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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전북 관광객 1억 명 유치 목표 순항

전북자치도의 2024년 관광객 1억 명 유치 목표 달성에 청신호가 켜졌다. 지난 2일 한국관광공사의 한국관광 데이터랩 통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1월~6월) 전북을 방문한 총 관광객 수는 4735만 4247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 증가했다. 특히 전북의 평균 체류시간이 2922분으로, 17개 시도 중 2위를 차지했다. 이는 17개 광역지자체 평균인 2418분을 504분 초과한 수치다. 방문객 연령대는 20대가 가장 많았으며, 50대가 그 뒤를 이었다. 매달 750만 명 이상의 방문객이 전북을 찾은 가운데 1박 이상 숙박한 방문객은 전체의 17%인 795만 명으로 조사됐다. 평균 숙박일 수는 전국 광역단체 평균보다 0.11일 짧은 2.79일이다. 방문 주요 요인으로는 음식(59%)이 가장 높았고, 숙박(11%), 문화관광(9%) 순이었다. 이를 통해 음식을 중심으로 한 미식여행코스 및 상품 개발을 통해 국내외 관광객을 유인한다는 전략이다. 상반기 동안의 신용카드(BC·신한) 소비지출은 3653억 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동기 대비 0.7% 감소한 수치로, 물가 상승과 경기 침체로 지출 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분석된다. 외국인 관광객 수도 큰 폭으로 증가했다. 올해 상반기에 전년 대비 207% 증가한 26만 명의 외국인이 전북을 방문했다. 국가별로는 미국(28%), 중국(17%), 일본과 영국(각 5%) 순이었다. 도는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하반기에도 다양한 관광 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워케이션, 근로자 휴가지원 사업, 3선 테마 관광상품 운영, SNS 이벤트 등을 통해 관광객 유치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야간 관광 콘텐츠 확충과 치유관광 자원 발굴 등 신규 관광 수요 창출에도 힘쓸 계획이다. 이정석 도 문화체육관광국장은 "국내외를 아우르는 공격적인 관광 홍보마케팅을 통해 관광수요를 선점하고, 관광객 1억 명 목표 달성을 이룰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산악 관광 등 새로운 관광지 개발과 인프라 구축에도 힘써 전북을 찾는 관광객이 지속적으로 증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4년간 전북을 찾은 방문객은 2020년 8383만 명, 2021년 8318만 명, 2022년 9447만 명, 2023년 9640만 명이다.

  • 자치·의회
  • 김선찬
  • 2024.08.04 17:10

완주전주상생발전네트워크, 삼례서 삼계탕 나눔 봉사

완주전주 통합을 추진하는 비영리 사단법인인 완주전주상생발전네트워크는 지난 1일 완주군 삼례읍 완주문하체육센터에서 지역 어르신 300여명을 초청해 삼계탕 나눔 봉사를 실시했다. 이날 삼계탕 봉사는 정진 전주효자추모관 대표와 정운길 전주 송천동 에코시티 아프리카 안경원 대표, 강동오 풍년제과 대표, 송각호 대건신협 이사장 등이 삼계닭 300마리를 후원해 진행됐다. 완주전주상생발전네트워크는 이날 전주연탄은행과 전주청지MJF라이온스클럽과 공동으로 삼계탕 나눔행사를 진행했다. 완주문화체육센터에서 실시된 이날 봉사에는 완주전주상생발전네트워크 성도경 이사장을 비롯해 정 진 고문, 강동오·박경화 부이사장, 이미숙 사무총장 임원 30여명이 참여했다. 성도경 이사장은 “물품을 후원해준 정진 효자추모관 대표, 강동호 풍년제과 대표, 정운길 대표, 송각호 이사장 등 4명에게 먼저 감사를 드린다”면서 “삼례지역 어르신들이 이 삼계탕을 드시고 올 여름을 무사히 보내시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윤춘국 전주연탄은행 대표는 “장마가 끝나고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돼 이번 삼계탕 봉사를 계획했다”며 “오늘 어르신들이 드신 삼계탕이 올 여름을 시원하게 보낼 수 있는 원동력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했다. 주 범 전주청지MJF라이온스클럽회장은 “작은 봉사지만 어르신들이 삼계탕을 맛있게 드시는 모습을 보니 즐겁다”며 “전주청지MJF라이온스클럽의 손길이 필요로 하는 곳이 있으면 어디든지 달려가 봉사활동을 펼치겠다”고 약속했다.

