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4-11-28 19:54 (목)
로그인
phone_iphone 모바일 웹
위로가기 버튼
chevron_right 전체기사

'37년 통치' 김정일 급사…北 '김정은 지도자' 첫 언급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강성대국' 원년으로 선포한 2012년을 불과 12일 앞두고 69세를 일기로 급사했다.이에 따라 우리 정부를 비롯해 미국과 일본 등 한반도를 둘러싼 주요국이 비상태세에 돌입했다.조선중앙통신 등 북한 매체들은 19일 정오에 `중대보도' `특별방송'을 통해 김 위원장이 17일 오전 8시30분 급병으로 열차 안에서 사망했다고 일제히 보도했다.이로써 김일성 주석 사후 1998년 국방위원장으로 김정일 시대를 연 지 13년 만에, 1974년 후계자로 공식화된 지 37년 만에 김 위원장의 철권통치가 막을 내렸다.김 위원장의 사망 소식이 확인되자 이명박 대통령은 국가안전보장회의(NSC)와 긴급국무회의를 열었으며,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전화통화를 갖고 상황을 주시하며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우리 군은 전군에 비상경계태세 2급을 발령했다.미 백악관과 국무부, 국방부 등 외교안보부처의 한반도라인은 비상 상황대기에 들어갔고, 일본의 노다 요시히코(野田佳彦) 총리는 긴급안전보장회의를 개최했다.북한 매체는 '전체 당원과 인민군 장병과 인민에게 고함'이란 제목의 발표문에서 "김정일 동지께서 주체 100(2011)년 12월17일 8시30분에 현지지도의 길에서 급병으로 서거했다"고 밝혔다.발표문은 "우리 혁명의 진두에는 주체혁명위업의 위대한 계승자이시며 우리 당과 군대와 인민의 탁월한 영도자이신 김정은 동지께서 서 계신다"며 "우리는 김정은 동지의 영도따라 슬픔을 힘과 용기로 바꾸어 오늘의 난국을 이겨내 주체혁명의 위대한 새 승리를 위하여 더욱 억세게 투쟁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북한이 후계자 김정은을 영도자로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중앙통신은 '김정일 동지의 병과 서거원인에 대한 의학적 결론서'에서 "17일 달리는 야전열차 안에서 중증 급성 심근경색이 발생되고 심한 심장성 쇼크가 합병됐다"며 "발병 즉시 모든 구급치료대책을 세웠으나 17일 8시30분에 서거하셨다"고 밝혔다.북한은 김정은을 포함해 232명으로 장의위원회를 구성했으나 북한 매체는 김정은의 이름을 제일 먼저 호명해 사실상 위원장 역할을 할 것임을 내비쳤다.북한은 김 위원장의 시신을 금수산기념궁전에 안치하고 28일 평양에서 영결식을 개최키로 했다. 29일까지는 애도기간으로 정해 29일 중앙추도대회를 열기로 했다. 외국조문단은 받지않기로 했다.북한 매체는 김정일 사망소식을 전하기 앞서 오전 10시부터 '특별방송' `중대보도'를 예고했다.한편 이 대통령은 김 위원장의 사망 소식을 보고받은 직후 긴급 NSC를 주재한 뒤 "아무 동요없이 경제 활동에 전념해달라"고 국민에게 당부하고 긴급 국무회의를 소집했다.또 합동참모본부는 전방지역에 RF-4 대북 정찰기 등 정찰감시자산을 증강해 대북감시태세를 강화하고 한미연합사와 함께 북한군의 동향을 면밀히 감시하고 있다.경찰청은 전 경찰에 경계강화 비상근무령을 내리고, 행정안전부는 공무원비상근무 제4호를 발령했다.

