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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출신 유창수, 서울시 행정2부시장에 임명

전북출신인 유창수(52·사진)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이 행정2부시장에 임명됐다고 6일 서울시가 밝혔다. 서울시 행정2부시장은 대통령이 임면권을 보유한 차관급 정무직 국가공무원으로, 서울시의 임명 제청에 따라 대통령 재가를 거쳐 임명됐다. 유 부시장은 부안 출생으로 전라고-서울시립대 건축공학과를 졸업했으며, 서울대 대학원에서 도시설계를 전공으로 석사 학위를 받은 도시·주택 분야 전문가이다. 지난 2002년 당시 이명박 서울시장 후보 선거 캠프에서 활동할 때 청계천 복원 사업과 버스전용차로 신설 정책 등의 밑그림을 그리는 데 참여했다. 이후 서울시에 합류하지 않고 서울시정개발연구원(현 서울연구원)에서 연구원으로 일하다가 지난 2006년 지방선거 때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 캠프에 합류, 정책팀장을 맡아 광화문 광장 조성 사업과 세운상가 녹지 축 조성 사업 등의 ‘도심 부활 프로젝트’를 기획했다. 오 시장 취임 후 정책보좌관으로 2011년 오 시장이 물러날 때까지 함께 일했으며, 서울시를 떠난 뒤로는 10여년간 도시 정책과 부동산 관련 컨설팅 회사를 설립해 운영하다 오 시장이 취임한 지난해 8월 공개모집 절차를 거쳐 서울시에 재합류 했다. 재합류 후 서울주택도시공사(SH) 대외협력경영고문 및 서울시 주택정책을 총괄하는 주택정책실장을 거쳤으며, 특히 주택정책실장 재직 시절에 주거취약계층을 위한 주거안전망 확충 종합대책 수립·발표,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모아타운, 신속통합기획 등을 추진했다. 오 시장의 핵심 측근으로 분류되며, 향후 부동산 정책 등의 분야에서 ‘오세훈표’ 정책을 마련하는 데 중요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사람과 환경, 보행자 우선을 주된 가치로 삼고 있다. 한편, 전임인 한제현(60·임실) 전 부시장은 지난달 사의를 밝히고 서울시를 떠났다.

  • 정치일반
  • 김준호
  • 2023.02.06 17:46

정운천 의원 “임정엽 후보 국가예산 기본도 모르는 무식의 소치”

“(임정엽 후보는)국가예산의 기본도 모르는 무식의 소치라고 볼 수밖에 없다.” 국민의힘 정운천 국회의원(비례대표)이 임정엽 전주을 국회의원 재선거 예비후보에 대해 원색적인 비판을 쏟아냈다. 정 의원은 6일 전북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아무리 선거가 중요하다고 해도 기본적인 국회예산 절차도 이해하지 못하고 국회단계에서 치열한 노력으로 만든 성과를 무시했다”면서 “폄하하고 싸잡아 비판하는 것은 없어져야 할 구태정치의 표본”이라고 밝혔다. 이어 “당시 국회로 넘어온 정부예산안이 8조 3000억 원으로 전년도 예산안 8조 9400억 원보다 6400억 원이 못미쳐 예산안에 빨간불이 켜졌었다”며 “이때 김관영 지사와 예결위원인 저, 예결소위위원인 한병도·이용호 의원이 원팀이 돼 8510억 원을 증액시키는 커다란 성과를 얻게 됐다”고 설명했다. 정 의원은 “전북 증액예산은 국민의힘 성지로 불리는 강원도 예산 증액 2425억보다 3.51배에 달하는 8510억”이라며 “전북 국가예산 9조원 시대는 전북 여야 정치권과 도지사를 비롯한 14곳 시장·군수, 관련 예산담당 공무원들이 피땀 어린 노력으로 만들어진 결과물”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임정엽 후보는 지난 1일 기자회견을 열고 “전북 국가예산 증가율이 반토박 났다. 정운천 의원은 사죄하라”며 국회 예결위원이었던 정 의원을 직격했었다. 정 의원과 임 후보는 오는 4월 5일 전주을 국회의원 재선거에서 격돌하게 된다. 정 의원은 3월 중 비례대표 국회의원직을 사퇴하고 전주을 지역구 선거에 나선다.

