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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지방신문협회, 정부광고법 개정 지속 촉구

한국지방신문협회(회장 이상택 매일신문 사장이하 한신협)가 현행 10%인 언론진흥재단(이하 언론재단)의 광고 대행수수료 인하와 함께 정부광고법 개정을 지속적으로 요구하기로 했다 전북일보를 비롯한 전국 9개 주요 지역신문사 발행인들로 구성된 한신협은 18일 평창 용평리조트 드래곤밸리 호텔에서 열린 제60차 총회에서 언론재단의 지역언론 지원 확대를 요구하며 이같이 의결했다. 한신협 회원사 대표들은 현행 정부광고법에 따라 정부 기관지자체가 정부광고 집행 시 문화체육관광부장관에게 모든 사항을 신고하도록 하고 있고, 발생하는 수수료는 언론재단에 귀속되는 불합리한 구조에 대해 지적했다. 특히 언론재단에 대행수수료 지급 의무가 사라진 상태에서도 관행적으로 언론재단이 생색을 내면서 언론사에 광고비를 집행하는 관행은 바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2012년 이후 동결된 연간 지역언론 공익광고 액수의 증액도 요구했다. 이와함께 한신협은 KTV와 업무협약을 통한 영상콘텐츠 공유 사업을 진행하기로 했다. KTV는 부산일보와 최근 업무협약을 체결한데 이어 한신협 회원사들과 협약을 체결키로 함으로써 KTV 영상의 광범위한 활용과 한신협 회원사들의 정보 공유 서비스가 전국 단위에서 가능하게 됐다. 한신협은 이날 행정안전부국가균형발전위원회와의 공동 사업 제안 등 올해 공동으로 추진할 사업 계획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이날 정기총회에는 서창훈 전북일보 대표이사 회장을 비롯해 박진오 강원일보 사장, 배상록 경인일보 사장, 강영욱 대전일보 사장, 이상택 매일신문 사장, 김진수 부산일보 사장, 오영수 제주신보 회장 등이 참석했다.

  • 사람들
  • 백세종
  • 2020.06.18 19:47

이 도시의 선택이 부러운 이유

로칼리즘 시대에 지역의 가치를 높이는 길은 많다. 지역의 인재를 키우는 것은 그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일이다. 지역에서 지역 인재를 키울 수 있는 바탕을 마련하는 일이 절실한 이유다. 그러나 여건은 만만치 않다. 특히 예술 분야의 경우 예술에 재능을 보이는 인재들은 대부분 어려서부터 서울 등지로 유학을 가거나 좋은 스승(?)을 찾아 서울을 오르내리면서 지도를 받고서야 원하는 학교 진학의 길을 찾는다. 지역의 예술영재들이 일찌감치 지역을 떠날 수밖에 없는 환경의 악순환이다. 올해 초 문광부와 한국종합예술학교(한예종)가 함께 추진한 예술영재육성 지역 확대 사업에 적지 않은 도시들이 주목했던 것은 지역의 전문적인 예술 교육 환경의 한계를 보여주는 예다. 이 사업은 지리적 경제적 제약으로 예술영재교육이 활성화되지 못하고 있는 지역에 국내 최고의 예술교육기관으로 인정받는 한예종의 우수한 강사를 파견하여 초 중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음악과 무용, 전통예술, 융합 등 4개 분야에 교육 기회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한예종이 강사를 파견해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지역 광역시도가 공간과 설비를 제공하는 형식이니 지역 예술영재를 조기 발굴해 육성하기에는 더할 나위 없이 좋은 기회다. 당연히 이 사업을 주목한 여러 도시들이 공모에 참여했으나 올해 사업을 선점한 도시는 2개에 그쳤다. 신도시 세종과 오래된 도시 통영이다. 주목되는 도시는 통영이다. 일찌감치 예술의 도시를 내세운 통영은 경남도와 뜻을 모아 공모사업에 뛰어들어 다른 자치단체를 밀어내고 선정되는 기쁨을 안았다. 도와 시의 파트너십이 얻어낸 결실이다. 공모에 선정되면서 경남 지역 초중고등학교 75명의 예술인재들은 서울을 가지 않고도 우수한 프로그램으로 예술교육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영재들이 교육을 받는 공간도 관심을 모은다. 통영시는 지역 경제를 수십 년 동안 이끌었으나 조선 산업 사양화로 폐조선소로 전락한 옛 신아sb 공간을 고쳐 예술영재 교육을 위한 맞춤형 시설로 만들었다. 오래된 도시들이 낡은 공간을 고쳐 너나 할 것 없이 복합문화예술공간으로 만드는 것과는 그 활용의 의미가 사뭇 다르다. 통영은 세계적인 작곡가 윤이상, 소설가 박경리, 시인 김춘수와 유치환 등 예술가들을 배출한 도시다. 덕분에 통영은 줄곧 이러한 문화적 자산을 바탕으로 예술의 도시를 앞세워 왔다. 도시의 정체성을 지키면서 그 미래를 위해 투자와 관심을 집중해온 과정도 남다르다. 이 도시의 선택과 집중의 힘이 부럽다.

