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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시, 독서문화 인프라 구축 '순항'

익산시가 책 읽는 문화도시 조성을 위해 지역 도서관을 대거 확충하는 등 독서문화 인프라 구축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시에 따르면 총 50억원의 국비 확보를 통해 시립 3곳, 작은도서관 13곳, U-도서관 1곳을 조성하거나 리모델링을 추진한다. 특히 올해는 금마 한옥도서관 착공과 생태특화 유천도서관 건립 설계공모, 영등도서관 리모델링사업 등이추진되면서 생활밀착형 정보문화 공간 조성이 본궤도에 오를 것으로 기대된다. 금마 한옥도서관은 총사업비 19억원(국비 15.2억원 시비 3.8억원)으로 도내 최초의 한옥도서관으로 건립될 예정이며 현재 실시설계를 모두 마친 상태이다. 이달 내 공사 착공에 들어가 올 하반기 준공 예정이다. 유천도서관은 총사업비 77억원(국비 30.8억원 시비 46.2억원)을 투입해 오는 2021년 준공을 목표로 동산동 행정복지센터 내 부지 6,600㎡에 연면적 2,300㎡, 지상4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이다. 현재 건축설계공모가 진행되고 있으며 인근에 위치한 유천생태습지공원과 연계해 휴식과 문화가 융합된 지역의 거점 문화공간 활용이 기대된다. 유천도서관은 특히 환경친화도시에 걸맞게 녹색건축, 건축물에너지효율, 제로에너지 인증 등 친환경 에너지 건축물로 조성될 계획이다. 또한 지난 2003년 개관한 영등도서관은 생활SOC 단독형 사업으로 선정되어 총 사업비 20억원(국비 8억원 시비 12억원) 투입을 통해 건물 증축을 포함한 리모델링 사업이 추진될 예정이다. 그간 이 곳은 아파트 밀집지역에 위치해 하루 평균 1,500여명이 이용하면서 영등동의 대표적인 정보문화 공간이었으나 자료실 공간이 협소하고 각종 시설물이 노후되어 전면적인 시설 개보수의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사업 주요 내용은 부족한 자료실 공간 확보를 위한 증축과 북카페 신설, 이용자 편의를 위한 시청각실, 문화교실, 열람실 등의 내부 리모델링 및 노약자와 장애인을 위한 엘리베이터 교체 등이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책 읽는 문화도시 익산의 명성에 걸맞게 시민들의 독서문화 환경 조성을 위한 인프라 구축에 만전을 기해 지역의 랜드마크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 익산
  • 엄철호
  • 2020.02.12 15:18

군산대, 중국 유학생 전원 생활관 자가격리키로

(속보)군산대학교(총장 곽병선, 이하 군산대)가 지역사회에 불어 닥친 코로나19라는 위기상황 극복을 위해 개강을 앞두고 입국하는 중국 유학생 전원을 생활관에 입소시키기로 했다.(12일자 7면) 12일 군산대는 생활관 1개동을 정비, 원룸에 머물 예정이던 중국 유학생 126명을 추가로 입소시켜 2주간 자가 격리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군산대에 따르면 중국 유학생은 총 372명(재학생 280명, 신입생 92명)이며, 이 가운데 오는 25일부터 27일까지 입국 예정인 인원은 228명이다. 군산대는 애초 1인 생활 시설 및 관리 인력 부족으로 전체 인원에 대한 생활관 입소에 어려움이 따를 것으로 보고 246명만 생활관에 입소, 나머지 126명은 본인들 의사에 따라 학교 인근 원룸에 머물게 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최근 코로나19 감염증과 관련, 자가 격리가 대거 해제되는 등 진정세에 접어든 상황에서 중국 유학생들을 원룸에 머물게 할 경우 자칫 코로나19가 재 확산할 수 있다는 우려감이 높아짐에 따라 12일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 이를 위해 군산대는 총 9개동의 생활관 가운데 1인 생활이 가능한 1개동에 대한 방역 및 자가 격리를 위한 시설물정비에 들어갔다. 곽병선 총장은 "행정적 어려움이 컸지만 지자체의 도움을 받아 이번 결정을 내릴 수 있었다"며 "지역중심 대학으로서 책무를 다하고 지역민들의 불안감 해소 및 지역상권 보호를 위해 내린 결정인 만큼, 학생들은 동요하지 말고 대학 생활에 안정적으로 적응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지역민들은 군산대의 조처를 크게 반기고 있다. 김우민 군산시의원은 군산대가 코로나19와 경기침체라는 위기상황에 놓인 지역사회의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사회봉사라는 교시를 실천한 모범사례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군산대와 인접한 미룡동 주민들은 코로나19 사태가 진정세에 접어들었는데 자칫 또다시 코로나19가 확산, 지역상권에 악영향을 미치는 것 아닌지 우려했다며 이번 결정은 지역발전에 동참하겠다고 외치던 국립대학의 역할을 제대로 수행한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한편 군산시와 군산대는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25일부터 입국 예정인 중국 유학생들에 대해 버스를 동원, 단체로 이동시킬 방침이다.

