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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군, 마이산 인근에 숲배움터 ‘유아숲체험원’ 인기

진안군이 지난달 마이산 북부 산약초타운 내에 1만 135㎡ 규모로 조성, 운영에 들어간 ‘유아숲체험원’이 인기를 끌고 있다. 유아숲체험원은 진안군이 유아들의 환경감수성을 높이고 면역력 신장에 도움을 주고자 조성했다. 관내 1호 유아숲체험원인 이곳에는 진안군 마스코트 ‘빠망’을 형상화한 진입문이 있으며 모험심을 자극하는 짚라인, 모래놀이터, 흔들다리 등 다양한 체험시설과 산책로 등이 만들어져 있다. 이곳의 특징은 놀이시설물 안전하게 체험할 수 있도록 지도하는 전문 유아숲지도사가 배치돼 있다는 점이다. 또 다른 특징은 계절별 맞춤형 숲체험 프로그램을 무료 운영하는 점이다. 평일에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어린이집과 유치원을 대상으로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주말에는 가족 단위로 자유이용이 가능하다. 문의와 예약을 위해선 늘푸른세상(063 432 3455)으로, 자세한 사항을 알기 위해서는 군청 산림과(063 430 2431)로 전화하면 된다. 박춘선 산림과장은 “유아들이 숲에서 자연을 체험하며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공간이 바로 이곳”이라며 “양질의 숲배움터가 될 수 있도록 특색 있는 프로그램 개발을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 진안
  • 국승호
  • 2024.05.27 17:06

468회째 헌혈로 이웃사랑 실천…30년간 이어온 나눔

나눔으로 사랑을 실천하는 헌혈, 전주지역에서 행복한 일상을 열어나가는 '열혈 헌혈자'가 있다. 최근 전주시보건소와 대한적십자사 전북혈액원은 400회 이상 다회헌혈자의 집에 ‘헌혈유공자의 집 명패’를 전달했다. 이 명패는 헌혈자의 자긍심과 사회적 예우를 높이기 위해서 혈액관리본부와 보건복지부가 제작한 것으로 이달 기준 전국의 400회 이상 다회헌혈자 약 300명이 대상이며, 전북도내에도 18명이 해당됐다. 이번에 명패를 단 전주시 덕진구청 건축과 황옥 주무관(50)는 지난 21일에도 평소처럼 헌혈에 참여했다. 468번째 헌혈이다. 대한적십자사가 다회헌혈자 예우 차원에서 수여하는 헌혈유공패 중 최고 수준인 최고명예대장(300회)을 훨씬 뛰어넘었다. 황 주무관의 헌혈은 지난 1991년 고창군 해리면의 한 고등학교에서 시작됐다. 당시 평범한 고등학생이던 황 씨는 친구들과 함께 헌혈버스에 올랐다. "시작은 친구들하고 삼삼오오 '좋은 일 하고 간식 먹자'는 생각이었어요. 그렇게 처음 헌혈을 했고, 졸업하고 나서 도시로 나왔는데 이제는 내가 성인이 된 만큼 스스로 판단해서 적극적으로 참여해봐야 겠다고 생각했고, 그 결심을 30년 넘게 이어오고 있습니다." 그러던 중 한 저녁 뉴스 방송을 본 후로는 '열혈 헌혈자'의 길로 접어들게 됐다. 국내에 수혈이 필요한 환자가 많고, 장기간 보관이 불가능한 혈액의 특성상 건강한 사람들의 헌혈이 지속적으로 필요하다는 내용이었다. 황 주무관은 "수혈용 혈액의 수요에 비해 공급이 적어 환자 치료에 어려움이 있다는 소식이 무척 가슴 아프게 다가왔다"며 "건강한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지속적으로 헌혈에 참여하는 것 밖에 없겠다고 결심한 계기였다"고 설명했다. '오른손이 한 일을 왼손이 모르게 하자'는 말을 미덕으로 여겨왔지만 10여 년 전부터는 관점을 바꿨다는 황 주무관. 좋은 일을 할수록 주변에 널리 알려야 선한 영향력이 커질 것이란 생각에서였다. 그렇게 황 주무관은 가족과 직장 동료, 주변 지인들에게 헌혈에 대한 올바른 지식과 참여방법, 헌혈자로서의 보람 등을 꾸준히 알리고 있다. 그래서일까. 그의 주변에는 다회헌혈자가 많다. "생명을 살리는 값진 일이잖아요. 직장에서도 헌혈 참여를 독려하고 동참해주시는 동료분들이 많아 감사하죠. 깨복쟁이 친구들도 저를 따라 헌혈하게 된 경우도 있고요. 성인이 된 아들과 함께 헌혈의 집을 찾는 행복도 큽니다." 그러면서 황 주무관은 헌혈이 지속적으로 유지되려면 국민들의 인식 개선이 먼저 이뤄져야 한다고 전했다. 헌혈에도 정년이 있듯 건강이 허락하는 한 계속해서 참여할 계획이다. 그는 "헌혈은 이제 제 일상이 됐지만 바쁜 현대사회 속에서 소홀해질 수도 있다"며 "하지만 처음 결심한 뜻을 잊지 않고 나 자신과의 약속으로서 미루지 않으면서 건강한 그날까지 실천해나가고 싶다"고 전했다.

