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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희태 완주군수, 공약 이행률 43%

유희태 완주군수는 15일 확대간부회의를 통해 민선 8기 공약사업을 점검하고, 주민과의 약속인 공약사업이 면밀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총력을 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각 부서에서 추진 중인 총 113개 공약사업에 대한 현황이 보고됐다. 2024년 3월말 기준 공약이행률은 43%이며, 이중 완료 9개, 이행 후 계속추진 40, 정상추진 51개, 일부추진 2개, 장기추진 10개 등으로 나타났다. 유 군수는 “민선8기 반환점을 2달여 앞둔 시점에서 주민과의 약속인 공약사업을 군정 최우선 과제로 삼아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 미진사항에 대한 원인분석과 해결방안 구체화를 통해 올해 말까지 공약 이행률 60% 이상 달성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와 함께 군정 주요사업의 원활하고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적극적인 홍보와 현장행정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유 군수는 “군정성과를 내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를 주민들에게 충분히 알리고 공감대를 형성하는 것 역시 매우 중요하다”며 “전 부서는 주민과 사업장이 있는 현장에서 만나고 소통하는 현장행정을 적극 실시하고 주민홍보를 강화해 달라”고 말했다. 한편, 완주군은 2023년 한국메니페스토실천본부에서 주관한 민선8기 전국 기초단체장공약실천계획서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SA등급을 받은 바 있다.

  • 완주
  • 김원용
  • 2024.04.15 17:19

윤대통령 "국정 우선순위 민생 또 민생...민생안정 최선"

윤석열 대통령은 15일 한덕수 국무총리에게 "국정의 우선순위는 민생 또 민생"이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총선 후 가진 한 총리와의 첫 주례 회동에서 "민생 안정에 최선을 다하자"고 당부하며 이같이 밝혔다고 대통령실 김수경 대변인이 전했다. 윤 대통령은 또 "민생 안정을 위해 공직 사회의 일하는 분위기와 공직 기강을 다시 점검해달라"고 주문했다. 이와 함께 윤 대통령은 총선과 관련해 16일 열리는 국무회의에서 입장을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 윤 대통령은 국무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구체적인 국정 쇄신 방향, 차기 국회와의 협력 방침 등을 밝힐 것으로 전해졌다. 또 한 총리를 비롯해 집단 사의를 표명한 대통령실 참모진 인선과 관련한 방침이 언급될 가능성도 있다. 인선과 관련해 윤 대통령의 고심은 깊어지는 분위기이다. 총리 후보군으로는 김한길 국민통합위원장을 비롯해 국민의힘 중진인 주호영·권영세 의원 등이 거론되지만 아직 가닥이 잡히지 않는 상황이다. 후임 비서실장에는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 국민의힘 정진석 의원, 호남에서 재선한 이정현 전 의원 등이 거론된다. 김한길 위원장과 장제원 의원, 유기준 전 의원 등의 이름도 오르내린다. 더불어 대통령실 내부에서는 공직기강비서관실과 법률비서관실을 관장할 가칭 ‘법률수석비서관실’을 신설하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 정치일반
  • 김준호
  • 2024.04.15 17:08

온종일 곡소리..."정신병 걸릴거 같아요"

