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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제 통해 공동체 의식 키운다

삼례 자운영 파워빌리지 공동체는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1일까지 1박2일간 삼례 학동마을 일원에서 자운영마을 잔치를 열어 마을주민과 관광객이 하나 되는 자리를 마련했다.이번 마을잔치에는 임정엽 군수를 비롯 완주군 마을공동체협의회 촌장과 마을주민, 관광객 1000여명이 함께했고, 2010년 전북 향토산업 마을로 조성된 '자운영마을공동체 가공센터' 준공식도 함께 진행됐다.마을에서는 벌꿀체험, 각종 동물을 볼 수 있는 동물농장체험 등 가족과 연인, 어린이, 직장 동료 등 어느 누구에게나 소중한 추억을 안겨줄 수 있는 체험프로그램을 마련했고, 가공센터에서는 쌀의 도정과정과 참기름, 엿기름 짜기, 두부만들기, 청국장 만들기 체험도 진행해 방문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특히 '자운영 비빔밥'은 마을에서 직접 생산한 다양한 나물과 참기름, 들기름에 자운영 꽃잎을 넣어 맛깔나게 만들어 어른들에게는 진한 향수를, 아이들에게는 색다른 먹거리를 제공했다.저녁에는 자운영의 미래를 설계하기 위해 마을주민과 함께하는 자운영마을 발전포럼을 개최했다.자운영 마을잔치를 준비한 유희영 촌장은 "그동안 외부관광객 중심으로 진행되던 축제의 형태를 탈피하여, 마을 주민이 행사의 주인이 되고, 마을주민과 방문객이 함께 즐기는 소박한 마을잔치가 됐다"고 말했다.삼례 자운영 파워빌리지 공동체는 완주군 삼례읍 석전리 6개(원석전, 남석전, 신정, 정산, 청등, 학동) 마을로 구성된 마을 공동체이다.

  • 완주
  • 백기곤
  • 2011.05.03 23:02

삼동회, 정읍시립노인전문병원 운영 재수탁

정읍시 금붕동에 위치한 정읍시립노인전문병원(병원장 강기오)이 개원 5주년을 맞아 새로운 전기를 맞았다.지난 2006년 5월 사회복지법인 삼동회(이사장 김태회)에서 민간위탁을 받아 개원한 이후 정읍과 고창, 부안 등 전북도내 서남권 노인들을 대상으로 공립요양병원으로서의 역할에 최선의 정성을 기울여온 결과, 재수탁을 하게 됐다.이와관련 김생기 정읍시장과 사회복지법인 삼동회 김태회 이사장은 2일 정읍시장실에서 '정읍시 노인전문병원 위·수탁 운영 협약'을 체결했다.앞서 삼동회 정읍시립노인전문병원은 지난 5년간의 병원운영 성과에 대해 정읍시 위촉 재수탁 평가위원들에게 우수한 평가점수를 받았다.▲ 151병상 구축, 웃음임상치료 1호병원 지정정읍시립노인전문병원은 개원 당시 90병상으로 시작해 2010년 103병상으로 확충 운영해 왔다.이후 2010년 12월까지 국비와 시비를 지원받아 151병상으로 증축공사를 완료하고 이제는 재활과 간호,원무행정등 첨단장비를 준비하여 서남권 공립노인요양병원의 기수로 재도약을 할 수 있게 됐다.특히 최근들어 요양의 편의성을 중시하는 어르신과 가족들이 병상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추세에 맞춰 병실은 특실과 1인실, 2인실,4인실, 7인실등 25실 151병상으로 다양하게 구비하고 선택적 요양 편의성을 제공하고 있다.이처럼 개원 이후 꾸준하게 지역사회를 향한 보이지 않는 열정들이 위탁 5년을 보내고 새로운 위탁 2기를 맞이하면서 이제는 그 결실을 맺을 준비를 마쳤다.그동안 사회복지법인 삼동회 정읍시노인전문병원은 산학협력관계와 각종 사회적 협약관계를 통하여 의료 및 각종 협약 프로그램 등을 운용해 왔다.더불어 2010년에는 한국웃음임상학회와의 업무협약을 통하여 웃음임상치료 1호병원으로 지정되는 성과를 얻었다. 웃음임상치료는 장기요양으로 지친 어르신들에게 신경계, 심혈관계, 근육계, 내분비계, 면역계, 소화기계, 호흡기계, 비뇨기계 등의 인체 전반의 기능에 도움을 주는 새로운 치료법이다.주영희 간호과장을 중심으로 11명의 웃음임상치료사들은 자체 모임을 통해 보수교육과 연구에 매진하며 오늘도 병동에 모시는 어르신들을 내 부모처럼 모시며 혼신의 힘을 다하여 봉사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011년 지역민에 의료지원서비스 사업 확대2011년에는 정읍시노인복지관 연계 한방의료지원서비스사업 및 자활연계 격·오지 의료지원서비스 사업을 확대한다.문성근 진료원장을 비롯한 전문의들이 직접 참여하여 정읍시 시기동(동장 장인근) 특수시책과 연계사업으로 지역사회 어르신에 대한 건강강좌 및 기초진료 서비스사업을 펼치고 있다.더불어 어르신들에 대한 공공의료지원 서비스사업을 확충해 보다 많은 지역사회 어르신들이 이용하는 공립요양병원으로서의 선도적인 역할에도 매진하고 있다.강기오 병원장은 "재수탁 및 개원 5주년을 맞아 보다 좋은 자연환경과 쾌적하고 다양한 병실에 어르신들의 부담은 경감하도록 했으며, 특히 숙련된 재활전문치료사들의 전문재활치료를 통하여 노년기를 건강하게 지내실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전북도내 서남권 어르신들에게 보은하며 효를 실천하고자 모든 임직원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 정읍
  • 임장훈
  • 2011.05.03 23:02

