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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두영 한국예총 전주지회 신임 회장 "예술인 복지증진 창작 활성화에 힘쓸 것"

“전주지역 예술인들과 함께 지역 예술의 미래를 만들어 가겠습니다.” 제10대 사단법인 한국예총 전주지회(이하 전주예총) 신임 회장에 선출된 정두영(57) 씨의 말이다. 정 씨는 지난 달 29일 김득남 후보, 김정렬 후보와 3파전으로 진행된 전주예총회장 선거에서 총 48표 중 25표를 얻어 전주예총 신임 회장으로 이름을 올렸다. 정 회장은 “예술인들의 열정과 노력으로 수도권에서도 부러움을 사는 지역인 전주에서 전주예총의 회장으로 4년의 임기를 보낼 수 있어 기쁘다”고 당선 소감을 전했다. 특히 그는 "예술인 복지증진’과 ‘창작 활성화’를 반드시 실천하겠다"고 약속했다. 정 회장은 “전주시립미술관과 전주문화예술회관 등의 건립이 확정되며 지역 내 예술인들에게 새로운 희망의 길이 열리고 있지만, 안타까운 면도 있는 것은 사실이다”며 “실제 전주시가 전주의 정체성을 ‘전통문화의 도시’로 설정하며 순수 예술 분야에 대한 정책과 제도는 제자리에 머물거나 오히려 축소되고 있는 실정이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그는 “문화와 예술의 경계가 모호해지고 ‘생활 예술인’의 활동이 활발해지면서 역으로 순수 예술인들이 소외되는 현상이 일어나고 있고 이에 대한 예술의 대응도 필요한 상황”이라며 “앞으로 4년의 임기 동안 소통과 협력을 강화하며, 예술인 창작 활동을 위한 경영에 힘쓸 것을 약속한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정 회장은 “예술 현장에서 익힌 풍부한 예술 행정 경험과 예술 현장 작업을 토대로 임기 동안 예술인을 품고 담담한 발걸음으로 오늘의 전주 예술을 혁신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고창 출생인 정 회장은 전주 동암고를 나와 전북대 물리학과를 졸업했다. 한국연극협회 전북지회 회장, 한국연극협회 부이사장, 한국예총 전주지회 부회장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 한국미래문화연구원 연극분과위원장, 국제 실크로드 문화동맹 한국본부 이사, 고마나루 국제연극제 집행위원 등을 맡고 있다. 또 한국예총 공로패, 대한민국연극제 공로상, 박동화 연극상, 전주시 예술상 등을 다수의 상을 받았다.

  • 사람들
  • 전현아
  • 2024.03.04 17:54

전북여성가족재단, ‘양성평등 특별전북 실현’ 시동

전북여성가족재단(원장 전정희)이 양성평등 특별 전북 실현에 시동을 건다. 전북여성가족재단은 4일 ‘전북의 변화를 함께하는 여성‧가족 정책 허브’라는 새로운 비전에 맞춰 6개 분야 14개 핵심과제를 발표했다. 재단은 △여성 직업능력 개발 △지속 가능한 여성 일자리 창출 △양성평등 의식·문화 확산 △민‧관‧학 협력 네트워크 구축 △시의성 있는 여성 가족 정책 개발 △사회책임 경영 등을 주요 경영 목표로 삼고 관련 정책 연구를 수행할 방침이다. 구체적으로 ‘여성의 직업능력 개발’을 위한 전문프로그램을 운영해 전문성과 경쟁력을 확보하고 경제활동과 사회진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와 함께 여성가족부로부터 새롭게 위탁받은 특화형 경력 단절 예방 지원사업을 통해 여성 일자리의 질을 높인다는 복안이다. 재단은 일‧생활 균형 문화 확산 사업도 진행해 여성과 가족 전체가 ‘삶의 질 향상’을 체감할 수 있도록 고용‧복지가 연계된 선순환 근로 복지 생태계도 구축해 나간다. 특히 올해는 ‘지역 여성계와 관계기관, 시‧군과 협력네트워크’를 강화해 민관이 함께 현안을 공유하고 발전방안을 모색하는 여성‧가족 정책 발굴 확산의 구심점 역할에 집중한다. 이 밖에도 지역 내 ‘양성평등 의식과 문화확산’을 위해 도내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성 불평등과 성차별 해소 등과 관련한 사업도 전개할 예정이다. 한편, 전북연구원으로부터 이관된 여성정책연구소에서는 여성․가족 관련 사회변화를 예측하고 선제 대응을 위해 10개의 연구 과제를 수행한다. 민선 8기 공약과 연계한 ‘소규모사업장 일‧생활 균형 실태 및 개선방안’, ‘다문화 가족 실태 및 정책 개선 방안’ 등 시의성 있고 지역 여건에 맞는 여성‧가족 정책연구가 이뤄질 계획이다.

