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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실군, 임실N치즈축제 10주년 성공 기본계획 보고회

임실군은 지난 11일 심민 군수를 주재로 제전위원과 대행사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2024 임실N치즈축제 기본계획 보고회’’를 가졌다. 올해 임실N치즈축제는 10주년을 기념사업으로 저지종 원유를 이용한 프리미엄 고다 숙성치즈 홍보와 황금 10돈 이벤트,임실가왕 선발대회 등 새롭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오는 10월 3일부터 6일까지 치즈테마파크와 치즈마을, 임실읍 일원에서 개최되는 임실N치즈축제는 임실치즈의 가치와 지정환 신부의 정신을 널리 알릴 계획이다. 치즈축제는 지난 2015년 처음 개최 당시 10만여 명이 방문했으며 해마다 40만 명 안팎의 관광객이 찾는 축제로 자리를 구축했다. 특히 지난해에는 축제 기간에 56만 명의 방문객이 찾았고 16억 원 이상의 다양한 상품 등의 매출액을 올리는 등 대기록도 세웠다 . 치즈축제를 통해 ‘임실군’과 ‘임실N치즈’의 위상은 전국에 널리 알려졌으며 대한민국 대표 문화관광 축제로 각인됐다. 이 같은 성과에 힘입어 임실치즈테마파크는 국내 관광 분야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2023년 한국관광의 별’’에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군은 올해 치즈축제에서도 차별화된 프로그램과 매력적인 콘텐츠를 구성, 색다른 볼거리와 체험거리는 물론 방문객들에 쾌적하고 편안한 축제를 수립할 방침이다. 심민 군수는 “임실N치즈축제가 올해는 차별화와 매력적인 콘텐츠 구성으로 색다른 볼거리와 체험거리를 제공할 것”이라며 “성공적인 10주년 축제가 될 수 있도록 최고의 축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 임실
  • 박정우
  • 2024.04.15 15:37

군산 성산면 방치된 폐공장부지, 농민 위한 공간으로 탈바꿈

농촌마을에 장기간 방치된 유해시설이 국가공모사업을 통해 귀농·귀촌 등 농민들을 위한 마을 커뮤니티와 휴식 공간으로 탈바꿈한다. 군산시는 성산면 산곡리 227번지 일원이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하는 ‘2024 농촌공간정비사업’에 선정됐고 15일 밝혔다. 해당 부지는 2022년 A업체가 수십 년간 방치된 벽돌 공장을 매입, 업종 변경을 통해 우드칩 생산 공장을 지을 예정이었지만 인근에 친환경 농산물 재배 단지 등이 자리해 주민들과 마찰을 빚어왔다. 이에 시는 해당 업체가 신청한 업종 변경을 불승인했고, 전북특자도 행정심판까지 진행됐었다. 결국 국민권익위원회가 조정에 나섰고, 시는 업체와 주민들의 동의를 얻어 국가공모사업에 도전해 ‘농촌공간정비사업’ 선정이라는 성과를 거뒀다. 시는 이번 공모를 통해 받은 사업비 134억 원(국비 67억 원, 도비 20억 1000만 원, 시비 46억 9000만 원)을 들여 올해부터 공장 부지를 매입, 석면 등이 포함된 폐건물 7동을 철거한다. 아울러 오는 2028년까지 이곳에 귀농·귀촌인의 체계적인 지원·관리를 위한 스파트팜 교육장, 임시거주시설, 행정지원센터, 커뮤니티 시설 등이 포함된 귀농·귀촌타운 조성과 함께, 인근 마을 주민을 위한 마을공원과 산책길을 만들 계획이다. 강임준 시장은 “이번 공모 선정을 계기로 농촌 지역의 무분별한 난개발을 방지하는 초석을 다지겠다”라며 “또한 농촌공간재구조화법 시행에 맞춰 해당 지역을 마을보호지구와 농촌융복합산업지구로 지정해 삶터, 일터, 쉼터가 있는 곳으로 지속 관리 하겠다”고 밝혔다. 임지원 산곡마을 주민대표는 “기존 부지가 공장 부지여서 다음에 또 어떤 공장이 들어올지 불안했었다”라며 “이번 사업을 통해 불안감이 해소돼 주민 모두가 마음편하게 살 수 있을 것 같다. 군산시 관계자들과 국민권익위원회에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주관하는 농촌공간정비사업은 농촌 공간의 재생을 목적으로 악취·소음·오폐수·진동 등으로 인해 농촌 마을 환경을 심각하게 훼손하는 시설물에 대한 정비(철거·이전) 및 정주 환경을 개선하는 사업이다.

  • 군산
  • 문정곤
  • 2024.04.15 15:36

무주 농촌체험휴양마을-민간 여행사, 농촌 관광 활성화한다

무주군이 농림축산식품부가 농촌경제 활성화와 농촌의 자생력 증대를 위해 추진한 ‘농촌 크리에이투어(creatour) 지원사업’ 공모사업에 선정되면서 2억 5000여만 원의 사업비를 확보(국비 50%, 군비 35%, 자부담 15%)했다. 이 사업은 민간의 창의적인 역량을 활용하기 위해 농촌관광경영체가 민간의 여행사와 협업해 농촌에 특화된 테마관광 상품 개발·운영토록 지원하는 것이다. 군은 이를 토대로 ‘Re:Born in Muju / 무주1614’라는 브랜드명을 활용해 농촌체험휴양마을을 중심으로 한 농촌특화 테마관광 콘텐츠 개발 및 운영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기존의 관광상품(체험·식사·숙박)과 지역축제(산골영화제, 반딧불축제, 마을축제 등)를 연계한 콘텐츠를 상품화해 온·오프라인 매체와 여행플랫폼을 활용한 홍보 및 판로 확보에 더욱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김광영 군 농촌활력과장은 “이번 공모 선정이 농촌 관광을 활성화하는 계기가 돼 무주방문의 해를 더욱 풍성하게 해줄 것”이라며 “무주를 방문하는 관광객에게는 새로운 경험을 선사하고, 마을에도 활기를 불어넣을 수 있도록 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무주군 농촌 지역에 많은 체류 인구가 유입되고 이로 인해서 농촌경제 또한 살아날 수 있도록 관련 정책과 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 무주
  • 김효종
  • 2024.04.15 15:36