[전주 시내버스 파업 무얼 남겼나] ③갈등과 조정

전주시내버스가 2일로 정상화됐지만 장기간 파업에 따른 후유증은 쉽사리 치유되지 않을 전망이다. 145일간 진행된 노사 갈등의 시작과 전개, 마무리가 과거와는 전혀 다른 양상으로 진행됐기 때문이다.▲ 시작부터 꼬였다광주지방고용노동청전주지청은 파업 다음 날인 작년 12월 9일 버스파업을 불법으로 규정했다. 노동부는 '노조가 전북지방노동위원회에서 교섭미진에 따른 행정지도 결정을 받은 이후에 별도의 조정신청 없이 곧바로 쟁의행위를 개시하는 것은 노조법 제42조제1항 위반으로 법적 정당성을 갖추지 못했다'며 불법행위 중단을 요청했다.이를 근거로 버스회사는 물론 전주시와 시의회는 사태 초기에 파업을 불법으로 규정하고 그에 따른 대응을 했다. 그러나 이후 법원은 각종 판결을 통해 '파업은 합법이고 민노총이 교섭당사자의 지위를 갖고 있다'며 노동부의 판단을 뒤집었다.당초 노동부가 파업에 대한 해석을 제대로 했으면 장기화로 치닫지 않았을 것이라는 지적이 나오는 배경이다.노동계는 파업 장기화가 노동부의 초법적 판단에서 비롯됐다고 입을 모은다. 파업 적법성을 제대로 따졌으면 회사측이 장기간 노조를 부정하지 않았을 것이라는 얘기다.▲ 제3자 개입 선례이 때문에 '파업은 노사 당사자가 해결해야 한다'는 원칙이 흔들리기 시작한다. 사실 정치권과 행정, 시민사회는 협상은 권유할 수 있지만 합의를 강제할 수는 없는 노릇. 노사 갈등에 제3자가 깊숙이 들어가 타결하면 향후 비슷한 사례에서도 3자 개입을 부를 가능성이 매우 높다. 하지만 이번 파업은 결국 정치권과 행정이 협상을 주도함으로써 바람직스럽지 않은 선례를 남겼다는 평가다.이 대목에서 지난 2월 23일 시의회 토론회에서 제안된 '사회적 중재안'에 대한 아쉬움은 더 커진다. '법원 판결을 전제로 노사가 합의한 뒤 판결에 따라 합의서 효력의 유무를 결정짓자'는 중재안은 사회적 공감대에도 사측의 반대로 무산됐다. 그러나 지난 달 26일 서명한 노사 합의서 내용만 놓고 보면 '사회적 중재안을 수용했으면 노사 모두 손실을 줄일 수 있었다'는 데 이견이 없을 정도다.▲ 갈등조정능력 상실파업이 정치·사회적 이슈로 부상하고 기간 또한 장기화되면서 도내 갈등조정능력 부재가 도마에 오르고 있다.행정은 행정대로, 정치권은 정치권대로 한계점을 노출했고, 시민사회 또한 '불가항력의 상황'에 부닥치자 파업 문제에 손사래를 쳤다.더구나 일부 정치권과 시민단체들이 파업을 '특별한 기회'로 삼으려 함으로써 더 큰 갈등을 불렀다는 평가도 있다.주민의 이익을 대변하는 지방의회의 문제해결 능력도 매우 빈약했다. 시의회 버스특위는 '숲보다 나무'에 치중했고, 도의회는 애써 문제를 비껴가는 태도를 보여줬다.또 명칭에 걸 맞는 역할이 기대됐던 전라북도갈등조정위원회의 '미약한 존재감'은 두고두고 짚어봐야 할 대목으로 남게 됐다.

