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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현대' 예·적금부터 기부까지···은행권, 스포츠에 관심

은행권이 프로축구 개막과 동시에 전북 연고의 유일한 프로팀인 전북현대모터스FC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전북은행·전북신협은 '전북현대' 예·적금 상품을 출시하고 기부 협약식을 진행하는 등 스포츠 마케팅에 나섰다. 전북은행은 프로축구 K리그 2024 시즌 개막에 맞춰 '전북현대' 우승 기원 예·적금을 출시했다. JB최강전북 축구사랑 예·적금은 오는 7월 31일까지 가입이 가능하다. 예금은 가입 기간 12개월에 100만 원 이상 최고 5억 원까지 가입할 수 있다. 기본 금리는 2.7%로 우대 금리를 포함해 최고 3.8% 금리를 제공한다. 전북현대 우승 시 연 0.3%, 16승 이상 달성 시 연 0.2% 등 우대 금리가 제공된다. 5000좌 한도로 판매하는 적금은 예금과 동일하게 가입 기간 12개월로 월 납입액은 10만 원에서 100만 원까지다. 우대 금리 포함 최고 5.0%까지로 '전북현대'의 득점 골수에 따라 최고 연 0.4%, 전북현대 우승 시 최고 연 1.0%, '전북현대' 선수 득점·도움왕 달성 시 연 0.2% 등 금리 우대를 받게 된다. 전북은행 관계자는 "새롭게 시작하는 올해 K리그와 함께 지역민과 축구팬을 위한 스포츠 마케팅을 준비했다. 앞으로도 고객들의 다양한 금융 니즈·트렌드를 반영한 금융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신협중앙회 전북지역본부(전북신협)는 지난 1일 '전북현대' 개막전 경기 시작 전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전북신협 두손모아봉사단·전북현대 '평생 어부바 사랑의 골' 협약식을 진행했다. '전북현대'가 K리그 시즌 중 득점할 때마다 쌀 80kg(30만 원)을 적립해 시즌 종료 후 사회봉사재원으로 사용하는 것이 내용이다. 전북신협은 지난 10여 년간 평균 득점이 시즌당 62골에 달하는 점을 감안하면 이번 '사랑의 골'로 한해 적립될 쌀은 5000kg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강연수 본부장은 "전북신협 두손모아봉사단이 한국 프로축구를 대표하는 명문 구단인 '전북현대'와 함께 봉사활동에 참여하는 것은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의미가 크다.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신협의 가치를 '사랑의 골'로 지역민에게 득점하겠다"고 밝혔다.

  • 금융·증권
  • 박현우
  • 2024.03.03 16:37

진안 운일암반일암 구름다리, 4일부터 놀러오세요

진안군은 오는 9일 운장산고로쇠 축제를 눈앞에 두고, 겨우내 닫아 뒀던 ‘운일암반일암 구름다리’를 4일 다시 개장한다. 운일암반일암 구름다리는 진안지역 관광 명소로 자리잡고 있으며 지난해엔 전국 각지서 관광객 8만 명이 발걸음을 했다. 명도봉에서 명덕봉까지 220m 길이로 이어진 이 구름다리 위에 오르면 국가지질공원 운일암반일암의 절경을 한눈에 바라볼 수 있어 관광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구름다리 입장료와 주차장 이용료는 무료이며 하루 중 개장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지난 동절기 동안, 군은 봄철 재개장에 대비해 구름다리 등산로를 재정비했다. 또 방문객의 안전과 편의시설 확충을 위해 부대시설을 보수하기도 했다. 군 관계자는 “국가지질명소 운일암반일암은 진안고원길 내 인기 노선"이라며 "구름다리 재개장으로 운일암반일암이 전북특별자치도를 넘어 대한민국에서도 손꼽히는 치유 관광 1번지임을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되게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운일암반일암 구름다리 개장은 고로쇠 수액의 달콤함을 맛볼 수 있는 진안고원 운장산 고로쇠 축제(오는 9~10일)보다 5일 앞서 실시된다. 고로쇠 축제는 진안 주천면 운일암반일암 삼거광장에서 열린다. 숲 탐험대, 고로쇠 골든벨 등 다양한 프로그램 등으로 구성돼 열리는 고로쇠축제에 참가하면 깨끗한 고로쇠 수액을 맛보고 즐길 수 있을 뿐 아니라 진안고원 봄의 정취를 한껏 즐길 수 있다.

