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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 짬뽕라면, 내년 1월 본격 시판

군산짬뽕라면이 내년 1월 중 본격 시판될 예정이어서 눈길을 끌고 있다. 군산원협(조합장 고계곤)에 따르면 군산시 대표음식인 짬뽕과 군산시 대표 특산물인 흰찰쌀보리를 결합해 끓여먹는 군산짬뽕라면 및 부셔 먹는 라면 스낵인 뽀사뿌까를 개발했다. 군산짬뽕뽀사뿌까 2종은 군산원협을 비롯해 군산관내 7개 농협군산대링크플러스사업단군산대산학협력단 및 군산시농업기술센터가 협력해 일궈낸 합작품이다. 이들 라면은 현재 군산시농기센터 지원으로 디자인개발과 상품을 출원 중으로 내년 1월 중 본격 시판된다. 이 라면의 특징은 보리함량이 높은 면으로 제조됐으며 저염저칼로리저지방으로 소비자들의 맛과 건강을 고려했다. 군산원협과 관내 농협은 원료공급 및 유통을, 군산대는 제품 개발 및 마케팅지원, 군산시농기센터는 포장재 디자인 개발과 상품등록 및 흰찰쌀보리 가공 기술을 지원 하는 등 산학관 공동협력의 수범 사례로 꼽힐 것으로 평가된다. 고계곤 군산원협 조합장은 향후 군산대와 군산관내 농협, 뜻있는 시민들이 출자해 주식회사를 설립한 뒤 농수축산물을 활용한 제조 및 유통회사를 추진할 방침이라며 향후 유용한 마케팅 경로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병래 군산시농기센터 소장은 군산 지역의 대표특산물을 이용하기 때문에 농민들에게는 소비지 확대로 소득이 증대되는 반면 소비자들에게는 무방부제무색소로 건강한 라면을 선보이게 될 것이라며 군산지역의 대표 상품이 되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 군산
  • 이환규
  • 2019.12.22 14:56

군산시의회, 내년도 본예산 1조2949억4211만 원 세출예산 승인

군산시의회(의장 김경구)가 2020년 군산시 본예산을 1조2949억4211만 원으로 승인했다. 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박광일)는 지난 20일 집행부에서 요구한 1조3079억4700만 원 중 상임위별로 예산심사를 걸쳐 올라온 2020년도 예산안에 대해 총 36건에 130억489만 원을 삭감, 내부유보금에 계상 조치하고 1조2949억4211만 원을 승인했다. 2020년도 일반 및 특별회계 세출 예산안 총규모는 전년 본예산 대비 1615억9011만원(12.5%)이 증액된 1조2949억4211만 원이다. 삭감내용은 △짬뽕 특화사업(일반보전금) 3억 1176만 원 △비응항 주변 출렁다리 설치공사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비(전환사업) 2억 원 △골목상권 소비에 대한 지원사업(기간제 근로자 등 보수) 8억8000만 원 △골목상권 소비에 대한 지원사업(일반보전금) 88억 원 등 총 35개 126억4489만 원이다. 또한 특별회계는 나포 장상~서수 축동 간 출수불량해소 배수관 통합공사 1개 사업예산인 3억6000만 원을 삭감했다. 예결위는 삭감된 일반회계 126억4489만 원과 특별회계 3억6000만 원을 내부유보금으로 계상 조치하고 2020년 추경 편성 시 지역경제 활성화와 서민생활 안정사업에 반영토록 했다. 한편 시의회는 이날 제5차 본회의를 갖고 지난달 12일부터 39일간의 일정으로 진행된 제223회 제2차 정례회를 마감했다. 이날 5차 본회의에서는 2019년도 행정사무감사 결과보고서, 2019년도 제3차 추가결정 예산안, 2020년도 예산안 심사보고 의결처리, 군산시 도시계획조례 일부개정 조례안 등 2건의 부의안건을 의결했다.