  • 북한
  • 연합
  • 2011.12.19 23:02

'37년 통치' 김정일 심근경색급사…北 '김정은 영도자' 첫 언급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강성대국' 원년으로 선포한 2012년을 불과 12일 앞두고 69세를 일기로 급사했다.이에 따라 우리 정부를 비롯해 미국과 일본 등 한반도를 둘러싼 주요국이 비상태세에 돌입했다.조선중앙통신 등 북한 매체들은 19일 정오에 `중대보도' `특별방송'을 통해 김 위원장이 17일 오전 8시30분 급병으로 열차 안에서 사망했다고 일제히 보도했다.이로써 김일성 주석 사후 1998년 국방위원장으로 김정일 시대를 연 지 13년 만에, 1974년 후계자로 공식화된 지 37년 만에 김 위원장의 철권통치가 막을 내렸다.김 위원장의 사망 소식이 확인되자 이명박 대통령은 국가안전보장회의(NSC)와 긴급국무회의를 열었으며,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전화통화를 갖고 상황을 주시하며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우리 군은 전군에 비상경계태세 2급을 발령했다.미 백악관과 국무부, 국방부 등 외교안보부처의 한반도라인은 비상 상황대기에 들어갔고, 일본의 노다 요시히코(野田佳彦) 총리는 긴급안전보장회의를 개최했다.북한 매체는 '전체 당원과 인민군 장병과 인민에게 고함'이란 제목의 발표문에서 "김정일 동지께서 주체 100(2011)년 12월17일 8시30분에 현지지도의 길에서 급병으로 서거했다"고 밝혔다.발표문은 "우리 혁명의 진두에는 주체혁명위업의 위대한 계승자이시며 우리 당과 군대와 인민의 탁월한 영도자이신 김정은 동지께서 서 계신다"며 "우리는 김정은 동지의 영도따라 슬픔을 힘과 용기로 바꾸어 오늘의 난국을 이겨내 주체혁명의 위대한 새 승리를 위하여 더욱 억세게 투쟁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북한이 후계자 김정은을 영도자로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중앙통신은 '김정일 동지의 병과 서거원인에 대한 의학적 결론서'에서 "17일 달리는 야전열차 안에서 중증 급성 심근경색이 발생되고 심한 심장성 쇼크가 합병됐다"며 "발병 즉시 모든 구급치료대책을 세웠으나 17일 8시30분에 서거하셨다"고 밝혔다.북한은 김정은을 포함해 232명으로 장의위원회를 구성했으나 북한 매체는 김정은의 이름을 제일 먼저 호명해 사실상 위원장 역할을 할 것임을 내비쳤다.북한은 김 위원장의 시신을 금수산기념궁전에 안치하고 28일 평양에서 영결식을 개최키로 했다. 29일까지는 애도기간으로 정해 29일 중앙추도대회를 열기로 했다. 외국조문단은 받지않기로 했다.북한 매체는 김정일 사망소식을 전하기 앞서 오전 10시부터 '특별방송' `중대보도'를 예고했다.한편 이 대통령은 김 위원장의 사망 소식을 보고받은 직후 긴급 NSC를 주재한 뒤 "아무 동요없이 경제 활동에 전념해달라"고 국민에게 당부하고 긴급 국무회의를 소집했다.또 합동참모본부는 전방지역에 RF-4 대북 정찰기 등 정찰감시자산을 증강해 대북감시태세를 강화하고 한미연합사와 함께 북한군의 동향을 면밀히 감시하고 있다.경찰청은 전 경찰에 경계강화 비상근무령을 내리고, 행정안전부는 공무원비상근무 제4호를 발령했다.

