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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기상 진안 ‘마이산홍벵이’ 대표, (사)한국곤충산업중앙회장 취임

진안읍 마이산 인근에서 굼벵이 농장을 운영하는 성기상 ‘마이산 홍벵이’ 대표가 (사)한국곤충산업중앙회장(이하 중앙회장)에 취임했다. 성 대표는 지난 22~23일 제주도 ‘소노캄 제주’ 호텔에서 국립농업과학원 주관으로 열린 ‘곤충산업 재도약을 위한 2023년 곤충산업 발전 제주 심포지엄’ 행사에서 공식적으로 제7기 회장 취임식을 가졌다. 회원 200명가량이 함께한 가운데 열린 이날 취임식에는 국립농업과학원 이승돈 원장, 한국마이크로바이옴협회 강기갑 상임대표(전 국회의원), 이완영 국회의원(경북 칠곡·성주·고령), 농식품부 그린바이오 산업팀 윤재돈 팀장, 전라북도청 서형석 팀장 등 관계부서 직원, 진안군청 임진숙 농촌경제국장, 전현희 농축산유통과장, 양석윤 주무관 등이 참석했다. 제주특별자치도에선 최영만 (사)제주도곤충산업협회장, 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 위성곤 국회의원(서귀포), 이종우 제주 서귀포시장, 강연호 제주도의회 의원 등 유력 정치인들이 대거 시간을 같이했다. 신임 성 회장은 지난 8월부터 전임회장의 사임으로 대표가 공석이 된 법인에서 ‘비대위’ 성격의 수장 역할을 해오다 지난 1월 1일부터 제7기 회장 임기 공식 수행에 들어갔으며 이번 심포지엄에 맞춰 취임식을 가졌던 것으로 알려졌다. 임기는 오는 2025년 12월 31일까지다. 성 회장은 취임사에서 “기존에 ‘미래 산업’으로 불리던 곤충산업을 이젠 ‘현재의 중요산업’으로 올려놓을 때”라며 “관련법 제정 겨우 10여년 만에 전 세계의 주목을 끌고 있는 한국의 곤충산업이 새롭게 도약하는 발판을 만들어 놓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성 회장은 지병으로 고생하던 가족 중 한 명이 굼벵이로 쾌차하면서 곤충의 매력에 빠져 지난 2015년 고향인 진안읍으로 귀농했다. 이후 곤충 관련 모든 일에 적극 나서고 지난 2019년엔 아예 기전대 곤충산업학과를 졸업했다. 진안읍 출생으로 동국대 물리학과를 졸업했으며 부인 손두리 씨와의 사이에 1남을 두고 있다. 한편, 지난 22일 오후 2시부터 열린 이번 심포지엄에선 2023년 곤충산업 정책 및 홍보방안(윤재돈 농식품부 사무관), 흰점박이꽃무지 현장우수사례(유태호 눈꽃굼벵이 대표), 곤충먹이원 연구개발 현황(김선영 곤충양잠산업학 박사), 곤충 HACCP 제도화 방안(문재진 한국시굼안전관리 인증원 팀장), 식용 곤충 수출을 위한 해외시장 동향(이정준 ㈜경기수출 팀장), 곤충스마트팜 기술(이정준 고구려대 교수), 곤충사육산업 역량체계 개발(김기용 ㈜KM플러스컨설팅 대표) 등의 발표와 농가 의견청취 및 종합 토의(이승환 서울대 교수) 등이 진행됐다.

  • 진안
  • 국승호
  • 2023.02.26 20:32

김제시‘시민 소통·공감의 날’ 성황리에 마쳐

지난 14일부터 24일까지 8일간 일정으로 김제시 19개 읍면동에서 개최한 ‘2023년 시민 소통·공감의 날’이 시민들의 열띤 관심과 참여로 성황리에 마쳤다. 첫날 교월동을 시작으로 마지막 날 백구면까지 하루에 2~3개 읍면동을 방문하여 지난해 읍면동 순회 시 건의했던 사항에 대해 건건이 추진상황을 보고하였으며, 시민과의 격의 없는 대화로 다양한 여론을 수렴했다. 정성주 시장은 시민들의 눈높이에서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답변을 제시하면서 시정에 대한 주민들의 참여와 신뢰를 끌어올렸다, 특히, '모든 문제의 답은 현장 있다'는 신념 하에 현장 확인이 필요한 건의 사항에 대해서는 직접 건의자와 함께 현장을 방문하여 현장에서 답을 찾을 것을 지시했다. 시민들은 “이전과 달리 지난 건의사항 추진상항 보고까지 자세히 설명하고 시민의 질문에 하나하나 세심하게 답변하는 모습에서 진정성이 느껴졌다”고 말했다. 정성주 김제시장은 "읍면동 순회 여정을 통해 현장에서 전해 들은 시민들의 진심어린 고견을 마음 속 깊이 새겨 시정에 적극 반영해 나가겠다"며 "시민들의 건의사항은 조속히 처리해 주민들의 삶의 질이 향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 김제
  • 최창용
  • 2023.02.26 19:54