  • 군산
  • 문정곤
  • 2019.12.22 14:56

“군산시 인구정책, 지역인재 채용이 최우선 관건”

지역경기 침체에 따른 인구 유출 및 감소를 막기 위해서는 기업 유치를 통한 지역인재 채용이 최우선 관건이라는 시민들의 의견이 비등하다. 군산시는 시민들과 함께 인구감소 및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인구정책 원탁 토론회를 지난 21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조선자동차 산업 붕괴에 따른 인구감소 가속화가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는 가운데 시민들이 직접 참여해 시민 주도형 인구정책을 발굴하고 이를 공유, 시정에 반영하기 위해 마련됐다. 군산시보건소에서 열리 토론회에는 강임준 시장, 김경구 군산시의회 의장을 비롯해 한 달 전부터 공개모집을 통해 선발된 49명의 시민이 참석했다. 이날 참가자들은 청년일자리, 양육보육, 고령화노인복지 3개 분야에 대해 집중 논의했다. 3시간에 걸친 열띤 토론 끝에 참가자들은 청년일자리 분야에 △농수산식품 클러스터 조성 △지역인재 채용 △결혼 전 조기정착 지원금 제공(주택지원)하자는 의견을 내놨다. 양육보육 분야는 △신혼부부 주택지원(무상 임대 또는 출산율에 따른 임대료 할인율 적용) △양육보육 관련 맞춤형 보육 시설 구축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고령화노인복지 분야는 △시민노인 자치봉사단 창설 및 지원 △현재 복지에 대한 만족도 조사를 통한 맞춤형 노인복지 혜택 안을 제시했다. 토론을 마친 참가자들은 분야별 도출된 정책 중 최우선 정책 제안으로 군산지역 대학 졸업자에 대한 우선권 부여를 통한 지역인재 채용을 선정했다. 지역인재 채용을 위한 구체적 실천 방안으로는 기업에 지방세 등 세제 감면, 지역인재 채용 비율에 따른 지원금 제공 등을 제시했다. , 토론회에 참가한 김 모씨는 군산시 인구감소의 가장 큰 원인은 군산조선소와 GM 군산공장 폐쇄로 인한 일자리 감소와 이에 따른 청년 인구 유출 및 저출산이라며 지역인재 채용을 위해서는 일자리 창출이 관건으로 더 많은 기업 유치를 통해 청년들이 군산을 떠나지 않도록 하고 아울러 출산율을 높이기 위한 보육 정책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강임준 시장은 지난해 제시된 22건의 정책 제안 가운데 20건을 시정에 반영하거나 추진 중이다며 이번 토론회에서 도출된 분야별 정책 제안은 실무부서의 검토를 거쳐 추경 예산을 확보, 시정에 적극 반영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 군산
  • 문정곤
  • 2019.12.22 14:56

고창군, 문화재 안내판 정비로 문체부장관상 수상

고창군이 문화재 안내판 정비로 문체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군은 19일 문화재청 주관으로 서울 국립고궁박물관에서 열린 2019년 문화재 안내판 개선사업 시상식에서 문화재 안내판 개선사업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올해 고창군은 선운사 대웅전(보물 제290호) 등 16개소의 문화재 안내판을 정비했다. 새롭게 정비된 안내판은 지역주민들이 쉽게 이해하는 것을 목표로 했으며, 이를 위해 관련 전문가, 지역주민학생 등 자문단을 구성하여 꾸준히 안내판 문안을 감수하고, 해설 위주에서 이해감동 중심으로 바꿨다. 또 설화, 전설, 독특한 가치 등을 넣어 흥미롭고 시간이 지나도 기억이 남을 수 있는 문화재 안내판이 되도록 했다. 특히 중산리 이팝나무 같은 경우 이팝나무 꽃이 만개한 사진을 넣어 천연기념물로서의 아름다운 진면목을 계절에 상관없이 언제든지 볼 수 있게 했다. 나철주 문화유산관광 과장은 앞으로도 일시적인 보여주기식 안내판 정비가 아닌, 꾸준하게 문구에 대한 자문단 협의를 거쳐 우리가 울력해 만든 안내판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고창군은 내년 관내 문화재 40개소의 안내판을 정비할 계획이다.