  • 사회일반
  • 김성중
  • 2011.05.03 23:02

전주·완주 혁신도시 보금자리주택 7개 컨소시엄 참여

전주·완주 혁신 도시내 보금자리주택 건설사업에 7개 컨소시엄이 참여했다. 최종 낙찰자로 선정되기 위한 건설사들의 치열한 수주전이 예상된다.전북개발공사(사장 유용하)는 2일 전주·완주 혁신도시(A-14BL) 보금자리주택(공공임대 10년) 건설과 관련한 현장설명회를 개최한 결과, PQ(입찰참가자격 사전심사)에 참여했던 7개 컨소시엄이 모두 참가했다고 밝혔다.개발공사는 내달 22일부터 23일까지 입찰서 및 기본설계도서를 제출받은 뒤 심의를 거쳐 오는 8월초 최종 낙찰자를 결정할 예정이다.업체별 컨소시엄을 살펴보면 금호산업㈜은 40%의 지분을 갖고, ㈜한양(20%)과 도내 업체인 ㈜우미·성우건설㈜(각 15%), ㈜삼부종합건설(10%)과 손을 잡았다. 60%의 지분을 가진 제일건설㈜은 도내 업체인 새한건설㈜(25%)과 ㈜신원건설(15%), 코오롱건설㈜은 60%의 지분으로 (유)옥성건설(40%)과 컨소시엄을 구성했다.양우건설㈜은 50% 지분에 도내 업체인 ㈜흥건(20%)·㈜금도건설(15%)·합동건설㈜(15%)과, 삼부토건㈜은 60% 지분으로 도내 소재 청솔건설㈜(29%)·웅진종합건설㈜(11%)과 손을 잡았다. 또 60%의 지분을 가진 동광건설㈜은 도내 에스제이써미트㈜(40%)와, ㈜케이씨씨건설은 60%의 지분으로 도내 업체인 (유)동성(20%)·㈜옥토(20%)와 힘을 합친다.혁신 도시 내 보금자리 주택건설공사는 전용면적 50㎡ 410세대와 전용면적 59㎡형 205세대 등 모두 615세대를 건립하는 것으로 추정금액이 531억원이며, 올해 하반기 착공 2014년 하반기 입주 예정이다.

