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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혁신도시 일대 불법 주·정차 몸살

우회전 차선을 차량들이 가로막고 있어 시야확보가 안됩니다. 너무 위험해요 전주 혁신도시 일대 거리가 불법 주정차로 인해 운전자는 물론 보행자의 안전까지 위협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지난 16일 오후에 찾은 전주시 덕진구 대방디엠시티 아파트 앞 기지로. 아파트 맞은 편에 위치한 상가 건물 앞에 차량들이 빼곡히 주정차돼 있었다. 차량들은 하나같이 비상등을 켜고 있었고, 차에서 나온 사람 대부분은 프렌차이즈 카페나 대형 생활용품점으로 들어갔다. 대부분의 차량들이 정차한 시간은 10~15분 정도였지만, 한 차량이 나가면 바로 다른 차량이 그 자리를 채웠다. 오후 3시부터 한 시간여 동안 지켜본 결과 도로 끝 차선은 불법 주정차 차량들로 빈틈없이 점령돼 있었다. 불법 주정차로 인한 피해는 오롯이 운전자, 보행자에게 돌아왔다. 기지로에서 오공로로 우회전을 하려는 운전자들은 우회전 차선에 불법 주정차한 차량으로 인해 1차선에서 우회전해야 했다. 이로 인해 시야 확보가 안 돼 횡단보도를 건너는 보행자와 사고가 우려됐다. 안전로에서 기지로로 진입하는 차량들은 차선이 갑자기 비좁아져 잠깐 멈췄다가 직진하는 차량이 가고 나서 지나갈 수밖에 없었다. 또한 불법 주정차 차량들은 버스 정류장 앞을 가리기도 하고, 횡단보도를 침범하기도 해 보행자들이 차 사이를 비집고 가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인근 주민 박영준 씨(43)는 이곳은 상가가 밀집돼 있어 유동인구가 많은 곳인데 마땅한 주차장이 없어 항상 불법 주정차 차량으로 가득하다면서 주말은 물론 평일 저녁에도 이곳은 주차장이나 다름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곳에 정차한 운전자 A씨는 주차장이 있다면 그곳에 하겠지만, 마땅한 주차장이 없다며 잠깐 커피만 사서 나오는 거라 괜찮을 거라 생각했는데 위험할 것이라는 생각은 못 했다고 말했다. 덕진구청 관계자는 해당 구역은 단속반의 단속 구역에도 포함돼 있고 무인 단속카메라가 있어 상시 단속을 하고 있지만, 20분의 유예 시간 때문에 잠깐 정차하는 경우에는 단속이 어려운 실정이라면서 시민들의 안전과 원활한 교통을 위해 현장에 나가 지도를 하는 등의 조치를 하겠다고 말했다.

  • 사회일반
  • 이동민
  • 2021.10.17 17:31

전북 사고 지역위원장 선출 과열양상…“향후 지선 · 총선 판도 큰 영향”