  • 북한
  • 연합
  • 2011.12.19 23:02

<김정일 사망> 정국파장... 총ㆍ대선에도 영향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사망이 정국 전반에 메가톤급 파장을 던지고 있다.한반도를 넘어 국제사회 전체에 영향을 미치는 사안의 폭발력을 감안, 여야 정치권은 불필요한 정치일정을 자제한 채 사태추이에 촉각을 곤두세우며 대응책 마련에 돌입했다.김 위원장 사망 사건이 국내의 모든 정치이슈를 일거에 집어삼키는 `블랙홀' 역할을 하면서 정치권 전체를 혼돈국면으로 몰아넣는 형국이다. 내년 4월 총선과 12월 대선도 적지않은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청와대ㆍ정부의 신속대응과 맞물려 국회가 국방위와 정보위를 긴급 소집키로하고 여야 각 당이 긴급 대책회의를 주재한 것도 이런 사안의 정치적 민감성을 감안한 것이다.특히 김 위원장 사망을 계기로 북한에 `예상치 못한 사태'가 발생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 정치권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더욱이 북한이 김 위원장의 사망 원인을 `중증 급성 심근경색과 심장성 쇼크'라고 밝혔지만, 정치권 일각에선 다른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는 모습이다.여권 관계자는 "사망 원인을 북한의 발표대로 믿기 어려운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김 위원장의 사망 배경에 다른 이유가 있을 경우 한반도 정세는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극심한 격랑 속으로 빠져들 것으로 예상된다.정치권은 `김정은 체제'로의 권력이양이 진행 중인 상황에서 강경한 군부가 전면에 나서거나 배후에서 실질적 영향력을 행사할 경우 한반도가 시계제로의 대혼돈 속으로 빠져들 수 있다는 관측을 제기하고 있다.여기에다 향후 김 위원장 조문을 둘러싸고 정치권은 물론 우리 사회 전반이 심각한 대립, 분열국면으로 치달을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실제 야당을 비롯한 진보진영에서 김 위원장 조문을 추진하고, 정부ㆍ여당이 불가 입장으로 맞서면서 날선 대치전선을 형성할 가능성이 있다고 한 정치권 인사는 전망했다.

  • 북한
  • 연합
  • 2011.12.19 23:02

<김정일 사망> 한반도 정세 '대격랑' 속으로

한반도 정세가 대격랑 속에 휘말리고 있다.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사망이라는 예기치 못한 '급변사태'가 돌출했기 때문이다. 한반도 정세 흐름의 중심축을 형성해온 북한 최고실권자가 돌연 급사함으로써 향후 정세는 어디로 향할지 모르는 시계제로의 형국이 되고 있다.특히 남북관계와 북핵 6자회담 재개 흐름은 '전면 스톱'되고 북한 내부체제 정비를 둘러싼 극도의 불확실성과 불안정성이 동북아 정세 흐름을 지배할 것으로 예상된다.김 위원장의 사망이 현 한반도 정세에 끼치는 충격파는 가히 메가톤급이다.현재 한반도를 둘러싸고 전개돼온 모든 이슈들이 김 위원장의 사망이라는 '블랙홀'로 빨려들어갈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당장 초미의 현안으로 떠올랐던 북핵 6자회담 재개 흐름은 중단될 위기에 처했다. 특히 6자회담 재개를 공식화할 것으로 예상됐던 22일 중국 베이징 북미 3차대화도 무기한 연기될 것으로 보인다.정부 당국자는 "김 위원장의 사망으로 모든 상황이 바뀌었다"고 말했다.조심스럽게 대화가 모색되던 남북관계 역시 김 위원장의 사망 여파로 중단될 수밖에 없어 보인다.이 같은 불확실성은 김정일 사후 북한 내부체제의 불안정성에 기인하고 있다.김정일 국방위원장 사망(서울=연합뉴스)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17일 오전 8시30분 과로로 열차에서 사망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9일 보도했다. 사진은 지난 2006년 1월 중국을 비공식 방문한 김 위원장이 광동성을 출발하는 열차 안에서 인사하는 모습 2011.12.19 << 연합뉴스 DB >> [email protected]특히 김정일 체제를 대신할 김정은 후계체제가 제대로 '안착'되지 않은 상황에서 급변사태가 발생했다는 점에서 북한 내부는 당분간 '권력공백기'를 거치며 극도의 혼란에 휩싸일 가능성이 높다.김정일 사후의 체제정비 과정에서 군부의 '쿠데타' 등 돌출변수가 발생한다면 상황은 더욱 복잡하고 불가측해질 수밖에 없다는 관측이다.상황에 따라 북한의 붕괴라는 최악의 시나리오도 상정해야 한다는 시각이 대두되고 있다.이런 상황 속에서 미ㆍ중ㆍ일ㆍ러 등 한반도 주변 4강의 외교적 대응 움직임이 주목된다.동북아 안보의 중심무대인 한반도 정세가 유동화됨에 따라 미ㆍ중을 중심으로 '안정적 관리'를 시도할 가능성이 있지만 북한 내부상황과 전략적 이해에 따라 서로 입장을 달리하며 치열한 이해각축을 벌일 개연성도 배제할 수 없다.북한 내부의 불안정성으로 인해 남북한 사이에 군사적 긴장이 고조될 수도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이 같은 복잡한 흐름 속에서 한국 정부로서는 다각도의 시나리오를 감안한 긴밀한 외교적 대응이 요구되고 있다.한반도 정세 흐름은 김 위원장의 사망으로 완전히 새로운 국면으로 탈바꿈한 채 그 향배를 예측하기 힘든 심연 속으로 빨려들어가는 모습이다.