  • 고창
  • 김성규
  • 2019.12.22 14:50

고창 선운사 참당암 석조지장보살삼존상과 권속·복장유물, 전북도 유형문화재 지정

고창 선운사 참당암 석조지장보살삼존상과 권속 및 복장유물(高敞 禪雲寺 懺堂庵 石造地藏菩薩坐像과 眷屬 및 腹藏遺物)이 지난 20일 전라북도 유형문화재 제265호로 지정됐다 불상은 지난달 문화재지정이 예고된 후 30일간의 예고기간을 거쳐 전라북도 문화재위원회의 최종 심의를 거쳐 이날 지정됐다. 불상은 참당암의 응진명부전에 석조지장보살삼존상을 중심으로 좌우에 도명존자, 무독귀왕을 비롯한 석조시왕상과 주요 권속(眷屬) 등 총 24구가 모셔져 있다. 이후 불상 복장조사에서 발원문이 확인돼 불상제작 연대(대청강희21, 1682년) 및 불상 구성(21구), 제작자, 화주 등이 명확하게 밝혀지면서 학술적 가치가 높다고 평가됐다. 또 복장유물로 천노금강경, 법화경 등이 함께 확인돼 일괄 지정됐다. 지정된 불상은 전체적으로 불상 구성이 완전하고 보존상태 역시 양호한 편이다. 조선후기 지장도상을 이해하는데 귀중한 자료이며, 특히 경상도를 중심으로 많이 보이는 경주불석이 호남지역까지 확장된 중요한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또 복장 발원문 및 조각기법과 양식적 특징 등으로 17세기 후반 경상도 지역을 중심으로 활발하게 활동한 조각승 승호(勝浩) 계열에 의해 제작됐음이 명확하게 검증돼 중요한 자료로 인정받았다. 한편 고창군은 고창 선운사 참당암 석조지장보살좌상의 보물(제2031호) 승격으로 국가지정문화재가 26점으로 늘었고, 도지정문화재 59점, 등록문화재 2점, 향토문화유산 8점 등 총 95점의 지정문화재를 보유하게 됐다. 이외에도 고창 선운사 만세루, 고창 문수사 대웅전(보물), 고창 하고리 왕버들나무 숲(천연기념물), 고창오거리당산제, 고창농악(국가무형문화재)도 국가지정문화재 승격 신청하여 지정문화재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 고창
  • 김성규
  • 2019.12.22 14:50

완주군, ‘챌린지 100°C’ 연구성과 발표대회

완주군의 정책연구 모임인 챌린지 100C 연구성과 발표대회에서 안심가로등 설치 등을 골자로 한 그런사이 분임(아버지 등 따뜻한 빛으로 마을을 품다)이 최우수상을 받았다. 또 우수상에는 업무 간소화 프로그램 구축을 발표한 BTS 분임과 빛이 비추는 안전한 마을을 설명한 정주행 분임 등 2개 팀이 선정됐다. 완주군은 지난 19일 오후 군청 대회의실에서 박성일 군수와 직원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챌린지 100C 연구성과 발표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에헤라디아(보건복지) 분임이 신중년의 나도 강사다 연구과제에 대해 주제발표 한 것을 비롯해 투어몬스터(문화관광)의 어린이관광 체험문화도시 완주에 대해, 일발장전(일자리)의 청년 진로직업체험관에 대해 각각 발표하는 등 8개 분임이 각자의 연구 성과를 내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최우수상을 받은 그런사이 분임의 아버지의 등(따뜻한 빛으로 마을을 품다) 연구 성과는 어두운 동네 퇴근길과 과거사건 현장방문을 통해 재확인하고 야간보행에 대한 안전도 등을 통계자료를 통해 확인하는 구체적인 접근에 나서 박수를 받았다. 이 분임은 특히 선진지 조사와 벤치마킹, 사업구상, 주민설명회 및 의견청취 등을 통해 안심가로등 설치를 제안해 호평을 받았다. 박성일 군수는 군정의 새로운 혁신을 위해 신규 임용자 중심의 정책연구 모임을 발족한 지 채 1년이 되지 않아 이렇게 좋은 정책 아이디어가 나와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정책연구모임 지원을 아끼지 않고, 그 결과 역시 반영해 나가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 완주
  • 김재호
  • 2019.12.22 14:46