전주을과 남원임실순창 등 도내 더불어민주당 사고지역위원회의 위원장 선출 과정이 과열될 전망이다. 이번에 선임되는 지역위원장은 내년 6월 지방선거 공천은 물론 제22대 총선에서 국회의원 후보로 나설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후보자들이 지역위원장 선출에 사활을 거는 이유도 지방선거 공천권 확보로 막대한 정치적 영향력을 확보할 수 있는데다 사고위원장 선출이 차기 국회의원 공천이나 다름없다는 데 있다. 그러나 두 지역의 민주당 지역위원장 선출 과정은 지역구에 대한 이해나 주민들과의 소통 대신 당 지도부와 당내 일부 실력자에게 잘 보이려는 행태로 압축되고 있다. 중앙당의 상황도 마찬가지다. 대선 후보 경선이 끝난 후 조직강화특별위원회가 꾸려지는 만큼 당 지도부 인사와 이재명 대통령 후보 캠프 진영은 물론 사실상 모든 계파에서 조강특위에 자기 사람을 포함시키기 위한 물밑 경쟁이 치열하다. 전북에서의 경우 여전히 민주당과 도내 정치권에 미치는 영향력이 막강한 정세균 전 국무총리의 의중에 지역정치권 인사들의 눈이 쏠리고 있다. 또한 김성주 전북도당위원장과 송하진 전북지사와의 우호적인 관계형성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는 후문이다. 일부 인사들은 정 전 총리를 둘러싼 충성경쟁도 벌이고 있다. 전주을 지역위원장에 뜻을 두고 있는 민주당 양경숙 의원(비례)와 이덕춘 변호사는 앞서 정 전 총리의 조직에 각각 몸 담아왔다. 이를 두고 뒷말도 무성하다. 사고지역위원회 위원장 선출은 본래 하향식이라는 주장과 지역위원장에는 지역친화적인 인물이 발탁돼야 한다는 의견이 충돌하고 있어서다. 전주시장 출마 예정자들도 전주을 위원장이 누가 되느냐에 따라 전략에 일부 수정이 불가피하다. 남임순 지역위원장 경쟁 또한 불꽃 튀는 3파전이 예상된다. 정계 복귀를 암시하고 있는 이강래 전 의원과 이환주 남원시장, 박희승 전 위원장 모두 지역위원장 선출에 따라 자신의 정치적 입지가 완전히 달라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이 전 의원은 지역위원장에 선출되면 정치적 부활의 여지가 생긴다. 이환주 시장과 박 전 위원장도 지역위원장이 되면 국회의원 출마의 교두보가 마련된다. 남임순 지역위원장이 누가 되느냐에 따라 이곳을 지역구로 둔 무소속 이용호 의원과의 관계에도 재정립이 예상된다. 하지만 일각에선 정치권의 이러한 행태에 전북 국회의원이나 도내 단체장을 민주당이 임명하는 것이나 다름없다면서유권자들은 선거에 막대한 영향을 미칠 지역위원장들의 비전과 캐릭터도 제대로 모르고 있는 게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 자치·의회
  • 김윤정
  • 2021.10.17 17:25

이원택 의원 “농협케미컬 본사 전북 이전 늦장”

이원택 의원 농협 케미컬이 순이익 행보에도 본사 전북 이전 사업을 차일피일 미루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이원택 의원(김제부안)이 지난 15일 농협으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농협케미컬의 전북 익산이전 추진사업이 경영체질 개선을 통한 재무구조 개선 등을 이유로 지연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농협 케미컬은 오는 2023년까지 경기도 성남에 있는 공장과 본사를 익산 제3산업단지로 옮기는 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를 위해 농협은 지난 2018년 7월 16일 전북도, 익산시와 협약을 체결 한 바 있다. 농협 케미컬은 제품창고 완공과 공장 설계는 완료한 상태다. 그러나 최근 공사비 급증으로 인한 재무부담 증가와 재원확보 어려움으로 계획대비 지연이 발생하고 있다면서 사업 추진 속도를 늦췄다. 그러면서 투자전략 재수립을 위한 컨설팅을 추진 중에 있다면서 컨설팅 종료 후 이번 결과를 활용해 회사의 역량 범위 내에서 합리적인 통합이전 전략을 수립할 계획이라는 입장으로 선회했다. 하지만 이러한 농협 케미컬 측의 의견은 이전을 미루고, 수도권에 잔류하기 위한 꼼수와 변명에 불과하다는 지적이다. 최근 4년간 농협 케미컬은 지난 한 해를 빼고 매해 순이익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때문이다. 이 때문에 재무구조를 핑계로 본사 이전 약속을 지키지 않고 있는 것은 전북도를 기만하고, 국가균형발전과 농촌 살리기 앞장서야 할 농협이 이율배반적 행위를 하고 있다는 비판이 일고 있다. 한편 농협 케미컬은 성남에서 익산으로 본사를 이전 하겠다는 내용의 협약을 할 당시엔 농약가격 인하를 통한 농가소득 증대를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전 효과로는 지속적인 매출증가를 통한 농약 유통질서 확립과 시장점유율 확대를 통한 지속가능한 농약 가격인하 실시를 명시했다. 아울러 노동절감형 및 첨단기기용 약제 생산시설을 증축하고, 농약산업 성장률 정체에 대비한 대체 신사업 발굴 등도 본사와 공장 통합이전의 효과로 내다봤다. 농협 케미컬은 특히 본사 이전 효과로 2023년부터 업계 1위를 달성하고, 오는 2027년에는 농가소득 1155억 원의 증대 효과도 분석했다. 농협 케미컬이 이전 사업을 축소하려는 것은 수도권에 거주하고 있는 농협 간부들의 의중이 반영된 것아니냐는 의혹이 촉발 된 것 역시 이와 같은 배경에 있다. 이 의원은농협 케미컬은 신속한 본사 이전 조치를 실시하라면서 농도 전북에서 농업인 실익 제고를 위한 농약시장 선도 기반 구축을 강화해야한다고 주문했다.

