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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시, 설 명절 비대면 온라인 판매 전개

남원시가 민족 최대 명절인 설을 앞두고 남원시 우수 농특산품을 홍보판매하고자 코로나19로 인해 소비자들이 쉽고 편리하게 남원지역 우수 농특산물을 비대면으로 구매할 수 있도록 판로 지원을 확대한다. .2일 시에 따르면 올해에는 코로나19로 인해 당초 수도권 및 서초구청, 구로구청 등 자매결연도시에서 진행했던 오프라인 직거래장터 대신 주민들 및 구청 직원들이 쉽게 구매할 수 있도록 결연도시와 협조해 비대면 택배 주문과 남원시 쇼핑몰 링크 등 홍보판매행사도 진행 중에 있다. 시는 다양한 온라인 쇼핑몰 판매 활동을 통해 농특산물 홍보판매를 추진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로써 비대면 온라인 판매를 통해 남원 농산물 공동브랜드 춘향애인 농산물 방울토마토, 사과, 배와 농특산품인 김부각, 추어탕, 한과, 떡국떡, 꿀, 장류, 참기름 등 농식품과 축산물, 임산물, 목기 등에 대해 판매 활동을 활성화시킬 계획이다. 올해 시에서는 비대면 온라인 판매 활성화를 위해 우체국에서 운영하는 쇼핑몰을 한국우편사업진흥원과 60여개 업체와 계약하여 남원 농특산품 브랜드관을 개설해 설맞이 특별 기획전 프로모션을 진행 중에 있다. 특히 남원시 농특산물 쇼핑몰인 남원사이버장터와 전북도에서 운영하는 거시기장터에서는 할인쿠폰 발급과 포인트 적립, 택배비 등을 지원해 홍보판매 중에 있다. 또한 남원 로컬푸드 직매장 2개소에서는 자체적으로 설맞이 직거래 판매행사를 하고 있다. 올 상반기에는 산지유통센터에서 공동선별한 남원 농산물을 공영홈쇼핑을 통해 판매 계획으로 있어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생산농가업체에게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남원시 관계자는 이번 비대면 온라인 판매를 통해 지역 농가 소득 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 남원
  • 김영호
  • 2021.02.02 16:44

남원시, 산업단지 통근버스 임차지원사업 지속 시행

남원시는 입주기업과 근로자들의 취업을 촉진하고 만성적 인력난을 해소 하기 위해 시행하고 있는 남원 산업단지 통근버스 임차지원사업이 지난 2020년에 이어 올해에도 계속된다고 2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통근버스 임차지원사업은 그동안 산업단지를 통과하는 대중 교통의 부족으로 근로자들의 출퇴근 어려움을 해소를 위해 국비가 지원되는 산업단지 환경개선 공모사업(통근버스 임차지원)에 응모해 선정돼 지난 2020년 5월부터 추진됐다. 이를 위해 남원시와 고용노동부는 총 사업비 1억8500만원(국비 1억2000만원, 시비 65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올해 사업에 협약을 맺고, 지난 1월에 입찰 및 버스임차 계약을 진행해 공백기 없이 시행한다. 지난해에 이어 노암산업단지에는 평일 45인승 통근버스 3대, 주말 1대, 광치산업단지에는 수요가 적어 평일 25인승 버스 1대가 출퇴근을 책임진다. 시행 2년째를 맞은 남원 산업단지 통근버스 임차 지원사업 은 하루 평균 150여명이 이용하고 있으며, 지난해 10월에 통근버스 출퇴근 이용 기업 및 버스 탑승자에게 실시한 자체 만족도 조사에는 92% 이상 나타나 만족도가 높은 사업으로 평가됐다. 이환주 남원시장은 산업단지 통근버스 임차 지원사업을 통해 출퇴근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근로자들의 불편을 덜어 삶의 질을 향상하고 입주기업의 재정여건이 향상돼 신규 고용이 창출되길 기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관내 기업과 근로자들의 정주여건 개선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남원
  • 김영호
  • 2021.02.02 16:42

유명 아귀탕 전문식당 번지농장 ‘명예회복’

