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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중소기업 경기전망 4개월 연속 하락

코로나19 여파로 도내 중소기업들의 체감 경기 전망이 4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중소기업중앙회 전북지역본부가 이달 13일부터 20일까지 전북지역 소재 126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2020년 4월 전북지역 중소기업경기전망조사를 실시한 결과 4월 업황전망 경기전망지수는 1.2p 하락한 78.2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12월(89.3) 이후 4개월 동안 지속적으로 하락세를 보였으며 경기부진과 함께 코로나19 확산으로 내수와 수출 부진이 중첩되면서 중소기업 체감경기가 둔화 된 것으로 분석됐다. 제조업은 전월대비 4.2p 상승한 87.1로 나타났지만 비제조업은 8.0p 하락한 67.0으로 지난해 12월(94.6)부터 4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특히 건설업의 경우 지난달(91.7) 이후 25.0p 하락한 66.7로 전망됐으며 서비스업도 67.0으로 전월대비 7.0p 동반 하락했다. 항목별 전망으로 수출전망이 전월대비 25.8p 하락한 70.0으로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으며 내수판매 75.4, 영업이익 73.4로 각각 4.4p, 4.0p 하락했다. 역계열인 고용수준 전망 또한 5.2p 상승한 100.4로 전망돼 전 항목에서 악화 될 것으로 내다봤다. 도내 중소기업의 경영애로(복수응답)으로는 내수부진(66.7%)이 가장 높았으며 인건비 상승(34.1%), 자금조달 곤란(17.5%), 인력확보 곤란(17.5%), 업체간 과당경쟁(15.9%) 순으로 나타났다.

  • 산업·기업
  • 김선찬
  • 2020.03.30 18:16

‘로또 1등 비극’ 동생 살해한 형 “15년 너무 무거워” 항소

과거 로또 1등에 당첨됐지만 사업실패로 수 천 만원의 빚을 지고 친동생을 살해한 혐의로 법정에서 선 50대가 항소했다. 30일 전주지법에 따르면 살인 혐의로 기소된 A씨(58)가 징역 15년을 선고한 1심 판결에 불복, 지난 27일 항소장을 제출했다. A씨는 징역 15년을 선고한 원심이 너무 무겁다며 양형부당을 이유로 항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지난해 10월11일 오후 4시께 전주시 태평동의 한 전통시장에서 동생(50)의 목과 등을 흉기로 수차례 찔러 살해한 혐의로 기소됐다. 시장 상인과 주민들의 신고로 출동한 경찰은 A씨를 현장에서 붙잡았다. 흉기에 찔린 동생은 병원 이송 중 과다출혈로 숨졌다. 조사결과 A씨는 대출금 이자 문제로 동생과 다투다가 완전 양아치네란 말에 화가 나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법정에서 자신의 혐의를 모두 인정했다. 다만 우발적으로 범행을 저질렀고, 과거 피해자에게 경제적인 도움을 준 점, 피해자의 어머니 등이 선처를 바라고 있는 점 등을 감안해 달라고 요청했었다. 그러나 1심 재판부는 이 같은 변호인의 주장을 양형에 반영하지 않고 검찰의 구형량과 같은 징역 15년을 선고했다.

  • 법원·검찰
  • 최정규
  • 2020.03.30 18:13

전주형 재난기본소득 들여다보니…신청 기준 '복잡'

