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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 새만금개발청·군산시와 ‘강소연구개발특구’ 지정 협약

전북도는 11일 군산시청에서 새만금개발청군산시군산대학교와 함께 군산 강소연구개발특구 지정육성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송하진 전북도지사, 김현숙 새만금개발청장, 강임준 군산시장, 곽병선 군산대 총장 등이 참석했다. 앞으로 4개 기관은 군산 강소연구개발특구 지정을 위한 행재정적 지원, 공공 연구성과의 기술 사업화 및 창업 지원, 규제 개선, 산학 연관 협력 활성화 등에 공동 노력하기로 했다. 전북도는 지난해 5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연구개발특구법 시행령 개정 이후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군산대를 기술 핵심기관으로 군산국가산업단지와 새만금산업단지를 배후 공간으로 하는 강소연구개발특구 지정을 추진해왔다. 전북도는 군산 강소특구 종합계획을 수립해 이달 말 과기부에 지정요청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강소연구개발특구는 대덕특구를 중심으로 지역의 자생자족적 혁신플랫폼 구축을 위한 연구개발특구의 신 모델이다. 규모는 작지만 기존 연구개발특구가 지닌 문제점을 보완하고, 대학연구소공기업공공기관 등 핵심기관을 중심으로 지역 혁신성장을 기대할 수 있는 사업으로 꼽힌다. 송하진 도지사는 군산 강소연구개발특구 지정을 통해 변화하는 자동차 산업의 패러다임에 선도적으로 대응하겠다며 제조혁신연구 거점 중심의 재생에너지 클러스터를 추진하는 등 미래 성장동력을 육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 자치·의회
  • 최명국
  • 2019.06.11 18:50

전주 금암초 조세혁·민혁 형제, 전국 테니스 무대 호령

전주금암초 두 형제가 전국 테니스 무대를 호령했다. 조세혁민혁 형제가 그 주인공. 국토 정중앙 양구테니스파크에서 열린 제74회 전국 학생 테니스 선수권대회에서 조세혁이 12세부 남자 단식 결승에서 황동현(서울 홍현초)을 세트 스코어 2대0으로 누르고 우승을 차지했다. 조세혁은 첫 세트 2-2에서 황동현의 서브 게임을 브레이크하며 앞서 나갔고 이후 내리 3게임을 더 가져가며 6-2로 첫 세트를 선취했다. 2세트 들어서는 4-4까지 팽팽하게 진행되었으나 이후 조세혁이 날카로운 포핸드로 많은 득점에 성공하며 7-5로 경기를 마무리하고 우승의 영광을 차지했다. 조세혁은 경기 초반부터 포핸드가 잘 들어가 우승까지 할 수 있었다며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게 도와주신 분들께 감사 인사를 전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조세혁의 동생인 조민혁도 10세부 남자 단식 결승에서 2시간이 넘는 접전 끝에 유승준(전곡초)에게 역전승을 거두고 우승 트로피를 들었다. 조민혁은 첫 세트를 3-6으로 유승준에게 내주며 고전했지만, 공격적인 플레이로 해법을 찾아 유승준의 견고한 수비를 뚫고 우승을 차지할 수 있었다. 조세혁과 조민혁 형제를 지도하고 있는 전주금암초 방기훈 감독은 조세혁이 지난 회장기 8강에서 탈락해 이번 대회에 부담을 가진 듯했지만 잘 극복했다며 정신적으로 많이 성장한 것 같아 지도자의 입장에서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동생인 조민혁에 대해서도 (조)민혁이는 동생이지만 항상 듬직한 플레이를 해서 믿음직한 선수라면서 앞으로 더 성장해서 좋은 선수가 되도록 옆에서 열심히 돕도록 하겠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 스포츠일반
  • 천경석
  • 2019.06.11 18:45