  • 사람들
  • 김태경
  • 2024.05.27 17:01

범방 군산지구, 마약·도박·범죄 예방 청소년 한마음대회 '호응'

법무부 청소년 범죄예방 군산지구(회장 문상식)와 전주지방검찰청 군산지청(지청장 손찬오)은 지난 25일 은파 물빛다리 광장에서 청소년 한마음대회를 개최해 호응을 얻었다. 이 행사는 미래의 주인공인 청소년들에게 건전한 놀이 문화을 제공하고 청소년들의 문화적 감수성과 개성을 개발 할 수 있는 기회를 주고자 마련됐다. 이 자리에는 문상식 회장과 손찬오 지청장을 비롯해 오세문‧김창희‧장진성 부장검사, 전다솜‧김명섭 검사, 범죄예방 위원 및 청소년, 시민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각 학교 대표 선수로 뽑힌 13팀이 무대에 올라 그동안 갈고 닦고 준비한 댄스, 힙합, 국악, 민요, 가요 등 선보였다. 이와함께 청소년들을 위한 문화체험 학습으로 향수 만들기, 군산항 키트 모형 만들기, 전통차 예절 교육을 비롯해 동군산 병원과 함께하는 심폐소생술 체험, 법률‧의료 및 심리 상담 등이 진행됐다. 또한 공연 참가자와 가족, 시민들이 함께 어울릴 수 있는 즐거운 놀이문화 등이 펼쳐져 가정의 달을 맞아 유익한 시간을 나눴다. 문상식 회장은 ”앞으로 이 행사가 청소년들과 소통하고 함께 성장하는 문화 축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청소년 한마음대회 입상 결과는 다음과 같다. 대상 △전라북도 교육감 표창 이다현 전통예술고 △전라북도 도지사 표창 조정현 한들고 최우수상 △신영대 국회위원상 문화예술공간 6명, 이민영 외 3명 △전주지방 검찰청 군산지청 표창 고나연 외 2명 △군산시장상 군산여상 춤나래 이성은 외 6명 △군산시 시의장 표창 제일고(이건우) △군산교육장 표창 영광여고(이예도) 우수상 △법무부 청소년범죄예방 군‧익 협의회장상 문화의집(김지예‧정은혜) △법무부 청소년범죄예방 군산지구 회장상 월명중(박현빈) 특별상 △군산지구회장상 군산고(송찬웅‧설재휴), 제일고(공민), 중앙여고(박서연), 카란치고 팀 제일고(김도현‧이의경‧정민우‧박재근)

  • 사람들
  • 이환규
  • 2024.05.27 16:57

윤대통령 "한일중 역내평화 보장 위해 북한 비핵화 노력 중요"