  • 정치일반
  • 이강모
  • 2023.02.06 17:46

빠르게 돌아가는 '전북특별자치도 시계'⋯4월 전 특례 초안 완성

전북도가 전북특별자치도 특례 발굴을 위해 행정력을 총동원하고 나섰다. 최근 김관영 전북도지사는 7개 분과로 구성된 전북특별자치도 특례발굴추진단에 "팀장급( 5급 사무관)을 포함해 각자 맡은 분야에서 특례 아이디어를 1개 이상 발굴·제출하라"고 지시했다. 이와 함께 전북도는 이달 말까지 권역별 공동 특례와 시·군 특례도 발굴·취합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서는 전북특별자치도에 대한 공감대 형성이 중요하다고 보고, 8일에는 14개 시·군과 '전북특별자치도 성공 출범 협약식'을 맺을 예정이다. 또 전북도는 특례발굴추진단과 별도로 전북연구원을 통해서도 특례를 발굴하고 있다. 전북연구원에서는 박사급 연구원 16명이 총동원된 상태다. 전북도가 이같이 특례 발굴 작업에 속도를 내는 이유는 4월 국무조정실 산하 전북특별자치도 지원위원회 구성 전에 특례 초안을 완성하기 위해서다. 지원위원회에 특례와 관련한 각 중앙부처 장관들이 포함되는 만큼, 이 초안을 토대로 중앙부처 장관의 참여도를 높인다는 복안이다. 전북특별자치도 지원위원회는 전북특별자치도 운영을 위한 기본 계획을 수립하거나 향후 중앙부처 권한을 이양 받을 때 심의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전북도 노홍석 기획조정실장은 "투 트랙(전북도, 전북연구원) 전략으로 전북의 특성이 반영된 특례를 발굴해 나갈 방침"이라며 "이를 위한 연구기관, 시·군, 강원 등과의 연대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자치·의회
  • 문민주
  • 2023.02.06 17:45

온가족이 함께 즐기는 아동·가족극 무대 연이어

기나긴 겨울방학이 서서히 저물고 있다. 어린이에게 재미있고 교육적인 내용과 함께 어른들도 지루하지 않을 아동·가족 뮤지컬이 전주 등 전북지역 곳곳에서 연이어 펼쳐진다. 특히 남은 겨울방학에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동화를 원작으로 한 인기 뮤지컬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11일부터 12일까지 양일간 오전 11시, 오후 2시, 오후 4시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모악당에서는 가족 뮤지컬 ‘장수탕 선녀님’이 무대에 오른다. ‘장수탕 선녀님’은 아동문학계 노벨상인 아스트리드 린드그렌 상을 수상한 백희나 작가의 동화를 원작으로 하고 있다. 6살 여자아이 ‘덕지’가 동네의 낡고 오래된 목욕탕인 장수탕에서 선녀 할머니와 만나 가슴 따뜻하고 웃음 가득한 모험 이야기로 판타지적인 내용을 담고 있다. 이야기의 배경인 옛날 목욕탕은 부모 세대의 추억을 되살리고 어린이에게는 색다른 경험을 선사하며 세대 교감의 장을 이룬다. ‘장수탕 선녀님’은 코로나19 여파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지난 2021년 초연 이후 개막 1년 만에 관객 10만 명을 돌파하는 등 가족 뮤지컬의 신드롬을 만들어내고 있어 주목을 끈다. 오는 3월 4일 오전 11시, 오후 2시, 오후 4시에는 군산예술의전당 소공연장에서 국악 가족극 ‘누가 떡을 먹을까?’를 선보인다. ‘누가 떡을 먹을까?’는 머리 박박이 도깨비, 코흘리개 도깨비, 눈 비빔이 도깨비가 떡을 두고 제일 재밌는 이야기를 하는 도깨비가 떡을 먹기로 하고 이야기보따리를 풀어내는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세 도깨비가 토끼의 재판, 방귀쟁이 며느리, 호랑이와 곶감 등 전래동화를 재밌게 엮어서 이야기로 들려준다. 작품의 등장인물들이 무대에서 직접 관객과 소통하며 이야기를 진행하며 어린이는 물론이고 어른들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한다. 공연은 국악과 함께 보고 듣고 이야기하는 형식으로 관객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번에 공연을 기획한 고동우 협동조합 아토 대표는 “아동·가족 뮤지컬을 통해서 어린이들이 배우들과 더욱 가깝게 교감하도록 할 것”이라며 “무대에서 펼쳐질 이야기에 몰입할 수 있도록 더욱 풍성하고 재밌는 공연이 되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 전시·공연
  • 김영호
  • 2023.02.06 17:38

