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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태풍 '힌남노' 피해 신고 잇따라

제11호 태풍 ‘힌남노’의 영향으로 지붕이 날아가고 나무가 쓰러지는 등 전북에 각종 피해가 잇따랐다. 6일 전북도 등에 따르면 이날 기준 가로수 전도 35건, 기타 10건(지붕 날림, 간판 기둥 넘어짐, 배수로 정비) 등의 태풍 피해 신고가 접수됐다. 다행히 태풍으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었다. 실제 전주와 익산, 군산 등에서는 강풍에 나무가 쓰러져 도로를 덮쳤다는 신고가 잇따라 소방당국이 안전조치에 나서기도 했다. 여기에 조선왕조 발상지를 상징해 국가문화재 지정이 추진돼 온 전북 전주 조경단(전북도기념물 3호)이 제11호 태풍 힌남노를 버티지 못하고 담장 일부가 파손됐다. 이번 태풍으로 정전피해도 속출했다. 남원 125가구, 고창 78가구, 군산 40가구 등 총 243가구의 전기가 끊겨 불편을 겪었다. 강한 비바람으로 농작물 피해도 발생했다. 남원·무주·장수 지역 사과농가와 전주·정읍·익산 지역 배 농가에서 5.6㏊ 가량의 낙과 피해가 접수됐다. 또 정읍 120㏊와 부안 80㏊ 등 247.4㏊ 규모의 논에서는 바람을 이기지 못하고 벼가 쓰러졌다. 앞서 남원과 장수, 무주 등 3개 시·군에 발효됐던 태풍경보는 이날 오전 9시 20분을 기해 해제됐다. 같은 시각 나머지 11개 지역의 태풍주의보 역시 모두 해제됐다. 주요 지점 누적 강수량은 남원 뱀사골 228.5㎜, 무주 설천봉 173.5㎜, 무주 덕유산 167.5, 정읍 120.1㎜, 부안 83㎜, 무주 82.5㎜, 고창 75.8㎜, 장수 74㎜, 군산 72.4㎜, 전주 63.3㎜ 등을 기록했다.

  • 날씨
  • 최정규
  • 2022.09.06 17:48

전북은행, 추석 나눔 사랑의 쌀 전달

JB금융그룹 전북은행(은행장 서한국)은 6일 전북은행 본점 1층 로비에서 2022년 ‘일석이조(一石二鳥) 추석 나눔’ 사랑의 쌀 전달식을 가졌다. 전북은행은 민족 최대의 명절인 추석을 앞두고 사회적 기업에서 구매한 물품을 취약계층에 지원함으로써 코로나19로 위축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이웃사랑 실천에 앞장서 금융으로 더 따뜻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이번 사업을 마련했다. 이날 전달식에는 전북은행 서한국 은행장, 방극봉 부행장을 비롯해 전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 김동수 회장, 유병설 사무처장 등이 참석했다. 전북은행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내 영세 사회적 기업에서 2000만원 상당의 백미를 구매했으며 전북·중부지역 전 영업점 직원들이 사회복지기관 등을 방문해 취약계층을 위한 사랑의 쌀 전달 봉사활동에 나서 일석이조의 나눔을 실천했다. 서한국 은행장은 “우리의 작은 나눔으로 자칫 소외될 수 있는 이웃들에게 명절의 풍요로움과 즐거움이 전달돼 모두가 행복한 추석 연휴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더욱 세심한 배려로 사람 중심의 따뜻한 금융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북은행은 은행권 사회적 경제기업 지원확대에 적극 동참하기 위해 지난 2015년부터 김, 한과, 양말, 김부각, 누룽지, 국수 등 사회적 기업에서 생산 판매하는 물품을 구매해 ESG경영 실천에 앞장서고 있다.