전주시가 지난 27일 코로나19 사태로 생활고를 겪는 시민과 경기침체를 극복하기 위한 전주형 재난기본소득 시행에 들어갔다. 현금 퍼주기 논란을 넘어 전국 최초로 코로나19 사태 극복에 발 빠르게 대응했다는 칭찬이 이어지고 있다. 하지만 처음 도입된 정책인 만큼 현장에서 혼란도 예상된다. 신청 기준이 복잡해 대상자들의 혼란이 우려되고 비대상자들의 상대적 박탈감과 불만 표출 우려도 있다. 이 같은 상황에 정부와 다른 지자체는 보편적 재난기본소득을 지급하겠다고 나서 전주시와 대조를 보인다. 전주형 재난기본소득 지원 대상은 원칙적으로 코로나19 사태로 피해를 입은 전주시민이다. 올해 3월1일 기준 만15세 이상 전주시민으로, 건강보험 지역가입자 중 △본인부담금 2만5840원 이하(1순위) △본인부담금 4만7260원 이하 시민 중 지난해 12월올해 1월 대비 올해 2월3월 소득이 감소한 시민(2순위)이 대상이다. 건강보험 직장가입자는 재산세 23만 원 이하 납부자에 한해 △본인부담금 6만6770원 이하(1순위) △본인부담금 7만4670원 이하 시민 중 지난해 12월올해 1월 대비 올해 2월3월 소득이 감소한 시민(2순위)이 해당된다. 전주시는 당초 지원 기준을 가구 중위소득 80% 이하로 잡았지만 건강보험료 본인부담금으로 바꿨다. 더 명확한 지원 기준을 잡기 위해서다. 지원대상 1순위와 2순위는 전주지역 건강보험료 본인부담금 기준 각각 하위 40%와 50%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건강보험료 하위 50%는 가구 중위소득 100%에 해당한다는 설명이다. 30일 전주시에 따르면 전주형 재난기본소득 신청자는 접수가 시작된 지난 27일부터 29일까지 모두 1232건이었다. 신청 기준이 마련됐지만 단순 서류로 증빙이 어려운 직업군도 있어 혼란도 예상된다. 이런 경우 재난기본소득대상자선정위원회 판단이 필요하다. 직장건강보험에 가입되지 않은 일용직 노동자 등의 경우 비경제활동인구로 분류돼 지원대상에서 제외된다. 누구보다 어려운 형편이지만 기준에 못미처 지원을 받지 못하는 것이다. 반면 정상적인 직장생활을 하고 있지만 올해 2월이나 3월 소득이 줄어 신청 자격에 부합하는 경우도 있다. 지난해 12월이나 올해 1월 수당과 상여금 등으로 많은 월급을 받은 뒤 2월이나 3월 기본급만 수령해 수입이 감소한 경우다. 이런 경우 제도 취지에 비춰 지원대상이 아니지만 신청자격에 부합하는 혼란이 뒤따른다. 이에 전주시는 선정위원회 판단을 거쳐 지원 여부를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지원에 누락되는 시민을 구제하고 비양심적인 신청자들을 가리겠다는 것이다. 전주시 관계자는 기준에 부합하지 않지만 실질적인 피해가 있는 시민들은 추후 확인 작업을 통해 지원할 계획이다. 국가재난 상황에 처음 도입된 제도라 허점이 있을 수 있다. 시민들의 양보하는 미덕을 바란다고 말했다. 전주시는 지난 27일부터 재난기본소득 신청을 받았다. 신청접수는 다음달 24일까지 이어진다. 선정위원회 심의를 거쳐 1순위자는 10일 이내, 2순위자는 다음달 29일까지 선정한다. 대상자에 선정되면 결과를 통지하고 2~3일 안에 전북은행에 통보해 기명식 선불카드를 발급한다. 지급되는 선불카드는 52만7000원이 충전돼 오는 7월31일까지 유흥업소와 사치품 등 일부 업종을 제외한 전주지역에서 사용할 수 있다. 이 기간 전북은행은 전주형 재난기본소득 콜센터를 운영해 선불카드 사용 혼란에 대비한다. 전주시는 코로나19라는 초유의 사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선별적으로 재난기본소득을 지원하고 있다. 하지만 정부와 다른 지자체는 기본소득에 충실한 정책을 내놓고 있어 전주시와 대조를 보인다. 문재인 대통령은 30일 청와대에서 열린 비상경제회의에서 정부는 지방자치단체와 협력해 중산층을 포함한 소득하위 70% 가구에 대해 4인 가구 기준으로 가구당 100만원의 긴급재난지원금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또 같은 날 군산시는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이르면 다음 달 모든 시민에게 1인당 10만 원의 재난기본소득을 지급한다고 발표했다.

