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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문을 위한 최소한의 도리입니다”...원광대, 채상병 사건 진상규명 촉구 서명운동 확산

“동문을 위한 최소한의 도리입니다.” 2일 오전 10시 익산시 신동 원광대학교. ‘채상병 학우 사건 진상규명 촉구 서명운동’이 진행 중인 창의공과대학 1층 로비에는 ‘따뜻한 봄이 온 원광대학교, 故채수근 상병을 기억합니다’가 적힌 2M 높이의 배너가 학생들을 맞이하고 있었다. 등교하던 학생들은 가던 길을 잠깐 멈추고 서명운동에 동참하고 있었고 운영위원들은 “채 학우 사건 진상규명을 위해 부탁드립니다. 한번 읽어 보시고 동참해 주세요”를 외치며 서명운동 참여를 독려하고 있었다. 원광대학교 창의공과대학 재학생 A씨(24)는 “작년 7월에 벌어진 사고이지만 대자보가 붙기 전까지 잊고 있었던 동문에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 특히 창의공과대학 학우였던 만큼 우리가 먼저 나서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창의공과대학 학우이기 전 원광대학교 학우인 채 상병을 위해 서명운동에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앞서 방문한 원광대학교 사회과학대학. 이곳에서 서명운동 운영위원을 맡고 있던 두 명의 학생은 교대 인원이 오지 않자 강의 시간에 늦었음에도 자리를 지키며 다른 학생들의 동참을 유도하고 있었다. 이들은 교대자가 도착하고 나서야 강의실로 출발했다. 교대자로 도착한 B씨(21)는 “저도 내년에 군대를 가는 입장에서 채 학우의 소식을 듣고 가슴이 많이 아팠다”며 “그런 일이 발생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았는데 잊고 있었다는 사실에 미안한 마음이 든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달 27일 원광대학교 창의공과대학 내·외부에 ‘채수근 학생의 사고 이후 현재까지 자발적인 반응 없는 원광대학교, 학생회와 학생들은 정신차려야 한다’라는 제목으로 여러 장의 대자보가 붙었다. 익명의 학생이 작성한 대자보에는 ‘지금 내가 다니고 있는 학교에서 일어난 일입니다. 어떻게 하면 이렇게 무관심할까요?’라며 ‘원광대학교 학생으로서 마음과 말을 모으고 선배로서, 친구로서, 후배로서 이 일에 대해 상기하고 이야기해야만 한다’고 쓰여있었다. 이를 확인한 원광대 학생회는 지난달 28일 긴급회의를 진행한 뒤 다음날 창의공과대학을 시작으로 현재 8개의 단과대학에서 서명운동을 진행하고 있다. 원광대 학생회에 따르면 2일 오후 12시 기준 ‘채 상병 사건 의혹 진상규명 촉구 서명운동’에 동참한 학생이 700명을 돌파했다. 지난해 7월 원광대 창의공과대학 출신인 고 채 상병은 해병대에서 군복무 중 경북 예천 내성천 호우 피해 현장에서 실종자 수색에 나섰다가 급류에 실종돼 끝내 숨진 채 발견됐다. 추후 조사과정에서 국방부의 수사 왜곡과 사건 은폐 의혹 등 논란으로 진상규명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계속 나오고 있다.

  • 사회일반
  • 최동재
  • 2024.04.02 16:23

'신발로 폭행' 순정축협 A조합장 징역 10개월 선고..."죄질 좋지 않아"