지난 2019년 한 중앙 방송매체가 상한 아귀에 양념 범벅- 유명식당의 눈속임이란 제목으로 보도, 지역사회에서 불량식당 의혹에 휩싸였던 완주군 화산면 번지농장이 최근 1심 재판에서 일단 명예를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중앙지법은 지난 1월 27일 심 대표와 체인점 대표 등 11명이 A방송매체 대표와 기자 등 3자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청구소송 판결에서 피고들은 공동하여 심 대표에게 2500만원, 나머지 원고들에게 각 500만원씩을 지급하라고 판시했다. 이 사건은 지난 2019년 6월 A매체가 제보에 의한 것이라며 보도한 상한 아귀에 양념 범벅- 유명식당의 눈속임 제목의 기사에 대해 심씨 등이 보도로 인해 명예가 훼손되고 손해를 입었으니 그에 대한 위자료와 손해를 배상하라고 청구한 것이다. 재판부는 아귀찜 전문식당에서 상한 아귀를 사용하여 조리하였다고 보도하면서 전북 완주군, 경기 전북 등 체인점 14곳 이라는 자막을 표시했는데, 전국에 체인점을 둔 전북 완주군 소재의 아귀찜 전문식당은 공개된 정보만으로도 특정하기 어렵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며 명예훼손 부분을 인정했다. 또, 2016년 촬영된 상한 아귀 사진을 근거로 심씨가 마치 현재(2019년 6월)에도 상한 아귀로 조리해 판매하고 있는 것처럼 보도한 것은 허위사실의 적시로 평가할 여지가 많다며 피고에 대한 당사자본인신문에서 이 사건 보도 당시 원고가 상한 아귀를 사용할 만한 낌새나 조짐을 확인할 수 없었다고 진술하는 등 피고도 취재 즈음에 원고가 상한 아귀를 사용하고 있지 않다는 점을 알고 있었다고 지적했다. 번지농장 심모 대표는 2일 1년여 만에 불량 식당업주 오명을 깨끗히 씻게 됐다. 재판부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 사회일반
  • 김재호
  • 2021.02.02 16:35

완주군, ‘논 이모작 직불금’ 신청 접수

완주군은 3월 12일까지 공익직불제 중 선택형 직불제의 하나인 논활용(논이모작) 직불금을 농지소재지 읍면사무소에서 신청을 받는다. 논활용 직불제는 논을 활용관리하는 농업인 등의 소득안정과 농업농촌 공익기능 및 식량 자급률 증진을 위한 사업이다. 2019년까지 밭농업 직불금으로 지원되었으나, 지난해 직불제 개편에 따라 기존의 밭고정 직불제는 기본형 공익직불제로 논이모작 직불금은 논활용 직불제로 개편됐다. 논활용 직불제는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6월까지 밭농업에 이용된 논이 대상이며 신청한 시점부터 5월 31일까지 신청인의 농업경영체 등록정보를 유지해야 직불금을 받을 수 있다. 신청 요건은 종전의 쌀고정 직불금이나 밭고정 직불금 지급대상 농지로서 현재 논으로 활용될 수 있는 농지에서 밭농업을 이행해야 하며, 지목과 상관없이 논에서 보리, 밀, 귀리, 감자 등 식량작물과 이탈리안라이그라스, 사료용 옥수수 등 사료작물을 재배한 농가가 대상이다. 자기소유가 아닌 농지를 신청하는 경우, 지급대상 확정일인 5월 31일 이전까지 임대차 또는 사용대차 계약서 등을 확보해 경영체 등록을 변경하는 등 대상농지에 대한 실경작 여부를 증명해야 한다. 완주군은 3월까지 신청접수가 마무리되면 4월부터 5월까지 지급요건 확인과 농지 기능 및 형상 유지 여부 등 이행 점검을 실시한다. 이후, 농업 외 소득 등 지급요건을 검증해 부적격자 확인 작업을 거쳐 지급대상자를 최종 확정하고 10월 말에서 11월에 초에 ha당 50만원을 논활용 직불금으로 지급할 예정이다. 이용 기술보급과장은 논활용 직불금은 농지 이용 효율 제고뿐만 아니라 식량자급률 증진을 위한 직불금으로 신청 가능 농업인이 누락 없이 사업을 신청하여 코로나19로 어려운 농가경영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신청 홍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완주
  • 김재호
  • 2021.02.02 16:35

