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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학농민군 한달문이 쓴 편지 국가문화재 등록

“나주 옥중으로 오니 음식이 전혀 없고, 노자(路子) 1푼 없으니 아무래도 죽게 되니 어찌 원통하지 않겠습니까”, “돈 300여 냥이면 어진 사람을 만나 살 묘책(妙策)이 있어서 급히 사람을 보내니 어머님 불효(不孝)한 자식을 급히 살려주십시오”. 정읍 동학농민혁명기념재단(이사장 이형규)이 소유하고 있는 동학농민군 편지가 국가문화재로 등록됐다. 이 편지는 농민을 비롯해 양반가의 자제 역시 위기에 빠진 나라를 구하기 위해 앞장서서 일어났던 점을 보여주는 것으로 의의가 깊다. 문화재청은 10일 ‘동학농민군 편지(2022)’를 문화재로 등록하고, 철도차량 4건을 등록 예고했다. 동학농민군 편지(2022)는 전남 화순에서 동학농민군으로 활동하다 나주 감옥에 수감 중이던 한달문(韓達文, 1859-1895)이 고향에 계신 어머님께 직접 쓴 옥중 한글 편지 원본이다. 본인의 구명을 요청하는 내용으로 ‘고상’ - 고생(苦生), ‘깊피’ - 급히, ‘직시’ - 즉시 등 전라 방언 특성이 담겨 있고, 당시 동학농민군의 처지와 실상을 살필 수 있는 역사적인 가치를 지니고 있다. 특히 지난해 문화재로 등록된 유광화의 ‘동학농민군 편지’와는 대조적이어서 다양한 계층이 동학농민군으로 활동하였음을 알 수 있다. 유광화(劉光華, 1858~1894)는 양반가의 자제로서 필요한 군자금을 요청하는 내용으로 쓴 한문 편지 원본이다. 이 역시 정읍 동학농민혁명기념재단이 소유하고 있다. 문화재청은 이날 1969년부터 30여 년간 대통령을 태우고 각지를 다니다 2001년 퇴역한 열차를 비롯한 철도차량 4건을 문화재로 등록 예고했다. 협궤 디젤동차 163호와 협궤 객차 18011호는 1965년 인천공작창에서 제작됐으며, 1930년대 개통된 협궤철도 수여선, 수인선에서 운행되었다. 근대기 철도교통의 역사와 서민들의 낭만과 애환이 담겨 있는 중요 교통수단으로 생활문화사적 가치를 지니고 있는 유물이다. 대통령 전용 디젤전기동차는 내부구조는 대통령 집무실, 침실, 수행원실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역대 대통령(박정희~김대중)의 재임기간에 충북선 복선 선로개통식(‘80), 대전엑스포 개막식(’93) 등 지역 순시를 함께한 역사 가치가 있는 유물이다. 터우5형 증기기관차 700호는 1914년 제작되어 1919년부터 1935년까지 운행된 현존하는 국내 유일의 터우형 증기기관차다.