  • 정치일반
  • 이강모
  • 2024.08.04 17:10

전북 청년 창업가 "교통·정주여건 개선" 대광법 화두

전북 청년 창업가들이 지역 교통 문제 개선을 위해 '대광법(대도시권 광역교통 관리에 관한 특별법)' 개정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지난 3일 익산청년시청에서 '청년 스타트업(Start-up)과 함께하는 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간담회에는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를 비롯해 정진욱 원내대표 비서실장, 윤종군 원내대변인, 장철민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위원 등과 16명의 도내 청년 창업가들이 참석했다. 청년 창업가들은 이 자리에서 지역 발전과 청년 정착을 위한 맞춤형 지원을 요청했다. 특히 지역 정주여건 개선의 핵심으로 교통 문제가 지목됐다. 서울에서 영입한 인재들이 가장 먼저 토로하는 것이 교통 불편이라고 지적하며, 청년들의 지역 정착을 위해 대중교통 개선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현재 대광법은 수도권과 부산·울산권, 대구권, 광주권, 대전권 등 5개 대도시권에만 적용되고 있어, 전북과 같은 지방 중소도시의 교통 문제 해결에는 한계가 있다는 것이다. 송주영 ㈜바이오룸 대표는 "지역에서 경험하고 활동할 수 있는 것이 많은데, 대중교통이 불편해 접근성이 떨어진다"며 "서울은 차량을 구입하지 않더라고 대중교통을 이용해 가고자 하는 곳을 쉽고 편하게 가지만, 지역은 그렇지 않다"고 설명했다. 이에 김관영 지사는 "창업 지원책은 물론, 청년들이 지역에 머물 수 있도록 정주여건을 개선해야 한다는 데 공감한다"면서 "지역의 오랜 현안 중에 하나가 대광법"이라며 정치권에서의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박찬대 직무대행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윤종군 원내대변인도 대광법 개정의 필요성에 공감을 표했다. 박 직무대행은 "지방 재정만으로 교통 불편을 개선하는 데 한계가 있다"라면서 "중앙 지방 정부 차원에서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윤 원내대변인은 "상임위 차원에서 충분히 논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청년 창업 지원 정책에 대한 요구도 이어졌다. TIPS 프로그램의 지역 확대, 예술기업 창업 지원, 스마트팜 초기 시설비용 지원, 청년 제조기업 사업 지원 등 분야별 지원 확대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특히 TIPS 운영사의 지역 편중과 선정기업의 수도권 집중 문제, 예술 활동의 수도권 집중으로 인한 청년 예술인 유출과 스마트팜 구축의 높은 초기 비용으로 인한 청년농 진입장벽 등이 주요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청년 인구 유출 방지를 위한 정주 지원책, 지식산업 활성화를 통한 일자리 창출, 청년창업기업의 인력채용 지원, 판로개척 정책 등에 대한 요구도 제기됐다. 청년 창업가들은 기존의 인구 유입 정책에도 불구하고 지속되는 청년 인구 유출 문제를 지적하며, 실효성 있는 청년 정착 방안 마련을 강조했다.