  • 오피니언
  • 김은정
  • 2020.06.18 19:47

군산형일자리+전기차클러스터 닻 올렸다

전북의 산업구조 개편과 군산지역 고용절벽 해소의 마지막 희망인 군산형일자리와 전기차클러스터를 융합하는 모델이 노사민정 협약을 통해 구체화됐다. 군산형일자리는 전북도가 오는 26일 정부에 정식으로 공모신청서를 제출하면 심의를 거쳐 다음 달 말 또는 8월에 닻을 올릴 전망이다. 18일 전북도와 군산시는 ㈜명신 등 전기완성차 업체, 양대 노조 등과 전기차클러스터 상생협의회를 갖고 밸류-체인(Value-Chain가치사슬) 연계협약을 체결했다. 밸류-체인은 제품의 기획부터 설계개발부품 구매조달판매, A/S를 한 번에 총괄하는 생산시스템이다. 협의회는 이를 통해 각기 다른 경영주체들의 전기차 제조 방식을 상호 연계하는 한편 규모경제 실현을 앞당기겠다는 계획이다. 또 중복투자 예방 등을 통해 사업개시 3차 년도까지 3647억 원의 비용절감과 영업이익 98% 증가 효과를 거둘 수 있다는 게 이들의 분석이다. 이번 협약의 핵심은 군산형일자리 참여주체 간 동반성장을 목표로 한다는 점이다. 협약내용 역시 △공동 R&D사업 추진 △부품업체 공동거래 △원자재 공동거래 △공동 인력양성 △도장공장 협력 △공동 제품인증 협업 △공동 마케팅&판매 △공동 물류 △공동 CS보증 & AS 등으로 구성돼 경제공동체로서의 의무를 명시했다. 특히 이날 협의에서는 ㈜명신에디슨모터스㈜㈜대창모터스㈜엠피에스코리아 등 전기완성차 중견기업 4곳이 하나의 대기업처럼 움직일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어냈다는 데에서 그 의미가 크다. 이들 기업은 출혈경쟁을 지양하고 연구개발과 공정에 협력할 예정이다. 아울러 서로 다른 차종에 주력하면서 납품단가 인하와 수급안정화 등 규모의 경제를 실현한다는 게 최종 목표다. 송하진 전북도지사는 모두가 불가능할 것이라 예상했던 군산형일자리가 이제 그 빛을 발하고 있다며 각 주체 간 성숙한 타협과 꾸준한 논의가 이어진다면 지역경제 활성화의 새로운 해법이 부상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임준 군산시장은 위기를 극복하는 과정 속에 새로운 역사가 만들어 진다며 본격적인 길에 들어선 군산형일자리가 군산과 전북 발전의 단초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서지만 전북군산형일자리 실무추진위원장은 이번 협약에는 전국 최초로 양대 노조를 비롯해 민관정이 요구하는 지역 상생방안이 모두 담겨있다고 의미를 설명했다. 한편 군산형일자리는 한국지엠이 ㈜명신에게 군산공장을 매각한 이후 급물살을 탔으며, 지난해 10월 전북군산형일자리 상생협약을 통해 본 궤도에 올랐다. 군산형일자리는 국내 최초 양대 노총 모두가 참여하는 일자리 모델이며, 총 17만대의 전기차 생산을 통해 2000여 명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것이 골자다. /문정곤 기자김윤정 기자

  • 자치·의회
  • 전북일보
  • 2020.06.18 19:47

[르네 마그리트 특별전] 시대를 뛰어 넘은 상상력

서울 종로구 인사동 인사 센트럴 뮤지엄에서 르네 마그리트 특별전이 지난 4월 29일부터 열리고 있다(9월 13일까지). 이번 특별전은 회화, 사진, 다큐멘터리 등 총 160여점에 달하는 작품을 멀티미디어를 통해 입체적으로 볼 수 있는 전시다. 작품뿐만 아니라 그의 어머니와 인생과 예술의 동반자 아내 마리 조르제트 베르제 등 주변 인물도 소개한다. 르네 마그리트(Rene Magritte, 1898~1967)는 20세기 초현실주의를 대표하는 벨기에 화가다. 초현실주의는 이성(理性)의 지배를 받지 않는 공상과 환상의 세계를 중요시한 20세기 초 예술 사조다. 그가 창작한 기상천외한 환상의 세계는 신비스럽고 희극적인 요소와 함께 위기감과 공포가 서려 있기도 하며 비논리적이며 독창적이다. 마그리트는 사과, 새, 체스, 말, 나무 등 일상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대상을 상식을 벗어난 예기치 않은 결합을 통해 보는 이로 하여금 새롭게 볼 수 있게 만드는 그만의 독특한 재능을 발휘한다. 이런 기법을 데페이즈망(depaysement)이라 칭하는데 이는 20세기 문화와 예술에 지대한 영향을 끼쳤다. 그는 물체의 변형으로 현실의 상황들을 바꾸고 고정관념을 깨트린다. 작품 제목도 남다르다. 그림에 가장 적절한 제목은 시적인 것이다. 내 작품이 전하려하는 것은 한편의 시라는 마그리트의 미학이 색다르다. 예술이란 남다르게, 새로워야 함으로. 전시는 다섯 개의 섹션으로 나뉘어져 마그리트의 여러 면을 보여준다. 특히 마지막 섹션에서는 프랑스와 벨기에의 초현실주의를 비교 설명한다. 또한 마그리트가 고민했던 사물과 언어 사이의 관계에 대한 고찰과 함께 다른 초현실주의 작가 호안 미로, 살바도르 달리, 메레 오펜하임의 작품도 전시된다. 르네 마그리트 전시는 우리가 흔히 보는 일상의 물체들을 다르게 보게 하는 마력을 물씬 뿜어낸다. 작품 하나하나가 심상치 않다. 그는 어린 시절부터 매료됐던 바다와 하늘을 작품에 강렬하게 묘사하는 점도 특이하다. 바다와 하늘이 무한한 가능성과 상상력을 제공하기 때문일까. 아니면 둘 다 블루여서일까. 그의 나이 14세에 비극적으로 자살한 어머니가 남긴 우울한 유산일까. 마그리트는 아마도 현실과 현상을 그대로 받아들이기 어려워서 남다르게 보는 법을 창조했을 지도 모르겠다.