  • 문화일반
  • 이강모
  • 2022.02.10 16:59

극사실주의 기법의 대명사 이동근 작가 개인전 개최

청목갤러리(이사장 박형식)는 2022년 2월 전시로 오는 21일까지 이동근 개인전 <풍요와 기원·자연에 물들다>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포도, 사과, 자두, 꽃, 바다, 풍경 등을 소재로 한 유화 작품 30여 점으로 구성됐다. 이 작가는 주변에서 쉽게 마주치는 일상 속의 익숙하고 흔한 소재로 작업했다. 과일, 꽃, 풍경 등의 자연물이나 유리잔에 담긴 캔디, 단 것 등 인공물의 이미지 세계를 구현한다. 이 작가는 자신이 봤던 것에서, 체험을 통해서 친근하게 느끼는 혹은 일상의 사소한 느낌에서 모티브를 얻는다. 그는 매 작업마다 사진은 회화에 가깝게, 회화는 사진에 가깝게 표현하고자 했다. 그는 차가운 카메라 렌즈로 세상을 보기보다는 인간의 따뜻한 렌즈인 눈을 통해 주관적 감성과 의도를 반영하는 실재성과 생동감을 드러내기 위해 노력했다. 특히 작가가 작업한 포도 작품은 한국적 극사실성의 효과를 최대로 살렸다. 포도송이와 잎에 쏟아지는 자연광의 질감, 빛바랜 듯한 연두에서 초록, 보라를 거쳐 짙은 색이 나온 포도알까지 극사실주의로 표현했다. 이 밖에도 한여름 뜨거운 태양열의 강도에 따라 제각기 다른 붉음, 음영이 적나라하게 녹아 있는 사과나무, 높은 곳에서 아래를 내려다보는 것처럼 표현한 극도의 사실적 표현의 붉은 자두까지 꼼꼼한 작업으로 관람객에게 사실적 만족감과 놀라움, 감동을 선물한다. 이동근 작가는 극사실주의 기법의 대명사이기도 하다. 극사실주의 기법으로 현실보다 더 현실 같은 세계를 만드는, 사진처럼 극명한 사실적 구성을 추구하는 리얼리즘 예술을 하기 때문이다. 이에 관람객들은 작가의 손에 의해 제작되는 허구임을 인지하면서도 창작된 작품이 실제 사진보다 더 묘하고 현실 같다는 착각에 들게 하고, 사진과는 또 다른 신비한 느낌을 갖게 한다. 그는 작업노트를 통해 “우리는 주변의 본질과 현상에 대해 얼마나 정확하게 감상하고 있을까? 제 작품은 본질과 현상 속에서 내적 사유와 고백을 화면 안에 담고, 그것들과의 소통과 화해를 나누고자 하는 진정한 소통을 갈구하는 또 다른 열망의 표현일지 모르겠다”고 전했다. 이동근 작가는 원광대 서양화과를 졸업했다. 그는 27회의 개인전, 아트페어 30여 회, 단체전 300여 회에 참여했다. 현재 한국미술협회 회원, 한국미협 서양화 제2분과 이사, 군산 구상작가회 회장, 전라북도 미술대전 초대작가, 전북 환경 미술협회 부지회장 등을 맡고 있다.

  • 전시·공연
  • 박현우
  • 2022.02.10 16:58

임인년 맞이 ‘호랑이는 복을 싣고’ 특별전 개최

KBS 전주방송총국이 2022년 임인년, 검은 호랑이의 해를 맞이해 특별한 전시회를 연다. KBS갤러리는 미술관 솔(대표 서정만)을 초대해 호랑이 복의 기운이 충만한 호랑이 그림 전시를 기획했다. 전시는 오는 3월 31일까지 연다. 전시의 주제는 ‘호랑이는 복을 싣고’로, 좋은 작품만을 엄선해 개최하는 전시회라 의미가 깊다. 미술 사료적 가치가 높은 근대 시기를 대표하는 작가들의 호랑이 작품들로 구성했다. 호랑이는 예로부터 우리 민족을 상징하는 동물로, 용맹하고 강인한 기상을 지니고 있다. 벽사의 상징이기도 한 호랑이는 우리 민족에게 특별한 의미가 있는 동물로 인식돼 있다. 조선시대에는 왕이 궁중의 관료들에게 신년을 송중하는 의미로 세화를 하사하기도 했다. 이는 매년 정초가 되면 궁궐과 일반 민가에서 호랑이의 그림을 그려 대문에 붙여 삿된 것의 침입을 막는 풍속이 있었기 때문이다. 이후 호랑이의 무시무시한 힘은 벽사와 용맹의 상징이 됐다. 이러한 모습에서 호랑이의 용맹함을 통해 액을 막고자 했던 우리 선조들의 생각도 엿볼 수 있다. 우석 황종하는 이러한 호랑이의 모습을 담았다. 이번 전시에 수풀 위에 앉아 가만히 한곳을 응시하고 있는 작품을 전시하기도 했다. 그는 수염 하나하나까지 사실적으로 세밀한 표현을 위해 주로 비단에 그림을 그렸다. 그는 개성 출생으로 말년에 호를 ‘인왕산인’이라 할 정도로 호랑이 그림에 있어서는 타의 추종을 부허할 정도로 당대 최고의 작가로 평가받았다. 현재 국립민속박물관의 전시에서도 황종하의 작품이 주요 작품으로 선정됐다. 우석 황종하뿐만 아니라 그의 형제들(우청 황성하, 국촌 황경하, 미산 황룡하)은 군산에 서화연구소를 개설하고 후학을 양성해 우리 지역 미술의 발전에 공헌했다. 이 밖에도 우당 조중태, 추경 추교영, 현림 정승섭 등 우리 지역에서 활동한 작가들의 작품도 같이 전시돼 있다. 전시 관계자는 “전시를 관람하시는 모든 관람객들이 호랑이의 좋은 기운을 가득 담아가고, 나쁜 기운과 코로나19는 모두 떨쳐버리는 행복 가득한 전시가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 전시·공연
  • 박현우
  • 2022.02.10 16:57