  • 정치일반
  • 김윤정
  • 2021.10.17 17:25

청와대 “‘부스터샷’ 문 대통령, 백신접종률 높이겠다는 일념”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17일“코로나19 백신 추가접종(부스터샷)을 하고도 빠듯한 일정을 소화한 대통령의 마음에는 백신 접종의 안전성을 국민께 보여 접종률을 높이겠다는 일념이 있었다”고 밝혔다. 박 수석은 이날 페이스북에 ‘브리핑에 없는 대통령 이야기’ 21번째 글을 통해 “대통령의 진짜 꿈은 백신접종률 세계 1위 너머 일상회복 세계 1위에 있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적었다. 문 대통령은 지난 15일 오전 9시 화이자 백신으로 부스터샷을 맞았으며, 접종 직후인 9시 30분 청와대로 돌아와 핵심 참모들과 티타임 회의를 주재했다. 박 수석에 따르면 이날 회의에서 전남 여수에서 요트 업체로 실습을 나갔던 특성화고 학생이 작업 중 사망하는 사고가 일어나 특성화고 현장 실습의 안전성 문제가 제기됐다. 문 대통령은“특성화고 현장실습은 취업을 위한 상당한 연결고리가 된다”며 “사고가 난다고 폐지해버리는 것은 올바른 해결방법이 아니다”며 보완책 마련을 당부했다. 그러면서“노동법을 적용하지는 못하더라도 산업안전 법규는 준수되도록 살피고, 안전에 미흡한 부분이 있다면 빠르게 대책을 세워달라”고 덧붙였다. 이후 문 대통령은 윌리엄 번스 미국 중앙정보국(CIA) 국장 접견에 이은 내부 보고, 주한 상주대사 신임장 제정식, 기시다 일본 수상과의 정상통화 등의 일정을 소화했다. 박 수석은 이에 대해 “대통령은 국민 한 분이라도 더 백신을 접종하기를 염원하는 뜻에서 빈틈없이 일정을 수행하는 모습을 보여드려 막연한 불안감을 없애 드리고 싶었던 것”이라고 강조했다.

  • 정부·청와대
  • 김준호
  • 2021.10.17 17:24

천주교 전주교구 치명자산 성지에 ‘세계평화의 전당’ 개관

전주 치명자산성지에 세계 평화의 전당이 개관했다. 치명자산성지는 신유박해(1801년, 조선순조 1년) 순교복자 유항검 가족과 순교자들의 묘소가 있는 천주교 성지다. 천주교 전주교구는 지난 16일 완산구 대성동 치명자산성지에 세워진 세계평화의 전당 유항검 홀에서 개관식을 열었다. 교구장 김선태 주교 주관으로 열린 이날 개관식에는 오영우 문화체육관광부 제1차관, 송하진 전북도지사, 김성주 국회의원, 주한교황대사 알프레드 슈에레브 대주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관축복미사, 교황 축복장 전달, 축하연 순으로 진행됐다. 송하진 도지사는 세계평화의 전당은 세상을 향해 열린 사랑의 방주라는 기치처럼 생명 존중과 사랑이라는 인류 보편적 가치를 실현하고 국민 마음을 치유하는 장소라며 다양한 관광자원과 연계해 즐길 거리가 가득한 열린 공간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세계평화의 전당은 지난 2015년 10월 문화광관체육부 국고보조금사업으로 확정된 후, 기본계획과 건축설계용역,인허가 완료, 계약 및 착공, 공사를 거쳐 올해 5월 준공했다. 건립 예산은 총 296억9000만원이다. 3만9053㎡부지에 지상 3층 규모(연면적 9359.31㎡)로 건립된 복합문화시설로 피정연수관, 컨벤션홀, 전시장(보두네홀), 객실 76개(2인실가족실), 세미나실, 식당, 카페, 상담사목 센터 등을 갖췄다. 치명자산성지를 치유와 내적 평화의 명소로 조성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으며, 인근 전주한옥마을과 연계해 순례객 뿐만 아니라 일반인을 위한 대중 문화관광지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 문화일반
  • 김세희
  • 2021.10.17 17:19