전주영화제작소, 1분기 ‘전주 영화 후반제작 지원 사업’ 공모

(재)전주국제영화제조직위원회 전주영화제작소가 ‘2023 전주 영화 후반제작 지원 사업’의 1분기 작품 선정을 공모한다. (재)전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 전주 음향마스터링 스튜디오와 공동으로 추진하는 이번 공모는 지원 분야와 편수는 후반제작(색 보정/사운드) 12편, 디지털 마스터링(DCP) 14편, 편집실 지원 4편 등 총 30편 (현물지원 8700만 원 상당)이다. 이 중 후반제작 4편과 디지털 마스터링 10편 등 총 14편은 전북 영화인 한정으로 지원해 지역 영화 제작 활성화에 기여할 예정이다. 1분기 작품 공모에는 색 보정/사운드 3공도편, DCP 1편, 편집실 1편으로 총 5편을 선정할 예정이다. 접수 기간은 오는 20일 오후 3시까지이다. 이메일 주소 접수만 가능하며 1개 작품만 신청이 가능하다. 전주영화제작소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공공차원의 영상문화 다양성과 실험적이고 독창적인 영화 제작환경을 구축해 전주 영화 영상산업의 브랜드인지도를 제고하고 독립영화 도시로서 전주의 위상이 높아질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자세한 내용은 전주영화제작소, 전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 홈페이지와 전주 영화 후반제작 지원 사업 담당(063-282-1400)으로 문의가 가능하다.

  • 영화·연극
  • 전현아
  • 2023.02.06 17:38

전북권 대학 모빌리티 센터, 인재양성·산업 활성화 ‘맞손’

전북권 대학이 지역 미래모빌리티 분야 인재양성 및 산업활성화, 핵심기술 공동 개발 등을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전북대학교 LINC3.0사업단(단장 송철규) 친환경미래모빌리티센터(ICC)(센터장 이덕진)가 군산대 강소특구육성사업단(단장 이호), 군장대 LINC3.0사업단(단장 이건엽) 미래자동차센터(ICC)(센터장 채왕석), 전주비전대 LINC3.0사업단(단장 최승훈) 친환경모빌리티센터(ICC)(센터장 유성구) 등 4개 기관은 최근 협약식을 체결했다. 이들 대학은 전기차 및 수소차를 포함한 친환경 자동차와 자율주행차, 스마트 상용차 및 특장목적차량 등 4차 산업기술이 적용된 미래 모빌리티 산업분야에 대한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아울러 미래 모빌리티 분야 핵심 인재양성 및 공동 기술 개발과 연구동향 및 기술정보, 인프라 공유 등을 통해 전북지역 미래모빌리티 산업 발전을 위한 연대도 노력하기로 했다. 특히 올해부터 전개되는 전북지역 지역혁신사업(RIS)의 모빌리티분야 활성화를 위한 공동협력의 뜻을 공유했다. 전북대 LINC3.0사업단 이덕진 센터장은 “미래 모빌리티 산업은 전북지역에 있어 매우 중요한 미래 먹거리 산업이다”며 “전북지역 내 대학 간 연대와 협력을 통해 관련 분야 인재 양성 및 핵심 공동 기술 개발, 기술이전 등을 통해 미래모빌리티 산업의 저변을 확대하고 미래 모빌리티 산업 경쟁력을 강화해 나간다면 지역과 국가 경쟁력 제고에도 이바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전북대 친환경미래모빌리티센터에서는 전북대 융합기술학부 송준희 교수, 전자공학부 조용기 교수, 전기공학과 임천용 교수 등도 자리를 함께해 실질적인 기술 협력 및 기술사업화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 대학
  • 육경근
  • 2023.02.06 17:37