  • 전시·공연
  • 서유진
  • 2020.06.18 19:44

전북 국회의원 마포 회동…새만금 개발 뜨거운 쟁점

새만금이 과연 전북 비전이 될 수 있는가제3금융중심지가 전북에 가져올 효과는 지난 17일 더불어민주당 전북 국회의원들이 마포구에서 회동을 가졌을 때 나온 대화 주제다. 이날 의원들은 전북 지역의 주요 현안을 중심에 두고 의견을 교환했다. 우선 도내 의원들은 전북에서 오랫동안 현안으로 자리매김 해온 새만금 개발에 대해 맹목적으로 계속 매달리기만 하는 게 옳은 지에 대한 문제의식을 공감했다. 익산 식품클러스터나 군산의 전기차, 신재생 에너지, 정읍의 방사능 연구소 등 다른 지역에 대한 투자와 산업육성도 활발히 이루어져야 하는데, 그 동안 새만금에 매달리느라 소홀하지 않았느냐에 대한 반성이다. 김성주 의원(전주병)은 국토교통부와 새만금 개발청, 새만금 개발공사를 불러 새만금 개발을 현재 방식대로 추진하는 게 타당한 지를 두고 의견을 듣자는 제안이 있었다며 이를 기반으로 다른 대안지역에 대한 투자를 어떻게 할 것인지 심도 깊게 논의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상직 의원(전주을)은 각 지역구 현안해결을 위한 전략과 추후 경제효과에 대한 논의도 심도깊게 나눴다고 밝혔다. 전북의 제3금융중심지 지정문제를 두고는 전주권 의원과 비전주권 의원의 인식차이도 드러났던 것으로 전해졌다. 전주권 의원 측에서는 지정에 따른 경제적인 효과가 있다고 주장한 반면 비전주권 의원 측에서는 어떤 효과가 있을지 의문을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의원은 이런 인식의 차이 때문에 집단 토론이 필요한 것이라며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매주 공공의료대학원 설립, 인수공통전염병 연구소 등 전북 현안을 두고 매주 토론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민주당 전북 의원들 9명이 대응해야 할 의제를 설정해서 공동전략을 세우자는 의견도 나왔다. 가령 제3금융중심지와 관련한 정무위원회에 속한 전북 의원이 없는 데 따른 대응전략이다. 이원택 의원(김제부안)은 전북 의원들이 속하지 않은 상임위의 전북 현안들을 공동의제로 설정하고 대응하자고 제안했다며공동의제가 설정되면 지역별로 분류해서 심도깊게 논의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날 도당위원장 선출 방식에 대한 공감대도 이뤄졌다. 이 의원은 단일 후보를 만들자는 데 공감을 했다고 밝혔다.

  • 국회·정당
  • 김세희
  • 2020.06.18 19:25

코로나19 여파에 숨겨진 아동학대…대응체계 점검 필요

최근 잔혹한 아동학대 사건으로 국민적 공분이 일고 있는 가운데, 학대위기아동 발견시스템을 재정비할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도내 아동학대 신고 건수는 지난 2017년 1931건에서 2019년 1989건으로 지속해서 증가하는 상황이다. 올해는 5월까지 785건으로, 동기 대비 떨어진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코로나19 상황에서 가정 내 생활시간이 길어져 어린이집이나 학교를 통해 발견됐던 아동학대가 드러나지 않은 것으로 분석했다. 이 같은 상황에 전북도가 도내 아동학대 대응체계를 점검하고 종합대책 마련에 나섰다. 전북도는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을 보내지 않는 가정양육아동 또는 영유아건강검진 미수검자, 학교장기결석 아동, 아동복지시설 아동을 대상으로 아동보호전문기관과 지자체 인력을 활용해 위기아동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긴급분리된 아동을 보호하기 위해 그동안 학대피해아동쉼터 또는 그룹홈 등 시설 위주로 보호해왔으나 7월부터 일시가정위탁보호 및 전문가정위탁을 확대해 가정 내 보호할 수 있도록 가정위탁 보호를 활성화 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전북지역 내 아동보호전문기관은 5곳으로 아동인구 대비 기관 및 종사자가 전국에서 2위로 많은 편이지만, 학대아동에 대한 치료 및 사후관리는 미흡하다는 지적에 따라 아동보호전문기관 및 학대피해아동쉼터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 사회일반
  • 천경석
  • 2020.06.18 19:25

전북도, 하반기 정기인사 사전예고…공직사회 '술렁'

