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군 김병하 부군수의 빛나는 발표, 국비 90억 원 확보 견인
진안군 김병하 부군수의 논리 및 호소력 강한 발표가 정부 산하기관 공모사업 평가에서 국비 90억 원을 확보하는 데 빛을 발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진안군은 28일 노후화된 관내 산업단지를 새롭게 변신시킬 공모사업 2건에 최종 선정돼 총사업비 128억 6000만 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사업비 가운데 90억 원은 국비, 11억 6000만 원은 도비, 나머지 27억 원은 군비다. 이번 공모사업의 가장 큰 특징은 국비가 총사업비의 70%(90억 원)를 차지, 군비나 도비 비율보다 압도적이라는 점이다. 군 재정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사업의 공모와 평가를 진행한 기관은 산자부 출연기관인 한국산업단지공단이다. 공단은 산업환경개선 정책의 일환으로 이번 공모를 추진했다. 사업비 확보 과정에서 김 부군수의 역할이 빛을 발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군에 따르면 김 부군수는 이들 사업비를 확보하기 위한 공모 심사에서 논리성과 호소력이 뛰어난 발표로 진안군이 높은 점수를 얻는 데 결정적 역할을 했다. 이번 평가에서 진안 연장농공단지, 제2산업단지에 입주한 업체 등과 민관 협력으로 공모 발표를 준비한 것이 큰 도움이 됐음은 물론이다. 그 결과 군은 두 가지 공모에 선정됐다. 하나는 ‘휴폐업공장 리모델링 사업’, 또 다른 하나는 ‘아름다운 거리조성 플러스사업’이다. 우선, ‘휴폐업공장 리모델링 사업’의 목표는 침체된 산업단지 활성화다. 총사업비는 100억 원. 이 사업은 ‘기회와 활력이 넘치는 지속가능한 미래형 진안농공단지 조성’이라는 슬로건 아래 추진된다. 이 사업으로 군은 창업자와 근로자 편의증진을 위한 공간을 제공한다. 청년층에게 소규모 창업을 위한 저렴한 임대공장, 청장년 유입을 위한 공유오피스, 기숙사 등이 대표적 예다. 중소기업의 성장 및 창업 기회 확장, 탄소중립형 스마트공장도 이 사업으로 제공한다. 그 다음은, ‘아름다운 거리 조성 플러스 사업’이다. 이 사업의 목표는 30년 이상 된 산업단지에 활력을 불어넣는 일이다. 청년이 일하고 싶고, 지역주민이 함께 살아가고 싶은 환경을 조성하는 것 또한 목표다. 총사업비는 28억 1000만 원. ‘즐거운 일터, 이야기가 있는 삶터, 함께 걷는 거북바위로’라는 슬로건 아래 진입 도로변에 스마트거리와 편한 보행환경을 조성한다. 또 거북바위와 둘레길을 정비해 근로자들에게 생태쉼터도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