  • 금융·증권
  • 김영호
  • 2022.09.06 17:40

중기중앙회, 국민 10명 중 9명 “납품단가 연동제 법제화 통해 불공정 해소 필요”

최근 원유, 철강 등 원자재 가격 급등에도 대다수 중소기업이 물가 인상이 반영된 납품대금을 제대로 받지 못하는 현실에 국민 10명 중 9명이 '불공정하다'고 인식하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중소기업중앙회(회장 김기문)는 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납품대금 부담에 대한 국민 인식과 납품단가 연동제 법제화에 대한 의견 등을 파악하기 위해 전북 등 전국 16개 시도에 거주하는 국민 1000명을 대상으로 납품단가 연동제 대국민 인식조사 결과를 7일 발표했다. 지난달 23일부터 27일까지 진행된 이번 조사 결과 국민의 97.9%가 대·중소기업 간 공정한 납품거래 환경 구축이 경제 성장에 ‘중요하다’고 응답했다. 공정한 납품거래 환경 조성을 위해 정부의 일정부분 역할 수행이 ‘필요하다’는 응답이 94.8%로 조사됐다. 대·중소기업간 거래시 원자재 가격이 상승했음에도 불구하고 중소기업이 제값을 못 받는 현실에 대해 국민의 94.5%는 ‘불공정하다’고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원자재 가격 상승시 중소기업이 제값을 받지 못하는 현실을 해결하기 위해 납품단가 연동제 도입이 필요한지에 대해서는 국민의 95.4%가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납품단가 연동제 도입이 필요한 이유(중복 응답)로는 공정거래 환경 조성(53.6%), 상생협력 문화 조성(38.1%), 납품단가 제값받기에 도움(29.2%) 순으로 나타났다. 납품단가 연동제를 실시할 경우 대·중소기업 양극화 해소와 동반성장에 기여하는 지에 대해서도 국민의 91.1%가 긍정적으로 응답했다. 바람직한 납품단가 연동제 도입방식에 대한 의견으로는 88.7%가 최소한의 주요 조건들은 법제화해야 한다고 응답했다. 세부적으로는 ‘주요 조건들만 법으로 정하고 세부사항은 자율로 정해야 한다’는 응답이 51.4%, ‘원자재 종류, 연동조건 등 모든 조건들을 법으로 정해야 한다’는 응답이 37.3%에 달한 반면 ‘모든 조건들을 기업간 자율로 정하는 방식’을 선택한 비율은 9.5%에 불과했다. 양찬회 중기중앙회 혁신성장본부장은 “이번 조사를 통해 원자재값 급등에도 불구하고 중소기업들의 납품대금 제값받기가 어려운 불공정한 환경에 대한 국민들의 인식과 함께 납품단가 연동제에 대한 국민들의 공감대가 매우 크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납품단가 연동제를 기업간 선의나 자율에 맡길 경우 한계가 있는 만큼 여야가 민생법안으로 합의한 납품단가 연동제 법안이 국회 민생특위를 통해 조속히 통과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 산업·기업
  • 김영호
  • 2022.09.06 17:40

JB금융지주 등 국내 금융지주사 상반기 순이익 12조원 돌파 전년 동기 대비 7.9% 상승

JB금융지주 등 국내 금융지주회사들이 올해 상반기에 거둔 순이익이 12조원을 돌파한 것으로 집계됐다. 6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2년 상반기 금융지주회사 경영실적(잠정)에 따르면 KB, 신한, 농협, 우리, 하나, BNK, DGB, JB, 한국투자, 메리츠 등 10개 금융지주사가 거둔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12조 40001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와 비교해 9040억원(7.9%) 증가했다. JB금융지주는 올해 상반기 3200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시현해 전년 동기 대비 15% 증가한 실적을 거뒀다. 10개 금융지주사 소속 회사 수는 6월 말 현재 301개사로 작년 말 대비 11곳이 늘었다. JB금융지주는 지난 5월 벤처투자 회사인 메가인베스트먼트(주)를 인수해 전북은행, 광주은행, JB우리캐피탈, JB자산운용, JB인베스트먼트 등 5개의 국내 계열사와 프놈펜상업은행, JB캐피탈 미얀마, JB증권 베트남, JB프놈펜자산운용 등 4개의 해외 손자회사를 거느리게 됐다. 국내 전체 금융지주회사의 총자산은 6월 말 현재 3409조원으로 상반기 중 206조원(6.4%)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자회사 권역별 자산 증감을 보면 은행 총자산이 지난해 말 대비 155조 5000억원(6.5%) 늘어났고 금융투자는 28조 5000억원(8.9%), 여전사 등은 20조 7000억원(10.2%) 각각 증가했다. 이에 비해 보험 총자산은 4조 7000억원(1.7%) 감소했다. 금감원은 상반기 중 금융지주회사의 자산과 순이익 증가세가 지속된 가운데 자산건전성 등 경영 건전성 지표도 양호하지만 금융투자 부문 이익 규모가 축소되는 등 최근 대내외 금융시장 불확실성 증가 등의 영향이 나타나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금융시장과 실물경제 악화 가능성에 대비해 금융지주 주요 사업 부문 전반에 대한 리스크관리를 강화할 것”이라며 “취약차주 여신과 부동산 위험 노출 등 잠재 리스크에 대비해 충분한 수준의 대손충당금 적립 등 손실흡수력 제고를 지속해서 유도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 금융·증권
  • 김영호
  • 2022.09.06 17:40