15일 오전부터 전주시청에 민주노총이 재생한 ’장송가‘가 울려 퍼지면서 시민과 공무원들이 불만과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 이날 오전 11시께 전주시 노송동 전주시청 일대. 쏟아지는 비와 함께 일대에는 “아아, 아, 아” 슬픈 곡소리가 울려 퍼지고 있었다. 반복되는 노랫소리에 주변을 지나는 시민들은 “대체 이게 무슨 소리야”를 말하며 눈살을 찌푸렸다. 오전 10시부터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전북평등지부는 전주시청 민원실 인근 사거리에 과거 장례식 등에서 사용됐던 ’장송가‘를 재생했다. 노래는 하루 종일 일대에 울려 펴졌다. 경찰에 따르면 현장 데시벨은 처벌 기준인 75㏈를 넘기지 않는 것으로 파악됐다. 장송가의 곡소리가 혐오감을 주는데도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상 소음 기준(주간 75㏈·야간 65㏈)을 넘지 않으면 단속은 어려운 실정이다. 실제 지난 2013년 12월 19일부터 2014년 1월 17일까지 임실군 임실읍 육군 35사단 앞에서 상여가(喪輿歌) 등을 크게 틀어놓고 시위를 벌인 혐의(공동상해·공무집행방해)로 오모 씨(63) 등 4명이 기소돼 징역형을 받기도 했다. 또 지난 2017년에도 고용 미승계 청소노동자들이 장송가를 틀었지만 처벌은 미약했다. 이런 가운데 이날 시청 공무원과 상인, 지나가는 시민들 모두 울려 퍼지는 노랫소리에 불만을 표하고 일부는 두통까지 호소하고 있다. 인근 음식점 업주 김모 씨(50대·여)는 “점심 손님을 받아야 하는데 계속 곡소리가 울려 퍼지니 어떤 손님이 식당에 들어오고 싶겠냐”며 “계속 반복되는 노래에 머리가 아프고 정신병에 걸릴 것 같다”고 토로했다. 시청에서 근무하는 공무원 A씨(20대)는 “비가 와 날씨가 습한데 반복되는 노랫소리에 창문을 열지 못하니 답답하다”며 “사태가 하루빨리 종결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길을 걷던 시민 B씨(40대)는 “평소 노조의 활동은 필요하다고 생각하지만, 관련 없는 사람들에게 피해를 주는 행동은 절대 생겨나선 안 된다”며 “억울함을 호소하고 싶은 마음은 알겠지만, 피해를 줘서는 절대 여론을 얻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현재 노조는 뜻이 관철될 때까지 장송가 재생을 계속하겠다는 입장이다. 전주시청 입구에서 만난 민노 공공운수노조 박진수씨(57)는 “장송가는 복직이 될 때까지 종료할 생각이 없다”며 “전주시가 나선다면 문제 해결이 가능할 것이라고 생각되지만 전혀 그런 모습을 보이지 않고 다른 위치에 가서 집회를 이어가라는 말만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시는 난처함을 표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리사이클링 타운과 관련 현재 지방노동위원회 부당해고라는 결정이 나온 것으로 아는데 갑자기 오늘부터 장송가를 틀어놓고 시가 해결을 하라고 하니 황당하다”며 “현재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는 직원이 있는 등 피해가 막심하다. 노사가 해결해야 할 문제를 왜 시청에다 하소연하는지 모르겠다”고 호소했다. 한편, 전주리싸이클링타운 노동자들은 운영사 변경 과정에서 부당해고가 있었다며, 고용승계 등을 주장하면서 노사갈등이 계속되고 있다.