완주 삼례문화예술촌에 전국 보부상 다시 모인다

전국 보부상 마켓이 완주군 삼례문화예술촌을 다시 찾는다. 완주군에 따르면 지난해 5월 처음 열린 삼례문화예술촌의 보부상 마켓은 1만여 명이 넘게 찾아 앙코르전까지 여는 등 큰 주목을 받아왔다. 오는 20일과 21일 여는 전국 보부상 마켓은 완주 귀농귀촌인들과 함께한다. ‘전국 보부상 with 완주농부마켓’을 주제로 전국 90여 개 보부상 셀러들의 핸드메이드 생활소품, 먹거리, 가공품 등을 선보인다. 또한, 완주군 귀농귀촌인들이 정성들여 재배한 농산물로 구성된 농부마켓도 만나볼 수 있다. 보부상 마켓은 전국의 셀러들이 개성 있는 아이템들을 선보이는 플리마켓 구조로 지역의 셀러발굴 및 지역을 전국에 알릴 수 있는 지역 상생 사업이다. 부대행사도 풍성하다. 20일에는 찾아가는 예술버스 사업으로 ‘마술쇼, 버블쇼’ 공연과 완주 청년예술인들로 구성된 ‘역사 국악 퍼포먼스 마당놀이’가 펼쳐진다. 21일에는 삼례문화예술촌 상설공연으로 선정된 ‘오케스트라 앙상블’ 등 풍성한 공연이 방문객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할 예정이다. 전시관에서는 지역작가 공모전 당선작 ‘화양연화’전의 김계형 작가와 함께하는 공예 프로그램과 조명등 만들기, 전통 공예품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주차장은 삼례문화예술촌 주차장 및 천변 주차장, 우석대학교 후문 주차장, 삼례하이텍고등학교 운동장에 마련됐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삼례문화예술촌 일원에서 펼쳐지는 보부상마켓으로 완주군의 바른 먹거리와 문화, 예술을 알리고 삼례관광권역을 활성화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참여를 독려했다.

  • 완주
  • 김원용
  • 2024.04.15 15:36

고창 운곡람사르습지 다채로운 생태관광 체험프로그램 운영

고창 운곡람사르습지에서 이달부터 다양한 생태관광 체험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지난 13일 토요일 운곡습지 주변마을 주민들과 지역민들이 참여하는 직거래 장터인 ‘오베이골 토요장터’가 운곡습지 탐방열차 탑승장소인 친환경주차장에서 개장했다. 이달부터 오는 10월(7~8월 제외)까지 매주 토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되는 토요장터는 주민과 지역민들이 직접 재배하고 생산한 각종 먹거리와 공예품을 구매할 수 있다. 특히 올해에는 떡, 땅콩과자, 오란다, 식혜 등 운곡습지 탐방시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간식거리를 더욱 다양하게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이번달부터 운곡습지 생태공원에서는 매주 주말 방문객들을 대상으로 노르딕워킹과 뽕잎차 체험, 누에고치 공예품 만들기 등 다채로운 생태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군 관계자는 “운곡습지의 아름답고 청정한 자연과 생태적 가치를 방문객들이 다양한 프로그램을 즐기면서 자연스럽게 알아갈 수 있기를 바란다. 이를 통해 운곡습지의 보전인식 증진과 생태관광 활성화를 촉진하고 지역주민들의 소득증대까지 확대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운곡습지는 지난 5일 환경부 선정 4월 ‘이달의 생태관광지’로 소개되면서 그 우수성과 가치를 다시 확인한 바 있다. 체험프로그램 관련 상세문의는 고창군 생태관광주민 사회적협동조합(063 564 5582)에서 가능하다.

  • 고창
  • 김성규
  • 2024.04.15 15:36

진안군, 필리핀 계절근로자 2차 입국자 35명 전원 18농가 배치 완료

진안군과 외국인 계절근로자업무협약 체결 국가인 필리핀의 계절근로자가 지난 13일 2차 입국했다. 15일 군에 따르면 이번 2차 입국 근로자는 모두 35명. 지난해 진안지역에서 근무하며 성실근로자로 평가돼 재입국 추천을 받은 이사벨라주 7명, 지난 1월 군이 실시한 필리핀 현지 최종면접에 합격한 필리핀 퀴리노주 소속 신규 입국 계절근로자 28명을 합친 수다. 이들 35명은 입국 당일인 지난 13일 일손부족을 호소하는 18개 농가와 근로계약을 체결하고 노사관계, 인권 등 근로관계 교육에 참여한 후 해당농가에 배치됐다. 군에 따르면 이번 35명 입국은 필리핀 내부 사정으로 한국 입국이 자칫 무한정 길어질 수 있는 상황에서 군 담당부서의 노력으로 이뤄진 것이어서 크게 박수를 받고 있다. 입국 지연 시 농가에 막대한 지장을 초래할 수 있다는 판단 하에 농업정책과 인력지원팀이 전방위적으로 노력해 이 같은 결과를 만들어냈다는 것. 필리핀 해당 지자체, 주필리핀 대한민국대사관, 주한국 필리핀대사관, 필리핀 현지 비자센터 등에 공문(메일)을 보내고 전화를 걸어 입국 관련 신속한 행정처리를 촉구해 나온 성과물이라는 것. 이들 35명은 MOU 체결국인 필리핀 소속이어서 일단 5개월 비자(E-8)로 입국한 상태다. 하지만 성실하게 근무해 농가 추천을 받게 되면 최대 3개월 체류연장이 가능하다. 그럴 경우 총 8개월간 진안지역에 머무를 수 있다. 이들 35명이 입국하면서 현재 진안지역에서 일하고 있는 외국인 계절근로자 수는 총 132명(100농가에 배치)이 됐다. MOU 체결국 필리핀 입국자 44명, 관내 결혼이민자 가족초청 88명 등이다. 군은 외국인계절근로자들과 소통하면서 농가 애로를 함께 해소할 방침이다. 근로자의 근무여건 개선과 농가의 소득 향상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체계적인 계획을 세우고 현장점검을 실시하며 접수한 민원 해결을 위해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이호율 농업정책과 인력지원팀장은 “업무 협약 체결국인 필리핀 계절근로자들은 오는 3차(4월 중순), 4차(5월 초) 일정에 맞춰 차질 없이 입국할 수 있을 것”며 “결혼이민자 가족초청 외국인계절근로자 또한 농가 수요에 맞춰 정상적으로 들어올 수 있다”고 전망했다.

  • 진안
  • 국승호
  • 2024.04.15 15:35

전주종합경기장 철거 전 '내부 석면철거' 착수...6월까지 진행

전시 복합 산업(MICE) 중심의 복합공간으로 개발 추진 중인 전주종합경기장 일원 철거공사를 경기장 건물 내부의 석면철거작업이 시작됐다. 시는 종합경기장해 건물 내부의 천장과 벽체에 있는 석면철거 작업 공사가 15일부터 시작됐다고 밝혔다. 안전한 석면 해체·제거 공사가 이뤄질 수 있도록 우선 경기장 주변으로 안전띠와 안내 현수막을 설치했으며, 시민들의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또한 외부의 출입을 막기 위해 경기장 출입문과 각 사무실을 잠궜다. 이에 앞서 시는 종합경기장 주경기장의 철거를 위해 실시설계 및 건축위원회 해체계획심의와 기술자문위원회, 계약심의위원회 심의 등 행정절차를 완료했다. 석면철거 해체·제거 공사는 석면 외부 노출을 막기 위한 건물 내부 보양 작업을 시작으로 오는 6월 말까지 진행된다. 이 기간 종합경기장은 단전·단수가 이뤄져 화장실 등 내부 시설을 사용할 수 없다. 시는 석면철거가 완료된 이후에는 철거작업을 잠시 멈추고 얼티밋 뮤직페스티벌과 가맥축제(8월), 전주페스타(10월) 등 대규모 행사와 지역 문화 축제, 시민 행사를 위한 장소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본격적인 종합경기장 철거는 올해 예정된 주요 축제가 마무리된 후 진행될 예정이다. 이후 내년 7월부터는 부가가치가 높은 MICE 산업 중심의 복합공간인 전시컨벤션센터 건립에 본격 착수할 방침이다. 김문기 시 광역도시기반조성실장은 “종합경기장 철거가 본격화되면 마이스(MICE)산업 중심의 복합단지로 개발하기 위한 기반시설 마련에 착수할 것”이라며 “종합경기장 철거공사와 부지개발에 대한 시민들의 기대가 높은 만큼 종합경기장 철거와 전주의 새로운 전시컨벤션센터 건립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 전주
  • 김태경
  • 2024.04.15 15:31