윤석열 대통령은 27일 "유엔안보리 결의를 충실히 이행하면서 북한의 비핵화를 위해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영빈관에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리창 중국 총리와 개최한 제9차 한일중 정상회의 후 가진 공동 기자회견에서 "한일중 3국 공통의 핵심 이익인 역내 평화와 안정을 보장하기 위해서는 궁극적으로 자유롭고 평화로운 통일한반도를 실현한다는 목표 아래 이뤄져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윤 대통령은 "북한이 오늘 예고한 소위 위성발사는 명백한 안보리 결의 위반이며 국제사회가 단호히 대응해 나가야 한다"며 "이번 회의에서 채택된 공동선언은 우리 3국이 민생증진, 역내평화, 번영을 위해 긴밀히 협력하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는 3국 정상회의를 정례적으로 개최하고 3국협력사무국의 활동을 지원하면서 3국협력의 제도화를 계속 추진하기로 했다"며 "한일중 3국간의 활발한 협력이 양자관계는 물론 역내 평화와 번영을 증진하는 데 기여한다는 것에 공감했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또 "3국협력의 기반은 세 나라 국민들의 상호이해와 신뢰"라며 "우리는 2030년까지 연간 인적교류 4000만 명을 달성하기 위해 노력하면서 특히 미래세대간 교류를 적극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2025년과 2026년을 한일중 문화교류의 해로 지정해 인적, 문화적 교류를 더욱 활성화해 나가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더불어 "투명하고 예측가능한 무역 투자환경을 조성하고, 안전한 공급망을 구축하기로 했다"며 "나아가 대기오염 등 환경문제, 공중보건 위기, 초국경범죄에도 협력하고 함께 대응해 나가기로 했다"고 소개했다. 윤 대통령은 "오늘을 기점으로 3국 정상회의는 정상화됐다"며 "올해로 25주년을 맞이한 한일중 협력체제가 앞으로 더욱 성장해 나갈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됐다"고 평가했다. 이어 기시다 총리는 "북한이 인공위성 발사를 감행한다면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이며 강력히 중지를 촉구한다"며 "북한의 비핵화와 한반도의 안정이 일·중·한 3국의 공동의 이익임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고 말했다. 일본인 납북자 문제에 대해서는 "납치 문제의 즉시 해결을 위해 양 정상께 계속 지원해 주실 것을 요청드렸다"며 "양 정상께서 이해를 표명해 주셨다"고 했다. 이어 "우리 세 정상은 지역의 평화와 번영에 막중한 책임을 공유하는 3국이 폭넓은 분야에서 협력을 추진하겠다는 결의를 재확인했다"며 이번 정상회의에서 인적교류·지속 가능한 사회 구현·아세안과의 협력 추진 방안 등이 논의됐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지속 가능한 사회를 구현하기 위해 저출생 고령화 대책과 같은 3국 공통의 사회경제적 과제와 글로벌 과제의 해결에 힘쓰고 3국이 솔선해 선진적 모델을 제시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어 "지역 전체의 안정과 번영을 위해 일·중·한 3국과 아세안과의 협력 추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며 "그 일환으로 신속금융프로그램 창설 등 아세안과의 협력이 꾸준히 진전되고 있음을 세 정상은 환영했다"고 덧붙였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해서는 "세계 어디서든 힘에 의한 일방 현상 변경 시도는 용납될 수 없다"고 했고, 한일중 자유무역협정(FTA)에 대해서는 "높은 수준의 규범을 포함하는 미래지향적 일·중·한 FTA의 바람직한 모습에 대해 솔직한 의견을 나눴다"고 전했다. 리창 총리는 "관련 측은 자제를 유지하고, 사태가 더 악화하고 복잡해지는 것을 예방해야 한다"며 "중국은 시종일관 한반도 평화 안정을 추진하며 한반도 문제의 정치적인 해결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리 총리는 "한일중 3국은 예민한 문제와 갈등 이견을 선처하고, 서로의 핵심 이익과 중대 관심사를 배려하며 진정한 다자주의를 실천함으로써 동북아 지역에서의 안정을 함께 수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한일중 3국은 전략적인 소통과 정치적 상호 신뢰를 심화하며 장기적인 공동 이익에 주목하고, 선린 우호를 보여줘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3국은 더 높은 수준의 협력 상생에 주목해 실질적인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며 "경제·무역의 폭발적 연결을 심화하고 역내 산업망·공급망 협력을 강화해 중·한·일 자유무역협정(FTA) 협상 체계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2025∼2025년을 한일중 3국 문화 교류의 해로 지정해 인적 왕래를 확대하고, 인공지능(AI)·디지털 경제·녹색 경제 등 첨단 분야 협력도 강화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리 총리는 "중국은 시종일관 3국 협력을 중요시하고 있다"며 "이번 회의를 계기로 한국, 일본 양측과 서로 마주 보고 향하여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정치일반
  • 김준호
  • 2024.05.27 16:15