  • 진안
  • 국승호
  • 2024.03.03 16:17

익산 낭산면 폐석산 불법 폐기물 ‘상반기 내 마무리’

익산시 낭산면 폐석산에 불법 매립된 폐기물 처리가 올해 상반기 내 마무리될 것으로 전망된다. 시 녹색도시환경국은 29일 브리핑에서 폐석산 매립 폐기물 20만 6000여 톤을 올해 상반기 안으로 이적 처리한다는 방침을 밝혔다. 앞서 시는 2018년에 실시한 용역에 따라 총 복구량 143만 톤을 전량 이적 처리하기 위해 행정대집행을 진행해 왔으나, 지난해 환경부·전북특별자치도·주민대책위원회·복구협의체 간 업무협약을 통해 폐기물·토양 20만 6000여 톤 우선 이적 처리에 합의했다. 전북녹색환경지원센터가 과학적·기술적 프로그램을 이용해 수행한 성상 조사 용역에서 중부층(적토)이 불투수층 역할을 하면서 상부층 폐기물로 인한 오염 확산이 진행되지 않았다는 결과가 나왔고 오염층, 오염 분포도, 용량 등을 고려한 폐기물 적정 처리 범위가 산출됐기 때문이다. 이를 바탕으로 이행 계획을 구체화해 주민들과 공유·논의한 시는 현재까지 목표 처리 물량인 20만 6000톤 중 5만 4000톤에 대한 이적 처리를 마친 상태다. 앞으로 복구협의체와 함께 올해 상반기 안으로 나머지 폐기물과 침출수에 대한 처리를 완료하고, 비오염으로 선별된 폐기물·토양 분석기관 검증과 추가 처리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아울러 침출수 발생 억제를 위한 우수 배제 시설 설치와 침출수 모니터링 등 사후관리에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양경진 녹색도시환경국장은 “현재 진행되고 있는 폐기물 처리 대책은 지역 주민들과의 지속적인 소통의 결과이며, 여기에 환경부를 포함한 관계기관들과의 긴밀한 공조와 복구협의체의 강력한 의지가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익산시의 최대 환경문제 해결을 위해 가용할 수 있는 모든 행정력을 집중해 6월 말까지 마무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주민 건강권 확보와 오염 확산 방지를 위해 2021년 4만 9000톤, 2022년 5만 4000톤 등 10만 3000톤에 달하는 폐기물을 행정대집행을 통해 처리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4.03.03 16:15

진안군, 중대재해처벌법 확대 시행에 따른 관내 사고예방 총력

진안군은 중대재해 처벌 대상 사업장의 근로자 수 기준이 5인 이하(기존 50인 이상)로 강화됨에 따라 지난달 29일 중대재해 예방을 위한 역량 강화 교육을 실시했다. 마이산 산약초 타운에서 소규모 사업주 20명가량을 대상으로 실시한 이번 교육은 해당사업장의 이해를 돕기 위해 마련됐으며, 교육에는 고용노동부와 산업안전보건공단이 함께했다. 중대재해처벌법은 사업 또는 사업장, 공중이용시설 및 공중교통수단을 운영하거나 인체에 해로운 원료나 제조물을 취급하면서 안전·보건 조치 의무를 위반해 인명피해를 발생하게 하는 사업주, 경영책임자, 관계공무원, 그리고 법인의 처벌 등에 관한 사항을 규정하고 있다. 지난달 27일부터 새로운 효력을 발효한 이 법은 중대재해 처벌 대상을 기존 50인에서 5인 이상으로 확대하고 있다. 군에 따르면 이 법에서 규정하는 처벌 등 법적 제재조치에 대해 불이익을 받지 않으려면 지속적 관심과 노력이 필요하다. 군 관계자는 “이제부터는 5인 이상의 소규모 사업장도 안전관리에 대한 큰 관심과 철저한 점검이 필요하다”며 “군은 진안지역 소규모 사업장이 안전한 근로 환경을 갖출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군은 고용노동부 전주지청,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전북지사본부와 50인 미만 사업장 중대재해 감축 및 지원방안 마련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들 기관은 5인 이상 사업장의 안전보건관리체계 구축과 산업안전 대진단 등 안전보건활동 활성화를 위한 기관 간 협업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또 소규모 사업장 인식개선 등 안전문화 확산을 위한 공동활동도 약속했다.