전주시청 별관 현대해상 건물로 '급부상'

전주시청 별관 마련 사업과 관련, 시청 바로 옆 현대해상건물이 새 별관 건물 후보지로 떠오르고 있다. 15일 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주 전주시의회에 기존 전주시청사 별관 사업과 관련한 예산을 기존 880억원에서 280억원으로 대폭 줄이는 내용을 골자로 한 '공유재산관리계획 변경안'을 제출했다. 시는 현대해상 측에서 서노송동 15층 규모 전주사옥 건물 매각 의사를 밝혀옴에 따라 해당 건물을 매입하는 것을 기반으로 이번 변경안을 제출하게 됐다. 최종 매입 예산은 시와 현대해상측이 감정평가를 해 건물 가격을 정하게 되는데, 가격차이가 날수 있지만 기존 예산 880억원보다는 대폭 감소한 280억원 대 선에서 결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 변경안은 16일부터 열리는 제409회 시의회 임시회에서 다뤄질 예정이며, 시는 의회 동의가 마무리 되면 현대해상측과 매매를 추진하고 매입 후 리모델링한 뒤 별관 청사로 사용할 계획이다. 당초 공유재산관리계획은 지난해 6월 시비 880억원을 들여 2026년까지 시의회 바로옆 삼성생명 건물을 매입하고 지하 1층∼지상 9층, 연면적 1만3800㎡ 규모로 별관을 리모델링 후 건립한다는 것이 주내용이었다. 이에 따라 시가 삼성생명 건물과 부지를 매입하려하자 현대해상 측이 건물 매각의사를 비쳤고 지난해 말부터 양측의 실무진이 수차례 접촉한 뒤 매각방향으로 가닥이 잡히면서 이번 변경안이 제출된 것으로 전해졌다. 시는 1983년에 지어진 전주시청사가 낡고 협소한 탓에 사무공간뿐 아니라 휴게·주차공간이 부족하고 내진설계가 돼있지 않아 지진 발생시 대응이 어렵다는 이유로 수년째 청사 이전과 신축 등 대안을 검토해왔다. 하지만 의회는 원 계획에 대해 예산 낭비 등 문제를 지적했고 "시가 원안대로 부지를 매입하되 예산 절감 차원에서 삼성생명빌딩은 리모델링해 운영하고, 부족한 공간은 인근 부지를 활용하라"고 권고하기도 했다. 현재 시청사는 비좁아 노송동 시청 인근 현대해상 건물에 13개 부서, 대우빌딩에 21개 부서가 분산돼 있는 형태이다. 시는 현대해상 건물을 매입하고 리모델링할 경우 이 대우빌딩에 위치한 농업기술센터 3개 부서와 시정연구원을 제외한 모든 부서들이 집약, 입주하게 돼 대시민 행정서비스제공이 더욱 원활해지고 시청 부서의 업무능률과 부서간 협조 등도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현대해상 건물로 별관이 정해지게 되면 예산 절감효과는 물론 분산돼 있는 부서들의 집약이 이뤄져 더욱 향상된 대시민 행정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 사회일반
  • 백세종
  • 2024.04.15 15:29

8년동안 전주팔복공단에 못들어왔던 섬유공장들 입점한다

전주시가 섬유업체들이 팔복동 전주 제1산업단지에 입주가 가능하도록 단지 관리기본계획을 변경하면서 섬유업체들의 안정적인 생산활동은 물론 침체된 단지에 활력이 더해지게 됐다. 시는 강한경제 구현과 산업단지 활성화를 위해 섬유업종을 추가한 제1산업단기 관리기본계획을 변경했다고 15일 밝혔다. 전주 제1산업단지는 지난 2016년 산업 변화에 대응해 첨단산업 업종으로의 전환을 모색하기 위해 섬유업종 입주를 제한하는 조치가 시행됐다. 하지만 섬유기업들의 경우 획기적인 첨단업종으로의 전환보다는 임대 사업체로의 전환을 선택하는 경우가 많았으며, 기존 산단 내 업체가 외부로 이전했다 다시 산단으로 이전하려는 경우 공장등록이 불가한 경우가 많았다. 시는 이번 계획 변경에 따라 현재 미등록 상태로 운영 중인 섬유업체들이 양성화되고 추가 입주가 가능해져 산업단지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전주시 산업단지 활성화 계획 수립용역’을 통해 올 하반기에 전체적인 업종 변경을 추진할 예정이었으나, 선제적인 산단 내 규제 완화를 요구하는 요구에 반영해 우선 환경 영향이 적은 섬유업종을 추가한 관리기본계획 변경을 추진했다. 관리기본계획이 변경되면서 제1산업단지 내 최소 8곳의 미등록 섬유업체가 양성화되고, 다수의 섬유업종 기업이 산업단지 내에서 기업활동을 영위할 수 있게 돼 제1산업단지의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시는 내다보고 있다. 앞서 우범기 시장은 전주 제1산업단지 섬유업종 규제 완화에 관한 노력의 일환으로 최근 민생현장 행정을 통해 미등록 섬유 기업을 직접 방문해 임직원을 격려하고 기업의 애로사항과 현안을 청취했다. 이 자리에서 섬유기업 대표들은 산단에 섬유업종 공장등록이 안 돼 겪고 있는 △거래처 납품 제한 △각종 기업 지원사업 참여 제한 등 기업 애로를 호소했다. 이에 우 시장은 제1산업단지 섬유업종 규제 완화 및 기업 애로사항 해소 등 섬유업종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책을 모색할 것을 약속했다. 이후 시는 관계기관 협의 및 전북특별자치도 변경 승인 요청 등 행정절차를 신속하게 추진해 섬유업종 규제를 완화한 이번 산단 관리기본계획 변경을 이끌어냈다. 한춘자 전주시 여성기업인 섬유제조협회 회장은 “기업들의 목소리에 항상 귀 기울여주고, 특히 신속하게 산단 내 섬유업종 입주를 하게 해 감사하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우 시장은 “전주는 청년이 찾아오고 미래 신산업이 역동하는 강한 경제 전주를 이루기 위해 경제의 판을 바꾸고 도시의 틀을 바꾸고 있다”면서 “이와 더불어 불필요한 규제에 대해서는 과감하게 변화를 시도해 산업현장의 애로사항을 해소하고, 시민들의 불편사항을 줄여나가겠다”고 강조했다.

