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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 식목일 앞두고 미래세대 위한 '나무 심기'

제79회 식목일을 앞두고 전주시민과 미래세대인 어린이들이 힘을 합쳐 도심 공원에 나무를 심었다. 시는 26일 덕진동 하늘공원에서 우범기 시장, 이기동 시의장을 비롯해 시민 1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79회 식목일 나무심기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사단법인 ‘더숲’과 함께 진행한 이날 행사에 참여한 시민들은 공원 내 자투리 녹지공간에 목수국 등 수목 336주와 초화류 749본을 식재했다. 행사에 참여한 한 시민은 “오늘 심은 한 그루의 묘목이 우리 미래 세대에게는 쉬어갈 그늘이 돼주고, 미세먼지 저감에도 도움이 되길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나무를 심고 가꾸면서 전주가 더 살기 좋은 곳이 되도록 동참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초등학생과 유치원생 등 미래세대 어린이들도 함께 한 이번 행사에서 시는 도심 속 작은 정원이 주는 정서적·환경적 효과를 공유하는 시간도 가졌다. 전주시 초록정원사로 구성된 '정원친구들' 30여 명도 이날 시민들과 함께 하며 수종의 특성과 식재 요령 등에 대한 정보를 전달했다. 시는 앞으로도 꾸준히 도심 내 유휴지에 바람길숲, 도시숲, 명상숲 등 다양한 유형의 숲을 조성함으로써 미세먼지를 저감하고 열섬현상을 완화하는 등 시민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녹색공간을 확충해나가기로 했다. 우범기 시장은 “한 그루의 나무를 심는 일도 중요하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심은 나무가 앞으로 잘 자라도록 가꾸고 보호하는 일”이라며 “식목일 행사에 참여하신 모든 시민들께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나무 심기에서 그치지 않고 수목 유지관리에 최선을 다해 질 높은 녹지공간을 시민들께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전주
  • 김태경
  • 2024.03.26 15:55

"폐기물매립장이 청소년 위한 교육장 되도록 힘 보탤 것"

"폐기물매립장이 청소년을 위한 환경 현장교육의 장으로 탈바꿈할 수 있도록 주민에게 더욱 친화적인 공간으로 만드는 데 기여하고 싶습니다." 전주권 광역폐기물매립시설(이하 매립장) 제11대 주민지원협의체를 이끄는 위원장을 맡은지 3개월여가 된 유병철 위원장(77)의 말이다. 유 위원장은 삼천동 안산마을에 거주하면서 가족과 이웃들의 생활터전인 전주의 발전, 그리고 일상의 평안을 바라는 마음으로 위원장 업무에 임하고 있다. 마을주민 화합을 기반으로 한 매립장 혁신을 꿈꿔왔다는 그는 지역 발전을 위한 계획을 하나하나 실천으로 옮기고 있다. 지난해 말 위촉장을 받은 후에는 임시위원장으로서 일부 정관 내용을 바로잡는 일부터 시작했다. 유 위원장은 "억울한 주민이 없어야 한다는 게 가장 컸다"면서 "주민지원기금으로 피해 영향지역 주민들에게 보상을 해주는데 차등이 없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유급으로 운영하는 감시요원을 추천하면서 그간 선정되지 못하고 소외됐던 주민들 위주로 추천한 부분을 주요 성과로 평가받는다. 1년 계약직으로 운영하는 감시요원직은 피해 영향지역 마을주민을 대상으로 시장이 위촉하는데, 주민지원협의체 위원장의 추천을 받아야 한다. 그는 앞으로도 시민을 위한 폐기물매립장으로 존재하려면 쓰레기를 줄이는 시민들의 참여와 이를 위한 행정의 홍보활동 확대가 필요하다고 강조하면서 주민지원협의체의 역할도 다시 한번 강조했다. 유 위원장은 "주민지원협의체는 행정과 현장 사이에서 마을과 주민들 간의 갈등의 폭을 좁히는 역할을 해야 한다"며 "남은 임기 동안 폐기물처리시설이 모여 있는 마을과 화합하는 지역 분위기를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진안 출신인 유 위원장은 전주영생고 진학과 함께 전주로 왔다. 전주대에서 법학을 전공했으며 웅변교육원, 유치원, 공무원교육원, 대학 등에서 인재를 길렀다. 취재기자와 도의원으로도 활동했다.