[이승우 화백의 미술 이야기] 김성민 작가의 ‘默展(묵전)’

제목으로는 한문으로 默(묵)이라고만 써놨으니 침묵을 연상할 수밖에 없다. 그리고 침묵을 강요하는 것인지 동조를 구하는 것인지도 모르겠다. 평소 성격으로 봐서는 강요일 것이라 생각된다. 전시 공간에 들어서서야 비로소 그 뜻을 짐작할 수 있었다. 우리가 흔히 말하는 4×8짜리 합판 4장을 세로로 이어 붙이고 그 위에 캔버스 천을 이어 붙여 화면을 만든다. 4x8 사팔짜리 합판이고 한 자가 대략 30cm이니 120x240의 크기를 세로로 이으면 가로, 세로 480cmx240cm의 크기다. 전시장에 걸려 있으면 캔버스를 응시하는 것만으론 위압감을 느끼게 된다. 천장이 높아 100호의 캔버스 크기가 마치 소품처럼 여겨지는 것으로 유명한 우진문화공간이라 수용이 가능하지 다른 전시장에서는 엄두도 내지 못한다. 물론 默(묵)의 뜻이 그게 아님을 잘 안다. 이 시끄러운 세상을 향한 외침내지 각 개개인을 향해, 아니면 자기 자신을 향해 외치는 것이라 생각되기 때문이다. 그의 담대한 생각의 규모는 그의 키만큼이나 높고 넓은 것을 익히 알고 있기 때문이기도 하다. 풍경보다는 인물화를 즐기던 그가, 아직도 진행되고 있는 엄청난 술꾼 시인의 초상, 숙취 상태의 모습을 그린 일이 있었는데 그림에서 술 냄새가 진동했던 것을 느낄 만큼 기교나 심리분석이 탁월했다. 그런 그가 어느 날 갯벌을 그리겠다며 갯벌의 진경을 보기 위해 서해안 일대를 헤매고 다닌다는 말도 들었다. 차도 없던 시절, 그는 변산, 곰소, 부안, 군산 등을 다니는데 몇 시쯤, 어느 곳이 기막히더라고 하길래 너희 선배 화가의 단골 소재가 갯벌이다. 그런데 네가 또 그리면 되겠느냐는 질문에 그 선배 화가에게 허가를 구하니 “그 갯벌이 내꺼간디”라며 흔쾌하게 허락받았다면서 밝게 웃었던 일이 엊그제 같았다. 오늘 보니 그 선배 화가와는 달리 갯벌과 갯벌 그 너머에 있는 물결이 함께, 또 그 너머에 아스라이 있는 수평선까지를 표현하고 있다. 그 위를 날고 있는 갈매기까지. 원광대학교와 대학원을 졸업한 그는 왜 비싼 등록금을 들여가면서 대학원까지 다녔는지 이해가 안 될 정도로 대학 강의는 물론 자기 작업실에서조차 학생을 가르치지 않고 오로지 혼자 막걸리와 더불어 작업만 했다. 재정 형편이 그리 유쾌하지 못한 그는 거의 60대를 바라보는 나이에도 오직 막걸리 3병과 함께 출근해 하루를 붓과 함께 보낸다. 그의 전시 경험에는 테라코타 展(전)을 해서 조각가들을 긴장시켰던 일도 있고, 청계천에서 흑연을 잔뜩 구입해 흑연을 문질러가며, 문지르는 횟수만큼 다양한 광택이 변하는데 그런 단색화만으로 인물화를 했으리만큼 실험정신도 충만하다. 그가 조금 더 젊었을 때는 공모전이 아니어도 다른 선배 화가들의 심사로 진행되는, 예를 들면 청년 미술상 등의 여러 수상 기념전을 했을 만큼 경력도 화려해 다른 화가들로부터 질시와 찬사를 동시에 받았지만 올곧은 성격으로 흔들리지 않았다. “그림을 그리지 않는 미술선생은 화가가 아니다”랄지, 또는 “술도 못하면서 무슨 그림을 그린다고 하느냐?”는 지론으로 유명한 그는 전시회 첫 날인 오늘도 전시장을 비우고 근처 가게에서 기분 좋게 취해가고 있었다.