전북도가 하반기 정기인사를 단행할 계획인 가운데 도정의 별이라 불리는 3급 승진자와 시군 부단체장 교류인사에 관심이 집중된다. 전북도는 18일 2020년 하반기 정기인사 사전예고를 통해 178명에 대한 정기 인사를 단행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관심이 높았던 3급(국장) 승진 인원은 2명으로 정해졌다. 구형보 복지여성보건국장과 박철웅 새만금추진지원단장, 임민영 정읍부시장 등이 공로연수에 들어가고, 영국대사관 파견 근무에 나간 오택림 전 기획관이 복귀하면서 2자리가 남았다. 국장급 인사에는 지도력과 통솔력, 업무수행능력, 경력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적격자를 임용한다는 계획으로, 승진 소요 최저 연수(2년)를 경과한 인물들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 가장 유력한 인사로는 윤여일 예산과장과 신원식 일자리경제정책관이 꼽힌다. 자연스럽게 국장 및 과장급이 이동하는 부단체장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통상 1년 주기로 이뤄지는 부단체장 인사 교류의 경우 군산시, 정읍시, 김제시, 완주군, 무주군, 장수군, 부안군 등 7곳이 교체 대상이다. 현재 전북도는 부단체장 인사 대상자를 각 시군에 전달한 상황으로, 도와 시군 협의를 통해 확정할 예정이다. 군산시 부시장의 경우 곽승기 문화체육관광국장이유력하며, 정읍시 부시장은김미정 정책기획관과 신현승 지방자치인력개발원장 가운데 이동할것으로 보인다. 부군수 후보로도 각 과장의 이름이 오르고 있다. 박현규 혁신성장정책과장, 라태일 예산결산수석전문위원, 송금현 사회적경제과장, 전경식 물환경관리과장, 강해원 농식품산업과장, 김성관 문화예술과장, 김창열 농산유통과장, 장형섭 체육정책과장 등이 대상자로 알려졌다. 특히, 부단체장 인사의 경우 현직 부단체장들의 의견이 중요하게 고려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인사 대상자의 면모를 자세히모르는 시군 단체장에게 조언할 수 있기때문이다. 또한, 이번 정기인사에서 도 과장과 팀장급으로 53명이 승진할 것으로 예정됐다. 4급(서기관과장급)으로는 18명이 승진하고, 5급(사무관팀장급)에는 35명이 승진한다. 대체로 승진후보자 명부상 1순위 내지 2순위 안에 있는 인물들이 승진할 것으로 예상되며, 직무성과 평가 결과 우수자 등이 유력할 전망이다. 아울러 6급으로는 55명, 7급과 8급은 각각 34명씩 승진할 예정이다. 한편, 전북도는 조직의 안정과 업무 연속성을 고려해 전보 인사는 최소화할 방침이다. 다만 장기근속자에 대해서는 순환 전보를 진행할 예정이며, 오는 24~25일께 승진 내정자를 발표하고, 29일 주간에 국과장급 인사발령이 예정돼 있다. 이후 7월 초 5급 이하 인사발령이 이어진다.

  • 자치·의회
  • 천경석
  • 2020.06.18 19:25

전북도, 효성과 함께 미래기술혁신센터 개소

전북도가 ㈜효성과 손을 잡고 대기업과 청년창업을 연계한 미래신산업 청년창업 공간인 미래기술혁신센터를 개소했다. 이번 센터 개소는 정부나 지자체 등 관 주도가 아닌 민간 대기업이 청년창업 지원의 주체가 된다는 데 그 의미가 있다. 전북도와 ㈜효성, 전북창조경제혁신센터는 18일 전주시 여의동에서 미래기술혁신센터 개소식을 갖고 센터를 출범시켰다. 센터는 미래 성장산업을 견인할 청년창업 활성화를 목표로 설립됐다. 이곳은 전북 주력산업으로 떠오른 금융혁신산업(핀테크, 불록체인)과 탄소섬유, 소재부품장비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육성하는 공간으로 조성된 것이 특징이다. 규모는 연면적 1600㎡(484평)다. 입주기업들은 효성그룹의 책임 하에 창업단계부터 강소기업으로 성장까지 단계별 맞춤 지원을 받게 된다. 또 해외시장 진출을 위한 수출 판로 개척과 투자유치 활동에도 힘을 보탤 예정이다. 지원체계는 도와 전북창조센터가 유망기업을 선발하면 효성이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방식이다. 입주가능 분야는 △청년예비창업 △금융(핀테크블록체인) △소재부품장비 △인공지능정보통신사물인터넷 △농생명바이오 등 지역주력산업과 관련된 융복합 산업이 주를 이룬다. 아울러 탄소와 신재생에너지, 스마트 엔지니어링 등 관련 벤처기업도 입주가능 기업에 포함됐다. 지원사업은 주로 시제품 제작과 마케팅, 지식재산권 확보에 집중될 계획이다. 창업자는 이중 원하는 분야에서 최대 2억 원까지 사업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 교육과 네트워킹, 투자유치 등 기업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별도의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된다. 또 입주기업들은 도와 전북창조경제센터가 올해 처음으로 추진하는 글로벌 액셀러레이팅 사업지원도 받을 수 있다. 나석훈 전북도 일자리경제본부장은 전북도는 지역 전략산업 분야의 창업을 희망하는 청년에게 각종 지원을 집중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일자리 창출과 지역정착을 유도하는 사업이 추진되고 있으며, 미래기술혁신센터가 그 중심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광진 전북창조경제혁신센터장은 창조센터 역시 파트너사인 ㈜효성과 함께 미래 성장산업과 관련한 청년기업을 집중 육성함으로써 지역경제의 성장을 도모하겠다고 밝혔다.