  • 북한
  • 연합
  • 2011.12.19 23:02

김정일 사망…'37년 철권통치' 막내려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17일 오전 8시30분 급병으로 사망했다고 조선중앙통신 등 북한 매체들이 전했다. 향년 69세.이로써 1998년 김일성 주석 사후 국방위원장으로 김정일 시대를 연 지 13년 만에, 1974년 후계자로 공식화된 지 37년 만에 김 위원장의 철권통치가 막을 내렸다.북한 매체는 '전체 당원과 인민군 장병과 인민에게 고함'이란 제목의 발표문에서 "김정일 동지께서 주체 100(2011)년 12월17일 8시30분에 현지지도의 길에서 급병으로 서거했다"고 밝혔다.북한은 당 중앙위원회, 당 중앙군사위원회, 국방위원회, 최고인민회의 상임위, 내각 공동명의로 발표문을 발표했다.중앙통신은 '김정일 동지의 질병과 서거원인에 대한 의학적 결론서'에서 "17일 달리는 야전열차 안에서 중증 급성 심근경색이 발생되고 심한 심장성 쇼크가 합병됐다"며 "발병 즉시 모든 구급치료대책을 세웠으나 17일 8시30분에 서거하셨다"고 밝혔다.이어 "18일에 진행된 병리해부검사에서는 질병의 진단이 완전히 확정됐다"고 전했다.북한은 김정은 당 중앙군사위 부위원장 등을 포함해 232명으로 장의위원회를 구성했으나 북한 매체는 김정은의 이름을 제일 먼저 호명해 사실상 위원장 역할을 할 것임을 시사했다.장의위는 공보를 통해 김 위원장의 시신을 금수산기념궁전에 안치하고 28일 평양에서 영결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또 오는 29일까지를 애도기간으로 정하고 중앙추도대회는 29일 개최할 계획이지만 "외국의 조의대표단은 받지 않기로 한다"고 장의위는 전했다.