  • 사람들
  • 김태경
  • 2024.03.26 15:52

목욕탕과 빨래방

1990년대 후반, 전국적으로 관심을 모으는 프로젝트가 무주에서 시작됐다. 10년여 동안 진행된 이 프로젝트는 건축가 고 정기용(1945~2011)이 무주 일원에 30여 개의 공공건축물을 들여놓는 대장정 프로젝트였다. 새롭게 변신한 군청사를 비롯해 무주공설운동장의 등나무 관중석, 세상에서 가장 밝은 납골당이 자리한 추모의집, 천 원짜리 목욕탕으로 이름을 널리 알린 안성면사무소 등 각자의 역할이 빛나는 건축물이 무주 곳곳에 들어섰다. 공공건축물의 가치와 쓰임을 새롭게 보여주는 이 프로젝트 덕분에 무주는 한동안 전국 각 도시에서 ‘벤치마킹’을 위해 찾아오는 도시가 되었다. 그중 가장 화제를 모았던 공간은 면사무소에 들어선 천 원짜리 목욕탕이었다. 면사무소에 공중목욕탕이 만들어진 뒷이야기가 있다. 무주군 읍면 사무소를 개선(?)하는 프로젝트의 첫 사업이었던 안성면사무소를 설계하면서 건축가 정기용은 주민들에게 의견을 구했다. 심드렁한 답이 돌아왔다. “면사무소는 뭐하러 새로 지어? 우리 필요한 것 해주려면 목욕탕이나 하나 지어줘” 당시 안성면에는 대중목욕탕이 없어 주민들은 대전까지 나가야 했다. 주민들을 위한 공간의 가치를 실현하고자 했던 정기용은 면사무소에 대중목욕탕 시설을 함께 설계했다. 천 원짜리 목욕탕, 하나의 공간으로 짝숫날에는 여탕, 홀숫날에는 남탕이 되는 단 하나밖에 없는 목욕탕은 그렇게 탄생했다. 2004년 문을 열었으니 올해로 20년, 지금도 주민들이 애용하는 이 목욕탕의 고객 대부분은 어김없이 노인들이다. 전국 기초자치단체의 절반 이상이 초고령사회로 진입했다는 통계가 있다. 놀랍게도 2023년 10월 기준 자료에 따르면 광역시·도 중에서도 8곳이나 초고령사회로 진입해있다. 노인복지 대책이 더 절박해진 이유다. 그 때문인지 전국 곳곳에서 다양한 시도가 이어진다. 눈에 띄는 소식이 있다. 농어촌 마을의 유휴공간을 활용해 들어서는 편의점과 빨래방의 행렬이다. 빨래방 사업은 2020년 강원도가 ‘공공 이불 빨래방’이란 이름으로 시작한 뒤 확산된 사업이다. 최근에는 면장 관사에 빨래방과 편의점을 들여 화제가 된 곳이 있다. 충북 괴산군 감물면사무소다. <감물커뮤니티 편의점, 빨래방>이란 이름으로 문을 연 이 공간은 대형 코인 세탁기 1대와 건조기 1대, 운동화 세탁·건조기가 설치된 빨래방과 생필품을 파는 구멍가게가 주민들을 맞는다. 65세 이상 노인 인구가 45%를 넘는 감물면 주민들에게는 더없이 좋은 선물일터다. 전북의 자치단체도 이미 초고령사회에 진입했다. 그런데 어찌 된 일인지 아직 우리 지역에서는 목욕탕과 빨래방 같은 실질적인 복지 대책이 들려오지 않는다. 과문한(?) 탓이면 좋겠다. /김은정 선임기자

  • 오피니언
  • 김은정
  • 2024.03.26 15:34

"순창에서 한 달 살아보세요"