너와는 인연이 아닌가 봐

나는 참 못났다. 촌스럽기가 둘째가라면 서러울 지경이다. 십여 년 전만 해도 커다란 컵에 커피를 담아 거리를 활보하며 커피를 마셔대던 일은 영화 속에서나 보던 외국의 풍경이었다. 우리나라도 지금 길에서 음식을 먹지 않던 동방예의지국의 예(禮)를 벗어던진 지 오래다. 커다란 컵과 겉면에 뜨겁지 말라고 끼워 놓은 외컵 반지는 다시 오라는 상호의 심벌과 함께 컵 모양을 더 예쁘게 한다. 젊은이들이 그런 컵을 들고 길가에서 홀짝거리는 모습이 추하기보다는 굽 높은 하이힐의 키만큼 세련되어 보이는 까닭은 무엇일까? 커피가 지나간다. 아예 커피로 표현하련다. 무엇이 저토록 신비로워 냄새도 잘못 맡는 부실한 내 코가 킁킁거리며 그걸 따라 돌아갈까? 유혹에 못 이겨 옆 사람의 커피를 한 모금 얻어 마신다. 병아리 눈물만큼이나 적은 커피를 입술에 적시는 순간 혓바닥이 철옹성 같은 이빨을 열어 재키고 개구리 파리 채듯이 잽싸게 채 가버린다. 맛봉우리가 발돋음하며 그 맛을 감지한다."아! 이 맛. 이 향기. 난 이제야 그 세련된 사람들의 부류에 합류되려나 보다." 커피 향이 아까워 차마 삼키지 못하고 입 안 곳곳에 스미게 한다. 미뢰가 탄성한다. 스르르 눈을 감고 '으∼음' 코끝을 발름거리며 귀까지 걸린 웃음으로 태평양의 그 푸른 물결을 날아다닌다. 그맛과 향기는 나를 중독시켜 또 한 모금 마시라 유혹한다. 입안에 향기를 남기고 목으로 넘긴다. 혀가 그 달콤함을 즐기는 여유가 너무 짧다고 투정한다. 목을 타고 넘어가니 요부의 독배를 마신 듯 난 그만 녹초가 되고 만다. 첫사랑을 만난 듯 가슴은 쿵쾅대고 팔다리에 힘이 쪽 빠지며 현기증마저 든다. 주저앉고만 싶다. 독한 감기약을 먹은 것처럼 후들거리기도 하는 것이 밤새도록 생맥주 500cc 를 반도 못 마시는 주량과도 닮았을까? "너와는 인연이 아닌 가 봐." 난 영락없는 커피 알레르기 환자 '촌닭'이다. 커피, 아직도 나는 네 정체를 모르겠다. 얄밉다가도 노을 녘엔 살짝 그리워지니 애증의 신비한 벗. 커피여! 너의 본능은 유혹인가? 진한 향기는 와인 보다 달콤하고. 부드러운 맛은 키스보다 황홀하다. 악마처럼 검고. 지옥처럼 뜨거우며. 사랑처럼 달콤하다. 아무런 느낌도 필요 없다. 그저 있는 그대로 보고 마시면 된다. 맛이 없어도 굳이 어떤 맛이라고 말하지안하도 된다. 무덤덤한 표정도 괜찮다. 원래 그런 거니까 굳이 맛있다고 말하지 않아도 된다. 네가 그 자리에 없어도 블랙커피는 그냥 탁자에 식어가도 된다. 어차피 주인 없는 커피였으니 그냥 오고 가다 생각나면 머물던 곳에 찾아와 바라만 봐도 좋은 게 블랙커피니까 그래도 난 아침마다 네가 그리워 커피를 잔에 말아 넣고 독특한 향기를 자주 마신다. 이렇게 사무치게 그리운 날이면 블랙커피만 한 향기도 없으니 난습관처럼 커피향을 즐긴다. 아무리 그래도 너와 나는 깊은 인연은 아닌개비여. 양영아는 남원 출생으로 교직에서 정년했다. ‘대한문학’ 수필, ‘표현’에서 시로 등단했으며 꽃밭정이수필문학회 회장을 역임하고 현재 행촌수필문학회 회장으로 있다. 수필집 '슴베', '불춤'

