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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대병원, 암 관리사업 담당 공무원 역량강화 앞장

전북대학교병원(병원장 유희철) 전북지역암센터가 암 관리사업을 담당하는 공무원들의 역량 강화에 나섰다. 전북지역암센터는 본관 지하 1층 모악홀에서 전라북도 국가암관리사업 담당 공무원 23명을 대상으로 역량강화 교육을 실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암 관리사업을 담당하는 공무원들이 실무에 활용할 수 있는 교육을 통하여 업무 능력을 향상 시키고, 전라북도 내 암 관리사업 인력의 전문성 강화를 통해 지역사회에 올바른 암 정보를 제공하고자 하는 목적이 담겨 있다. 코로나19 이후 첫 대면으로 진행된 이번 교육은 △2022년도 전북지역암센터 국가암관리사업(전북지염암센터 전예령) △폐암의 이해와 치료(전북대학교병원 호흡기내과 이환진) △나만의 향수 만들기 프로그램(꿈드림원예힐링센터 유예진) 등의 교육이 진행됐다. 전북대병원 전북지역암센터 정영범 소장은 "이번 교육은 지역사회에 올바른 암 예방 정보를 제공하고 나아가 실생활에서 실천할 수 있도록 하여 전북도민의 암 발생 감소에 기여하기 위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전문인력의 전문성 강화를 통해 국가암관리사업이 활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지속적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 사람들
  • 천경석
  • 2022.11.28 16:49

익산 도시공원 민간특례사업 초과이익 “안전장치 있다”

익산시가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도시공원 민간특례사업 초과이익과 관련해 이를 환수할 수 있는 안전장치가 마련돼 있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민간특례사업 구조 자체가 민간사업자 선정 당시 수익률이 고정되고 만약 이를 초과하는 이익이 발생할 경우 공공을 위한 공원 개발에 재투자하는 방식인데다, 준공 전 정산 과정에서 전문기관 용역을 통해 타당성을 검증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이 민간사업자와의 협약에 명시돼 있다는 것이다. 민간공원특례사업은 자치단체가 공원 부지를 매입할 재원이 부족하다는 점을 고려해 민간에서 공원을 조성하는 대신 일부 개발을 허용하는 제도로, 도시공원 및 녹지 등에 관한 법률에 근거를 두고 있다. 5만㎡ 이상의 공원을 대상으로 민간사업자가 공원 부지를 매입해 70% 이상을 공원으로 조성해 기부채납하고 나머지는 주거나 상업시설 등 비공원시설을 개발해 사업비를 충당하는 구조다. 이와 관련해 지난 선거 과정에서 민간사업자의 초과이익분에 대한 환수문제가 쟁점이 됐고, 법정 토론회에서 “정산해서 수익률을 넘게 되면 환수하는 조항이 협약서에 들어있다”고 발언한 정헌율 익산시장이 최근 기소됐다. 이에 대해 28일 익산시청 기자실에서 간담회를 연 이명천 시 건설국장은 “민간특례사업은 제안서 작성·제출 및 사업자 선정 단계에서 분양가가 수익률을 포함한 세부 사업비가 확정되는 구조로 진행된다”면서 “관련법령에 따라 당연히 정산과 준공검사가 이뤄지고, 사업자와 맺은 협약서에 공원 부분 정산은 시 공무원들이 하고 비공원시설 타당성 검증은 전문기관 용역을 통해 하도록 명시돼 있다”고 설명했다. 또 “민간자본이 유입되는 사업이기 때문에 초기부터 공공기여를 어떻게 이끌어 것인가, 검증을 어떻게 할 것인가에 대한 부분에 중점을 둬 왔다”면서 “당초 국토교통부 표준협약안은 35개 조항으로 돼 있었지만, 익산시는 사업의 투명성 확보를 위해 여기에 16개 조항을 추가해 정산·검증 후 초과이익은 공공기여 형태로 재투자하는 방식으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정 시장의 토론회 발언에 대해 당시 상대 후보였던 임형택 전 익산시의원이 이를 문제 삼았고, 사안에 대해 조사를 한 익산시선거관리위원회는 문제가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 그러나 검찰은 최근 정 시장을 허위사실공표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2.11.28 16:32