김제시, 차별화된 인구성장 정책 롤모델로 부상

김제시의 인구감소 위기 인식 공요 및 공감대 형성등 차별화된 인구성장 정책이 타 지자체 롤모델로 급 부상하고 있다. 지난 24일 김제시는 행정안전부 주관 인구감소 대응 워크숍에서 인구감소 위기 극복 우수사례를 발표했다. 이날 워크숍은 2021년 인구감소지역으로 지정된 89개 지자체와 18개 관심지역의 시․도 연구원 및 업무담당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정부세종청사에서 진행됐다. 지역 간 인구 불균형에 따른 지방소멸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인구감소 대응 업무담당자 워크숍은 지방소멸대응 관련 제도 및 공모계획 안내, 특강, 우수사례 발표순으로 진행되었고, 김제시 김숙영 인구정책팀장은“내 삶이 더 좋아지는 김제, 시민곁에 든든한 인구정책”주제로 차별화된 김제형 생애주기별 인구정책 우수사례를 발표했다. 인구감소지역 지자체와 함께 인구성장 초석마련의 밑거름이 되는 정주여건 개선·청년인구유입·생활인구확대 등 기반 구축을 포함한 인구감소 대응을 위한 정책을 공유하고 발전방안을 모색하는 의미 있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같은 날 오전에는 신규 실무수습 직원(47명)을 대상으로 지역소멸 위기와 직결된 인구감소 문제에 대응하고 공감대 형성을 위한 인구 감수성 교육을 실시하기도 하였다. 이날 실시된 인구교육을 통해 저출산·고령화와 지방소멸 등 인구문제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했으며, 인구정책 우수 시책·추진 성과 등을 포함한 인식 교육을 통하여 인구문제 해결을 위한 인식 변화를 이끌었다. 한편 22년 지방자치단체 인구감소 대응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입상한 김제시는 지난 9일 임실군의회 의원 정책연구회에서도 벤치마킹 대상지로 방문하는 등 인구정책 롤모델로 각광받고 있다. 박금남 기획감사실장은 “지방소멸 위기에 대응하여 인구문제에 대한 공감대 형성과 인식 변화를 통해 다양한 정책들을 발굴·추진해 지방 소멸위기에 대응해 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김제
  • 최창용
  • 2023.02.26 19:54

제10대 김제시애향본부 온주현 본부장 취임⋯“지역사회 구심체로 거듭나겠다"

온주현(전 김제시의회 의장)이 지난 24일 김제시농업인교육문화지원센터에서 제10대 김제시 애향본부 본부장 취임식을 갖고 새로 구성된 임원진 및 회원들의 새로운 출발을 다짐하는 출정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전북애향본부 윤석정 총재를 비롯한 이원택 국회의원 정성주 김제시장, 김영자 시의장, 유홍렬 고문, 도의원, 시의원 등 임원진과 읍면동 지부장, 내외귀빈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취임 및 읍면동 지부장 위촉식과 고향사랑기부금 전달식 등으로 진행됐다. 신임 온주현 김제시 애향본부장은 취임사에서 “김제는 우리의 삶의 터전이자 고향입니다, 지역사랑과 봉사정신이 애향본부의 목적이라며, 건강하고 활기찬 김제시를 만들기 위해 새 바람을 일으키고 지역발전에 노력하겠다”라는 포부를 밝혔다. 온 분부장은 또 “시민들은 새로운 김제만들기에 역량을 결집할 수 있도록 애향본부가 에너지를 결집하여 다른 지역에서 생활하고 있는 향우들이 고향에 대한 자부심을 품고 다시 찾고 싶은 고향이 될 수 있도록 애향운동을 전개하겠다”고 말했다. 윤석정 총재는 격려사를 통해 “김제시 애향본부장을 중심으로 회원들이 하나로 뭉쳐 ‘전북권 4대도시로 웅비하는 김제’라는 버전은 옛 김제의 명성을 되찾기 위한 의지의 표현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이러한 비전은 시민과 함께 애향본부가 지역사회 구심체 역할이 되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농협김제시지부 임인 지부장을 비롯한 김제관내 농협 임직원과 그 가족 120여명이 김제시애향본부와 뜻을 모아 김제시에 고향사랑기부금 1200만 원을 기탁했다. 임인 지부장은 “제도의 성공적인 정착과 김제의 발전을 응원하는 마음으로 임직원과 가족들이 뜻을 모아 고향사랑 기부에 동참하게 되었다.”라고 밝혔다.

