산
  • 이환규
  • 2023.06.04 15:58

80대 기초생활수급자의 작은 온정⋯“사회 등불 되다”

갈수록 세상이 각박해지고 있다고 말한다. 특히 코로나19와 경기 침체 등으로 가계 살림살이마저 더욱 팍팍해지면서 어려운 이웃들을 향한 온정의 손길을 내미는 기부문화도 차갑게 식어지는 모습이다. 이런 세상 속에 남들이 어떻게 살던 그들은 그들대로, 나는 나대로 살아가면 되는 거라고 주장해도 당연한 이치(理致)가 되는 안타까운 현실. 그래도 지역 보이지 않는 곳에서 “세상은 살 만한 곳”이라고 몸소 실천하는 사람들이 있다. 이들은 누가 시키지 않아도, 누가 알아주지 않아도 소외계층을 찾아 아픈 곳을 만져주고 사랑으로 보듬어주며 각박한 세상을 바꾸는 작은 기적들이다. 80대 기초생활수급자 A씨가 최근 군산시 구암동에 “자신 보다 더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손편지와 함께 성금 70만 원을 전달, 잔잔함 감동을 주고 있다. 그가 쓴 편지 봉투 겉에는 "복지사님 지금까지 도와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작은 금액이지만 집식구에게 하시듯 어려운 분들에게 써주세요"라고 적혀 있다. 홀로 살고 있는 그가 이 같은 성금을 선뜻 내놓은 이유는 그동안 받은 사랑과 도움을 갚고 싶은 마음에서다. A씨는 “사별한 부인이 많이 아프고 생계가 막막할 때 긴급생계비와 기초생활수급자 지원 등 도움으로 힘을 낼 수 있었다”며 “구암동의 더 어려운 분들께 그 마음을 돌려주고 싶어 기부를 하게 됐다”고 말했다. A씨의 기부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배우자의 장례를 치른 후 남은 금액으로 백미 10㎏ 70포대를 구입, 주변에 전달하기도 했다. 진미영 구암동장은 “넉넉하지 않은 형편에도 어려운 이웃을 생각하는 기부자의 마음에 직원 모두 큰 감동을 느끼고 있다"면서 "다시 한 번 뜻깊은 나눔을 실천해주셔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이에 앞선 지난달 8일 나운1동에도 조용히 사랑을 실천한 익명의 기부자가 나타나 주위를 훈훈하게 했다. 신분 밝히기를 극구 사양한 이 기부자는 “어렵고 힘든 사람들에게 전해달라”며 라면 15상자를 놓고 어디론가 사라졌다. 농촌지역 서수면에도 매년 명절 때마다 얼굴 없는 천사가 등장하고 있다. 이 익명의 기부자는 소외계층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기 위해 물티슈·주방세제·튀김가루 등 식료품과 생활용품이 담긴 꾸러미를 놓고 간다고 한다. 이 나눔은 수 년 째 반복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바라 본 시민들은 “각박해지고 있는 요즘 사회에 참으로 귀감이 되는 모습”이라며 “그래도 아직까지 우리가 사는 세상이 아름다운 건 이런 사랑이 있기 때문이 아닐까”라는 반응을 보였다.