[2021 전주세계소리축제 리뷰] 개막공연…범은 자꾸 내려오고, 제비는 해마다 날아온다

범이 내려온다. 어린 소리꾼들이 되살려낸 범이 송림 깊은 곳을 벗어나서 모악당 무대 위를 다시 거닌다. 교향악단과 국악단 서른 명이 모두 어린이들이다. 소리를 막 배우기 시작한 아이들의 떼창은 관(管)과 현(絃)을 모두 뚫고도 남을 만큼 맑고 높다. 저 비스듬한 붙임새의 엇모리는 이제 세계인의 감각세포 끝 끄터리까지 쉽게도 들쑤셔놓는다. 전주세계소리축제가 어언 스무 살이다. 조소녀, 지성자, 김일구, 안숙선 등 이십 년을 되돌아보는 명인들의 목소리에는 짙은 감회와 자부심, 다시 근원을 찾아가려는 (Re;Origin) 의지가 가득하다. 장인숙, 이항윤, 조상훈, 김세미, 방수미, 박애리, 정상희, 이제는 중견이 된 소리판의 기둥들이다. 조세린, 정보권, 이정인, 박동석, 정이안까지, 이 무대와 판에서 성장한 젊은 예인들, 그리고 곽풍영, 박진희, 주영광, 소리천사를 비롯한 수많은 스탭들의 표정에도, 영원한 응원단장 윤중강, 든든한 뒷배 최동현과 국내외 여러 평론가들의 덕담에도 고마움과 기대가 넘쳐난다. 아, 소리축제가 이 스무 해 동안 해낸 일들은 조선 호랑이 수천 마리가 백두대간의 등줄기를 타고 어흥 어흥 내려오는 일과 견줄 만하다. 판소리라는 장르는 그 존재 자체가 하나의 사건이다. 길어야 삼백 년쯤 되는 기간에, 사람의 목소리 하나로, 계층과 장르, 지역을 가로질러서 온 세상을 들썩이게 할 음악적 현상이 빚어진다는 것은 그 자체가 경이로운 일이다. 이는 시간이 흐를수록 더해져온 당대 민중들의 날카로운 현실인식과 명창들의 부단한 수련, 그리고 주변 장르와의 소통과 포용력 덕이다. 그런 점에서 판소리의 진정한 근원(Origin)은 언제나 새로운 생각과 실천, 공존과 포용의 정신이다. 그렇게 동심원을 그리며 퍼져나가는 새로운 소리들의 발신지이자 한 복판 자리에 판소리가 있다. 판소리를 중심으로 한 월드뮤직 축제라는 정통성은 그렇게 확인되었고 20년 동안 소리축제는 그 길 위에서 흔들림 없이 성장해온 것이다. 월드뮤직 축제의 전범인 워매들레이드(WOMADelaide)에 견줄 만한 축제라는 찰리 크루이즈만의 찬사에, 워매드의 토마스 브루만 총감독과 Sori-WOMAD 계약서에 사인을 하던 2005년 봄의 애들레이드 보태닉 파크 잔디밭이 떠오른다. 당대 명창 세자리아 에보라와 안숙선 위원장이 한 무대에 서던 기억도 그 곁에 있다. 소리의 전당을 둘러싼 건지산의 기운도, 한옥마을과 거리 구석구석의 흥청거림도 다시 스무 해, 이백 해를 넘어 영원하기를-. 흑운 박차고 백운 무릅쓰고 권삼득 더늠으로 설렁설렁 돌아오는 강남제비들이랑, 백두대간 어슬렁어슬렁 내려오는 저 범들도, 그 걸음 멈추지 말고 세상 구석구석 두루 돌며 전주가 보내는 잔치의 소식을 자꾸 자꾸 실어 나르기를-. 전주에서 극작, 연출가, 축제감독으로 살아왔다. 사십대의 한복판에 소리축제와 더불어 지낸 것을 큰 행운이라 여기며, 여전히 소리축제를 그리워한다.