완주군, 이제는 ‘수소산업진흥원’ 유치다

지난해 전북에 한국탄소산업진흥원 설립이 확정, 오는 3월 공식 개원을 앞둔 가운데 정치권이 완주에 수소산업진흥원을 유치하겠다고 공식 선언, 관심이 쏠리고 있다. 또, 수소산업진흥원 설립을 위해서는 정부의 수소산업진흥 전담 민관기관인 수소융합얼라이언스추진단을 전북으로 이전하는데 거도적 역량을 결집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더불어민주당 김성주 전북도당위원장과 안호영 K뉴딜 위원장은 지난 1일 전북도의회 기자간담회 자리에서 완주전주 수소 시범도시와 새만금 그린수소 생산, 탄소 수소경제를 선도하는 전북의 장점을 활용해 완주에 수소산업진흥원을 유치하겠다고 공식 발표했다. 더불어민주당이 국가 수소산업 전담기관을 전북에 유치하겠다고 선언하고, 특히 완주군을 후보지로 명시한 것은 이례적이다. 향후 정치권과 전북도, 완주군 등 지자체의 후속 대응이 주목된다. 이와 관련 완주 등 지역사회에서는 전북이 수소경제 선도를 지향하는 상황에서 민주당이 전담기관 유치를 선언한 것은 아주 시의적절하고 지역발전에 큰 의미가 있는 일이라며 당 차원의 후속조치가 기대된다는 반응이다. 또, 이를 위해서는 정부의 수소산업 전담 민관협의체인 서울시 서초구 소재 수소융합얼라이언스추진단(회장 문재도)을 전북에 유치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해 6월 수소산업 육성 전담기관으로 추진단을 낙점했고, 이어 7월 1일 열린 제1차 수소경제위원회에서 전담기관으로 최종 지정했다. 추진단은 수소충전소 등 인프라 구축과 전문인력 양성, 수소 전문기업 육성, 수소에너지 연관산업 육성, 수소전기차 보급 등 수소산업 진흥을 위한 전반적인 활동을 하며 수소산업과 관련한 정부와 민간을 잇는 창구 역할을 하고 있다. 이와 관련, 전북지역 수소산업 전문가들은 수소융합얼라이언스추진단의 본사를 서울에서 전북으로 이전, 문재인 정부의 핵심과제인 지역 균형발전을 실질적으로 도모하면서 수소산업 발전을 꾀하는 정책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추진단의 전북 이전 명분도 긍정적이다. 세종시에 위치한 산업통상자원부와의 신속한 협력에 유리하고, 완주군이 수소산업 기반이 완벽한 갖추고 있는 등 이전에 따른 승수효과가 높다는 것이다. 특히, 낙후 전북에 새로운 산업 기반을 구축, 국가균형발전을 촉진시킬 수 있다는 분석인 것. 문재인 대통령도 지난해 10월 제2차 한국판 뉴딜 전략회의 자리에서 지역부터 역동적으로 변화시키겠다며 지역균형 뉴딜을 강조한 바 있다. 완주군 관계자는 완주산업단지를 중심으로 수소경제의 근본이 되는 생산과 저장운송, 활용의 전주기 산업과 전후방 기업들이 가치 사슬을 형성하고 있다. 정부 수소산업 전담기관 설치의 최적지라고 말했다.