순창군이 인구 유입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타지역 도시민을 대상으로 ‘순창에서 한 달 살아보기’ 프로그램을 추진한다. 26일 군에 따르면 ‘순창에서 한 달 살아보기’프로그램은 도농 간 문화 격차로 인한 적응 실패 등 도시민이 이주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시행착오를 최소화하고 지역 주민과 교류하는 기회를 제공해 성공적인 정착을 유도하기 위해 마련됐다. 또 군은 천혜의 자연환경을 자랑하는 순창에서의 장기체류를 통해 순창의 아름다운 자연, 문화, 그리고 다양한 영농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도시민들에게 실질적인 체험의 장을 마련할 계획이다. 참가 자격은 19세에서 54세 미만인 사람으로, 순창 외의 지역에서 3년 이상 거주한 경험이 있는 사람들로 제한되며, 참여 팀은 2인 이상으로 구성해야 한다. 모집은 예산 소진 시까지 상·하반기 진행되며, 참가자들은 최소 7일에서 최대 한 달 동안 순창에서 머무를 수 있다. 특히 프로그램 참가자에게는 구림면에 위치한 가족 실습농장에서의 무료로 숙박할 수 있으며, 일일 체험비로 1인당 2만 원이 지원되고 참가자는 순창에서의 생활을 유튜브, SNS 등 온라인 매체를 통해 주 2회 이상 홍보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최영일 순창군수는 “순창에서 한달 살아보기 프로그램을 통해 도시민들이 순창의 아름다운 자연과 영농 체험을 직접 경험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귀농귀촌의 꿈을 현실로 만들 수 있는 첫걸음이 될 것”이라며 “이번 프로그램이 자연과 함께하는 삶의 가치를 재발견하고, 순창군의 매력을 더 깊이 이해할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신청 방법은 순창군 풍산면에 위치한 순창군귀농귀촌지원센터를 방문하거나, 팩스(063 653 5422) 및 이메일([email protected])을 통해 가능하며, 자세한 사항은 순창군귀농귀촌지원센터(063 653 5421)로 문의하면 된다.

  • 순창
  • 임남근
  • 2024.03.26 14:15

장수군, 신규 대표상징물 디자인 개발 박차

장수군이 대표상징물 ‘심볼마크'에 대한 디자인 개선의 필요성이 대두되는 가운데 현대 감각에 맞는 디자인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그동안 개발된 지 23년 이상 경과 된 현행 ’심볼마크'는 대내외 행정환경 변화로 디자인 개선에 대한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이에 군은 지난해 대국민 아이디어 공모전을 개최하고 접수된 작품은 군민 등 의견 수렴 등을 거쳐 우수작 시상을 하고 올해 초 전문 디자인 업체와 계약해 용역을 진행 중이다. 따라서 군은 26일 대표상징물(CI) 제작 용역 중간보고회를 군청 회의실에서 개최했다. 이날 보고회에 최훈식 군수를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해 군 대표상징물 개발 전반에 걸쳐 논의했다. 이번 중간보고회에서 나온 다양한 의견을 반영해 상징물을 확정하고 군민·공무원 등을 대상으로 온·오프라인 선호도 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응용 디자인 개발 및 활용 매뉴얼북 제작을 오는 7월까지 마무리해 중점적으로 홍보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최훈식 군수는 “장수군의 상징성과 지역성 및 독창성을 담은 현대적인 CI를 구축해 경쟁력 있고 군민의 공감을 얻는 브랜드로 태어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장수
  • 이재진
  • 2024.03.26 14:07

정읍시-새마을금고, 출생아 첫 통장 개설 시 20만 원 적립

정읍시가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도시 조성을 목표로 관내 3개 새마을금고와 업무협약을 맺고 출생아 통장 개설 시 20만 원을 지급한다. 이학수 시장과 박석주 정읍새마을금고 이사장, 유연천 연지새마을금고이사장, 이상만 상명새마을금고이사장은 지난 25일 ‘출생 축하! 우리 아이 생애 첫 통장개설 지원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오는 4월 1일부터 올해 출생아 중 신청일 기준 정읍시에 주소를 둔 출생아 명의로 새마을금고 통장을 개설하면 출생축하금 20만 원을 적립받을 수 있다. 통장개설 방법은 출생일로부터 6개월 이내에 구비서류(출생아 기준 가족관계증명서 및 기본증명서, 부모 신분증, 부모 또는 아이 도장)를 지참해 정읍(본점, 시기, 수성지점), 연지(본점, 수성지점), 상명(본점, 시기, 상동지점) 새마을금고를 방문·신청하면 된다. 정읍시보건소는 올해 많은 출생 아동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지역 내 읍·면·동 주민센터를 통해 적극적인 홍보활동을 펼친다는 방침이다. 이학수 시장은 “저출산 극복을 위해 통장개설 사업을 지원해 주는 새마을금고에 감사 드린다”며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도시를 만들기 위해 지역 내 기관·단체들과 다양한 협력 방안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정읍
  • 임장훈
  • 2024.03.26 14:07