  • 진안
  • 국승호
  • 2024.03.03 16:15

농촌 빈집이 외국 유학생 문화교류공간으로 탈바꿈

농촌에 방치된 빈집을 활용한 공간에서 외국인 유학생과 지역사회가 문화예술캠프를 열었다. 완주문화도시센터가 지난달 27일부터 2박3일간 연 ‘별별궁리·별별놀이터’는 행정과 대학, 지역민들이 함께 만든 공간과 프로그램이라는 점에서 색다른 시도다. 우석대 근처에 방치됐던 빈집을 주민과 유학생의 문화교류공간으로 조성한 것부터 이색적이다. 10년 동안 마을의 흉물로 방치되어 있던 다가구 주택을 리모델링했다. 우석대 김천홍 교수를 비롯한 우석대 교수진이 농촌에 방치된 빈집을 임대, 리모델링 해 지난 연말 문화공간으로 탈바꿈시켰다. 이렇게 만들어진 공간에서 가진 이번 캠프에 중국, 베트남, 우즈베키스탄 등 우석대에 재학 중인 유학생과 예술가 등 60여명이 참여했다. 캠프는 주민과 유학생들이 함께 하는 문화교류공간으로서 필요한 의견을 나누고 목공예 교실 등 여러 쓰임을 실험했다. 캠프에 참여한 유학생들은 “한국에서 학교를 다니지만 한국 문화를 알아가는 기회가 많지 않은 실정에서 지역의 예술가들을 만나고 다양한 국적의 유학생과 주민들과 소통하는 멋진 경험이었다”고 전했다. 빈집재생사업을 주관하고 있는 김순선 완주군 주거복지 팀장은 “정비된 빈집에서 문화 활동이 유학생과 지역민을 이어주고 유학생을 지역공동체 안으로 들어갈 수 있는 공간으로 재탄생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았다”고 했다. 행사를 총괄한 오민정 완주문화도시지원센터 팀장은 “이번 캠프는 완주군의 지역 빈집 개량사업과 지역 대학 교육자의 열정, 그리고 지역민과 지역예술가들의 관심과 협업을 통해서 가능했다”면서, “오랫동안 방치됐던 빈집에서 문화 예술 활동을 통해 서로를 이해하고 새로운 지역공동체의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소개했다. 센터는 이번 캠프에서 모아진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유학생들과 주민들이 문화를 통해 소통하고, 서로를 알아가는 거점공간으로 다양한 실험을 이어갈 계획이다.

  • 완주
  • 김원용
  • 2024.03.03 16:13

“3월1일 그날의 함성을 기억하며⋯”

제105주년 3‧1절 기념식 및 3‧5만세 재현행사가 1일 군산 3‧1운동 100주년 기념관 일원에서 개최됐다. 군산시가 주최하고 군산 3‧1운동 기념사업회가 주관한 이번 행사에는 독립유공자 유족, 사회 각계 대표, 시민, 학생 등 700여명이 참석했다. 기념식은독립선언서 낭독, 3‧1절 노래 제창, 만세삼창 등의 순으로 진행됐으며 이후 3‧5만세 행렬이 재현됐다. 군산은 한강 이남 최초의 만세운동이 일어난 곳으로, 이날 3·5만세 재현행사는 구암교회를 시작으로 이마트 앞, 그리고 다시 군산 3‧1운동 100주년 기념관까지 이어졌다. 또한 그날의 애환을 담은 ‘그날이 오면’ 시 낭송 및 퍼포먼스가 열려 그날의 숭고한 희생을 기렸다. 강임준 군산시장은 “구국 이념의 거사인 3‧5만세 재현행사를 통해 군산시민이 하나가 되는 벅찬 감정을 느꼈으며, 선열들의 고귀한 애국정신과 숭고한 희생정신을 본받아 다시 우뚝 서는 군산을 만들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3‧1운동 기념사업회에서는 3‧1절기념 백일장 및 미술대회를 오는30일(10시) 지역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군산3‧1운동 100주년기념관 광장에서 개최한다. 이와 함께 3‧1운동 역사 사진전을 오는 30일까지 군산3‧1운동 선교기념 타워에서 진행한다.