조합직원들을 상습 폭행하고 사직을 강요한 순정축협 조합장에게 징역 10월의 실형이 선고됐다. 전주지법 남원지원 형사1단독(판사 이원식)은 2일 특수폭행 및 특수협박, 강요, 근로기준법 위반, 스토킹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 기소된 순정축협조합장 A씨(62)에게 징역 10개월을 선고했다. 금고형 이상인 이 형이 확정되면 농업협동조합법 제49조(임원의 결격사유)에 따라 A씨는 조합장 직을 잃는다. 이 판사는 이날 재판에서 "이 사건은 조합장과 조합 직원이라는 수직 관계에서 이뤄졌기 때문에 일반적인 폭력사건보다 죄질이 훨씬 안 좋다"며 "피해자들은 피고인을 용서하지 않았고 엄벌을 탄원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피고인의 범행은 단순한 물리적 폭력을 넘어 피해자들의 자율권을 침해할 정도로 모멸적인 방법으로 이뤄졌다”며 "현재 단계에서 집행유예는 전혀 적절하지 않고 실형의 선고가 불가피하다"고 판시했다. A씨는 지난해 4월부터 9월까지 순창군 한 노래방과 식당 등에서 자신이 신고 있던 신발을 벗어 직원들을 폭행·협박하고 노조탈퇴와 사직을 강요한 혐의를 받고 기소됐다. 조사결과 그는 지난해 4월 6일 노래방에서 직원 B씨에게 술에 취해 깨진 맥주병을 들고 "어떻게 우리 집 주소를 모르냐, 당장 사표써라. 안쓰면 가만 두지 않겠다"고 협박한 것으로 드러났다. 그는 또 지난해 9월 13일 한 장례식장에서 술에 취해 직원 C씨를 손으로 수 회 때리고 노조에서 탈퇴하라고 종용했으며, 당시 주변에 있던 다른 직원들도 폭행했다. A조합장은 축협 직영 식당에서도 직원 D씨를 신발로 수 차례 폭행하고, 이를 말리던 또 다른 직원 뺨도 때린 것으로 확인됐다.

  • 법원·검찰
  • 김경수
  • 2024.04.02 16:22

전북공공스포츠클럽 ‘선진국형 체육 시스템 구축’ 첨병

전북공공스포츠클럽이 생활체육과 학교체육, 전문체육이 연계되는 이른바 ‘선진국형 체육 시스템’ 구축에 첨병 역할을 하고 있다. 2일 전북특별자치도체육회에 따르면 전북스포츠클럽은 최근 나주에서 펼쳐진 제43회 전국남여종별인라인스피드대회에서 여자 중등부 계주 경기에 나선 한예린·김하연이 동메달을 수확했다. 또 한예린은 개인종목에서도 은메달을 추가 획득했다. 이들은 지난해까지 전북스포츠클럽 소속 선수로 활동했던 학생들로, 클럽 활동을 지속하며 운동부(롤러)가 있는 전주중학교로 진학했다. 이는 클럽에서 학교 운동부로 연계되는 모범 답안의 예시다. 또한 오는 5월 열리는 전국소년체육대회에도 이 스포츠클럽에서 활약하고 있는 학생 선수가 전북대표로 출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빙상과 아이스하키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전북스포츠클럽은 현재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과 함께 전문선수 위탁사업을 운영 중이며, 롤러와 빙상, 아이스하키 등의 종목을 이끌고 있고 도 아이스하키협회와 빙상연맹, 롤러연맹에 가입, 선수들이 원활하게 대회에 출전할 수 있도록 상호협력을 하고 있다. 전북스포츠클럽 오원호 회장은 “전문선수 운영 사업에 많은 관심과 지원을 해주는 전북자치도교육청에 감사드린다”면서 “앞으로도 초등학교에서 실업팀까지 선수 생활을 지속할 수 있도록 연계에 최선을 다할 것이며, 더 좋은 환경에서 훈련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 스포츠일반
  • 강정원
  • 2024.04.02 16:18

완주군, 상반기 신속집행 이미 절반 달성 “지역경제 숨통”

완주군은 올 상반기 예산 집행 목표액인 2267억 원의 48.2%에 해당하는 1093억 원을 1분기에 집행했다고 밝혔다. 상반기가 3개월이 남는 시점에 이미 절반 가까이를 집행하면서 지역경제에 숨통을 틔우고 있다는 설명이다. 완주군은 올해 초부터 고물가·고금리에 따른 장기화된 지역경제 침체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 빠른 재정 집행을 적극 추진해왔다. 조영식 부군수를 단장으로 ‘지방재정 신속집행 추진단’을 구성해 주요 사업별 집행 부진 사항을 주 1회 점검하고, 공사, 용역, 물품의 조기 발주를 통한 선금과 기성금 지급 등 사업비 집행에 총력을 기울여 왔다. 대규모 투자사업은 별도 관리했다. 특히, 민간으로 교부되는 각종 보조금은 신속히 집행해 실질적인 민생경제 회복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했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지역경제 활력을 위해 상반기 내 재정집행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전 직원의 역량을 집중하겠다”며 “이월사업 마무리와 가용재원을 최대한 발굴하는 등 경제성장을 위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완주군은 2023년에도 지방재정 신속집행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올 상반기 특별교부세 6500만 원을 확보했다.