윤대통령 "한일중 상호존중과 신뢰 바탕으로 교역·투자 활성화해야"

윤석열 대통령은 27일 한일중 정상회의 참석차 방한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리창 중국 총리와 함께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제8차 한일중 비즈니스 서밋'에 참석, 한일중 3국간 교역과 투자 활성화를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기조연설에서 "3국의 정부와 기업이 함께 상호존중과 신뢰를 바탕으로 역내 교역과 투자를 더욱 활성화하고, 동북아를 넘어 기후변화 등 글로벌 이슈에 공동 대응하는 한편, '글로벌 사우스'(남반구 개발도상국) 국가들과의 포용적 동반성장을 위한 협력을 강화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1999년부터 시작된 한일중 3국 협력이 올해로 25주년을 맞았으며, 지난 25년은 수천 년을 이어온 3국 간 교류의 역사를 통틀어 가장 긴밀하고 호혜적인 협력으로 경제적, 문화적 번영을 이룬 시기"로 평가했다고 대통령실은 전했다. 대한상공회의소·일본 경제단체연합회·중국 국제무역촉진위원회가 공동 주관한 한일중 비즈니스 서밋은 지난 2009년 시작돼 올해로 8회째를 맞았다.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은 개회사에서 "5년 전 청두에서 진단한 지정학적 갈등이나 국제 통상환경 변화 등은 오늘날에도 여전히 세 나라의 경제적 불확실성을 더하고 있다"며 "기후위기, 저출생, 고령화 등 공통 과제도 산적해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3국 관계가 어려움을 겪을 때마다 우리 경제인들은 협력체제 복원을 위해 역할을 다해왔다"며 "먼저 민간 차원의 3국 협력 플랫폼을 만들어 보자"고 제안했다. 이어 최 회장은 "그간 코로나로 협력의 실질적 추진이 어려웠다"며 "앞으로 협력 플랫폼을 기반으로 시급한 경제 현안에 대한 해법을 모색하고 3국 정상회의 합의 사항에 대한 후속 조치도 함께 고민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도쿠라 마사카즈 게이단렌 회장은 "일본 경제는 30년 정도 지속된 디플레이션으로부터 탈피했으며 저출생과 고령화가 진행되는 가운데 각 개인의 생산성을 어떻게 향상할지에 대한 과제를 안고 있다"며 "한국과 중국도 같은 과제에 직면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도쿠라 회장은 "과제 대응에 우리가 연대해서 협력을 추진해야 한다"며 "협력 추진을 위해 상호 의사소통과 이해 증진이 필요하고, 엔데믹(풍토병화) 후 3국 간 인적 교류 확대와 이를 위한 출입국 절차 원활화가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런홍빈 CCPIT 회장은 "3국은 서로 떨어질 수 없는 파트너로, 각국 정·재계의 노력으로 우리는 상당히 높은 수준의 협의체를 구성했다"며 "더 많은 협력 가능성이 있으며 앞으로 경제계는 3국 협력 강화에 중요한 플랫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 디지털경제·인공지능(AI)·첨단제조·그린에너지·의료 등 분야 산학연 협력 강화와 투자 확대 △ 3국 기업 협력 보장을 위한 상법 서비스 강화 △ 3국 자유무역협정(FTA) 협상 재개 등을 제안했다. 이번 행사를 주관한 3국 경제단체는 제9차 한일중 정상회의의 실행을 지원하고, 비즈니스 서밋 주제 발표에서 논의된 내용을 실행하기 위한 공동성명서를 발표했다. 공동성명서에는 3국 경제계가 경제활성화를 위해 디지털 전환, 교역 활성화, 공급망 안정화 분야에서 협력하고,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그린 전환, 고령화 대응, 의료 분야에서 협력하겠다는 다짐이 담겼다. 또 한일중 비즈니스 서밋을 3국 간 민간 경제협력 회의체로 내실화하기 위해 실무협의체를 마련하겠다는 계획도 포함됐다.