"부적절한 수의계약 적잖은데 묵인한 것 아니냐"

완주군의회 행정사무감사 4일째인 28일 먹거리정책과에 대한 감사에서 김재천 의원 등은 농식품 분야 보조금 지원사업에 대한 부실한 관리감독에 대해 강도 높은 질타를 했다. 완주군은 ‘지역전략식품산업육성(자연그대로 채소류 건조가공)사업 등 5개 사업 197억 6800만 원 규모의 농식품분야 보조금사업에 대한 부실 관리 등 문제점이 드러나자 지난 24일 완주경찰서에 수사 의뢰한 상황이다. 이날 행감에서 김재천 의원은 “감사 결과, 관리 부실과 특정업체 몰아주기식 용역계약 체결 묵인 의혹, 물품관리 소홀 등이 드러났다”고 지적한 후 “수의계약이 부적절하게 이뤄진 것도 적지 않다. 알고도 묵인한 것이냐. 문제가 적잖은데 지난 7년간 완주군 감사에서 한번도 지적되지 않은 것은 큰 문제”라고 말했다. 이어 “197억 6800만 원을 투입하는 사업이지만 특정인이 운영하는 특정 기업에 26억 원에 달하는 홍보마케팅비를 몰아줬다. 200억 사업비의 절반에 달하는 100억 원 가량이 상품개발비와 마케팅 홍보 등 비용으로 사라졌다. 그럼에도 제대로 상품화 된 가공생산품은 없다”고 지적한 후 “성과 위주가 아닌 사업을 해야 한다. 국민 혈세를 헛되이 쓰지 않도록 해 달라”고 당부했다. 최광호 의원은 “지난 8월 구이 가공공장 현장 방문 때 단호박 가공 작업을 하고 있었다”며 “그런데 11월 현재까지 해당 업체인 ‘말리니’에서 건조 가공해 판매하는 단호박 제품은 전무하다”며 “이게 뭔가”라고 떠졌다. 김규성 의원은 “로컬푸드협동조합과 완주군공공급식지원센터를 통합, 제2소이푸드를 만든다는 소문까지 돌았다. 이게 가능한 일인가”라며 “사생결단의 자세로 이번 문제에 임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에대해 강명완 먹거리정책과장은 "결과적으로 부적절한 것들이 드러나 수사의뢰까지 한 것이다. 그동안 드러난 문제점들에 대해 개선하고, 관리감독을 강화하겠다"고 답했다.

  • 완주
  • 김재호
  • 2022.11.28 15:41

유희태 완주군수, “내년 국가예산 끝까지 최선”

국회의 내년도 정부 예산안 처리 시한(12월 2일)을 앞두고 유희태 군수와 국장 등이 28일 국회를 방문, 내년도 주요 국가예산 확보 활동을 벌였다. 유군수가 이날 방문한 유력 정치인은 김진표 국회의장을 비롯해 국회 예결소위 위원인 김두관 의원, 정운천 의원, 환노위의 진성준 의원, 국토위의 김수흥 의원 등이다. 유 군수가 국회에 중점 건의한 사업은 대용량·고출력 무정전전원장치(UPS) 사고대응 시스템 평가센터 구축과 수소상용차 및 연료전지산업 고도화를 위한 지역간 기술협력 플랫폼 구축, 국립나라꽃 무궁화연구소 조성, 이서처리 구역 하수관로 개보수 정비, 고도처리 개량사업 추진 등 8대 현안이다. 대용량·고출력 무정전전원장치(UPS) 사고대응 시스템 평가센터는 데이터 플랫폼 시장이 급성장하지만 안전인증과 시설기준 등의 규정이 미비해 사고에 따른 사회적·경제적 손실에 초점을 맞춘 사업이다. 유 군수는 “그동안 개별적으로 추진되던 치수와 이수, 수질, 생태, 친수, 경관 등 사업의 효율적인 통합 추진을 위해 만경강 완주군 지구의 통합하천사업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전북 시군 평가에서 1순위인 완주군이 정부의 사업대상에 포함될 수 있도록 도와 달라”고도 건의했다.

