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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색은 무엇인가요?

서하나 전북대 간호학과 4학년 몇 년 전부터 시작된 컬러 증명사진의 유행이 아직도 이어지고 있다. 강렬한 빨강, 산뜻한 연두, 차분한 남색. 사람들은 가지각색의 배경을 가지고 자신을 표현한다. 현재 사진은 단순한 사진을 넘어 자신을 표현하는 여러 가지 방법 중 하나로 자리 잡고 있다. 과거 증명사진은 그야말로 필요에 의해 촬영되었다. 주민등록증, 여권, 이력서 등에 사용되며 정해진 규격에 맞춰 촬영했고, 사진의 배경은 하양, 파랑과 같이 극히 한정된 색상들로 구성되었다. 그러던 어느 날부터 형형색색의 배경을 바탕으로 찍은 사진들이 나타났다. 다양한 색을 배경으로 한 사진으로도 주민등록증 발급이 가능하다는 것을 알게 된 이후, 이러한 컬러 증명사진은 더욱 유행하였다. 물론 주민등록증 사진 규격과 조건에 맞게 촬영해야 하지만, 남들과는 다른 배경색을 통해 독특하게 나를 표현할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으로 다가왔다. 요즘에는 컬러 증명사진뿐만 아니라 프로필 사진도 흔하게 찾아볼 수 있다. 연예인이나 찍을 수 있을 것 같았던 프로필 사진을 일반인이 찍는다는 점에서 신기하게 느껴질 수도 있을 것이다. 프로필 사진의 경우 증명사진에 비해 더욱 가격이 나가지만 유명한 사진관의 경우, 2달 전에 예약해야 할 정도로 인기이다. 오롯이 나만을 위한 소장용 사진 열풍이 불면서 잘 찍는 곳으로 유명한 곳은 매달 하루만 예약을 받고, 넘치는 예약을 수용하기 위해 분점을 내기도 한다. 여러 사진관들은 SNS를 포트폴리오 삼아 사진관의 콘셉트를 보여주고, 이에 고객들은 자신을 기록하기 위해 티켓팅처럼 치열하게 예약을 완료한다. 또한, 인생 사진을 남기기 위해 메이크업 샵을 이용하는 사람도 있다. 메이크업 샵은 사진관과 제휴를 맺어 저렴하게 메이크업을 제공하기도 한다. 프로필 사진 촬영을 위한 메이크업 예약이 많은 덕분인지, 사진이 잘 나오는 메이크업을 따로 항목으로 만든 메이크업 샵도 더러 있다. 조금 더 값을 지불하더라도 나에게 맞는 콘셉트와 색감을 통해 나를 표현하는 사진을 남기는 것. 요즘은 그야말로 자신을 기록하는 시대인 것이다. 필자도 최근 컬러 증명사진과 프로필 사진을 촬영하였다. 사진관의 분위기는 일반적인 스튜디오와 사뭇 달랐다. 곳곳이 생화와 감성 넘치는 오브제로 꾸며져 있었다. 따뜻하고 아늑한 분위기로 가득했다. 사진을 찍기 전 작가님과 이야기하며, 배경 색상을 선정한다. 촬영 중에는 그야말로 칭찬 감옥에서 작가님들의 칭찬과 감탄 속에 여러 포즈를 취하며 사진을 찍는다.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촬영하다 보니 훨씬 자연스러운 표정이 나오는 건 당연하다. 촬영 후에는 1 대 1로 보정하며 원하는 부분을 얘기하며 보정을 마무리하였다. 이렇게 촬영부터 인화까지 모든 과정을 겪어보니, 2달의 기간과 약간의 값을 더 지불하더라도 다시 오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사진관 자체의 서비스도 좋았지만, 또 다른 나의 모습을 온전히 담을 수 있다는 점에서 만족스러웠다. 소장 용인만큼 나만의 포즈와 표정을 기록할 수 있었기에 더욱 가치 있게 느껴졌다. 혹 사진 찍는 것에 자신이 없더라도 사진관에는 많은 경험을 가진 숙련된 사진작가가 코치해 주니 문제없을 것이다. 오롯이 나를 위한 나만의 모습을 기록하고 싶다면 이번 기회에 사진을 찍어보는 걸 추천한다. /서하나 전북대 간호학과 4학년