임실군, 청명·한식 앞두고 산불방지 특별대책

식목일과 청명, 한식을 앞두고 임실군이 오는 30일부터 내달 10일까지 ‘산불방지 특별대책’을 마련했다. 군은 이 시기를 맞아 성묘객과 상춘객, 식목 활동 등 산에 오르는 사람들이 많아 산불발생 위험이 매우 높다고 진단했다. 특히 본격적인 영농철과 제22대 국회의원 선거까지 겹친 까닭에 산불 발생 위험이 높아 사전 예방에 총력을 쏟고 있다. 이를 위해 군은 산불 발생 시 신속한 초동 대처를 위해 특별대책과 함께 12개 읍·면 공무원과 주민들에 홍보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지역별 경로당과 마을회관 등지에는 산불예방 안전수칙을 담은 플레카드와 깃발 등도 설치해 주민들의 경각심도 고취하고 있다. 또 전 직원들의 비상근무를 확대하고 산불감시원 69명을 산불취약지역에 집중 배치, 현장 밀착형 감시활동에 들어갔다. 아울러 산불예방전문진화대 45명을 중·북·남·서부 4개 지역에 배치해 초기 대응체제 구축 등 예방과 진화대책도 수립했다. 더불어 불법 소각 특별기동단속반도 운영해 산림 인접지 100m 이내 논·밭두렁과 농산부산물 소각 행위도 집중 감시한다. 산림이나 인접 지역에서 불법 소각 시 30만 원의 과태료를, 과실로 산불을 낸 경우에는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 심민 군수는 “최근 산불의 주요 원인은 대부분 산림 인접지 불법 소각 등 인위적으로 발생하고 있다”며 “성묘 등 입산 시 인화물질 소지 금지 등 안전 수칙을 반드시 지켜줄 것”을 당부했다.

  • 임실
  • 박정우
  • 2024.03.26 14:07

지방보조금 투명성 확보 더 강화를

지방보조금은 지방자치단체가 단체, 개인이 수행하는 사업을 지원하는 재정 지원이다. 장려할 필요가 있는 사업을 민간이 수행함으로써 효율성과 민주성을 발휘할 수 있다는 긍정적 측면이 있다. 하지만 목적 외 사용이나 부정 수급 등의 사례는 이루 헤아릴 수 없다. 오죽하면 ‘눈 먼 돈’이라는 오명까지 얻었겠는가. 그래서 전북도의 경우 보조사업 종료와 정산 전에 자체적으로 현장점검을 추진해 부정수급을 막고, 최근 5년간 지급내역을 살펴 장기간 미반납·미정산 사업은 현장확인을 하고있다. 경남도 역시 보조금 담당공무원과 민간보조사업자를 대상으로 보탬e 교육을 강화해 투명한 보조금 운영 장치를 가동하고 있다. 행정안전부와 기획재정부는 지난달부터 국고·지방보조금 정보를 '보조금 통합포털'(www.bojo.go.kr)에서 통합 제공하는데 이 또한 투명성 강화 목적이 크다. 지금까지 국고보조금은 'e나라도움'에서, 지방보조금은 '보탬e'에서 따로 확인해야 했으나 이제는 '보조금 통합포털' 한곳에서 모두 확인할 수 있기 때문이다. 때마침 전주시의회가 보조금 집행 등 운용에 책임성을 더하기 위한 시스템 보완에 나서 눈길을 끈다. 지난 25일 열린 전주시의회 제408회 임시회 행정위원회에서는 박형배 의원이 대표발의한 '전주시 지방보조금 관리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심의, 원안 가결했다. 해당 조례안은 보조금 사업을 이력 관리하고 시비가 투입되는 지방보조금 사업 중 5년 이상 유지되는 사업에 대해 5년마다 실효성을 살펴 일몰 여부를 판단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기존에 수기 방식으로 처리해왔던 보조금 사업의 이력 관리를 투명하고 자세하게 상시모니터링할 수 있도록 전산시스템화한다는 것도 핵심이다. 조례안이 최종 통과되면 그간 지방보조사업 중 3년 사업에 대해서만 성과 평가를 하던 것에서 한발 더 나아가 5년 이상 유지되는 사업에 대해서도 평가해 일몰 여부를 판단할 수 있게된다. 전주시의 경우 지방보조사업은 지난해 308개 사업에 185억원이 집행됐고, 올해는 예산편성액 기준 312개 사업에 189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비단 전주시뿐 아니라 모든 자치단체가 보조금 투명성 제고에 주력해야 한다는 점에서 전주시 사례를 타산지석으로 삼아야 한다. 지방보조금 투명성 확보의 중요성은 제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은만큼 제2, 제3의 장치 마련이 필요하다.