추석 명절 앞둔 원산지 표시 단속 현장 가보니

“가게를 이제 인수해서 원산지 표기가 잘못된 걸 알지 못 했어요. 한번만 봐주시면 안돼요? “그래도 단속은 단속이니 협조해주셔야 해요” 6일 오전 10시께 전주시 중화산동에 위치한 식당가. 한 배달음식점 안에 들어선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전북지원(이하 전북농관원)의 최미진 단속팀장이 매서운 눈초리로 원산지 표시판과 식재료를 점검했다. 이곳은 외국산 돼지고기를 국내산으로 표시해 음식을 만들어 팔다가 적발됐다. 원산지를 거짓 표시할 경우 7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억원 이하의 벌금에 처할 수 있으며 원산지 미표시 업체에 대해서는 10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전북농관원은 지난달 16일부터 오는 9일까지 추석 명절을 앞두고 온·오프라인에서 원산지 표시 단속을 강력 시행하고 있다. 최근 코로나19로 온라인 배달음식 판매가 급증함에 따라 전북농관원은 사이버전담반을 확대 편성하는 등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있다. 전북농관원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가장 위반이 많은 품목은 돼지고기(64건)였으며 배추김치(52건), 쇠고기(34건), 쌀(30건), 콩(18건), 닭고기(12건), 고춧가루(4건) 순으로 집계됐다. 전북은 3개월 연속 6%대 물가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어 고물가로 인한 서민경제의 압박이 큰 상황이다. 전북농관원 최미진 팀장은 “국내산 돼지고기 등 원재료 값이 상승하다보니 고물가에 못 이겨 원산지 허위 표시와 같은 부정유통 행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단속팀은 식당가에 이어 인근 동네마트로 발걸음을 옮겨 진열대에 놓인 채소와 과일 등을 살펴보며 원산지 표시가 제대로 됐는지 확인했다. 추석 명절에 수요가 많은 건강기능식품 등 선물용품과 육류, 사과, 배, 대추, 밤 등 제수용품을 중심으로 외국산을 국내산으로 둔갑 판매하거나 국내 유명지역 특산물로 속여 판매하는 행위를 집중 점검했다. 최 팀장은 “원산지 표시 점검은 갈수록 지능화되고 있어 돼지고기는 검정키트를 활용해 부정유통 행위를 집중 단속하고 있다”며 “추석 명절을 앞두고 원산지 거짓 표시나 미표시가 기승을 부릴 수 있어 소비자들의 관심과 신고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 경제일반
  • 김영호
  • 2022.09.06 17:39

전북 농지연금  가입자  4년동안 2배 증가

농지연금 가입자가 최근 4년 동안 2배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입연령이 낮아진데다 수요자 중심의 제도개선이 가입자 증가 원인으로 풀이된다. 6일 한국농어촌공사 전북지역본부에 따르면 지난 2월부터 농지연금 가입연령이 만 65세에서 만 60세로 낮아진데다가 저소득층과 장기영농인 우대 형 상품이 출시돼 가입문의 및 가입자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전북의 경우 올해 신규가입자 209명 중 60~64세 가입자가 45명(’22년 8월 기준)으로 전체 가입자의 21.5%를 차지하고 있다. 농지연금은 도입 이래 연평균 27%의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며, 최근 4년 동안 한국농어촌공사 전체 가입자가 1만 명에서 2만 명으로 2배 성장했다. 농지연금은 국가가 실시하는 제도로 부부 모두 평생 보장받을 수 있고, 담보농지는 계속 경작하거나 임대해 추가 소득 창출이 가능하다는 장점과 안정적 노후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6억 원 이하까지는 담보 농지에 대한 재산세가 면제되고 월 185만원까지는 압류 위험으로부터 보호받을 수 있도록 수급 전용계좌를 이용할 수도 있다는 점도 장점으로 꼽히고 있다. 최근 농업인들의 생활방식이 다양해지면서 본인의 자금 수요에 맞게 다양한 연금 상품을 선택할 수 있게 돼 농업인의 만족도가 높아지면서 올해만 해도 200여명의 농가가 혜택을 받고 있으며 앞으로도 더 많은 농업인의 가입이 예상되고 있다. 양정희 본부장은 “앞으로 더 많은 농업인이 더 좋은 혜택으로 농지연금 제도를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제일반
  • 이종호
  • 2022.09.06 17:39