  • 완주
  • 김원용
  • 2024.04.02 16:16

군산시 "벚꽃 사진 올리면 상품권드려요"

군산시가 벚꽃 시즌을 맞아 지역 벚꽃 명소를 홍보하기 위한 ‘군산에 봄이 왔나봄’ 벚꽃 인증샷 이벤트를 오는 12일까지 진행한다. 이번 벚꽃 인증샷 이벤트는 군산 곳곳의 벚꽃 명소를 배경으로 한 사진을 SNS에 공유함으로써 군산 명소의 아름다움을 널리 알려 더 많은 방문객들이 찾아오게 하기 위해 기획됐다. 이벤트 참여는 군산의 봄꽃 명소 등을 방문해 사진을 찍은 뒤 자신의 SNS 계정에 3종 필수 태그 #군산 벚꽃, #군산에봄이왔나봄, #(사진촬영위치)를 포함해 올리면 된다. 단 SNS 게시 사진에는 벚꽃이 필수이며, 사람이 함께 나와도 가능하다. 시는 이벤트 참여자 중 50명을 무작위 추첨으로 선정해 3만 원 상당의 상품권을 지급할 예정이다. 당첨자에게는 오는 17일 본인 SNS 계정으로 개별 연락한다. 응모된 사진 중 우수작들은 군산시 홍보 이미지로 사용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따뜻한 봄날, 군산 봄꽃 명소에 방문해 여행도 즐기고 가족‧친구‧연인과 함께 사진도 찍으며 소중한 추억을 만들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군산 주요 벚꽃 명소로는 △누구나 봄날의 풍경을 만끽하는 명소인 월명종합경기장 △금강과 바다가 만나는 내항의 풍경을 만날 수 있는 월명공원 수시탑 △고즈넉한 시골 풍경과 함께 꽃놀이 드라이브를 즐길 수 있는 나포십자들녘 코스 △도로 양쪽으로 분홍색 벚꽃이 물결치는 군산-전주 번영로 (26번 국도) 등이 있다. 또한 가장 인기 있는 은파호수공원은 반짝이는 호수 물결을 배경 삼아 걷는 낮의 풍경도 장관이지만 야경과 함께하는 벚꽃 역시 색다른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다.

  • 군산
  • 이환규
  • 2024.04.02 16:16

하림, 농가 상생 경영으로 ‘소득·생산성 역대 최고’ 성과

종합식품기업 ㈜하림(대표이사 정호석)의 농가 상생 경영이 소득·생산성 역대 최고라는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 ㈜하림 사육사업(대표 조현성)에서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07년 8700만 원이었던 계약 농가 평균 소득은 2023년 무려 약 3배 증가한 2억 5900만 원(전년 대비 8% 증가)을 기록했다. 이는 2023년 도시 근로자 가구 연평균 소득 7600만 원 대비 3.4배, 전국 농가 연평균 소득 4800만 원 대비 5.4배에 달하는 수치다. 그동안 대한민국 육계 계열화 사업을 이끌어 온 하림은 지속적으로 사육 농가 규모를 확대하고 사육 회전수를 꾸준하게 높인 결과 지난해 역대 최고 성과를 거뒀다. 또 방역 및 온도, 습도 조절이 탁월해 생산성이 높은 무창계사 확대에도 주력한 점도 이 같은 성과의 요인이 됐다. 실제 2005년 기준 계약 농가의 하우스형 보온 덮개 계사 비율은 56.8%이고 무창계사는 10.6%에 불과했지만, 농가 사육 환경 개선 지원사업을 통해 현재 무창계사 비율은 93%를 기록하고 있다. 사료요구율(FCR) 개선 노력은 생산성 향상 및 원가 절감 효과로 이어지고 닭고기 시장가격 안정에 기여하고 있다. FCR을 0.1 개선하면 연간 사료비 120억 원가량을 절감하는 효과를 볼 수 있는데, 실제 하림 조사 자료에 따르면 1997년 2.06을 기록했던 사료요구율은 2019년 1.5, 2023년 1.43로 매년 개선되고 있다. 특히 지난해 FCR 1.43은 하림의 생산성이 글로벌 수준에 이르렀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밖에도 하림은 다양한 농가 복지 정책 추진, 친환경·동물복지 사육 인센티브 제공, 농가 단순 실수나 귀책으로 인한 사육 실패 시 변상비 100% 탕감, AI 처분에 따른 정부 보상금 부족 시 보상, HACCP·친환경 인증 및 동물복지 농가 추가 인센티브 지급 등 농가 상생 경영을 꾸준히 실천해 오고 있다. 정호석 대표이사는 “하림은 농가와 동반성장을 목표로 전국 560여개의 사육 농가와 파트너십을 맺고 안정적인 농가 소득 향상에 기여하고 있으며 최근 10여 년간 도산 농가가 ‘0’이라는 점은 하림이 농가와의 상생 경영을 실천해 오고 있다는 것을 증명해 준다”면서 “지속적인 사육 환경 개선, 무항생제·동물복지 사육 확대, 사육 회전수 증대, 사육 전문화 기술 교육 등을 통한 생산성 향상으로 2026년까지 농가 평균 소득을 2억 8000만 원까지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하림은 농가 소득 향상뿐만 아니라 농가 자녀 장학금 지원, 고용을 통한 지역 일자리 창출 등 사회적 가치 실현에도 힘쓰고 있다.