  • 전주
  • 백세종
  • 2024.04.15 15:25

[팔도 건축기행] 대구 사유원

숨 가쁜 도시의 삶에서 찾아갈 수 있는 마음의 쉼터, 품위와 격조를 갖춘 오롯한 공간과 장소를 생각하게 된다. 수목 원림 물 바위 언덕 바람 계절의 자연 속에서, 뭐라고 정의할 수도 없는 사유적 이름의 건축과 공간들을 사색하게 된다. 30여 세월을 땅과 나무를 아우르고 공간을 설계하여 고전의 뜻을 현대 삶에 새기고자 하는 사유의 정원, 사유원(思維園)은 2021년 9월 세상에 펼쳐졌다. 지난해에 팔공산은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고 신공항 예정지 군위군은 대구광역시로 편입되었다. 팔공산 아래 터널길을 지나서 청평 못 기슭 사유원은 도시에서도 더욱 가까워지게 되었다. 사유원은 자연 수목원이 아니라, 건축 공간이 있는 수목공간원(樹木空間園)이다. 2018년 프리츠커상 건축가 포르투갈의 알바로시자 건축(3 작품, 카를로스 카스타네 공동), 한국 대표 건축가 승효상 건축(9 작품), 최욱 박창렬의 건축과 지금 국립미술관에서 초대전이 열리고 있는 전영선의 조경, 고기영의 조명, 중국 서예가 웨이량의 작품들이 새겨져 있다. 알바로 시자와 승효상의 건축 공간을 따라서 사유해 본다. △비움에서부터- ‘극도의 비움에 이르러 지극한 평온을 지킨다’ 도덕경 제16장 구절을 일깨우는 치허문(致虛門)은 입구의 정문 건축이다. 여기서부터 머릿속을 텅 비우라고 이른다. 이곳은 팔공산 북쪽 3 능선 2 계곡 지형의 30만 평의 산지이다. 18곳의 건축과 장소, 11개 산책로 의미와 뜻을 사유하면서 능선과 계곡을 걷게 된다. 4시간여 사유의 순례길을 내려서 치허문을 나서면 새로운 채움이 도시로 향하게 할 것이다. △소요헌 (逍遼軒)- 입구에서 ‘꼬부랑길’을 오르면 알바로 시자의 소대(전망대)가 우뚝 서 있고 소요헌(아트홀)이 길게 누워있다. 그의 3개 작품은 대학 캠퍼스를 제외하고는 사유원이 유일할 것이다. 북측 긴 벽 선형 흐름에 따라서 진입하게 된다. 출입문도 유리창도 없는 어둑한 콘크리트 동굴은, 시간과 빛과 음영에 의해서 익숙해진다. 두 갈래 길, 직선의 큰길과 곡선의 작은 길, 그 사이가 이루는 외부의 중정, 가로지르는 길의 연결로 구성된다. 빛의 밝기에 따르게 된다. 큰길은 점점 높아져서 빛의 정점 조형에 이르고, 작은길은 낮아져 ‘생명의 알’에 이른다. 이 건축은, 마드리드 오에스테 공원에 피카소의 명작(게르니카, 임신한 여인) 전시를 위한 가상 프로젝트였다 한다. 설계도가 잠자고 있음을 알게 된 설립자의 오랜 설득으로 이곳에서 탄생하게 되었다. 스페인전쟁 게르니카 폭격과 한국동란 낙동강 전투의 격전지는 생명, 죽음, 순환의 공감대로 연결되어서 이 땅의 건축으로 새겨졌다. 게르니카 참상을 말하는 빛의 정점에 매달린 붉은 철 조형물, 생명의 알, 긴 나무 벤치 작품 모두는 건축가의 작품이다. 포르투대학 조각과로 입학하여 건축과로 전향한 그의 작품 세계를 펼친 아트홀이다. 입구의 작은 북카페(요요빈빈)에는 작품집, 모형, 벽 천정에 컨셉 스케치와 누드크로키가 있다. 커피와 함께 애매한? 건축의 시를 음미하는 공간이다. △소대 (巢臺) - 대자연 속의 낮은 건축들에 비하여 키가 높은(20,5m) 전망대이다. 팔공산을 향한 그리움의 몸짓처럼 15도 기울임이다. 빛없는 어두운 계단을 돌고 돌아 탑을 오른다. 불규칙의 개구부는 각 향을 바라보는 세 개의 눈이며 새 집(巢臺, 제비집이 있다) 출입문이다. 오름의 절정은 펼쳐진 대자연을 바라보는 전망 테라스이다. 소요원을 건축하고 나서 높은 전망대 세우기를 간절히 부탁했다는 건축가의 의도를 충분히 이해할 수가 있겠다. 낮음과 높음, 근경과 원경, 소자연과 대자연의 상응이다. 멀리서 보는 전망대는 나무숲 초록 바다에 머리를 내민 하얀 등대이다. △내심낙원 (內心樂園) - 사유의 순례길에서 만나는 작은 성소(聖所)는 알바로 시자 설계의 가장 작은 종교건축일 것이다. 북쪽 경사지에 선명한 기하학 조형은 육면체와 삼각형의 내부 공간으로 나타난다. 마음의 정원(內心樂園)의 묵상과 명상을 이끄는 빛의 근원은 정면 위 우연한 창, 아침 햇살의 영적 궤적을 설계했을 것이다. 근대기 한국 가톨릭계의 지식인 김익진(설립자의 장인)과 그와 영혼의 우정을 나누었던 차메우스 신부를 기리는 경당이다. 두 영혼의 삶을 기록한 ’두 아버지의 정원‘이 함께 헌정되었다. △현암 (玄巖) - 건축가 승효상은 설립자의 생각을 함께하며 건축을 성찰하고 공간을 순례하듯 사유원을 설계하였다. 현암은 산마루 중심 자리에 지어진 사유원 첫 번째 집이다. 자연 풍광이 장대하게 펼쳐지는 집은, 팔공을 바라보며 반 층 올라서 옥상 전망 마루에, 반 층 내려서 실내에 이르는 스킾 플로어 단면이다. 집의 높이를 완충하여 바위처럼 묻히기도 하고, 대자연이 파노라마로 펼쳐지는 3면 유리 건축은 자연에 돌출하기도 한다. 이어지는 능성에는 금오산을 바라보며 금오유현대(金烏幽玄臺), 갈대밭 별유동천(別有洞天)으로 이어진다. △명정 (暝庭)- 좁은 계단을 따라 시간을 길게 돌아서 내려오면 땅의 아래 피안의 공간이다. 지상에서 보아왔던 풍경들을 잊어버리는 정지된 시간 침묵의 공간 명상의 정원(暝庭)이다. 물을 사이에 두고 벤치에 앉아 건너편을 바라보면 붉은 벽을 마주하며 사방 벽면 디테일은 각각 표정을 달리하여 건축의 벽으로 바라보게 한다. 좁고 절제된 길, 수도원 성소의 부속실 켜와 좁은 계단을 걷게 된다. 벽으로 둘러서 쌓인 장방형 땅의 아래 공간 위에는 하늘이 있고 구름만이 흘러간다. 좁고도 가파른 계단으로 다시 지상의 세상으로 나오면, 멀리 산들이 사방으로 펼쳐져 있다. △풍설기천년 (風雪幾千年)- 사유원 탄생의 원초적 공간이다. 일본으로 밀반출되는 모과나무를 이곳 땅에 되살리고 500여 년 성상 108그루 모과나무의 6,000평 정원이다. 올라가는 길에서는 무표정한 회색 긴 벽이 시선을 가로막는다. 벽을 돌아서 길게 우회하는 좁은 길은 신천지에 이르는 과정, 좁은 길을 벗어나면 놀라움에 경탄하게 된다. 연못 위로 펼쳐진 기천년 정원이다. 벽을 기댄 데크, 연못과 바위, 코르텐 강판은 모과나무 세월의 배경이었다. △와사 (瓦寺)- 정자(亭子)가 앉아 있을 자리에 누워있는 절(瓦寺) 수도원이다. 누워있는 부처(와불)의 몸통에 들어와 있는 듯한데 명상의 수도원이라 한다. 계곡을 따라서 몸을 낮춘 코르텐 강판 구조의 마디마디. 바닥의 레벨에 따라서 내부 공간 분위기와 밖의 풍경을 달리한다. 천정의 작은 구멍으로 걸러진 햇살의 방, 수직 루버 사이 긴 그림자의 방에서는 생각도 달리하는 방인가?. 이곳에서는 잠시 누워 육신의 피곤함에 대하여 사유해야 할 것 같지만 하산의 시간을 사유해야 한다. △건축주와 건축가의 만남 좋은 건축 탄생은 건축주와 건축가의 좋은 만남이 첫째이다. 인문 예술적 소양을 지닌 유재성 회장은 건축가를 비롯한 예술가들과의 교감으로 사유원을 탄생시킨 좋은 건축주이다. 사유원 이전, 그의 건축 안목을 경험한 적이 있었다. 디자인이 특이한 사옥과 공연 강당, 정원, 식당은 품격있는 응접실이었다. 공장 벽면에는 마티스 대형그림이 있었다. 선대부터 지켜온 작은 집 거실벽의 디지털 족보에서 올곧은 선비정신을 보았다. 사랑채 모헌(某軒)을 지으며 건축가 조경가와 쌓았던 교감이 사유원의 바탕 그림이 되었을 것이다. 켜 공간 사랑채와 정원 에서 예술 담소는 개인적 취향이라면, 사유원 설립은 평생 꿈을 세상에 나누는 노블레스 오블리주일 것이다. 최상대 / 전, 대구경북건축가협회 회장