  • 오피니언
  • 기고
  • 2022.01.23 18:52

제23회 전주국제영화제 국제경쟁 부문 75개국 491편 출품

올해 전주국제영화제(이하 영화제) 국제경쟁 공모에 작품 491편이 출품됐다. 지난해보다 23.36% 증가한 수치다. 코로나 팬데믹 장기화에도 작품 출품이 꾸준하게 이뤄지는 경향을 보인다. 23일 영화제 집행위원회에 따르면, 제23회 영화제(집행위원장 이준동)가 지난해 11월 24일부터 올 1월 10일까지 진행한 국제경쟁 공모에 75개국 491편의 영화가 출품됐다. 장르별 출품작수는 극영화 266편(54.18%), 다큐멘터리 168편(34.22%), 애니메이션 10편(2.04%), 실험영화 30편(6.11%), 기타 17편(3.46%)이다.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 팬데믹이 장기화되는 상황 속에도 출품작수의 상승세가 꾸준히 유지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지난해 영화제 출품작수(398편)보다 93편(23.36%) 증가했기 때문이다. 구체적으로는 전년도 대비 극영화 71편, 다큐멘터리 10편, 애니메이션 8편이 증가했으며, 실험영화는 전년도와 동일한 편수인 30편이 출품되었다. 출품국가도 지난해보다 늘었다. 전체적으로는 68개국에서 75개국으로 증가했으며, 프랑스 56편, 스페인 37편, 중국 35편, 미국 33편, 아르헨티나 31편, 이탈리아 30편, 캐나다 24편 순이다. 전진수 프로그래머는 이번 공모 결과를 통해 코로나19 장기화에도 독립예술영화 제작에 대한 전 세계 영화인들의 열정이 식지 않았음을 확인했다"며 공정한 심사를 통해 영화제를 찾은 관객 여러분께 좋은 작품을 소개해 드리겠다고 밝혔다. 올해 전주국제영화제는 오는 4월28일부터 5월7일까지 전주시 영화의거리 일대에서 열린다.

  • 영화·연극
  • 김세희
  • 2022.01.23 18:52

[새 아침을 여는 시] 어머니의 서랍 - 안영

어머니의 서랍에는 오방색 헝겊이 부적처럼 있었다 오빠의 배냇저고리는 물론 언니가 사다 준 꽃무늬 팬티가 오랫동안 새것인 채 서랍 속에 있었다. 어느 날 텅 빈 서랍 속에서 비단 천으로 싸고 또 싼 네모난 상자를 꺼내시던 어머니 둥근 안경을 낀 아버지의 삼십 대가 고스란히 담긴 사진 한 장 새벽 네 시면 어김없이 일어나 날마다 정리하던 빈 서랍 가끔은 무엇을 찾는지 아침까지 더듬는 날도 있었다 요양병원 가시기 전날까지 무수히 여닫고 뒤지던 서랍 희미한 기억 너머에 숨겨둔 박물관 물품처럼 고이 간직했던 소중한 어머니의 사랑들 /안영 △요양원에 가실 어머니의 창백한 얼굴을 떠올려 본다. 목이메인다. 서랍은 어머니의 기억을 고이 간직하고 있을 터. 어머니의 기억 창고인 서랍. 서랍 속에는 오빠가 있고, 언니의 꽃무늬 팬티가 있었다. 빈 서랍을 가득 채운 아버지의 청춘이 고스란히 있었기에 옛사랑을 꺼내어 보는 슬픔과 그리움이 있는 공간. 오방색이 어머니 생각이다. 서너 뼘 되는 서랍이지만 은하수처럼 반짝이는 기억을 담고 있다. 수수만 년을 비단 천으로 싸고 또 싼 슬프디슬픈 어머니의 등 굽은 뒷모습이 보인다. 슬프다. /이소애 시인

  • 오피니언
  • 기고
  • 2022.01.23 18:52

새만금 기본계획 5년마다 정비…개발지침 개정

앞으로는 새만금 기본계획이 5년마다 정비된다. 급변하는 국내외 정세와 개발 여건에 효율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방편이다. 새만금개발청이 지난해 2월 재정비한 새만금 기본계획에 맞춰 새만금 사업지역 개발지침을 개정했다. 개정한 지침은 24일부터 시행한다. 새만금 사업은 다수의 사업자가 기본계획 등 상위계획을 토대로 일부 사업지역에 대해 개발계획을 수립하고, 새만금개발청의 승인을 받아 개발해 나가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따라서 새만금 사업지역 전체를 고려하지 않고 개별 사업자의 관점에서 단편적으로 개발계획이 수립될 경우 난개발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새만금개발청은 이번 개발지침 개정을 통해 새만금 기본계획, 광역시설 설치계획, 개별 개발계획 등에 대한 기준을 제시했다. 새만금 사업지역 개발지침은 총 51개 조로 구성돼 있다. 10개 조를 신설하고 11개 조를 추가변경했다. 주요 신설 조항으로는 새만금 기본계획의 재정비 기한을 5년 단위로 설정했다. 기본계획을 수립할 때는 경관 계획을 반영하도록 했다. 또 개발사업 단위순서를 기본계획에서 정한 공간구조 체계(4개 권역, 12개 생활권, 23개 지구)로 개발하되, 투자 유치를 위해 필요한 경우 기반시설, 환경교통재해 영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소규모 개발의 가능성도 열어 뒀다. 새만금 사업지역은 산업연구용지, 복합개발용지, 관광레저용지, 배후도시용지 등 4개 권역으로 나뉜다. 농생명용지 권역은 농림축산식품부에서 별도 사업으로 추진한다. 광역기반시설은 개발사업자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공공기관 등이 선투자하고, 사업 지구별 개발사업자가 비용을 분담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했다. 뿐만 아니라 권역별로 계획인구와 주거상업용지 등에 대한 총량 기준을 마련하고, 총량 범위 내에서 민간이 개발계획을 수립하도록 했다. 양충모 새만금개발청장은 새만금 2단계(20212030년) 개발이 본격화됨에 따라 다양한 민관 개발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주요 이슈들에 대한 기준을 제시하고자 개정 작업을 진행했다며 이번에 개정된 개발지침이 사업 추진에 윤활유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 자치·의회
  • 문민주
  • 2022.01.23 18:52