  • 문화일반
  • 기고
  • 2023.02.06 17:37

전주교도소 이전 작지마을 주민들 "이주대책 막막"

전주교도소 이전에 따른 토지 보상 문제가 터덕거리고 있는 가운데, 해당 지역 주민들이 속 시원한 이주대책을 마련해달라고 토로하고 있다. 보상비 등 사업비 확보 문제로 전주교도소 이전사업 완료 시기가 기존 2024년에서 2025년으로 미뤄진 데다 이주단지 조성 등 후속 조치도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6일 시에 따르면 보상대상지역은 전주시 완산구 평화동3가 일원 사유지 158필지로, 총 보상비 407억 원이 투입돼 현재 57% 가량 협의가 진행됐다. 시는 지난해 말 작지마을 인근에 주민들이 이주할 대지조성사업 승인을 받았다. 이주대상 28가구 중 20가구가 시가 조성하는 단지에 들어가게 된다. 이주대책 비용은 78억원 규모다. 국비 41억, 시비 24억이 투입됐다. 국민권익위원회 권고에 따라 이주민 자부담액 15%가 포함된 금액이다. 이와 관련 주민들은 '거주단지 매입'과 '생계대책 추진'을 가장 시급한 문제로 지적했다. 전주교도소 이전 비상대책위원회 관계자는 "작지마을은 지난 50여 년 동안 개발제한과 이웃마을의 도시화 속에서 '교도소마을'로 불리며 소외되고 낙후돼왔다"면서 "현재 주민들 대부분이 농사를 주업으로 생계를 유지하고 있는데 실효성 있는 생계대책은 아직까지 추진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대로 보상을 받아서 다른 마을로 이주해도 집을 지을 수 없는 사람들이 있다"며 "작지마을 주민들이 옮겨 살 이주단지를 매입하지 못한 상태에서 이주를 하라고 하면 주민들은 삶에 대한 불안을 느낄 수밖에 없다"고 토로했다. 지난 1972년 당시 도심 외곽이었던 현 평화동 부지에 지어진 전주교도소는 도시 확장에 따라 남부권 발전과 주민 주거환경을 저해하는 요인으로 꼽혔다. 이에 2015년 법무부가 전주교도소 이전을 결정하고 전주시와 논의해 현재의 교도소를 동쪽 뒤편으로 300m가량 옮겨 신축하는 방식을 확정했다. 하지만 당시 2019년 말 준공한다는 계획은 토지 보상 문제에 막혀 차일피일 미뤄졌고, 현재도 진행 중이다. 토지보상비 등 법무부의 예산 확보가 늦어지면서 주민 불편은 더욱 커졌고 전주교도소 과밀수용 문제도 논란이 됐다. 시는 올 연말까지 토지보상 절차를 마무리하기 위해 토지 소유주들과의 협의에 집중하겠다는 입장이다. 시 관계자는 "원만한 협의가 성립되지 않으면 중앙토지수용위원회로 넘어가 국가 수용 절차를 밟게 된다"며 "이전부지 감정평가 등 토지보상과 관련된 모든 절차에서 주민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할 수 있도록 정기적으로 만나 이야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 전주
  • 김태경
  • 2023.02.06 17:36