  • 사회일반
  • 김경수
  • 2024.04.15 17:04

하루아침에 사라진 극락전, 슬픔과 희망이 공존하는 현장

"화재로 극락전 건물만 소실된 것이 아니라 마음속에 가지고 있던 소중한 것이 사라진 느낌입니다." 화마가 덮친 김제 망해사에서 만난 황용길 씨(56)는 "김제 시민이기도 하고 망해사 부근에서 군 복무를 했기 때문에 나에게는 상징적인 곳이다"며 "피해 현장을 직접 보니까 속이 많이 상한다. 다시는 이런 일이 없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15일 오전 10시 김제시 진봉면 망해사. 길게 늘어진 연등을 따라 안쪽으로 들어가 보니 사찰의 중심을 지키고 있던 극락전(대웅전) 터에는 불에 검게 그을린 통나무들이 널브러져 있었다. 시민들은 하루아침에 벌어진 상황을 믿을 수 없어 일상생활을 잠시 접어두고 망해사에 방문해 현장을 확인했고 극락전이 있던 곳을 한참 동안 바라보며 슬픈 눈빛을 감추지 못했다. 현장에서 만난 우림 주지스님은 자기가 좀 더 노력했다면 소실을 막을 수 있었다는 생각에 현장을 쉼 없이 둘러보며 후회스럽고 안타까운 마음을 감추지 못하고 있었다. 그는 지난 13일 밤 불이 나자 직접 소화전 호스를 들고 뜨거운 열기를 참아내며 낙서전 등 망해사내 다른 건물이나 산 쪽으로 불이 옮겨붙는 것을 막기 위해 필사적으로 노력했지만 피해를 막지는 못했다. 그는 "시민분들에게 좋지 않은 소식으로 망해사를 찾게 만들어 죄송스러운 마음이 크다"며 "우선 현장을 치우는 것이 급선무라고 생각한다. 이후 재건과 복구 작업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 방문객은 불타버린 극락전 앞에 서 망연자실한 모습으로 지켜보고 있던 우림 스님에게 다가가 "힘내고 도움 필요한 일 있으면 언제든 연락하십시오"라며 명함을 건네고 눈물을 훔치기도 했다. 사찰로 올라가는 길목 한켠에 앉아 있던 진봉면 주민들은 망해사와 얽힌 추억을 이야기하기도 했다. 김성기 씨(92)는 "예전에 마을 주민들이 모여 절 지으라고 쌀 백가마니를 모아서 주기도 했다"며 "부처님오신날이 얼마 남지 않았는데 망연자실해 있는 스님을 보고 있으니 마음이 안 좋다. 정부와 지자체가 나서 하루빨리 대웅전이 복구되길 바란다"고 했다. 지난달 11일 문화재청은 '김제 진봉산 망해사 일원' 34필지(5만5824㎡)를 국가지정유산 명승으로 지정 예고했다. 오랜 역사를 간직한 이곳은 망해사를 비롯해 만경강과 서해바다 등 빼어난 자연풍광과도 조화를 이루며 해넘이 경관이 아름다운 명소로 알려져 왔다. 불행 중 다행으로 이번 화재는 명승 지정에 타격을 주지는 않을 전망이다. 대웅전 바로 옆 낙서전과 낙서전 옆 팽나무가 주축이 돼 명승 지정이 예고됐기 때문이다. 소실된 대웅전의 경우 1991년 지어진 현대 건물로 문화적 가치가 크다고 보기 어려운 측면이 있다. 김제시 관계자는 "우선 화재로 대웅전이 소실돼 안타까운 마음이 크다. 내년을 목표로 대웅전을 복원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그을음 피해를 입은 전북 문화재 자료인 낙서전은 정밀진단을 통해 추가 피해를 예방할 예정이다"고 했다. 그러면서 “망해사 일원이 명승으로 지정 예고된 사유는 경관적·생태학적 가치가 주된 근거로 이번 화재로 인한 대웅전 소실이 명승 지정에 큰 차질을 주진 않을 것으로 사료된다”고 했다.