  • 기획
  • 기타
  • 2024.04.15 14:24

전북 출신 한덕수 총리 고향 현안 엇갈린 평가속 떠나나

윤석열 정부 핵심 인사 중 거의 유일한 전북 출신 인사로 도민들의 기대를 한몸에 받았던 한덕수 국무총리가 4.10 총선이 여당의 참패로 끝나면서 공직을 떠나게 됐다. 한 총리는 지난 11일 4·10 총선 결과에 대한 책임을 지고 윤석열 대통령에게 사의를 표명했다. 윤 대통령은 조만간 한 총리의 사직서를 수리하고, 후임 인선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전주 출신인 한 총리는 화려한 공직경력에 있어 전북이라는 고향이 그의 족쇄가 되기도 했지만, 명분으로 작용한 적도 많았다. 윤 대통령 또한 한 총리를 초대 총리로 낙점한 배경에 호남 탕평을 강조한 바 있다. 재경 전북도민회는 공개적으로 한 총리를 적극 지지했고, 한 총리도 이에 부응하듯 재경 전북도민회가 매년 주최하는 신년 인사회에 주요 내빈으로 참석했다. 그러나 이 기대는 새만금 잼버리 이후 실망으로 바뀌었다. 한 총리는 직접 잼버리 구원투수를 자처했지만 ‘잼버리 보복’의혹에서 자유롭지 못했다. 잼버리가 종료된 후 잼버리 보복으로 여겨질 수밖에 없었던 조치가 연쇄적으로 일어났기 때문이다. 실제 새만금국제공항과 신항만, 그리고 연결도로 등에 대한 사업절차 중단 및 예산배정 지연은 한덕수 국무총리의 직접 지시사항이었다. 한 총리는 국정감사에서 이에 대한 속 시원한 답을 내지 못하고, 새만금 빅픽처를 명분으로 들었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 정운천 의원마저 “새만금 예산 삭감은 잼버리 보복으로 볼 수밖에 없다”고 지적한 바 있다. 전북자치도에선 한 총리를 유일한 소통창구와 희망으로 여길 만큼 의존했지만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는 평가가 적지 않다. 새만금 사태와 전북국가 예산 감소는 이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단면으로 꼽힌다.

  • 정치일반
  • 김윤정
  • 2024.04.14 18:24

윤석열 정부 인사쇄신 임박, 정운천·이정현 중용론 대두

윤석열 대통령이 후임 내각과 대통령실 인사에 고심을 거듭하는 가운데, ‘정운천·이정현 중용론’이 호남지역을 중심으로 대두되고 있다. 지난 4·10 총선에서 참패한 윤석열 정부와 국민의힘의 쇄신 키워드가 소통과 협치인 만큼 호남에서 보수 외길을 걸어온 이들의 역할론이 제기되고 있는 것이다. 특히 대통령실과 여당 입장에선 ‘싸움꾼’보다 협치에 능한 ‘일꾼’이 필요한 상황이다. 윤석열 정부는 야당과 싸움에 능한 인물들을 크게 써왔으나 그 결과는 이번 총선이 알려주고 있기 때문이다. 정운천·이정현은 국회와 지역구 모두에서 알아주는 일꾼으로 이미지를 쌓아왔다. 대통령 역시 국정쇄신과 국민통합의 의지를 상징적으로 보일 수 있는 인사를 찾는데 상당히 공을 들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여당에서도 "변화의 상징이 필요하다" "대통령이 진짜 바뀌었구나 하는 신호를 주는 인물이어야 한다"는 의견이 중론이다. 대통령에게 불편한 말이더라도 진심어린 충언을 할 수 있는 인물이 절실하다는 게 대다수 국민의 민심이기도 하다. 다만 현재 하마평에 오르고 있는 인물들을 면면을 보면 ‘친윤 돌려막기’수준으로 "용산이 아직 정신을 못차렸다"는 말까지 나오고 있다. 정부 바뀌는 것 보여주려면 ‘친윤 도돌임표’는 절대 안 된다는 뜻이다. 여당 내 ‘협치’의 상징인 정운천 의원의 등판설에 명분이 실리고 있는 배경이다. 또 정운천 의원과 이정현 전 의원이 대통령실이나 내각에서 활동할 경우 탕평까지 이뤄질 수 있다는 평가다. 이들을 단순한 호남출신 보수 인사라고 보기에 의미 있는 득표율을 올린 것도 주목해야할 부분이다. 정운천 의원은 이번 총선에서 전북 내 압도적인 정권심판 바람에도 20.63%(2만3014표)의 득표율을 올렸다. 이 득표율은 호남을 기반으로 한 제3지대 정당이나 진보정당 후보들보다도 훨씬 높은 수치다. 실제로 정 의원은 전주을 현역 국회의원인 진보당 강성희 의원보다 더 많은 표를 얻었다. 강 의원이 지난 1년간의 의정활동 중 상당한 존재감을 드러낸 점을 고려하면 엄청난 이변이다. 단순하게 보면 ‘입틀막’사건의 당사자인 현역 지역구 의원은 보수 정당 소속인 비례대표 의원이 이긴 것이다. 강 의원의 득표율은 11.50%(1만2828표)로 2위인 정 의원과의 격차는 9.19%p(1만186표)나 됐다. 이정현 전 의원은 ‘찐명’으로 분류된 민주당 권향엽 당선인와 경쟁한 전남 순천·광양·곡성·구례을 선거구에서 23.66%(3만5283표)의 득표율을 올렸다. 광주·전남의 민심을 생각하면 불가능한 수치다. 반면 바로 인근의 전남 해남·완도·진도 선거구에서 민주당 박지원 후보가 92.35%로 당선되고 국민의힘 곽봉근 후보가 7.64%의 득표율에 그쳤다. 정운천, 이정현 두 전·현직 의원의 득표율은 보수험지를 넘어 사지(死地)가 된 호남에서의 진정성을 인정받은 결과다. 이는 곧 협치와 소통이 절실한 윤석열 정부의 부족한 점을 보완할 수 있는 포인트로도 꼽힌다. 정 의원의 경우 민주당 소속인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와 한병도 전북자치도당위원장과 협치하면서도 자신의 개성을 지킨 경험이 있다. 정운천 의원은 국회 내에서 누구보다 야당의 속성과 특징 내부사정을 잘 알고 있는 인물로도 알려졌다. 또 호남 동행의원을 통한 동서 화합 시도가 호평을 받아왔던 점도 현재 윤석열 정부 앞에 놓인 꼬인 실타래를 풀어줄 수 있는 힌트가 될 수 있다는 평가다.