전주시 저소득 가구 노후주택 개보수사업 기술인력 채용

전주시가 올해 저소득 가구에 대한 노후주택 개보수사업을 함께 추진할 기술인력을 채용한다. 시는 오는 9일까지 ‘2023년 저소득 가구 노후주택 개보수사업’을 수행할 기술인력 근로자 18명을 공개 모집한다고 6일 밝혔다. 모집 분야는 도배 분야 10명과 건축목공 분야 4명, 설비·조적·미장·타일 분야 등 기타 4명이다. 채용 희망자는 전주시 누리집(www.jeonju.go.kr)에서 내려받은 응시원서와 이력서 등 구비서류를 지참해 전주시청 건축과(4층)에 방문 접수하면 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전화(063-281-2084)로 문의하면 된다. 시는 접수자를 대상으로 서류심사와 면접 심사를 거친 뒤 오는 23일 채용인력을 확정할 계획이다. 선발된 노후주택 개보수 전문인력팀은 오는 3월 중순부터 10월 중순까지 약 7개월 동안 저소득 가구 노후주택 개보수사업에 참여하게 된다. 이와 관련 저소득 가구 노후주택 개보수사업은 기초생활보장 수급자와 차상위 계층 등 기준 중위소득 50% 이내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주요 사업내용은 △지붕개량 △도배·장판 교체 △창호공사 △보일러 교체 △화장실 수리 △인테리어 △내부단열 공사 등이며, 거동이 불편한 독거노인과 장애인 가구를 위해 문턱 낮추기와 경사로 설치, 보조 손잡이 설치 등 편의시설 설치도 지원된다. 배희곤 시 도시건설안전국장은 “재능과 기능을 갖춘 기술인력이 많이 참여해 열악한 주택환경에서 생활하는 저소득 가구가 혜택을 받을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백세종 기자

  • 전주
  • 백세종
  • 2023.02.06 17:36

우범기 시장 보건소, 전주시환경사업소 현장 신년 업무보고

우범기 전주시장이 물관리와 보건의료서비스 현장을 찾아 꼼꼼한 업무 추진을 주문했다. 우 시장은 앞서 지난달 11일부터 주요 핵심사업 현장을 직접 찾아가는 현장행정을 계속하고 있다. 우 시장은 이날 전주시환경사업소에서 친환경 하수처리시설을 돌아보고, 상하수도본부의 주요업무를 살폈다. 시는 에코시티와 효천지구 택지개발 등 도시 확산에 따른 하수량 증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오는 2026년까지 총 794억 원을 투자해 하루 처리량 43만9000톤을 목표로 공공하수처리시설을 증설할 계획이다. 우 시장은 하수처리시설 일원을 둘러본 후 △선진급수 체계구축 △깨끗하고 안전한 수돗물 공급 △하수관로 정비사업 등 상하수도본부의 주요업무를 점검하고, 시민 생활 및 건강과 밀접한 물 관리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앞서 이날 오전 우 시장은 덕진구 주민들에 대한 보건의료서비스 제공을 위해 지난해 개소한 덕진보건소를 찾아 시설을 둘러보고, 시민들의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 보건소는 올해 치매환자 및 가족 지원확대 △치매돌봄 지역사회 역량 강화 △선제적 치매·예방관리 △치매 인프라 확충 총 4개 분야 19개 사업을 집중 추진한다. 우 시장은 “모든 전주시민이 양질의 치매 지원 서비스 등 각종 보건의료서비스와 더불어 일상에서 신바람 복지를 누릴 수 있도록 힘써달라”면서 “이와 동시에 철저한 수돗물 품질 관리로 시민들이 먹는 물 만큼은 전혀 걱정하지 않아도 되는 전주가 되도록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백세종 기자