  • 익산
  • 송승욱
  • 2024.04.02 16:16

"갈고 닦은 외국어로 경찰에 도움이 되고 싶습니다"...'3개 국어' 외사특채 박하림 순경

“예전부터 국가 공무원을 자랑스럽게 생각했습니다. 그동안 배운 외국어가 경찰업무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지난달 외사 특채로 전북경찰에 입직한 박하림 순경(32)의 힘찬 한마디다. 박 순경은 지난 3월 외사 특채로 경찰에 입직했다. 수원 출신으로 일본 메이지대학교 일본문학과와 미국 콜로라도주립대학교 영어교육과 석사과정을 졸업한 인재인 박 순경은 경찰청에 특채로 지원했고 이후 전북청으로 발령받았다. 그는 10년 여 간의 유학 생활로 다져진 일어와 중국어, 영어 등 다양한 외국어 실력을 갖고 경찰 업무에 나설 예정이다. 박 순경은 “부모님께서 예전부터 국가 공무원 직업을 자랑스럽게 생각하셨고, 동생도 군인으로 근무하고 있는 것이 경찰이라는 직업을 선택하는데 큰 영향을 줬다”며 “10년여 간 외국에서 생활하면서 모국에 이바지할 수 있는 일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오래전부터 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박 순경은 외국인들의 범죄 예방 등 다양한 업무에 자신의 외국어 실력을 활용하고 싶다고 한다. 박 순경은 “지금까지 해외에서 일과 학업을 병행하면서 얻은 경험을 통해 해외에 거주하는 한국인뿐 아니라 한국에 거주하는 외국인의 생활안전 및 다양한 외사계 업무를 수행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박 순경은 현재 군산경찰서 경장지구대에서 근무 중이다. 1년간의 지구대 의무 근무기간을 지난 뒤, 외사 부서에서 외국인 관련 업무를 담당할 예정이다. 박 순경은 “경찰 시험 준비 과정이 필기뿐 아니라 운전, 체력, 면접 그리고 중앙경찰학교에서의 교육까지 어려운 과정이었지만, 경찰이 될 수 있어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 정보 보안 업무와 외국인 다문화 가정, 교통안전 등에 대한 교육 및 유학생관련 업무 등을 맡아 조직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경찰관이 되고 싶다”고 다짐했다.

  • 사람들
  • 김경수
  • 2024.04.02 16:12

윤대통령 "긴급 농축산물 가격안정 자금 무제한·무기한 투입"