  • 군산
  • 이환규
  • 2023.06.04 15:58

6일 군산지역 해수면 상승 예상 ⋯군산해경, 주의보 발령

오는 6일 군산지역 해수면이 7.15m까지 상승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군산해양경찰서(서장 이철우)는 오는 6일 대조기 연안사고 예방을 위한 위험예보제 ‘주의보’ 단계를 발령한다고 밝혔다. 국립해양조사원 발표에 따르면 이날 군산지역은 고조정보가‘주의’단계로 해수면이 기준보다 7.15m까지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따라 만조 시간인 이날 새벽 4시 30분께에는 군산 내항 저지대에 침수 피해가 발생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해경은 연안사고 위험예보제 ‘주의보’를 발령하고 파출소 옥외전광판과 방송장치 등을 활용한 안내방송에 나섰다. 또 군산 내항과 소룡포구 등 침수에 취약한 장소를 선정해 집중 순찰을 실시하는 등 안전관리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군산해경 관계자는 “해수면 상승으로 침수 피해 및 인명피해가 발생할 수 있으니 해안가 출입을 자제하고 선박소유자와 시설물 관리자는 침수피해를 예방할 수 있도록 수시로 안전점검을 실시해 달라”고 말했다. 한편, 해경은 연안 해역에서 기상악화나 자연재난 등으로 안전사고 발생 우려가 높거나 피해 확산이 예상되는 경우 연안사고 위험예보를 ‘관심·주의보·경보’로 구분해 발령하고 있다.

  • 군산
  • 이환규
  • 2023.06.04 15:57

"생활 속 작은 실천으로 시작해요" 28번째 환경의 날, 남들보다 조금 불편하게 살아가는 이들

폭염 발생 빈도 8.6배, 가뭄 확률 2배, 강수량 1.5배, 태풍 강도 10% 증가, 해수면 고도 0.26~0.77m 상승, 어획량 150만t 감소. 산업화 이전 대비 지구 평균 온도가 1.5℃ 높아졌을 때 나타날 현상 중 일부다. '1.5℃’를 넘지 않기 위한 범 지구적인 노력이 계속되고 있음에도, 세계기상기구(WMO)는 올해부터 2027년까지 산업화 이전 대비 평균 온도가 1.5℃ 높아질 확률이 66%에 달한다고 경고하고 있다. 전북일보는 5일 스물여덟 번째 환경의 날을 맞아 '그럼에도 불구하고' 환경을 위해 일상에서 불편을 감수하는 이들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제로웨이스트가 당연한 사회가 되길” 모아 씨(활동명·27)는 모악산이 훤히 보이는 산자락에서 펜션을 운영하고 있다. 한 가지 특이한 점은 쓰레기 배출을 최소화하는 ‘제로웨이스트’ 펜션이라는 점이다. 그의 펜션은 미세플라스틱이 없는 고체비누와 고체치약 등 친환경용품만 비치하고 있다. 또 충분한 식기를 준비해 손님이 쓰레기를 최대한 배출하지 않도록 하는 것은 물론 일회용품 사용도 하지 않는 것을 권장한다. 그는 “운영 초 쏟아지는 쓰레기를 보며 손님의 편의를 존중하면서 쓰레기도 줄이고 환경에 대해 제고할 수 있게 할까 고민했다"며 "기후위기 메시지를 공간에 잘 녹이기 위해 고민한 끝에 탄생한 것이 지금의 제로웨이스트 펜션이다”고 전했다. 화학제품이 아닌 친환경용품을 사용하기 때문에 운영비용은 증가한다. 하지만 모아 씨는 손님들이 친환경용품을 통해 생활해보게 하고, 이를 계기로 일상 속 실천을 이끌고 기후위기에 관심을 갖게 하는 것이 목표다. 모아 씨는 “최종적으로는 ‘제로웨이스트’라는 말이 특별한 것이 아닌 당연한 것이 되길 바라며, 모두를 지키기 위해서라도 ‘제로웨이스트’를 실천해야 한다”고 했다. △“생활 속 작은 실천이 퍼져나가길” 최우석(31) 씨는 전북대학교 옛 정문에서 테이크아웃 전문 카페를 운영하고 있다. 다른 카페와 다른 점은 일반 플라스틱 컵과 빨대 대신 PLA 컵과 빨대를 사용하는 것이다. 플라스틱은 자연 상태에서 분해되기까지 450년이 걸리는데 반해 PLA는 옥수수 전분으로 만들어 180일이면 분해돼 친환경적이다. 하지만 2배 정도의 비용이 들어가기 때문에 대부분의 테이크아웃 전문 카페는 사용하지 않는다. 그럼에도 최 씨가 PLA를 사용하는 이유는 환경문제에 대한 깊은 고민에 기반한 가치 있는 소비문화를 지향하기 때문이다. 최 씨는 “카페 창업이 유행처럼 퍼져나가며 많은 플라스틱이 버려지고 있다”며 “무심코 버린 플라스틱이 해양에 버려져 나노플라스틱으로 분해돼 어류를 통해 우리 식탁으로 올라올지 모른다”고 말한다. 또 최 씨는 모든 손님에게 PLA에 대한 설명을 하며, 이를 통해 생활 속에서 작은 환경실천을 할 수 있는 계기를 제공하고자 한다. 최 씨는 “환경 정책을 내세우는 정치인에 투표한다거나 대중교통 이용 등 작은 실천이 큰 변화를 이끌어내리라 확신한다”고 했다. △“환경에 대한 새로운 인식 제공하길” 모아름드리(31) 대표는 비영리단체 ‘프리데코’에서 다양한 캠페인과 프로젝트 등을 통해 친환경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지난해 전주남부시장에서 시민들에게 비닐 대신 ‘시장가방우체통’을 통해 시장가방을 무료로 대여해주고 폐우산과 폐현수막을 이용해 에코백을 만들거나 커피찌꺼기로 키링을 만드는 등 ‘새활용’ 운동도 진행하고 있다. 또 축제 컨설턴트 경험을 살려 2021년부터는 ‘지구별페스타’라는 환경 축제를 이끌고 있다. 모 대표가 환경운동에 뛰어들게 된 계기는 동생이었다. 대표는 “축제가 끝날 때마다 발생하는 쓰레기들을 보며 환경에 대한 관심이 생겨 동생이 운영했던 ‘프리데코’를 간간이 도왔었다"며 "그러다 환경운동에 전념해야겠다는 결심을 하고 직접 대표가 돼 본격적으로 활동하기 시작했다”고 한다. 모 대표는 환경 운동을 통해 시민들이 환경문제를 인식하게 하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한다. 그는 “텀블러에 커피를 받겠다고 하면 이상한 사람 취급을 받았던 시기가 있었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에게 환경에 대한 새로운 인식을 제공하겠다”고 덧붙였다. 송은현 기자