  • 경제일반
  • 박영민
  • 2011.05.03 23:02

[삼성, 전북시대 열다] 삼성, 전주제지 후 20년만의 전북 투자

삼성의 새만금 그린에너지종합산업단지는 전북에서 삼성의 제조업 첫 투자라는 점에서 의미 부여를 받는다. 삼성생명과 증권이 전북에서 영업하고 있고, 계열사인 이마트가 도내에 4곳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삼성건설이 주요 공사에 참여하고 있다. 그러나 이들 업종은 영업이지 투자는 아니다. 이들 사업을 통해서는 지역내 자본이 기업으로 흘러들어갈 뿐이다. 전북이 원했던 것은 지역내 투자를 통해 일자리가 만들어지고 경제활동이 이뤄져 그 부가가치를 지역에서 함께 나누는 것이었다.한때 삼성 계열사가 전북에 있었던 적이 있다. 1968년 故 이병철회장이 새한제지를 인수해 전주제지를 설립했다. 그러나 전주제지는 1991년 삼성그룹에서 분리됐다. 이 회장의 장녀 인희씨가 인수해 한솔제지로 이름을 바꿨다가 1998년 외국자본에 매각됐다.이후 삼성과 전북은 인연이 없었다. 제조업으로는 그렇다. 국내 대표기업인 삼성에 대한 전북의 짝사랑은 이어졌지만 삼성은 전북에 관심을 보이지 않았다. 다만, 1996년 사회공헌 일환으로 삼성문화회관을 지어 전북대에 기증했다.삼성이 전북에 공장설립을 검토했던 적도 있다. 1997년 삼성전자가 광주 하남공단 이전계획을 발표하면서 인근인 정읍 2,3산업단지에 공장설립을 검토했지만 철회됐다. 경기도와 경남 충청 광주 전남까지 투자를 확대하고, 특히 수도권의 경우 부지가 적다며 규제완화까지 요구하면서 몸집을 불려온 삼성이지만 전북에는 관심을 보이지 않았다.따라서 삼성 투자 유치는 정치인들의 단골 메뉴였다. 유종근 전 지사도 삼성의 투자유치를, 강현욱 전 지사도 TF팀까지 만들어 투자유치에 나섰다.유종근지사는 2000년초 정동영의원, 김완주 당시 전주시장과 함께 삼성그룹 이학수 총괄부회장을 만나 전북투자를 요청했다. 그 해 정동영의원은 삼성그룹 유치를 당선공약으로 발표하기도 했다.삼성그룹의 투자계획이나 기업이전 계획이 발표될때마다 전북은 삼성의 외면을 지적하면서 여론몰이도 했다. 현대와 대우(한국GM) LG 등 다른 대기업군의 전북투자와 비교하면서 전북 투자를 촉구했다. 2003년 삼성전자 기흥반도체공장 증설때는 시민단체가 나서 지역균형발전차원에서 전북에 투자해달라고 요청하기도 했다.강현욱 지사시절에는 삼성유치 TF팀이 만들어졌다. 강 지사는 2006년 1월 삼성전자 윤종용부회장을 만나 "장기투자계획 대상에 전북을 포함시켜달라"고 요청했고, 윤 부회장은 "신중하게 검토해볼 사안"이라고 밝혔다. 같은 해 완주군에는 '완주군 삼성기업 유치운동본부'가 출범되기도 했다. 삼성의 전북 투자는 기업유치의 완결판처럼 여겨졌다.김완주지사가 취임 직후 삼성출신의 김재명씨를 정무부지사로 임용한 것도 삼성유치를 위해서였다. 다리를 놓아줄 삼성맨이 필요했던 것이다. 김 전 부지사는 9개월여만에 자리에서 물러났지만 삼성전기 제일모직 중공업 전자 에버랜드 물산 등 그룹내 계열사 임직원들과 줄줄이 만남을 주선했고, 지난해 8월 새만금 투자를 확정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김순택 당시 삼성전자 부회장 겸 신사업추진단장을 만났다.삼성이 새만금에 그린에너지 종합산업단지를 조성하기로 확정한 것은 4월초. 전주제지가 그룹에서 분리된 이후 20년만에 삼성의 전북 투자가 현실화 된 것이다.도에서는 이번 투자발표가 삼성과의 물꼬를 튼 것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그래서 후속투자 가능성도 조심스럽게 기대하고 있다.

  • 산업·기업
  • 은수정
  • 2011.05.03 23:02

5월 대목인데…전북화훼농가 매출 부진 '울상'

지난 3월 일본 대지진의 여파로 직격탄을 맞은 전북지역 화훼농가들이 '5월 대목'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매출부진을 겪고 있다.도내 업계에 따르면 어린이날, 어버이날, 스승의 날 및 가정의 날, 성년의 날 등 '화훼업계의 대목'으로 불리는 5월을 맞았지만 수요회복세가 제자리걸음을 면치 못하고 있다.도내 최대 화훼영농법인인 ㈜로즈피아의 경우 이달들어서도 매출면에서 예년에 비해 80~90%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농업법인인 임실장미영농조합의 매출도 예년의 50% 수준으로 떨어졌다는 게 관계자들의 설명이다.이는 도내 기업형 화훼농가의 수익구조가 수출위주라는 점에서 대일수출이 여전히 부진하기 때문이라는 게 업계의 지적이다. 실제로 지난 3월초만 해도 10송이에 평균 1200엔(한화 1만4000원) 안팎이던 스프레이장미값이 일본 대지진이후 200~300엔대까지 급락했고, 현재까지도 좀처럼 회복세를 보이지 않고 있다.특히 수출부진을 타개하기 위해 전국의 화훼농가들이 내수로 전환한 탓에 장미를 비롯한 화훼가격이 바닥을 기면서 농가들의 주름살이 더욱 늘어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지난해 상반기 10송이에 8000~1만원을 호가하던 국내 장미값도 덩달아 가격이 폭락하면서 최근에는 3000~4000원선에 머물고 있다.도내 화훼농가는 모두 1250여개 농가에 달하고 있으며, 로즈피아와 임실장미영농조합의 매출이 도내 전체의 60% 가량을 점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임실장미영농조합 관계자는 "일본의 경우 오는 8일 어머니날을 맞아 대일수출이 다소 늘어났다"면서도 "도내 화훼농가들이 연중 최대 성수기에 해당하는 지난 2~3월에 구제역과 일본 대지진 등의 여파로 직격탄을 맞은 상태로, 5월의 반짝 매출증가가 별다른 도움을 주지는 못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관계자는 "도내 농가들이 다음달부터 8월까지의 비수기를 어떻게 견딜 수 있을 지 고민이 적지않다"고 설명했다.한 화훼농가는 "장미 10송이에 최소한 4000원은 넘어야 손익분기점을 맞출 수 있지만 현재는 인건비도 못건지는 수준"이라면서 "정책자금이나 영농자금 상환유예 등 정부차원의 대책이 없다면 줄도산은 불가피할 것"이라고 고개를 떨궜다.