  • 군산
  • 문정곤
  • 2020.02.12 15:13

방치된 옛 군산초, ‘전북교육박물관’으로 가닥

학생들이 떠난 옛 군산초등학교 부지(건물)가 전북교육박물관으로 탈바꿈 될 전망이다. 전북도교육청에 따르면 방치돼 있는 옛 군산초 건물을 교육박물관으로 활용하기 위해 현재 타당성 확보와 추진전략을 수립하기 위한 연구용역을 시행 중이다. 최종 결과는 오는 6월에 나올 예정이며, 그 결과에 따라 사업비와 세부적인 일정 등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옛 군산초는 본관동과 강당 등 건물 4동을 포함해 전체 부지 1만 2000㎡ 규모로, 원도심의 마지막 노른자위 땅으로 불리고 있다. 도교육청은 그 동안 지자체 등 여러 개발 제안에도 불구하고, 폐교를 매각하거나 용도 구분 없이 임대하지 않겠다는 방침을 세운 바 있다. 결국 옛 군산초 활용방안 TF팀을 구성하고 전문가들의 의견을 참고한 끝에 교육관련 유물 전시 및 지역 교육 역사를 알릴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계획대로라면 이곳 교육박물관은 오는 2023년께 개관할 것으로 보인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용역 결과가 나오면 사업이 구체적화 될 것이라며 학생과 지역민이 함께 공유할 수 있는 교육 공간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군산초는 원도심 지역 인구 감소로 인해 학생 수가 급감하자 지속적인 학교 발전과 교육수요 불균형 해소를 위해 지난 2015년 이전이 결정됐다. 이에 도교육청은 총사업비 248억원을 들여 지곡동에 군산초의 새 보금자리를 마련하고 지난해 3월 개교했다. 이에 따라 방치돼 있는 옛 군산초 부지에 대한 활용 방안이 지역사회의 큰 관심사 중 하나였다. 그도 그럴 것이 이곳 부지는 군산의 대표 관광지인 시간여행마을을 비롯해 옛시청 광장우체통거리이성당 등이 인접해 있어 관광객을 새롭게 유인할 수 있는 장소이기 때문이다. 이런 이유에서 그 동안 역사인물박물관을 비롯해 국립과학관, 해양안전체험관, 진로 체험관, 상업 시설 등 다양한 활용방안이 제시되기도 했다. 최근에는 옛 군산초를 교육박물관으로 개발하기로 방향을 잡은 만큼 향후 교육과 관광을 연결해야 한다는 여론이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단순히 교육박물관 기능만 갖출 것이 아니라 부속건물 등을 유소년 유스호스텔로 리모델링해 지역 관광 자원과 연계한 학생들의 체험학습이나 수학여행도 병행할 수 있도록 하자는 것이다.