  • 전주
  • 백세종
  • 2023.02.06 17:36

부안 부안읍·주산면 ‘창신비상’ 2023년 군민소통대화 개최

부안군은 6일 오는 15일까지 권익현 부안군수와 함께 읍·면정 보고, 군정비전 공유, 군민소통대화, 현장방문 등 ‘창신비상(創新飛翔)’ 2023년 군민소통대화를 진행한다. 6일 군민소통대화는 약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부안읍 주민자치센터 가요교실 수강생들의 흥겨운 식전공연과 부안읍 이장단협의회(회장 김재희) 및 이장단협의회 무연고벌초팀(대표 김용화)의 부안군 근농인재육성장학금 기탁식 등 지역사랑 실천 및 나눔문화 확산을 위한 뜻깊은 행사로 진행했다. 이날 김창조 부안읍장이 ‘새롭게 비상하는 역동적 부안읍’의 비전으로 2023년 부안읍 주요업무계획을 설명했으며, 2022년 군정 주요성과 및 2023년 운영방향이 담긴 동영상 상영을 통해 올 한 해 읍정 및 군정비전을 제시했다. 특히 권익현 부안군수와의 군민소통대화는 다양한 주민의견에 대해 권 군수가 직접 답변하는 방식으로 진행돼 참석한 주민들의 큰 호응 속에 지역발전 및 현안사업에 관한 공적 담론의 장이 됐다. 김창조 부안읍장은 “추운 날씨에도 참석해주신 주민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2023년 세계스카우트잼버리를 맞아 전 세계인이 찾아올 우리 부안을 보다 생동하는 축제도시로 만들기 위해 열심히 달리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또한, 이날 오후 이어 열린 주산면민과의 대화에서 정춘수 주산면장이 주산면 최초의 역사지 주산면지 편찬 등 2022년 주요 성과를 설명하고 ‘깨끗한, 안전한, 건강한 주산’ 비전으로 2023년 주요업무보고가 있었으며 마지막에는 주산 촌(村)캉스 영상을 상영해 참석자들에게 소소하지만 정감 있는 주산면의 매력을 보여줬다. 정춘수 주산면장은 “군정과 면정 발전을 위해 관심을 가져주신 주민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면민의 어려움에 귀 기울이고 깨끗한, 안전한, 건강한 주산면을 만들어가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 부안
  • 홍석현
  • 2023.02.06 17:31

2023년 전북 농어민 공익수당 신청·접수

전북도가 오는 4월 28일까지 도내 14개 시‧군 읍‧면‧동 사무소에서 '2023년 농어민 공익수당' 신청‧접수를 추진한다. ‘2023년 전북 농업‧농촌(수산업․어촌) 공익적 가치 지원사업’은 농어업인구 고령화, 청년농어업인 진입 감소 등으로 농어촌 마을이 공동화되는 어려움 속에서 지속가능한 농어업‧농어촌을 위해 지난 2020년 전국 광역지자체 중 최초로 시행한 사업이다. 올해 농어민 공익수당은 2020년 12월 31일 이전부터 계속해 전북도 내에 주소를 두고 농어업경영체를 유지한 농어업에 종사하는 농가, 어가, 양봉농가에게 농어가당 연 1회 60만 원을 지역화폐로 일괄 지급한다. 지원조건은 도내 농지 또는 전북도와 연접한 타시도 시‧군‧구의 농지를 1000㎡ 이상 경작하는 농가, 어업 관련 법에 따라 어업면허·허가·신고 및 소금제조업 허가가 유효한 어가, 신청연도 1월 1일 기준 양봉업을 등록한 양봉농가다. 특히, 올해부터는 행정안전부가 추진하는 공공마이데이터 서비스를 전북 농어민 공익수당 관리시스템에 적용해 신청농가는 농어업경영체 등록확인서, 소득금액증명원 등 추가 증빙서류 제출을 하지 않아도 된다. 또, 읍·면·동 담당자는 신청농가의 서류 확인 절차를 간소화해 신청자 자격 검증을 빠르고 쉽게 할 수 있게 됐다. 신원식 전북도 농생명축산식품국장은 “농어민 공익수당은 농어업의 공익적 가치 유지·증진을 위해 지원하는 사업으로 지원대상 농가가 누락되는 일이 없도록 사업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 정치일반
  • 천경석
  • 2023.02.06 17: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