윤석열 대통령은 2일 "정부는 장바구니 물가가 안정되고 이를 국민이 체감할 수 있을 때까지 긴급 농축산물 가격안정 자금을 무제한, 무기한으로 투입하고 지원 대상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주재한 국무회의 모두발언에서 "국민이 체감하는 물가는 여전히 높다"며 이같이 밝혔다. 윤 대통령은 대형마트 중심으로 진행 중인 할인 지원과 수입 과일 공급 대책을 중소형 마트와 전통시장까지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관계부처는 지원 대책이 실제 물가 안정으로 이어지는지 세심하게 살피고, 올해 같은 상황이 반복되지 않도록 구조적 문제도 점검하라"고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또 "뉴노멀이 된 기후변화에도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며 "작년 4월 이상저온과 서리로 냉해 피해가 광범위하게 발생한 것이 농산물 물가 상승의 시작이었다"고 지적했다. 이에 AI(인공지능),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과수원'을 확대하는 한편, 장기적으로는 기후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새로운 품종도 개발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특히 윤 대통령은 "장바구니 물가가 높아지면 취약계층이 가장 먼저, 가장 큰 어려움을 겪게 된다"며 "취약계층에 필수 농산물 구매 쿠폰을 제공하는 '농산물 바우처' 제도의 지원 대상과 규모를 확대하라"고 지시했다. 이어 무역수지 10개월 연속 흑자, 일평균 수출 증가, 반도체 수출 실적 등 최근 호전되고 있는 경제 지표를 언급하며 "우리 경기가 확실히 살아나고 있고 앞으로 더 나아질 것이라는 희망의 시그널이다. 그러나 국민이 체감하는 경기에는 온도 차가 있다"고 지적했다. 윤 대통령은 다음주 치러지는 총선과 관련해 "이번 주 금요일과 토요일 이틀간 전국 어디서든 투표할 수 있는 사전 투표가 진행된다. 그리고 4월 10일에는 본 투표가 진행된다"며 "국민이 안심하고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실 수 있도록 사전 투표부터 본 투표, 개표까지 전 과정을 철저히 준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특히 "최근 적발된 불법 카메라와 같이 국민의 자유로운 의사표시를 저해하고 선거의 공정성을 해치는 범죄행위는 절대 발붙이지 못하도록 해야 한다"며 "행정안전부와 법무부 등 관계기관은 이번 선거가 공정하고 투명하게 치러질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달라"고 주문했다. 아울러 운영 한 달을 맞은 늘봄학교에 대해 "전국 2800여 개 늘봄학교에서 각각의 어려움을 극복해 가며 늘봄학교를 안정적으로 운영하고 있다"며 "학교와 교육청, 지자체, 지역사회 등 모두가 합심해 노력해주는 덕분"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학교 현장에서 가장 많이 수고하고 계신 선생님들께 격려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이러한 노력과 헌신이 정당하게 보상받을 수 있도록 재정 지원 또한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또 대선 공약이었던 '대통령 제2 집무실 세종 설치'와 관련해선 "지난 정부들의 청와대와 달리 저와 참모들을 비롯한 대통령실 모든 직원이 한 건물에서 가깝게 소통하며 벽을 허물어 일하고 있다"며 "세종 제2 집무실은 대통령실과 정부 부처 사이 벽을 허물고, 국민께 더 가까이 다가가는 공간이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윤 대통령은 의료 개혁과 관련해선 "의사 증원과 함께 지역·필수 의료를 위한 의료기관 육성, 전공의 수련 등 의료인력 양성, 필수진료 유지를 위한 보상, 의료사고 안전망 구축 등에 대한 과감한 재정지원이 필수적"이라며 "지역·필수 의료 역량 강화를 위한 R&D 투자도 병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역·필수 의료 예산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고 관리할 수 있도록 '필수 의료 특별회계'와 '지역 의료 발전기금' 같은 별도 재원 체계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기재부 장관은 복지부, 과기정통부, 교육부 장관과 협의해 의료 개혁을 위한 예산의 내역과 규모를 제게 별도로 보고해달라"고 당부했다.

  • 정치일반
  • 김준호
  • 2024.04.02 16:05

이병준 협의회장 "협의회-전북특별자치도간 거버넌스 구축방안 논의"

재경 김제향우회 이병준(66·사진) 사무총장이 재경 전북특별자치도민회 신임 사무총장협의회(이하 협의회) 회장에 취임했다. 이 신임 회장은 2일 서울 종로구 소재 음식점에서 열린 협의회 임시총회에서 제10대 협의회장 취임식을 갖고 활동을 시작했다. 사무총장협의회는 재경 14개 시·군향우회 사무총장 모임체로, 이 신임 회장은 향후 2년간 협의회를 이끈다. 전임 오재복(완주) 협의회장은 이날 이임식을 가졌다. 이 신임 회장은 인사말에서 "전·현직 사무총장 간 친목도모는 물론 각 시·군 향우회의 정보 및 활동을 공유할 수 있도록 정기적인 모임을 가질 것"이라면서 "이를 통해 회원들이 함께하며 협력할 수 있는 공간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특히 그는 재경 전북특별자치도민회는 물론 전북특별자치도와의 연대를 강조했다. 그는 “재경 전북특별자치도민회장을 방문해 도민회와의 상생방안을 모색할 것"이라면서 "김관영 도지사와도 만나 협의회와 전북특별자치도간 거버넌스 구축 방안도 협의해 나갈 생각"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각 시·군 순방 및 시·군과의 MOU체결을 통해 도농활성화에도 앞장설 것"이라며 "그동안 쌓인 신뢰를 바탕으로 전북특별자치도 특산물 직거래 장터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선출된 임원은 다음과 같다. △ 회장 이병준(김제) △ 총무 장상진(장수) △ 부회장 이종신(익산), 복창근(순창) △ 감사 조철호(군산), 박진균(남원)