설 앞둔 전통시장 모처럼 '활기'

설날이 다가오니까 시장을 찾는 사람이 늘고 있습니다. 이제 좀 시장답네요. 설 연휴를 일주일 앞둔 지난 22일 전주 남부시장. 시장은 명절을 앞두고 제수용 음식이나 명절음식을 장만하기 위해 시장을 찾은 손님들로 모처럼만에 활기를 보였다. 상인들은 손님을 끌기 위해 목청껏 소리를 질렀고, 손님과 상인이 가격을 흥정하는 모습은 시장의 활기를 더했다. 탐스러운 과일들과 맛깔나게 익은 전, 시장을 가득 채운 제수용품들은 설날이 다가왔음을 실감케 했다. 손님들과 상인들의 새해 복 많이받으시고 많이 파세요, 다음에 또 오세요. 감사합니다라는 대화들은 코로나19로 지친 서로를 위안시켰다. 생선을 판매하는 상인 김은형 씨(47)는 설날이 다가오니 손님이 조금씩 늘어나고 있는 것 같다면서 내가 판매하는 물건을 사지 않더라도 시장이 북적북적하니 이제 좀 시장다워진 것 같다. 매일 매일이 명절이면 좋겠다고 말했다. 손님들은 전통시장을 찾는 이유를 전주의 지역화폐인 '전주사랑상품권'을 사용할 수 있는 것과, 대형마트 대비 저렴한 가격, 입장절차가 까다롭지 않은 것을 꼽았다. 특히 스마트폰 활용이 어려운 노년층들은 대형마트 보다 전통시장을 더 선호했다. 남부시장을 찾은 박금단 씨(68)는 나는 휴대폰을 잘 사용할 줄 모르는데 대형마트는 갈 때마다 휴대폰으로 인증을 해야 해 너무 힘들다며 전통시장은 대형마트보다 물건도 더 싸고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어서 전통시장이 더 좋다고 말했다. 상인들은 설 대목을 맞아 손님이 늘어나 다행이라면서도 지난해 설날에 실시했었던 전주사랑상품권의 할인혜택을 올해는 제공하지 않은 것에 대해 아쉬움을 표했다. 과일을 판매하는 상인 한모 씨(51)는 지난해에는 전주사랑상품권을 전통시장에서 사용하면 일부 금액을 돌려주는 이벤트를 진행했어서 손님들이 많이 찾아왔었다면서 손님이 늘어난 것은 다행이지만, 올해도 이벤트를 진행했으면 지금보다 더 많은 손님들이 찾아왔을 것이라고 아쉬워했다. 시민 이다혜 씨(31)도 전주사랑상품권을 쓰기 위해 시장에 왔는데 지난해처럼 할인혜택이 없어서 아쉬운 부분은 있다고 말했다. 방역당국은 이동량이 많아지는 설 연휴동안 코로나19 확산세를 저지하기 위해 방역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전북도 관계자는 설 연휴를 전후해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전통시장이나 터미널 등에 대해 방역수칙 이행 여부 점검을 강화한다면서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개인방역지침을 철저히 준수해달라고 당부했다.

  • 사회일반
  • 이동민
  • 2022.01.23 18:52

LX후원 디지털 대전환 대토론회 “공간정보 기반의 국토ㆍ도시계획 확대돼야”