익산원예농협, 2022년 상반기 지도사업 종합평가 우수농협 선정

전북농협(본부장 정재호)은 농협중앙회가 선정·시상하는 2022년 상반기 지도사업 종합평가 우수농협에 익산원예농협(조합장 김봉학)이 선정돼 정례조회에서 시상식을 진행했다고 6일 밝혔다. 지도사업 종합평가는 농협중앙회가 실시하는 가장 권위 있는 평가로, 매년 1,115개 전국의 농협을 대상으로 영농·복지지원과 지도사업 인프라 확대를 위한 기반조성마련 등을 평가해 농업인의 실익증진과 농가 소득증대에 크게 기여한 우수 농협을 선정해 시상하는 제도다. 익산원예농협은 원예농산물 주산지로 지역특화작목 육성을 통한 농업경쟁력 향상과 로컬푸드 직매장 확대 및 활성화를 통한 농산물 꾸러미 상품 개발, 온라인 쇼핑몰 운영 등을 통한 농가수취가격 제고, 6차 산업 수익모델 시범사업 추진 등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정재호 본부장은 “지도사업 활성화를 위해 노력해 준 익산원예농협 임직원께 감사와 축하를 전한다”며, “갈수록 어려워지는 농업과 농촌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영농활동 지도·지원 강화를 통해 농업이 대우받고, 농촌이 희망이 되며, 농업인이 존경받는 농협 구현에 역량을 집중해달라”고 당부했다. 김봉학 조합장은 “이번 수상은 모든 임직원이 영농지도 활성화와 농업인의 복지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한 결과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 발전과 조합원 복지향상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겠다”는 수상 소감을 밝혔다.

  • 경제일반
  • 이종호
  • 2022.09.06 17:39

"올 추석, 영양 풍부한 잡곡으로 전통음식 즐겨요"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이 6일 추석을 맞아 건강 기능성이 우수한 우리 잡곡으로 만들 수 있는 전통음식인 떡과 강정을 소개했다. 송편은 멥쌀가루로 반죽을 만들고 다양한 재료의 소를 넣어 반달 모양으로 빚은 뒤 쪄먹는 우리나라 전통 떡이다. 이때 수수나 조 같은 잡곡을 반죽에 섞으면 더욱 균형 있고 다양한 영양소를 섭취할 수 있다. 갈색인 메수수와 노란색인 메조를 넣으면 먹음직스럽고 보기에도 예쁜 송편을 만들 수 있다. 송편에 넣을 소는 주로 참깨나 콩이 좋다. 참깨에는 리그난, 토코페롤과 같은 항산화 물질이 많고, 검정콩에는 여성 갱년기 증상을 완화하는 이소플라본과 항산화 성분인 안토시아닌이 들어있다. 요즘에는 칼슘이 풍부한 손가락조를 소로 넣기도 한다. 손가락조는 조, 기장 같은 밀렛류에 속하는 곡물로 환경적응성이 뛰어나고 고온과 건조에 매우 강한 작물이다. 농촌진흥청에서 개발한 우리나라 최초의 손가락조 품종 ‘핑거1호’는 골다공증, 골감소증을 치료하는 칼슘이 100그램(g)당 약 322마이크로그램(mg)으로 많이 함유돼 있다. 전통 발효 떡인 증편은 멥쌀과 곡주(막걸리)를 발효시켜 만들고 기정떡, 기장떡, 술떡이라고도 한다. 지역과 시대에 따라 조금씩 만드는 방식이 다르며 평평하고 네모난 전통식 모양에서 최근에는 둥글고 납작한 모양까지 형태도 다양하다. 항산화 물질(폴리페놀, 플라보노이드 등)이 풍부한 수수와 모발 건강에 유용한 밀리아신을 함유한 기장을 통곡물 형태로 증편 반죽에 넣으면 담백하고 부드러운 식감을 느낄 수 있다. 약과, 다식과 함께 명절이나 잔칫상에 단골로 오르는 강정은 집에서도 간단히 만들 수 있다. 기장, 수수, 손가락조에 열을 가해 부풀려 튀밥으로 만들고 꿀이나 물엿을 섞어 뭉친 후 굳혀 먹기 좋게 자르면 된다.