  • 군산
  • 이환규
  • 2020.02.12 15:13

'전통 도시' 전북, '한옥' 정책성 살린다

전북도가 도시 곳곳에 숨어있는 전통 한옥을 찾아 미래유산으로 보전하는 한옥 등록제를 오는 3월 1일부터 추진하기로 했다. 도는 올해 신규 사업으로 한옥건축 활성화를 위해 지원대상을 확대하고, 한옥 등록제를 통해 한옥을 체계적으로 보존관리할 계획이다. 현재는 전통 한옥이 문화재급 가치를 지니지는 않았지만, 숨겨진 전통 한옥들을 관리하고 정비, 보존해 미래의 자산을 조성하려는 게 목표다. 그간 전주와 익산, 완주 등 각각의 자치단체가 별개로 진행하던 한옥 사업을 도내 전 지역으로 범위를 넓혀 14개 시군과 함께 매칭 사업을 벌여나갈 계획이다. 기존에는 건축자산진흥구역 및 전주 한옥마을만 지원이 가능했지만, 신축이나 이축의 경우 모든 지역에서 신청이 가능해졌고, 증개재축 역시 등록된 한옥은 혜택을 받는다. 범위도 기존 공사비 10%에서 50%로 확대하고, 한도는 최대 5000만 원으로 늘렸다. 또한 가치 있는 기존 한옥의 보존 및 신축지원 한옥 관리를 위해 한옥 등록제를 시행한다. 소유자가 한옥을 등록하면 증개재축 또는 리모델링 및 한옥 관리를 위한 보수에 필요한 비용을 신청할 경우, 예산의 범위에서 지원받을 수 있게 된다. 하지만 도내 14개 시군 지역 곳곳에 산재해 있는 전통 한옥의 현황이 힘든 실정이다. 또 전통 한옥에 대한 기준 정립도 확고히 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전통 한옥에 대한 통계 등 데이터는 부정확한 상황이고, 한옥에 대한 명확한 기준도 미흡하다. 체계적인 관리와 보존을 위해서는 현황 파악이 기본이지만 정확한 통계나 데이터가 없어 향후 한옥 관련 정책을 추진하는 데도 걸림돌이 될 것으로 보인다. 도는 현재 전북 14개 시군에 1만1000여 동의 한옥이 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 수치는 시군 담당자들이 현장을 방문해 파악하거나, 위성 지도 등을 통해 한옥 여부를 판단한 데이터로 정확도가 떨어진다. 도가 이번에 새로 추진하기로 한 한옥 등록제 역시 이같은 상황을 타개하기 위한 보완책이다. 등록 한옥에 대해 보수비용 등을 지원함으로써 자발적인 등록을 유도하겠다는 복안이다. 하지만 올해 마련된 예산은 신축 10동, 증개축 10동 등 20동에 불과한 실정으로 추가적인 보완책이 요구된다. 또 국토교통부가 제시한 한옥 건축 기준에 더해 현장의 목소리를 추가시켜 세부 기준을 마련하고 있지만, 제도 시행일을 맞추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한옥 관련한 데이터 구축과 정책 마련에 더해 개보수 지원금 이외에 등록한옥에 대한 다양한 정책적 지원과 한옥 기준에 대한 세부적인 기준 정립 목소리가 높다. 전북도 관계자는 전통한옥 보존과 관리를 위해서는 현황 파악이 중요한데, 전수조사가 어려운 실정이라며 문화재급은 아니지만, 보존할 가치가 있는 기존 한옥을 먼저 파악해야겠다는 필요성으로 등록한옥 개념을 만들었다. 소유자의 자발적인 참여가 절실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3월까지 국토교통부 고시에 벗어나지 않는 범위에서 한옥에 대한 세부기준도 마련해 전북도가 정체성을 살린 한옥에 대한 기준 마련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 자치·의회
  • 천경석
  • 2020.02.11 19:09

'기생충'이 선택한 전북, 드라마&영화 테마여행 상품 기획 급물살

아카데미 4관왕에 오른 영화 기생충의 촬영지인 전주가 주목받으면서 전북의 드라마&영화 테마여행 산업 활성화 논의가 급물살을 타고 있다. 기생충은 전주영화종합촬영소에서 60%정도가 촬영된 작품이다. 전주영화종합촬영소 이외에도 군산과 부안 등 도내 전역이 영화 촬영지로 각광받고 있다. 전북이 영화 촬영지로써 타 지역보다 강점을 보이는 것은 한국 현대사의 모습이 고스란히 담겨진 장소가 많은데다 지자체 차원의 협조가 원활했기 때문이다. 전북도와 문화관광산업 전문가들은 전북이 영화촬영지로써의 역할을 넘어서야 한다고 보고, 방문객들이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영상테마여행 메카를 조성하는 복안을 구상 중에 있다. 특히 도는 여행체험 1번지 사업과 영화진흥산업을 연계하는 한편 새만금 부지에 전북의 랜드 마크가 될 수 있는 영상테마파크(가칭) 등을 만드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영화 및 드라마를 테마로 한 여행상품은 타 지역에서도 눈독을 들이는 아이템이다. 강원도의 경우 드라마 태양의 후예세트장을 복원했으며. 사극촬영장으로 유명한 문경 또한 이를 관광산업에 적극 활용하고 있다. 전북의 경우 이들 지역보다 훨씬 많은 대작을 탄생시킨 지역으로 근현대극부터 역사물까지 그 테마가 다양하다. 전북에서 촬영이 이뤄진 영화와 드라마는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 외에도 이병헌 김태리 주연의 미스터션샤인과 광해, 장혁을 대배우 반열에 올려놓은 추노, 최민식 하정우 주연의 범죄와의 전쟁, 송강호 주연을 맡은 관상, 조인성 정우성이 열연한 더킹, 김지운 감독의 좋은놈나쁜놈이상한놈 등 수 백여 편에 달한다. 현재 절찬리에 상영 중인 남산의 부장들도 전주에서 촬영된 영화다. 도는 이러한 인프라를 영화영상산업과 관광산업의 마중물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마스터플랜은 전북 영화영상산업 중장기 발전을 위한 용역에서 구체화될 예정이다. 해당용역에는 사업비 1억 원이 투입되며, 전북영화영상산업 현황과 전망 분석, 추진전략, 산업 간 연계 방안 등이 담긴다. 용역착수 시기는 올 4월로 오는 10월에 용역보고서가 발표될 전망이다. 아울러 세계적인 영화로 우뚝 선 기생충 세트장의 복원을 위해 배급사인 CJ엔터테인먼트와 협의를 고려하고 있다. 전북이 타 지역보다 유독 영화촬영 도시로 각광받게 된 데는 송하진 도지사의 보이지 않은 노력이 있었다는 후문이다. 송 지사는 지난 2008년 전주시장으로 재임할 당시 영화산업진흥을 위해 전주 상림동에 전주영화종합촬영소를 만들었다. 앞선 2007년도부터 지난해까지 전북에서 촬영한 영화와 드라마 수는 750여 편에 달한다. 해가 지날수록 촬영하는 영화 스케일 또한 점점 커지는 추세다. 송하진 지사는 전주시장 재임시절부터 영화영상산업의 중요성을 깨닫고, 타 지역보다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영화지원유관기관 협의회를 발족시킨 바 있다 며 이 같은 인프라가 전북 여행관광산업의 성장으로 이어지게 될 것임을 확신하며, 향후 도 차원에서 더 큰 그림을 그려나가겠다고 말했다.