10승은 놓쳤지만…류현진, 9차례 연속·시즌 11번째 QS

불펜 난조로 메이저리그 전체 다승 단독 1위로 나설 기회는 놓쳤지만, 류현진(32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2019년 개인 성적은 여전히 엄청난 수준이다. 류현진은 1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의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인터리그 에인절스와의 방문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을 7안타 1실점으로 막았다. 4월 27일 피츠버그 파이리츠전 이후 8경기 만에 홈런을 맞고, 이닝보다 피안타도 많았지만, 류현진은 특유의 위기관리 능력을 뽐내며 실점을 억제했다. 류현진은 이제 고전하는 날에도 6이닝 이상을 채우고, 실점은 3개 미만으로 줄이는 확실한 선발투수로 자리매김했다. 류현진은 4월 27일 피츠버그전부터 시작한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QS) 행진을 9경기로 늘렸다. 올해 13차례 등판한 류현진은 투구 중 허벅지 내전근에 이상을 느껴 자진 강판한 4월 9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전(1⅔이닝 2피안타 2실점)과 부상 복귀전이어서 조심스러웠던 4월 21일 밀워키 브루어스전(5⅔이닝 6피안타 2실점)을 제외한 11경기에서 QS에 성공했다. 올 시즌 가장 많이 QS를 성공한 투수는 저스틴 벌랜더(휴스턴 애스트로스)와 잭그레인키(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다. 벌랜더와 그레인키는 류현진보다 한 차례 많은 14번 선발 등판해 12번 QS를 달성했다. 류현진은 벌랜더와 그레인키에 이은 QS 전체 3위다. 14차례 선발 등판한 맥스 셔저(워싱턴 내셔널스)도 11번 QS에 성공해 류현진과 공동 3위에 올랐다. 벌랜더, 그레인키, 셔저는 모두 사이영상을 받은 적이 있는 초특급 에이스다. 2019년 류현진은 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투수들과 기록 싸움을 하고 있다. 횟수가 아닌 비율로 보는 기록에서는 류현진이 초특급 에이스들을 앞선다. 류현진은 시즌 평균자책점 1.36으로 이 부문 1위다. 1.38의 2위 마이크 소로카(애틀랜타 브레이브스)는 12일 경기가 끝나면 규정 이닝 미달로 공식 순위에서 밀려난다. 메이저리그 전체가 주목하는 류현진의 삼진/볼넷 비율은 11일 경기가 끝난 뒤 더 올랐다. 류현진은 이날 몸에 맞는 공 한 개를 허용했지만, 볼넷은 내주지 않았다. 삼진 6개를 잡은 류현진의 시즌 삼진/볼넷 비율은 14.2에서 15.4(77삼진/5볼넷)로 더 올랐다. 이 부문 2위 카를로스 카라스코(클리블랜드 인디언스7.18)보다 두 배 이상 높은 수치다. 코리언 메이저리거 연승 기록 달성 가능성도 남아 있다. 류현진은 이날 승패 없이 물러났다. 4월 27일 피츠버그전부터 시작한 연승 행진은 7연승을 유지하고 있다. 다음 등판에서 올 시즌 10승, 메이저리그 개인 통산 50승을 채우면 박찬호(당시 다저스)가 1999년 8월 23일 필라델피아 필리스부터 9월 29일 샌프란시스코전까지 거둔 7연승을넘어 신기록을 세운다.