  • 전주
  • 강인
  • 2020.03.30 17:38

“아동 음란물 소지 고작 1년” N번방 처벌 강화 목소리

n번방 사건이 사회적 공분을 사고 있는 가운데 아동 음란물을 찍게 하거나 유포하는 행위에 대해 처벌을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현행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아동청소년이용음란물임을 알면서 이를 소지한 자는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하지만 음란물을 소지한 사람에 대한 처벌 규정만 담겨 있어 영상을 다운로드받지 않고 재생 또는 스트리밍만 할 경우에는 처벌하기 어렵다. 물론 단순 시청자에 대해 방조죄 등으로 처벌을 할 수 있다는 의견도 있지만 변화된 온라인 환경 등을 고려하면 처벌 규정을 강화해야 한다는 주장에 설득력이 실린다. 특히 불법 음란물을 촬영하거나 촬영하도록 한 가해자가 아닌 제3자가 이를 유포할 경우 처벌 조항이 없는 것도 문제다. 현행 법률에는 성인 음란물 촬영 범죄 중 피해자 본인이 촬영한 경우에는 이를 제 3자가 퍼뜨리더라도 처벌 규정이 없다. 이에 여성단체는 이런 문제점들의 개정이 시급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권지현 전북성폭력예방치료센터 소장은 아동청소년음란영상물에 대한 처벌 수준이 약한 문제점 등을 보완하는 법률 개정이 필요하다며 무엇보다 수사기관과 사법기관 등의 디지털 성범죄에 대해 피해자의 상황을 이해하고 적극 대응하는 인식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 사건·사고
  • 엄승현
  • 2020.03.30 17:38

사이버 범죄 증가…전문 수사인력 '절실'

각종 범죄가 온라인을 통해 늘어가는 가운데 사이버 수사 분야의 전문 인력 확충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성착취, 마약판매, 사기, 협박 등 각종 범죄가 현실을 넘어 온라인을 통해 급격히 확산되고 있기 때문이다. 29일 전북경찰청에 따르면 최근 온라인상에서 성착취를 비롯해 마약, 불법 무기, 불법 소프트웨어, 개인정보 유출 등 각종 불법적인 사이버 범죄가 빈번이 발생하고 있다. 온라인에서 아동 등을 대상으로 협박해 각종 성착취물을 제작하고 이를 영리 목적으로 사용하는 악행을 저지른 N번방과 박사방 사건처럼 아동 등의 성착취물, 음란물 등을 구하려는 사용자들은 자신들의 흔적을 최소화하기 위해 가상화폐를 지불하거나 문화상품권 등을 이용해 경찰 단속을 피했다. 과거 큰 충격을 주었던 소라넷과 같은 각종 불법 음란사이트의 경우도 국내 온라인 주소를 통해 유포되는 것이 아닌 2~3곳의 해외 주소를 우회해 경찰 추적을 피해왔고, 마약 거래와 불법무기, 개인정보 거래, 악성프로그램 거래 등 범죄도 국내 수사가 힘든 해외를 기반으로 넓어지고 있다. 경찰은 이번 사건을 계기로 특별수사단을 만들어 대대적인 디지털 성범죄를 단속을 예고했으나 사이버 전문 수사인력이 부족해 대폭 증원이 요구되고 있다. 현재 도내 26개의 분야에 180명의 경찰이 전문수사관 인증을 받았지만 사이버 관련 전문 수사 인력은 8명에 불과한 실정이다. 이들 8명의 사이버 전문 수사 인력도 2명은 사이버도박, 1명은 사이버개인정보침해 전문가다. 사이버 성범죄 및 다크웹 추적, 음란영상물추적분석가 등 전문적인 수사인력 증원 요구가 나오는 이유다. 박종승 전주대학교 경찰학과 교수는 최근 범죄 유형이 사이버를 이용하는 경우가 증가하고 있다며 이러한 범죄 유형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경찰의 전문 수사 인력 증원도 중요하지만 우선 경찰 인력의 자체 진단과 교육, 재배치 등 대응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 사회일반
  • 엄승현
  • 2020.03.30 17:38