  • 문화일반
  • 기고
  • 2022.02.10 16:56

[김용호 정읍시립국악단 단장 전통문화바라보기] 2022 동계올림픽 문화공정

지난주 중국 북경에서는 2022년 동계 올림픽 개막식이 있었다. 개최국 국기를 56개 중국 소수민족 대표자들에 의해 옮겨지는 모습이 방송되었는데 무리 중 한 여성의 복식은 한복이었다. 또한, 중국 관영매체인 CCTV에서는 농악 상모를 돌리는 영상과 단체로 장구를 연주하는 모습 등 많은 우리의 전통문화가 중국 전통문화인 양 송출되었다. 이후 우리나라는 중국의 문화공정이란 화두로 많은 논란이 되었고 정치계는 물론 학계와 예술계에서도 문화공정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있다. 여러 문제의 논란 중 필자가 피력하고자 하는 것은 "중국 소수민족 중 조선족도 있으니 한복과 농악이 나올 수도 있는 것 아니냐"라는 질문의 반박反駁이며 그러한 편견偏見에 대한 불합리한 억측臆測을 알리고 바르게 세우기 위함이다. 우선 "동북공정"이란 의미를 돌아보자. 동북공정은 2002년 중국 사회과학원의 중국변방사연구센터가 동북의 3성 즉 헤이룽장성, 지린성, 랴오닝성과 연합해 시작한 지리, 역사, 민족 연구 프로젝트이다. 중국은 그러한 연구를 통해 과거 자국의 영토 내 전개된 모든 역사를 중국 역사로 만들어가는 것으로 우리 선대의 고구려, 발해까지도 거론하며 주장과 논리를 펴고 있다. 중국은 대한민국의 아리랑, 농악, 판소리, 한복 등 전통예술과 복식을 자국의 전통문화라 주장하며 논란을 부추기고 있는 것이다. 대한민국의 민족 정서가 가장 잘 내재한 민요 ‘아리랑’은 지난 2011년 중국이 조선족 문화유산임을 내세우며 국가 무형문화유산으로 등록했다. 그러한 소식을 들은 우리 전통예술계로선 크나큰 충격이 아닐 수 없었다. 우리 정부는 이미 2009년 ‘정선아리랑’의 무형문화유산 등재 신청서를 유네스코에 낸 상황이었지만 국가당 신청 건수 제한을 받아 순위에 밀려 심사대상에 오르지 못한 시점이었다. 그러던 중 중국은 ‘조선족 아리랑’을 자신들의 전통예술이라 표방하며 ‘국가급 무형문화유산’으로 발표하게 되었고, 우리 정부는 다시금 2012년 아리랑을 우선 등재 대상으로 수정, 신청하여 대한민국의 문화유산으로 세계에 공포한 과거가 있다. 농악 또한 마찬가지였다. 전라북도 정읍농악, 이리농악, 남원농악, 임실필봉농악, 고창농악, 김제농악 등 많은 지역 무형문화재를 가진 우리의 특화된 농악도 2009년 ‘중국 조선족 농악무’라는 이름으로 한국보다 중국은 먼저 동북공정을 통해 유네스코 지정 인류 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한 바 있다. 또한, 우리의 전통 한복도 2020년 중국 옷을 표절한 것이라는 주장이 중국 SNS 웨이보에 돌기도 했던 사실을 우리는 알고 있는가? 중국을 이룬 다양한 소수민족의 문화는 당연히 인정하며 분류되어야 한다. 하지만 소수민족이 아닌 동아시아 한민족이란 큰 역사와 문화의 모체를 가진 대한민국을 뒤로하고 그러한 편향적 논리와 주장을 한다면 그것은 어느 누구도 납득할 수 없는 그들만의 동북공정으로 남아 세계 역사에 기억될 것이다. 다시금 지난날 적었던 필자의 기고를 돌이켜 적으며 "문화공정"을 국민에게 알리고자 하는 이유는 한민족으로서 명예, 전통문화의 자존심 그리고 우리의 조국 <대한민국>으로서의 국격國格이 소중하기 때문이다.