  • 오피니언
  • 전북일보
  • 2024.03.26 13:59

정읍시, 올해 한 권의 책에 ‘지켜야 할 세계’ 등 3권 선정

정읍시가 오는 30일 중앙도서관 1층 강당에서 올해 시민과 함께 읽을 '한 권의 책 선포식'을 갖는다. 시 도서관사업소에 따르면 △일반도서 ‘지켜야 할 세계(문경민)’ △청소년 도서 ‘선감학원의 비밀(오혜원)’ △아동대표 도서 ‘이 선을 넘지 말아줄래요(백혜영)를 각각 선정했다. 한 권의 책은 지난 4일부터 22일까지 진행된 온라인 투표와 현장 투표를 거쳐 대상별 가장 높은 투표를 받은 도서가 선정됐다. 특히 일반, 청소년, 아동 각 분야의 한 권의 책은 올곧은 세계관으로 타인을 이해하고 수용하며 함께 성장하는 공통된 의미를 갖고 있다. 시는 선정된 한 권의 책을 도서관, 학교, 공공기관, 카페 등에 배부하고 4월 독서릴레이를 시작으로 찾아가는 작가 강연(5월~10월), 청소년·성인 독서 캠프(8월~9월), 작가와의 만남(9월), 문학기행(11월), 마무리행사(12월) 등 1년 동안 다양한 형태로 독서운동을 전개해 책 읽기 문화를 확산시켜 나갈 예정이다. 선포식에서는 샌트아트 공연과 한 권의 책 퀴즈이벤트, 대상별 한 권의 책 선포와 선포문 낭독, 일반 대표 도서의 작가 강연 등이 진행된다. 도서관사업소 관계자는 “시민이 뽑은 한 권의 책으로 공감하고 연대해 책 읽는 정읍시가 실현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참여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 정읍
  • 임장훈
  • 2024.03.26 13:16

“새만금신항, 수소‧이차전지 원료 등 미래 산업 중점 둬야”

