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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시, 정부 목적예비비 138억원 조기 확보 ‘사업 탄력’

군산시가 고용산업위기지역 지원을 위한 정부 목적예비비로 138억원의 국비를 확보했다. 이번에 확보한 예산은 △군산사랑상품권(72억원) △희망근로 지원사업(45억원) △동부권 도서관 건립사업(10억원) △월명산 전망대 및 관광객 쉼터 조성 사업(4억5000만원) △군산역 회전교차로 사업(2억8000만원) △서수면 신당지구 양수장 정비사업(2억4000만원) △전통시장 노출전선 교체 사업(1억원) 등이다. 이번 목적예비비 확보로 군산사랑상품권에 추가로 예산이 배정되면서 소상공인 매출 증대 및 지역자금 역외 유출 방지 등 지역경제 선순환 구조 형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이달 말 한국GM 군산공장 실직자 실업급여 종료에 따른 공공일자리 지원이 시급한 상황에서 희망근로 지원사업 예산을 확보함에 따라 3개 유형 13개 일자리사업(900명)을 추진해 실업가구에 생계안정을 지원할 수 있게 됐다. 이와함께 동부권 지역균형발전을 위한 독서 인프라 구축사업도 탄력을 받게 됐다. 그 동안 예산 부족으로 조기착공이 우려됐던 동부권 도서관이 기존에 확보한 국비 10억원과 함께 이번 추가 로 예산 10억원을 따내면서 청신호를 밝혔다. 이와 함께 월명산 전망대 및 관광객 쉼터조성사업에 대한 국비를 확보하면서 지역의 새로운 랜드마크를 조성할 수 있게 됐으며 향후 근대역사박물관, 시간여행마을과 시너지 효과를 발휘해 원도심권 관광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통시장 노출전선 교체 사업을 통해 대야신영명산시장의 노출전선을 정비해 화재위험 방지 및 환경개선으로 전통시장 수요 진작을 유도할 수 있게 됐고, 농업용수 공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서수면 일원의 양수장 신설과 용수로 정비도 가능해져 농민 소득 증대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이 같은 성과는 고용산업위기지역 지역경제 회생을 위해서 정부와 정치권에 끊임없는 지원을 호소한 강임준 군산시장과 김관영 국회의원을 비롯한 지역 정치권의 노력의 결과로 평가되고 있다. 강임준 군산시장은 고용산업위기 조기 극복을 위해서 앞으로 특별교부세 등 정부 추가 지원을 확보하고, 정부 정책자금 또한 최대한 배정받을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관영 의원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정부 목적예비비 138억원을 조기에 확보해 지역경제 회복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군산경제 회복을 위해 더욱 열심히 뛰겠다고 말했다.

  • 군산
  • 이환규
  • 2019.01.23 16:37

동학농민혁명계승사업회 “혁명 선양사업 특정지역 집중 안된다”

문화체육관광부가 동학농민혁명 국가기념일을 황토현전승일(5월 11일)로 확정한 가운데 고창군의회에서 행안부에 재검토를 요청한 것과 관련, (사)동학농민혁명계승사업회는 22일 지난 14년간의 논란과 갈등 속에서도 기념일 제정을 이루지 못하고 국민께 실망과 분노를 안겨드린 점에 대하여 큰 책임을 느끼고 있다며 현 상황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사)동학농민혁명계승사업회는 보도자료를 통해 기념일 제정을 계기로 동학농민혁명 선양사업이 기념일과 관련된 특정 지역에만 집중되어서 진행되는 것에 절대 반대한다며 이는 기념일 제정의 취지와도 맞지 않고 동학농민혁명의 전국화, 세계화의 목표에도 역행하는 것이기 때문이다고 강조했다. 이어 문체부에서 진행한 이번 기념일 제정 추진 과정은 반드시 결과를 만들어내야 된다며 이번 과정마저 결과를 만들지 못하고 좌절된다면 앞으로 기념일 제정은 다시는 꿈꿀 수 없는 과제가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계승사업회는 특히 기념일의 조속한 제정을 바라는 유족들의 애타는 심정과 국민의 간절한 기대가 이번에는 외면 받지 않기를 기대한다면서 문체부에서 진행해온 지금까지의 과정에 결정적인 문제가 있다면 당연히 멈춰지고 되돌려져야 되지만 과정에 문제가 없고 이의제기가 역사적 의미에 대한 판단이나 선양사업에 대한 우려에서 나온 것이라면 그 부분에 대한 해결방안은 충분히 도모하면서 기념일 제정이 절차대로 진행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또 먼저 내려놓고 먼저 소통하고 먼저 돕는 자세로 노력할 것을 다시 한 번 천명하며 기념일 제정과 관련한 모든 소모적인 논쟁과 갈등을 극복하고 갑오선열들께 부끄럽지 않은 선양사업이 힘차게 시작되기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 정읍
  • 임장훈
  • 2019.01.23 16:37