  • 완주
  • 김재호
  • 2022.11.28 15:39

순창군 농업용 저수지 수해복구사업 연내 마무리

순창군은 지난 2020년 집중호우로 유실된 저수지 수해복구 사업을 연내 마무리하기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28일 군에 따르면 지난 2020년 집중호우 시 피해가 발생한 저수지는 총 5개소로 순창군은 피해복구를 위해 총사업비 66억 원을 투입해 피해복구에 착수했다. 현재 피해 저수지 5개소 중 3개소는 올해 영농기 이전 복구 완료해 영농철에 용수를 공급하고 있고, 동계면 내촌제와 금과면 연화제는 여방수로 등 주요 공정을 완료하고 제당 흙쌓기 등 마무리 단계에 있어 연내 마무리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이번 재해복구 사업 시 연화제는 급수구역 대비 저수용량이 부족하다는 주민의견을 적극 반영해 토지 추가 매입을 통한 저수지 확장으로 농업용수를 추가 확보했다. 또 저수지의 효율적인 관리체계 구축을 위해 자동수위계측기 설치 등 조기경보시스템 구축을 통해 우기철 저수량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게 됐다. 이와함께 저수지 범람 예방을 위한 사전 방류체계 구축뿐만 아니라, 영농철 용수 공급기간 효율적인 저수량 관리도 가능할 전망이다. 한표 순창군 건설과장은 “수해복구로 인한 불편을 감내해 주신 주민께 감사드리며, 사업을 조속히 마무리하여 주민 불편 최소화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 순창
  • 임남근
  • 2022.11.28 14:57

순창군 섬진강 곳곳 문화예술 거점 조성으로 문화예술도시로 도약

순창군이 강천산과 온천관광밸리, 고추장민속마을, 투자선도지구(발효테마공원), 건강장수연구소 쉴랜드 등에 편중된 1일 관광벨트를 동부권 섬진강 자전거 도로와 연계해 체험형 체류 관광지로 전환하기 위해 ‘섬진강 문화예술 다님길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28일 군에 따르면 이 사업은 총사업비 60억 원을 투입해 섬진강 곳곳에 문화예술 거점을 만들어 자전거 라이더와 관광객, 지역주민에게 문화와 예술이라는 테마로 볼거리와 체험거리를 제공하려는 순창군의 야심찬 계획이다. 섬진강 문화예술 다님길 조성사업을 통해 군은 관내 섬진강 24km 구간을 4가지 테마로 구성했다. 이 사업의 테마는 △동계면 구미마을에 남원양씨 종중문서 전시관과 한옥정원 등을 꾸민 ‘한옥예촌’ △적성면 구남마을에 전시장과 야외갤러리, 예술체험 시설 등을 조성한 ‘섬진강미술촌’ △유등면 오교리(체육공원)에 예술쉼터, 편의시설 등을 구축하고 자전거길 이용객과 지역주민을 위한 이벤트·휴식 공간을 제공하는 ‘강변예술쉼터’ △풍산면 향가마을의 향가터널 입구에 무인공방을 설치해 그림체험 작품을 전시하고 관광객의 체험예술 기회를 제공하는 ‘소울터널 무인공방’ 등이 조성 완료됐거나 완공을 앞두고 있다. 군 관계자는 “이번 사업이 완료되면 섬진강의 우수한 자연경관을 테마로 한 예술체험 문화마을 조성으로 순창만의 특색있는 문화체험 관광지가 탄생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문화예술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높아지는 요즘 다양한 관광객을 유치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 순창
  • 임남근
  • 2022.11.28 14:57