  • 김제
  • 최창용
  • 2023.02.26 19:54

건조한 날씨 속 전북도 산불 잇따라...산불재난 경보 ‘주의’ 격상

26일 전북지역 곳곳에서 건조한 날씨로 인해 산불이 잇따라 발생했다. 26일 오후 2시25분께 임실군 강진면 갈담리 인근 야산에서 불이 나 헬기 4대와 장비 12대, 진화인력 72명이 투입돼 1시간 10여 분 만에 주불을 진화했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당국은 인근 주민이 부산물을 소각하는 과정에서 불이 산으로 옮겨붙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인 등을 조사 중이다. 앞서 오후 2시20분께 군산 옥산면 금성리 인근 야산에서도 불이 나 당국이 헬기 1대와 장비 10대, 진화인력 95명을 동원해 1시간 20여 분 만에 주불을 진화하기도 했다. 현재 정확한 화인과 피해 면적을 조사 중이다. 또 오후 12시30분께는 임실군 삼계면 삼계리 인근 야산에서 불이 나 산림청과 소방 당국은 헬기 2대와 장비 10대, 진화인력 35명을 투입, 50여분 만인 오후 1시50분께 주불을 진화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당국은 성묘객의 실화가 건조한 날씨와 바람으로 인해 야산에 옮겨붙어 산불로 확대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인 등을 조사 중이다. 같은 날 오전 11시 40분께에도 군산 내흥동 인근 야산에서 불이나 장비 6대, 진화인력 60명이 투입돼 1시간 10여 분 만인 낮 12시50분께 주불을 진화했다. 당국은 인근 주민의 실화로 인한 화재로 보고 정확한 화인 등을 조사 중이다. 26일(오후 4시 기준) 전북에서는 총 11건의 크고 작은 임야화재가 발생했다. 산림 당국 관계자는 “최근 건조한 날씨가 이어져 작은 불씨에도 대형 산불로 확산될 수 있다”며 “화기취급에 주의하고, 소각을 삼가는 등의 산불 예방 활동에 관심을 가져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산림청(청장 남성현)은 26일 오후 3시를 기해 전국(강원 및 경북 동해안 일부지역 제외)에 산불재난 국가위기경보를 ‘관심’에서 ‘주의’로 격상 발령했다. 송은현 수습기자

  • 사건·사고
  • 송은현
  • 2023.02.26 19:21

새만금신항 배후단지 국가 재정사업 전환을

새만금에 여의도 1.7배 크기의 신항만을 만드는 대규모 개발사업이 첫 삽을 뜬 지도 벌써 10년이 넘었다. 글로벌 명품도시 새만금의 관문 역할을 하게 될 신항만이 건설되면 서해안의 중추 항만이자 동북아권 수출입 전진기지가 될 것이라는 장밋빛 전망도 나왔다. 그리고 현재 새만금 개발사업의 핵심 과제 중 하나로 신항만 조기 완공과 더불어 신항 배후단지 개발사업의 국가재정사업 전환이 꼽힌다. 항만법(제44조)은 ‘해양수산부 장관은 필요하다고 인정되는 항만을 대상으로 항만배후단지 개발 종합계획’을 5년마다 수립하여야 한다’고 규정했다. 항만 배후단지의 역할과 중요성을 알 수 있는 조항이다. 그런데 국제도시 새만금의 관문이 될 새만금 신항 배후단지는 정부 재정사업이 아닌 민간투자사업으로 계획돼 있다. 새만금 신항만 사업은 물론 추후 항만 활성화에도 차질이 우려되는 부분이다. 최근 글로벌 경기 침체와 금리 인상 등의 영향으로 가뜩이나 민간투자 유치가 어려운 상황이다. 새만금 신항 배후단지 개발사업에 민간투자 방식을 고집한다면 사업이 장기간 표류할 수도 있다. 물론 전북도에서도 해양수산부와 기획재정부 등에 새만금 신항 배후단지 개발사업을 국가 재정사업으로 전환해줄 것을 촉구해 왔다. 하지만 반향이 없다. 평택항, 포항·영일만항, 목포항 등 국내 주요 항만의 배후단지 개발은 모두 국비로 추진된다. 그런데 새만금 신항 배후단지 개발은 민간투자로 계획돼 지역간 형평성 논란도 있다. 게다가 ‘제3차(2017∼2030년) 항만배후단지 개발 종합계획’의 투자 재원 분담 기준을 보면, 항만공사가 없는 항만은 국비 100%로 개발하고, 항만공사가 있는 항만에도 국비를 일부 지원하도록 돼 있다. 정부 정책의 신뢰성 확보를 위해서도 새만금 신항만 배후단지 개발은 당연히 국가 재정사업으로 추진돼야 한다. 윤석열 대통령은 선거 당시 “이제 새만금을 완결 지을 때”라고 밝혔다. 공항·항만·철도 등 ‘새만금 트라이포트’ 구축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새만금 개발사업은 그동안 민간자본 유치에 번번이 실패하면서 큰 차질을 빚었다. 수십년 이어온 대규모 국책사업이 더 이상 민자유치에 발목이 잡혀 표류하는 일은 없어야 한다. 새만금 신항 배후단지 개발사업의 국가 재정사업 전환이 시급하다.