  • 사람들
  • 이환규
  • 2024.03.03 16:12

군산시, 아시아 피너클 어워드 베스트 어린이 프로그램 수상

‘군산문화재야행 어린이 문화재 해설사 프로그램’이 최근 태국 파타야에서 열린 2024년 아시아 피너클 어워드에서 ‘베스트 어린이 프로그램’의 영예를 안았다. 이에 따라 오는 10월경 미국 맥알렌에서 열리는 피너클 어워드 세계대회 본선에 진출하게 됐으며, 세계 여러 축제 프로그램들과 당당히 경쟁하게 된다. 피너클 어워드는 세계축제협회(IFEA World)가 축제이벤트 분야에 수여하고 있으며 세계적인 권위를 자랑하고 있다. 매년 전 세계의 경쟁력 있는 축제 교육‧콘텐츠‧상품 등 각 부문별 엄격한 심사를 거쳐 수상자를 선정한다. 이번에 수상한 ‘군산문화재야행 어린이 문화재해설사’는 군산시 초등학생들이 직접 문화재 해설사가 되어 아이들의 시각으로 지역 역사와 문화재를 설명하는 프로그램이다. 2023년 군산문화재야행 기간에는 (구)군산세관 본관 등 5개 문화재에 배치되어 관람객들에게 직접 문화재를 해설, 큰 호응을 얻기도 했다. 김현석 군산시 문화예술과장은 “군산문화재야행 어린이 문화재해설사가 ‘베스트 어린이 프로그램’으로 선정되고, 피너클 어워드 세계대회까지 진출할 수 있게 돼 영광”이라며 “올해는 더욱 확대 운영해 아이들이 우리의 소중한 문화유산을 계승하고 발전시키는데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전했다.

  • 군산
  • 이환규
  • 2024.03.03 16:12

무주군, 2024 스마트 빌리지 보급 및 확산사업 스마트 경로당 구축사업 분야 공모 선정

무주군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이 주관한 ‘2024 스마트 빌리지 보급 및 확산사업’ 공모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선정으로 무주군은 내년까지 2년간 관내 경로당 100곳을 선정(2024년 55곳, 2025년 45곳.)하고 이곳에 화상회의 및 스마트 헬스케어 장비, 해피테이블(여가 프로그램이 탑재된 스마트 기기) 등을 설치(총사업비 15억 6000여만 원, 국비 70%)하게 된다. 이를 기반으로 경로당 이용 어르신들에게 비대면 여가, 복지서비스(건강상담 및 교육 등 진행)와 건강관리서비스(혈압, 맥박, 혈당, 체중(BMI, 체지방) 등 건강정보 수집을 통한 건강관리)가 제공될 예정으로, 군은 디지털 공간 구축을 통해 경로당 다기능화와 서비스 활성화, 디지털 소외 및 격차 해소, 효율적인 노인복지 네트워크 기반 활성화 등 다양한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이은주 군 사회복지과장은 “스마트 경로당 구축사업은 노인복지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경로당에 스마트 인프라를 구축하는 사업으로 어르신들의 삶의 질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이를 중심으로 전체 인구의 37%를 육박하는 무주군 내 65세 이상 어르신들을 위한 건강과 여가, 교육, 복지 정책 추진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 무주
  • 김효종
  • 2024.03.03 16:11

무주군,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선정 돌봄·교육-취업-정주로 이어지는 ‘태권시티 무주’ 기대