  • 자치·의회
  • 김윤정
  • 2020.06.18 19:25

환경관리실태평가 우수 지자체 선정…발로 뛴 김호수 전북도 주무관

규제 업무를 담당하다 보니 애로사항도 많고, 외근도 많아 기피 업무로 꼽히는데 성과를 달성해 보람을 느낍니다. 전북도 환경관리팀 김호수 주무관(54)의 말이다. 전북도는 최근 환경부가 전국 모든 지자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2019년 지자체 환경관리실태평가에서 전국 우수 지자체로 선정됐다. 지난 2017년 수상에 이어, 올해도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환경관리실태평가는 지난 2003년부터 지방자치단체 간 경쟁을 통한 자율적인 배출업소 환경관리를 유도하기 위해 매년 실시하고 있다. 관할 사업장을 대상으로 점검률과 적발률, 환경감시공무원 관리 등 3개 분야, 9개 지표를 중심으로 진행한다. 올해는 코로나19 여파로 환경부 감사관실에서 진행했지만, 기존에는 시도마다 교차 점검을 통해 치열한 점수 다툼을 보이기도 한다. 이러한 수상의 뒤에는 현장 최일선에서 발로 뛴 전북도 환경보전과 소속 환경관리팀이 있다. 김호주 과장이나 오옥택 팀장도 있지만, 동료 직원에게 공을 넘기기 바쁘다. 그중 현장에서 가장 고생한 김호수 주무관을 꼽는다. 지난 2016년부터 환경관리팀 소속으로 근무하며 2017년과 2019년 우수 지자체 선정 영광을 함께한 베테랑이다. 김 주무관은 동료들이 모두 함께 노력한 결과라며 과장님과 팀장님 모두 팀원을 믿고 업무를 맡겨줬기 때문에 원칙대로 일을 할 수 있었다고 말한다. 소신껏 하라는 응원이 가장 큰 힘이 됐다고 강조한다. 환경관리 업무는 대부분 현장 업무로, 시군에서 관리하는 업체를 제외하고, 산업단지 내 입주해 있는 환경오염물질 배출사업장 900여 곳을 빠짐없이 챙겨야 한다. 점검률뿐만 아니라 적발률, 이에 더해 환경감시 공무원 역량 강화 등을 통한 관리까지 하루도 허투루 보낼 수 없다. 이 때문에 이번 평가에서 전북도는 적발률이 20% 이상인 6개 시도에 포함됐고, 특히 환경감시 공무원 교육훈련 및 환경관리 홍보실적 등이 다른 지자체에 비해 우수한 것으로 평가받았다. 힘든 업무를 서로 도우며 추진하다 보니 동료들 사이도 좋은 모습이다. 최근 전북도와 정치권이 입을 모으는 원팀을 잘 보여주는 사례다. 김 주무관은 아무래도 업체를 대상으로 규제를 하는 업무이기 때문에 환경직 공무원 사이에서는 기피 업무로 꼽히기도 하지만, 이렇게 한 해 성과를 좋게 평가받으니 보람을 느낀다며 동료들이 외근 업무가 많아 힘들 텐데도 서로 격려하는 분위기다. 앞으로도 동료와 함께 맡은 업무를 성실히 수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사람들
  • 천경석
  • 2020.06.18 19:25

“내년 살림 규모 달렸다” 전북도, 기재부 단계 국가예산 확보 총력

내년도 국가 예산 확보를 위한 기재부 1차 예산 심의가 진행되는 가운데, 전북도가 국가 예산 확보 총력 대응에 나섰다. 18일 우범기 전북도 정무부지사는 정부세종청사를 방문해 전북 주요 현안 사업에 대한 기재부 단계 예산을 증액해줄 것을 건의했다. 우범기 부지사는 기재부 안도걸 예산실장, 최상대 예산총괄심의관, 한훈 경제예산심의관 등 기재부 예산 핵심인사를 연이어 방문해 전북도 주요 현안사업이 정부 예산안에 반영될 수 있도록 각별한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신(新)조선 분야 육성추진과 조선 협력업체 위기 극복 및 자립역량 확보를 위해 조선해양 설치운송인프라 구축 사업비 50억 원과 군산항 7부두 대형구조물 야적장 인프라 구축비 80억 원 반영, 배터리 시스템 개발비용 절감 및 기간 단축을 위해 전기자동차 에너지시스템 전주기활용체계 구축 사업비로 60억 원 반영 등을 요청했다. 또한, 세계서예비엔날레전용관건립 사업비 5억 원 반영과 출판산업복합클러스터 조성에 필요한 기본계획 및 타당성연구용역비로 3억 원 반영 등을 피력하고, 발효식품소재 GMP 생산지지원센터 건립에 필요한 설계용역비로 5억 원, 간척지 첨단농업연구소 건립에 필요한 설계용역비 등으로 17억 원 반영을 건의했다. 아울러 홍정기 환경부 차관을 만나서는 익산 왕궁 정착농원 미매입 잔여 현업축사의 가축분뇨 배출로 인한 새만금 수질오염방지를 위해 현업축사 매입비로 200억 원 반영 등을 건의했다. 전북도는 기재부 예산심의가 마무리되는 8월 말까지 지휘부 및 실국장 등이 총력 매진하고, 도시군, 정치권 등과 함께 국가 예산 공조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오는 7월 예산정책협의회를 개최하는 등 국가 예산 확보 활동에 전력을 다할 방침이다.