  • 전시·공연
  • 기고
  • 2021.10.17 17:19

쓰레기 만들지 않는 장, ‘불모지장’…23일 단 하루만 개장

청년들(시리, 페퍼, 진아, 모아)이 오는 23일 오후 1시부터 6시까지 전주시 자원봉사센터 잔디광장에서 세 번째 불모지장을 연다. 불모지장은 불편한 모험을 통해 지속 가능한 지구를 만들어가는 장을 의미한다. 청년들이 불모지장을 기획하게 된 이유는 쓰레기 만들지 않는 시장을 통해 많은 양의 쓰레기가 배출되는 것을 막기 위해서다. 불모지장 기획자 모아 씨는 환경에 관심 있는 사람들이 모일 수 있도록 당장은 불편한 실천을 공유하고, 대안을 경험할 수 있는 불모지장을 기획했다고 말했다. 전과 같이 이번 불모지장에서도 아나바다를 실천한다. 아(아끼다)에서는 대안 용품과 과탄산수소, 베이킹소다, 세제, 곡류 등의 다시채움장을 연다. 나(나누다)에서는 친환경농법과 자연농법 등으로 지은 농산물, 못난이 농산물(외관상의 이유로 폐기되는 농산물), 간식 등을 판매한다. 바(바꾸다)는 <바꾸다캠페인 종이팩>으로 진행하고 있다. 올바른 배출 방법에 따라 종이팩을 배출하여 불모지장 측이 만든 종이팩 수거함에 넣으면 된다. 다(다시 쓰다)에서는 의류, 소품, 책 등 중고 물품을 판매할 예정이다. 모아 씨는 이번 불모지장은 현재 사회적 거리 두기 3단계로 최대한 많은 인원을 수용할 수 있도록 조정했다. 만약 2단계로 하향 조정이 된다면 현장 접수를 고려해 볼 수도 있다. 하지만 현재 상황으로는 현장 접수가 어렵다고 했다. 이번 불모지장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사전 예약제로 진행된다. 이용 시간은 최대 30분, 입장 인원은 30분당 15명으로 제한한다. 예약은 오는 20일 오후 6시까지 불모지장 인스타그램에서 가능하다. 한편 첫 번째 불모지장은 삼삼오오 인문실험, 두 번째 불모지장에서는 여약사회, 약사회 등 단체와 개인의 후원을 받았다. 아직 세 번째 불모지장의 후원자는 나타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박현우 인턴기자