전주시, 아이들이 직접 아동정책 만든다

전주시는 제2대 전주시 어린이의회를 오는 5월부터 운영할 계획이라고 30일 밝혔다. 어린이들에게 의회 체험 기회를 제공해 지방자치제도에 대한 올바른 인식과 민주시민 의식을 키우고 아동권리를 보장하기 위해서다. 어린이의회는 초등학교 5~6학년 재학생 30여 명이 주말과 방학기간을 활용해 상임위원회 활동, 본회의 개최, 의장단 선출 등 실제 지방의회와 같은 방식으로 운영된다. 주로 아동 권리와 아동정책에 대해 논의한다. 전주시는 다음달 초등학교 개학에 맞춰 어린이 의원을 공개모집하고 오리엔테이션을 거쳐 오는 6월 제2대 어린이의회 발대식을 추진할 방침이다. 이어 7월부터 내년 2월까지 정례회와 임시회를 운영키로 했다. 어린이 의원들이 모의의회를 체험하고 어린이를 위한 정책을 제안하는 등 자신의 의견을 자유롭게 표현하는 활동들을 통해 민주시민으로서의 자질을 갖출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전주시 관계자는 아동이 지역사회의 의사결정 과정에 직접 참여하는 경험을 통해 권리 주체자로서 올바른 권리의식을 키울 수 있을 것이다. 전주 어린이들이 미래의 민주시민으로서 자질을 함양할 수 있도록 전주시 어린이의회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 전주
  • 강인
  • 2020.03.30 17:18

전주비전대 미용과 교수들, 외국인 재학생에 생필품·상품권 제공

전주비전대학교 미용건강과 교수들이 외국인 유학생을 위해 쌀, 라면 등 생활용품을 기증했다. 20일 전주비전대에 따르면 대학 기숙사나 원룸에서 생활하는 외국인 유학생들이 코로나19로 인해 아르바이트를 구하기 어려워 생활고를 겪었다. 또한 2주간의 자가격리로 심리적 불안감도 느끼고 있었다. 이에 전주비전대 미용건강과 소속 김은영, 김진주, 진란희, 이태엽 교수 등이 유학생들을 돕기 위해 나섰다. 유학생들에게 쌀, 라면, 과일, 간편 식품, 초코파이, 샴푸, 세제, 김, 스팸, 생리대 등을 제공했고, 자취하는 학생들에게는 손쉽게 편의점에서 원하는 것을 구매하도록 편의점 상품권을 제공했다. 이번 활동을 주도한 김은영 교수는 고국에 돌아가 훌륭한 미용전문가가 되길 꿈꾸는 재학생들을 격려하기 위해 마련했다. 코로나 19보다 따뜻한 코리아의 인정이 기억으로 남아 동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미얀마 유학생인 투부(2학년)는 코로나19초반에는 부모님께서 한국에서 유학생활 하는 것에 대해 걱정을 하셨지만, 지금은 대학 측과 미용건강과 교수님들의 나눔과 배려에 걱정을 덜 하신다면서 이렇게 받은 대한민국의 따스한 마음을 잊지 않고 학업에 최선을 다해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 대학
  • 김보현
  • 2020.03.30 17:12