새만금신항이 군산항과 경쟁이 아닌 상호보완적이고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수소항만과 이차전지 원료 수입항만, 식품 수출 전진기지로 활용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25일 군산시청 상황실에서 열린 ‘군산항‧신항 One-Port 전략 수립 용역 최종보고회’에서 용역을 맡은 (사)한국해운물류학회는 이 같은 특화방안을 발표했다. 지난해 5월 착수한 이 용역은 새만금신항 조성 사업에 따라 군산항과 신항의 기능 재정립 및 상호보완적인 발전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새만금신항은 2030년까지 5만 톤급 6선석, 2040년까지 3선석을 추가해 총 9개 선석 규모로 건설되는 사업으로 부두는 잡화 6선석, 컨테이너 1선석, 자동차 1선석, 크루즈 1선석 등으로 구성돼 있다. 오는 2025년에는 5만 톤급 선박이 접안 가능한 2선석 부두가 먼저 완공, 2026년 개항될 예정이다. 다만 새만금 신항이 군산항과 같이 잡화와 자동차‧컨테이너를 주로 다루게 되면서 사실상 군산항의 경쟁력이 떨어질 수 밖에 없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날 최종 보고회에서 군산항은 기존 잡화 화물을 유지하면서 컨테이너부두(6부두)를 향후 해상풍력발전 기자재 취급을 위한 부두(철재)로 기능을 재정립해야 한다는 안이 제시됐다. 새만금신항 컨테이너부두 개발에 따라 군산항 컨테이너 부두 이전을 가정해 군산항 컨테이너부두를 해상풍력 지원 특화구역으로 운영함으로서 새로운 부가가치 물동량을 창출하자는 뜻이다. 반면 새만금신항은 부가가치 비즈니스 모델로서 수소항만을 비롯해 이차전지 원료 수입항만, 식품 수출 전진기지 등의 도입 필요성이 검토됐다. 특히 새만금신항이 수소항만의 잠재력을 갖췄다는 분석이다. 최종보고서에 따르면 2050년 기준 우리나라 수소 공급 전망은 2790만 톤이며, 이 중 2290만 톤(82.1%)이 항만을 통해 공급될 것으로 전망된다. 용역사 측은 "새만금신항이 새만금 지구 내 산업클러스터의 조성 및 대규모산단·FDI 추진 등에 따른 직배후권 물동량을 창출할 가능성이 높을 뿐 아니라 대형선의 입출항이 가능한 항로 및 깊은 수심의 항만여건이 조성되고 있는 만큼 수소 수입 항만으로서 개발 잠재력(민원발생 전무‧계획 항만 가능)을 보유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이차전지 원료수입 항만 도입 배경으로) “2023년 7월 새만금국가산단 내 국가첨단전략산업 이차 전지 특화단지가 지정됐다"며 “2050년까지 이차 전지 주요 원료의 수입 물동량은 총 125만 4000톤으로 이는 새만금신항 신규물동량 창출의 기회 요인”이라고 전했다. 이런 가운데 군산항과 새만금신항의 관할 자치단체가 다를 경우 항만별 여건 차이로 인한 부두기능과 선사의 기항부두 조정 가능성이 높아 지자체 간 갈등이 예상됨에 따라 신항 매립지 관할권을 일원화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시 관계자는 “신항과 군산항을 군산시 단일 행정구역으로 관리해 새만금 내부 개발에 따른 배후산업을 지원할 수 있도록 역량을 결집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이번 용역 결과를 중앙부처와 유관기관에 전달해 새만금신항의 군산시 귀속 당위성과 군산항과 신항의 유기적인 결합을 통한 활성화 방안을 적극적으로 건의할 방침이다.

  • 군산
  • 이환규
  • 2024.03.26 13:15

"완주 웰니스 축제서 힐링하세요"

`모악산에서 자연과 호흡하며 건강을 다진다.` 완주군은 다음달 13일부터 14일까지 이틀간 모악산 전북 도립미술관 일원에서 힐링 컨셉의 제2회 모악산 웰니스 축제를 연다고 밝혔다. `웰빙, 건강, 행복`을 주제로 한 이번 축제는 웰니스 주제에 맞게 클래식, 어쿠스틱, 뮤지컬 등 무대공연을 기본으로 삼았다. 여기에 웃음소리로 상품을 수여하는 ‘웃으면 복이와요’, 턱걸이·매달리기 왕을 뽑는 ‘모악산 턱돌이를 찾아라’ 등 방문객 참여이벤트와 모악산 일대 관광 자원을 활용한 5가지 기획 체험이 마련됐다. 박동창 맨발걷기 명사와 함께하는 △모악산 맨발등반 △숲속에서 쉬며 체험하는 모악산 숲크 △모악산 축구장을 활용한 계류 비행으로 저수지 경관을 내려다보는 열기구 탑승 체험 △쑥뜸, 한의원 진료 등이 포함된 안덕마을 건강행복체험 △술박물관 체험&구이저수지 둘레길 걷기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또 웰니스 주제에 따라 지역 주민, 농가, 공익단체 등이 48개 부스를 마련, 풍성한 먹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한다. 완주군은 참여부스 운영자들을 대상으로 사전 교육을 실시해 축제장의 바가지요금 근절과 먹거리 부스 운영자들의 위생 안전관리를 강화했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이번 축제가 봄철을 맞아 나들이 계획을 꾸리는 방문객들에게 좋은 자리가 되길 바란다”며 “방문객들이 안심하고 즐길 수 있는 축제가 되도록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 완주
  • 김원용
  • 2024.03.26 13:15