  • 자치·의회
  • 김선찬
  • 2024.08.04 17:10

광복 제79주년 경축 나라사랑 음악회⋯‘불꽃이었다. 나는’ 10일 개최

1932년 12월 19일, 일본 가나자와육군형무소에서 25세 꽃다운 나이로 순국한 독립운동가 윤봉길 의사. 1932년 1월 8일 일본 도쿄에서 일왕에게 수류탄을 투척해, 전 세계 민족에게 충격과 가능성을 안겨준 이봉창 의사. 일제강점기 시절, 무정부주의에 따라 자유혁명자연맹, 흑색공포단, 남화한인청년연맹 등에서 항일무장투쟁을 전개한 백정기 의사. 과거 항일 독립운동을 펼치다 순국한 세 명의 독립운동가, 윤봉길(1908~1932년)·이봉창(1900~1932년)·백정기(1896~1934년) 의사를 기리는 특별한 공연이 전주에서 열린다. 광복회 전북특별자치도지부가 오는 10일 오후 7시 전주학생교육문화관에서 제79주년 광복절 경축 나라사랑음악회 ‘불꽃이었다. 나는’을 개최한다. 광복회 전북특별자치도지부가 주최하고 (사)여원공연시낭송예술원이 주관하는 이번 음악회는 고난과 압제를 이겨내고 오늘의 대한민국이 있기까지 헌신적인 투쟁을 했던 독립투사들의 정신을 되새기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 음악회에서는 우리나라 독립운동사에서 '삼의사'라 일컫는 윤봉길·이봉창·백정기 의사의 독립운동사를 담아냈다. 특히 광복회는 ‘대한의 불꽃 윤봉길’의 무대로 그동안 대중들이 깊이 있게 알지 못했던 윤봉길 의사의 독립운동 행적들을 그려낼 계획이다. 2시간 동안 펼쳐질 공연에서는 ‘대한의 불꽃 윤봉길’과 더불어 ‘임을 향한 편지’, ‘내나라 내겨레’ 등 여러 편의 작품도 연출되어 무대에 오른다. 이어 (사)여원공연시낭송예술원 단원들의 시 낭송, 소리, 국악, 노래, 춤, 랩, 첼로 연주 등 다양한 장르의 무대도 만나볼 수 있다. 또 이날 공연에는 윤봉길 의사의 손녀인 윤주경 전 국회의원도 참석해 독립운동과 광복의 의미를 되새기는 뜻깊은 자리를 마련했다. 이강안 광복회 전북특별자치도지부장은 “‘나는 우리나라가 가장 아름다운 나라가 되기를 원한다. 나는 우리나라가 남의 것을 모방하는 나라가 되지 말고, 높고 새로운 문화의 근원이 되고 모범이 되기를 원한다. 그래서 진정한 세계의 평화가 우리나라에서 우리나라로 말미암아 세계에 실현되기를 원한다’”라며 백범 김구 선생의 말씀을 되새기며 “이번 공연을 계기로 국민들의 애국정신이 하나 돼 더 높은 문화강국으로 나아가는 계기가 되길 소원한다” 고 말했다.

  • 전시·공연
  • 전현아
  • 2024.08.04 16:29

전주를 사랑하는 청년들의 기획전⋯넌 어디 살아? 우린 ‘전주살아’

“우리는 전주에 살아요. 당신은 어디에 사시나요?” 전주를 사랑하는 청년들이 바라본 전주의 멋과 풍경을 소개하는 전시가 열린다. 잡화점이 되고 싶은 작업실 ‘공간 리허설’과 ‘바늘소녀 공작소’가 오는 24일까지 커뮤니티 공간 둥근 숲에서 기획전시 ‘전주살아’를 진행한다. 로컬과의 연결을 경험하고 함께 성장하는 ‘둥근숲’의 로컬 콘텐츠 존에 꾸며진 전시에서는 전주에 남다른 애정을 지닌 두 청년이 각자의 시선으로 바라본 전주를 자신만의 방법으로 표현해 내고 있다. 공간 리허설의 운영자 설(닉네임) 씨는 “내가 사는 도시의 다채로운 장면과 사계절을 소개하는 이번 전시를 통해 멀리 가지 않고서도 오늘 내 일상의 가까운 반경에서 행복을 발견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전하고 싶었다”며 기획 의도를 밝혔다. 실제 설 씨는 전시에서 본인이 전주에서 가장 좋아하는 동네, 한옥마을의 풍경을 찍은 사진을 활용한 엽서를 선보인다. 그는 “전주 한옥마을 근처에 살고 한옥마을을 아주 좋아하는 전주의 청년으로서 한옥마을이 타지에서 찾아오는 관광객들을 위해서만 소비되는 것이 항상 아쉬웠다”며 “전주 사람들도 너무 멀리 떠나지 않고서도 가까운 곳에서 열리는 축제나 좋은 산책로를 이용했으면 좋겠다는 마음을 항상 가지고 있어, 평상시에 아끼던 풍경을 소재로 포스터를 제작하게 됐다”며 작품에 대해 설명했다. 또 다른 전시 참가자 바늘소녀 공작소 운영자 슬기(닉네임) 씨 역시 골목 안 오래된 한옥에서 자신만의 방법으로 전주에 대한 애정을 표현해 내고 있는 청년이다. 슬기 씨는 이번 전시에서 자수를 통해 오랜 시간이 쌓인 전주의 골목과 이웃들이 만드는 특별하고도 따뜻한 전주의 풍경을 기록해 냈다. 수수한 매력을 뽐내는 그의 자수는 평소 그가 존경하던 양장 장인의 매장, 비가 오나 눈이 오나 작업실 골목 한편을 지켰던 약국 등을 표현하고 있다. 또 작품 옆에는 그 장소와 얽힌 따스한 일화가 소개돼, 사람 사는 냄새를 가득 담고 있다. 한편 이번 전시는 전주소통협력센터의 로컬브랜딩 커뮤니티 지원사업에 선정된 커뮤니티 공간 둥근숲의 지원을 받고 있다.