  • 국회·정당
  • 김윤정
  • 2024.04.14 17:54

[22대 국회, 해결해야 할 전북 현안]⓶전북특별법 제2차 개정

전북자치도가 전북특별법 2차 개정에 속도를 내고 있는 가운데 이를 성공적으로 이끌기 위해서는 정치권의 협조가 필수적이다. 특히, 재정특례 확보를 위한 전북의원들의 중앙부처 '설득 전략'이 주요 과제로 꼽힌다. 전북자치도가 2차 개정안에 담아낸 특례는 총 40건이다. 안정적인 재원 발굴과 인구감소 대응방안 마련 등에 초점을 둔 이번 특례는 신규가 28건, 1차 개정 미반영 사항 중 보완해 반영한 특례는 12건이다. 기후에너지투자공사 설립, 지방교부세 확보 등 40건의 전체 특례 가운데 자체 재정 확보를 위한 재정특례는 7건이다. 교부세 확대는 여타 시도의 반발이 예상되는 만큼 장기적인 관점의 접근이 필요할 전망이다. 특례안 확정과 개정안 통과까지 넘어야 할 산도 많다. 도는 이달부터 중앙부처를 돌며 발굴 특례의 당위성을 설득하고 있다. 이를 토대로 5월에는 특례의 수용 여부가 어느 정도 가늠될 것으로 보인다. 6월 중 2차 개정안 조문이 확정된 이후 8월에는 정부 입법 절차가 돌입한다는 전언이다. 부처 설득 과정에서 미온적이거나 부정적인 특례에 대해 우호적으로 끌어오는 게 전북 정치권의 주요 역할로 꼽힌다. 지역 내에서는 전북특별자치도가 전북을 넘어 중앙에서도 관심과 이슈의 대상이 되어야 한다는 지적이 대두되고 있다. 나아가 개정안 심사의 첫 관문인 행안위와 기재위 등 유관 상임위에 지역 현안을 이해하고 지원할 수 있는 전북 출신 의원들이 포진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온다. 전북특별법 2차 개정 역시 정부 입법이 아닌 의원 입법으로 추진될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다. 여기에서는 전북 출신이자 호남 유일의 여당 의원인 조배숙 의원의 행보가 주목된다. 앞서 전북특별법 전부개정안은 한병도·정운천 의원이 각각 국회에 공동 발의하면서 여야 협치의 성과라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여야가 협력해 개정안을 마련하고, 정기국회에서 처리한다면 연내 개정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세종과 제주는 일정 부분 재정특례를 받고 있는 만큼, 전북과 강원 간 정치권 공조 관계도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두 지역이 처한 상황이 유사한 만큼 공동 대응의 필요성이 제기된다. 이들 모두 재정의 안정적 확보 등 균형 발전 특별회계의 별도 계정 설치가 필요한 상황이다. 특히 재정특례와 관련해 전북연구원과 강원연구원이 공동연구단을 구성하고, 이달 중으로 본격 운영에 나설 계획이다. 그러나 강원은 이번 22대 총선에서 여당인 국민의힘이 6석, 민주당은 2석에 그치면서 이를 극복할 연합 방안 모색은 과제로 남고 있다.

  • 자치·의회
  • 김선찬
  • 2024.04.14 17:49

양경숙 의원, 정부 32.5조 한국은행으로부터 대출받아...역대 최대

정부가 올해 1분기에만 한국은행에서 32조5000억원을 빌려 부족한 재정을 메웠다는 주장이 나왔다. 이는 한국은행이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2011년 이후 가장 큰 일시 대출 규모로, 1분기 기준으로 지급해야 할 이자는 약 640억원에 달했다. 특히 올해 3월에만 일시 대출액이 35조2천억원으로, 14년을 통틀어 월별 역대 최대 대출 규모를 기록했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양경숙 의원이 한국은행으로부터 제출받은 ‘대(對)정부 일시 대출금 현황’ 자료에 따르면, 올해 3월 말 현재 정부가 한국은행으로부터 일시 대출하고 아직 갚지 않은 잔액은 총 32조5천억원으로 집계됐다. 2011년 이후 14년 만에 가장 많은 1분기 대출 잔액이다. 지난해 정부가 역대급 세수펑크를 기록하며, 한국은행으로부터 총 117조6천억원을 대출받은 바 있다. 이후 한국은행은 물가 등 부작용을 우려해 대출 조건을 강화했는데도 정부의 대출 잔액은 더 증가한 것이다. 그만큼 정부의 재정 상황이 좋지 않은 것으로 해석된다는게 양 의원의 설명이다. 양 의원에 따르면 대출금액은 지난해 1분기 잔액인 31조원보다 1조5000억원 많고, 코로나19 확산으로 재정 지출 규모가 커졌던 2020년 1분기 잔액인 14조9130억원의 두 배를 넘는 규모다. 1∼3월 누적 대출액은 45조1000억원으로, 결국 정부는 1분기에 총 45조1000억원을 빌렸다가 12조6000억원(누적 대출 45조1000억원-대출 잔액 32조5000억원)만 갚은 상태다. 양경숙 의원은 “정부의 곳간 사정이 좋지 않다보니, 급할 때 예외적으로 사용해야 할 한국은행 대출금을 정부가 자주, 많이 끌어다 쓰고 있다”며 “정부는 근본적인 대책으로 세원확대에 나서야 한다”고 지적했다.