완주테크노밸리 제2산업단지 분양 문의 쇄도

완주군이 야심차게 추진하고 있는 완주테크노밸리 제2 일반산업단지(이하 제2산단) 조성공사가 45% 진척도를 보이며 가시권에 들어선 가운데 내년 10월 입주를 겨냥한 기업들의 분양 문의가 쇄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호남고속도를 낀 편리한 교통과 전주익산의 풍부한 노동력 등 산단으로서 유리한 조건을 두루 갖춘 장점이 주효하게 작용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22일 완주테크노밸리(주)에 따르면 제2산단은 완주군 봉동읍 제내리와 장구리, 둔산리 일원 211만5000㎡ 부지에 산업용지 171만9000㎡, 미니복합단지 39만6000㎡ 규모로 조성되고 있다. 지난해 5월 착공한 제2산단은 토공 작업이 마무리 단계이고, 교량과 상하수도 등 기반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내년 10월 기반공사가 완료되면 공장 입주가 본격 진행된다. 완주테크노밸리 관계자는 완주산업단지는 호남고속도로와 인접한 교통의 요충지로, 전국 물류 접근성이 높다. 또 전주익산군산대전과도 10~40분 거리에 위치해 인력 채용이 용이한 곳이라며 산단 내부에 상업문화 복합시설, 각종 지원시설이 자리 잡기 때문에 제4차 산업 혁명 시대에 걸맞은 명품 산업단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최근 기업들의 추세를 보면 주변 산업단지와의 연계성, 편리한 교통 환경, 풍부한 노동력, 지자체 지원 등이 잘 갖춰진 쪽을 선호하는 경향이다며 완주 제2산단은 인접 774만 4000㎡(235만평) 규모의 완주 일반산업단지, 전주과학 산업단지에 현대자동차, KCC, LS엠트론, 한솔케미칼 등이 가동되는 등 시너지 효과가 매우 큰 곳이라고 덧붙였다. 산단 주변과 인근 봉실산 자락에는 근로자 생활 인프라시설, 웰빙라이프 지원지구 등이 동시에 조성되고 있으며, 주거용지 148필지는 100% 분양됐고, 근린생활용지는 예정가격 이상으로 낙찰 공급됐다. 이주자 택지와 공동주택 용지, 근린생활시설 용지, 초중학교 등이 계획돼 있다. 이석봉 대표이사는 내년 10월까지 기반공사가 마무리되면 공장 입주가 본격 진행될 것으로 보이며, 조성사업이 완료될 경우 96개 차세대 첨단 산업이 들어섬과 동시에 1만 4500명의 일자리가 생길 것이라며 마무리 공사를 완벽하게 추진하고, 공장 입주가 시작되면 모든 것은 수요자 편에서 원스톱으로 돕겠다.고 말했다.

  • 완주
  • 김재호
  • 2019.12.22 14:46

[백반기행] 을지로 감성에 흠뻑 '박진희'…감잣국·스지탕 등 선보여

오늘(20일) 밤 8시에 방송되는 TV CHOSUN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에서는 독특한 감성으로 젊은이들에게 '힙지로'로 불리는 서울 을지로를 찾아간다. 흔히 '갬성' 넘치는 을지로의 진짜배기 밥상을 함께할 일일 식객으로 배우 박진희가 나섰다. 광주에서 두 아이를 키우며 지내고 있는 박진희는 오랜만에 하는 서울 나들이에 들뜬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특히 "평소 먹는 것을 좋아해서 맛집을 자주 찾아다닌다"며 젊은 사람들의 입맛을 사로잡았다는 을지로 밥상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식객 허영만과 박진희는 젊은이들이 줄 서서 먹는다는 마성의 감잣국을 먹으러 갔다. 하루에 250kg이 넘는 뼈를 받아 쓸 정도로 인기가 많은 곳이다. 주인장이 새벽 4시부터 부지런히 3번에 걸쳐 뼈를 삶아내는 이곳의 감잣국은 오직 고기와 감자만으로 맛을 낸다. 특히 뼈에 붙은 살코기의 식감이 다양해 부위별로 골라 먹는 재미가 쏠쏠하다. 허영만은 "한 번 맛보니까 또 먹고 싶다"며 진한 국물 맛에 숟가락을 놓지 못했고, 박진희는 "감자탕과는 또 다른 매력이 있다"며 감잣국의 매력에 흠뻑 취했다. 이어 허름한 슈퍼에서 제대로 된 요리를 맛볼 수 있다고 해서 발걸음을 옮겼다. 요리연구가 홍신애도 추천한 이곳은 푸짐한 한상이 눈에 띈다. 과메기와 굴, 꼬막, 메로구이 등은 물론 주메뉴인 큼직한 LA갈비부터 한우 잡뼈와 사골을 넣고 푹 우려낸 스지탕까지 상다리가 휘어질 정도다. 박진희는 진한 국물의 스지탕을 맛본 후 "국물이 진해 수저가 입에 붙을 정도다"라고 환상적인 맛 표현을 선보이며 을지로 밥상에 감탄했다. 노포 천국 '을지로 갬성'에 푹 빠진 배우 박진희의 모습은 오늘(20일) 밤 8시 TV CHOSUN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에서 만나볼 수 있다.