  • 정치일반
  • 김준호
  • 2024.05.27 16:15

최영일 순창군수, 전북비전포럼 회원 대상 특강 펼쳐

최영일 순창군수가 최근 순창 쉴랜드에서 개최된 전북비전포럼(이사장 두완정) 워크숍에서 ‘군민 행복도시 순창’을 주제로 특강했다. 지난 24일 펼쳐진 이번 특강은 순창 쉴랜드에서 워크숍을 진행한 전북비전포럼이 최영일 순창군수를 강연자로 초청하면서 이뤄졌다. 특히 이날 강연자로 나선 최 군수는 전북비전포럼 회원 100여명 앞에서 △청정자연을 맛보는 산림치유 관광지 조성 △도시민 정착 지원정책 추진 등 민선 8기 순창군의 비전 및 군정 철학에 대해 열정적인 강의를 진행했다. 또 △맞춤형 보편적 복지 실현 △ 돈버는 농업 실현 등 보편적 복지정책을 실현하며 최근 인구 증가라는 기적을 이뤄낸 사례를 들어가며 미래 순창군의 밝은 청사진에 대해 언급했다. 최영일 군수는 “순창의 미래발전을 위해 기업 투자활동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순창이 가지고 있는 자연환경, 장류산업 등 장점을 활용한 지역 경제 활성화에 전북비전포럼 기업인들의 많은 관심과 아낌없는 도움”을 당부했다. 이어 최군수는 “전북특별자치도 내 기업인들과 소통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해준 두완정 이사장에게 감사의 말”을 전하며, “오늘 이 자리가 순창에 투자하는 소중한 계기가 되길 바라며 순창에 투자하는 기업에는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한편 전북비전포럼은 전북의 미래발전을 위한 아이디어를 발굴하는 정책 포럼으로 출범한 지 1년이 지났으며, 전 전북소상공인연합회장인 두완정 씨가 이사장을 역임하고 있다.

  • 순창
  • 임남근
  • 2024.05.27 15:58

군산시, 갑오징어 산란·서식장 시설물 조성 본격

군산시가 수산자원 증대를 위해 갑오징어 산란 및 서식을 위한 시설물 조성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27일 시에 따르면 올해부터 오는 2028년까지 5년 간 총 40억 원(국비 50%)을 들여 갑오징어 산란장과 인공 해조장 조성, 자연석 시설, 종자 방류 및 효과조사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올해 사업비는 총 8억 원이다. 이에 앞선 지난해 12월 시는 이 사업을 위한 해양수산부 공모사업에 선정된 바 있다. 갑오징어 산란기는 4~6월(15~20℃)로 수심 2~10m 이내의 연안에서 암석‧해초‧해저 구조물 등 부착기질에 알을 붙여 산란하는 습성이 있다. 이에 시는 산란한 알을 부착하고 은신처 제공 등을 위해 산란시설물(갑오징어 통발) 900개를 3개소(비안도‧방축도‧연도)에 300개씩 설치했다. 특히 비안도 어촌계는 인공 해조장(3mx3m) 10곳을 설치, 산란율을 높이고 자연 증식을 유도해 산란서식장 조성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또한 해조류의 자연 착생 유도 및 갑오징어 산란 및 성육장 기반 마련을 위해 자연석 시설(약 2220㎥)과 갑오징어 종자 방류를 추진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산란 · 서식장 조성사업의 효과는 더욱 극대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시설물 조성 외에도 산란장 주변의 수질 및 해양 환경을 정기적으로 모니터링과 효과조사를 병행해 필요한 개선사항을 반영하기로 했다. 이성원 군산시 어업진흥과장은 “갑오징어 산란·서식장을 조성하고 이를 체계적으로 관리해 나아간다면 어족자원 회복에 기여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자원의 지속가능성 확보 등 어업인 소득증대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 군산
  • 이환규
  • 2024.05.27 15:58

