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1년, 전북도 대응] 도민 동참, 의료진 헌신, 선제적 정책… 코로나19 1년, 위기 견뎌낸 ‘3박자’
도내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1년이 지났다. 그동안 전북도는 도민의 적극적인 방역 동참과 의료진의 헌신, 행정의 선제적 정책 노력의 삼박자가 시너지를 내면서 안정세를 찾아가고 있다. 특히 비수도권 첫 확진자 발생, 종교시설과 요양 시설의 집단감염 등 고비를 맞기도 했지만, 도민들의 자발적인 방역수칙 준수 캠페인 등 방역 동참으로 확산을 차단했고, 의료진과 방역 담당 공무원들은 헌신적인 자세로 사태 진정에 크게 기여했다. 전북도도 지난 1년간 선제적 방역 추진과 과감한 재정 투입 등 철저한 방역과 경제회복을 아우르는 노력으로 코로나19로 인한 지역사회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다. 지난해 1월 20일 국내 첫 확진자 발생 11일 뒤인 31일 도내 처음이자 국내 8번째 확진자가 발생했다. 전북도는 즉시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하고, 발 빠른 대응에 나섰다. 이후 선제적 사회적 거리 두기 시행, 해외 입국 도민 원스톱 서비스, 집단감염지역 방문자 코로나19 의무검사 행정명령, 마스크 착용 의무화 등 빈틈없고 발 빠른 대응을 펼쳤다.
그 결과 지난해 2월 신천지교회발 1차 대유행과 8월 사랑제일교회발 2차 대유행을 지나 11월 중순까지 전북은 하루 평균 0.5명 확진자가 발생할 정도로 전국에서 가장 안정된 추이를 보였다.
그러나 11월 중순 들어 3차 대유행이 전국을 강타했고, 전북지역에서도 각종 소모임, 요양병원시설, 종교시설, 직장 내 감염 등 집단감염이 잇따라 발생해 위기감은 최고조에 달했다. 다행히 최근 확산세가 한풀 꺾였다. 전북도의 10만 명당 환자 발생률은 56.5로 전남, 세종에 이어 전국에서 가장 낮다. 8일 현재 도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1059명, 누적 사망자는 51명이다. 도내 확진자 안정세는 의료진의 헌신과 도민 동참으로 만들어졌다. 지난 1년 동안에는 코로나19 최전선에서 활동한 의료인력의 안타까운 확진 사례가 발생하기도 했다. 대구에 의료지원을 다녀온 간호사 확진, 폭력 성향 치매 환자를 관리하다 감염된 군산의료원 간호사 확진 사례 등은 주위에 안타까움을 더했다. 최근에는 전국 각지의 의사, 간호사 등 의료인력 26명이 도내 확진자 치료에 도움의 손을 내밀기도 했다.
전북도민의 수준 높은 의식 또한 코로나19와의 전쟁에서 큰 힘이 됐다. 누구나 할 것 없이 마스크 착용과 손 씻기, 출입명부 작성 등 생활 속 방역 활동에 적극 참여했다.
특히, 코로나19 장기화로 타격이 큰 소상공인의 활약도 눈에 띄었다. 군산의 한 pc방은 확진자가 3번에 걸쳐 방문했지만 철저한 방역 관리로 추가 확진자 발생을 막았다. 전주의 한 교회는 지난해 2월 말부터 예배를 중단하는 등 정부 방역지침보다 한 단계 높은 자체 방역 활동을 펼쳤다. 전북도는 이들을 포함한 방역 모범업소 등 10곳을 현장의 숨은 공신으로 인정하고 표창했다.
지난해 연말에는 도내 문화종교의료산업 등 각 분야 65개 민간직능단체가 앞장서 보건 위기 극복을 위한 성명을 발표하기도 했다. 방역 최일선에서 활약해온 의료진 못지않게 방역 체계를 총괄하는 행정당국도 지난 1년간 치열한 사투를 벌였다. 방역 시스템 구축보완에 매진하고 방역수칙 이행 여부도 꼼꼼히 살폈다.