  • 자치·의회
  • 김윤정
  • 2020.02.11 19:09

군산 신종 코로나 확진환자, 이르면 이번주 퇴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과 관련 전북 유일 확진환자인 8번(군산) 환자(60대 여성)의 상태가 호전되고 있다. 이르면 이번 주 내에 퇴원할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전북도에 따르면 도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과 관련한 자가격리가 대거 해제되면서 11일 기준 17명이 남아있다. 군산 시내 목욕탕을 방문한 55명을 포함, 8번 확진자와 접촉한 도민 67명이 최근 격리 해제됐다. 중국 어학연수 학생 및 교사 57명과 우한공항을 통한 입국자 22명도 모두 격리 해제됐다. 도내에서는 8번 확진자 접촉자 16명, 광주 16번 확진자 접촉자 1명이 자가격리 상태로 남아있다. 이들도 17일까지 모두 격리 해제될 전망이다. 특히 8번 환자의 상태가 호전되며 퇴원 가능성도 점쳐진다. 지난 10일과 11일 8번 확진자에 대한 진단검사를 진행했고, 두 차례 모두 검사결과가 음성으로 나올 경우 질병관리본부의 판단하에 퇴원이 가능하다. 도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가 진정세를 보이는 것에 대해 전북도 관계자는 방역당국이 관리를 잘한 것보다, 도민들의 협조가 더욱 중요했다며 슬기롭게 행동한 도민들이 바이러스 확산을 막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말했다.

  • 보건·의료
  • 천경석
  • 2020.02.11 19:09

새만금개발공사 ‘해수유통’ 논란…“부가적 변수일 뿐”

새만금개발공사는 최근 환경단체와 마찰을 빚고 있는 새만금 해수유통에 대해 부가적 변수일 뿐으로 예정대로 개발 사업을 진행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새만금호 관리 수위(-1.5m)만 유지된다면, 도시를 조성하는데 차질이 없다는 게 새만금개발공사의 입장이다. 새만금개발공사 강팔문 사장은 11일 전북도청에서 브리핑을 갖고 2020년 사업 계획을 발표했다. 개발공사는 올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새만금의 변화가 눈앞에 다가왔다며 속도감 있는 도시 개발 추진과 친환경 미래성장동력을 확보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특히 올해 12월 매립공사 착공에 들어갈 스마트 수변도시 조성 사업과 관련, 최근 불거진 해수유통 논란을 일축시켰다. 스마트 수변도시 사업은 새만금 내부에 200만 평 규모의 수변도시를 조성하는 사업으로, 지난해 8월 사업시행자 지정을 마치고 통합개발계획 수립을 진행 중이다. 올해 4분기에는 새만금위원회 심의를 거쳐 통합개발계획을 확정하고, 매립공사를 착공할 예정이다. 개발공사 입장은 새만금 호가 담수화로 진행되거나 해수유통이 이뤄져도 도시가 제 기능을 할 수 있도록 방안을 강구한다는 방침이다. 도시 내부 수변을 어떻게 관리할 것인지에 초점을 맞추겠다는 생각이다. 강팔문 사장은 개발공사는 수변도시 시민들에게 어떻게 깨끗한 물을 공급할 지, 수변도시를 방문하는 국민이 즐거운 마음으로 쾌적하게 즐길 수 있을지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해수유통이나 담수화 등 어떠한 경우라도 도시가 제 기능을 할 수 있도록 방안을 찾고 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현재 설계 단계에 있는 과정에 대해 개발계획 수립 과정에서 담수화만 염두에 두고 설계하고 있지는 않다며 어떤 상황에서도 좋은 도시가 조성될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 환경
  • 천경석
  • 2020.02.11 19:09