  • 문화일반
  • 기고
  • 2022.02.10 16:55

“꽃향기 솔솔~~코로나로 지친 마음에 함박꽃”

김제 금만농협(조합장 최승운)은 코로나 19 확진자의 폭증으로 졸업식 등 각종 행사 축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관내 화훼 재배 농가를 돕고 코로나로 지친 조합원 및 지역민을 위로하기 위해 지난 4일부터 9일까지 ‘화훼농가 돕기 사랑의 꽃 나눔’ 행사를 진행했다. 올해로 3년째 이어지고 있는 ‘사랑의 꽃 나눔’ 행사는 지역 화훼농가가 생산한 장미, 후리지아, 튤립, 라난큐러스 등 만여 송이의 꽃을 직접 구입해 직원들이 정성스럽게 포장하여 금만농협(만경, 성덕, 청하)을 방문하는 모든 고객에게 전달했다. 또한, 금만농협 직원들이 지역의 읍·면사무소 및 119안전센터, 만경파출소 등의 기관도 일일이 방문하여 포장된 꽃을 선물했다. 2020년 처음 읍·면사무소 등 지역 기관을 방문하여 꽃을 전달하였을 때에는 꽃을 팔기 위해 방문한 줄 알고 주춤거리던 직원들이 이제는 지역의 화훼농가의 어려움을 함께 나누기 위한 행사임을 알기에 환한 웃음으로 맞이했다. 1998년 2월 9일 만경·성덕·청하 3개 지역농협이 합병한 지 24년 만에 “상호금융대출금 1천억 원 달성”이라는 쾌거를 이뤘고 지난해 농협중앙회에서 선정한 ‘클린-뱅크(대출금 연체비율) 금’농협 인증을 받았다. 최승운 조합장은 “농민·조합원과 함께하기 위해서는 내실 있는 신용사업 추진이 그 기반이라며 탄탄한 신용사업의 성장과 함께 나날이 고령화된 농촌에서 농민·조합원을 위해 무엇을 해야 할지 고민하며 앞장서 나아가는 금만농협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 김제
  • 최창용
  • 2022.02.10 16:42

지역특화형 김제형 쌀 조청 유과 개발

쌀의 고장 김제를 대표하는 쌀 조청 유과에 지역특화품목을 접목한 지역특화형 쌀가공제품 개발이 진행되고 있다. 김제시는 지난 9일 ‘김제형 쌀조청유과 개발 및 발전계획 수립 연구용역’ 최종보고회 자리를 마련했다. 이날 보고회는 개발된 제품 기능에 관한 결과를 토대로 분석된 내용에 대한 보고와 직접 시제품을 시식하며 참석자들의 다양한 의견을 경청했다. 지난해 전주대학교 K-FOOD 산업연구소와 추진한 ‘김제형 쌀조청유과 개발 및 발전계획 수립 연구용역’은 관내에서 생산되는 기존 쌀 조청 유과에 지역특화품목을 가미하여 산패 저항성과 지역성을 확보하고, 향후 판로와 패키지 등 발전계획을 수립하기 위해 진행된 사업이다. 시는 관내 한과 생산업체에 기술이전 및 패키지 개발을 통해서 김제시만의 대표 상품으로 개발할 예정이며, 해당 상품의 지식재산권 확보를 위해서 특허 신청을 할 계획이다. 장옥현 먹거리활력과장은 “유과는 기름에 튀겨 유통기한과 보관상 문제가 지속해서 발생했는데 이번 용역을 통해 그러한 문제들이 해결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쌀의 고장 김제에서 대표 쌀 가공품 육성을 위해서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김제
  • 최창용
  • 2022.02.10 16:42