무주군이 교육발전특구 1차 시범지역에 선정되면서 지역소멸 위기에서 벗어날 탈출구 마련에 대한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교육발전특구는 지자체와 교육청이 지역 내 대학, 산업체 등 기관들과 협력해 지역주민이 원하는 교육정책을 마련하면 정부가 재정 지원과 규제 해소 등 다양한 특례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운영하는 것으로, 교육부가 지방교육재정특별교부금을 지원하면서 규제를 해소하는 등 전폭적인 지원에 나설 것으로 알려져 기대를 모으고 있다. 시범지역은 시범 운영을 거쳐 지정 대상으로 우선 검토된다. 3유형(광역지자체가 지정하는 기초지자체)으로 신청했던 무주군과 전북특별자치도 무주교육지원청은 시범지역 선정을 계기로 태권도원, 지역대학 등과 교육적 협력 체계를 구축해 지역교육과 정주 여건 개선에 나설 방침이다. ‘태권시티 무주’를 비전으로 내세운 무주군의 주요 사업은 △태권도 방과후·늘봄교육 운영 △초·중·고등학교 태권도 공교육 체계 구축(태권도 육성·지원, (가칭)전북태권도특수목적고등학교 설립·운영 및 설립 타당성 조사·학생유치 MOU, 학교-대학교 간 교육훈련 및 대학 진학·취업 연계 강화, 국내외 학생유치를 위한 기숙사 건립) △대학(연계) 진학과 취업·정주를 통한 지역소멸 위기 대응(지역인재 입학 특별전형 확대를 통한 태권도 대학 진학, 무주군 태권도 관련기관 취업과 정주, 태권도 교육발전특구 추진위원회 구성 및 운영) 등이다. 황인홍 군수는 “태권도로 특화한 교육발전특구 운영을 통해 돌봄과 교육, 취업과 정주가 모두 가능한 태권도시티 무주를 완성해낼 것”이라며 “이는 정주 인구 증가와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져 무주군이 당면하고 있는 지역소멸 위기를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기회도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무주군에는 대한민국 국기 태권도의 정신과 가치를 품고 경기와 체험, 수련, 교육과 연구, 교류가 가능한 세계 유일의 태권도 전문 공간인 태권도원(2014. 9. 개원-4천석 이상의 경기장, 4백석 이상의 공연장, 1천여 명을 동시에 수용가능한 연구와 국제회의 시설 등)이 자리하고 있으며 글로벌 태권도 지도자이자 평화의 사절을 육성하는 대학원대학 개념의 국제 태권도 사관학교 설립 추진을 위해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현재 타당성 조사 용역이 진행(문체부) 중으로 기본계획 수립용역 추진을 위한 국비 10억 원도 요청하고 있다.

  • 무주
  • 김효종
  • 2024.03.03 16:11

수처작주(隨處作主)