  • 자치·의회
  • 천경석
  • 2020.06.18 19:25

도의회 행자위원장 적임자 논란 ‘고양이 목에 누가 방울다나’

전북도의회 후반기 행정자치위원장 선출을 놓고 적임자 논란이 일고 있다. 전반기 윤리특별위원장을 맡고 있는 문승우(군산) 의원이 행자위원장으로 단독 출마한 가운데 후반기 의회 시작 전부터 도덕성 문제가 심판대에 오르고 있다. 문 의원은 4.15 총선 선거운동 기간에 동료 도의원들로부터 갹출받은 현금 550만원을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 전 사무처장에게 전달한 혐의로 선거관리위원회로부터 서면 경고 처분을 받았다. 당시 도의원 11명이 50만원씩 걷은 현금은 도당 전 사무처장 A씨 개인 통장으로 입금됐으며, 선관위는 A씨가 현금으로 돈을 다시 돌려줬다는 진술에 무게를 두고 경고 처분만 했다. 당시 A씨 계좌번호를 어떻게 알았는지, 왜 계좌 송금이 아닌 현금으로 돌려줬는지 등에 대한 해명은 이뤄지지 않았다. 각종 의문이 남았지만 도의회 윤리특별위원장이던 문 의원은 윤리특위를 열지 않고 유야무야 사태를 넘겼고 도의회 차원의 문제 제기도 없었다. 더욱이 전반기 의회때는 뇌물수수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송성환 의장의 의사봉을 빼앗았다가 다시 돌려주는 해프닝까지 벌어져 도의회의 신뢰성 실추에 대한 비판을 받기도 했다. 이런 가운데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진행되고 있는 후반기 원구성을 위한 의장단 후보 접수에 현재까지 행자위원장 자리에 도전한 의원은 문 의원 단 한 명 뿐이다. 행자위원회는 전북도정 인사와 예산 등을 관장하는 중요 상임위원회로 그간 재선 이상 의원이 맡아왔던게 관례다. 하지만 문 의원은 기초의회 경험이 전무한 초선 의원이라는 점에서 무게감이 떨어질 것이란 우려의 목소리도 흘러 나오고 있다. 특히 의회 내 상당수 의원들이 행자위원회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의회 경험이 풍부한 다선의원이 맡아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지만 정작 당사자 앞에서는 조율없이 침묵하고 있는 실정이다. 재선급 이상 의원들이 대부분 의장단 후보로 출마하다보니 자신의 표가 깎일 것을 우려해 나서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한마디로 상임위원회 구성의 중요성은 공감하지만 고양이 목에 누가 방울을 달지에 대한 고민만 앞세우고 있다는 것이다. A의원은 행자위원장은 예산과 인사 등을 다루는 요직 상임위원회로 도정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다선 의원이 맡아야 한다면서 이러한 문제점은 대부분 의원들이 공감하고 있지만 실천에 옮기지 못하고 있다고 토로했다. B의원도 전반기 의회는 많은 비난을 받았던 만큼 후반기 의회는 신선하게 다시 재건돼야 하지만 현재 돌아가는 상황을 보면 경쟁이 치열하고 전문성이 떨어지는 측면이 많다며 결국 이대로 의장단 선거가 치러진다면 후반기 의회도 전반기 의회와 마찬가지로 제 목소리를 내지 못하는 반쪽짜리 의회로 전락하게 될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와 관련 신임 민주당 원내대표로 선출된 성경찬 의원은 과열경쟁을 빚고 있는 의장단 원구성 문제와 상임위원장의 자질 및 적임 등의 여부를 검토해 조율해보겠다는 입장이다. 한편 도의회 민주당 제2차 의원총회는 22일 열리며, 이 자리에서 의장과 부의장, 상임위원장 후보가 표결을 통해 정해진다.

  • 자치·의회
  • 이강모
  • 2020.06.18 19:25

출향 국회의원 “전북 발전에 여야 따로 없어”

전북 강소기업들의 모임인 JB미래포럼은 18일 오전 7시 서울 중구 프라자호텔 루비홀에서 이번 총선에서 당선된 전북 지역구 및 비례대표 국회의원을 초청한 가운데 조찬 세미나를 개최했다. 전북경제의 미래-새만금이란 주제로 열린 이날 세미나에서는 새만금 사업을 비롯한 전북의 현안 사업에 대한 설명과 지역발전을 위한 정치권의 협력 방안이 논의됐다. 행사에는 지역구인 민주당 이상직(전주을)김성주(전주병)김수흥(익산갑)윤준병(정읍고창)이원택(김제부안)안호영(완진무장) 의원, 무소속 이용호(남임순) 의원과 비례대표인 민주당 양경숙(임실), 통합당 정운천(고창)이종성(김제), 정의당 배진교(정읍) 의원이 참석했다. 이연택 포럼 회장은 인사말에서 새만금 사업을 비롯해 많은 지역사업들이 지지부진하거나 무산된 이유로 단합된 힘의 부족이라 들며 전북인의 단합이 그 어느때 보다 절실하다며 출향 정치인들의 관심과 협력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간 적잖은 노력에도 불구하고 전북은 여전히 최하위에 머물러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강소중견기업들이 핵심이 돼서 앞장서야만 한다. (지역발전에) 힘이 돼 달라고 당부했다. 김홍국 재경도민회장(하림그룹 회장)은 이번에 당선된 전북출신 국회의원들에게 많은 기대를 하고 있다며 재경 전북도민과 국회의원들이 힘을 합쳐 고향발전에 노력해 달라고 말했다. 이에 전북출신 여야 비례대표 의원들은 한결같이 고향발전에 힘을 보태겠다고 약속했다. 정운천 의원은 자신의 쌍발통론을 소개하며 앞으로 전북도의 청사진을 만드는데 양 날개의 한 축으로서 역할을 할 것이라면서 전북 관련 예산 및 법안만큼은 (야당이) 발목을 잡지 못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배진교 의원은 우리 당 심상정 대표는 정읍의 며느리이고, 원내대표를 맡고 있는 저는 정읍이 고향으로 우리 당은 전북에 대한 애정과 사랑이 듬뿍있다며 민주당과 통합당이 함께 앞에서 끌면 정의당이 뒤에서 열심히 밀겠다고 언급했다. 양경숙 의원은 최근 민주당 소속 전북 의원 9명이 지역발전 간담회를 개최한 것을 들며 저를 빼고 모임을 가져 서운하다고 운을 뗀 뒤 앞으로 국회 기재위에서 전북 지원활동을 적극 펼치겠다고 했다. 또 이종성 의원은 고향 김제를 떠난지 40년이 됐지만, 고향에 대한 애정과 그리움은 여전하다면서 전북의 젊은이들이 고향을 등지고 있다는 현실을 접하고 무척 안타까웠다. 앞으로 인프라가 구축돼서 젊은이들이 찾아오는 전북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포럼 회원인 조시영 대창 회장과 신상훈 전 신한은행장, 류균 극동대 석좌교수, 이승우 군장대 총장, 장길영 전북일보 서울본부장, 배우 김성환씨 등이 참석했다. 또 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전주고 졸), 신한금융그룹 진옥동 은행장(임실), 이왕준 명지의료재단 이사장(전주), 임용택 전북은행장, 우범기 전북도 정무부지사 등도 함께 했다.

