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전북 101번째 확진자 발생…화장품 방문판매 업체 직원
전북 도내 코로나19 확진자가 추가 발생했다. 전북 101번째 확진자로, 해외감염이 아닌 지역 내 감염으로 추정된다.
15일 전북도 보건당국에 따르면 101번 확진자 A씨(50대 여성전주)는 전주시 덕진구 한 화장품 방문판매 업체 직원으로, 14일 밤 9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현재는 군산의료원에서 입원 치료 중이다.
A씨는 지난 5일부터 기침과 가래, 인후통, 근육통, 미각소실 등의 증상이 발현된 것으로 확인됐으며, 증상 발현 이후에도 전주와 익산에 방문하는 등 지역 내 다수의 장소를 방문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지역내 감염 확산도 우려되는 상황이다.
지난 3일부터 14일 양성판정을 받기까지 편의점과 마트, 식당, 잡화점 등 다수의 동선이 확인됐고, 이 가운데 7일과 10일 두 차례 의원급 의료기관을 방문했지만 코로나19 진단 검사는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수도권 방문력 등 역학적 연관성을 고려했을 때, 의심할만한 사항이 없었기 때문이라는 게 보건당국의 설명이다.
현재 A씨의 배우자와 자녀 등 가족 3명은 모두 진단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고, A씨가 방문한 병원 관계자들도 음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보건당국은 재난안전문자를 통해 지난 3일부터 14일까지 전주시 덕진구 기린대로 방문판매업체 방문자들의 자진신고와 검체 검사를 독려하고 있는 한편, 카드사용 내역조회, 휴대폰 위치추적, CCTV 확인 등을 통해 A씨의 이동 동선 및 접촉자를 파악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