입춘(立春), 우수(雨水)가 지나고 내일이면 경칩(驚蟄)이다. 아직 아침저녁으로는 찬 기운이 남아 있지만 창가에 드는 햇살에서 문득 불어오는 바람에서 움을 틔우려는 나뭇가지 끝에서도 봄이 느껴진다. 봄은 새로운 시작의 계절이다. 학교들은 새 학년을 맞이하는 학생들로 설렘과 긴장감이 가득하고, 농부들은 한 해 농사를 시작하며 씨를 뿌리고 묘를 심으며 분주히 움직인다. 새 일터에서 일을 시작하는 이도 있고 새롭게 가정을 꾸리는 이도 있으며 희망찬 미래를 꿈꾸며 새로운 시작을 준비하는 이들도 있다. 입학이나 취업, 결혼처럼 특별한 일이 아니더라도 새봄을 맞아 운동이나 취미활동을 시작하기도 하고 연초에 마음먹었지만 흐트러진 계획들을 다잡기도 할 것이다. 무엇이 됐든 시작은 설렘과 기대감을 주기도 하지만 또 긴장되고 두려운 마음이 들게도 한다. 이처럼 새로운 환경, 새로운 순간을 맞이했을 때 마음에 새기면 좋을 ‘수처작주(隨處作主)’라는 한자성어를 여기 소개하고자 한다. ‘수처작주(隨處作主)’란 당나라의 고승 임제 선사가 남긴 임제록(臨濟綠)에 나오는 구절로, ‘머무는 곳마다 주인이 되라’는 뜻이다. 어느 곳에 있든 어떤 상황에 놓이든 주체적으로 생각하고 행동하면서 현재에 충실할 것을 강조하는 말이다. 이처럼 주인의식을 가지고 매사에 임한다면 성취도를 높여 개인의 행복도 추구할 수 있을 것이고, 이러한 사람들이 속한 조직이나 단체라면 틀림없이 발전하리라 생각한다. 우리 익산시의회도 희망찬 봄을 맞아 전열을 가다듬고 시민들이 허락하신 자리의 참된 주인이 돼 올 한 해 의정 활동에 매진하고자 한다. 먼저 고금리·고물가의 불안한 경제 상황이 지속되고 있어 처한 환경이 녹록지 않지만 민생경제를 회복하고 시민의 행복지수를 높이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 소상공인과 현장 대화를 실시하고 불편을 주는 정책과 제도를 지속 발굴해 개선하며 저소득층과 취약계층을 위한 지원 방안을 적극 강구해 시민들이 더 나은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시민들이 계신 곳으로 의회가 먼저 달려가 시민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의견을 구하며, 특히 올해 개청하는 신청사를 시민들이 쉽게 즐겨 찾을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드는 등 시민들과의 소통 창구를 늘려갈 계획이다. 또한 올해는 익산이 미래 산업의 경쟁력과 성장 동력을 키워 빛나는 익산의 미래를 준비해야 하는 중요한 해인만큼 국가식품클러스터 2단계, 그린바이오 벤처캠퍼스 등 주요 현안 사업의 효과가 조기에 가시화되고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도록 꼼꼼히 챙기겠다. 익산시의회는 대의기관으로서 시민 행복 증진과 익산 발전이라는 주어진 책무와 소명을 다하기 위해 지역 특성에 맞는 발전 방안들이 마련되고 대외 환경 변화에 잘 대응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결집해 뒷받침해 나갈 것이다. 주어진 자리에서 항상 겸손한 자세로 열린 귀와 밝은 눈을 가지고 오로지 시민들을 위해 무엇을 어떻게 할 것인지 고민하면서 우리 익산 곳곳에서 움트는 희망의 새순들이 활짝 피어나 알찬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의정 활동에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 봄의 문턱에서 활기찬 봄의 기운을 받아 각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함께하길 기원하며 새로운 출발을 앞두거나 마음에 새 다짐을 품고 각자의 자리에서 열심히 살아가는 모든 이들을 응원한다. /최종오 익산시의회 의장

  • 오피니언
  • 기고
  • 2024.03.03 16:09

전북 지역 대학교육혁신은 지역산업 부흥에 중요한 역할

지역의 소멸과 대학의 위기를 해소하기 위해 교육부에서 2020년에 시작된 지자체-대학 협력기반 지역혁신(RIS) 사업은 현재 5년을 맞이하고 있다. RIS 사업은 지역에 필요한 인재를 양성하고 취‧창업을 통해 지역의 상생 발전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의 참여와 협업을 필수로 하고 있다. 그간 공유대학 운영과 취업 사관학교로 다양한 성과가 있었으며, 2024년을 마지막으로 2025년 부터는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로 전환하며, 시즌 2를 맞이하게 된다. 전북특별자치도는 RIS 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2023년에 신규 플랫폼에 선정되어 미래수송기기, 에너지신산업, 농생명‧바이오 등을 핵심 분야로 창의인재양성, 신산업육성을 위해 다양한 과제를 수행하고 있다. 하지만 지역 현안 해결과 지역 활성화를 위한 지역혁신 자율과제는 대학이 없는 시‧군의 참여 부족과 포괄적 주제로 체감도가 낮다는 우려가 있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2024년에는 주민 생활에 한층 더 밀접한 과제로 추진 될 수 있도록 다음과 점들이 고려되어야 한다. 첫째, 고령층에 맞는 스마트 기술을 활용하여 지역의 생활 편의를 증진하고 안전한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중요하다. 전북특별자치도의 대다수 시‧군이 고령화가 진행되고 있는데, 이를 고려하여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건강 모니터링 시스템과 같은 스마트 기술이나 디지털 소외계층을 위한 포용기술 등을 지역 사회에 도입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둘째, 지역 내 여성의 삶을 질적으로 향상시킬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야 합니다. 현재 대한민국의 출산율이 매우 낮은 수준에 있으며, 이는 여성이 살기 좋은 환경이 아니라는 문제를 반영한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여성이 안전한 생활터전이 될 수 있도록 작은 마을 단위로 ‘범죄예방환경디자인(CEPTED)’를 고려할 수도 있고, 생활형 스마트 기술을 접목하여 공동체의 특산 물품 유통과 판매 지원 시스템 구축이나, 자율주행 유모차 개발 등을 고려해 볼 수 있다. 이러한 노력을 통해 우리 지역은 여성이 활동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여성 안전한 생활터전이 되어야 한다. 셋째로, 영세한 지역기업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과제를 발굴하고 지역 발전을 주도할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이 확대되어야 한다. 예를 들어, 가내 수공업 형태로 생산판매되는 우리 지역의 특산품들 대부분은 지식재산권 보호 등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대학이 주도하여 해당 조합이나 지역기업과 협업하면 해결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지역주민들에게 유익한 평생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운영할 수도 있다. 그러나 이러한 과제들은 반드시 수요자 중심의 접근으로 진행되어야 성공을 보장할 수 있다. 전북특별자치도는 주민의 편익을 증진하고 안전한 정주 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2024년 RIS사업의 지역혁신 자율과제 추진해야 한다. 생활형 스마트 기술의 확대와 여성 등 사회적 약자들과 지역 발전에 도움될 수 있도록 계획되어야 한다. 주민들이 직접 체감하며 지역의 변화를 만들어 나갈 수 있는 다양한 스마트 기술의 활용 방안을 적극적으로 모색해야 한다. 이를 통해 전북특별자치도가 번창할 수 있도록 대학을 비롯한 지역의 혁신기관과 기업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을 당부드린다. /송치성 JB지산학협력단 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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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03.03 16:08