  • 경제일반
  • 이종호
  • 2022.09.06 17:39

전북, 전동퀵보드·전동휠 교통사고 5년간 13.5배 증가

전북지역 개인형이동장치의 교통사고가 지난 5년 사이 13.5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국민의힘 강기윤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5년간 전국 개인형이동장치 교통사고 발생 건수는 △2017년 117건 △2018년 225건 △2019년 447건 △2020년 897건 △2021년 1735건으로 매년 증가 했고, 이는 지난 5년 사이 약 15배 증가한 수치다. 전북의 경우 2017년 개인형이동장치 사고가 2건 발생해 1명이 부상을 입고 1명이 사망했다. 이어 2018년도에 2건, 2019년도 7건, 2020년도 9건으로 소폭으로 증가하는 듯 보였지만 지난해 27건의 사고가 발생해 30명이 부상을 입고 1명이 사망해 개인형이동장치 교통사고가 5년간 13.5배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2019년 한국소비자원이 전동킥보드 사고로 가장 많이 다치는 부위를 조사한 결과, 머리와 얼굴을 다치는 경우가 약 40%로 가장 많았고, 팔이나 손·다리를 다치는 경우가 그 뒤를 이었다. 강기윤 의원은 “최근 공유 킥보드 등 개인용이동장치를 이용한 플랫폼이 많이 생겨남에 따라 다양한 용도로 사용되고 있다”며 “지자체와 경찰청은 이를 고려해 개인용이동장치에 대한 교통안전 수칙 홍보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전북경찰은 교통사고 증가의 원인으로 개인형이동장치 이용자들이 운전 미숙과 낮은 안전수칙 준수율을 꼽았다. 이에 경찰은 자치경찰위원회 1호 업무지휘에 의한 개인형이동장치 교통사고 예방활동과 연계해 공익광고 영상을 제작·송출하고, 교통방송·라디오·SNS 등 다양한 매체를 활용한 홍보를 벌일 방침이다. 또 중·고교생, 대학생 및 MZ세대 등 공유형 개인이동장치 주 이용층을 대상으로 교통안전교육을 전개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오토바이 등을 활용해 경미한 운영행위는 계도할 방침"이라며 "교통사고 발생 시 사망 위험성이 높은 승차정원 초과, 안전모 미착용, 신호위반 등 명백한 위법행위는 엄정 단속하겠다"고 말했다.

  • 사회일반
  • 전현아
  • 2022.09.06 17:35

전주리싸이클링타운 노조 추석 연휴 파업 예고

전주시 고질병 가운데 하나인 음식물 쓰레기 대란이 또다시 우려되고 있다. 전주리싸이클링타운에 근무하는 민주노총 공공운수노동조합 전북평등지부 전주리싸이클링타운 분회 조합원들은 6일 보도자료를 통해 오는 추석 연휴를 시작으로 파업 등 단체행동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파업 규모와 방식은 전체 조합원 간담회를 통해 정하기로 했다. 이번 파업 예고는 임금교섭 과정에서 불거진 문제 때문으로 확인됐다. 노조에 따르면 지난 6월부터 사용자 측과 5차례에 걸친 임금교섭을 진행했지만, 의견차이를 좁히지 못했다. 전북지방노동위원회에 '노동쟁의조정' 절차도 진행했지만 '조정 중지' 된 상황이라는 설명이다. 이태성 전주리싸이클링타운 분회장은 "노사갈등을 최소하 하기 위해 노동자들의 양보를 통해 조합원과 비조합원의 성과급 차등지급 불이익까지 감수해왔다"면서 "하지만 사측은 기존의 관행과 합의를 무시하고 최소한의 문제 해결에 대한 의지도 보이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같은 전주리싸이클링타운 문제는 올해로 4년째를 맞은 상황이다. 지난 2020년에는 파업이 장기화하면서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기도 했다. 해마다 반복되는 문제 해결을 위해 전주시 차원의 중재 등 해결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다만, 이번 파업으로 인해 쓰레기 대란이 벌어지지는 않을 것이라는 게 전주시의 분석이다. 전체 노동자 60여 명 가운데 조합원은 26명으로, 리싸이클링타운 운영에는 큰 문제가 없다는 설명이다.