  • 오피니언
  • 전북일보
  • 2023.02.26 19:04

지방자치단체의 인구 정책에 대한 소고

지역의 인구 감소는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의료, 교육 등 복잡하고 다양한 요인이 결합된 사회현상으로, 최근 몇 년 사이 “지방소멸위기”라는 표현으로 각종 언론을 통해 회자되고 있어, 독자들도 한두 번쯤 들어봤을 용어일 것이다. 지방소멸이란 마스다 히로야의 저서 “지방소멸”을 통해 알려진 용어로, 저출산‧고령화, 대도시로의 인구집중이 불러온 지방의 지속적인 인구감소현상을 지칭하는 용어이다. 인구쇼크가 눈앞의 현실이 되어가고 있는 것이다. 많은 이들이 지방소멸에 대한 깊은 우려와 암울한 미래를 예견하고 있고, 인구감소가 가속화되는 지방에서 느끼는 위기감도 더 심각해지고 있다. 이에 필자는 지방의 지속가능성을 확보하기 위해 김제시가 추진한 인구정책을 소개하고 몇 가지 대안을 제시하고자 한다. 김제시는 저출산․고령화에 따른 자연감소 등으로 최근 5년간 연평균 1400여명씩 인구가 급감하는 위기를 맞고 있었으나, 민선 8기가 시작되고 2022년 1년간 542명의 인구가 증가하더니, 2023년 1월 한 달간 도 207명이 증가하여 지방소멸 위기에 있는 전국의 지방자치단체에 희망의 메시지를 보여주는 극적인 변화를 이끌어 냈다. 이는 청년들의 결혼시기가 늦어지는 이유 중 하나인 주거와 경제적 부담을 경감해주기 위해 청년주거 3종(주택수당, 전세대출이자, 임대보증금) 지원과 결혼축하금, 출산장려금을 파격적으로 지원한 것을 필두로, 중․고생, 청년층 대상 인구감소 대응 인식개선교육과 캠페인, 민관협력사업으로 추진한 다자녀가정 후원사업 등 결혼부터 출산-양육-교육, 그리고 일자리-청년정착-주거지원까지 전 세대를 아우르는 시민친화적, 김제형 생애주기별 인구정책이 주효했던 것으로 판단된다. 인구유입의 계기를 마련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쉽지 않은 과제이지만, 김제시의 경험을 토대로, 지방이 소멸위기에 대응하려는 고민과 대책들을 공유하고자 한다. 첫째, 지속적인 인구성장을 위해서는 관계인구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 우선 정착의 초기단계인 “관계인구”를 늘려가는 것이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는 첫 시작이 될 수 있다. 관계인구는 이주‧정착은 아니지만, 지역에 관심과 애착을 갖고 꾸준히 방문하는 관계를 형성하는 것이다. 둘째, 지역사회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서는 청년인구정책을 다양화해야 한다. 인구유입에 있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지역의 청년이 타 도시로 떠나지 않고서도, 지역에서 자립하고 성장해 갈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주는 것으로, 김제시의 “청소년의 꿈을 응원하는 청년도시 김제” 정책도 좋은 본보기가 될 수 있다. 셋째, 타 시군보다 비교우위를 확보하기 위해서는 차별화된 인구유입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 필자는 후보시절부터 모든 정책포인트를 인구성장을 염두해 두고 다양한 공약을 개발해본 경험이 있다. 예컨대 “타 시군에서 하는 일반적인 인구유입 정책은 한계가 있다.”고 보고 도시성장과 자연스레 어우러질 수 있는 도시공간 정책을 통해 인구유입이라는 부수적인 효과를 누리는 전략이다. 지방자치단체의 인구정책은 다양한 분야의 정책을 통해 유기적으로 형성된다. 그래서 무엇보다 CEO의 인구정책 마인드와 관심이 절실히 필요한 이유이다. 즉, 지방자치단체장의 관심은 인구정책의 성공 여부를 가리는 중요한 요소인 것이다. 이제 인구정책은 전국 지방자치단체의 최우선 정책과제로 떠올랐다. 필자가 언급한 여러 정책 제안이 타 시군의 인구정책의 시금석이 되길 기대해 본다. /정성주 김제시장

  • 오피니언
  • 기고
  • 2023.02.26 19:03

움츠렸던 토끼는 높이 뛴다, 전북도의 새로운 문화 융성을 꿈꾸다.