전북특별자치도의 새로운 주민 유치전략 '외국인 고용·교육특구'

2022년 7월 대통령과 새로이 선출된 전국 17개 광역단체 단체장과의 첫 번째 만남이 있었다. 여기서 김관영 지사는 비자발급권의 10% 정도를 지방정부에 이양해 달라는 제안을 했다. 이 제안은 두 가지 차원에서 상징적인 사건이다. 먼저 외교통상권에 대한 최초의 분권 요구였고, 또 하나는 중앙정부에 대해 지역발전을 위한 자금을 요구한 것이 아니라 새로운 제도를 만들어 달라는 전향적인 균형발전 요구였기 때문이다. 정부는 바로 '지역특화형 비자 시범사업'으로 김지사의 제안에 화답하였다. 이 정책은 외국인 노동자가 절실한 인구소멸지역 지자체를 대상으로 외국인 노동자 비자발급에 대한 특례를 부여하는 시범사업이다. 2023년 10월 노동인구감소에 대한 대책으로 이민청설립을 검토하고 있는 법무부장관은, 완주군 삼례읍의 한 딸기농장을 방문하였다. 이유는 바로 그 농장이 단 한 명의 이탈자도 없는 가장 모범적인 외국인 일터였기 때문이었다. 이날 법무부와 자치도는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 간 외국인 이민정책의 경험과 정보를 공유, 협력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한국은 외국인 노동자 없이 농어업을 비롯한 제조업, 서비스업 등 거의 모든 산업이 유지되기 어려운 상황이다. 특히 인구소멸 위기에 처한 지역에서는 외국인 노동인력이 필수적이다. 이들은 산업인력으로서의 가치뿐만 아니라, 학령인구 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학의 중요한 입학자원이다. 서울의 일부 대학은 전체 신입생의 20%를 넘는 외국인 학생을 받아들이고 있다. 우리 지역의 우석대학교는 국내 최초로 중국과의 경제통상합작대학을 설립하는 등 유학생을 체계적으로 유치하는 데 선두에 서 있다. 그렇기에 지역활성화를 위한 우리 자치도의 특별한 정책으로 '외국인 고용·교육특구'를 제안한다. 특구는 외국인 유학생의 유치경험이 많은 대학과 지자체가 협력할 수 있는 가칭 <외국인 고용·교육지원센터>를 설립하고, 그 다음으로 외국인 노동자와 외국인 유학생의 주거, 의료, 기타 사회복지 등 그들의 전반적인 한국생활을 지원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추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일부 외국인 관련 규제를 완화하고, 특별지원에 대한 특례도 만들어야 할 것이다. 우리 지역에서 그간 외국인 정책에 대한 집중적인 노력이 있었다는 점, 그리고 특별자치도에는 다양한 특례가 있다는 점이 바로 특구 조성을 가능하게 해줄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자치도는 중앙정부에 별도의 특례를 요구하기 전에, 전북 내에 특별지역을 선정하여 외국인의 고용과 교육지원에 관한 조례를 새로이 만들거나 정비하여 어필하면 중앙정부로부터 특례를 받기가 쉬울 것이다. 이민제도는 한 국가의 미래를 결정하는 아주 중요한 제도이다. 하지만 아직도 한국의 이민제도는 걸음마 수준이다. 그래서 중앙정부는 본격적인 이민제도를 실행하기 전에 먼저 우리 지역을 '외국인 고용·교육특구'로 선정하여 운영하면 많은 정책적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외국인 노동자에게는 가장 편안한 노동환경을, 외국인 유학생에게는 가장 적합한 교육환경을 만드는 일, 그래서 외국인들이 가장 오고 싶어 하는 지역을 만드는 일은 인구소멸위기 지역인 전북특별자치도가 실현 가능할 것으로 보이는 정책 중 하나이다. 그리고 가장 적지는 완주군이 될 수 있을 것이다. /황태규 우석대학교 미래융합대학 학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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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03.03 16:08