실제 전북도는 시군과 합동으로 누적 인원 3만7440명을 동원해 매주 5만9000여 개 감염위험시설에 대한 강도 높은 점검 활동을 벌였다. 점검 결과 방역수칙 위반시설에 대해 과태료 48건, 집합 금지명령 17건 등 행정조치를 취했다.
아울러 감염병 대응 체계 보완에도 힘을 기울였다. 지난해 7월 감염병 대응팀을 신설하고 역학 조사관을 보강했다. 또한, 신종 감염병 치료를 위한 음압 병상 32병상 확보와 호흡기 전담 클리닉 21개소를 설치했다.
이런 전북도의 감염병 관리와 대응은 전국에서 가장 우수한 것으로 인정받았다. 질병관리청에서 실시한 20년도 감염병 관리 분야 지자체 평가에서 광역지자체 중 유일하게 전북도가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돼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코로나19 유행 속에서 지역사회 감염병 관리에 높은 평가를 받아 그 의미를 더했다. 코로나19 방역과 더불어 경제회복에도 총력을 다했다. 지난해 3월 코로나19 여파에 따른 경제회복을 위해 전국에서 가장 빠른 긴급 추경예산을 편성했다. 그리고 사회적 거리 두기에 따라 운영 제한을 받는 1만3000여 시설에 긴급지원금을 전국 최초로 지원했다.
4월에는 정부의 제1차 긴급재난지원금 반영과 도내 사각지대 해소에 주안점을 두고 6400억 원 규모의 제2회 추경예산을 서둘러 편성했다. 특히, 개학 연장으로 어려움을 겪던 학교 급식용 계약재배 농가에 생산원가를 보전하는 실질적 지원 정책은 전국적 주목을 받았다.
9월부터는 소상공인, 중소기업, 고용안정, 저소득층, 돌봄 지원 등 2300억 원 규모의 정부 2차 긴급재난지원금 지급에 착수해 지원금 지원 효과가 극대화할 수 있도록 했다.
이러한 신속한 대응과 과감한 재정 투입은 소기의 성과로 나타났다. 무엇보다도 지난해 코로나19 여파 속에서 상용근로자 1만2000명 증가, 고용보험 피보험자(38만8000명) 역대 최고치 달성 등 주요 고용지표 개선이 그 방증이다. 전북도는 산업 문명에서 생태 문명으로의 전환을 주창하고 있다. 전염병 감염 위기 극복, 민생경제 회복, 기후변화와 4차 산업혁명 시대 변화 적응 등 전북도가 생태 문명 시대의 선두주자로 나설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는 방침이다.
송하진 도지사는 우리 사회를 위기에 빠뜨린 코로나19 팬더믹에 맞서 방역에 동참해주신 도민과 헌신적 자세로 현장에서 사투를 벌인 의료진에게 진심으로 감사 말씀을 드린다며 나와 우리를 위한 철저한 방역에 지속적인 동참과 헌신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북도는 도민의 건강과 지역의 안전, 지역경제 회복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코로나19 위기를 교훈이자 기회 삼아 오늘의 안전과 내일의 성장을 위해 기후변화 대응과 미래 신산업 육성을 통한 생태 문명 시대를 선도해 나가겠다고 생태 문명 시대로의 전환 의지를 밝혔다. !function(e,i,n,s){var t="InfogramEmbeds",d=e.getElementsByTagName("script")[0];if(window[t]&&window[t].initialized)window[t].process&&window[t].process();else if(!e.getElementById(n)){var o=e.createElement("script");o.async=1,o.id=n,o.src="https://e.infogram.com/js/dist/embed-loader-min.js",d.parentNode.insertBefore(o,d)}}(document,0,"infogram-asyn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