  • 정치일반
  • 이강모
  • 2024.04.14 17:49

[22대 국회의원 당선인 릴레이 인터뷰] ①전주갑 김윤덕 “민주집권·전북발전 플랜 가동”

22대 총선 결과 1987년 이후 처음으로 대통령 집권기간 5년 내내 ‘여소야대’로 국정운영을 해야 하는 정부가 탄생했다. 전북에서는 20년만에 도내 의석을 민주당이 싹쓸이했다. 전북은 더불어민주당에 전폭적인 힘을 실어준 만큼 앞으로 4년간은 ‘모 아니면 도’ 방식의 전략이 예상된다. 전북 내적으로는 지역구 국회의원들의 ‘선수’가 도합 26선으로 국회 원내와 당 안에서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는 명분이 커졌다는 점이다. 다만 높아진 선수가 지역정치권 내부투쟁으로 비화될 가능성도 적지 않다. 베테랑으로 불릴만한 경력을 보유하고, 민주당과 국회에서 존재감을 확보하지 못한다면 도민들이 가졌던 기대감은 실망과 배신감으로 돌아올 전망이다. 이제 22대 전북 국회의원들은 단순한 지역 현안을 넘어 전체적인 판을 짜고 지역발전에 굵직한 업적을 남겨야 할 처지에 놓였다는 의미다. 전북일보는 지난 12일부터 전북 국회의원 당선인 10명을 만나 앞으로의 계획과 비전을 들어봤다. 첫 차례는 전주갑 김윤덕 당선인이다. 이번 선거로 재선 의원에서 3선 중진으로 도약하셨습니다. 전주시민을 넘어 전북도민의 전반적인 기대치도 높아졌는데, 의정활동 어떻게 차별화할 생각이신지. “먼저 민주당과 저 김윤덕에게 압도적인 지지를 보내주신 도민 여러분과 전주시민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이번 총선은 단순한 민주당의 승리, 전북에서의 민주당 일당체제를 말하는 선거가 아니었습니다. 전북을 홀대하고, 국정을 권력자 마음대로 철부지 소꿉놀이하듯 한 정권에 대한 준엄한 심판이었죠. 그래서 더욱 3선 중진이 되었다는 기쁨보다는 ‘앞으로 국가와 전북 정상화를 위해 무엇을 할까’라는 부담감이 더 큽니다. 김윤덕은 항상 여러분 곁에 있던 정치인입니다. 한마디로 ‘촌놈 국회의원’입니다. 비하가 아니라 정말 지역을 잘 알고 같이 울고 웃으며 성장했습니다. 총선 캐치프레이즈도 ‘3선의 힘 처음처럼’인데 3선다운 실력과 겸손함을 겸비하자는 다짐이었습니다. 의정활동 차별화를 질문해주셨는데 다른거 없습니다. 일단 저 김윤덕의 임무는 전주를 살기 좋은 곳으로 만들어야 한다는 것인데 그러자면 먼저 ‘민주집권플랜’이 가동돼야 합니다. 국민의 열망 도민의 열망을 누구보다 잘 담아내는 의정활동으로 정권교체를 임기 내 이루자는 겁니다.” 압도적인 총선 승리 주역 중 한 명으로 조직사무를 총괄한 만큼 포부도 사뭇 달라지신 것 같습니다. “달라진 건 없고요. 더 구체적으로 정권교체가 왜 전북발전과 연계가 되는지 자신있게 설명할 수 있게 됐죠. 단도직입적으로 말씀드리자면 ‘새만금 예산 농락’, ‘국제공항 전면중단’을 비롯해 자기 마음에 안 든다는 이유로 거부권을 이렇게 행사하는 대통령의 시스템 안에서 전북이 발전하기란 매우 어렵습니다. 제1호 대표법안인 대도시광역교통망법 개정안만 놓고봐도 야권에서 밀어부쳐서 통과시키더라도 ‘예산이 많이 든다’는 이유로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하면 그만입니다. 이런 정부를 교체해야 전북 몫을 되찾고 전북의 자존심을 살릴 수 있다고 단언합니다.” 심판론이 전북에서 유효했던 것도 같은 이유라고 보시나요. “전북 뿐만이 아니죠. 이건 호남을 넘어 국민 심판인데, 윤석열 정부한테는 지난 2년간 기회가 있었습니다. 그동안 국민에게 제대로 약속 지킨 거 하나라도 있었나요. 전북과 전주만 놓고 봐도 ‘금융중심지를 지정해 주겠다’ ‘새만금 조기완성 하겠다’생색만 내고 갔죠. 민주당 정부가 수립되면 윤석열 국민의힘 정권에서 말만 하고 의지도 없었던 국가균형발전 계획이 다시 시작될 수 있습니다.” 그래도 윤석열 정부와 전북과의 관계 재정립은 중요한 시점인데, 윤 정부에 혹 조언하고픈 이야기가 있습니까. “대통령 직접 사과와 인적 쇄신부터가 이뤄질 분위기가 보이지 않는데요. 대통령이 지금쯤이면 나와서 사과해야죠. 심판의 철퇴를 내린 국민께 자신이 어떻게 반성하고 혁신할지를 보고 드려야죠. 야당 대표와의 만남도 미뤄선 안 됩니다. 협치를 말만 하지 말고 아랫사람 시키지 말고 대통령이 해야죠. 그리고 전북에 대한 차별 당장 멈추세요. 차별을 멈추는 방안도 간단합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전북에 했던 공약 그것만 지켜도록 노력해야죠. 국민의힘은‘전북동행의원’이라면서 와서 약속했던 것만 지켜주면 됩니다. 이런 기본조차도 안 지키니까 심판받은 거지요.” 3선의 존재감과 중량감에 대한 이야기도 많이 나옵니다. ”무조건 ‘튀는 의정활동을 하는 국회의원들이 존재감이 높다’는 오해가 많은데요. 진짜 일 잘하는 중진 의원들은 시끄럽게 하지 않고도 지역구에 엄청나게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저 역시 화려하진 않더라도 도민과 시민을 위한 실속을 잘 챙기는 의원 중 하나로 꼽힌다고 자부합니다.“ 본인은 부정해도 당내 존재감이 상당해졌다는 평가가 많아졌습니다. 실제로 당내 비중도 작지 않고요. ”올해 총선에서 중앙당 조직사무부총장과 선대위 조직본부장 맡아 총선에서 역할을 해왔기 때문일 텐데요. 저는 제가 나서서 빛나기보다 당장은 조직사무부총장으로서 책무를 잘 마무리하는 것이 큰 과제입니다. 새로운 지역위원장들이 민주적으로 대중적으로 지역위원회를 구성하고 잘 운영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상황입니다. 특히 올해 8월에 있을 예정인 민주당 전당대회를 보다 세밀하게 준비할 계획입니다. 전국 254개 지역위원회와 17개 시도당의 조직을 잘 정비하고, 민주당을 수권 정당으로서 정권교체의 바탕을 만들어 가는 작업이죠. 국회 활동에서는 22대 국회가 열리면 3선 의원으로서 여건이 허락된다면 상임위원장을 맡을 생각도 있습니다.” 희망 상임위와 그 이유를 설명해 주신다면. “21대 국회에서 문화체육관광위원회 민주당 간사를 맡아 활동했었습니다. 문체위는 지난 19대에서도 활동했었던 상임위에요. 지난 국회에서는 국정감사 우수의원을 2년 연속 수상할 만큼 애정을 가지고 열심히 활동했던 상임위입니다. 그만큼 그 분야에 대한 전문성 충분히 확보하고 있습니다. 이번 22대 국회에서도 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서 활동할 계획입니다. 저의 문체위를 중심으로‘문화로 균형발전’을 끊임없이 요구할 생각입니다. 지금은 ‘문화가 곧 경제’인 시대로 도시 브랜드가 시민의 삶의 질과 이미지를 결정합니다. 최근 ‘대한민국 국가브랜드 대상'에서 전주가’가장 방문하고 싶은 도시 1위’로 선정되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국제 케이팝 학교 설립, 글로벌 랜턴 투어 등 전주만의 ‘글로컬 콘텐츠’를 만들어 가도록 국회 문체위원으로서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겠습니다.” 전주와 전북이 반드시 해결해야 할 문제는. “전북이 지속가능한 발전을 하려면 일단 공항, 철도, 도로, 항만 등 SOC가 지금보다 더 확충돼야합니다. 제1공약인 대광법 통과가 그래서 중요해요. 또 전주는 문화가 관광으로 또 관광이 산업으로 산업이 경제가 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야 합니다.” 전주갑 유권자와 도민께 드리고 싶은 말씀은. “사랑하는 전주시민 여러분 존경하는 전북도민 여러분 다시 한 번 김윤덕을 믿고 선택해주셔서 다시 한 번 감사합니다. 저는 여러분의 선택을 무겁고 신중하게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더 겸손하자, 더 성실하자는 다짐을 하루에 수십 번도 더 하고 있습니다. 정치를 처음 시작했을 때‘말이 통하고 마음이 통하는 국회의원이 되겠다는 다짐’ 그 초심을 잃지 않겠습니다. 언제나 변함없이 시민들에게 언제나 편안하고 따뜻한 국회의원이 되어 시민 여러분과 함께 있겠습니다.”