  • 야구
  • 연합
  • 2019.06.11 18:38

2019 금석배 고등학교 페스티벌, 이리고 값진 준우승

관중석 이곳저곳에서 함성이 터져 나온다. 끝까지 해, 끝까지. 포기하지 말고. 전광판의 디지털시계는 41분. 전후반 40분씩 치르는 고등학생 축구 경기에서 추가 시간이 적용됐다. 스코어는 이미 차이가 벌어진 1대4. 하지만 양 팀 선수들은 물론이고, 관중석에 앉은 응원단 모두 쉴 새 없이 뛰고, 소리치고, 달리고 있었다. 11일 마무리된 2019 금석배 전국 고등학교 저학년 페스티벌 결승전 모습이다. 이날 경기는 충남 천안제일고가 전북 이리고를 4대1로 누르고 우승컵을 들었다. 경기 분위기는 초반부터 천안제일고가 가져갔다. 중원 압박부터 패스, 양쪽 윙어들이 치고 나가는 속도까지. 이리고를 압박했다. 전반 32분 천안제일고의 선제골이 나왔다. 왼쪽 측면에서 중앙으로 찔러준 공을 천안제일고 선수가 침착하게 밀어 넣었다. 후반 들어 이리고 선수들도 왼쪽 측면 공격이 살아나며 결정적인 장면을 연출했지만, 골로 이어지지 못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후반 18분 골키퍼가 손쓸 수 없는 중거리 슛으로 천안제일고의 추가 득점이 나왔고, 후반 22분에는 중앙선에서부터 짧은 패스 5번으로 골키퍼와 1대1 상황을 만든 후 다시 침착하게 골을 기록했다. 후반 29분. 다시 한 번 중앙에서 찔러준 스루패스가 골키퍼와 1대1 상황을 만들었고, 공은 골망을 가르며 스코어는 4대0이 됐다. 후반 34분 핸드볼 파울로 PK를 얻은 이리고가 이를 침착하게 성공시켜 무득점 패배는 막았다. 합계스코어 4대1. 경기는 그대로 종료됐다. 점수차는 크게 벌어졌지만 응원의 목소리는 끊이질 않았다. 도내에서 유일하게 금석배 결승에 진출한 이리고 응원석도 마찬가지였다. 두 팀간의 전력차이는 이미 예견된 상황이었다. 고등학생 축구대회의 경우 본 대회에는 3학년과 실력이 좋은 소수의 2학년이 출전하고, 저학년 페스티벌 부문에는 통상적으로 1학년과 2학년이 출전한다. 경기에 실제로 나서는 건 대부분 2학년. 고등학생 시절 1년이라는 기간은 기량적으로 차이가 크기 때문이다. 축구 명문으로 떠오른 천안제일고의 경우도 마찬가지로 1학년과 2학년이 함께 출전했다. 하지만 이리고의 상황은 달랐다. 이리고는 저학년 페스티벌 부문에 1학년으로만 구성된 선수들이 출전했다. 선수층이 두텁지 않아 본 대회를 치르기도 힘든 상황이라 저학년 부문에는 1학년 선수들로 꾸렸다. 이처럼 열악한 상황에서 결승까지 오른 것만으로도 최고의 성과를 달성한 것. 선수들과 감독, 코치, 응원에 나선 응원단까지 한목소리로 열심히 했다. 잘했다 칭찬한 이유다. 이리고 장상원 감독은 1학년 선수들로만 구성해 대회를 치른 것은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지만, 선수들이 잘 따라줘서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면서 열심히 뛰어준 선수들과 응원해 준 학부모들께 감사하고, 선수들이 더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돕겠다고 말했다. 대회는 마지막까지 훈훈한 모습을 연출했다. 우승을 차지한 천안제일고 선수들이 이리고 선수들이 개인상을 받을 때마다 박수와 함께 꽃다발을 전달했다. 천안제일고 선수단은 우승할 자격을 충분히 갖췄고, 준우승을 차지한 이리고 선수단도 더욱 성장할 수 있는 모습을 보였다. 2019 금석배 전국 고등학생 축구대회는 12일 대전 유성생명과학고와 충남 천안제일고와의 결승을 끝으로 마무리된다. 다음은 금석배 페스티벌 시상 내역. ◇단체상 △우승= 충남 천안제일고 △준우승=익산 이리고 △3위= 경기골클럽U18, 경기 이천제일고 ◇개인상 △최우수선수상 이은재(천안제일고) △우수선수상 장윤서(이리고) △수비상 김태현(천안제일고) △GK상 황재윤(천안제일고) △베스트영플레이어상 배준호(천안제일고) △공격상 김현우(이리고) △최우수지도자상 김선진(천안제일고) △우수지도자상 장상원(이리고)

  • 축구
  • 천경석
  • 2019.06.11 18:32

전북현대 유소년 U-18팀, 국내 최정상에 오르다

전북현대 모터스 축구단 유소년 U-18 팀(전주영생고등학교)이 제40회 대한축구협회장배 전국고교축구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최정상에 올랐다. 전주영생고는 11일 오전 11시 제천종합운동장에서 치러진 협회장배 결승전에서 전남드래곤즈 U-18 팀을 만나 80분간의 혈투 끝에 2대1로 승리하며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전반 40분 동안 공세를 펼쳤지만, 득점 없이 마친 전주영생고는 후반 12분 이지훈이 아크 서클 부근으로 내준 공을 명세진이 침착하게 잡아 득점으로 연결했다. 이후 후반 37분 자책골로 실점했지만, 곧바로 명세진이 추가 득점을 기록하며 승리를 거뒀다. 이번 대회에서 전주영생고는 예선 3경기를 2승 1패로 8강에 진출한 후 8강전에서 광주 U18 팀을 만나 정규시간 2대2 동점 후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승리하며 준결승에 진출했다. 영생고는 준결승에서 이지훈의 멀티 골에 힘입어 강원 U-18 팀을 상대로 3대1 승리하며 지난 2013년 이후 6년 만에 결승에 진출했다. 팀 창단 후 첫 협회장배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전주영생고는 우승의 영광과 함께 개인 수상의 영예도 안았다. 최우수 지도자상에는 안대현 감독과 신용주 코치, 최우수 선수 박준범, GK(골키퍼)상 김정훈, 수비상 박진성, 공격상 명세진, 베스트 영플레이어 노윤상이 수상했으며 페어플레이상도 전주영생고 품에 안겼다. 부임 첫해 국내 최정상의 쾌거를 이룬 안대현 감독은 투혼을 발휘하며 끝까지 싸워준 우리 선수들에게 모든 영광을 돌리고 싶다며 열심히 뛴 선수들과 뜨거운 응원과 성원을 보내준 영생고, 팀을 위해 많은 지원을 아끼지 않은 구단에 정말 감사하다고 말했다