  • 문화일반
  • 전북일보
  • 2021.10.17 17:15

[전주시 분양가 심의 이대로 좋은가] (중)“생색내기 식 분양가 조정” 불만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는 전주지역 공공택지의 아파트 분양가격 산정은 크게 택지비와 건축비로 구분된다. 택지비는 택지공급가격에 금융비용 같은 택지비 가산비로 구성되며 정부에서 제시한 기본형 건축비와 건축비 가산비로 구성된 건축비에 이윤 등을 가산해 분양가가 산정되고 있다. 택지 공급가격은 건설사가 최고가 경쟁 입찰을 통해 매입한 금액을 말하며 올해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는 주택의 분양가격 산정에 적용되는 기본형건축비 상한액은 지난 해 보다 3.42% 인상된 3.3㎡당 687만9000원으로 조정됐다. 공공주택 분양가격 산정 등에 관한 규칙에서 규정하고 있는 건축비 가산비용의 항목별 내용 및 산정방법에 따라 주택건설에 추가로 소모되는 비용이 계산돼 분양가가 산정되고 있지만 전주시의 경우 분양업체가 제시한 신청금액과 조정금액과의 차이가 크게 벌어지고 있다. 업계에서는 어차피 분양가 신청금액에서 10%이상은 깎이기 때문에 금액을 최대한 높여야 한다는 말이 나올 정도. 실제 지난 2015년 전주시에 3.3㎡당 927만4000원을 신정했던 전주 만성지구 골드클레스(1070)세대는 심의 결과 810만원으로 분양가가 산정돼 12.6%가 삭감됐다. 같은 해 만성지구 제일 풍경채(553세대)도 934만1000원 이었던 신청금액에서 12.7%가 삭감돼 815만원에 분양했다. 전주지역에서 최초로 신청금액이 3.3㎡당 1000만원을 넘었던 만성지구 시티프라디움(625세대)은 지난 2016년 전주시에 3.3㎡당 1018만4000원을 신청했지만 무려 19%가 깎여 825만원에 분양가가 책정됐고 같은 해 혁신도시 대방디엠시티도 3.3㎡당 1018만4000원을 신청했지만 214만6000원이 삭감돼 800만원에 분양가가 조정됐다. 이때부터 전주시의 분양가 최대 마지노선은 1000만원이며 이를 절대 넘지 못할 것이라는 게 업계의 정설로 자리 잡았다. 하지만 매년 물가인상에 따라 기본형건축비는 크게 오르고 있는데다 최고가 경쟁 입찰에 따른 택지비용도 치솟으면서 3.3㎡당 1000만원이 넘는 분양가 신청은 그 이후에도 계속되고 있다. 지난 2019년 에코시티 데시앙 14블록(878세대)도 3.3㎡당 1049만원에 분양가를 신청했고 에코시티 한화 포레나는 1246만4000원에 분양가를 접수했다가 각각 15%와 24%가 깎여 889만원과 943만원에 분양을 마쳤다. 당연히 관련 업계에서는 강한 불만을 나타냈다. 아파트 가격 안정을 위한 정책에는 공감하지만 물가인상에 따른 자재비용 상승과 주변 아파트 가격을 고려하지 않은 생색내기용 심의라는 불평이 나오고 있다. 이처럼 대폭 삭감된 분양가격 때문에 주변 아파트 가격에 비해 3.3㎡당 수백만 원 이상의 갭이 생기면서 떴다방이 개입할 여지를 주고 있다는 얘기도 나온다. 불법적인 분양권 전매사례도 끊이지 않고 있다. 지난 해 8월 전주지역 에코시티와 혁신도시 등 신도시 아파트 3대 단지의 분양권 거래가 국토교통부의 부당의심사례로 꼽히며서 국토부 부동산시장 불법행위대응반과 전북지바 경찰청, 한국부동산원, 전주시 등이 합동조사를 벌여 100여명의 불법전매 행위를 적발했다. 이중 불법전매, 허위거래, 가격거짓신고 등 불법거래를 한 57명은 검찰에 고발됐고 실거래법과 부동산중개인법을 위반한 43명은 행정처분을 받았다. 전주시는 향후 재조사 대상이 더욱 늘고 있어 불법적인 부동산거래가 만연하고 있다고 보고 아파트 가격 상승을 부추기는 부동산 불법행위를 차단하는 데 온힘을 기울인다는 방침이지만 생식내기 식 분양가 심사제도 개선 등 근본적인 문제를 먼저 해결해야 한다는 목소리에 힘이 실리고 있다.