  • 사람들
  • 김준호
  • 2020.06.18 19:25

정동영 “연락사무소 폭발, 비핵화 협상주체로 남한 나서지 못한 데 따른 불만”

정동영 전 통일부 장관 정동영 전 통일부 장관이 18일 북한의 남북연락사무소 폭파 이후 경색된 남북관계에 대해 북한 비핵화에 대한 협상주체로 남한이 주도적으로 나서지 못했기 때문 이라고 밝혔다. 정 전 장관은 이날 오전 YTN 라디오 노영희의 출발 새아침에서 연락사무소 폭파를 두고 참담한 일이다. 남북관계에 대해 북한이 가지고 있었던 실망감이 배신감으로, 그리고 이것이 적개심으로 변한 결과라고 진단했다. 정 전 장관은 지난 2018년 9.19 합의를 할 때 남북정상이 백두산에 가서 두 손을 잡았는데, 여기엔 중국, 일본, 러시아 등 주변열강을 향한 메시지를 담고 있다며 북한의 영변핵 포기 등의 일은 한반도인이 결정한다는 자주적주체적 메시지를 보낸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그 후 남한이 미국에서 제안해 온 한미 워킹그룹을 제안해온 것을 덥석 받았는데 패착이다며 남북 관계는 기본적으로 주권사항인데, 미국과 마주 앉아서 한미 워킹그룹에서 결재 받는 구조가 돼 버렸다고 분석했다. 남북관계가 경색될 만한 신호는 당초부터 있었다고 진단했다. 정 전 장관은 김정은 위원장이 지난해 7월 남측의 최신 공격형 무기 반입과 군사연습을 중단하라고 했다며 남한 측이 앞에선 평화를 연출하면서 뒤돌아서는 최신 공격형 무기 반입과 합동 군사연습 강행 같은 행태를 보이는 같아 불만을 표시한 것이라고 했다. 정 전 장관은 당분간 냉각기를 가지면서 반전을 모색해야 한다며일단 8월로 예정된 한미 군사연습 중단부터 시작해야 한다고 본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런 식으로 한반도 문제 주도권을 우리가 행사하겠다는 자세와 문 대통령의 결단이 필요하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정 전 장관은 남북관계를 언제까지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머릿 속에 맡겨둘 수는 없다며 트럼프 대통령은 자기 재선이 생명줄인데 북핵 문제나 한반도 문제는 그중에 여러 가지 중 1/N에 불과하다. 이제 우리가 전면에 나서야 한다고 했다.

  • 국회·정당
  • 김세희
  • 2020.06.18 19:25

임실 성가리 전문가 포럼 열려

국내 치즈산업의 발상지인 임실군의 가치를 재조명하고 사업의 종합적 추진방향을 전문가와 함께 찾아가기 위한 임실 성가리 전문가 포럼이 18일 임실군 성가리 양곡창고에서 진행됐다. 포럼에는 주대관(문화도시연구소 대표), 차주영(부여군도시재생지원센터장), 김주경(오우재건축사무소 대표), 노경록(Z-lab 대표), 김성주(도시건축 이래 대표), 김지훈(문화통신사 대표), 김형언(호원대학교수), 김남중(라인종합건축사무소 대표), 최재문(김제신활력플러스추진단 사무국장) 등 건축과 문화기획 분야의 전문가가 참여해 정보를 공유하고 거점공간으로서의 활용에 대한 심층적인 토론이 열렸다. 이번 포럼을 통해 임실군은 대상지에 대한 다양한 사례와 거점공간으로서의 역할 수행 모델을 구축해 지역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쇠퇴한 구도심에 활력을 불어넣는 성공적인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반영선 전라북도 도시재생지원센터장은 2019년 전북형 도시재생사업의 추진으로 도시재생 뉴딜사업의 공모적체를 해소하는 일단의 계기가 마련됐다며 앞으로는 3개 시군과 도시재생지원센터가 협력해 국토부의 도시재생 뉴딜사업과 차별화된 지역재생 성과가 나올 수 있도록 도의 밀착지원과 성과관리를 추진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 경제일반
  • 이종호
  • 2020.06.18 19:09