  • 경제일반
  • 정진우
  • 2011.05.03 23:02

道 '포스트 삼성' 추진

전북도가 삼성그룹의 추가 투자를 이끌어내는 등 새만금 투자에 대한 파급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포스트(POST) 삼성 유치'를 추진한다.도는 삼성그룹의 새만금 조기 투자를 이끌어내고, 향후 최대의 투자효과를 유도해내는 방향에서 보다 적극적으로 후속대책을 마련, 추진할 계획이라고 2일 밝혔다.후속대책은 우선 부지 소유가 지식경제부와 농림수산식품부로 이원화돼 있는 신재생에너지단지를 일원화하도록 정부 측에 건의하는 것이 검토된다.부지 개발의 경우 사업자(삼성그룹)가 직접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함으로써 삼성그룹의 조기투자와 새만금 조기개발을 유도하기로 했다.특히 새만금신항만 건설과 군산공항 국제선 취항, 새만금방수제 조기 완공, 연계교통망 확충 등 기반시설 설치를 지원해 조기투자를 견인할 예정이다.투자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풍력발전, 태양전지, 바이오화학 등 신재생에너지와 관련된 고급인력과 전문인력, 기능인력의 양성사업이 추진된다.나아가 삼성연수원과 탄소섬유분야식품산업분야, 새만금군산경제자유구역 내 엔터테인먼트 및 제조업 분야 등에 대한 추가적인 투자유치도 펼쳐진다.이를 위해 도는 별도의 태스크포스(TF)팀을 구성하는 한편, 전북투자유치사무소를 확대 운영해 협력업체 등을 유치하는 것을 검토하기로 했다.나아가 새만금 인근 지역에 200300만평 규모의 국가산업단지를 조성, 상성그룹의 협력업체들이 보다 원활하게 투자하고 이전하도록 지원할 방침이다.도 관계자는 "삼성그룹의 새만금투자가 새만금지구, 나아가 전북지역의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보다 적극적으로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 자치·의회
  • 구대식
  • 2011.05.03 23:02

유성엽 의원 복당 놓고 鄭-丁 대립각

도내 국회의원 11명 가운데 유일한 무소속으로 남아있는 유성엽 국회의원(정읍)의 민주당 복당을 놓고 정동영 최고위원이 정세균 최고위원을 향해 각을 세웠다.정 최고위원은 2일 국회출입 전북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 민주당에 문턱이 있으면 안된다"며 민주당이 유 의원의 복당을 받아들여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그는 4·27 재보선을 앞두고 민주당이 과거 한나라당과 민주당을 오간 무소속 송훈석 의원(강원 속초·고성·양양)을 영입한 것을 예로 들며 "문제를 제기하며 반대하는 목소리가 있었지만 영입했다"며 "유 의원의 복당을 막는 것은 형평성에 어긋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정 최고위원은 또 "공당의 결정은 개인적·사적 이해관계와는 별개"라며 "이해관계에 따라 '누구는 되고 누구는 안된다'고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덧붙였다.이는 유 의원의 복당에 대해 정세균 최고위원이 부정적 입장을 갖고 있는 것을 우회적으로 반박한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정세균 최고위원은 유 의원의 복당 문제에 대해 그동안 "지난해 1월 복당을 받아들이려 했으나 유 의원이 지지자들과 함께 복당시켜줄 것을 요구해 무산됐고, 이후 6·2 지방선거에서 무소속 후보들을 지원했다"는 이유로 반대 입장을 피력해왔다.한편 유 의원은 지난달 11일 복당을 신청했으며 민주당 당헌 당규에는 복당의 경우 신청후 30일 안에 가부가 결정되지 않으면 불허된 것으로 보도록 돼있어 오는 10일까지 복당 결정이 이뤄지지 않으면 복당이 무산된다.

  • 국회·정당
  • 강인석
  • 2011.05.03 23: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