  • TV
  • 디지털뉴스팀
  • 2019.12.20 16:28

화살 맞은 고양이 ‘모시’ 동물 학대범 검찰 송치... 쫓으려고 겨눈 화살

속보=군산에서 화살에 맞은 고양이가 발견되면서 국민적 공분을 산 가운데 사건 수개월 만에 동물학대범이 경찰에 잡혀 검찰에 송치됐다. (본보 16일자 5면, 17일자 4면, 23일자 4면, 30일자 4면) 군산경찰서는 지난 20일 길고양이를 학대한 혐의(동물보호법위반)으로 A씨(40대)를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5월께 군산시 일대에서 사냥용 활로 고의적으로 길고양이를 조준해 쏜 혐의를 받고 있다. 이후 해당 길고양이는 군산시 신풍동 일대를 배회하다가 지난 6월 25일께 시민에게 발견됐고 군산 고양이 돌봄 단체인 군산 길고양이 돌보미 캣맘이 구조에 나섰다 당시 길고양이 머리에는 긴 못 같은 것이 박힌 채 돌아다녀 모시라는 별명이 붙여졌으며 동물학대로 의심돼 국민적 공분을 샀다. 군산 길고양이 돌보미 캣맘은 모시를 구조하기 위해 노력했고 지난 7월 21일 오후 10시께 모시 발견 한 달여 만에 포획에 성공, 곧바로 치료에 나섰다. 단체에 따르면 포획틀에 의해 구조된 고양이 모시는 관통된 물체로 인해 좌측 눈의 기능이 상실된 상태였으며 발견 초기 추정 무게 3~4kg보다 야윈 상태였다. 구조된 고양이는 이후 광주광역시에 위치한 광주동물메디컬센터로 이송돼 2시간 동안 수술을 받았으며 현재는 무사히 회복해 건강히 잘 생활하고 있다. 하지만 당시 담당 의사는 고양이 머리를 관통한 물체가 화살촉이라는 소견을 내놨으며, 해당 화살촉은 좌측 눈을 겨냥해 발사 돼 눈을 관통해 머리 위로 돌출됐다는 의견을 제시해 또다시 동물 애호가들의 분노를 샀다. 또 발견된 화살촉이 브로드 헤드라 불리는 사냥용 화살촉으로 동물에게 심각한 상해를 입힐 수 있는 제품으로 알려져 있다. 동물단체인 동물자유연대는 군산캣맘과 함께 모시에게 화살을 겨눈 가해자 색출을 위해 군산경찰서에 지난 7월 29일 정식으로 고발했다. 군산경찰서는 단체들이 제공한 화살촉을 토대로 국과수에 감식을 의뢰하고 신풍동 일대를 탐문수사와 CCTV 분석 등 역추적에 나서 지난 11월 말 A씨를 붙잡았다. 조사결과 A씨는 모시가 길거리를 돌아다니자 쫓아내기 위해 화살을 겨눈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A씨의 집에서 범행에 사용된 활과 화살촉을 회수했으며 그는 모든 혐의에 대해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 밖에 경찰은 그에게서 추가 동물 학대 정황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동물 학대범 검거 소식에 대해 군산캣맘 대표 차은영씨는 모시에게 화살을 쏜 학대범이 잡혀 정말 너무나 기쁘다며 회복 초기만 해도 고양이가 사람을 두려워했는데 지금은 밥도 잘 먹고 정말 건강히 잘 지내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재 우리나라 동물보호법 위반 시 처벌이 약한 것이 불만이다며 하지만 이번에 잡힌 학대범만큼은 강한 처벌을 받아 두 번 다시는 모시와 같은 피해 동물이 발견되지 않았으면 한다고 밝혔다.