장수 장천유랑극단, 복합문화 프로그램 공연 운영

장수군 ‘장천유랑극단’이 오는 29일부터 10월 30일까지 6개 마을을 찾아 복합문화 프로그램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문화체육관광부와 (재)지역문화진흥원이 추진하는 ‘2024년 문화가 있는 날 구석구석 문화배달’ 사업 공모에 전북특별자치도가 선정돼 추진되는 이번 공연은 매월 ‘문화가 있는 날’ 문화취약지역에 문화 향유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에 장천유랑극단은 △마을장터 △추억의 사진관 △마을다큐영화 상영 등을 비롯해 장수 지역에 활기를 불어넣을 특별한 공연이 예정돼 이목을 끈다. 특히 군은 ‘예술 골골솟솟’이란 사업 취지에 맞게 6개 면을 골고루 찾아 지역에 어울리는 문화를 배달하며 차별화할 방침이다. 공연 수행 단체로 선정된 가야얼마루(대표 이은신)는 장수군 재능시낭송회와 협업으로 장천유랑극단을 창립해 70~80대 어르신들의 심금을 울리는 신파 악극을 기획해 6‧25 전쟁을 경험한 어르신 세대의 상처와 아픔을 유랑극단 공연으로 위로할 계획이다. 최훈식 군수는 “국비 확보를 통해 추진되는 공연인 만큼 예술가에게는 일자리를, 군민들에게는 치유와 활력이 되는 문화 향유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군도 장수에서 만든 공연콘텐츠가 골골솟솟 퍼져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장수
  • 이재진
  • 2024.05.27 15:57

익산 시내버스 파업 초읽기…비상수송대책 가동

익산 시내버스 파업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익산시는 시민 불편 최소화를 위해 비상수송대책을 가동한다는 방침이다. 27일 시에 따르면 시내버스 노사는 올해 임금협약 체결을 위해 여러 차례에 걸쳐 교섭을 벌였지만, 아직까지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다. 시내버스 노조는 오는 28일 마지막 조정 회의에서도 협상이 결렬될 경우 오는 29일 첫차부터 파업에 돌입할 예정이다. 현재 익산지역에는 119개 노선에 161대의 시내버스가 운행 중이다. 노조가 파업에 돌입하면 전체 노선 결행이 예상된다. 이에 시는 비상수송대책을 수립, 시민 불편을 줄이는 데 행정력을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노조가 파업에 돌입할 경우 29일부터 시내 순환 6개 노선(101, 102, 104, 108, 109, 300)에 12대, 시내권 및 읍면 순환 3개 노선(금마간선 2100, 함열간선3100, 삼례 111)에 9대의 전세버스가 운행된다. 또 읍면 거점 13곳에는 임차 택시 40대가, 여산·오산면은 행복콜버스가 운행될 예정이다. 전세버스와 임차 택시 요금은 모두 무료이며, 시는 원활한 탑승을 위해 각 버스 차량에 안내 요원을 배치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비상수송차량의 노선과 운행시간 등 세부 사항을 익산시 누리집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안내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비상수송대책만으로는 원활한 수송에 한계가 있기 때문에 다소 불편하시더라도 자가용 함께 타기 등 시민들의 협조와 이해를 부탁드린다”며 “시내버스 정상 운행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익산
  • 송승욱
  • 2024.05.27 15:57