공간정보가 디지털트윈 및 메타버스를 구현하는 핵심 데이터로 부각되는 가운데 공간정보의 새로운 역할을 고민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국회와 국토교통부, (사)대한국토도시계획학회가 주최 주관하고 LX한국국토정보공사가 후원한 디지털 대전환 시대 공간정보산업 도약을 위한 대토론회가 20일 국회의원 회관에서 열렸다. 이번 대토론회는 공간정보사업의 현주소를 진단하고 한계점 극복을 위한 다양한 대안이 모색됐다. 공간정보 기반의 국토도시계획으로 주제 발표를 맡은 이제승 서울대 교수는 서울시의 생활이동데이터처럼 밀도가 높은 공간정보를 활용한 도시계획 수립이 확산되는 추세라면서 이로 인해 기후변화와 탄소중립, 수도권 과밀과 지방 소멸, 뉴노멀 시대의 정주환경에 관한 효율적 의사결정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김갑성 연세대 교수가 좌장을 맡은 전문가 토론에서 김종성 전주시 신성장사회연대경제국장은 디지털트윈을 활용한 지속가능한 도시 관리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LX공사와 구축한 전주시 디지털트윈 모델을 소개한 김종성 국장은 올해부터는 디지털트윈을 활용해 전주시의 오랜 난제였던 건축 도로점용 굴착 인허가 문제를 효율적으로 해결해 국민 안전과 편익을 높일 계획이라면서 디지털 트윈국토 시범사업 관리기관인 LX공사의 역할론에 힘을 실었다. 디지털트윈을 기반에 둔 메타버스로 나아가려면 공간정보의 상호운용성 확보가 시급하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구름 빅밸류 이사는 AI 빅데이터 기술이 발달하면서 기업들이 신뢰할 수 있는 데이터를 필요해졌다면서 국가공간정보는 전수조사를 토대로 한 가치 있는 데이터인 만큼 데이터 완성도를 높이거나 시점을 맞춰서 제공하려는 노력도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김대종 국토연구원 디지털트윈연구센터장도 각 지자체별로 디지털트윈을 구축하고 있지만 관련 데이터가 활용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면서 데이터가 중복 생산되지 않고 상호 운용성을 높이려면 데이터 생산체계를 상향식으로 바꾸고 개인이 각자 갖고 있는 데이터를 공유할 수 있도록 보상해주는 제도도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코로나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공간정보산업계 발전을 위한 아이디어도 제시됐다. 이임평 서울시립대 교수는 공간정보를 활용해 일상의 작은 변화를 만들어나가는 소확행 성공 사례가 나와야 한다면서 정부가 스타트업도 공간정보산업에 진입할 수 있도록 문턱을 낮추고 국민 누구나 접근할 수 있도록 공간정보의 기술을 오픈소스로 제공해 달라고 제안했다. 한편 이날 토론회에는 조응천, 김교흥, 진성준 의원(더불어민주당), 조명희 의원(국민의힘), 김현수 대한국토도시계획학회 회장 등 국회 및 공간정보산업계 전문가들이 대거 참석해 관심을 모았다.

  • 경제일반
  • 김영호
  • 2022.01.23 18:52

[전주 모던하우스 송천점 가보니] 생활용품 원스톱 쇼핑 ‘북적’

행운의 럭키박스 증정 이벤트는 모두 소진됐습니다 22일 오전 10시께 전주 모던하우스 송천점. 이날 이른 오전부터 전주시 덕진구에 처음으로 문을 연 모던하우스 송천점은 오픈 이벤트에 참가하려는 인파로 북적였다. 전주 송천동 파인트리몰 2층에 새롭게 문을 연 모던하우스 송천점은 단일 매장 가운데 역대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모던하우스는 전국에 133개 매장과 온라인 몰을 운영하고 있는데 그 중에서도 송천점은 총 면적이 3900여m로 축구장 절반 크기를 뛰어 넘는다. 모던하우스는 당초 영업시간인 오전 10시 30분부터 개장 이벤트로 선착순 200명을 대상으로 럭키박스 증정 행사를 운영할 계획이었으나 이미 10시 전부터 입구에는 사람들이 번호표를 끊고 서서 문전성시를 이뤘다. 매장 측은 개장 첫날 1100명의 신규 패밀리 회원이 가입했고 방문자수는 3000여명이 몰린 것으로 추산했다. 모던하우스 송천점은 가구, 침구세트, 주방 및 욕실 도구 등 각종 생활용품을 판매하며 회원가로 최대 20%까지 세일행사를 진행했다. 가장 눈에 띄는 점은 아이들을 위한 놀이 및 상품 체험시설이 별도로 마련된 공간이었다. 부모와 아이가 자유롭게 상품을 체험하고 마음에 드는 제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는 것이 매장 측의 설명이다. 이밖에 코로나19로 집에서 시간을 보내는 사람들이 늘면서 식물이나 화분으로 포인트를 줄 수 있는 집안 인테리어 상품이 다수 진열됐다. 또한 주부들에게 인기가 높은 주방용품을 활용한 시연 공간도 꾸며 체험 공간에 신경 쓴 점도 엿보였다. 하지만 매장 규모가 큰 만큼 오랜시간 쇼핑을 하기에 동선이 다소 산만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시민 김모씨는 아이들과 함께 쇼핑을 하는데 휴게 공간이 부족하다고 느꼈다며 개장 기념 세일을 한다고 했는데 일반 다른 모던하우스 매장가격과 별반 차이가 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 고현우 점장은 국내 최초 리빙 브랜드로서 대규모 매장에 가족들이 찾아와 생활용품을 직접 체험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데 초점을 맞췄다며 모던하우스 송천점이 지역 대표 명소로 자리 잡기 위해 다양한 행사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 서비스·쇼핑
  • 김영호
  • 2022.01.23 18:52