  • 경제일반
  • 이종호
  • 2021.10.17 17:06

전라북도 예담채, 농식품부 FTA기금사업 평가 2년 연속 최우수등급 선정

전북농협(본부장 정재호)은 전북 예담채가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주관하는 2021년 과수 생산유통 지원사업(FTA기금 사업) 연차평가에서 전년에 이어 2년 연속 최우수등급에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 FTA기금사업 연차평가는 과수산업발전계획을 수립한 전국 18개 시행주체를 대상으로 국산과수 경쟁력 확보를 위한 FTA대책사업이 목적에 맞게 추진되는지를 평가하고, 그 결과에 따라 인센티브와 패널티를 부여해 사업의 지원효과를 극대화 시킨다는 목적을 가지고 있다. 전라북도 예담채는 조합공동사업법인 9, 지역농협 20, 영농법인 5 등 총 34개의 참여조직으로 이루어진 전북농협 연합체이며, 전라북도 과수산업의 지속적 발전을 공동목표로 사업을 진행해오고 있다. 각 참여주체 노력의 결과 올해 평가에서 취급액 505억원, 조직화취급액 299억원, 인증과실취급액 90억, 수출액 30억원을 달성해 계량평가 부분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또한, 이상기후로 냉해와 우박으로 피해를 입은 사과 농가에 도움이 되기 위해 우박맞은 사과를 네이밍한 상품을 준비해 하나로마트와 홈플러스를 통해 판매했다. 여기에 코로나19로 인한 소비위축 극복을 위해 전북도와 함께 이마트, 롯데마크, 홈플러스 등의 대형유통매장에 4주간 진행되는 릴레이 판촉행사를 진행하는 등 판매량 확대에도 힘써 비계량평가에서도 좋은 점수를 받았다. 예담채가 올해에도 최우수등급을 달성함에 따라 FTA기금으로 지원되는 과수고품질시설현대화사업의 사업비가 최대 40% 증액이 가능하게 돼 예담채 과수산업발전에 참여하는 농가들이 추가지원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정재호 본부장은 광역브랜드 예담채를 중심으로 광역마케팅을 활성화해, 전북 농산물의 경쟁력제고와 농업인 실익증대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농민에게 희망을 주는 농협이 되겠다고 밝혔다.

  • 산업·기업
  • 이종호
  • 2021.10.17 17:06

[김용식의 클릭 주식시황] 현금 확보, 리스크 관리가 바람직

국내증시는 기관 중심의 매수세 유입에 반등하며 3000포인트선을 회복했다. 코스피지수는 전주 대비 58.76포인트(1.99%) 상승한 3015.06포인트로 마감했다. 수급별로 보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337억원과 1조2872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반면 외국인은 1조3932억원 규모를 순매도를 기록했다. 증시는 글로벌 인플레이션 우려감으로 급락장이 펼쳐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있는 상황이다. 미 백악관이 물류대란을 해결하기 위한 대응방안을 강구하자 일단은 글로벌증시가 진정되는 모양이다. 미국경제는 공급망 대란과 그에 따른 원자재, 물가상승으로 인해 우려가 높아진 상황이었다. 이에 바이든 미 대통령은 지난 13일 공급망교란 TF와 함께 항만지도부, 트럭노조, 상공회의소 관계자 등을 만나 물류 병목현상 해결방안을 모색했다. 회의 결과 미국 최대항구 두 곳인 롱비치항과 LA항의 주 7일 24시간 운영을 결정했고 민간기업들도 연장근무 운영에 동참할 것이라고 발표했고 미 정부차원의 인플레이션 완화노력이 보도되며 증시의 투자심리가 개선되었다. 국내에서 위드 코로나국면이 가시화하는 점이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위드 코로나로 인해 소비진작이 일어나면서 소비 관련주의 상승이 예상되며 증시 전체보다는 개별 기업이나 업종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11월부터 단계적인 일상회복을 준비하고 있어 영화, 음악, 공연 등 거리두기로 인해 타격이 컸던 업체들에 주목해야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2주간의 조정으로 어느정도 바닥은 확인했지만 본격적인 3분기 실적시즌을 앞두고 V자 반등을 예단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국내증시 시가총액 상위업종을 구성하고 있는 반도체, 바이오,플래폼 등의 실적 불확실성이 완전히 해소되지 못했기 때문이다. 여기에 최근 1개월간 3분기 영업이익 시장 전망치는 0.5% 상향됐지만 오는 4분기와 내년 1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각각 0.2%, 1.4% 하향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처럼 실적 피크아웃 전망은 국내기업들의 주가 적정성에 대한 우려를 자아내는 요인이 될 수 있어 보인다. 이처럼 공급망 병목현상 완화, 연말 소비시즌 기대감은 유입될 수 있지만, 실제개선 여부는 미지수이기 때문에 주의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현 시점부터 일정기간 동안의 기술적 반등은 강하게 나올 수 있지만, 코스피 지수 3100포인트선 이상에서는 현금을 확보하고, 리스크 관리가 바람직해 보인다.