  • 전주
  • 천경석
  • 2022.09.06 17:32

전주시, 대학생 정책협력단과 민선8기 첫 소통

전주시가 지역 대학생들과 민선8기 주요 청년정책 추진을 위한 소통에 나섰다. 시는 6일 전주시사회혁신센터에서 전북대학교·전주교육대학교·전주대학교·예수대학교·전주비전대학교·전주기전대학 등 전주지역 6개 대학의 총학생회 임원으로 구성된 ‘전주시 대학생 정책협력단’ 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2022년 제3차 전주시 대학생 정책협력단 회의’를 개최했다. 민선8기 출범 이후 처음 열린 이날 회의는 향후 추진될 대학생 관련 정책 사업에 대해 대학생들의 의견을 들어보는 시간으로 꾸며졌다. 대학생 정책협력단 위원들은 △청년 정책을 종합적으로 추진하고 관리하기 위한 청년정책과 부서 신설 △전주시 지역 인재의 전주기업 취업을 돕기 위한 전주 기업반 운영 △대학생들이 가장 크게 체감할 수 있는 전주형 일자리 창출 공약 사업의 추진방향 등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시와 지역 6개 대학 간 협약사업인 ESG 공동실천 사업의 일환으로 9월 중 추진 예정인 ‘릴레이 헌혈 운동’ 등 전주시와 대학 간 상생협력을 통한 대학 역량 강화 사업에 대한 논의도 이어졌다. 장경수 전북대 총학생회장은 “대학생들의 가장 큰 고민은 취업인데, 민선 8기 정책 방향대로 취업을 준비하는 대학생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정책들이 많이 마련된다면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은주 전주시 미래전략혁신과장은 “민선 8기 전주시는 지역인재 유출을 막기 위한 청년 정책 발굴 및 일자리 창출 사업에 집중하고 있다”면서 “대학생들의 애로사항과 의견을 수렴해 대학 현장의 목소리가 사업에 충분히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전주
  • 천경석
  • 2022.09.06 17:31

전주시, 추가경정예산안 2조 6998억 원 편성

전주시가 민생경제 안정과 민선 8기 핵심사업 추진을 위해 2670억 원 규모의 예산을 추가로 편성했다. 시는 당초 예산보다 2670억 원이 증액된 총 2조 6998억 원 규모의 민선 8기 첫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 전주시의회의 심의를 요청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추경예산안은 코로나19 장기화와 고유가·고물가로 인해 어려움이 가중된 소상공인과 취약계층 지원 등 시민 생활 안정과 민선8기 공약 등 역점사업 추진에 초점이 맞춰졌다. 회계별로는 일반회계가 2555억 원(11.54%), 특별회계가 115억 원(5.22%) 늘어났다. 시는 신속한 민선 8기 핵심사업 추진을 위해 △전주종합경기장 부지개발 야구장 철거(17억 원) △전주역사 개선사업 추진(11억 8000만 원) △전주고도 지정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용역(5억 원) △전주 공업지역 기본계획 수립 및 산단 활성화 용역(6억 원) △완주·전주 통합 효과 및 실효성 분석 용역(1억 원) △문화예술회관 건립 기본구상 용역(4000만 원) 등을 편성했다. 코로나19와 관련해서는 △코로나 19 생활지원비(323억 원) △코로나 19 격리입원치료비 지원(40억 원) △코로나19 사망자 장례비용 지원(12억 원)을 각각 반영했다. 이와 함께 시는 사회적 약자 지원과 소상공인·자영업자 경영 안정 지원 및 골목상권 활성화 등을 위한 예산도 추가로 편성했다. 시는 국·도비 보조금 868억 원, 세수 증가에 따른 보통교부세 1153억 원, 특별교부세 및 조정교부금 55억 원, 전년도 잉여금 73억 원 등 가용자원을 최대한 확보해 추경 재원을 마련했다. 또 코로나19의 여파로 취소·변경된 행사사업과 집행잔액 등 205억 규모의 세출예산 조정도 병행해 재원을 확보했다. 황권주 전주시 기획조정국장은 “물가상승과 지역경기 침체로 어려워진 소상공인, 취약계층 등을 신속히 지원하기 위해 민생경제 안정에 중점을 두고 필요한 사업들로 편성했다”고 말했다. 한편 추경예산안은 오는 14일부터 28일까지 진행되는 전주시의회 정례회 심의를 거쳐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 전주
  • 강정원
  • 2022.09.06 17:30