열악한 재정극복 신성장 동력 확보에 주력

김제시가 열악한 지방재정 한계를 극복하고 혁신적 변화를 이끄는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2023년 국가 예산 신규사업 발굴 3차 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보고회는 김제시장을 비롯한 국·단·소장 및 실·과·소장 등 40여 명이 참석해 지난해 하반기부터 발굴한 신규사업에 대한 진행 상황 및 향후 추진계획 등을 점검했다. 추가 발굴된 주요 사업들은 △ 스마트관광도시 조성사업 공모 추진 △ 특수차량 위험환경극복 자율주행 협업플랫폼 개발 및 실증 △ 음식물류폐기물 자원화시설 개선사업 △ 그린뉴딜 지중화사업 △ 하수 유기성 폐자원 통합 바이오가스화시설 구축 △ 지평선산업단지 완충 저류시설 설치사업 △ 지역수요 맞춤지원사업 등이다. 특히, 김제시는 2022년 국가예산확보를 위해 최선을 다했으나 미확보된 사업 중 새만금신항 개발 1단계 사업이 2025년 준공됨에 따라 전국 주요도시 물동량을 원활하게 해소할 수 있도록 △ 새만금 연결도로 국도승격 반영과 새만금유역 수질개선 및 재해로부터 안전한 하천환경 조성을 위한 △ 만경강 다목적 정비사업 등 주요 현안사업에 대한 철저한 원인분석을 바탕으로 2023년 국가 예산 반영을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기획감사실 관계자는“국책사업 유치와 국가 예산 확보만이 시민 행복과 지역발전을 견인하는 지름길”이라고 말하며, “정부 정책에 부합하는 신규사업 발굴과 함께 부처 예산편성 단계에서 김제시 제안사업이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김제
  • 최창용
  • 2022.02.10 16:41

정읍시 불법광고물 폭탄 전화로 단속

정읍시가 불법 현수막과 청소년 유해 전단 등 불법 광고물을 근절하기 위해 ‘폭탄 전화’라는 방식을 도입해 효과를 거두고 있다. 시는 불법 광고물 차단을 위해 일명 ‘폭탄 전화’로 불리는 자동 경고 발신 시스템(AWCS·Auto Warning Call System)을 도입해 운영하고 있다. 2020년부터 단속 대상과 전화 발송량을 꾸준히 늘렸으며, 지난해는 불법 광고물 업체 50여 개소에 자동 경고 전화를 발신한 결과 약 60%인 30개 업체가 스스로 '번호 정지 및 결번'처리하는 성과를 가뒀다. 이 시스템은 불법 현수막과 음란·퇴폐·대출 등 전단지에 적힌 전화번호로 5~20분 간격으로 자동 발신 전화를 거는 시스템이다. 지속적으로 전화를 걸어 옥외 광고물 위반사항을 안내함과 동시에 과태료 경고 메시지를 보냄으로써 업자가 전화 영업을 할 수 없도록 무력화시키는 방식이다. 적발 횟수와 광고 내용에 따라 전화 발송 주기를 조정하고 불법 광고물 표시 행위를 중단한 것으로 확인되면 자동 발신을 종료하는 등 불법 광고물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특히 강력한 단속효과를 위해 올해는 23개 읍면동으로 확대 운영하며, 읍면동 광고물 담당자를 대상으로 시스템 전산 교육도 마쳤다. 자동전화 송신번호는 매회 변경 발송되며, 불법 광고주가 송신번호를 차단할 경우를 대비해 200여 개의 무작위 번호를 마련했다. 시 도시재생과 관계자는 “자동 경고 발신 시스템을 통해 불법 광고물 발생을 억제할 수 있고 광고주 의식개선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쾌적한 도시환경 조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근절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정읍
  • 임장훈
  • 2022.02.10 16:41

정읍시 BM활성수로 축산악취 저감 가축 생육 촉진 일거 양득

정읍시가 BM활성수 공급으로 축산악취 저감과 가축 생육 촉진 효과를 거두며 축산농가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BM활성수는 유용 미생물(Bacteria), 광물(Mineral), 물(Water)의 생물학적 상호 관계를 이용해 미네랄을 추출·농축해 생산된 물이다. 미생물 대사산물과 칼슘, 철, 마그네슘 등 생명체에 유익한 각종 영양소가 다량 함유되어 있다. BM활성수는 축산 사료와 급수에 사용하면 가축분뇨에서 발생하는 악취와 파리, 모기 등 해충 번식을 억제해 축사 환경개선에 효과적이다. 또한, 송아지의 설사를 방지하고, 호흡기 질병을 예방하는 등 가축 질병 예방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시는 지난 2014년부터 정읍시민을 대상으로 BM활성수를 무상으로 공급해 오고 있다. 지난해에는 1690여 농가에 1100여 톤의 BM활성수를 공급해 가축의 생산성 향상과 축산악취 개선에 기여했다. BM활성수는 1일 5톤, 연간 최대 1800톤을 생산할 수 있으며, 정읍시민이면 누구나 농업기술센터를 방문해 무료로 공급받을 수 있다. 한편, 시는 축사시설이 노후화되거나 현대화 시설이 어려운 소규모 양돈농가를 대상으로 BM활성수 생산시설을 신규사업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 정읍
  • 임장훈
  • 2022.02.10 16:41