  • 축구
  • 천경석
  • 2019.06.11 18:32

전주시립국악단 ‘청소년 협연의 밤’, 13일 전주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전주시립국악단 기획공연 청소년 협연의 밤이 13일 전주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연지홀에서 열린다. 이날 심상욱 지휘자와 함께 무대에 오르는 국악 청소년은 모두 5명. 해금 김나영, 가야금 심서영, 거문고 윤새봄, 아쟁 김현서, 해금 홍서영이 그 주인공이다. 김나영은 폭 넓은 농현, 섬세한 주법과 굿거리장단이 매력적인 해금협주곡 지영희류 해금산조를 선보인다. 작곡가 이강덕이 편곡해 해금과 관현악과의 선율적 조화가 절묘하게 이뤄졌다. 심서영은 섬세한 농현과 다채로운 조 변화가 특징인 가야금협주곡 김죽파류 가야금산조를 연주한다. 이번 곡은 김죽파류 가야금산조를 김희조가 관현악 편성으로 재구성했다. 윤새봄은 독주곡을 재구성해 거문고의 중후한 음색을 살린 거문고협주곡 달무리를 선보인다. 그리움과 즐거움에서 환희로 이어지는 달의 신비로움을 3악장으로 구성했다. 김현서는 아쟁협주곡 김일구류 아쟁산조를 선택했다. 이 곡은 소리적 요소가 강하며 가장 예술적이고 남성적 매력이 넘치는 선법과 표현력을 갖춘 곡으로 평가받고 있다. 홍서영는 해금협주곡 한범수류 해금산조를 연주한다. 진양조, 중모리, 중중모리, 자진모리 등 4개의 장단으로 구성된 이곡은 풍부한 남도계면조가락을 자랑한다. 이번 공연의 입장권은 일반 5천원, 학생 3천원이다. 문의전화는 0-63-253-5250.

  • 전시·공연
  • 김태경
  • 2019.06.11 18:21

‘2인 2색’ 산골마을 품에 안겨 그려낸 작품 세계

완주 연석산미술관 레지던스 2기 입주작가들의 첫 결과물인 상반기 입주작가 성과보고전이 열린다. 오는 15일부터 28일까지 열리는 이번 전시에서는 지난 4월 입주해 최근까지 이곳에 머무르며 창작활동을 펼쳐온 홍남기 작가와 미와 나카무라(Miwa Nakamura) 작가의 새로운 작품을 만날 수 있다. 홍남기 작가는 대학에서 회화를 전공한 후 대학원에서 회화작업을 이용한 미디어매체 작업에 몰두했다. 현재는 특정 장소에서 발생한 사건을 드로잉해 재구성하거나 관련 영화를 찾아 콜라주하는 형태의 영상작업을 주로 하고 있다. 홍 작가는 연석산미술관 레지던스에 입주하면서 수년 전부터 스크랩해놓은 이미지와 텍스트를 3차원으로 재가공했다. 시대와 장소가 지닌 특별한 이야기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이미지들은 객체로 분리돼 새로운 시공간으로 변환될 가능성을 보여준다. 일본에서 온 미와 나카무라 작가는 일반적인 여성이 가지고 있는 숙명과 생존을 작업의 주제로 삼았다. 자신이 삶 속에서 끊임없이 내면과 마주하고 얻은 수많은 우연들은 이야기로 이어진다. Is that your wish, really을 비롯한 그녀의 최근 작품에는 한국화의 채색 기법을 통한 엷은 농담과 담백한 색채가 자신에게 체화된 감성을 은은하게 그려내고 있다. 연석산미술관 입주작가로 한국에 처음 온 미와 나카무라 작가는 재료와 소재에 한국적인 감성을 담기 위해 무던히 연구, 그 결과물을 선보이게 됐다. 조관용 미술평론가(미술과 담론 대표)는 미와의 작품을 보면 지금 일본에서 일고 있는 쿠투 운동을 연상시키며 페미니즘의 작업과도 같이 보인다면서 하지만 자세히 관찰하면 여성으로서의 생명에 대한 자각과 통찰의 시간이 담겨져 있다고 설명했다. 또 홍남기 작가의 작업에 대해서도 그의 영상이미지는 하나의 물음과 같다면서 이번 전시에서 선보이는 3편의 영상은 장르가 다르지만 보고 나면 내러티브와 연출에 대한 공통적인 궁금증이 생긴다고 이야기했다. 이번 전시는 제1전시장과 제2전시장에서 작가별로 나눠 진행한다. 오프닝은 15일 오후 2시.