부안군의회, 원자력지역자원 시설세 조정교부금 제외에 따른 대책 마련 촉구

부안군의회가 26일 제349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원전지역자원시설세 조정교부금 제외 지역 대책 마련 촉구 건의안’을 채택했다. 오는 4월부터 시행되는 개정 지방재정법은 전국원전동맹 23개 기초자치단체 중 18곳이 추가지원에 포함됐지만, 소속된 광역지자체에 원전이 소재하지 않는 전북 부안군과 고창, 경남 양산시, 대전 유성, 강원 삼척 등 5개 기초지자체에 대한 구체적인 지원시기, 규모가 불투명한 상황이다. 이에 건의안을 발의한 김원진 의원은 “부안군은 방사선비상계획구역에 5개면이 포함되어 있으며, 9387명의 거주민이 있다”며“조정교부금을 받지 못한 상대적 박탈감과 사고에 대한 불안감은 우리 군민이 고스란히 지고 가야하는 상황이다”고 토로했다. 이어 “정부와 행정안전부는 조정교부금 제외 지역에도 주민의 안전을 보장할 수 있는 지원방안을 즉각 마련하고 방재 책임을 질 수 있도록 적극적인 대책 계획을 수립하여야 한다”며 강력히 촉구했다. 한편, 부안군의회는 방사선비상계획구역 내 거주민에 대한 동등한 보호를 위하여 채택한 건의안을 대통령실, 행정안전부 등에 전달할 예정이다.

  • 부안
  • 홍석현
  • 2024.03.26 13:14

무주군, 올 한해 자전거대회 풍성

‘자연특별시 무주군’이 각종 자전거대회 개최를 준비하고 있어 관심을 모은다. 그 시작으로 ‘2024 전국장애인사이클선수권대회’가 오는 4월 12일과 13일 양일간 무주군 무주읍 대차리 일원에서 열린다. 이번 대회는 대한장애인사이클연맹이 주최하고 전라북도장애인사이클연맹에서 주관하며 지체장애와 청각장애, 시각장애, 뇌병변장애 선수 150여 명과 보호자, 임원진 등 총 300여 명이 참가할 것으로 알려졌다. 대회는 소이나루공원을 출발해 강변도로와 대차리 원형 교차로, 차산마을을 거쳐 소이나루공원에 도착하는 5.3㎞ 구간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무주군은 이날 원활한 경기 진행과 참가 선수들의 안전을 위해 교통안전 유도 요원 25명을 투입해 캠핑 및 갓길 주차를 비롯한 대회 전 구간 차량 통제(오전 9시~오후 5시)에 나선다. 이날 소이나루공원 강변 방향 도로는 전면 통제된다. 또 대회 개최 전 도로변(대회 구간 내) 토사 및 잔석 등도 정비해 안전 확보에도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군 시설사업소 노상은 체육진흥팀장은 “2024 전국장애인사이클선수권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안전 확보에 주력할 것”이라며 “통행 등에 있어 주민들의 협조가 필요한 만큼 이장회의 자료나 읍면 행정복지센터 전광판 등 각종 매체를 활용한 홍보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무주군은 올해 전국장애인사이클대회를 비롯해 무주그란폰도대회(6월 15일)와 문체부장관기 학생자전거대회(7월 중), 문체부장관기 자전거대회(10월 중)를 유치할 계획으로, 자연특별시 무주방문의 해를 맞아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는 물론, 자전거 성지로서의 위상도 한층 더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스포츠일반
  • 김효종
  • 2024.03.26 13:03