  • 사건·사고
  • 엄승현
  • 2019.12.20 15:52

전주시 금암노인복지관, 2019년 농촌지역 이동복지사업 성과보고회

전주시 금암노인복지관(관장 서양열)은 지난 18일 전주시네마에서 이경신 전주시의회 복지환경위원장, 박주종 전주시노인복지관연합회장, 이금옥 서원노인복지관장, 농촌지역 어르신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9년 전주시 농촌지역 이동복지사업의 성과를 공유하기 위한 성과보고회를 개최했다. 전주시가 농촌지역 어르신들의 복지서비스 접근성 강화와 복지 체감도 향상을 위해 추진한 전주형 농촌지역 이동복지사업은 올해 덕진구 8개동, 완산구 5개동에서 총 32회 진행됐다. 사업 운영은 금암노인복지관(덕진구)과 서원노인복지관(완산구)이 각각 맡았다. 올해 농촌지역 이동복지사업은 △건강서비스 △이미용서비스 △빨래차 △밥차 △소독 및 청소 △여가프로그램 운영 △문화체험활동 등 지역자원을 연계해 농촌지역 어르신들의 복지서비스 접근성을 강화하고 복지 체감도를 향상시키는데 중점을 두고 실시됐다. 서양열 금암노인복지관장은 이날 앞으로도 농촌지역 이동복지 사업을 통해 농촌동 지역 어르신들의 복지서비스 접근성을 높이고 지역적 불균형을 해소하는데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전주시 복지환경국 관계자는 2019년 사업성과를 바탕으로 내년도에도 농촌지역 이동복지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등 복지서비스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전주
  • 디지털뉴스팀
  • 2019.12.19 20:45

전주시의회 예결위 ‘관광트램’ 부활

전주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가 상임위 쟁점 사안이던 관광 트램 예산안과 옛 대한방직 부지 개발을 위한 공론화위원회 관련 예산안을 19일 통과시켰다. 전주시가 역점 사업으로 추진 중인 관광 트램(tram노면전기열차) 도입 관련 예산은 시의회 상임위에서 전액 삭감됐엇다. 관광 트램은 전주시가 한옥마을 일대에 국내 최초로 관광용 전기열차를 설치하는 사업이다. 김승수 전주시장은 지난 10월 21일 자신을 단장으로 하는 방문단을 꾸려 7박8일 동안 호주와 뉴질랜드로 선진지 견학을 다녀오는 등 관광 트램 도입에 거는 기대가 컸다. 하지만 시의회 도시건설위원회는 구체적인 논의가 더 필요하다며 지난 2일 한옥마을 관광 트램 도입 용역비 5억 원을 전액 삭감했다. 시의회 도시건설위원회는 의원들 간 찬반이 갈리며 끝내 예산을 삭감했지만, 예결위는 트램 도입 필요성에 공감대가 형성돼 예산안을 통과시켰다. 이와 함께 전주지역 뜨거운 감자인 옛 대한방직 부지 개발을 논의할 공론화위원회 구성 예산도 통과됐다. 전주시가 요청한 공론화위원회 예산 1억8000만 원은 지난 2일 시의회 상임위를 통과했지만 당시 의원들 간 격론 끝에 찬반투표를 거쳤다는 점에서 예결위의 쟁점 예산으로 분류됐었다. 시의회는 전주시가 부지 개발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기 위해 공론화위원회를 구성해야 한다는 의견에 공감한 것으로 알려졌다.

  • 전주
  • 강인
  • 2019.12.19 20:06

전주시자원봉사자 피·땀·눈물 ‘3권의 책으로 역어’

전주시자원봉사자들의 피와 땀, 눈물이 담긴 20년의 기록이 3권의 책으로 발간됐다. ㈔전주시자원봉사센터(이사장 황의옥)는 19일 전주화산체육관에서 전주지역 70여개 봉사단체의 자원봉사자 6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제15회 전주시자원봉사자 대회를 개최하고 3권의 책을 소개했다. 전주시자원봉사센터 설립 20년을 기념하는 책 전주시자원봉사 20년의 기록에는 △역사를 담은 숲 △사업을 기록한 길 △현장 활동사진을 담은 땀 3권으로 구성됐다. 앞서 전주시자원봉사센터는 지난 5일 서울에서 열린 대한민국 자원봉사대상 시상식에서 지자체 부분 대통령 표창을 수상하며 전국 초고의 자원봉사도시로 인정받았다. 전주시는 지난 1998년 전국 최초로 자원봉사과를 신설한 것을 시작으로 전국 최초 자원봉사 전용건물 구축, 자원봉사 마일리제 운영, 사회문제 해결형 자원봉사 프로그램운영 등 시대를 앞서가는 자원봉사 활동체계를 구축해가고 있다. 특히 전주는 앞서 지난 2004년에도 대통령상을 받아 지난 20년 동안 전국 기초단체 중 자원봉사 분야에서 2차례 이상 대통령상을 받은 유일한 기초단체이기도 하다. 황의옥 이사장은 지난 20년간 전주시의 자원봉사는 많은 시행착오를 거쳐 온전히 자원봉사자들의 손으로 전국 최고를 만들어 왔다며 사회를 올바르게 변화시키는 가장 큰 원동력은 깨어있으며 행동하는 시민의 힘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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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진만
  • 2019.12.19 20: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