전주 다가동 주민생활거점시설 ‘별과함께, 다가서당’ 조성 순항

전주시 다가동에 주민들의 주차불편 해소와 교육, 공동체 활동을 위한 생활거점시설이 들어선다. 전주시는 올 연말까지 지난 2019년 국토부 도시재생 인정사업으로 시범 선정된 ‘별과함께, 다가서당 프로젝트’를 마무리하고, 새로 조성하는 시설을 주민들을 위한 디지털 커뮤니티시설로 운영할 예정이다. ‘별과함께, 다가서당’은 매년 봄 전주국제영화제 기간 동안 영화계 스타(별)들이 찾아오는 지역성을 나타내는 ‘별과함께’와 ‘다가동에 있는 서당’이라는 의미를 결합해 붙여진 이름이다. 또, ‘다가동 주민에게 다가서다’는 의미도 담고 있다. 도시계획시설 주차장 부지에 들어서는 다가서당은 총사업비 17억 원을 투입해 연면적 520㎡, 지상 2층 규모의 건축물을 신축하는 사업으로, 건물 1층은 지역 주민과 방문객을 위한 13대 규모의 공영주차장으로 조성되고, 건물 2층은 주민들의 배움과 소통의 공간인 디지털 배움터로 조성되며, 2층 옥상에는 지역주민과 이용자들이 휴게공간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정원형태로 조성해 지역 내 명소로 거듭나게 할 계획이다. 디지털 서당은 전주시민이면 누구나 참여 가능한 디지털 배움터·소통·체험 공간 역할을 하게 된다. 시는 과기부 지원을 받아 이곳에서 주민들의 배움과 소통, 인근 객리단길 상인들의 홍보 등에 필요한 연 10억 원 규모의 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이다. 시는 내년부터 다가서당이 원활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사업부서와 운영부서간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심규문 전주시 도시공간혁신추진단장은 “다가서당은 지금까지 조성된 다른 주민커뮤니티 시설과는 차별화된 디지털 커뮤니티 공간으로 지역주민과 인근의 객리단길 상인들이 상생할 수 있는 디지털 배움터가 조성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 전주
  • 천경석
  • 2022.09.06 17:30