  • 전시·공연
  • 전현아
  • 2024.08.04 16:28

무더위 날릴 유쾌한 공연, 아퀴 '타악&DJ퍼포먼스 비트 오브 스쿨'

여름 무더위를 날려버릴 유쾌한 공연, ‘타악&DJ퍼포먼스 비트 오브 스쿨(이하 비트 오브 스쿨)’이 오는 13일과 14일 이틀에 걸쳐 전주한벽문화관에서 열린다. 이번 공연은 예술경영지원센터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는 ‘2024 지역맞춤형 중소 규모 콘텐츠 유통’ 사업에 전주문화재단이 선정돼 진행하는 것으로 총 2개의 공연 중 첫 번째로 ‘㈔타악연희원 아퀴’가 문을 연다. ㈔타악연희원 아퀴(이하 아퀴)가 준비한 이번 공연은 지난 9년 동안 도내 1만 7000여 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운영해 온 '열린 타악 예술체험 oh 感(오감)'을 새롭게 재구성한 넌버벌 퍼포먼스 극으로 학교에서 벌어지는 다양한 일상과 수업 시간을 연희와 퍼포먼스로 표현한다. 실제 공연은 ‘아퀴’의 대표 장르인 ‘타악’을 비롯해 관객이 참여하는 ‘핸드벨’ 코너, ‘마술’, ‘저글링’ 등이 등교부터 음악 시간, 체육 시간, 과학 시간에 걸쳐 펼쳐진다. 또 마지막 축제 시간은 신나는 ‘디제잉 파티’가 준비돼 있어 그야말로 관객들이 즐길만한 요소들이 총 망라된 공연으로 학생뿐만 아니라 남녀노소 누구나 공연을 적극적으로 즐길 수 있도록 구성됐다. 김철민 전주한벽문화관 관장은 “전주시 홍보대사로 위촉될 만큼 우리 지역 최고의 공연단체 ‘아퀴’의 공연을 공모사업 선정을 통해 선보이게 되어서 더욱 뜻깊다”며 “이번 ‘비트 오브 스쿨’ 공연으로 시민들이 가족, 연인, 친구와 함께 잠시나마 더위를 잊고 신나는 시간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비트 오브 스쿨’의 티켓은 현장 예매는 불가하며, ‘나루컬쳐’에서만 구입 가능하다.