[검경수사권 조정 이후 변호사업계 변화의 바람] (상) 현상

검‧경 수사권 조정이 이뤄지면서 경찰은 큰 변화가 이뤄졌다. 1차 수사권과 수사종결권을 가지는 등 경찰의 역할이 커졌다. 이와 함께 변호사업계도 큰 변화의 기류가 보이고 있다. 전북의 로펌들이 경찰 수사에 대응하기 위해 경찰 출신 영입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 로펌들의 이러한 행보에 당연한 수순이라는 입장도 있지만, 경찰 전관을 활용하려는 로펌에 대한 우려섞인 목소리도 함께 나오고 있다. 전북일보는 두 차례에 걸쳐 변호사업계에 불고 있는 변화의 기류와 이에 대한 우려 및 대안 등을 짚어본다. 편집자주 그간 전북의 로펌들은 부장검사 및 부장판사 출신의 변호사 영입 경쟁이 이뤄졌다. 그들의 영입으로 검찰 수사단계와 재판 과정에서 이른바 전관을 활용한 대응이 주를 이뤘기 때문이다. 하지만 최근에는 이러한 기류가 변하고 있다. 전북의 로펌 간 검‧경 수사권 조정에 맞춰 경찰출신 변호사와 더불어 수사출신 및 경찰대 출신 경찰관들에 대한 영입전쟁이 벌어지고 있다. 23일 법조계에 따르면 최근 경찰 출신 변호사를 영입하기 위한 로펌들의 움직임이 포착되고 있다. 변호사 자격증을 소지한 경찰 수가 많지 않은 만큼 그 희소성이 크다는 게 법조계의 평가다. 실제 경찰도 검‧경 수사권 조정에 맞춰 로스쿨 출신도 증가하고 있다. 경찰 내부에서 조차도 로스쿨 진학 경찰관들에 대해 업무적 배려를 해주고 있다. 전북의 한 로펌 관계자는 그동안 검사 및 판사 출신 변호사를 서로 영입하려고 했다면 이제는경찰 출신 변호사들을 영입하는 것이 사건대응에 더욱 효과적이라면서 이제는 검사출신 시대가 저물고 경찰 출신들의 시대가 왔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도내 로펌들은 변호사 자격증을 소유하지 않은 경찰관들의 행방도 예의주시하고 있다. 고위급인 총경, 경무관, 치안감 출신 등 보다는 다양한 실무경험을 한 경정급 경찰관들을 선호하고 있다. 특히 경찰대 출신이면 더욱 가치가 높은 영입대상이다. 경찰대 출신이자 지역에서 수사를 오래한 경찰관에 대해서는 더 큰 군침을 흘리고 있다. 하지만 이미 일부 로펌들은 특정 경찰관들에 대한 퇴직 후 향방도 주시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전북 A로펌은 당장은 아니지만 경찰대 출신이자 퇴직을 앞둔 경찰관을 물색 중이다. A로펌은 해당 경찰관을 영입해 로펌 고문자리 영입을 염두해 두고 있다. A로펌 관계자는 향후 1~2년 내에 경찰대 출신이자 수사를 오랫동안 한 경찰관을 고문으로 영입하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면서 이들을 영입하면 신임 변호사들에게 형사사건에 대한 조언과 자문 역할을 부여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수사권 조정 이후 경찰 수사단계에서 변호사들의 적극적인 대응이 이뤄지면서 의뢰인에 형사사건에 대한 조언과 자문, 수사절차에 대한 기본적인 대응은 물론, 수사과정에서 변호사들과 긴밀한 협력으로 사건 대응이 용이하다는 점이 가장 큰 강점으로 지목된다. 도내 한 법조계 관계자는 일부 로펌을 중심으로 전북에서 수사를 오래하고 경찰대 출신의 퇴직을 앞둔 경찰관에 고액연봉을 제시하는 경우가 상당 수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빠른 시일 내에 로펌들의 경찰관 모셔가기 전쟁은 본격화 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 법원·검찰
  • 최정규
  • 2022.01.23 18:52