지역 패권에 매몰된 국회의원

민주당 전북 국회의원의 ‘통 큰’ 정치가 아쉽다. 지역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선 무엇보다 중앙 정치권에서의 존재감과 영향력이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한 까닭이다. 갈수록 쪼그라드는 지역 현실을 감안하면 이들의 중앙당 지도부 입성이나 국회 의장단 상임위원장 자리는 현안 해결의 징검다리 역할을 해준다. 하지만 이런 도민들 기대와 달리 이들은 본인 입지와 맞물린 차기 총선 공천에만 매달려 있다. 8월 전당대회는 무기력한 정치권의 현주소를 적나라하게 드러낸 바 있다. 당 대표와 최고위원 도전은 고사하고 당원들 응집력마저 제때 이끌어내지 못해 체면을 구겼다. 권리당원 투표에서 전국 평균보다 낮은 34%를 기록해 민주당 텃밭으로 자부해온 전북으로선 충격 그 자체였다. 최근 호남 배려 지명직 최고위원도 광주 전남 인사에게 기득권을 빼앗김으로써 전북은 지난 2010년 정동영 최고위원 이후 10년 넘게 지도부 입성에 실패했다. 이를 두고 밑바닥 민심이 예전 같지 않다는 평가도 나왔다. 의정 활동을 제대로 못한 국회의원에 대한 간접적 불만 표출로 풀이된다. 막판 갈등이 봉합된 도당위원장 선출도 그렇다. 당초 한병도 의원 합의 추대 방침을 무시하고 이원택 윤준병 의원이 경선을 주장해 한때 긴장감이 감돌았으나 원래대로 마무리된 셈이다. 지역 자리다툼에 연연할 때가 아니라 중앙 무대에서의 역할 분담에 집중했으면 하는 볼멘소리가 터져 나왔다. 국회 상임위 2-3곳에 의원들이 편중돼 지역 현안 해결에 걸림돌은 되지 않을까 걱정이 앞선다. 농해수위 3명, 문체위 산통위에 2명씩 배정됨으로써 17개 상임위 중 11개가 전북 의원 공백 상태다. 전북의 이익보다는 지역구 사업 챙기는 데만 매몰된 결과라는 쓴소리가 이어졌다. 이재명 대표체제 출범으로 계파별 색채가 불투명한 상황에서 총선 공천장을 거머쥐기 위한 의원들 각개전투는 시작됐다. 가까스로 10곳 지역위원장 중심의 조직이 가동됐는데 벌써 ‘자기 사람’ 심기의 물밑 작업 징후가 포착되기도 했다. 특히 직무대행 체제로 내년 4월 재선거가 예정된 전주을의 경우 일부 의원들이 특정인을 공천 후보로 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른 지역구 의원이 전주을 지역 당원 의사를 무시한 채 이런 작업을 벌이는 것 자체가 뇌관으로 작용할 수 있다. 더욱이 이 지역은 이상직 리스크로 인해 무공천 여론이 높다는 점에서 역풍을 불러올 거란 지적이다. 국회의원에게 유권자가 기대하는 건 지역을 대변해 중앙 무대에서 역할과 책임을 다하라는 것이다. 지역 정치권의 패권에만 집착하다 보면 지방의원과 다를 게 뭐냐고 불만이다. 무모한 도전일지라도 한 번 부딪쳐 보는 용기와 배짱이 아쉬운 요즘이다. 선거 때 한 표를 호소하며 무작정 악수를 청하던 그 순간의 열정은 어디로 갔는지. 반면 여야를 넘나들며 지역 이익에 앞장서는 정운천 의원의 쌍발통 정치가 주민들 사이에서 회자되는 건 그의 활동이 지역을 뛰어넘어 ‘통 큰’ 정치를 하기 때문이다. 김영곤 논설위원

  • 오피니언
  • 김영곤
  • 2022.09.06 17:03

“추석 명절 성수품 전통시장 애용하세요”

추석 명절을 앞두고 침체한 전통시장에 활기를 불어넣기 위해 전통시장 장보기 행사가 진행된다. 우범기 전주시장을 비롯한 전주시 공무원들은 출연기관 직원, 자생 단체 회원 등과 함께 지난 5일부터 오는 8일까지 4일간 남부시장과 신중앙시장, 모래내시장 등 전통시장에서 명절 음식과 선물을 구매하는 장보기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장 상인들의 사기를 진작시키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진행하는 장보기 행사는 부서별 장보기 장소와 일정에 따라 전통시장을 방문하게 된다. 전통시장들도 상인회별로 시장을 찾는 시민들의 편의를 위해 주차장을 한시적으로 무료 개방하고, 자체 할인판매 행사도 벌인다. 남부시장번영회는 오는 8일까지 남부시장 고객지원센터 앞에서 건어물과 버섯, 과일, 잡곡 등 추석 명절 선물 세트를 판매하고, 중앙상가도 의류 점포 특별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와 관련, 중소벤처기업부는 전통시장과 상점가에서 사용 가능한 온누리상품권을 지류와 모바일뿐만 아니라 충전식 카드형으로 지난 29일 새롭게 출시했다. 충전식 카드형의 경우 소비자의 보유카드를 온누리상품권 앱에 등록하고 충전 후 실물카드 결제 방식으로 예산 소진 시까지 할인율 10%, 월 100만 원 한도로 사용할 수 있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전통시장 상인들은 명절 대목을 앞두고도 코로나19 재확산과 고물가로 인한 소비위축 등으로 그 어느 때보다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다”면서 “추석 명절을 준비하는 시민들께서 가까운 전통시장을 찾아 침체한 전통시장에 활기를 불어넣는데 동참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 전주
  • 천경석
  • 2022.09.06 16: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