  • 사회일반
  • 송은현
  • 2023.06.04 15:57

부안군, 일본산 수산물 원산지표시 합동 지도·점검 실시

부안군은 오는 6월 30일까지 ‘수입(일본)산 수산물 원산지 표시 특별 지도·점검’을 실시한다. 이와 관련 지난달 31일 전라북도,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 부안해양경찰서 합동으로 수입(일본산) 원산지표시 특별 지도·점검을 실시했다. 이는 최근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를 둘러싼 논란이 지속되는 가운데 일본산 수산물 원산지 표시에 대해 생산자와 소비자의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번 특별 지도·점검은 수산물 소매, 유통업체, 수산물 전문 음식점, 횟집 등을 대상으로 활참돔, 활가리비, 활우렁쉥이 등 일본산 의존도가 높은 수산물로 원산지를 표시하지 않거나 거짓으로 표시하는 행위, 원산지표시 이행 여부, 표시 방법의 적정 여부, 수입산 수산물에 대한 유통경로 및 증빙자료 비치 등을 집중적으로 실시했다. 김성열 해양수산과장은 “수산물이나 그 가공품에 대해 적법한 원산지 표시로 소비자의 알 권리 보장과 공정한 거래 유도로 생산자와 소비자를 보호할 것이다”며 “특히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를 둘러싼 논란에 대응하여 수입(일본)산 수산물에 대하여는 표시 의무자, 표시기준, 표시방법 등을 특별 지도․단속하고 위반자에 대하여는 관련법에 의거 강력 처벌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 부안
  • 홍석현
  • 2023.06.04 15:57