부안군 군출신 대학생들에게 전 학년 절반 등록금 준다

부안군 출신 대학생들은 학교나 학부(의예, 건축)상관없이 최대 6년 동안 전액 '반값 등록금(본인부담액의 절반)'으로 대학에 다닐수 있게 됐다. 부안군 근농인재육성재단(이사장 권익현)은 28일 이사회를 열고 그동안 조성한 장학기금으로 대학생 ‘반값 등록금’을 전 학년에 대해 지원하기로 최종 결정했다고 밝혔다. 대상은 전문대학교 학생부터 학부기간이 6년인 의예와 건축 대학생까지 모든 대학생이 대상이며, 학생들은 기존 국가장학금 등을 제외하고 본인이 내야할 등록금의 절반만 내게 된다. 나머지는 군이 부담한다. 군은 지난 2017년 반값등록금 지원이 대학교 1학년만을 대상으로 지원된 이후 2023년부터는 대학교 전 학년에 대해 지원하게 됨에 따라 ‘전국 최초 반값등록금’의 완전한 실현이라는 쾌거를 이뤘다. 또한, 대학교 비진학 취업창업 학원비 지원에 대해서도 기존에는 학원비 3개월 분에 대한 반값을 100만원 내로 지원했으나, 2023년부터는 학원비 1년분의 반값을 200만원 내로 지원하기로 최종 결정해 대학생 반값등록금에 대한 형평성을 고려하여 확대 지원하기로 했다. 부안군 근농인재육성재단은 다양한 장학사업을 통해 우수한 인재를 발굴 육성할 수 있는 교육환경을 조성하고자 2004년에 설립됐다. 또한 지역의 인재를 육성하고 학생들의 꿈을 실현하기 위해 지역 향우는 물론 군민, 기관, 공무원, 단체, 기업 등이 한마음 한 뜻으로 CMS 정기후원과 일시기탁을 통해 근농인재육성재단 장학사업의 최종 성과물인 반값등록금의 완전한 실현을 이루게 되었다. 부안군 근농인재육성재단은 124억 원의 군 출연금을 기반으로 168억 원의 안정적인 장학기금을 마련하여, 지난 2006년부터 2022년 올해까지 7410명의 학생들에게 66억4900만 원을 장학금으로 지원하는 성과를 거두어 명실상부 지역인재의 산실로 거듭나고 있다. 또, 2023년부터 지급하는 반값 등록금은 매월 1만원씩 기부를 해주시는 정기 회원들과 일시 기탁금 등 회원들의 값지고 소중한 후원금과 장학재단이 현재 보유하고 있는 168억 원의 기금으로 충당할 계획이다. 권익현 부안군 근농인재육성재단 이사장은 “반값 등록금 지원은 지역 인재 육성에 관심을 갖고 학생들의 꿈을 응원하는 개인과 기업, 단체 회원들의 후원 덕분이다”며 “앞으로도 재단 설립 목적과 기부해 주신 모든 분들의 뜻에 따라 적재적소에 필요한 장학사업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 부안
  • 홍석현
  • 2022.11.28 14:52