  • 북한
  • 연합
  • 2011.12.19 23:02

최태원 SK회장 檢출석…횡령가담 추궁

SK그룹 총수 일가의 횡령 및 선물투자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이중희 부장검사)는 19일 최태원(51) SK그룹 회장을 소환해 조사하고 있다.SK그룹 총수가 검찰에 소환된 것은 지난 2004년 1월 당시 손길승 회장 이후 7년11개월여 만이다. 2003년 2월 이후 8년여 만에 다시 검찰에 나온 최 회장은 개인적으로 생애 네 번째 검찰 조사를 받는다.최 회장은 이날 오전 9시25분 서초동 서울검찰청사에 출두했다.최 회장은 '횡령 과정에 개입했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개인적인 사안 때문에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며 "저를 둘러싼 의혹과 오해가 있는 것으로 생각되는 데 가능하면 성실히 설명하겠다"고 답했다.최 회장은 8년 만의 검찰 소환에 대한 소감을 묻자 소리를 내서 웃은 뒤 곧바로 변호인과 함께 조사실로 향했다.최 회장은 창업투자사 베넥스인베스트먼트에 투자된 SK 계열사 자금을 돈세탁을 거쳐 횡령하거나 선물투자 손실보전에 전용하는 과정에 개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검찰은 최 회장을 상대로 베넥스에 투자된 그룹 계열사 자금을 선물투자 또는 손실보전 용도로 전용하는 과정에서 지시를 하거나 사전 보고를 받았는지 집중적으로 추궁하고 있다.검찰은 동생인 최재원(48) SK그룹 수석부회장이 투자금 횡령을 주도한 것으로 보고 있지만, 최 회장의 지시 등 개입 가능성에도 의심을 두고 있다.앞서 검찰은 베넥스 대표 김준홍(46.구속기소)씨가 SK그룹 18개 계열사의 베넥스 펀드 투자금 2천800억원 중 SK텔레콤 등 계열사 5곳의 펀드 출자 예수금 992억원을 전용한 사실을 파악했다.이 중 497억원이 최 회장의 선물투자를 맡아온 SK해운 고문 출신 김원홍(50.해외체류)씨에게 빼돌려진 것으로 확인됐다.검찰은 김준홍 대표가 실행한 일련의 횡령 과정을 최 회장이 인지했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앞서 최 부회장은 지난 1일과 7일 두 차례에 걸쳐 검찰 조사를 받았으며, 1차 조사에서 혐의를 전면 부인했으나 2차 조사에서는 일부 혐의를 시인했다.검찰은 최 회장에 대한 조사를 끝낸 뒤 최 회장 형제에 대한 사법처리 수위를 결정하는 것으로 이번 사건을 사실상 마무리할 방침이다.최 회장은 SK㈜ 대표이사 회장이던 지난 2003년 1조5천억원대 분식회계를 한 혐의 등으로 검찰 조사를 받은 뒤 구속기소돼 실형을 받았고, 2008년 대법원에서 징역 3년 집행유예 5년이 확정된 뒤 그해 815 특별사면을 받았다.

  • 법원·검찰
  • 연합
  • 2011.12.19 23:02

탄소산업, 15개 기업 협약 …기업집적화 기대

탄소밸리구축사업의 연구개발 과제에 참여한 기업기관들이 도내 투자를 약속했다. 전북도는 지난 16일 도청 종합상황실에서 GS칼텍스효성OCI 등 10개사와 전북대전주대, 한국과학기술연구원, 전주기계탄소기술원 등 15개 기업기관 관계자들과 탄소산업 기술협력을 촉진하고 투자활성화를 위한 대중소기업 상생협력 지원 협약을 체결했다. 이는 참여 기업이 기술개발 뒤 다른 지역에 투자하는 결정을 방지하고 도내 투자 담보를 조건으로 한 협약이다. 참여 기업들은 공동연구와 기술공유, 수요 연계형 기술개발, 상호 우선 구매사업 등을 추진한다.전북도는 이를 통해 소재부터 중간재, 완제품까지 생산체계를 계열화하고, 탄소섬유의 틈새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전북도 관계자는 "경쟁력이 있는 저가형 라지토우 탄소섬유를 조기에 개발하고 상용차, 조선, 풍력 블레이드 등 산업용 응용제품의 사업화를 촉진해 탄소산업의 주도권을 선점하겠다"며 "탄소밸리사업이 도내 탄소산업의 성장 토대를 마련하고 기업 집적화를 도모해 기업유치의 초석이 될 것이다"고 설명했다.탄소밸리구축사업은 1991억 원을 투입하는 국책사업이다. 지난 8월 라지토우 탄소섬유석탄기반 피치계탄소섬유석유기반 피치계탄소섬유 등 4개 핵심소재별로 대중소기업 등 모두 13개 업체가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이중 10개사가 이날 협약에 참여했다.