  • 금융·증권
  • 기고
  • 2021.10.17 17:06

김제출신 국내 1호 골프기자 최영정 씨 별세 향년 90세

최영정 씨 김제 출신 극진 가라테 창시자인 최배달(본명 최영의1923~1994)의 친동생인 골프칼럼니스트 최영정 씨가 지난 15일 오후 7시30분 서울 한양대병원에서 숙환으로 숨졌다. 향년 90세. 국내 1호 골프기자이기도 한 고인은 김제에서 6남 1녀 중 최배달(10대 때 홀로 도일)의 바로 아랫동생이다. 고인은 전북대 농업경제학과와 동 대학원을 졸업한 뒤 1959년 조선일보에 입사, 체육부에서 기자 생활을 했다. 고인이 골프 기사를 쓰기 시작한 것은 1967년으로, 그 당시엔 골프장이 서울 근교에 3~4개, 전국에 10여 개도 안됐다. 조선일보 체육부장과 사업국장을 지낸 뒤 한국신문협회 사무국장, 한국신문잉크㈜ 사장과 상임고문을 역임했다. 1980년대 초부터 골프 칼럼을 쓰기 시작했고, 19931996년과 20022004년에는 대한골프협회 규칙위원장을 맡기도 했다. 18홀(1984, 선일), 19홀의 세미나(1991, 두산잡지BU), 보비 존즈의 네가지진실(2001, 에버그린), 이것이 골프 매너다(2002, 삶과꿈), 유익한 골프용어 정답(2007, 삶과꿈) 등 저서와 역서를 남겼다. 유족은 부인 박정순씨와 사이에 1남3녀(최미나최혜련<전 보건복지부 서기관>최연수최승욱<뉴스웍스 뉴스총괄에디터>)와 사위 이명구(그린우드대 명예교수)김은택(제성씨앤엠 대표)씨, 며느리 정민숙씨 등이 있다. 빈소는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 21호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18일 오전 5시50분에 이뤄지며, 장지는 김제시 용지면 와룡리 선영이다.

  • 스포츠일반
  • 백세종
  • 2021.10.17 17:01

전북태권도 남자고등부 겨루기 전국 최강 입증

지난 14일 폐막한 제102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전북태권도가 전국 최강임을 입증했다. 전라북도태권도협회는 이병하 회장이 올해 취임한 이후, 엘리트 태권도팀 활성화를 위해 노력했다. 그 결과 제102회 전국체육대회 겨루기 태권도경기에서 남자고등부 8명의 전북태권도대표선수를 출전시켜 남자고등부에서 금메달 2개를 획득했다. 이번 전국체전 태권도 겨루기 남자고등부에서 금메달 2개를 획득한 시도는 전라북도와 울산광역시뿐이다. 금메달을 목에 건 선수는 -63kg급 유희서 선수(전북체고)와 +87kg급 손태환 선수(전주영생고)가 그 주인공이다. 도내 태권도 육성팀 전북체육고등학교와 전주영생고등학교는 올해 전국대회에서 남자고등부 정상에 오른 팀이다. 전북체육고등학교는 제51회 대한태권도협회장기 우승을 했고 전주영생고등학교는 제31회 용인대총장기전국태권도대회 우승을 거머쥐었다. 이번 제102회 전국체육대회서 전북태권도는 남자고등부 종합우승까지 노렸다는 후문이다. 전라북도태권도협회 이병하 회장은 취임 후 첫 전국체전에서 우리 선수들이 자력으로 이룬 쾌거에 기쁜 마음을 감출 수 없다며 이는 지도자와 선수들에게 그동안 흘린 땀방울에 대한 결실이라며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아울러 그는 앞으로도 전북태권도활성화를 위해 태권도육성팀 격려와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 태권도
  • 백세종
  • 2021.10.17 17: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