부안교육지원청, 코로나 극복 동영상 ‘아무노래 챌린지’ 눈길

부안교육지원청(교육장 정찬호)이 만든 아무노래 챌린지가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28일 유튜브에 올라온 부안교육지원청 코로나 극복 아무노래 챌린지는 최근 유행하고 있는 가수 지코의 아무노래를 코로나19 예방법으로 개사한 것이다. 이번 동영상 촬영은 부안교육지원청 교육지원과 소속 윤장근 장학사의 아이디어에서 출발했다. 유치원 업무를 담당하는 윤 장학사는 유치원 아이들에게 쉽고 재미있는 방법으로 코로나 예방수칙을 안내할 수 없을까 고민하다 아무노래 챌린지를 떠올렸다. 기획에서부터 개사, 편집, 노래까지 1인 다역을 맡은 윤 장학사는 주변에서 아무노래를 흥얼거리는 것을 자주 들었다. 7살, 9살 딸들도 이 노래를 흥얼거리는 걸 보면서 아무노래 챌린지를 활용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면서 초등학교 근무할 때 졸업영상을 찍어본 경험을 바탕으로 동영상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동영상에는 정찬호 교육장을 비롯해 부안교육지원청 직원들이 직접 출연해 손씻기사회적 거리두기온라인 학습 등 코로나19 대응법을 재미있는 가사와 행동으로 표현하고 있다. 윤 장학사는 동영상을 찍자는 아이디어를 냈을 때 교육장님부터 과장님, 다른 동료들까지 흔쾌히 응해주셔서 즐겁게 촬영할 수 있었다면서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모두가 힘든 시기지만 지혜롭게 대처해 건강하고, 즐거운 생활을 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고 설명했다. 관련 영상은 유튜브에서 부안교육지원청 코로나 극복 아무노래챌린지 등으로 검색하면 볼 수 있다.

  • 교육일반
  • 김보현
  • 2020.03.30 17:12

익산에 코로나19 극복 응원 손길 줄이어

코로나19 위기극복을 위한 응원의 손길이 줄을 잇고 있다. 익산여성체육협회(회장 이해정)와 익산시체육회 김용구 부회장은 30일 익산시체육회(회장 조장희)를 방문해 관내 엘리트 체육선수들에게 전달해 달라며 각각 마스크 1,500매를 쾌척했다. 조장희 회장은 익산시 체육단체와 체육회 임원들의 자발적이고 진심어린 따뜻한 이웃사랑 나눔실천에 다시한번 깊은 감사를 드린다면서 개학 연기로 훈련에 차질이 빚으면서 기량과 컨디션 난조를 많이 걱정하는 선수들에게 큰 힘과 용기가 될 것이다고 재차 감사함을 전했다. 익산시 영등동에 거주하는 삼남매(김건표, 김소연, 김지영)도 이날 익산시를 찾아 코로나19 위기극복을 위한 저소득 지원 성금 150만원을 기탁했다. 김건표 씨는 코로나19로 힘들어하는 이웃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을 드릴수 있어 뿌듯하다. 마음을 나누는 일이 얼마나 보람있는 일인지 새삼 알게 됐다고 말했다. 이와함께 모현동의 제일세프티(대표 유상혁)는 휴대용 손소독제 200개(시가 60만원 상당)를 모현동 행정복지센터에 전달했다. 제일세프티는 고속도로, 국도 등의 공사시 안전을 위한 나바콘 설치 등으로 차량통제 작업을 하는 회사다. 유상혁 대표는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일선에서 고생하는 공무원들의 노고에 깊은 감사를 드리며, 하루빨리 코로나19 사태가 극복될수 있도록 다소나마 보탬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 익산
  • 엄철호
  • 2020.03.30 16:54