  • 여성·생활
  • 박은
  • 2024.03.04 17:54

'버드나무 벌목' 두고 갈등 심화…전주시 하천 정비사업 '난맥'

전주시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전주천과 삼천 하천변 준설 사업과정에서 강도 높은 벌목을 하면서 행정과 시민·환경단체간 갈등이 심화, 난맥양상을 보이고 있다. 시는 범람 등 수해를 막기 위한 하천 유수 흐름에 지장을 주는 수목제거 작업 등을 대대적으로 시행하고 있다고 밝히고 있지만 단체들은 환경 훼손문제를 제기하면서 사업이 계속될 수록 비판 여론이 심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전북환경운동연합을 비롯한 전북지역 환경시민단체 회원 20여 명은 4일 오전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진행된 전주천·삼천 일원 수목 제거사업에 대해 "시민들이 하천 환경을 누릴 기본권리를 침해했다"며 시를 강력 규탄했다. 이들은 "지난해 무차별적인 하천 벌목에서 시민들의 항의로 지켜냈던 나무가 지난달 29일 모두 잘려나갔다"며 "시민의 의사를 무시한 반생태적인 버드나무 벌목을 강행한 전주시를 규탄한다"고 말했다. 단체에 따르면 시는 지난해 3월 홍수예방을 이유로 전주천 일대 버드나무 260여 그루를 벌목한 데 이어 지난달 29일 전주천·삼천 일원에서 각각 30여 그루를 제거했다. 벌목 작업을 앞두고 지난달 14일 진행한 현장조사에서 생태하천협의회측은 '버드나무 존치' 의견을 냈지만 추가 협의없이 벌목이 진행됐다는 것이 이들의 주장이다. 이들은 전주천에 자연적으로 뿌리를 내린 버드나무가 그간 수달, 쉬리 등 다양한 생물의 서식지가 돼줬을 뿐만 아니라 공기 중의 탄소를 흡수하고 도심의 온도를 낮추는 등 이점이 많았다고 설명했다. 또 이들은 우범기 시장의 공약사업인 '전주천·삼천 통합문화공간 조성 사업'을 언급하며 "개발독재 시대로 돌아가는 시대착오적인 낡은 콘크리트 토목사업"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생태하천인 전주천의 생물다양성과 경관을 고려한 하천관리가 이뤄지지 않는다면 시의 위법행위에 대한 감사 청구·고발·시장 퇴진 운동도 마다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회견 직후에 시청사 로비에서 우 시장과의 면담을 요구하며 농성을 벌이기도 했다. 실제 시는 지난해 260여 그루 벌목과 퇴적토를 제거하는 정비사업 이후 비판여론이 높아지자 전주생태하천협의회 측과 협의를 통해 사업을 점진적으로 진행하겠다고 했다. 그러나 이번 협의에서 의견차가 좁혀지지 않자 벌목을 강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사실상 협의가 되지 않은 것이다. 여름철 우기까지 사실상 시간적 여유가 있는 연초인데 집중벌목을 한 부분과 당초 협의를 통한 벌목 방침을 외면한 것을 두고 시가 과도하게 서두르다 재해예방을 위한 하천정비사업의 방향성이 설득력을 잃었다는 지적과 함께 예산 조기집행률을 끌어올리기 위한 의도가 아니냐는 비판도 제기되고 있다. 논란이 계속되자 시는 이날 오후 입장자료를 내고 "우기 전까지는 하천 유수 흐름과 하천 시설물에 악영향을 주는 지장수목을 제거할 방침"이라며 "앞으로는 '하천 유지보수 매뉴얼'과 '하천에서 나무 심기 및 관리에 관한 기준' 등 정부 규정에 따르되 시민 의견을 수렴해 하천 정비를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 전주
  • 김태경
  • 2024.03.04 17:51