  • 사회일반
  • 최동재
  • 2024.04.15 17:04

[원우기업] 김제 '에스엠산업'⋯펌프 선두 주자 꿈꾼다

장마철이 되면 논·밭이 많은 전북지역 특성상 인명·재산 피해까지 이어지는 침수 사고가 발생한다. 피해를 줄이기 위해서 전력을 공급해 주는 배전반이 물에 잠겨도, 전력이 끊겨도 작동할 수 있는 배수펌프가 필수적으로 필요하다. 장마철뿐만 아니라 사계절 내내 작동하는 수중모터펌프가 개발됐다. 전북지역 최초로 수중모터펌프 생산을 주도했던 엔지니어가 지난 2013년 수중모터펌프를 생산하는 회사를 차렸다. 바로 에스엠산업(대표 문성군)이다. 에스엠산업은 환경 변화와 이에 따른 기상 이변·이상에 대비한 환경·물 관련 제품을 생산한다. 지구 환경 지킴이의 역할을 충실히 하기 위해 고효율 에너지 저소비용 제품을 생산·공급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각종 하수처리장, 배수펌프장, 공사 현장 등에 사용되는 중대형 수중모터펌프 생산을 전문으로 한다. 에스엠산업이 처음 출발한 2013년 군산 오식도에 세운 회사의 규모는 100평, 이곳을 다니는 직원은 대표 포함 6명뿐이었다. 어릴 적 펌프 기업 다닐 때 같이 근무했던 이금람 부사장을 스카우트하고 함께 으쌰으쌰해 4년 만에 자리를 옮기기도 했다. 2016년 지평선산업단지로 자리를 옮긴 회사의 규모는 500평(건물 기준)이 됐다. 직원은 무려 20명으로 늘었다. 30년간 펌프를 공부하고 펌프 기업에 종사하면서 펌프 기업을 차리는 등 한 우물만 판 문 대표의 노하우와 노력이 만든 성과다. 이런 문 대표와 에스엠산업이 만든 수중모터펌프는 다른 펌프와는 조금 다르다. 사계절 내내 작동될 뿐만 아니라 기존 펌프가 가지고 있는 임펠러 이물질 고착 문제가 없는 펌프다. 특허 등록된 에스엠산업만의 펌프 제작 기술로 개발했다. 펌프에 이물질이 끼어 기계가 오작동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감속기를 포함한 보조 모터를 장착한 기술을 활용해 만들었다. 장마철 때뿐만 아니라 사계절 내내 주기적으로 작동되는 것이 특징이다. 대형 배전반이 없어도 태양광·가정용 전기로도 작동이 가능하고 주기적으로 작동하기 때문에 큰 에너지 없이 작동이 가능하다. 현대적이고 환경친화적인 하수처리시설을 위한 고효율 고성능 펌프를 만들어 환경을 보호하겠다는 에스엠산업의 가치와도 맞는 기술이다. 또 하나의 에스엠산업만의 자랑거리는 3D 설계다. 대다수가 펌프를 설계할 때면 2D 디자인으로 설계해 보기 마련이지만 에스엠산업은 3D 설계를 통해 작동 시험까지 한다는 게 문 대표의 설명이다. 펌프에 필요한 부품 하나하나를 3D 프린터로 만들어서 조립하고 작동하는 시험까지 해 본 뒤 본격적으로 펌프 제작에 들어간다. 이러한 노력이 들어간 만큼 에스엠산업은 해당 기술을 세계적인 선도 기술로 삼았다. 동남아 등 집중호우가 많은 배수펌프장 시설에 수출 확대 기회를 보고 수출 영업에도 매진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재난안전신기술(NET)·신제품(NEP) 인증받은 기술력으로 더욱 많은 펌프를 생산하고 우수한 기술·가격 경쟁력으로 매출액·매출량을 늘릴 계획이다. 문 대표는 "해외시장에서 우리 대한민국 펌프가 이렇게 대단하다는 것을 보여 주고 인정받고 싶다. 그리고 그 제품이 에스엠산업이 만들었다고 널리 알리고 싶은 마음이다"면서 "중소기업이지만 대기업 못지않게 연구개발 등을 통해 기술력을 성장시켜서 멋진 펌프 제품을 생산하는 중소기업 대표 주자로 이름을 날리고 싶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회사가 성장해야 직원들도 성장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지금 다같이 가는 우리 멤버들이 저 하고 가면서 월급뿐만 아니라 복지도 누렸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덧붙였다.

  • 산업·기업
  • 박현우
  • 2024.04.15 17:01

프랑스의 밤을 포착하다…성창호 사진전 '그 곳-PARIS'