전북경찰청, 설 명절 종합치안활동∙특별교통관리 전개

전북경찰청은 설 명절을 맞아 24일부터 내달 2일까지 평온한 설 명절을 위해 종합치안활동과 특별교통관리를 실시한다. 연휴기간에 우려되는 중요범죄∙가정폭력과 늘어나는 교통수요 등에 대비해 치안확보에 주력할 계획이다. 코로나19에 대비한 방역태세도 강화한다. 연휴기간 대인접촉과 이동량이 많아질 것을 고려해 무허가 유흥시설 등 방역지침 위반 불법영업소에 대한 합동단속을 실시한다. 또 역학조사 지원 등 코로나19 확산에 대비한 지원도 강화할 방침이다. 금융기관∙귀금속판매점∙편의점 등에 대해서는 범죄예방진단을 하고, 명절기간 발생하기 쉬운 아동∙노인학대 우려가정은 전수 모니터링을 적극 실시할 예정이다. 아울러 전북경찰청은 귀성∙귀경 차량으로 곳곳에서 교통혼잡이 발생할 것에 대비해 특별교통관리를 전개한다. 24일부터 오는 27일까지는 전통시장∙대형마트∙터미널 등 교통혼잡장소를 집중 관리하고, 오는 28일부터 내달 2일까지는 설 연휴 교통상황실을 운영하면서 고속도로 귀성∙귀경길 등 원활한 소통에 주력할 방침이다. 고속도로에는 경찰헬기와 암행순찰차 등을 활용해 난폭운전∙갓길통행 등 얌체운전자를 단속한다. 공원묘지∙대형마트∙기차역 등에는 교통경찰을 배치해 꼬리물기∙끼어들기 등 무질서 행위를 차단하기 위한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사회적 거리두기로 임실 호국원을 폐쇄하는 등 성묘 관련 공원 묘지 운영방법이 변경된 곳이 많으니 반드시 확인 후 출발해야 한다며 안전운전과 방역지침 준수로 평온한 설 명절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사회일반
  • 이동민
  • 2022.01.23 18:52

전주 청년문화기획자, 춘천 예술인과 ‘공존’ 맞손

전주와 강원도 춘천을 대표하는 문화예술인들이 지역 문화예술 교류를 위해 손을 맞잡았다. 전주시와 춘천문화재단은 지난 20일과 21일 이틀 동안 강원도 춘천시 일원에서 전주형 청년문화기획자 양성지원사업에 참여 중인 5명의 청년문화기획자와 지역 문화예술기획자 등 13명이 참석한 가운데 서로가 바라보는 공존 네트워킹을 개최했다. 전주형 청년문화기획자 양성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된 이번 행사에서는 우수 기획자 강연인 기획역량 아카데미와 선진 문화예술공간 탐방 프로그램인 예술공간 네트워킹 등이 진행됐다. 이번 행사에서는 전주지역 5개 문화예술단체와 춘천지역 8개 문화예술단체가 각 지역 예술인이 창작활동을 지속하고 집중할 수 있도록 상호 협력할 것을 다짐하는 상생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협약 참여 단체는 △우진문화재단 △문화통신사협동조합 △문화작업실 시간 △문화예술공작소 △포스댄스컴퍼니(이상 전주) △문화프로덕션 도모 △공공미터 △동네방네협동조합 △까치비디오 △쏘아베 △소보 △당신의 들판 △사회적협동조합 무하(이상 춘천) 등이다. 참석자들은 춘천문화재단 문화도시센터와 시그널페스티벌 개최지, 춘천커먼즈필드, 아뜰리에노마드 등 춘천지역 문화예술공간을 함께 둘러봤다. 또, 춘천 아트팩토리 봄(대표 황운기)에서 춘천지역 문화예술인과 교류하고, 강연을 통해 역량을 강화하는 시간도 가졌다. 이번 행사에 참석한 김지훈 문화통신사업협동조합 대표는 이번 춘천방문은 현장 교류를 중요시하는 문화기획자의 특수성과 자율성을 고려해 추진한 것이라며 이후 프로그램 추진에 지역 문화기획자들과 함께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 전주
  • 천경석
  • 2022.01.23 18:52