정읍시 시민창안대회 공동체 단계별 지원사업 공모

정읍시가 시민창안대회를 통해 발굴된 지역 공동체들을 대상으로 줄기·사후 관리단계에 참여할 공동체를 공모한다. 시 공동체과에 따르면 시민창안대회는 시민들과 공동체의 아이디어를 직접 실현할 수 있도록 교육과 훈련, 실행 단계로 진행하는 공동체 활성화 프로그램이다. 단계별 공동체 육성을 통해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과 활력이 넘치는 지역을 만들어 가는 데 목적이 있다. 이번에 모집하는 분야는 줄기 단계와 사후 관리단계 등 2개 분야로 심사 결과에 따라 최소 1500만원에서 최대 3000만원까지 사업비가 지원된다. 접수 기간은 2월 14일부터 21일까지이며, 신청서와 사업계획서를 작성해 정읍시청 공동체과에 제출하면 된다. 줄기 단계사업의 신청 자격은 시민창안대회 뿌리 단계를 완료한 공동체이고, 사후 관리단계사업은 줄기 단계사업 완료 후 2년이 지난 공동체다. 시는 외부 전문가로 심사위원회를 구성하고 서류와 현장 면접 심사를 통해 6~8개 공동체를 선정할 계획이다. 선정된 공동체에는 자립 기반을 구축할 수 있도록 맞춤형 컨설팅과 사업비를 지원할 계획이며, 공동체들의 책임감 있는 참여를 위해 최소 10%의 자부담률이 적용된다. 공동체과 관계자는 “공동체에 대한 단계별·맞춤형 지원을 통해 공동체들의 자립 기반을 강화하고 역량을 높여 장차 지역사회를 이끌어가는 중추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정읍
  • 임장훈
  • 2022.02.10 16:40

전북과학대학교, 찾아가는 중소기업 시책설명회 개최

전북과학대학교(총장 이영준) 창업보육센터가 주최한 ‘2022년도 중소벤처기업·소상공인 지원사업 설명회’가 지난8일 개최됐다. 이번 설명회는 전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청장 윤종욱)의 시책설명회 일환으로 마련되어 중소기업 및 창업보육센터 입주기업들의 관심을 모았다. 설명회는 상공인의 위기 극복과 경쟁력 강화, 미래를 선도할 혁신 벤처스타트업 육성, 중소기업의 환경 변화 대응 및 성장기반 구축을 위한 정책방향을 중심으로 진행되어 참여 업체들의 호평을 받았다. 자금 및 금융지원, 판로 및 수출지원, R&D 및 창업 지원 등 분야별 다양한 지원시책 설명과 함께, 참여 사업별 상담장을 별도로 운영해 1:1 개별 상담진행과 맞춤형 기업지원 서비스를 제공했다. 특히 입주기업의 실질적인 지원확대를 위해서 산·관·학 협력사업의 확대를 통해 지속가능한 지원체계를 확대할 방침이다. 김한수 창업보육센터장은 “설명회를 통해 창업보육 기업들이 활발한 경영활동과 경쟁력 강화를 기대한다” 며 “학교와 유관기관이 기업의 성장과 경제활동 촉진을 위해 혁신적인 지원책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 고 말했다. 한편, 전북과학대학교 창업보육센터는 전국전문대학 대학창업지수 3년 연속 종합 1위 및 2021년도에는 종합 3위를 하였으며, 보육역량강화사업으로 비즈니스랩 및 원스탑맞춤형 지원사업, 마켓진출 등 특화보육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 정읍
  • 임장훈
  • 2022.02.10 16:40