제21회 전주국제영화제 ‘한국영화 경쟁작’ 베일 벗어

제21회 전주국제영화제의 메인 경쟁 섹션인 한국경쟁의 본선 진출작이 공개되면서 올해 전주국제영화제가 선보일 장단편 한국영화 경쟁작이 모두 베일을 벗었다. 전주국제영화제(집행위원장 이준동)은 올해 한국경쟁부문 출품작으로 지난해보다 20% 증가한 125편이 접수됐으며, 이 가운데 심사를 거쳐 총 11편의 본선 진출작을 결정했다고 30일 밝혔다. 극영화 갈매기(감독 김미조), 괴물, 유령, 자유인(감독 홍지영), 나를 구하지 마세요(감독 정연경), 담쟁이(감독 한제이), 더스트맨(감독 김나경), 바람아 안개를 걷어가다오(감독 신동민), 빛과 철(감독 배종대), 생각의 여름(감독 김종재), 파견; 나는 나를 해고하지 않는다(감독 이태겸), 홈리스(감독 임승현), 다큐멘터리 사당동 더하기 33(감독 조은)이 그 주인공이다. 올해 한국경쟁부문 선정작 11편 중 여성 감독이 연출한 영화는 6편이다. 그만큼 미투 운동 이후 한국 사회와 영화계가 변화의 바람을 타고 있다는 점과 함께 여성에 관한 다양한 이슈를 다루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는 설명이다. 문석 프로그래머는 남자 감독의 영화 중에도 여성이 주인공이거나 여성적 담론을 주제로 하는 작품이 두드러지게 많았다는 사실 또한 이같은 분석에 힘을 실어준다면서 올해 전주국제영화제 한국경쟁 부문에 출품된 작품은 오늘날 한국 사회의 맨얼굴을 드러내면서 양극화된 세계 속 극심한 빈곤과 고통, 갑의 횡포와 을 대 을의 대립, 여성에 대한 차별과 폭력 등 우리가 맞닥뜨리고 있는 심각한 문제를 다양한 방식으로 다룬다고 평했다. 11편의 한국경쟁 본선 진출작은 오는 5월 28일 개막하는 제21회 전주국제영화제를 통해 관객에게 소개된다. 이후 본선 심사위원들의 심사를 거쳐 대상, 배우상 등의 시상을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전주국제영화제는 코로나19 사태의 추이를 지속적으로 점검하며 장기화에 대비하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이준동 집행위원장은 관객과 게스트, 전주시민들이 안전하게 즐길 수 있는 영화제를 만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 영화·연극
  • 김태경
  • 2020.03.30 16:52

2020 관광두레 지역에 진안 등 14개소 추가 육성

지역 관광을 지속적으로 활성화하기 위해 지난 2013년 시작한 관광두레 사업지역으로 진안 등 전국 14개 지역이 신규 선정됐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은 2020년 관광두레 신규 지역 14개소와 관광두레피디 14명을 선정해 발표했다. 관광두레는 우리 지역 관광의 문제를 주민 스스로, 함께 해결해보자는 목표로 지역 주민이 직접 숙박, 식음, 여행, 체험 등의 분야에서 지역 고유의 특색을 지닌 관광사업체를 창업하고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정책 사업이다. 올해 신규 선정된 지역을 포함하면 현재 85개 지역이 관광두레 사업 지역으로 선정됐으며, 총 480개 주민사업체가 발굴됐다. 올해 관광두레 사업지역으로 선정된 곳은 진안을 비롯해 대전 동구, 세종, 경기 용인포천, 강원 평창, 충남 부여청양, 전남 고흥순천, 경북 영주, 경남 거제김해진주 등 14개 지역이다. 해당 지역과 함께 선정된 관광두레피디 14명은 각자 선정된 지역에 거주하며, 3~5년간 지역관광 분야에서 다양한 주민사업체를 발굴하고 육성하는 임무를 맡는다. 관광두레피디에게는 창업 지원을 위한 역량강화 교육과 함께 활동비를 지원하고, 주민사업체에는 창업 상담, 경영실무 교육, 상품 판로 개척 및 홍보 등을 지원함으로써 지역에서 지속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다. 아울러 기존 사업 지역의 주민사업체 육성 활동을 내실화하기 위해 안성, 안산, 순창, 경주 지역에서 청년피디 4명을 추가로 선발했다. 이들은 기존 사업 지역의 관광두레피디와 짝을 이뤄 활동하며, 청년들의 열정과 창의적인 감각으로 주민사업체 활동과 지역 관광에 새로운 아이디어를 더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문화체육관광부 관계자는 관광두레는 지역의 핵심 인력인 관광두레피디를 양성함으로써 지역 주민 중심의 지속 가능한 창업 생태계를 키워왔다면서 관광두레 사업 8년째를 맞이해 주민사업체의 경쟁력을 높이고, 지역 간 협력과 홍보를 강화해 그 혜택이 지역과 주민들에게 돌아오도록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

  • 문화일반
  • 김태경
  • 2020.03.30 16: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