  • 전시·공연
  • 전현아
  • 2024.08.04 16:28

전북특별자치도문화관광재단, 글로벌마이스육성센터 출범

전북특별자치도문화관광재단(이하 재단) 글로벌마이스육성센터(이하 센터)가 마이스(MICE: 기업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회)도시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4일 재단에 따르면 센터는 민선 8기 핵심 공약에 따라 도내 마이스 산업을 이끌어 갈 구심점으로서 재단 내 본부급으로 신설된 조직으로 지난 1일 출범했다. 앞서 전북도는 2021년 7월 재단 MICE 전담 기구를 지정하고, MICE 홍보 마케팅 및 유치 기반 마련을 위해 노력해 왔다. 이후 전북도는 지난해 운영 연구용역을 완료해, 이달 재단 내 MICE 전담 기구로서 글로벌마이스육성센터를 새롭게 단장하게 된 것이다. 이처럼 신설된 센터는 MICE 전담 조직으로서 기존 마이스뷰로 업무와 지역 마이스 기반 조성을 위한 기업 지원, 교육 등 다양한 사업을 펼칠 계획이다. 이들은 오는 22일 전주 그랜드힐스턴호텔에서 전북자치도 MICE 비전 선포식 및 활성화 포럼’을 개최하고, 전북자치도의 MICE 유관기관과 국내 MICE를 대표하는 기관들이 모여 지역 MICE 발전을 위해 한목소리를 낼 예정이다. 최재길 글로벌마이스육성센터 센터장은 “민선 8기 주요 공약 중 하나인 글로벌마이스육성센터를 운영할 센터장으로 부임하게 돼 큰 책임을 느낀다”며 “전북마이스산업의 체계적 구축과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문화일반
  • 전현아
  • 2024.08.04 16:28

"안전하고 즐거운 여름방학"… 전주교대 하계 어린이교육캠프 성황

"안전하고 즐거운 여름방학 함께 준비해요." 전주교육대학교 2024 하계 어린이교육캠프가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지난달 31일부터 사흘간 진행된 이번 캠프는 2024년 국립대학육성사업의 일환으로 학생자치기구 교육위원회가 주관했으며 전주지역 초등학생 39명과 초등예비교사 48명이 참여한 가운데 열렸다. 첫 날 개회식과 함께 안전교육을 시작으로 태양광자동차·비즈팔찌 메이커활동, 방탈출 수학게임, 루미놀반응 과학실험, 물풍선·물총게임, 그림그리기, 체육대회, 영화감상, 나의 꿈, 나의 미래 진로 설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여름캠프에 참가한 현성현(전주중앙초 6학년) 학생은 "다양한 프로그램을 체험할 수 있어 행사기간 내내 즐겁고 유익한 시간이었다"며 "특히 '나의 꿈, 나의 미래 프로그램'은 저의 진로를 진지하게 생각해보고 설계도 해볼 수 있어 너무 좋았다”고 소감을 말했다. 행사를 총괄한 이선재 전주교대 학생자치기구 교육위원장(실과교육과 3학년)은 “교육실습을 통해 학교 현장에서 초등학생들과 가까이에서 접할 기회는 있었지만, 1대1로 만날 기회는 적기 때문에 이번 어린이 교육캠프는 남달랐다"고 했다. 그러면서 "예비교사들에게 학생들·학년별 발달 특성 이해에 큰 도움이 되었다"며 "지난 2개월 준비하는 기간의 수고로움이 교수학습 역량을 함양하는 좋은 기회로 선물을 받은 것 같아 보람있게 마무리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박병춘 총장은 "어린이 교육캠프는 다양한 활동을 통해 학생들의 재능과 소질을 자극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면서 "앞으로도 우리 대학은 공공자원 개방·공유 서비스 활성화를 통해 지역주민에게 기여할 수 있는 여러 프로그램을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전주교대 어린이교육캠프는 해마다 여름방학 기간에 전주시내 초등학교 1~6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개최하고 있다. 특히 예비교사들이 1대1 멘토가 되어 체험, 놀이 중심의 교육활동을 통해 어린이들에게 즐거움을 제공하고 꿈을 키울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각광받고 있다.