남원 운봉에 '지역활력타운' 조성

남원시는 국토교통부 주관 2023년 지역활력타운 공모(전국 7개소 선정) 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4일 밝혔다. 지역활력타운은 기초지자체를 대상으로 지방의 정주여건 개선과 정착지원을 위해 '주거+생활인프라+생활서비스'가 복합된 균형있는 생활거점을 조성한다. 인구유입과 정착을 통해 이주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시범사업으로 향후 지자체 확산 추진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공모 사업에 선정된 곳은 남원 운봉읍 용산리 717-4번지 일원으로 지리산 바래봉 하단 약 600m 고지(허브밸리 일원)에 3만 3993㎡ 규모다. 인구감소 극복을 위한 지방소멸대응기금 등(부처 연계) 기금 50억 원 등 220억 원을 3년간 투입해 활력타운을 조성한다. 약 78호 다양한 수요에 적합한 주택(단기, 장기체류)과 신·구 주민이 함께 이용가능한 생활인프라 시설(실내체육관, 복합커뮤니티센터 등)도 구축한다. 또 건강하고 여유롭게 만족도 높은 안정적 정착을 위한 텃밭, 공유마당 등을 마련한다. 특히 대상지는 지역주민들의 기대와 관심 속 시유지(국공유지 포함) 100% 부지가 확보돼 조속한 사업추진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입주 시기는 오는 2026년 하반기로 예상된다. 시 관계자는 "운봉은 조선시대 십승지 중 하나로 역사와 문화관광의 보고로 거주환경이 좋은 장소로 유명하며 최근 5년간 지리산권에 약 2천명의 귀촌자가 유입된 곳이다"고 말했다. 한편 국토교통부는 지난 2월부터 공모접수, 서면·현지심사, 지자체 최종발표(5월 31일) 심사를 거쳐 대상지를 선정해 이달 2일에 발표했다.

  • 남원
  • 신기철
  • 2023.06.04 15:56

'설렘·울림·어울림'의 제11회 무주산골영화제 개막 5일간의 영화 소풍 시작

제11회 무주산골영화제가 지난 2일 저녁 무주등나무운동장에서 열린 개막식을 시작으로 5일간의 낭만적인 영화 소풍길에 올랐다. 개막식에는 김홍준 한국영상자료원장, 김조광수 영화감독 겸 서울프라이드영화제 집행위원장, 정상진 엣나인필름 대표, 광주극장 김형수 이사 등 각 영화제 및 영화 관련 기관장을 비롯해 올해 ‘창’섹션 심사위원을 맡은 김이석 동의대학교 교수, 신수원 영화감독, 심재명 명필름 대표, 송경원, 차한비, 한창욱 영화평론가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더불어 조예슬, 임오정, 배두리, 권철, 미야케 쇼 감독과 변요한, 권유리, 현우석, 오우리, 방효린, 정이주 배우 등이 참석해 열 한 번째 무주산골영화제 개최를 축하했다. 개막식 사회를 맡은 박철민, 김혜나 배우는 “무주산골영화제가 어느 덧 열 한살을 맞이했다니, 또 한번 감회가 새롭다”는 소감을 전했고, 박철민은 “제1회 무주산골영화제 때부터 사회자로 함께했다. 새삼스레 뭉클함과 자랑스러움이 공존한다”고 무주산골영화제를 향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온전히 돌아온 일상을 기뻐하며 영화제가 진행되는 5일간, 모두가 안전하고 행복하게 영화제를 즐겨주시길 바란다”는 인사와 축하를 전했다. 이어 무대에 오른 황인홍 조직위원장(무주군수)은 “대자연 속 즐기는 낭만영화제 무주산골영화제가 새로운 10년을 맞이하는 지금, 설렘과 울림, 어울림 슬로건 아래 제11회 무주산골영화제의 개막을 선언한다”고 힘찬 목소리로 개막을 알렸다. 이어 유기하 집행위원장은 “올해도 잊지 않고 먼 길 찾아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하다. 무주산골영화제는 대자연과 어울려 휴식을 즐기며 영화를 관람한다는 점에서 ‘휴양 영화제’라고 생각한다”며 “영화라는 인간이 만든 상상력의 바다에 마음껏 빠져들어본다 것, 그리고 좋은 영화 한편 한편 볼때마다 무한대의 세계로 나자신이 확장되어 가는 경험을 얻을 수 있다는 점에서 영화가 우리에게 주는 멋진 선물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 영화·연극
  • 김효종
  • 2023.06.04 15:56