  • 경제일반
  • 이세명
  • 2011.12.19 23:02

道, 일본탈출 기업유치 적극 추진

내년 도내 기업유치의 주요 축으로 '탈일본 공략'이 추진된다. 올해 계속된 일본경제의 악재에 따라 열도 탈출을 저울질하는 일본기업을 발굴유치한다는 전략이다.18일 전북도에 따르면 2012년도 기업유치 추진계획을 확정, 일본기업을 대상으로 본격적인 유치전을 펼친다. 전문대행사 등을 통해 20곳의 투자 유망기업을 발굴, 맞춤형 유치 전략을 수립할 계획이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물밑에서 탈일본을 추진하던 일본기업들이 올들어 본격적으로 해외 이전처를 물색한다는 게 관계자들의 설명이다.일본의 경우 대지진, 원전 사태, 엔화 가치 상승, 생산원가 증가, 내수시장 침체 등으로 생산 기반시설을 해외에 두는 일본 기업들이 증가하면서 동남아지역과 한국이 이전 후보지로 부상한 것. 우리나라는 유리한 지리적 입지여건과 일본의 40% 수준인 국내 산업용 전력요금 등이 강점으로 꼽힌다.일본 도레이첨단소재㈜는 지난 6월 경북 구미지역에 투자를 결정, 오는 2013년 탄소섬유 생산공장을 가동할 예정이다. 도레이사의 구미 공장은 고도의 생산기술이 필요한 고급 자동차, 항공기, 스포츠 장비에 쓰는 고가형 탄소섬유를 만든다. 도내 전략산업인 탄소섬유는 첨단 신소재로 미국과 일본이 세계시장을 양분하는 상황이다. 구미 공장에서 일부 공정만 이뤄지고 기술이전도 불투명한 상태지만 생산기지를 한국에 설치한다는 사실만으로 국내 업계의 관심이 모아졌다.세계적인 자동차 엔진 부품기업인 일본의 야스나가㈜도 지난 6월 말 익산 삼기면 외국인부품소재전용공단 8만2500㎡의 부지에 엔진공장을 건립하는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는 도내 최초 일본기업의 직접투자(6500만 달러)였다. ㈜한국야스나가는 지난 9월 초 기공식을 열고, 내년 하반기부터 엔진부품을 생산할 예정이다.전북도 관계자는 "외국기업은 관련 자료 요구가 매우 까다롭지만 국내 기업과는 다르게 협약을 계획대로 이행하는 장점이 있다. 내년도가 일본기업 유치의 기회다"며 "자동차기계, 조선, 신재생에너지 등 도내 전략산업을 중심으로 유치활동을 펼치겠다. 다음달 연구기능과 실무능력을 겸비한 에이전시를 물색한 뒤 대상을 기업을 찾을 예정이다"고 말했다. 전북도는 내년 외자유치 목표액을 1억3000만 달러로 잡았다. 아울러 김제 백산면 부거리 지평선산단에 내년까지 자유무역지역 조성을 마무리하고 표준공장을 설립할 계획이다.