청년몰 이대로 좋은가 (하) 대안

청년몰이 다시 활력을 되찾기 위해서는 지역사회 전반의 합심과 노력으로 한 번쯤 가보고 싶고 다시 방문하고 싶은 장소로 조성돼야 한다는 게 관련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조성만 해놓은 생색내기용일회성이 아닌 관심 및 홍보와 지원 체계, 청년몰 내 관계자들의 끊임없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공통된 의견도 모아지고 있다. 현재 위치해 있는 전통시장 내 청년몰을 다른 곳으로 이동시키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한 일이다. 전주 남부시장 청년몰이 한옥마을의 덕택을 톡톡히 본 만큼 지역 특색을 살리는 전통시장 청년몰이 가꿔져야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삼례문화예술촌이나 군산 철길마을 같은 각 지역 유명지나 최근 조명받고 있는 장소와의 연계 사업을 통해 청년몰 방문을 유도할 수 있는 방안이 절실하다. 로컬푸드를 이용해 지역 특산물과 인지도를 높이면서 재료비도 절감하는 방법 또한 일석이조의 효과를 볼 수 있다. 지자체에서의 행사와 단체 식사를 청년몰에서 실시하는 것도 큰 구전효과를 볼 수 있다는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정계지자체언론업주 등이 한자리에 모여 현 청년몰이 안고 있는 문제 해결을 종합적으로 도출해낼 수 있는 모임의 장도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전통시장 활성화 대책으로 야시장이 조성된 것처럼 적극적인 의지를 가지고 논의와 함께 문제들을 공유한다면 충분히 청년몰이 안고 있는 문제를 극복할 수 있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청년몰 내 공실률과 폐업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점포의 수를 줄이고 평수를 늘릴 필요성도 제기된다. 빈 공간을 없애고 공유창고 마련 등의 방법으로 청년몰 내 삭막한 분위기를 바꿔야 한다는 것이다. 급격히 변화하고 있는 트렌드에 맞춰 건물주 및 상인들과 청년몰 관계자들이 협업할 수 있는 분위기 조성과 이들의 목소리를 듣는 것도 중요하다. 원하는 것과 부족한 점, 필요로 하는 의견을 취합해 전문적인 컨설팅과 다수의 멘토링을 각 시군에서 마련해야한다는 여론이다. 실제 청년 창업이라는 공통점을 가진 완주 청년키움식당 같은 경우 세무회계마케팅 등 창업을 위한 각 분야에 전문가를 위촉해 큰 효과를 보고 있다. 팀 당 3개월 동안의 창업 준비과정 속에서 3차례에 걸친 만남을 통해 판로 개척과 조언 및 지적 같은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있다. 또한 군내 행사 실시와 식사 쿠폰 등을 통한 콘텐츠네트워크 조성과 사후지원을 진행 중이다. 그러나 이같은 외부 요소 뿐만 아니라 청년몰 내 관계자 개개인들이 먼저 상권에 맞는 아이템 조성 발굴에 앞장서는 노력도 필요하다. 다시 청년몰이 활성화 됐을 때 이를 이용할 수 있는 준비가 돼야 한다는 것이다. 외적인 방안에만 의존하기 보다는 코로나19 완화 이후 용기를 잃지 말고 의지를 가지면서 청년몰만이 가지고 있는 강점을 충분히 살리는 모습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전북대학교 경제학과 박태식 교수는 지자체나 기관에서 도움을 줄 수밖에 없도록 상인들 자체적인 아이템을 계속 개발해야 한다며 지자체에서도 조성하고 끝이 아닌 전북지역에서 최초로 청년몰이 만들어졌다는 위상을 보일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 경제일반
  • 김선찬
  • 2020.06.18 19:09

건설의날 맞아 전북지역 건설업체 대표 국토부장관상

2020년 건설의 날을 맞아 전북지역 종합과 전문, 설비건설업체 대표가 각각 국토교통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전북지역 종합 건설사인 (유)태림종합건설 라규환 대표와 전문건설 (유)유림건설 임근홍 대표는 지난 18일 서울 논현동 건설회관에서 거행된 2020년 건설의 날 기념식에서 국토교통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기계설비건설업체인 ㈜제이앤지 박종우 대표도 이날 20여년 동안 신재생 지열에너지를 활용한 건물의 고효율 냉난방과 급탕 시스템 기술의 연구개발 및 보급으로 국가시책인 에너지효율 개선사업과 온실가스 저감 사업에 기여한 공로로 장관상을 받았다. 태림종합건설 라규환 대표는 건설협회 전북도회 부회장을 맡고 있으며 36년 동안 건설업계에 종사하면서 성실시공으로 국가 기반시설 확충에 기여하고 국민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한 능력을 인정받아 건설업계의 모범 사례가 되고 있다. 임근홍 대표도 지난 1995년부터 건설업에 종사해 왔으며, 농촌진흥청 지방이전 사업 등 각종 관급공사에 참여해 책임 시공을 다하고, 대한전문건설협회 전라북도회 부회장으로 활동하며 건설관련 법령 및 제도, 정책 등의 합리적 개선과 지역건설산업 활성화 등 건설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높게 평가받았다.

  • 건설·부동산
  • 이종호
  • 2020.06.18 19: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