“의병길 함께 걸으며 나라사랑의 마음 새겨요”

제9회 덕유산 의병길 체험행사가 지난 3일 무주군 설천면 라제통문과 구천동 계곡 일원에서 펼쳐졌다. 청소년들에게 올바른 역사의식을 심어준다는 취지에서 무주군이 주최하고 무주문화원이 주관한 이날 행사에는 황인홍 군수와 이해양 군의회 의장, 윤정훈 도의원과 무주문화원 맹갑상 원장을 비롯한 관내 초·중·고등학생 등 100여 명이 함께 했다. 이 자리에서 황인홍 군수는 “뿌리를 바로 알고 역사를 아로새겨야 미래도 있는 것”이라며 “을미사변 이후 덕유산을 중심으로 활동했던 의병들의 발자취를 따라가 보는 이 시간이 구국항쟁의 역사를 되짚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행사 참가자들은 라제통문 강무경 의병장상 앞에서 발대식을 가진 후 무주군문화관광해설사의 설명을 들으며 구천동 어사길로 이동, 구월담을 거쳐 문태서 의병대장 순국비까지 4㎞를 걸었다. 강무경 의병장은 무주 설천면 소천리 출신으로 전남권에서 맹활약하다 1909년 일제에 체포돼 순국했다. 부인 양방매 여사는 구한말 최초의 여성의병으로 남편인 강무경을 따라 항일전에 참가해 유격전을 전개했다. 문태서 의병대장은 영남, 호남, 호서지역 일대에서 활약한 의병장으로 무주 덕유산을 근거지로 활동하면서 수많은 전과를 올렸으며 1913년 2월 4일 옥중에서 자결 순국했다. 1963년 건국훈장 대통령장이 추서됐다. 덕유산 의병길 체험행사에 참여한 학생들은 “덕유산 일대가 구국 항일의병들의 주 활동지가 됐다는 이야기를 들으며 우리고장 무주가 무척 자랑스럽게 느껴졌다”며 “그분들이 의병활동을 통해 나라를 지켰던 것처럼 저도 학생으로서 본분을 지킴으로써 애국을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덕유산은 경상도와 전라도, 충청도 의병들의 주 활동지로 1907년 일본과의 접전이 공식 기록된 이래로 무주에서는 1913년까지 구국 항일의병 활동이 이어졌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의병 항쟁으로 덕유산 곳곳에 흩어져 있던 선열들의 유해는 1975년 안성면 ‘칠연의총’에 안치됐으며, 덕유산 의병길은 2013년 한국관광공사로부터 호국여행지로 선정되기도 했다.

  • 무주
  • 김효종
  • 2023.06.04 15:55

국민건강보험공단 정읍지사, 윤리경영 및 청렴 캠페인

이현주 정읍지사장과 직원, 한국여성소비자연합 정읍지부 회원들이 청렴 캠페인을 펼쳤다. 사진제공=정읍지사국민건강보험공단 정읍지사(지사장 이현주)와 한국여성소비자연합 정읍지부는 최근 정읍시 수성동 일원에서 공단의 윤리경영 및 청렴 공단 이미지 제고를 위한 간담회 및 캠페인을 진행했다. 정읍지사에 따르면 간담회는 2023년 달라지는 건강보험제도를 바탕으로 공단 주요 현안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했다. 간담회에서는 주요 현안 중 하나로 외국인 피부양자 제도에 대해 설명하고 지역가입자와의 공정성과 형평성을 위한 제도 개선의 필요성을 안내했다. 또한 국민과 소통을 위한 보장성 강화 의견수렴 채널 ‘건강보험 적용해주세요’ 게시판에 대해 많은 관심과 이용을 당부했다. 이어 진행한 거리캠페인에서는 시민들을 대상으로 이해충돌방지법, 공단 부패신고 활성화 및 공익신고자 보호제도를 설명하고 윤리경영 및 반부패 청렴실천을 위한 다짐을 결의했다. 이현주 지사장은 “이번 캠페인을 통해 청렴문화정착과 확산에 기여하고 국민에게 신뢰받는 공정하고 청렴한 공직사회를 선도하는 모범 기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정읍
  • 임장훈
  • 2023.06.04 15:55