  • 자치·의회
  • 이세명
  • 2011.12.19 23:02

도내 초중고 99% 내년 주 5일 수업

속보= 도내 학교 대부분이 내년부터 주5일 수업제를 시행키로 결정했다.전북도교육청에 따르면 최근 도내 초중고교와 특수학교를 상대로 주5일 수업제 도입여부를 위한 의견수렴을 벌인 가운데 도내 대상 762개교의 98.7%인 752개교에서 전면 실시키로 했다. 나머지 9개교(1.2%)는 현재처럼 부분(월 2회) 실시키로 결정했으며, 주5일 수업제에 반대한 곳은 한 개교(0.1%)에 불과했다. (본보 12월 13일자 1·2면 보도)이번 조사에서 초등학교는 전체 410개교 모두 주5일 수업제 전면 시행을 찬성했다. 초등학교는 현재 412개교이지만 군산 선연초와 정읍 화룡초는 폐교 예정이다.주5일 수업제 전면 실시에 찬성하는 것은 특수학교도 마찬가지. 전체 10개 학교가 모두 토요일에는 학교에 오지 않는 주5일 수업제 전면 실시에 찬성했다. 중학교의 경우에는 전체 208개교 중 207개교(99.5%)가 주5일 수업제를 전면 실시한다는 것에 동의했고, 부안 삼남중 한 개 학교만 부분 실시하기로 결정했다.그러나 고등학교의 경우 전체 132개교 중 123개교(93.1%)가 전면 실시를 결정했다. 나머지 8개교(6.1%)는 부분 실시, 한개교는 주5일 수업제에 반대했다. 실제 장수 백화여고는 전면 실시는 물론, 현재처럼 월2회 실시하는 것에도 반대, 도내서 유일하게 주5일 수업제에 반대하는 학교가 됐다.도교육청 관계자는 "일선 학교와 함께 주5일 수업제에 따른 다양한 대응책을 마련해 나홀로 가정 자녀나 저소득층 가정 자녀들의 피해를 최소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 교육일반
  • 구대식
  • 2011.12.19 23:02

고교생·사회복지사들 추위 잊은 채 배달

"겨울철 따뜻한 나눔을 상징하는 대표적인 게 연탄입니다. 누구에게나 따뜻한 마음을 나눌 수 있는 겨울이 됐으면 합니다."본보가 주최하고 '㈔따듯한 한반도 사랑의 연탄 나눔 운동'이 주관하는 사랑의 연탄 나누기 운동이 전주에서 잇따랐다.연탄 나눔 전주지부는 전주시 원당동과 진북동 일대에서 열네 번째와 열다섯 번째 사랑 나눔을 진행했다. 전주지부는 18일 전주온누리교회 고등부 학생들과 함께 전주시 진북동 이모씨(71여) 가정에 연탄 300장을 전달했다.이날 봉사활동에는 고등부 학생 5명이 참여했으며 전달된 연탄은 고등부 학생과 교사가 모은 성금으로 구입했다. 또 사랑의 연탄 나눔 전주지부 이현 간사 가족도 참여했다. 온누리교회 박종은 고등부교사(전북은행 우전지점 대리)는 "학생들에게 어려운 사람을 직접 돕는 것을 경험하게 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 같아서 참여하게 됐다"고 말했다.이에 앞서 학산종합복지관에서는 전주시 원당동과 평화동에서 사랑 나눔을 실천했다. 지난 16일 학산복지관은 전주시 원당동 박모씨(58여) 등 저소득층 6세대에 각각 300장씩 모두 1800장의 연탄을 전달했다. 이날 학산종합복지관 소속 '평화동마을신문' 기자와 사회복지사 등 20명이 봉사활동에 참여했으며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후원금을 모아 전주지부에 기부하고 직접 연탄 배달 봉사까지 한 것. 노영웅 학산종합복지관장은 "추운 겨울 따뜻한 나눔을 상징하는 연탄으로 어려운 이웃들의 마음도 따뜻해졌으면 한다"고 말했다.자원봉사 참여와 후원은 전화(287-6013)로 문의하거나 연탄 나눔 전주지부 후원계좌(전북은행 505-23-0318088)로 할 수 있으며 군산지부(443-3229농협 351-0183-5005-03)와 익산지부(837-7722전북은행 603-13-0320029)로 문의 및 후원도 가능하다.

  • 사회일반
  • 강정원
  • 2011.12.19 23: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