전국 최초 폐교 활용 '임실 오궁리미술촌' 사라지나

전국 최초로 ‘문닫은 학교(폐교)’를 활용해 예술인들의 꿈과 희망을 실은 임실 오궁리미술촌이 최근 폐촌 위기를 맞고 있다. 이곳은 1990년대에 폐교된 건물 형태를 현재까지도 그대로 유지하며 미술촌으로 활용되고 있지만, 지금은 예술인들의 작품활동에 제동이 걸린 상태다. 전북 임실군 신덕면 지장리에 위치한 오궁리미술촌은 지난 1995년에 8명의 중견작가들이 입주했다. 주로 전북지역 출신이면서 도내에서 활동했던 이들은 조각과 사진, 회화 및 도예 분야 등에서 두각을 나타낸 작가들로 당시 폐교됐던 오궁초등은 창작과 체험교육, 관광 및 인구유입 등 임실의 다양한 자원으로 활용됐다. 그러면서 전국에 산재된 폐교들이 예술인들의 활동무대로 재활용, 지역에서 활동하는 예술인들에게 신바람을 안겨줬다. 1996년에는 동계U대회 유치기념으로 16개국 작가들의 국제조각 심포지엄 작업공간으로도 활용됐다. 또 지역민과 학생들에게는 문화예술 강좌와 방과후 미술체험, 일요 미술학교 등의 운영으로 좋은 반응을 얻었다. 하지만 최근 임실교육지원청으로부터 기한 내에 퇴촌하라는 명령서가 전달되면서 오궁리미술촌 작가들은 곤경에 빠진 상태다. 어려운 여건에서 창작 활동을 이어가던 작가들이 경제적 어려움과 당면한 문제 등으로 당장에 이주할 곳을 찾기도 어렵기 때문이다. 퇴촌 명령 이유는 건물 대부분이 낡고 노후된 탓에 붕괴될 위험이 있어 입주자들의 안전에 책임을 못진다는 내용이다. 지난 30년간 입주자들은 작품활동을 통해 벌어들인 수입으로 건물 보수와 사용료 등을 자체적으로 해결, 임실문화의 일부를 담당했다. 일부 예술인들은 이같은 비용을 감당치 못해 틈틈이 다른 일들에 뛰어든 경우도 흔치 않은 실정이다. 임실교육지원청의 이같은 통고에 예술인들은 각계에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으나, 뚜렷한 대책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상황에서 지역 내 일각에서는 임실군이 폐교부지를 양여받아 예술인 지원대책을 강구해야 한다는 여론이 일고 있다. 더불어 정치권도 예술인들의 요람으로 활용될 숙소와 작업장, 작품전시장 등을 마련할 사업비 확보에 앞장서야 한다고 덧붙였다. 오궁리미술촌 최범홍 촌장은 “현재의 건물도 리모델링을 통해 활용될 수 있다”며 “이곳이 관광 임실을 유도하고 전국을 대표하는 예술인들의 요람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임실
  • 박정우
  • 2024.05.27 15:57