중앙선관위 "임의적 비례대표 후보자 추천은 당선 무효 해당"

비례대표 국회의원 전략공천은 위법하다는 선거관리위원회 판단이 내려졌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11일 정당이 민주적 절차를 거치지 않고 임의적으로 비례대표 국회의원 후보자를 추천하는 경우 당선이 무효된다고 밝혔다. 중앙선관위에 따르면 공직선거법 개정(2020. 1. 14.)에 따라 정당이 비례대표 국회의원선거의 후보자를 추천하는 경우 민주적 심사절차를 거쳐 대의원당원 등으로 구성된 선거인단의 민주적 투표절차에 따라 추천할 후보자를 결정한다는 규정이 신설됐다. 이에 따라 공직선거법 제52조(등록무효)제4항에서는 같은 법 제47조제2항제1호에 따른 절차 등을 위반한 경우 해당 비례대표 국회의원선거 후보자 등록은 모두 무효로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또 같은 법 제192조(피선거권상실로 인한 당선무효등)에서는 등록무효사유에 해당하는 사실이 발견된 때에는 당선을 무효로 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중앙선관위는 제21대 국회의원선거에서 후보자 등록사무에 관하여 사전 안내하고 처리해야 하는 선관위로서는 법 개정으로 바뀐 비례대표 국회의원후보자 추천 절차의 적법여부에 대한 기준을 마련할 필요가 있어 이를 결정한 것이라며 지난 6일 전체 위원회의에서는 해당 법 규정의 민주적인 심사절차, 대의원당원 등으로 구성된 선거인단, 민주적인 투표절차에 대한 대원칙의 의미를 확인한 것이라고 밝혔다. 또 이번 결정이 정당의 자율성이나 활동을 침해할 수 있다는 일부 주장이 있으나, 우리위원회는 어떠한 정치적외부적 요인도 고려하지 않고 오직 선거의 기본원칙과 헌법 등이 담고 있는 입법 취지와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후보자 등록사무 처리 기준을 정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 정치일반
  • 이강모
  • 2020.02.11 19:09

전북 총선 예비후보 50명 중 20명 ‘전과 경력’

선거관리위원회에 등록된 전북 총선 예비후보 50명 가운데 20명이 전과 기록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현재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등록된 전북 총선 예비후보는 총 50명이다. 이 가운데 전과 기록을 갖고 있는 후보는 20명으로 나타났고 총 전과 기록은 42건으로 확인됐다. 전주갑 선거구에 등록한 한 예비후보의 경우 무려 6건의 전과 기록을 보유했으며, 전주갑 전체는 10건의 전과가 있었다. 이어 익산갑 9건, 전주을병 각각 5건, 익산을 4건, 군산 3건, 남원임실순창김제부안완주진안무주장수 각각 2건 이었다. 정읍고창 선거구에 등록한 예비후보들은 전과가 없었다. 전북 10개 선거구 평균 후보자 경쟁률은 4대1로 나타났으며, 선거구 특성상 군단위 선거구보다 시단위 선거구에 후보자가 많이 몰린 것으로 집계됐다. 전주갑을 선거구와 군산, 익산갑을은 각각 6명의 예비후보가 등록했으며, 정읍고창 5명, 남원임실순창김제부안완주진안무주장수 각각 4명이었다. 전주병 선거구는 3명으로 전북 10개 선거구 가운데 경쟁율이 가장 낮았다. 전북 정치권 한 관계자는 아직 예비후보 등록이 완전히 끝나지 않았기 때문에 후보자나 전과 기록 수가 더 많아 질 수가 있다며 이번 총선에서는 전과 유형별로 분류해 각각의 후보 성향과 특성을 면밀히 분석해 표심을 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 국회·정당
  • 이강모
  • 2020.02.11 19: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