  • 전시·공연
  • 김태경
  • 2019.06.11 18:21

전북연극 미래 주인공들, 꿈잔치 벌인다

전북지역 고교 연극부에서 기량을 키워온 학생들이 배우와 스탭이 되어 전국무대 진출을 위한 꿈잔치를 벌인다. 학생들이 연극으로 들려주는 그들의 이야기를 만나는 자리이자 전북연극의 미래를 가늠할 수 있는 기회다. 한국연극협회 전북지회(회장 조민철)가 12일부터 오는 16일까지 전주 우진문화공간 예술극장에서 제23회 전북청소년연극제를 개최한다. 올해는 8개 고교 연극부가 참가하며, 이 가운데 3개 팀은 창작 초연작을 선보인다. 학생들은 연기지도지도교사의 도움 아래 연기연출극작각색 등 연극무대에 필요한 요소들을 스스로 챙겨가며 이번 무대를 준비했다. 12일 오후 6시 전주제일고등학교 까멜레온팀의 왕따재판을 첫 순서로 총 8개 학교 연극부의 작품이 무대에 오른다. 13일 아파시오나토(김제 지평선고)의 Appassionato와 산목(전주대학교사범대학부설고)의 우리들의 크리스마스, 14일에는 ING(전주상업정보고)의인간대포쇼와 우연한(익산 이리여고)의 새싹이 별이 되어가 이어진다. 15일에는 SINCE1996(전주여고)의 다녀왔습니다와 은가비(군산여고)의 은가비, 16일은 하제(전주 호남제일고)가 나비아리랑을 선보인다. 참가작 중 Appassionato, 은가비, 나비아리랑등 세 작품은 창작초연이다. 또한 청소년연극제 마지막 날인 16일 오후 3시에는 제15회 청소년 독백 경연대회가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개인이나 2인 팀을 이뤄 5분간 국내 작가의 창작번역극을 토대로 한 독백 연기를 펼치게 된다. 이날 오후 5시부터는 시상식을 열고 닷새간 펼친 제23회 전북청소년연극제와 제15회 청소년 독백 경연대회에 대한 시상을 진행한다. 연극제 대상팀에게는 전라북도지사상과 함께 제23회 전국청소년연극제 참가자격이 주어진다. 전국청소년연극제는 오는 8월 27일부터 9월 6일까지 충남 예산군 문예회관에서 열리며, 전북 대표팀은 9월 3일 오후 1시 30분에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연극제 심사위원으로는 이부열 동화기념사업회 이사, 염정숙 극단 모레노 대표, 오지윤 극단 자루 대표가 참여한다. 심사기준은 △공연의 창의성 △지도교사와 학생간의 조화 △기성극의 모방보다 학생극다운 작품 등이다. 조민철 한국연극협회 전북지회장은 언제나 젊은 열정이 가득한 연극제는 공연 현장보다 더 뜨겁고 지난한 날들을 거느리고 무대와 만나는 소중한 발표의 장이다며 연극제의 주인이자 전북연극의 미래인 모든 참가자들은 이미 모두가 진정한 승자이다. 연극잔치를 마음껏 즐겨달라고 밝혔다.

  • 영화·연극
  • 김태경
  • 2019.06.11 18: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