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군 번암면 건강증진형 보건지소 이전 개소
장수군 번암면 주민 숙원사업인 건강증진형 보건지소가 시동강 천변공원에 이전 신축돼 주민들에게 체계적이고 다양한 공공보건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장수군은 보건복지부가 보건의료 인프라 확충을 통해 무의촌 주민에게 양질의 보건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시행하는 2021년 농‧어촌 의료서비스 개선사업에 선정, 국비 8억 8,500만 원과 도비 2억 2,100만 원을 확보했다. 여기에 군비 11억 3,200만 원을 더해 총사업비 22억 3,800만 원의 예산을 투입해 부지 6,008㎡, 건축 연면적 702.77㎡, 지상 2층 규모로 신축했다. 지상 1층에는 접수 대기실과 의과∙한방과 진료실, 물리치료실, 방문건강관리실이 자리하고, 2층에는 다목적교육실과 공보의 숙소 등이 조성돼 있다. 이전 신축된 번암면 건강증진형 보건지소는 의료 접근성이 낮은 번암면민을 위해 각종 의료장비를 갖춘 물리치료실에서 통증을 개선하고 70세 이상 건강 위험군을 대상으로 만성질환 예방을 위해 한방노인충전교실을 운영한다. 또한 보건소 방문보건팀과 연계한 체계적인 건강관리를 통해 스스로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그동안 번암면 기존 보건지소가 건물이 노후하고 면 소재지로부터 멀리 떨어져 있어 이전 설치에 대한 주민 요구가 꾸준히 제기돼 왔다. 장수군은 주민들의 오랜 숙원사업인 만큼 이번 보건지소 건립으로 의료 인프라가 크게 개선돼 앞으로 물리치료, 방문건강관리사업 등 특화사업을 통해 주민들에게 체계적이고 다양한 보건의료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김진숙 보건사업과장은 “건강증진형 보건지소는 일반진료뿐 아니라 통합형 건강증진 서비스도 제공하게 된다”며 “100세 시대를 맞아 모든 군민이 보다 나은 의료서비스를 제공받으며 건강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공공보건 인프라 확충에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