밤을 포착하는 사진가가 있다. 사진은 빛을 사용하는 장르이기 때문에 대개 낮에 작업이 이뤄진다. 하지만 성창호 사진가는 평소 밤 사진을 많이 찍어왔다. 오랜 시간 사진에 매달려 온 작가는 오히려 완벽한 구도와 조명, 프레임이 성장을 더디게 만든다는 사실을 깨달았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는 형식을 벗어던지고, 어둠을 활용해 자신의 미적 감각을 구현해냈다. 때론 인공조명을 활용하거나 가로등과 건물 창에서 새어 나오는 불빛 등을 이용해 성창호 사진가만 포착할 수 있는 세계를 표현했다. 그렇게 수십 년간 견고하게 다져간 성창호의 '사진예술'을 만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된다. 성창호 사진전 ‘그 곳-PARIS’가 16일부터 21일까지 서학동사진미술관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에는 사진작가 성창호가 2012년 이후 여러 차례 파리를 드나들며 담은 흑백과 컬러사진 22점을 선보인다. 작가는 프랑스 대표 사진가 으젠느 앗제의 감성을 떠오르게 하는 파리의 에펠탑과 오래된 석조 건물 창에서 비치는 불빛, 거리의 화가 등을 기록했다. 서학동사진미술관 김지연 관장은 “성창호의 사진은 과거의 상처들과 타협하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고 자신과 화해를 갈구하는 행위”라며 “이번 사진전을 통해 성창호 사진가의 감수성과 진심을 엿볼 수 있는 작품을 만나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전북대 예술대학 미술학과 겸임교수로 재직중인 성창호 사진가는 개인전 4회, 그룹전 60회 등 활발히 예술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난 2018년부터 2020년까지 전주시 예술상 심사위원, 2020년 전라북도 예술대상 심사위원 등을 역임한 바 있다.

  • 전시·공연
  • 박은
  • 2024.04.15 17:01

전주문화재단, 청년문화기획자 창작활동 지원사업 참가자 모집

전주문화재단은 오는 19일까지 지역 청년문화기획자의 양성을 위한 청년문화기획자 창작활동 지원사업의 참가자를 모집한다. ‘청년문화기획자 창작활동 지원사업’은 올해 재단에서 첫 발걸음을 내딛는 신규 사업이다. 이달 말부터 오는 12월까지 지역 내 청년문화기획자 양성 및 역량강화를 위한 실무 교육부터 그룹 별 프로젝트의 실연을 위한 지원까지 맞춤형 프로그램이 운영될 예정이다. 특히 지역 청년들의 참여를 통한 인재 발굴 및 지역문화 확산 기반 마련을 목표로 하고 있다. 팔복예술대학의 기획자 수업과 연계한 온·오프라인 교육으로 기획 실무를 익히는 기획자 아카데미, 분야별 지역 선배 기획자와의 멘토링을 통해 노하우와 현장경험을 전수 받을 수 있도록 했다. 또 그룹 멘토링, 관내외 현장 탐구를 통해 타 지역 기획자와의 교류가 이루어지는 워크숍인, 기획자 캠프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이어 하반기에는 신청자에 한 해 재단 및 유관기관에서의 실무 경험을 지원하는 현장실무경험지원과 팀 별 지원금 지급을 통해 프로젝트의 실연까지 지원한다. 또 팔복예술공장 내 공간을 커뮤니티 및 기획 플랫폼 공간으로 제공하는 등 청년문화기획자들이 상상력을 바탕으로 다양한 기획력을 이끌어낼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올해는 총 10명 정도 선발할 계획이다. 지역 문화 및 문화예술 기획에 관심 있는 만 19세~만 39세 전주에 연고를 둔 청년이라면 누구나 참가 신청이 가능하다. 자세한 내용은 전주문화재단 누리집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기타 문의는 전주문화재단 문예진흥팀(063-211-9270)으로 하면 된다.