  • 대학
  • 육경근
  • 2024.08.04 16:27

(줌)부안군농업기술센터 참뽕연구소 김종선 연구사

“양잠은 뽕잎과 오디 누에를 활용한 건강 가공식품과 친환경체험 등을 연계하기 용이합니다. 부가가치가 높은 6차 산업으로서는 가장 최적의 농업이라고 생각합니다.” 부안군 변산면 유유마을 잠두봉 아래에 자리 잡은 ‘부안군농업기술센터 참뽕연구소’에서 만난 김종선 연구사(56). 변산면 합구(조개미)마을이 고향인 김 연구사는 전북대 화학공학과를 졸업한 후 젊은 시절 서울에 살면서 교통안전공단과 농촌진흥청(수원)에서 근무했다. 평소 산 좋고 물 맑은 변산에서 일하고 싶었던 그는 부안참뽕연구소에서 연구사 모집 공고가 나오자 곧바로 선택, 꿈을 이룰 수 있었다. 고향의 자랑인 양잠산업 성장을 지원하는 참뽕연구소에서 근무하게 돼 뿌듯하고, 고향집에서 노모를 모시고 사는 것이 더 큰 행복이다. 김 연구사는 부안군농업기술센터 참뽕연구소와 부설 공동가공센터를 관리한다. 가공센터에는 누에 동결건조는 물론 오디즙과 오디잼 가공 시설, 순간살균기, 제품 포장시설 등이 설치돼 있다. 해썹 인증을 받은 위생시설이다. 김 연구사는 “해썹 인증 공동가공센터는 농가에서 생산한 누에와 오디 생과를 가공해 포장까지 해서 돌려준다. 비용은 원가 수준으로 농가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연구사는 “뽕나무 재배 농사는 양잠과 오디 생산 두 가지로 구분되는데 양잠은 명주실을 얻는 농사이고, 오디는 생과일을 생산한다. 그러나 1990년대부터 중국산 누에고치가 수입되면서 국내 양잠 기반이 무너졌다. 오늘날 국내 양잠은 먹는 기능성 산업”이라고 설명했다. 부안군의 양잠은 부침을 거듭했다. 중국산 고치수입 여파로 위축됐지만 2005년부터 일찌감치 시작한 기능성 양잠이 소비자 호응을 이끌어내며 성장세를 보인 것이다. 2010년에는 뽕나무 재배 면적이 395㏊에 달했다. 하지만 2023년 현재 61㏊까지 급감했다. 청년 농부 유입 없이 노령화가 가속화하면서 벌어진 일이다. 기후변화 위기도 해결해야 할 과제다. 부안군의 주력 뽕 품종은 맛이 가장 좋은 ‘과상2호’인데 기후변화 때문에 존폐위기에 처한 것이다. 김 연구사는 “품종 개량은 어렵지만 큰 과제다. 과상2호에 버금가는 품종을 만들어 내야 기후변화 위기를 극복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요즘 부안 오디는 지난 20년간 성장기에서 쇠퇴기를 거쳤고, 최근 안정기로 접어 든 것으로 판단된다고 한다. 귀농귀촌인들이 관심을 보이고 그동안 활동이 미진했던 대한잠사회가 활성화 움직임을 보이는 것도 긍정적이라고 한다. 그는 “오디나 누에 가공제품을 찾는 것은 배고파서가 아니라 건강을 챙기기 위해서다. 안전한 친환경적 제품이란 인식을 확고히 다져야 한다”며 “부안 오디 농가들은 대부분 GAP인증, 잔류농약검사 등 철저한 친환경적 위생관리에 특히 신경을 쓰고 있다”고 말했다. 김 연구사는 “국가중요농업유산으로 지정된 ‘유유마을’ 양잠이라는 최고의 브랜드 가치를 잘 활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 사람들
  • 홍석현
  • 2024.08.04 16:07

군산 월명공원에 제2 디피랑 조성 ‘기대감’