9대 군산시의회 후반기 원구성 관심··· 총선 '논공행상' 전락 안 돼

제9대 군산시의회 후반기를 이끌어갈 의장과 부의장, 각 상임위원회 위원장 등 원구성에 관심이 쏠린다. 지역민들은 지방자치법 개정으로 인사권 독립 등 시의회 권한이 커진 상황에서 견제와 대안을 제시하는 의회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공익을 위해 시정 발전에 헌신할 능력을 갖춘 인물들이 의장단이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특히 시의회 원구성 때마다 지역구 국회의원의 입김이 작용하거나 논공행상으로 전락했는데, 이번 의장단 선출은 신영대 국회의원의 영향력을 벗어나 지방자치 자율성을 보장하고 시민의 눈높이에 맞는 엄격한 잣대의 당내 경선이 이루어 질 것인지 주목된다. 군산시의회는 전반기 의장단 임기가 6월 30일 마무리됨에 따라 같은 달 11일부터 열리는 정례회에서 후반기 의장 선출과 위원회 원구성이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 현재 후반기 의장은 확고한 출마 의지를 표명한 민주당 김우민(5선), 설경민(4선), 서동수(3선) 의원 3파전이 예상된다. 김우민 의원은 전반기 부의장이라는 중책을 맡았지만, 대내외적으로 특별한 존재감을 드러내지 못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서동수 의원은 지역구인 고군산 일대에서 지방어항 시설개선 부지 사적 점유 등의 구설수를 타고 있다는 점이 적정성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설경민 의원도 의장 출마 의지를 표명했지만, 총선 때 현 국회의원을 지지하지 않아 시의회 내 지원 세력이 없다는 점에서 약세를 보인다. 부의장은 나종대 의원 단독 출마가 예상되는데, 시의회 안팎에서는 리더십과 포용력 등에서 무난한 평가를 받고 있다. 다만, 시의회 관례상 임기내 전반기 상임위원장을 맡았던 의원이 후반기 부의장을 비롯한 의장단에 재출마한 전례가 없다는 점이 걸림돌이다. 각 상임위원장에 거론되는 의원들은 도덕성을 놓고 상당한 진통이 우려된다. 행정복지위원장, 경제건설위원장, 운영위원장은 통상적으로 재선의원 중 선출하는데 9명의 재선의원 가운데 김경식, 지해춘, 송미숙, 이한세 의원이 거론된다. 이례적으로 초선 때 행정복지위원장을 맡은 김경식 의원은 재선하면 상임위원장을 하지 않겠다고 공언했지만, 타천으로 물망에 오르고 있다. 지해춘 의원은 조경업체 수의 계약 논란에 휩싸인 바 있고, 송미숙 의원은 ‘의원 역량개발비’ 편법 사용과 본인이 개입된 단체에 지방보조금 특혜를 제공했다는 논란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그나마 이한세 의원은 시의회 안팎에서 ‘흠’이 없고 소신 있는 의원으로 평가되고 있지만, 신영대 국회의원의 반대 입김이 작용할 수도 있다는 게 지역 정가의 설명이다. 지역 정가 관계자는 “9대 전반기 의원들의 윤리강령 위반 및 일탈 행위가 많았는데, 후반기 의장단은 이러한 문제가 불거지지 않도록 도덕성을 비롯해 강력한 지도력과 포용력을 갖춘 인물이 선출돼야 한다”라며 “특히 신영대 국회의원은 시의원들의 조율을 통해 의장단이 꾸려질 수 있도록 원구성에 개입하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 군산
  • 문정곤
  • 2024.05.27 15:56

무주군 6개 읍·면, 산골극장으로 변신한다

무주군 6개 읍면이 오는 10월까지 매월 1회 산골극장으로 변모한다. 무주군에 따르면 ‘문화가 있는 날’ 사업(문체부 주관 광역 단위 공모)의 일환으로 ‘골골솟솟 찾아가는 산골극장’을 운영할 예정으로, 오는 30일 오후 7시 안성면 행정복지센터를 찾아간다. 이어 다음달에는 무주읍, 7월 무풍면, 8월 설천면, 9월에는 적상면을 찾아가며 10월에는 부남면에서 ‘골골솟솟 찾아가는 산골극장’이 진행될 예정이다. 상영작은 박영주 감독의 ‘시민덕희_15세 이상 관람가’로 올해 1월에 개봉한 신작이다. 영화는 라미란, 공명, 염혜란 등 연기파 배우들이 대거 출연하는 추적극으로 제26회 우디네 극동영화제에서 각본상을 수상하기도 했던 작품이다. 영화 상영에 앞서 행정복지센터 앞마당에서 '무주반디오카리나앙상블'팀과' 불꽃장구' 팀의 공연도 펼쳐진다. 이승하 군 문화예술과장은 “우리 무주군이 문화가 있는 날 공모에 선정되면서 지역 문화예술에 활력을 불어넣어 지역 간 문화 격차를 줄이고 정주 만족도를 향상시킬 수 있는 산골극장을 운영할 수 있게 된 것”이라며 “각 읍면 주민들이 잠시나마 일상의 고단함을 잊고 가족, 친구들과 어우러져 즐거운 시간을 보내실 수 있도록 운영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 무주
  • 김효종
  • 2024.05.27 15: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