코로나19 팬데믹은 우리 사회에 많은 변화를 가져왔다. 일상생활 제약부터 경제 위기까지 그야말로 도민의 삶을 흔들어 놓았다. ‘문화·체육·관광’ 분야도 예외는 아니었다. 코로나19의 장기화로 비대면 플랫폼이 하나의 대안으로 떠올랐지만, 생생한 현장감이 핵심인 문화·체육·관광의 매력을 대체하기엔 턱없이 부족했다. 엔데믹 시대에 접어들면서 위축됐던 문화·관광 그리고 체육활동이 제자리를 찾아가고 있다. 만석을 이루는 공연장과 폭발하는 관광 수요, 체육시설 예약 폭주가 이를 말해주고 있다. 코로나19를 경험한 우리 도민들의 의식에도 많은 변화가 생겼다. 일과 경제를 우선하는 경향에서 건강·여가 등을 중시하는 삶의 균형을 찾아가는 추세이다. 이에 맞춰, 전라북도의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다. 대외적인 변화 속 사회·경제·민생의 완전한 복귀를 넘어 지역발전을 위한 전략을 공고히 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문화·체육·관광을 연계한 미래 성장 동력 창출에 앞장선다. 문화와 관광 그리고 체육은 다양한 분야와 결합해 새로운 사회·경제적 가치를 창출하고, 사람과 사람을 이어주는 강력한 소통의 힘을 지니고 있다. 전라북도는 이 분야가 지역발전의 촉매제가 될 수 있도록 도정 역량을 집중해 나갈 계획이다. 그간 도가 추진해온 문화예술지원과 지역관광 활성화, 체육 인프라 확충, 문화유산의 체계적 보존관리를 뛰어 넘어 상승 효과를 낼 수 있는 환경 마련에 최선을 다하고자 한다. 우선 전라북도는 지역발전을 견인하는 문화환경을 조성하고 문화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폐공장 등 지역사회에 방치된 공간을 ‘문화체험공간‘으로 탈바꿈하고,전북지역 대표도서관과 문학예술인회관 등을 새롭게 마련해 도민의 일상에 문화가 스며드는 환경을 구축할 방침이다. 아울러 지역예술인들이 안정적인 예술·창작역량을 펼칠 수 있는 지원사업도 아끼지 않을 것이다. 두 번째로 관광사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관광 생태계 증강에 나선다. 우리 도의 강점인 산림·생태·해양 등의 관광자원에 치유·회복 콘텐츠, 첨단기술 등을 덧입혀, 스마트하고 매력 있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휴양·힐링 관광지로 조성하고자 한다. 여기에 최근 문을 연 전북관광기업지원센터와 함께 워케이션, 관광벤처 등 미래관광산업을 육성하고 관련 기업들이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새로운 미래 관광비전을 창출하고자 한다. 세 번째는 도민 누구나 즐기는 체육 환경 조성과 스포츠 친화도시로 발돋움하고자 한다. 오는 2026년까지 총 700억 원을 투입해 도내 시군 체육시설 현대화를 지원할 예정이며, 이 사업을 위해 각 종목의 전용구장 건립은 물론 어린이와 장애인을 위한 종합복지시설도 포함해 도민들에게 피부에 와 닿는 생활체육 활성화를 이루고자 한다. 아울러 금년에 개최되는 전북 아시아·태평양 마스터스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이끌어 전북의 스포츠 위상을 세계화하는데 이바지하겠다. 마지막으로 전북의 역사·문화 자원의 미래가치 확산이다. 도 지정문화재 1000건 시대를 맞아, 우리 도는 역사·문화 자원을 융합한 콘텐츠 개발과 함께, 이를 자원화하여 관광 산업화하는 초석을 다지고자 한다. 우리 지역의 중요 문화자산인 동학농민혁명의 세계화 전략을 마련하고, 전라유학의 디지털화, 가야고분군의 세계유산 등재 달성 등 세계속의 전북문화의 브랜드 위상을 드높일 계획이다. 토끼의 해, 계묘년! 움츠렸던 시기는 더 높이 뛰는 원동력이 된다. 2023년 전라북도는 문화·체육·관광 산업의 연계 강화와 함께 미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도전하면 성공할 수 있다”는 도전경성(挑戰竟成)의 믿음으로 새로운 문화 융합, 새로운 문화 융성을 여는 전북이 되기를 소망한다.