  • 완주
  • 김재호
  • 2021.02.02 16:35

무주군, 결혼이주자 안정적 정착 위한 프로그램 인기

무주군이 결혼 이주민들(233세대, 851명)의 빠른 한국생활 적응을 위해 펼치는 다양한 정책들이 눈길을 끈다. 군은 이달부터 7월까지 매주 월, 화, 금요일 저녁시간을 이용해 사회통합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엡 엑스 사이트를 통한 화상교육으로 한글 습득을 돕게 된다. 글로벌 마을학당 운영 지원 사업으로 진행되는 이 과정은 총 5단계로 구성된다. 0단계(기초, 자모음습득)와 1단계(초급, 단어습득), 2단계(초급, 문장습득) 반을 운영할 예정이며 5단계를 수료할 경우 귀화 면접심사에서 매우 유리하다. 통합가족 사업으로는 △가족상담 지원 △어울림문화교육 지원 △공동육아나눔터 운영 △아이 돌봄 사업 지원 등 건강가족 지원 사업을 운영한다. 또 다문화가족 사업으로 △다문화가족 고향나들이 △통번역 서비스 △결혼 이민자 직업훈련교육 등이 무주군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를 통해 진행된다. 이외에도 군은 결혼이민자와 중도입국자녀의 안정적 정착 기반을 돕기 위한 무주가족센터 건립(2023년 완공목표)에 10억 4300만 원(국비 3억 1300만원 포함)의 사업비를 투입한다. 김미경 군 여성복지팀장은 결혼 이민자들은 초기에 문화 차이로 인한 어려움으로 생활 적응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가족 간의 의사소통을 원활하게하고 한국생활의 안정적 정착에 기여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무주
  • 김효종
  • 2021.02.02 16:33

군산시, “코로나19 예방접종 오는 11월까지 시민 70% 이상 접종하겠다”

강임준 군산시장. 군산시는 오는 11월까지 시민 70% 이상을 목표로 코로나19 예방접종을 완료하겠다고 2일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신현승 부시장을 시행추진단장으로 코로나19 예방접종 추진단(시행총괄팀, 백신수급팀, 접종기관운영팀, 대상자관리팀, 이상반응관리팀, 접종센터운영지원팀)을 구성해 준비작업에 돌입했다. 또한 대규모 접종 대비 의료인력 지원 및 원활한 백신 수급과 안전한 접종을 위해 군산시의사회와 지역협의체 구성 및 간담회를 개최했다. 특히 코로나19 백신접종 후 이상 반응 대처 및 관리와 응급 의료 대응을 위해 응급의약품 및 응급처치장비 비치, 의료인 사전 교육, 구급차 상시대기, 응급의료기관 사전지정 등 신속대응팀을 구성해 운영한다. 백신은 종류별 특성에 따라 민간 위탁의료기관에서 아스트라제네카, 얀센 백신을 접종하며, 초저온 냉동고가 필요한 화이자, 모더나 백신은 예방접종센터(월명실내체육관)에서 접종할 예정이다. 접종은 사전예약제로 운영될 예정이며, 우선 대상자는 의료기관 종사자, 65세 이상, 고위험시설 종사자 및 입소자, 대응요원이며, 이후 만50~64세 및 2차 대응요원, 일반성인(만19~49세)순으로 진행된다. 고위험시설과 중증장애인 거주시설 입소자 및 종사자는 촉탁의 방문 및 위탁의료기관에 내원 접종토록 할 방침이다. 또한 접종 후 이상 반응이 발생할 경우 국가가 안전을 보장하는 차원에서 전문위원회를 통해 인과성이 인정되는 경우 피해사례에 대한 국가 보상도 실시된다. 강임준 시장은 신속하고 안전한 접종으로 집단면역을 확보해 지역사회 전파차단과 이로 인한 시민의 피해 감소 및 건강을 보호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군산
  • 문정곤
  • 2021.02.02 16:32

익산지역 설명절 이웃사랑 줄이어

설 명절을 맞아 따스한 이웃사랑 나눔실천이 줄을 잇고 있다. 전북아스콘공업협동조합(이사장 김영헌)은 2일 익산시를 방문해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 달라며 성금 500만원을 기부했다. 김영천 이사장은 코로나19로 실직과 폐업 등 어려운 사람들 때문에 마음이 아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자 후원하게 됐다. 힘든 시기를 잘 이겨내고 모두가 다시 일어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한, 익명의 기부천사는 어려운 청소년들에게 전달해 달라며 이날 익산시와 신동에 위치한 청년식당에 10kg짜리 백미 100포를 쾌척했다. 익명의 기부자는 어렵게 자신의 삶을 살아가고 있는 청소년들에게 작지만 나름 도움을 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날 전달된 백미 60포는 청소년상담복지센터와 청소년수련관, 청소년문화의집을 이용하는 학교밖과 취약계층 청소년들에게,40포는 청년식당에 지원됐다. 이밖에도 동산동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김민수)는 동산동 행정복지센터를 찾아 불우이웃돕기 성금 200만원을, 송학동 통장협의회(회장 한병임)는 저소득층 가정에게 참치, 김, 간장, 식용유, 라면 등으로 구성된 희망꾸러미를,용제동 소재 사랑의 동산교회(담임목사 임재규)는 온누리상품권(5만원권) 40매를 팔봉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 망성면 아성고구마(대표 이화홍)는 불우이웃돕기 성금 100만원을 망성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 각각 전달했다.