  • 국회·정당
  • 김윤정
  • 2024.04.14 17:23

전북도, 22대 총선 공약 후속조치 나서

22대 총선에서 전북특별자치도가 지역과 관련된 국가사업을 발굴 제안해 더불어민주당이 10건 중 7건의 도 제안공약을 채택 반영한 것으로 나타났다. 총선 공약이 비단 정략적인 선거용 공수표로 남지 않도록 당선자들과 전북자치도가 협력체계를 구축해 공약의 실행력을 높이고 도정 현안을 적극 풀어가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전북자치도는 지역 공약사업 136건을 발굴해 이번 총선에서 제안한 결과 103건이 채택돼 실제 반영률은 75.7%로 집계됐다고 14일 밝혔다. 전북자치도에 따르면 지난 2020년 21대 총선에서 도에서 제안한 100개 사업 중 40개 사업이 공약으로 반영된 것과 비교하면 높은 수치다. 전북자치도는 올해 총선을 앞두고 시·군, 출연기관, 실·국과 함께 신산업 분야 등에서 136건, 총사업비 69조 6816억원 규모의 지역 공약사업을 제안했다. 정권 심판론이 작용한 이번 총선에서 20년 만에 전북에서 민주당 후보들이 10석 모두 싹쓸이한 가운데 전체적으로 야당이 압승해 산적한 지역 현안들이 해결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지역의 주요 현안 가운데 민주당 공약에 반영된 사업들을 보면 대도시권 광역교통 관리에 관한 특별법 개정과 첨단전략산업 바이오 특화단지 조성, 새만금 국제공항, 신항, 인입철도 등 트라이포트 조기 완공이 있다. 아울러 호남 고속선(천안 아산~익산) 직선화, 전주~김천 철도 건설 등 사회간접자본(SOC) 공약사업 등이 포함된 70건이다. 민주당 도당에서 반영하지 않았지만 전북자치도가 제안한 공약사업 중 일부 당선자들이 채택한 공약들도 있어 향후 사업 추진에 가속도가 붙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총선 공약에 반영되지 않은 도 제안 사업 가운데 당선자별로 채택한 사업들을 보면 김윤덕 당선자가 ‘아중호수 관광명소화’를, 이원택 당선자 ‘국립해양생명과학관 조성’, 이춘석 당선자는 ‘전라·충청권 진로교육원 설립’ 등 3건을 반영했다. 안호영 당선자는 ‘국도 26호선(완주 소양~진안 부귀) 개량’, ‘국도 19호선(무주 안성~적상) 4차로 확장’, ‘국도 17호선(용진 상운리~신지리) 확장’ 사업 등 4건을 도 제안 사업에서 반영한 것으로 확인됐다. 박양숙 전북자치도 정책개발팀장은 “당선자별로 공약사항을 분석해 후속조치로 세부적인 실행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며 “실국별로 정치권과 협력체계를 구축해 도정의 주요 현안 및 쟁점들을 집중 관리할 방침이다”고 밝혔다.

  • 자치·의회
  • 김영호
  • 2024.04.14 17:23

‘2024 전북특별자치도 사회조사’ 15일부터 실시

전북특별자치도가 도민 수요에 부응하는 전북의 미래 정책을 수립하기 위해 사회조사를 추진한다. 전북자치도는 14개 시군과 함께 15일부터 5월 3일까지 ‘2024 전북특별자치도 사회조사’를 실시한다고 14일 밝혔다. ‘사회조사’는 도민 수요에 부응하는 정책 수립에 활용하기 위해 도민의 삶의 질과 관련된 사회적 관심사와 주관적 의식 등을 종합적으로 측정하는 승인통계로 지난 2007부터 해마다 실시하고 있다. 조사방법은 조사원이 표본으로 선정된 가구를 직접 방문해 15세 이상 가구주 및 가구원을 대상으로 면접조사를 실시한다. 조사항목은 가구‧가족, 소득‧소비, 고용‧노사, 복지, 사회참여, 지역 특성(도, 시‧군) 등 6개 분야로, 도 공통항목 43개에 각 시군별 특성항목 5~17개(평균 9개)을 더해 각 48~60여 개(평균 52개)이다. 응답 내용은 통계법 제33조(비밀의 보호), 제34조(통계종사자 등의 의무)에 따라 엄격히 보호되며, 조사 결과는 12월에 도청 누리집(홈페이지)에 공표될 예정이다. 민선식 전북특별자치도 정책기획관은 “사회조사는 도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다가올 미래를 준비하는 정책 수립을 위한 기초자료를 수집하는 중요한 조사이므로 조사원 방문 시 도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 자치·의회
  • 김영호
  • 2024.04.14 17: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