남원시, 가로등·보안등 고장신고 민원 신속 해결

남원시가 민간위탁 시스템을 구축해 가로등과 보안등 고장신고 민원을 신속히 해결하고 있다. 시는 그동안 가로등과 보안등 수리를 전기직 공무원이 전담해왔다. 그러나 잦은 인사이동으로 전기 수리에 대한 경험이 적었다. 남원시는 이를 개선하기 위해 지난해 9월부터 12월까지 4개월 동안 운봉아영인월산내 동부권역과 시내권역, 금지대강 등의 서부권역으로 나누어 시범적으로 전문 전기업체에 유지 보수를 맡겼다. 남원시가 4개월 동안의 사업성과를 분석한 결과 안전사고는 줄어들고, 평균 5일 소요된 고장 수리 기간도 하루로 크게 줄어들었다. 휴무일이나 퇴근 이후에도 긴급 수리가 가능해져 민원편의를 도모할 수 있었다. 또, 위탁 관리할 경우 직접관리보다 연간 3500만 원의 예산 절감 효과도 나타났다. 시는 가로등 유지보수 위탁업무가 정착되면 현재 2팀 4명인 긴급 보수반 중 2명을 인력이 부족한 사업부서로 배치했다. 또 올해 농촌 가로등 200등, 도시 가로등 80등을 신설하고 노후 가로등 350등은 순차적으로 보수할 계획이다. 남원시 관계자는 예산이 소요되더라도 모니터를 통해 고장 난 가로등을 신속히 수리하는 시스템을 구축하여 시민들에게 양질의 민원서비스를 제공하겠다 고 말했다.