  • 오피니언
  • 기고
  • 2023.02.26 19:03

한복 왜곡 논란 속 ‘한복문화창작소’ 개소

한국전통문화전당이 선정한 근무복의 한복 왜곡 논란 속에 한복문화창작소를 개소한 가운데 첫 주말부터 문을 걸어 잠가 방문객이 발길을 돌려 주먹구구식 운영 행태로 일관하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향후 한복문화창작소가 지역의 한복문화 확산을 위한 전당으로 자리매김하려면 올곧은 전통한복 계승과 진흥 노력이 뒷받침돼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한국전통문화전당(이하 전당)은 24일 전주 한복문화창작소를 정식 개소했다. 24일 전주 한복문화창작소 개소식에서 한복 패션쇼를 하고 있다. /사진=한국전통문화전당 제공 이날 지역의 관심을 반영하듯 개소식에는 우범기 전주시장, 이기동 전주시의회 의장을 비롯한 김도영 전당 원장과 이석 황손, 지역 한복 예술인 등 70여 명이 자리했다. 우 시장은 “한국 사람이 입는 옷은 무엇일까에 대한 고민을 거쳐서 우리 한복이 발전해야 한다”며 “한복문화창작소가 예술인의 창작 공간으로 커나갈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주 한복문화창작소는 지난해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이 추진한 ‘지역 한복문화 창작소 조성’ 공모사업에 선정됨으로써 시비 포함 총 13억원을 3년간 지원받는다. 김 원장은 “한복문화창작소가 한복 인재를 키우고 한국 문화와 산업을 이끌 수 있도록 발전시키기 위해 지역에 있는 한복인들과 함께 합심해서 나아갈 것이다”고 말했다. 이번 개소식은 퓨전국악 실내악단인 ‘해화’의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개소 퍼포먼스로 전통 매듭 풀기, 한복 패션쇼 등이 진행됐다. ‘과거와 현대, 미래’를 주제로 한 한복 패션쇼에서는 대부분 여성 한복이 선보여 남성 한복의 다양성은 부각이 덜 됐다는 지적을 받았다. 전양배 전주패션협회장은 “예산 부족으로 남성 한복은 여성 한복보다 더 입어야 할 옷도 많고 모델이 필요해 남성 한복을 보여드리지 못했다”며 “앞으로 한복문화창작소에서 전시를 통해 선보이도록 계획 중이다”고 설명했다. 특히 한복문화창작소 개소 후 첫 주말인 26일은 다른 홍보관과 달리 아예 문을 걸어 잠가 방문객이 발길을 돌리는 경우도 발생했다. 최용관 전당 팀장은 “개소식에 설치된 무대가 위험성이 있어 주말에 문을 닫은 것”이라며 “안전 문제가 염려돼 재정비 후 27일부터 문을 열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당이 근무복 선정 과정에서 한복 왜곡 논란을 빚은 만큼 한복문화창작소를 계기로 지역에서 관심이 커지는 가운데 한복문화의 전통을 올바르게 계승할 수 있도록 창작 요람으로 깊이 있는 고민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왔다. 이기동 시의장은 “조상들이 물려준 한복은 가장 소중한 문화유산 중 하나”라면서 “전통이 살아 숨 쉬는 한복의 개념을 한복문화창작소가 이어가길 바란다”고 밝혔다.

  • 문화일반
  • 김영호
  • 2023.02.26 17:53

국립민속국악원, 현대화 청사로 첫 관람객 맞이

남원에 위치한 국립민속국악원이 새 단장을 마치고 첫 관람객을 맞이했다. 지난 25일 오후 2시께 국립민속국악원 입구. 국악원을 찾은 방문객을 맞이하기 위한 전통차 시음 행사가 진행되고 있어 로비는 생강차 향기로 가득했다. 이날 국악원 내부는 과거 국악원보다 넓어진 청사를 구경하러 온 방문객과 ‘새판, 신명의 여정’을 관람하기 위한 방문객으로 붐볐다. 공연 시간을 기다리며 트릭아트 존에서 기념 촬영을 하는 등 새롭게 단장한 청사 내부를 구경하기도 했다. 국립민속국악원 왕기석 원장은 “지난 2021년 11월부터 청사시설 현대화를 통해 더 나은 문화 체험의 장으로 거듭나기 위해 주력했다”며 “최근 1년 여간 현대화 공사에 133억 원을 들여 기존의 청사에 지하 2층부터 지상 2층, 연면적 5245㎡ 규모의 건물을 증축해 공연장과 함께 연습실, 다목적실, 공용시설, 주차장 등을 갖췄다”며 현대화 청사로 재정비를 마친 국악원을 소개했다. 이어 “국립민속국악원은 새로운 환경 속에서 더욱 수준 높은 공연으로 국민 여러분께 더 가까이 다가갈 것이다"면서 "앞으로도 국립민속국악원에 아낌없는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실제 사전에 미처 예약하지 못한 관람객들과 예약자들이 엉켜 청사 내부가 붐비기도 했지만, 과거 청사보다 넓어진 내부 면적 활용과 관계자의 신속한 안내로 빠른시간 안에 정리되기도 했다. 하지만 넓어진 청사로 많은 방문객을 포용할 수 있었던 반면, 대부분 공연 시간을 기다리는 모습이 목격되는 등 방문객들의 편의를 위한 시설을 부족해 보이기도 했다. 이에 국립민속국악원 관계자는 “현재 2층 로비는 북카페 분위기로 조성해 뒀지만 예산 부족 문제로 소파와 의장 등 수량이 부족한 건 맞다”며 “국악원 특성상 매일 공연이 있지 않아 청사 내부의 카페 조성은 힘들지만, 연말에 음료 자판과 소파 등을 추가로 구매할 계획이다”고 전했다.