  • 사람들
  • 김준호
  • 2024.04.02 16:04

윤대통령 "검토하겠단 말은 안 한다는 뜻…빠르게 행동에 옮겨야"

윤석열 대통령은 2일 정부세종청사에서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민생을 챙기는 정부'를 주제로 '민생토론회 후속조치 점검회의'를 열고 속도감 있는 후속 조치 이행을 주문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TV로 생중계된 모두발언에서 "민생토론회를 해 오면서 반복해 강조하는 두 가지가 있다"며 '검토하겠다는 말은 절대로 하지 말자'와 '벽을 허물자'는 것이라고 소개했다. 윤 대통령은 "국민에게 검토한다는 말은 사실상 안 한다는 말과 같은 뜻"이라며 "그동안 많은 국민이 검토한다는 말만 듣고 속을 끓인 것이 많았다. 그래서 검토만 하지 말고 빠르게 행동에 옮기는 것을 민생토론회의 원칙으로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여러 민생 현안은 규제, 지원, 예산 등이 여러 부처에 걸쳐 있는 경우가 많다. 부처 사이 벽이 높으면 여기저기 다닐 일만 많아지고 실제 해결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며 "그래서 민생토론회는 준비 단계부터 어젠다 중심으로 주제를 정하고 여러 부처가 함께 참여하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공직자들이 일하는 방식도 민생토론회를 거치며 크게 바뀌었다"며 "무엇보다 현장 문제들을 정책 수요자인 국민 입장에서 먼저 생각하고 부처 간 벽을 허물어 머리를 맞대고 빠르게 해결책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또 "지방 정부와 중앙 정부 사이 높았던 벽이 무너지면서 유기적 협업을 통해서 지역 문제들을 풀어나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24차례 민생토론회를 통해 정부가 후속 조치를 결정한 과제가 총 240개라며 이들 과제를 신속하게 해결해 가고 있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의료 개혁이 지난 2월 1일 8번째 민생토론회에서 논의된 과제라는 점을 들며 "그때 민생토론회에서 의료 개혁 4대 패키지를 내놓았고 2월 6일 '의대 정원 2000명 증원' 계획을 발표했다"며 "일부 의사들의 집단행동으로 어려움을 겪는 상황이지만 국민을 위한 의료 개혁을 반드시 이루어 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민생토론회를 통해 즉각 해결한 문제도 많이 있었다"며 지난 2월 8일 민생토론회에서 위조 신분증에 속아 청소년에게 술을 팔았다가 영업정지 된 자영업자의 사연을 들은 뒤 식품의약품안전처 등에 즉각 해결을 지시하고 국무회의에서 관련 시행령을 개정한 사례를 들었다. 또 "국회의 단말기유통법 폐지를 기다리지 않고 시행령 개정을 비롯해 정부 차원에서 할 수 있는 일부터 즉시 추진했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정책 효과가 더 빠르게 나타나도록 각 부처는 후속 조치를 속도감 있게 전개해달라"며 "국민이 각자의 삶에 도움 되는 정책을 쉽게 찾아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정책 소비자 중심으로 소통을 강화하고 국민 눈높이에 맞는 효과적인 정책홍보 방안을 찾길 바란다"고 주문했다.