‘동학농민혁명과 세계 근대혁명의 만남’ 제1회 세계혁명예술 전주국제포럼 개최

동학농민혁명과 세계 근대혁명을 소재로 한 국제포럼이 전주에서 열렸다. 동학을 예술로 풀어내고 동학의 세계화를 꾀하기 위해 마련된 이 포럼에서는 한국과 일본, 영국, 러시아, 독일, 남미 등 여러 나라의 혁명이 문학과 예술로 소개됐다. 세계의 혁명 문학과 영화를 주제로 제1회 동학농민혁명 기념 세계혁명예술전주국제포럼이 지난 21일 라한호텔에서 김승수 전주시장과 강동화 전주시의회의장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1994년 동학농민혁명 100주년 기념사업을 시작으로 매년 다양한 선양사업을 펼쳐온 전주시는 동학 정신을 세계 근대 혁명의 도시들과 공유하고 동학의 가치를 드높이기 위해 이틀 일정의 국제포럼을 준비했다. 이날은 문명전환기 혁명의 기념과 재현을 주제로 한 서울대 박명규 명예교수의 기조 강연을 시작으로 △한국의 동학농민혁명과 일본의 근대혁명기 문학관 △독일농민전쟁과 러시아의 혁명문학영화 △아일랜드 농민혁명과 체 게바라 혁명문학영화 등 3가지 세션으로 나뉘어 학술 포럼이 진행됐다. 동학농민혁명기념재단의 문병학 시인이 한국 현대문학에 나타난 동학농민혁명을 발표했고, 일본 삿포로 대학의 요코시마 고지 교수가 시바료타로와 타올라라 검을 주제로 막말유신기 일본의 혁명 인식과 혁명문학을 소개했다. 뮌하우젠 박물관의 토마스 뮐러 관장은 독일 영화에서 그리는 사회주의 운동과 독일농민전쟁을 소개했다. 엘레나 이코니코바 러시아 사할린국립대 교수는 러시아의 대문호인 톨스토이의 작품 고뇌 속을 가다와 이를 각색한 영화에 나타난 혁명의 이미지 등에 대해 발표했다. 영국 셰필드대학의 퀴바 닉 고바이드 교수는 문학과 영화에서 그린 아일랜드 혁명을 소개했고, 남미 혁명의 영웅 체 게바라의 실제 친조카이자 작가인 마틴 게바라 두아르떼는 체 게바라를 소재로 한 문학과 영화를 다뤘다. 이날 학술 포럼은 유튜브 전주시 LIVE채널을 통해 실시간 생중계됐으며, 포럼 이후 전주시청 책기둥도서관에서 이틀 동안 프랑스 혁명을 다룬 영화 원 네이션과 일본 근대혁명기를 소재로 한 바람의 검 신선조, 우리 동학농민혁명을 다룬 녹두꽃이 상영됐다. 전주시는 이번 국제포럼을 발판 삼아 △동학농민혁명과 예술의 접목 △동학 관련 서적 번역 등 동학의 세계화 △혁명도서관 조성 등 전주에서만 가능한 다양한 동학 관련 사업을 펼친다는 구상이다. 실제로 전주는 동학농민혁명 정신을 적극적으로 계승하고 있다는 평가다. 동학농민군 지도자를 기념하는 역사관(녹두관)을 시작으로 동학과 세계 혁명의 정신을 기리는 도서관(가칭 혁명도서관)과 광장 조성을 준비 중이다. 김승수 전주시장은 이번 포럼은 동학농민혁명 연구와 기념사업을 역사적 사료를 바탕으로 규명하고 해석해온 그동안의 방식에서 벗어나 혁명의 예술과 문화라는 새로운 관점에서 접근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라며 앞으로 국제포럼의 주제를 건축과 미술, 음악, 무용 등 다양한 장르로 확산해 전시와 공연, 영화 등을 결합한 문화행사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 전주
  • 천경석
  • 2022.01.23 18:52

전주시, 설 연휴 청소대책상황실 운영

전주시가 설 연휴 기간 동안 청소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오는 29일부터 2월 2일까지 청소대책상황실을 운영한다. 시는 코로나19 여파로 예년처럼 일제 대청소는 실시하지 못하지만 24일부터 28일까지를 설맞이 청결주간으로 정해 동별 청소 취약지를 중심으로 대청소를 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설 연휴 기간 발생하는 청소 민원 해결을 위해 청소상황실을 운영하는 한편, 생활 쓰레기 민원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기동처리반도 가동하기로 했다. 특히 한옥마을, 서부신시가지, 영화의 거리, 터미널 등 유동인구와 방문객이 많은 10곳을 중점관리구역으로 지정해 연휴 기간 가로청소 실시 등 집중 관리할 방침이다. 30일과 2월 1~2일에는 쓰레기 수거 업무가 일시 중단되는 만큼 아파트 관리사무소와 전주시 홈페이지(www.jeonju.go.kr) 등을 활용해 쓰레기 수거 일정을 사전 홍보할 계획이다. 연휴가 끝난 후에는 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해 연휴 기간 적체된 생활폐기물을 일제 수거 처리할 방침이다. 전주시 관계자는 설 명절 기간 차질 없는 생활폐기물 수거로 시민들이 안전하고 쾌적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설 연휴 기간 시민들께서 음식물쓰레기 최소화와 쓰레기 배출 시간 준수에 협조해주시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 전주
  • 천경석
  • 2022.01.23 18:52