  • 문화일반
  • 전현아
  • 2023.02.26 17:53

[줌] 사업영역 확장하는 완주출신 김춘기 에이피자산운용 대표

“전북이 자산운용 중심의 금융도시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복잡하게 무리해서 일해선 안 됩니다. 자산 운용업의 특징을 빠르게 파악해서 금융사들이 필요한 것을 파악하고, 그 요구를 충족시켜 줄 수 있으면 다른 문제들은 자연스럽게 해결될 수 있습니다.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가 전북혁신도시 터를 잡은 만큼 제대로 시너지를 내야 합니다. 연기금이 논의에서 빠진 금융중심지 지정이나 금융도시 육성의 꿈은 이뤄질 수 없으니까요.” 완주출신 김춘기 에이피자산운용㈜ 대표가 최근 사무실을 확장 이전하고, 빠르게 사업영역을 다각화하면서 여의도 금융가의 주목을 받고 있다. 김 대표가 운영하는 에이피자산운용㈜은 홍콩에 모회사를 둔 신생 외국계 자산운용사로 국내 자산운용 시장에 문턱이 유독 높았던 미국·홍콩 공모주의 국내투자 접근성을 낮추는데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 홍콩 본사는 총 2억5000만달러(약3000억원)의 자산을 운용하고 있고, 홍콩 증권거래소에 시장조성자로 등록돼 있을 만큼 지명도도 확실하다. 김 대표가 사업에 최근 속도를 낸 이유도 미국과 홍콩 증시에 한국 일반 투자자들이 접근할 방법은 많지 않았기 때문이다. 실제로 우량 공모주는 주관을 맡은 현지 증권사들과 두터운 관계를 맺은 투자자들 위주로 나누는 관행이 있어 웬만한 기관투자자들도 접근이 어렵다고 정평이 나 있다. 메릴린치(Merrill Lynch·미국에 본사를 둔 세계최대의 증권 회사, 2013년 뱅크 오보 아메리카와 합병), 스탠다드차타드, 중국은행(뱅크 오브 차이나) 등 글로벌 무대에서 활동하던 김 대표가 국내시장으로 돌아온 것도 작년이후 위축됐던 공모주펀드 시장이 최근 정상화되면서 기회요인이 많아진 데 있다. 그동안 한국 시장에는 홍콩 본사가 모험자본 위주로 투자해 왔으나 지난 2021년 3월 김 대표가 한국에 회사를 설립해 국내 투자자들로부터 자금 모집을 시작했다. 김춘기 대표는 "모회사 역량을 지렛대 삼아 국내 투자자들에게 다양한 기회를 열어 줄 수 있다"면서 “에이피자산운용은 그동안 상대적으로 성장 가능성이 높고 우량한 벤처기업을 발굴해 투자하는 코스닥벤처펀드와 고배당채권에 투자하는 하이일드펀드까지 투자 범위를 확대해 왔다”고 설명했다. 에이피자산운용은 올해부터는 사업영역을 더욱 다각화하고 있다. 이달 말에는 저점에 투자하여 1년내 수익률 10% 달성하는 목표달성형 주식형 펀드의 출시를 앞두고 있다. 최근에는 삼성증권과 KB증권 등 대형 증권회사들과 자산운용 자문계약 체결을 완료했다. 전북 출신인 그는 자신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전북 금융도시가 나아갈 방향성에 대해 조언도 아끼지 않았다. 김 대표는 “전북지역의 논의가 정주 여건이나 업무공간 구축 등 하드웨어적인 부분이 치우쳐져 있다”면서 “금융업의 본질을 먼저 꿰뚫어야 금융도시를 만들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금융사들은 고수익만 보장된다면 외딴 섬이라도 알아서 찾아간다”면서 “국민연금만보고 한국에 터를 잡은 수탁은행들의 본사들부터 전북혁신도시로 이전시키는 게 금융도시의 시작”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연금이 운용하는 천문학적 자산의 간접운용을 하는데 지금보다 많은 기회가 주어져야 그와 연계된 자산운용사들이 전주로 눈을 돌릴 것”이라고도 했다. 특히 그는 “돈만 많이 벌 수 있다면 금융전문가들이 전주를 가는데 망설일 이유가 없다”고 역설하기도 했다. 완주 구이출신인 김춘기 대표는 전라고와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기업은행에 입사 한 이후 줄곧 금융 전문가로 활약하고 있다. 김 대표는 투자 전문가로서 치밀하고 냉철한 판단력이 강점으로 꼽히며, 사적으로는 격의 없는 소통으로 친화력도 매우 높다는 평가다. 전북의 현안에도 관심이 높은 그는 고향 선후배들과도 자주 만나 정보를 공유하고 있다. 서울=김윤정 기자