  • 문화일반
  • 전현아
  • 2024.04.15 17:01

전북도립국악원, '목요상설 가·무·악' 첫 번째 공연 성료

전북특별자치도립국악원(이하 국악원)의 ‘2024 상반기 목요상설 가·무·악’의 첫 번째 공연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국악원은 지난 11일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명인홀에서 판소리 다섯바탕 열전 ‘옳체, 그라제’를 공연했다. 이날 공연은 관객에게 사회자가 추임새를 알려주고 직접 판소리 다섯바탕의 눈대목이 무대에서 실현될 때 마다 열띤 추임새로 호응하는 등 배우와 관객이 혼연일치가 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최경희 부수석 단원의 수궁가 중 ‘약성가 대목’으로 판을 열어, 빠른 장단으로 병이 난 용왕을 진맥해 보이며 객석의 열기를 끌어올렸다. 이어 김광오 단원이 심청가 중 ‘타루비 대목’을 열창했다. 세 번째 무대는 한단영 단원의 춘향가 중 ‘십장가’ 로 변사또에 의해 모진 매를 맞는 대목을 열연해 관객들을 슬픔의 정서로 초대했다. 눈대목 열전의 절정은 이충헌 단원의 흥부가 중 ‘매 맞는 대목’이었다. 이날 이 단원은 혼신의 힘을 다해 놀보에게 양식을 구걸하며 애원하는 흥보의 모습에 관객들도 함께 안타까워했다. 끝으로 이연정 단원이 무대에 올라 적벽가 중‘새타령’을 선보이며 공연의 대미를 장식했다. 한편 이날 도립국악원이 관객에게 배포한 K-뮤직 공연여권도 관객의 80%가 발급받는 등 특별한 공연기록수첩에 대한 도민들의 관심도 뜨거웠다. 특히 김관영 지사와 목영숙 여사가 직접 공연장을 방문해 공연여권도 발급받으며, 공연을 관람하는 등 국악에 관한 적극적인 지원과 함께 지속적인 공연 관람을 약속했다.

  • 전시·공연
  • 전현아
  • 2024.04.15 17:01

수도권 판로 열었다⋯수원 메가쇼서 전북 공동관 운영

도내 농수산식품 우수 영세기업이 수도권 판로 개척의 포문을 열었다. 전북바이오융합산업진흥원·전북해양수산창업투자지원센터·전북특별자치도가 지난 11일부터 14일까지 나흘간 수원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수원 메가쇼 시즌1 행사에 참여했다. 도내 농수산식품 기업 30개 사가 전북 공동관을 운영해 현장 판매 실적 2억 300만 원의 성과를 달성했다. 바이어와 후속 협상 결과에 따라 추가 납품 성과도 전해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북 공동관은 주부의 감성을 자극하는 색다른 콘셉트로 꾸며졌다. 기본 제공 부스가 아닌 요즘 유행에 맞게 나만의 삼시세끼 테마로 혼술·해장·디저트거리를 조성해 소비자의 이목을 끌었다. 바이오진흥원은 이번 수원 메가쇼의 일등공신으로 이벤트를 꼽았다. 행사 시작 전 마케팅 관련 사전 컨설팅을 통해 행사의 완성도를 높이고 눈길을 끌 만한 이벤트를 추가한 것이다. 30개 사 중 일부 부스에는 내방객·바이어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12개 사는 현장 판매 '완판'을 기록하고 추가 구매 문의가 쇄도했다. 이은미 원장은 "올해 첫 수도권 판로개척 행사에서 좋은 성과를 거둔 만큼 이번 행사를 발판 삼아 도내 전통식품 기업과 전북지역 해양수산 기업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다양한 판로 지원을 통해 성장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 산업·기업
  • 박현우
  • 2024.04.15 17:00

제36회 대통령기 전국시도대항 요트대회 ‘성료’