전주 신규 아파트 분양가 1000만원 미만... 득일까 실일까

전주시가 신규 아파트 분양가를 3.3㎡당 1000만원 미만으로 억제하고 있는 정책을 놓고 명과 암이 엇갈리고 있다. 수분양자들의 주택구입 비용 부담을 줄여 주거안정을 도모한다는 이점이 있지만 현실에 맞지 않아 오히려 소비자들의 부담을 더욱 가중시키고 있다는 지적도 만만치 않다. 정부차원에서 추진하고 있는 소규모 주택정비사업 활성화에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는 주장도 나온다. 23일 전주지역 시행업계에 따르면 지난 해 이후 철근 등 건설자재가격이 급등하고 민간아파트 건설의 표준이 되고 있는 기본형 건축비도 상승하면서 군산과 익산 등의 신규 아파트 분양가격이 3.3㎡당 1000만원을 훌쩍 넘어섰고 심지어 남원지역도 1000만원을 넘었다. 사정이 이렇지만 전주시는 여전히 분양가를 3.3㎡당 1000만원 미만으로 억제하면서 부작용이 속출하고 있다. 그동안 기본옵션이었던 품목을 유상옵션으로 전환하거나 금리가 크게 오르고 있는 상황에서 이자후불제 등으로 소비자들이 실제 느끼는 분양가는 이미 3.3㎡당 1000만원을 훌쩍 넘어선지 오래다. 분양가를 둘러싼 전주시와의 분쟁을 피하기 위해 전주 송천동에 분양아파트를 계획하던 건설사는 임대아파트로 분양방식을 바꾸기도 했다. 전주 송천동에 분양을 앞두고 있던 시행사는 3.3㎡당 1000만원 미만으로 분양가를 책정할 경우 적자가 불가피해하다며 막대한 이자비용을 감수하고 분양일정을 연기하기도 했다. 분양가와 실거래가격간의 차이가 수억 원이 생기면서 불법전매가 성행했고 당첨되지 못한 실수요자들의 분양가보다 수억 원의 웃돈을 주고 아파트를 구입해야 할 형편에 놓였다. 여기에 기존 대규모 재개발재건축 사업의 대안으로 도입돼 주택도시기금을 활용한 사업비 융자에 이어 민간 금융기관으로 저리의 사업비 융자를 확대하는 등 정부차원에서 지원하고 있는 소규모 정비사업에도 큰 차질을 빚고 있다. 전주지역에서는 지난해부터 20여 곳 이상에서 소규모 정비사업을 통해 기존의 낡고 허름한 주택을 헐고 총 3500여 세대의 신규 아파트 건설이 추진되고 있다. 하지만 신규 아파트 분양가 3.3㎡당 1000만원 미만으로 억제하는 정책 때문에 일부 지역은 사업을 아예 포기하고 좌초되는가 하면 나머지 대부분 지역도 시공사를 구하지 못해 막대한 지장을 초래하고 있다. 소규모 정비사업의 경우 사업면적이 1만㎡미만이기 때문에 신규 아파트 세대가 300세대를 넘지 않아 조합분양분을 제외한 일반 분양은 3.3㎡당 1000만원을 넘어야 사업성이 나오지만 전주시가 인허가 과정에서 분양가를 3.3㎡당 1000만원 미만으로 조정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전주지역 시행업계 관계자는 전주의 경우 익산과 군산, 남원지역보다 사업부지 매입비용이 30% 이상 비싼 상황인데 분양가는 3.3㎡당 1000만원 미만으로 받아야 한다는 게 이해가 되지 않는다며 소규모 정비사업 추진에 가장 큰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어 현실에 맞는 분양가 책정이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반면 건축업계 관계자는 분양가 보다는 소규모 정비사업 추진과정에서 내부적인 사정 때문에 사업을 포기하는 경우가 많고 1군기업들이 300세대 미만 사업장을 기피하고 있기 때문에 시공사를 구하지 못하는 것이지 분양가 때문만은 아닌 것 같다고 주장했다.

  • 건설·부동산
  • 이종호
  • 2022.01.23 18:52

설 명절 ‘소비자 피해구제 핫라인’ 창구 운영

(사)한국여성소비자연합 전북소비자정보센터와 전라북도 소비생활센터는 설 명절 대비 소비자피해를 신속하게 처리하기 위해 소비자 피해구제 상담창구를 24일부터 2월 11일까지 운영한다. 피해구제 상담창구는 소비자 전문상담원을 배치해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화 및 인터넷상담을 통해 접수된 상담 건은 사업자와의 중재를 통한 빠른 피해처리를 진행한다. 소비자는 피해가 발생한 경우 즉시 사업자에게 통보하고 만약 해결되지 않으면 소비자 피해구제 핫라인으로 신고해 도움을 받을 수 있다. 해마다 명절기간이면 각종 선물세트, 택배 및 퀵서비스, 전자상거래, 식품, 생필품, 상품권 등과 관련해 다양한 품목의 소비자 문제가 꾸준히 접수되고 있어 소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지난해 설 명절기간에는 103건, 추석 명절기간에는 95건이 접수돼 지난 한 해동안 명절 피해구제 상담접수 건은 총 198건으로 나타났다. 전북소비자정보센터 관계자는 택배사 파업이 4주째 접어들면서 배송지연문제, 물품의 파손 분실, 인수자 부재시 후속조치 미흡 등 설 특수기 택배 피해가 예상된다며 명절 선물 제수용 식품 구매, 각종 생필품부터 명절선물세트, 상품권, 숙박 등과 관련된 소비자 피해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 서비스·쇼핑
  • 김영호
  • 2022.01.23 18: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