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도 국가예산 확보 전북 지휘부 총출동… 전북 당·정 시험대
오는 28일 정부 예산안 관련 국회 상임위 심사가 예정된 가운데, 전북도 지휘부가 내년도 국가예산 확보를 위해 본격적 움직임에 나섰다.
내년도 예산은 21대 국회 개원 후 첫 번째 평가가될 지표라는 점에서 전북도와 전북 국회의원들이 공조하는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전북도는 지난 2019년 이후 3년 연속 7조 원 대 예산확보를 목표로 국회 상임위와 예결위에서 나올 상황에 맞춰 예산 확보에 나선다는 구상이다. 내년도 정부 예산안이 올해보다 많이 확보됐다는 점에서 우선은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정부 예산안은 도내 875개 사업비 7조5422억 원으로, 올해(7조731억 원) 대비 4691억 원이 증액됐다. 신규 사업 208건에 2506억 원, 계속 사업은 667건에 7조2916억 원이다.
전북도는 오는 21일부터 도와 시군 합동으로 국가 예산 베이스캠프를 국회에 차리고 주요 사업 삭감방지와 증액사업 반영을 위해 현장에서 실시간 대응할 계획이다. 아울러 27일에는 광주광역시에서 국민의힘, 28일에는 국회에서 지역 국회의원과 예산정책협의회를 갖고 정치권과 공조에 나선다.
전북도는 송하진 도지사를 비롯한 지휘부가 국회 의결이 확정되는 12월 초까지 국회, 기재부 등에 지속해서 방문 활동을 적극 전개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최훈 전북도 행정부지사는 19일 정부세종청사를 찾아 기재부 2차관 등 기재부 핵심인사를 면담했고, 우범기 정무부지사는 서울 국회를 방문해 지역 및 연고 국회의원을 만나 2021년 국가 예산 반영과 도정 현안 해결을 위한 각별한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최훈 행정부지사는 안일환 기재부 2차관, 최상대 예산총괄심의관, 한훈 경제예산심의관, 김완섭 사회예산심의관, 이용재 복지예산심의관 등을 차례로 만났다. 한국판 뉴딜 연계사업과 주력산업의 체질을 강화하고 신산업으로 미래 먹거리 준비, 새만금 내부개발 촉진 사업 등 주요 도정 현안 사업에 대한 국회 단계 반영을 건의했다,
우범기 정무부지사는 김성주 의원, 이원택 의원 등 지역 국회의원과 유동수(정무위, 부안), 강병원(복지위, 고창), 이종성(복지위, 김제) 등 연고 국회의원을 국회에서 차례로 만나 공공의료대학원이 신속하게 설립될 수 있도록 공공의대법 통과 등 주요 현안 해결에 도움을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