  • 정치일반
  • 김준호
  • 2024.04.02 16:04

공신연, 4.10 총선 불량후보자 퇴출, 범시민운동 전개

(사)공직공익비리신고 전국시민운동연합(이하 공신연)이 부정부패 없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4.10 총선 불량후보자 퇴출을 위한 범시민운동을 벌여나가기로 했다. 공신연은 ”부정부패 근절은 국가의 미래 존립과 직결되므로 부정부패 전력 후보자를 퇴출하고 청렴 후보자를 선출하자”면서 “국민과의 약속을 저버리고 빈 공약을 일삼는 거짓말쟁이 후보자 퇴출운동을 벌이겠다”고 밝혔다. 이어 “먼저 성범죄, 음주운전, 전력자 등 불법 파렴치 전력 후보자를 퇴출시키겠다”며 “범죄혐의로 기소되어 재판 진행 중인 후보자는 대법원 최종 판결 후, 선거 출마를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또 “갑질에 익숙하고, 시민에게 군림하려는 후보자와 막말, 폭언 등 품격 없는 후보자를 가려내야 한다”며 “국가와 국민을 분열시키고, 정치적 사리사욕으로 지역, 사상, 성별 갈등을 유발 조장하는 정파적 분열을 조장하는 후보자를 배척하자”고 했다. 공신연은 “국민의 눈과 공익을 무시하고 당리당략에 따라 사익을 쫓는 무능한 후보자와 후보 검증을 빙자해 흑색선전. 허위사실유포. 명예훼손을 일삼는 후보가 범시민운동 대상”이라고 밝혔다.      

  • 정치일반
  • 이강모
  • 2024.04.02 16:04

농협 군산시지부-회현농협, 농촌 노후주택 새단장

NH농협 군산시지부(지부장 원천연)와 회현농협(조합장 김기동)은 2일 회현면에 거주하는 돌봄 가구를 대상으로 주거환경 개선 사업을 펼쳤다. 이날 봉사활동은 주택의 노후화로 생활의 불편을 겪고 있는 돌봄 대상자 어르신이 농업인행복콜센터 상담을 통해 지원을 요청, NH농촌현장봉사단의 실사를 거쳐 농협직원들과 자원봉사자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진행됐다. 이날 군산시지부와 회현농협은 훼손된 벽지와 장판을 교체하는 한편 청소 등 주거환경 개선 사업을 실시하는 등 구슬땀을 흘렸다. 김기동 조합장은 “이번 주거환경개선을 통해 깨끗하고 편안한 환경에서 지낼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복지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어르신들과 다문화 가정, 한부모가정 등에 다양한 복지서비스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원천연 지부장은 “더 많은 돌봄 대상자 분들이 혜택을 받으실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농업인행복콜센터(1522 5000)’는 70세 이상의 고령·취약·홀몸 농업인들을 대상으로 상담을 통해 말벗 등 정서적 위로 제공, 생활불편해소, 긴급출동 연계와 같은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 사람들
  • 문정곤
  • 2024.04.02 15:46

원광대병원, 차세대 통합의료정보시스템 가동 시작

원광대병원이 차세대 통합의료정보시스템 본격 운영을 시작해 보다 효율적이고 안전한 환자 관리와 더불어 스마트 한 병원 환경 조성에 나설수 있게 됐다. 특히 이번 시스템의 성공적인 가동 돌입은 신속∙정확한 진료 서비스 제공, 체계적인 환자 정보 관리, 축적된 진료 정보 연구 활용 등 가시적인 성과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원광대병원(병원장 서일영)에 따르면 원광대병원∙한방병원∙치과병원∙대전치과병원 등 원광대학교 산하 4개 병원을 대상으로 구축한 차세대 통합의료정보시스템 위드원(WITH-WON)가 2일부터 가동을 시작했다. 통합의료정보시스템 구축으로 EMR 시스템과 더불어 스마트 솔루션(ABC 원가 관리, DW, 전자동의서, 모바일 EMR, 환자안전관리, RTIS, IRB, 환자 진료 대기 시스템 등)을 도입함으로써 디지털 기반의 스마트 의료 인프라를 구축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이번 사업은 원광대학교 산하 4개 병원으로 분산되어 진 의료정보시스템을 단일화된 통합의료정보시스템으로 구축함으로써 표준화된 데이터를 통합 관리하고자 실시됐다. 서일영 병원장은 “이번에 구축 한 통합의료정보시스템으로 환자 안전과 개인정보보호를 더욱 강화할 수 있게 되었고, 스마트 한 병원 환경 조성, 업무 효율성 극대화, 빅데이터를 활용한 환자별 맞춤형 정밀 진료로 첨단 의료서비스를 제공할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 사람들
  • 엄철호
  • 2024.04.02 15: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