아이 웃음소리 가득한 전북

(사)전라북도여성단체협의회장에 취임한 후 가장 우선적으로 했던 일 중 하나가 지역 협의회와의 친밀한 관계를 갖고자 전라북도 14개 시·군을 순회한 것이었다. 그 과정에서 가장 크게 느낀 것은 지역마다 빈집이 많이 늘었고, 경로당에 모여있는 어르신들이 그 지역 인구의 8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는 것이다. 각 지역의 마을에는 아기 울음소리가 끊긴지 오래라고 한다. 우리나라의 합계출산률이 홍콩 0.75명을 제외하고는 0.81명으로 세계에서 가장 낮다고 하는데 뉴스에서 익히 들어왔던 저출산 고령화가 급속도로 진행되고 있다는 것을 체감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수많은 학자들이 예견했던 지역소멸 위기가 너무나 가까이에서 진행되고 있었고, 지구상에서 가장 먼저 소멸되는 나라로 대한민국을 꼽았다는 외국의 인구문제연구소의 결과에 가슴이 쿵 내려앉았다. 총인구의 절반이 수도권에 거주하고 있는 현시점에서 갈수록 지방의 중견기업이 사라지면 이와 함께 일자리도 사라지고 이는 학생과 젊은 청년들의 감소로 이어지게 되어 모든 인프라 축소, 지역 경제력 약화와 함께 지역소멸로 악화될 수 밖에 없다. 현 정부는 “대한민국 어디서나 살기 좋은 지방시대”를 만들겠다고 했다. 아이와 여성이 살기 좋은 곳은 인구가 증가하기 마련이므로 지방도 여기에 발맞추어 아이와 여성이 살기 좋은 곳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아이 키우기 좋은 사회를 만들기 위해서는 지자체와 교육행정, 그리고 지역공동체가 함께 힘을 모아 ‘한 아이를 온 마을이 키우는 시스템’을 만들어야 하는데 결국 인구문제는 정부만이 아닌 모든 국민이 함께 해결해야 하는 문제이기 때문이다. 다행스럽게도 전라북도 14개 시·군은 이런 문제에 대하여 각 시·군 여성단체협의회와 연대하여 각 지역이 지금보다 더 나은 환경을 갖추고자 애쓰고 있었다. 우리 전라북도는 아이를 키우기에 매우 좋은 자연환경을 갖추고 있지만 아이가 자라 청년이 되었을때도 머무르기 좋은 환경인지는 깊게 생각해 봐야 한다. 청년들의 결혼과 자녀계획의 가장 기본적인 조건은 안정적인 일자리 및 주거, 육아 그리고 교육이기 때문이다. 지난 6.1 지방선거에서 당선된 지도자들은 민선 8기를 시작하며 많은 공약을 한 바 있다. 이제 그 우선 순위를 당장 젊은이들에게 맞춰 진행해야한다. 예를 들어 각 지역의 구시가지에 남아도는 주택을 리모델링 하여 싼값에 임대하고, 출산휴가 이후 직장에 복귀할때 어려움이 없도록 영유아의 양육과 보육을 무상화하는 방법, 이후 이루어지는 모든 교육도 학부모 부담없이 선택할 수 있는 삶의 기본적 베이직을 견고히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최근 우리 청년들의 분위기는 결혼보다는 싱글라이프를 선호하고 있지않나 싶다. 사회가 저출생 문제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고 있다는 인식이 팽배하여 이미 걷잡을 수 없는 선을 넘은 건 아닌지 걱정스럽다. 그러나 늦었다고 생각될 때가 가장 빠른 것처럼 지금이라도 가장 기초적인 부분부터 바로 잡아 나가야 한다. 사람이 자원인 우리나라에서는 정부와 지자체가 공격적이고 적극적으로 젋은이들의 정서와 문화에 맞는 정책을 만들어 제도적인 안정감을 줄 필요가 있다. 아이들의 웃음소리에는 늘 희망이 있다. 속상한 일이 있다가도 신나게 웃는 아이들을 보면 근심이 사라져버리는 일들을 다들 경험하였을 것이다. 전북 14개 각 시군에서 뛰어노는 아이들의 웃음소리를 끊이지 않고 오래도록 듣고 싶다. /온정이 전북여성단체협의회장·전북 저출산극복 사회연대회의 위원

  • 오피니언
  • 기고
  • 2022.11.28 14:45

정읍시, 전국초등학교태권도대회 개최협약 체결에 정읍시태권도협회 반발

정읍시(시장 이학수)와 정읍시의회(의장 고경윤), 한국초등학교태권도연맹(최권열)이 지난23일 '전국초등학교 태권도대회' 개최 협약을 체결한 것과 관련, 정읍시태권도협회(회장 차상기)가 개최지역 협회를 배제하고 진행하는데 반발하고 나섰다. 정읍시태권도협회는 "시민들로 구성된 지역협회에는 설명도 없이 연맹과 협의하고 추진하는 것은 시민중심 시정이 아니다"는 주장이다. 정읍시는 전국 유소년 태권도 발전과 정읍시 스포츠 마케팅 강화를 목표로 2023년부터 2025년까지 3년간(매년 2억3000만원) 전국초등학교 태권도대회를 개최하기로 했다. 정읍시와 정읍시태권도협회에 따르면 지난 2020년에는 전국초등학교태권도연맹이 주최하고 정읍시태권도협회가 주관하여 정읍에서 대회를 개최했다. 하지만 대회 진행과정에서 연맹과 정읍시협회간에 운영과정에서 역할분담에 대해 이견을 보이며 갈등을 빚었고 급기야 2021년부터2022년까지 대회에는 정읍시태권도협회는 참여하지 않고 연맹이 직접 주최, 주관하여 진행됐다. 정읍시태권도협회 관계자는 "유소년 태권도 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취지에 공감하여 초등학교태권도연맹을 정읍시에 소개했고 대회도 개최되었다"며 "하지만 (연맹이)지역협회 의견을 반영하지 않기 때문에 이후 참여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에 정읍시 관계자는 "시협회와 연맹사이에 보조금 운영관련으로 마찰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들었다"며 "정읍시태권도협회도 초등학교태권도 대회에 관여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지속적으로 표명해왔다"고 반박했다. 또, "유소년·청소년 전국대회로 3박4일 정도가 지역 경제활성화에 기여한다는 평가에 따라 지난8월 대회에서 양측이 합의하고 이번에 협약을 체결하게 된 것이다"며 "연맹에서 지난 21일 시협회에 대회 협조공문을 보낸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 정읍
  • 임장훈
  • 2022.11.28 14:14