순창군보건의료원, 65세 이상 폐렴구균 무료접종 실시

순창군보건의료원이 65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폐렴구균 무료접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10일 군 보건의료원에 따르면 만 65세가 된 1957년 12월 31일 이전 출생한 어르신은 무료로 예방접종 대상자다. 군 보건의료원을 비롯해 각 면지역 보건지소 및 보건진료소와 주소지와 관계없이 전국 보건소 및 위탁의료기관에서 무료 접종이 가능하다. 매년 접종하는 인플루엔자 접종과 달리 폐렴구균 예방접종(23가 다당질백신)은 만 65세 이상 연령에서 평생 한 번 접종으로 폐렴구균 감염에 의한 심각한 감염증을 효과적으로 예방할 수 있다고 알려져 있다. 폐렴구균 질환은 주로 폐렴, 균혈증 및 수막염으로 노년층의 경우 폐렴이 가장 흔하다. 특히 잠복기가 1~3일로 짧고 갑작스런 고열과 오한, 점액 화농성 객담을 동반한 기침, 흉통, 호흡곤란, 빈호흡, 피로 및 쇠약감 등의 증상을 보일 수 있으며 콧물이나 환자가 기침할 때 튀는 분비물로 전파된다. 이로 인한 감염증은 통상 11월부터 이듬해 4월 사이에 많이 발생하며 폐렴구균이 혈액이나 뇌수막에 침투할 경우 치명적인 합병증이 발생된다. 또 노년층의 경우는 패혈증 등 합병증으로 인한 사망률이 20~60% 수준으로 매우 높으므로 이를 예방하기 위해 폐렴구균 예방접종이 필요하다. 순창군보건의료원 관계자는 "안전한 예방접종을 위해 건강 상태가 좋은 날 방문해 예방접종을 실시하고 접종 후에는 20~30분 정도 보건소에 머물면서 급성 이상반응 발생 여부를 반드시 관찰한 뒤 귀가할 것"을 당부했다. 한편 예방접종에 관한 세부사항은 보건의료원 역학조사계(063-650-5243)로 문의하면 된다.

  • 순창
  • 임남근
  • 2022.02.10 16:39

순창군, 2023년에 지원할 농림축산식품사업 18일까지 접수

순창군이 2023년도에 지원할 농림축산식품사업을 오는 18일까지 신청 받는다. 이에 따라 농업기술센터와 각 읍면 행정복지센터에 사업 신청 상담 창구를 개설하는 등 신청에 누락되는 사례가 없도록 철저를 기하고 있다. 특히 군은 이장회의와 현수막 등 농업인이 많이 접할 수 있는 홍보수단을 적극 활용해 대대적인 홍보에 나서고 있다. 이번 신청 대상 사업은 농촌, 농업, 식량, 축산, 식품, 유통, 원예, 산림 등 7개 분야 162개 사업으로 신청 대상은 농업인․생산자 단체, 농업관련 종사자 등이다. 농림축산식품사업은 주관부서(농업기술센터, 산림공원과)와 읍‧면 행정복지센터 산업계에서 신청할 수 있으며, 사업계획서와 최근 3년간 경영실태를 파악할 수 있는 경영 장부, 경영 일지 등을 구비해 제출하면 된다. 매년 추진하고 있는 농림축산식품사업은 사업시행 예정년도 1년 전에 신청을 받아 해당 부서의 사업성 검토 후 군과 전라북도 농업농촌 및 식품산업 정책 심의회를 거쳐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정부예산 배분 계획에 따라 사업규모와 대상자가 최종 확정된다. 특히 각 분야별 세부사업이 많다보니 세부지침을 자세히 살펴볼 필요가 있으며, 자격요건과 지원범위를 잘 살펴 향후 불이익을 당하는 일이 없도록 군민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세부 사업별 지원조건과 내용은 순창군 농업기술센터 및 읍․면사무소에 비치되어 있는 농림축산식품사업 시행 지침서를 통해 확인 가능하며, 농림사업정보시스템(www.agrix.go.kr) 및 순창군 홈페이지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순창군 농업기술센터 진영무 소장은 “지역 농업인이 많은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지속적인 홍보를 실시할 계획이며, 관내 농업인이 많은 혜택을 볼 수 있도록 적극적인 관심과 사업신청을 바란다”고 말했다.

  • 순창
  • 임남근
  • 2022.02.10 16: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