  • 국회·정당
  • 김윤정
  • 2023.02.26 17:41

생애 최초 창업에 도전하는 청년 창업자 120명 지원

중소벤처기업부 전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이하 전북중기청)이 3월 15일까지 생애 최초 청년창업지원사업 참여자를 모집한다. 중기부는 최근 20대 청년 창업 희망자들이 늘고 있지만 참신한 아이디어를 구체화할 사업화 자금 및 창업 관련 교육 등이 부족해 창업에 어려움이 많다고 판단했다. 이에 20대 이하 청년 전용 창업지원사업을 신설한 것이다. 대상은 지난 23일 기준 기술창업분야에 도전하는 창업 경험이 없는 만 29세 이하의 청년 창업자 120명(팀)이다. 선발된 청년 창업자 개인 또는 팀에는 초기 사업화 자금으로 평균 5000만 원을 지원한다. 또 기업경영 능력 향상을 위해 세무·회계·법률 등 창업기초교육을 실시하고 린 스타트업 교육, 기술특화교육 등 창업·경영·기술 분야 역량 강화 프로그램, 선배 창업자와의 네트워킹 데이를 통한 창업 노하우 전수 프로그램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어 성과 발표회 등을 통해 우수 성과자를 선발해 차년도 창업중심대학 지원 시 서면 평가 면제 혜택을 부여해 사업을 지속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안태용 전북중기청장은 "그동안 경험이 부족한 20대 청년들이 정부 사업에 참여하는 것이 쉽지 않았다. 청년들을 위해 그들의 도전과 성장을 응원하고 사업화에 성공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 산업·기업
  • 박현우
  • 2023.02.26 17:34

전라북도화물자동차운송사업협회 이사장에 '3선' 양봉식 씨

전라북도화물자동차운송사업협회(이하 협회)가 3년간 협회를 이끌어 갈 제30대 이사장에 양봉식(59) (유)해성운수 대표가 선출됐다. 협회는 지난 24일 아름다운컨벤션웨딩에서 임원 선출을 위해 외부 인사를 초청하지 않고 제71기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총회에서는 화물업계의 발전을 위해 수고한 회원들에 대한 표창과 모범 자녀들에 대한 장학금 전달, 올해 사업 계획과 예산에 대한 심의 등을 발표했다. 이날 이사장 선출도 진행한 결과 제30대 이사장에는 양 대표가 당선됐다. 양 대표는 이번 이사장 선출에 단독 출마해 무투표로 당선됐으며 3선에 성공했다. 양 대표는 "협회 회원사들이 저를 무투표로 이사장을 연임할 수 있도록 해 주신 이유는 명예와 감투는 과감히 버리고 지금처럼 큰 위기에 우리의 업무 권역을 지켜 내라는 명령이라고 생각한다. 정권이 바뀔 때마다 겪는 시련과 고통을 이번 임기 내에 말끔히 청산해 화물운송사업이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김정재 의원이 발의한 화물자동차 운수사업법 일부 개정 법률안도 제지해 폐지하고 만약에 통과된다 해도 대법원, 헌법 재판소 등을 통해 제지해 반드시 우리의 권리를 지켜내겠다"고 말했다. 이어 "공제조합도 투명하고 효율적인 운영, 적극적인 사고예방활동 등을 통해 조합원의 공제금 절감 및 경영수지 흑자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제36회 육운의 날 기념식에서 육운 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은탑산업훈장을 받았다.

  • 경제일반
  • 박현우
  • 2023.02.26 17: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