정읍시, 지역 먹거리 지수 지자체 평가 '우수' 선정

농림축산식품부가 주최하고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주관하는 ‘2022년 지역 먹거리 지수 평가’에서 정읍시가 'A등급'을 차지하며 우수 지자체로 선정됐다. 정읍시농업기술센터(소장 전정기)에 따르면 이번 평가는 지자체별로 지역 먹거리 활성화 노력과 성과를 평가해 지속가능한 먹거리 체계 확산을 촉진하고, 로컬푸드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평가는 전국 114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공공정책과 시민참여, 기획생산 촉진, 안전성 관리, 지역 먹거리 소비 기반 등 17개 지표에 대한 서류 평가와 현장 방문 평가로 진행됐다. 평가 결과 시는 상위 15개소에 포함되는 성과를 거둬 우수 지자체로 선정되면서, 포상금 300만원을 지원받게 됐다. 시는 이번 평가에서 안전하고 건강한 먹거리 공급을 위해 친환경 농업을 확대하고, 학교급식에 친환경 농산물을 우선 공급하는 정책을 펼쳐온 점을 높게 평가받았다. 특히 로컬푸드 참여 농가 확대와 품목 다양화를 위해 생산 기반 시설을 지원한 점과 잔류농약 검사를 통한 농산물 안전성 확보를 위해 노력한 부분에서 좋은 점수를 얻었다. 농수산유통과 관계자는 “정읍시 먹거리 정책 추진과 안전하고 건강한 먹거리 제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정읍
  • 임장훈
  • 2022.11.28 14:14

원광대병원 호흡기내과 김학렬 교수 연구팀, 국가신약개발사업 공동연구자 선정

원광대병원 호흡기내과 김학렬 교수 연구팀이 2022년도 국가신약개발사업 신약임상개발 분야 공동 연구자로 선정됐다. 김학렬 교수 연구팀은 최근 다양한 폐섬유증 마우스 질환 모델에서 크리스탈지노믹스 회사의 신약후보 아이발티노스타트의 폐섬유화증에 대한 억제 효과를 확인했고, 이를 국제학술지에 게재했다. 특히 연구팀은 이러한 폐섬유증 질환 모델을 기반으로 한 동물 실험의 연구 능력 인정을 통해 현재 여러 바이오 기업들과 협업이나 위탁 과제를 수행하여 오던 중 이번 국가 신약개발 사업 선정에 이르게 됐다. 특발성 폐섬유화증은 정확한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폐간질에 섬유화를 서서히 초래하여 평균 생존기간이 2-3년에 불과한 심각한 질환으로 현재 사용되는 약물들은 병의 경과를 지연시키는 정도이며 부작용도 심하고 복용량도 많아 환자가 치료를 지속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 따라서 연구팀은 이번 과제 수행에 있어 국소적 흡입제로 개발 가능한 물성을 갖는 선택적 ALK5 저해제 (ATB-610)를 통해 부작용이 적은 특발성 폐섬유화증 치료제의 비임상 진입 후보 물질 도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학렬 교수는 “기존에 알려진 ALK5 저해제에 비해 높은 선택성을 갖는 물질과 임상에서 흡입제로 개발하기 위한 물성을 확보하여 전신 순환에 의한 독성을 방지하고 효과가 높은 치료제를 개발하여 특발성 폐섬유화증으로 고통받고 있는 많은 환자들에 희망을 주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김 교수는 보건복지부에서 주관하는 질환 극복기술개발 분야 임상의과학 중개연구 전문인력양성사업 주관 연구자로 선정된바 있으며, 2020년 10월 중개연구 인력의 전문인력양성, 유용성 평가, 연구지원 활동 및 연구지원 부문에서 우수등급을 받기도 했다.