군산 시내를 품고 있는 월명공원(산)은 지역의 대표 명소다. 자연의 모습을 잘 간직하고 있는 이곳은 면적만 250만㎡에 이르고 산책로도 12㎞나 된다. 사계절 모두 아름다운 공원이지만 봄철, 벚꽃이 만개했을 때의 모습이 더 아름다운 곳이다. 월명공원 수시탑에 오르면 군산 앞바다와 금강하굿둑, 그리고 군산시가지와 옛 장항제련소 등 주변 전경을 한눈에 살필 수 있다. 군산의 상징 월명공원이 기존 아름다움을 넘어 화려한 옷을 입을 예정이어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군산시가 월명공원 관광 활성화를 위해 전망대 건립과 함께 ‘달빛마루 관광 자원화사업‘을 추진하고 있기 때문이다. 월명산 전망대 사업은 월명공원 평화매점 일원(신흥동 26-2)에 사업비 130억 원을 투자해 54m 높이의 전망대 및 트래블라운지 등을 조성하는 내용이다. 지난 2017년부터 시작된 이 사업은 월명공원에 있는 기존 전망대가 노후화 등으로 제 역할을 못하자 이를 개선하고 인근 시간여행마을과 연계된 신규 관광 콘텐츠를 개발하기 위해 마련됐다 현재 건축설계가 진행중이며, 빠르면 오는 10월 착공에 들어가 내년 말 준공될 계획이다. 전망대는 지하1층 트래블라운지를 비롯해 옥외데크(1층), 스카이워크(2층), 카페테리아(3층), 전시실(4층), 전망시설(옥상) 등이 들어선다. 특히 최고층 전망대에 올라서면 군산 도심과 서해바다의 멋진 풍광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어 지역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전망대 후속사업으로 ‘달빛마루’가 진행된다. 달빛마루는 국내 최대 규모 디지털 테마파크인 통영 ‘디피랑’을 모토로 하고 있다. 디피랑의 경우 1.5km의 산책로가 조성된 해발 72m의 남망산공원 전체가 실감콘텐츠를 통해 새로운 빛의 공간으로 탈바꿈해 압도적인 몰입감을 선사하고 있다. 2020년 10월 준공된 이후 많은 관광객을 유치하는데 일등공신하며 통영의 대표 인기 코스로 등극한 상태다. 시 역시 군산의 밤을 더욱 빛나게 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올해부터 오는 2027년까지 사업비 50억 원을 들여 전망대 주변으로 달빛마루를 조성하기로 했다. 시는 야간 디지털 테마파크을 비롯해 관광편익시설을 조성할 뿐 아니라 더 나아가 전망대 스토리텔링 콘텐츠 개발에도 나설 계획이다. 전망대와 달빛마루가 조성되면 시간여행마을 및 동백대교 등과 연계를 통한 새로운 볼거리 제공으로 관광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시 관계자는 "(이들 사업으로) 월명공원이 한층 더 아름다워질 것"이라며 "체류형 관광은 물론 지역 관광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전했다.

  • 군산
  • 이환규
  • 2024.08.04 16:04

"12년 만에 금빛 총성"...남원의 딸 양지인, 25m 권총 '금메달'

‘남원의 딸’ 양지인(한국체대)이 첫 출전한 파리올림픽에서 ‘금빛 총성’을 울렸다. 4일 남원시 등에 따르면 남원 출신인 양지인은 지난 3일(한국시간) 프랑스 샤토루 슈팅센터에서 열린 사격 여자권총 25m 결선에서 슛오프 끝에 이번 대회 8번째 금메달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25m 권총 부분에서 한국 선수가 금메달을 따낸 것은 지난 2012 런던올림픽 김장미(부산광역시청) 이후 12년 만이다. 양지인은 전날 열린 본선에서 완사 291점, 급사 295점으로 합계 586점을 기록, 6위로 결선에 올라 당당히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양지인이 처음 사격을 시작한 건 남원하늘중학교 1학년 재학시절 체육 수행평가로 사격을 경험하면서부터다. 그의 재능을 한 눈에 알아본 하늘중학교 정인순 코치의 권유로 본격적인 선수의 길을 걷게 된 양지인은 2018년 회장기 전국사격대회에서 공기권총 금메달을 획득하는 등 두각을 나타냈다. 양지인은 2019년 고향 남원을 떠나 서울체고로 진학, 25m 권총으로 주 종목을 정했고 2022년 한국체대에 입학하고 지난해 성인 국가대표로 선발됐다. 그는 올해 1월 아시아선수권대회와 5월 사격 월드컵에서 세계 신기록과 타이기록을 세우고 이번 파리올림픽에서 금메달을 획득해 명실상부한 세계 사격 1인자로서 명성을 얻게 됐다. 최경식 시장은 “남원 출신인 양지인 선수가 파리올림픽에서 전 국민에게 감동을 안겨줘 너무 자랑스럽고 영광스럽다”며 “제2의 양지인 선수같은 세계가 주목하는 대한민국 사격선수들이 남원에서 발굴, 육성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인재육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정인순 코치는 “고향 남원에서 사격 꿈나무인 후배들을 잘 챙겨줘서 고마운 마음을 가지고 있었는데 지인이가 이번 올림픽에서 결실을 맺은 것 같다"며 "앞날이 기대되는 사격 선수인 만큼 더욱 빛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남원시는 사격육성종목 운영학교로 남원하늘중학교, 남원용성고등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남원시체육회에서는 매년 소년체전 출전 남원 출신 전북특별자치도 대표선수단에게 격려금을 지원하고 있다.