"1만평이 넘는 친일파 땅에도 그 누구도 신경쓰지 않습니다"

“전주에서만 1만평이 넘는 친일파의 땅도 국고환수가 안 되고 있습니다. 전북자치도도 시·군 지자체도 아무도 역사에 대해 신경쓰지 않아요.“ 제105주년 3.1절을 맞은 민족연구소 김재호 전북지부장은 멈춰버린 친일파 재산 환수 움직임에 대해 이 같이 토로했다. 김 지부장은 ”전주시 완산구 중노송동 기린봉 입구에는 을미사변의 주동자 중 한 명인 이두황의 땅 1만평이 아직도 국고로 환수되지 못한채 후손들이 가지고 있다“며 ”지속해서 문제를 제기했음에도 전북자치도와 전주시 그 누구도 관심이 없다“고 주장했다. 이두황(1858~1916)은 동학농민군을 무참히 살해했으며, 1895년 명성황후 시해 사건(을미사변) 당시에 훈련대 1대대장으로 우범선, 이진호, 이주회와 함께 국모를 살해하는 범죄행각을 벌였다. 1908년에는 전라북도 관찰사에 임명돼 이른바 일본의 ‘남한대토벌’로 불리던 호남지역 의병운동을 초토화하는데 앞장섰다. 1910년부터 6년동안 전라북도 도장관으로 재직하며 일제의 토지 수탈에도 협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지난 2016년에는 이두황의 묘 인근에 그의 이력과 친일행적이 적힌 단죄비가 설치되기까지 한 대표적인 친일파다. 이두황의 재산으로 알려진 ‘전주시 완산구 중노송동 산1-3‘은 4만 282㎡의 넓은 임야로 현재 5명의 이두황 후손들이 상속받아 공동 소유하고 있다. 전주시에 따르면 해당 땅의 가치는 1999년 공시지가 기준 약 30억 원으로 25년 가량이 지난 현재는 그 가치가 더 높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김 지부장의 이야기대로 이를 환수하려고 하는 지자체 등의 노력은 없는 실정이다. 내년이면 광복 80주년을 맞는 도내 친일 잔재 청산을 위한 행정의 움직임도 지지부진하다. 전북자치도에 따르면 도내에 남은 친일 잔재는 모두 133건으로 이중 처리된 것은 절반도 안되는 64건에 불과했다. 133건 중 처리가 완료된 것은 64건이었고 다음으로 중장기 검토 56건, 단기검토 7건, 추진중 6건 순이었다. 도와 각 지자체는 133건의 처리 방안을 세워놓고 있는데, 유형별로는 안내문 설치가 44건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시설재활용 25건, 교육교재 활용 17건, 단죄비 15건, 공간 재활용 12건, 청산과 이전이 각 10건 씩이었다. 김재호 지부장은 ”현재 전북지역에는 역사 가치 제고를 추진하는 부서와 국회의원이 단 한 명도 없다“며 ”민족 정기를 수립하기 위해서는 행정기관과 정치인들의 관심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김경수 기자, 최동재 수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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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경수
  • 2024.03.03 15: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