  • 사람들
  • 엄철호
  • 2022.11.28 14:00

손흥민 양발전략처럼 협업 생태계 조성에 앞장서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활약 중인 손흥민은 아시아 축구 선수로는 최초로 득점왕에 올랐다. 손흥민을 보면 골을 많이 넣는 몇 가지 비결을 발견할 수 있다. 무엇보다 손흥민은 오른발과 왼발을 모두 잘 쓴다. 축구에서 골을 넣으려면 수비수들을 혼란스럽게 해야 하는데, 양발을 쓰면 어떤 위치에서도 슈팅 각도를 확보할 수 있다. 손흥민은 어렸을 때부터 양발을 자유자재로 쓰기 위해 하루 1000개의 슈팅연습을 했다고 한다. 또한 손흥민은 공격이 시작되면 어떤 패턴으로 패스가 이어질지 예측하는 능력이 뛰어나다. 그래서 골을 넣을 수 있는 위치를 선점하는 경우가 많다. 여기에 축구의 조직력을 좌우하는 협업 능력도 탁월하다. 동료선수와 끊임없이 소통하며 결정적인 기회를 만들고 골을 넣었을 땐 도움을 준 선수에게 공을 돌린다. 이런 친화력을 토대로 팀워크를 강화한다. 손흥민의 스타일은 많은 기업이 추구하는 ‘양손잡이 경영'과 일맥상통하다. 제임스 마치 미국 스탠퍼드 경영대학원 교수는 기존의 지식 활용과 새로운 영역의 탐색이 조직의 생존과 경쟁력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연구했다. 기존의 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동시에 새로운 변화를 탐색하는 활동이 적절히 이뤄져야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다는 경영전략이다. 이러한 효율성과 혁신성의 동시 추구는 얼핏 들으면 지금 잘하고 있는 사업도 열심히 하고, 미래 성장사업도 잘 찾으라는 다소 진부한 이야기처럼 비춰지기도 한다. 그럼에도 수많은 혁신기업들이 기존 고객 중심으로 전략적 자원을 배분하는 ‘한손경영’에 주력하다 쇠락의 길을 걸었다는 점을 주지할 필요가 있다. LX한국국토정보공사도 전북혁신도시로 이전하면서 사명을 변경하고 기존의 지적사업에 공간정보사업을 추가하고 국토정보 전문기관으로 입지를 다져왔다. 내년이면 LX공사가 전북혁신도시로 이전한지 10주년을 맞는다. 국내 공간정보사업은 연매출 10조원 대 규모('20년 기준)로 성장했다. 매출액과 종사자수 등 외형적 측면에선 성장하고 있지만 아직도 소기업 비중이 높고 고부가가치 서비스 창출을 위한 고민도 필요하다. 이에 LX공사는 5년째 LX공간드림센터를 통해 창의적 아이디어를 가진 공간정보 창업기업을 발굴하고 지속 성장할 수 있도록 마중물 역할을 해오고 있다. 최근에는 LX공간드림센터를 전북에 추가 개소해 전북의 창업기업 성장지원 확대에도 적극 나서겠다는 방침이다. 불확실성이 가중되는 시대일수록 조직은 양면성을 갖춰야 한다. 기업의 구조와 문화가 유연성과 안정성을 구비해야 하기 때문이다. 핵심은 디지털 역량이다. 디지털 대전환 시대에는 데이터를 지배하는 자가 시장의 흐름을 주도할 수밖에 없다. 이런 이유로 LX공사도 지난해부터 조직·사업·인사·문화 혁신에 시동을 걸고 데이터 플랫폼 전문기관으로 도약하기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한 민간이 끌고 정부가 밀어주는 혁신 창업 생태계를 조성하고 대표적 상생 모델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서로의 강점을 최대한 끌어올리는 손흥민의 양발 전략처럼 LX공사의 디지털 혁신과 상생 플랫폼 생태계 조성이 공간정보산업 생태계를 건강하고 튼튼하게 만드는 소중한 자양분이 되길 바란다. /최규명 LX한국국토정보공사 부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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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11.28 13: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