  • 스포츠일반
  • 이준서
  • 2024.08.04 16:03

장수군, '2024 레드푸드 페스티벌' 프로그램 참가자 신청 접수

장수군 대표 축제인 ‘2024 레드푸드 페스티벌(제18회 장수 한우랑 사과랑 축제)’의 각종 프로그램에 참여할 참가자 신청을 사전 예약 접수한다. 오는 9월 5일부터 8일까지 사흘간 장수읍 의암공원과 누리파크 일원에서 개최되는 ‘레드푸드 페스티벌’은 장수의 특산품인 장수사과를 비롯한 오미자, 토마토, 장수한우 등 빨간색 농축산물을 아우르는 축제로 발돋움하기 위해 기존 '장수 한우랑 사과랑' 축제의 명칭을 변경했다. 사전 예약이 가능한 프로그램은 △전국 장수한우파워 팔씨름 대회 △장수 이츠레드 푸드 체험 △황금사과를 찾아라 △촌크닉(농촌+피크닉) △레드푸드 전국 가족요리 대전 △아빠와 함께 장수토마토 스파게티 만들기 △장수에서의 1박 2일 적과의 동침 △한우랑 사과랑 가요제 △전국 한우 곤포 나르기 대회 △장수 원데이 투어(장수 한바퀴) △Red푸드를 찾아라 △장수야행 등 총 12개 프로그램이다. 프로그램별 세부 내용과 기타 자세한 사항은 축제 T/F팀(063 350 2350~3)에 문의 또는 ‘레드푸드 페스티벌’ 공식 웹사이트(https://www.jangsufestival.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일부 프로그램은 현장 접수도 가능하며 사전 예약을 원하면 웹사이트에서 신청하면 된다.

  • 장수
  • 이재진
  • 2024.08.04 16:03

임실군, 젖소 열 스트레스 저감기술 도입 시범운영

임실군이 고온기 축사 열 스트레스 저감을 위해 스마트 축사환경 조절 젖소 열 스트레스 저감기술을 도입, 시범운영에 들어갔다. 관내 젖소농가 2개소를 선정해 운영하는 이번 사업은 젖소가 고온 스트레스에 취약, 여름철 폭염 지속 시 유량 감소 등 생산성 감소로 이어진다. 대부분의 낙농가에서는 송풍팬과 음수기, 안개분무기 등 열 스트레스 저감 시설들을 각각 작동하고있으나, 그 효과가 매우 적다는 분석이다. 이번에 실시하는 시범사업은 축사 내부 온도와 습도를 함께 측정해 온습도지수(THI: Temperayure Humidity Index)를 산정한다. 또 단계별로 필요한 시설들을 작동해 정밀한 축사환경을 관리, 젖소의 고온 스트레스를 줄여 산유량 증가 및 체세포수 감소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특히 하나의 운영 프로그램을 활용해 통합관리가 가능하고 스마트폰으로 언제 어디서든 모니터링과 제어가 가능해 낙농가에 편의성도 제공된다. 군은 여름철 기온이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며 가축 스트레스는 번식 장애와 질병 발생 등으로 폐사로 이어져 가축 관리에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군 관계자는 “축산농가에 ICT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축산기술을 확대 보급, 편리하고 효율적인 축사 관리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임실
  • 박정우
  • 2024.08.04 16: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