  • 사람들
  • 엄철호
  • 2021.02.02 16:25

[현장속으로] ‘긴급대피명령 6년 5개월’ 익산 모현 우남아파트 주민들 ‘시름’

멀쩡한 아파트를 금방 무너질 것처럼 낙인찍어 놔서 이도저도 못하고 그냥 하루하루를 삽니다. 다른 걸 원하는 게 아닙니다. 그저 내 재산권이 온전히 행사될 수 있도록 제발 대피명령을 해제해 주세요. 설 명절을 열흘 앞둔 2일 오전 10시, 익산시 모현동 우남아파트 거주민들이 울분을 쏟아냈다. 아파트값 하락, 전입신고 불가로 인한 불편 등 물질적정신적 피해를 호소하는 목소리가 가득했다. 심지어 6년 넘게 아무 이상이 없었기에 지난해 자비를 들여 리모델링을 한 세대주도 있었다. 익산시는 지난 2014년 9월 11일 모현 우남아파트 103세대를 대상으로 긴급대피명령을 내렸다. 관련 법령에 따라 안전진단 결과 D등급을 받은 재난위험시설로부터 주민을 보호하겠다는 취지였다. 하지만 6년 5개월이 지난 지금까지 아파트는 무너지지 않은 채 여전히 45세대가 거주하고 있다. 익산시는 문제 해결을 위해 2019년 5월과 8월 2차례에 걸친 공론화위원회 까지 열었지만, 아무런 결론을 내지 못했다. 거주 중인 세대들과 이주해 버린 세대들간 이견이 좁혀지지 않아 의사결정을 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그러던 차에 2차 공론화위원회 이후 정밀안전진단 실시가 결정됐고, 지난해 3월부터 6월까지 진단이 이뤄졌다. 결과는 기존과 마찬가지로 시설물 사용제한 필요성이 있는 D등급. 이에 대해 현재 거주 45세대로 구성된 입주자대표회의는 대피명령 해제를 원하고 있고, 이주 세대는 재건축을 원하면서 평행선 걷기가 계속되고 있다. 급기야 익산시는 구조 보강 후 긴급대피명령 해제, LH 재생사업 추진, 민간시행 재건축 방안 검토 등 크게 3가지 방안을 가지고 2월말이나 3월초에 3차 공론화위원회를 연다는 계획이어서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시 관계자는 거주 세대는 대피명령 해제를, 이주 세대는 재건축을 원하고 있는데 양측의 입장이 합치되지 않으면 행정에서 어떤 방식이든 추진할 수가 없다면서 양측 주민들의 의견을 계속 듣고 취합해 공론화위원회를 통해 적극 논의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해제를 위해서는 보수보강을 통한 등급 상향이 선행돼야 하는데 현재 D등급을 B~C등급으로 상향하기 위한 부분 보강이 37억원 정도로 만만치 않고, 건축물관리법상 시가 보조를 할 수는 있지만 준공 30년 가까이 된 아파트에 보수보강 예산을 투입한다는 게 현실적으로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 사회일반
  • 송승욱
  • 2021.02.02 16:25