정읍시 '솔티생태관광방문자센터' 개관

솔티생태관광방문자센터 개관식에 이학수 시장, 고경윤 시의회의장 등이 참석해 테이프 컷팅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정읍시 정읍 월영습지와 솔티숲 일원 국가생태관광지역 거점 역할을 하게될 솔티생태관광방문자센터(쌍암동 669-1)가 지난 2일 개관식을 가졌다. 월영습지와 솔티숲은 지난 2018년 환경부로부터 ‘국가생태관광지역’으로 지정됐다. 이날 개관식에는 이학수 정읍시장, 정읍시의회 고경윤 의장, 황혜숙 부의장 및 시의원, 임승식·염영선 도의원, 내장산국립공원사무소 윤대원 소장과 직원, 솔티생태마을주민협의체 김광열 위원장과 송죽마을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해 축하했다. 솔티생태관광방문자센터는 생태관광 활동을 연계하여 방문자들에게 즐거운 체험과 교육을 위한 교육실, 휴게실, 상품판매실 등을 갖췄다. '월영습지'는 월영산 곡저분지에 형성된 저층형 산지 내륙습지로 과거 화전민의 농경지로 사용됐던 폐경지가 50여년간 방치되면서 습지로 천이(遷移)돼 습지로 복원된 곳이다. 평지와 산지의 특성을 모두 가지고 있는 독특한 생태계를 갖고 있어 보전가치가 높다. '솔티숲'은 내장산 국립공원 인근 송죽마을 일원에 아름다운 원시 숲의 형태를 그대로 보존하고 있다. 깃대종인 비단벌레와 진노랑상사화 같은 멸종위기종과 733종의 자생식물이 서식하고 있다.

  • 정읍
  • 임장훈
  • 2023.06.04 15:54

최용수 순창군의원, 사회재난으로부터 안전한 순창만들기 방안 제언

순창군의회 최용수 경제산업위원장이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사회재난으로부터 안전한 순창을 만들기 위한 방안을 제언했다. 최 위원장은 “순창군민이 과연 안전한 순창에서 행복하게 잘 살고 있는가?”라는 질문과 함께 얼마전 일어난 구림면 투표소 사고, 이태원 사고 등을 예로 들며 “생각지도 못한 안전사고들이 우리 주위에서 무수히 일어나고 있는게 현실”이라고 언급했다. 특히 최 위원장은 "이를 예방하기 위해 사회 전반적인 분야에서 안전관리부서와 유관기관, 전문가가 참여해 안전사고를 미리 예방토록 순창군 중장기 계획을 마련할 것과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교통시설물 및 운전자 및 보행자의 시야가 방해되는 구조물에 대한 보완"을 요구했다. 이어 그는 "최근 늘어가고 있는 노인일자리 사업에 있어 항상 교통사고 위험에 노출되어 있는 어르신들을 위해 도로변 사업추진시 안전요원 배치 및 장소 이동시의 교통수단 마련"을 제시했다. 이와함께 최 위원장은 "전국적으로 이슈가 되고 있는 고령운전자들에 대한 면허증 자진반납을 위해 마을택시 이용대상에 면허증을 반납한 고령운전자도 포함하고, 교통안전교육의 집합교육을 운영토록 하고, 최근 건강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며 점차 증가하고 있는 야간 운동하는 군민들의 안전을 확보토록 야간식별띠 등 안전용품 지급과 운동코스에서 취약지역에 대한 순찰활동 등을 강화해 줄것"을 건의했다.

  • 순창
  • 임남근
  • 2023.06.04 15: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