제36회 대통령기 전국시도대항 요트대회가 15일 시상식과 폐회식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대한요트협회(회장 박범규)가 주최하고 전북특별자치도요트협회(회장 진효근)가 주관해 지난 11일부터 15일까지 부안 격포항 일원에서 펼쳐진 이번 대회에는 초등부부터 일반부까지 총 153척, 186명의 전문선수가 출전했다. 특히 이번 대회는 2024년도 제2차 국가대표 선발전 랭킹포인트가 부여됐다. 전국 17개 시·도의 대표선수들은 지역의 명예를 걸고 치열한 경쟁에 돌입했다. 대회 종합우승은 730점을 얻은 부산광역시가 차지했으며, 준우승은 강원특별자치도(600점), 3위는 경남도(560점)가 차지했다. 전북특별자치도는 420점을 획득해 6위를 기록했다. 국가대표선발전을 겸한 이번 대회는 전 종목에서 치열한 순위 레이스가 펼쳐졌는데, 전북자치도 선수들 역시 선전했다. 부안군청 포물러 카이트급 조수철 1위를 차지했으며, 49er 김근수·안선진과 ILCA 7급 이광연은 각각 2위에 올랐다. 또 부안베이커리고 420급 윤서율·송아린이 1위를, ILCA 7급 유진석이 2위를, ILCA 6급 방기현이 2위를 기록했으며, 하서중 ILCA 4급 최소윤은 3위를 차지하며 선전했다, 포물러 카이트보딩 종목에서는 남자대학일반부 조수철(부안군청)이 안정적인 경기력으로 국가대표선발이 확실 시 됐으며, 이번 대회에 참가하지 못한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 동메달리스트인 이영은(부안군청)는 현재 프랑스 올림픽워크(4월 20~27일)에 참가해 올림픽 출전권 도전에 나선다, 진효근 전북특별자치도요트회장은 “지난 2019년부터 5회 연속 대회를 유치하면서 협회의 위상이 나날이 발전하고 있다”며 “요트경기를 중심으로 부안, 전북자치도가 해양레저스포츠 메카로 성장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스포츠일반
  • 강정원
  • 2024.04.15 16:48

권익현 부안군수, 국가예산 부처단계 선제 대응 강조

권익현 부안군수가 내년도 국가예산 확보를 위해 중앙부처 일제 출장을 지시하는 등 부처 예산편성 시기에 맞춰 선제적 대응을 강조했다. 권익현 군수는 15일 열린 주요 간부회의에서 “이달부터 내달까지는 부처 예산편성 시기로 예산확보를 위한 전방위 활동이 필요하다”며 “부처의 의견을 빠르게 반영해 사업 타당성을 보완하고 중점사업들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전 직원이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부안군은 지난달부터 중앙부처와 전북특별자치도를 대상으로 일제 출장에 나서 국가예산 신규 사업들에 대한 적극적인 예산확보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사업별 예산 반영상황을 수시로 점검하고 있다. 현재 군이 부처 단계에서 중점적으로 추진하는 사업은 반계 유형원 기념관건립(100억 원), 농공단지 공공폐수처리시설 증설(286억 원), 격포 여객선터미널 대체 건립(100억 원), 위도 깊은금 지하수 저류댐 설치사업(70억 원), 우분 고형연료화시설 설치사업(356억 원) 등이다. 권익현 군수는 “정부의 건전 재정기조 유지로 내년도 국가예산 확보 환경이 여의치 않은 상황”이라며 “전북특별자치도와 협력해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국가예산 사업들이 부처 예산안에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행정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 부안
  • 홍석현
  • 2024.04.15 16:48

김제시의회, 4월 2차 정례 의원 간담회 개최

김제시의회(의장 김영자)는 15일 의회 소회의실에서 4월 2차 정례의원 간담회를 열어 조례안 5건, 기타안건 2건 등 총 7건의 안건을 논의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운영위원회(위원장 주상현)가 제안한 김제시의회 의원 윤리강령 및 행동강령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황배연 의원이 제안한 김제시 맨발걷기 활성화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 김승일 의원이 제안한 김제시 청소년 노동인권 보호 및 증진 조례안 외 1조례안, 2023 행정사무감사 지적사항 추진결과 및 처리사항 등에 관해 심도 있는 토론을 진행했으며 의원들의 조례안 제안을 통해 활발한 의정활동을 엿볼 수 있었다. 의원들은 김제시 맨발걷기 활성화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에 대해 수요를 철저히 파악해 지원하고 감염위험 예방, 유지·보수 등을 철저히 해주기를 요청했으며 김제시 화재피해주민 지원에 관한 조례안에 대해 지원대상의 정확한 범위 설정 및 실질적 지원을 할 수 있는 조례제정을 위해 의견을 나눴다. 또한 2024년 하반기 김제시 조직개편계획안에 대해 공무직도 고려한 효율적 조직개편과 부서별 의견 청취를 요구했으며 2023 행정사무감사 지적사항 추진결과 및 처리사항을 시정에 적극 반영할 것을 강조했다. 김영자 의장은 “김제시민들에게 꼭 필요한 조례안 제정을 위해 고심하고 노력해 신뢰받는 의회로 거듭나겠다”고 말했으며 “집행부는 2023 행정사무감사 지적사항이 2024년에도 반복되지 않도록 철저한 지도편달 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김제
  • 최창용
  • 2024.04.15 16:48