충주박씨 기증유물 2점, 전라북도 유형문화재 지정

원광대 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충주박씨 기증유물 2점이 전라북도 유형문화재로 지정됐다. 2일 익산시에 따르면 충주박씨 기증유물인 눌재 박상 초상화와 사암 박순 초상화가 지난해 말 전라북도 유형문화재 지정예고를 거쳐 최근 전라북도 유형문화재 제275호제276호에 각각 지정됐다. 눌재 박상사암 박순 초상화는 충주박씨 문중이 유물의 온전한 보존을 위해 지난 1970년 박물관에 기증한 것이다. 눌재 박상은 병조좌랑, 사간원헌납, 상주목사, 나주목사 등을 역임한 조선 전기 사림파 문신이다. 박상 초상화는 오사모에 담홍색 단령을 입은 전신교의좌상으로 15세기 문인 관료 초상화의 양식을 갖추고 있으며 19세기 이후 서화를 본떠서 그리는 이모(移模) 과정에서 당시의 시대색과 음영기법이 추가됐다. 조선시대 초상화의 전형적 양식과 시대적 변천과정을 보여주고 있으며 회화사적과 지역사적으로 중요한 자료로 평가되고 있다. 눌재 박상의 조카인 사암 박순은 눌재 박상의 조카로 우의정, 좌의정, 영의정 등을 역임한 조선 중기 문신이다. 박순 초상화는 오사모와 청색 단령을 입은 전신교의좌상으로서 16세기 공신 초상화의 전형적인 양식을 갖추고 있다. 18세기 이후 이모(移模) 과정에서 당시의 시대색과 장식적 기법이 추가됐으며 조선시대 초상화의 전형적 양식과 시대적 변천과정을 보여주고 있다. 박상 초상화와 마찬가지로 회화사적, 지역사적으로 중요한 자료로 평가되고 있다. 한편, 박상박순 초상화는 원광대 박물관 4층 서화기증실에 보관 전시되고 있으며,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코로나19 방역수칙에 따라 사전예약 후 관람 가능하다.

  • 문화재·학술
  • 엄철호
  • 2021.02.02 16:15

익산시, 비대면 교육 확대로 언택트 교육시대 선도

익산시가 코로나19 교육 트렌드 변화에 발맞춰 비대면 교육사업을 대폭 확대하는 등 언택트 교육시대를 선도하고 있다. 2일 시에 따르면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올해의 원어민 화상 영어 교육과 자기주도학습의 온라인코칭 사업을 확대 시행한다. 특히 시는 비대면 실시간 수업이 가능한 원어민 화상 영어 교육 사업을 4년 연속 지원하고 있는 가운데 태블릿 PC 등을 이용해 자기주도학습을 할수 있는 온라인코칭 사업도 대폭 확대 추진하고 나서면서 전국적 주목을 받고 있다는 평가다. 시는 우선 예산 전액 지원을 통해 원광보건대학이 운영하는 원어민 화상영어교육 사업을 이달부터 12월까지 초중학생 380명을 대상으로 말하기 중심의 화상영어교육 과정을 진행한다. 해당 과정은 지역에 거주하는 일반학생과 교육복지 우선계층, 농어촌계층 학생 10%를 대상으로 주 2회, 1대 4 방식의 그룹 수업으로 진행된다. 수업 참여자들은 방과 후 각 가정에서 비대면실시간으로 다양한 영어 컨텐츠를 활용한 화상 교육을 받을 수 있다. 또한, 교육여건 개선을 위한 온라인코칭 사업은 오는 3월부터 12개월간 초중학생 250명을 대상으로 EBS스스로배움터 콘텐츠를 1년간 무료로 제공하고 스스로 학습이 가능하도록 1대 1 코칭을 진행한다. 일반적인 학습 동영상과 달리 학생 개개인의 학습 성향과 학업능력을 분석해 수준별 학습스케줄을 제공하고, 스스로 학습이 가능하도록 비대면 1대 1 코칭과 상담이 가능하다. 아울러 시는 올해 지원 대상자를 전년도 170명 대비 50% 가까이 늘렸고, 수강생 20%는 저소득층 및 다자녀가정 자녀를 대상으로 우선 선발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코로나19의 어려운 상황에서도 비대면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을 대폭 강화해 나가는 등 차별없는 교육 환경 조성에 보다 힘 쓰겠다고 말했다.

  • 익산
  • 엄철호
  • 2021.02.02 16: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