전북대·원광대, 의대 정원 신청 규모 얼마나 써냈을까

정부의 의대 증원 수요 제출이 4일 마감된 가운데 전북대와 원광대가 의대 정원 신청 규모를 얼마나 써냈을지 관심이 쏠린다. 비수도권 사립대뿐만 아니라 지역 거점 국립대와 서울 소재 대학들도 증원을 신청하기로 하면서 증원 신청 규모가 2000명 이상일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전북대와 원광대는 신청 마지막날인 4일 늦은 시간까지 증원 규모를 두고 막판까지 내부 조율중이다. 의대 정원이 가장 많은 전북대는 현재 의과대학 정원 142명을 넘지 않는 선에서 늘리는 방안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양오봉 전북대 총장이 지난달 28일 취임 1주년 기자회견에서 "정부 방침에 따라 증원 신청을 할 예정"이라고 직접 밝혔다. 전북대는 지난 수요조사에서 142명인 정원을 160명으로 늘리겠다고 제출했다. 구체적으로 내년에 18명, 중장기적으로는 해마다 20명씩 추가하는 계획을 제시했다. 원광대는 구체적인 숫자는 밝히지 않았지만 최대 150명까지 증원이 가능하다는 계획을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93명 정원에 최소 57명을 늘려 신청한다는 계획이다. 박성민 교육부 기획조정실장은 4일 정례브리핑에서"(최소 2151명, 최대 2847명이었던) 지난해 수요조사 결과와 비슷할 것으로 예측한다"며 "이번에는 최소∙최대가 아닌 단일 숫자로 신청을 받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교육부는 의대 증원 수요 조사 결과를 5일 공개할 방침이다.

  • 대학
  • 육경근
  • 2024.03.04 17:23

서거석 교육감, 학급 감축 신도시 학교 방문 신입생 입학 축하

서거석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 교육감이 새 학기 첫날인 4일 전주 양현초를 찾아 신입생들의 입학을 축하했다. 서 교육감은 이날 입학식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학교에 첫발을 내딛는 신입생들을 교문 앞에서 맞이하며 힘찬 학교생활을 응원했다. 입학식 이후에는 학교 현안과 관련한 대화를 나누는 학부모 간담회에 참석해 교육여건 개선을 위해 학교 측과 지속해서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전주 혁신도시 내 60학급 규모의 전주 양현초는 도교육청이 지난해부터 초등학교 저학년의 학교생활 적응을 돕고 과밀학급 문제를 완화하기 위해 학급당 학생 수 감축을 추진하는 대표적인 학교 중 하나다. 도교육청의 학급당 학생 수 감축 노력으로 전주 에코시티와 혁신도시, 효천지구 내 7개 학교를 제외한 모든 학교의 1~2학년 교실에 학생 수 20명 배치 기준을 적용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이 기준을 적용받지 못한 7개 학교 가운데 전주 양현초와 전주 온빛초, 전주 만성초 등 3개교에 유휴 공간이 확보되면서 올해 1학년 학급당 학생 수 감축이 가능해졌다. 도교육청은 학생들이 여유로운 교실 환경 속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교육여건 개선에 공을 들인다는 방침이다. 서거석 교육감은 "초등학생이 된 신입생들의 입학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면서 "초등학교 저학년 학생들이 학교생활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학부모들이 안심하고 자녀를 학교에 보낼 수 있도록 교육여건을 개선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교육일반
  • 육경근
  • 2024.03.04 17:23

“신입생 여러분 환영합니다”…우석대 전주캠퍼스 입학식 개최

우석대학교가 4일 2024학년도 입학식을 갖고 신입생들의 힘찬 출발을 응원했다. 이날 전주캠퍼스 문화관 2층 아트홀에서 열린 입학식은 신입생 대표의 선서, 총장 입학식사, 통기타동아리 하모니·태권도시범단의 입학 축하공연이 진행됐다. 입학식에는 서창훈 우석학원 이사장과 박노준 총장, 조준모 총동문회장, 교무위원, 단과대학장, 총학생회 등이 참석해 신입생의 입학을 축하했다. 이날 신입생을 대표해 김새록(간호학과)·이재훈(군사학과) 학생이 학칙 및 제 규정을 준수하고 깨끗한 학풍을 이어받아 더욱 발전시킬 것을 선서했다. 박노준 총장은 "학생들이 학문탐구에 매진할 수 있도록 최적의 교육여건을 제공하고 총장으로서 직무를 성실히 수행하겠다"고 화답했다. 서창훈 우석학원 이사장은 치사를 통해 “대학의 모든 구성원은 신입생 여러분이 새로운 미래를 꿈꿀 수 있도록 격려와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며 “대학은 여러분을 성장시키는 울타리가 되어 줄 것이며, 미래를 개척해 가는 여러분에게 든든한 동반자가 되어 드릴 것을 약속한다”고 말했다. 박노준 총장도 식사를 통해 “‘지금부터 시작해도 무엇이든 이룰 수 있다’는 도전정신과 자신감을 앞세워 주길 바란다"며 "지금까지의 나의 모습에 연연하지 말고, 나를 어떻게 다듬어 나갈 것인지 깊게 고민하고 진취적으로 행동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신입생들은 이날 학과별 오리엔테이션을 갖고 교수진과 선배 간 소통의 시간을 보냈다.

  • 대학
  • 육경근
  • 2024.03.04 17: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