군산시, 미혼남녀 연결 프로그램 ‘청춘 섬愛잇다’ 추진

‘나는 SOLO' 대신 군산 ‘청춘, 섬愛잇다’에 참가해볼까. 군산시가 미혼남녀를 대상으로 한 ‘청춘, 섬愛잇다’ 참가자를 15일부터 오는 5월 3일까지 모집한다. ‘청춘, 섬愛잇다’는 바쁜 일상 등으로 만남의 기회가 적은 청춘 남녀들에게 자연스러운 연결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된 행사다. 남녀 참가자들은 6월 1일과 2일(1박2일) 선유도 등 고군산군도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을 함께 하면서 소중한 인연을 찾게 된다. 시는 미혼남녀의 인연만들기 성공률을 높이기 위해 1대1 스피드 데이팅, 포토미션, 연애특강, 선유도 액티비티 등을 준비해 ‘사랑의 큐피드’로 만반의 준비를 갖출 예정이다. 이번 행사에 참여 가능한 미혼남녀는 군산시에 주소 또는 직장(자영업, 프리랜서 포함)을 둔 25세~39세(1985년생~1999년생)이다. 신청서와 재직증명서, 주민등록초본, 혼인관계증명서(상세) 등 제출서류를 구비해 이메일이나 방문 신청하면 된다. 이헌현 군산시 인구대응담당관은 “바쁜 일상으로 만남의 기회가 적은 청춘 남녀들에게 만남과 소통의 창구가 되길 바란다”며 “이번 행사가 저출산 문제에 근본 해법은 아니더라도 결혼에 대한 긍정적 인식을 심어줄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참가 관련 자세한 사항은 군산시청 홈페이지 시정소식란을 확인하거나 시청 인구대응담당관(063 454 2323)으로 문의하면 된다.

  • 군산
  • 이환규
  • 2024.04.15 16:47

"치유의 숲으로 초대합니다"…남원시, 지리산 산림치유프로그램 운영

남원시는 오는 11월 30일까지 백두대간 생태교육장 체험휴양시설에서 산림치유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15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번 프로그램은 숲에 존재하는 다양한 환경요소를 활용해 인체의 면역력을 높이고 건강 증진 및 정서 함양을 위한 것으로 전문 산림치유지도사가 진행한다. 프로그램이 진행되는 백두대간 체험휴양시설은 남원시 운봉읍 일원에 조성된 시설로 솔내음길과 음이온길과 트리하우스 8개동, 힐링캠핑장 6개면 등 지리산의 풍부한 산림자원 공간이 마련돼 있다. 프로그램 구성은 일반인, 직장인, 장애인, 노인, 청소년 등 대상별 프로그램 6개와 특화형 프로그램 9개로 이뤄져 있다. 치유의 공간을 코스별로 이동하면서 △오감만족숲길산책 △숲지원관찰 △자연 명상 △나무와 교감나누기 등 다양한 치유 요법이 진행된다. 각 프로그램 진행시간은 2시간 이내로 참가대상은 4인 이상 누구나 가능하다. 참가비는 무료이며 사전에 전화 또는 현장방문을 통한 상담 후 예약해야 한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다양한 산림치유 프로그램을 개발, 운영해 지친 시민들이 자연 에너지를 충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남원
  • 신기철
  • 2024.04.15 16: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