민주당 후보들, 전북발전 고민이나 있나

4·10 총선을 코앞에 두고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이 ‘22대 총선 9대 약속’을 발표했다. 2023년 7월부터 TF팀을 구성해 준비한 결과물이다. 하지만 9대 약속에는 지역발전에 대한 고민의 흔적이 없어 실망스럽다. 앞으로 선거가 끝나면 낙후된 지역을 위해 최전선에서 뛰어야 할 전북의 대표선수로서 지략과 투쟁력을 강화했으면 한다. 이번에 발표한 9대 정책공약은 △미래융복합 신산업·자산운용 특화 금융도시 △2045탄소제로 그린성장 중심지 △첨단농업과학기술활용 농생명산업 강화 △글로벌 K-Culture △청년투자 증가·지방소멸 방어 △안전하고 행복한 복지 전북 △새만금 주요사업 2030 완공 △전북특자도 성공 위한 SOC 조기 완공 △입법 통한 전북특자도 성공 등이다. 그러나 이들 공약은 구호에 그치거나 지난 선거에서 발표된 것들이다. 또 정부나 전북도가 이미 추진 중인 사업이 다수다. 새롭고 참신한 공약은 눈을 씻고 봐도 찾을 수 없다. 가령 새만금국제공항은 2030년 완공하겠다고 공약을 내놓았다. 그렇지만 국제공항은 정상 추진했다면 올해 착공해 늦어도 2028년에 개항을 마쳤어야 할 사업이다. 특화 금융도시 공약도 대선과 21대 총선 때 나왔던 것으로 제3금융중심지를 말만 바꾼 것이다. 이와 함께 그린성장 중심지, 농생명산업, 글로벌 K-Culture, 청년투자 등은 모두 전북도가 추진 중인 사업들이다. 전북은 지금 사면초가에 몰려 있다. 인구는 급감하고 경제력은 바닥인데 정부나 여야 정당들은 거들떠 보지도 않는 신세가 되었다. 민주당은 40년 가까이 텃밭으로 인식해 정권심판론의 전진기지로 활용할뿐 지역발전에 신경을 쓰지 않고 있다. 국민의힘은 아예 버린 지역으로 관심조차 갖지 않는다. 더욱이 지난해 새만금잼버리 파행과 강성희 의원 도발 이후에는 쳐다보기도 싫은듯하다. 윤석열 대통령이 지방을 돌며 20차례 민생토론화를 갖고 선물보따리를 풀어 놓았으나 전북에는 올 생각을 않고 있음이 이를 반증한다. 이런 상황에서 중심을 잡고 전북발전을 견인해야 할 구심점은 10명의 국회의원일 수밖에 없다. 그런데 벌써 공약부터 재탕 삼탕에 흐물흐물하면 어쩌자는 건가. 민주당 후보들은 당선에만 매몰되지 말고 낙후된 지역을 위해 머리를 맞대야 한다. 선거기간 동안 지역의 민심을 더 겸허히 청취하기 바란다.

  • 오피니언
  • 전북일보
  • 2024.03.26 12:03

카카오, 모바일 다음에 '숏폼' 탭 오픈

카카오 다음CIC가 모바일 다음에 '숏폼' 탭을 오픈했다고 26일 밝혔다. 숏폼 전용 탭에서 양질의 콘텐츠를 제공해 이용자들에게 건전하고 유익한 즐거움을 전한다는 목표다. '숏폼' 탭은 다음의 숏폼 영상 콘텐츠 서비스 '오늘의 숏'을 선보이는 영역이다. 언론사, 방송국, 스포츠채널, 대형 MCN 소속 인플루언서 등 다양한 파트너사들이 제작한 양질의 숏폼 영상으로, 생활정보, 시사, 경제, 스포츠, 연예, 유머 등 남녀노소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주제로 구성돼 있다. '숏폼' 탭에는 전면 플레이어 방식이 도입돼, 이용자들이 화면을 위아래로 스크롤하며 오늘의 숏 영상을 끊임없이 시청할 수 있다. 탭 순서를 변경해 다음 앱과 웹을 켜자마자 숏폼 탭에 접속할 수도 있다. 모바일 다음 우측 상단에 오늘의 숏 아이콘도 추가했다. 아이콘을 클릭하면 ‘추천 숏폼’, ‘홈&쿠킹’, ‘연예&스포츠’, ‘펀&웹툰’ 등 다채로운 주제의 숏폼 영상들을 더욱 쉽고 빠르게 만나볼 수 있다. 이와 함께 오늘의 숏 파트너 모집도 진행한다. 다음 모바일 웹과 앱, PC, 카카오TV 등 여러 영역에서 숏폼 영상을 노출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4월부터 수익 프로그램도 운영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카카오 제휴 안내 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김지현 다음CIC 숏폼TF장은 "이용자들이 더욱 손쉽게 다채로운 숏폼 영상을 즐길 수 있도록 숏폼 탭을 오픈했다"며 "이용자들에게 한층 강화된 콘텐츠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파트너들과 협업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 IT·과학
  • 이용수
  • 2024.03.26 10: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