  • 남원
  • 신기철
  • 2019.01.23 16:37

[불멸의 백제] (270) 14장 당왕(唐王) 이치(李治) 6

장안성의 왕비궁 안, 똑같은 복도를 돌고 또 돌아서 환관을 세 번이나 바꾸어 마침내 도착한 곳이 무후(武后)의 거처, 안락궁이다. 김창준은 궁 안으로 들어서면서부터 오금이 붙어서 입도 벙긋하지 못하고 따라가기만 했다. 앞장선 이의부는 여러 번 와본 모양으로 안내역으로 새 환관이 나타나면 반갑게 인사를 한다. 이윽고 문지방 밖에 선 이의부가 궁녀의 안내를 받고 들어가더니 곧 나왔다. 무후께서 기다리시오. 김창준이 숨을 들이켜고 나서 이의부를 따라 안으로 들어섰다. 호사스럽다는 표현보다 정신이 어지럽다고 해야 맞을 것이다. 붉은 기둥에는 황금 용이 칭칭 감겨있는 조각을 붙였고 천장, 계단 모두 황금이다. 붉은 비단이 사방에 드리웠으며 서 있는 궁녀들은 얼굴에 흰 칠을 했고 입술에 붉은 물을 들여 귀녀(鬼女) 같다. 자욱한 향내는 이곳이 지상(地上) 같지가 않다. 수십 명의 궁녀, 환관이 오갔고 서 있었지만 소리가 나지 않는다. 한낮인데도 사방에 수백 개의 황금색 양초를 켜놓지 않았다면 귀신 세상 같았을 것이다. 이윽고 걸음을 멈춘 이의부가 바닥에 무릎을 꿇고 엎드렸기 때문에 김창준이 서둘러 엎드렸다. 마마, 신라 사신을 데려왔습니다. 이의부가 보고하고 나서 만세를 불렀다. 만세, 만세, 만만세. 만세, 만세, 만만세. 엉겁결에 따라서 외친 김장준이 고개를 들어 앞을 보았다. 그 순간 김창준이 숨을 들이켰다. 앞쪽 계단 위에 앉은 무후(武后)와 시선이 마주쳤기 때문이다. 무후는 흰 얼굴에 눈썹을 진하게 그렸고 입술은 붉은 점을 찍은 것 같다. 붉은 바탕에 황금 용이 자수로 놓여진 용포를 입고 머리에는 금으로 만든 봉황 관을 썼다. 미모다. 그러나 눈길이 얼음송곳처럼 느껴졌다. 그때 비스름한 앞쪽에 엎드린 이의부가 소리쳐 말했다. 마마, 신라 사신이 황금 5천냥을 보낸다고 합니다. 김창준이 숨을 들이켰다. 이곳까지 오느라고 황금 1천3백냥이 들었다. 그리고 나머지 2천냥을 만나고 나서 주기로 한 것이다. 그런데 무후에게 5천냥을 주란 말인가? 그때 무후가 입을 열었다. 신라에 대당군(大唐軍)을 보내달란 말이냐? 예, 마마. 김창준이 서둘러 대답했을 때 무후가 지그시 시선을 주면서 물었다. 신라에 금이 많으냐? 예, 많습니다. 마마. 김창준이 얼른 대답했더니 무후의 눈빛이 강해졌다. 내가 당군을 보낼 테니 황금 10만냥을 가져올 수 있느냐? 예, 마마. 백제 땅의 금화를 거두면 10만냥은 될 것입니다. 그럼 내가 곧 당군을 보내도록 하지. 마마, 성은이 망극합니다. 신구도행군도총관으로 소정방을 임명해서 출전시킬 것이다. 마마, 꼭 보은을 하겠습니다. 네가 김춘추 대신으로 대당군이 백제에 닿으면 금화 10만냥을 낸다는 약정서를 써놓도록 해라. 당장 쓰겠습니다. 곧 대당군이 출전할 테니 물러가라. 만세, 만세, 만세! 김창준이 무릎을 꿇고 앉은 채로 만세를 불렀다. 이의부와 함께 왕비전을 나온 김창준이 열에 뜬 얼굴로 물었다. 대감, 대왕께 말씀드리지 않아도 되겠습니까? 그러자 이의부가 빙그레 웃었다. 무후께서 결정하시면 되는 거요.

  • 문학·출판
  • 기고
  • 2019.01.23 16:37

진안사랑장학재단, 장학금 지원 대폭 확대

진안사랑장학재단(이사장 이항로)이 장학금을 대폭 늘려 지원한다. 올해 장학재단은 상반기 일반 장학금 2억원(120명), 하반기 고향사랑장학금 5억2000만원(260명) 등 총 380여명에 7억2000만원을 지급할 예정이다. 지난해 179명에게 3억100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한 바 있는 장학재단은 올해에는 고향사랑장학금을 4억1000만원(200여명)으로 대폭 늘려 총 지원액을 크게 확대했다. 고향사랑장학금은 지역의 우수 인재들이 진안에서 중고등학교 과정을 밟도록 유도하자는 취지로 지난해 신설됐으며 대학생 자녀를 둔 학부모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대학 진학을 위해 어쩔 수 없이 진안 밖으로 나가는 학생들에게 학업 필요비용인 생활비 형태로 주어진다. 고향사랑 장학생으로 선발되면 4년제 대학 기준으로 연 200만원씩 총 800만원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올 하반기에 별도로 신청을 받을 예정인 이 장학금은 일반장학금과 중복 신청 가능하다. 상반기에 선정되는 일반장학생 접수는 오는 3월 15일까지 마쳐야 하며, 4월 중 장학재단 이사회 심의를 거쳐 최종 선발한다. 장학금 지급은 5월 중 실시된다. 대상자는 2018년 1월 1일부터 공고일 현재까지 진안군에 1년 이상 주민등록이 되어 있는 주민 또는 그 자녀다. 신청을 희망하는 학생은 신청서와 구비서류를 갖춰 주민등록지 읍면사무소에 신청하면 된다. 군청 홈페이지를 참고하거나 행정지원과 교육지원팀(063-430-2514, 2231)로 문의하면 자세한 사항을 안내받을 수 있다.

  • 진안
  • 국승호
  • 2019.01.23 16:37

순창군, 중소기업육성자금 지원

순창군이 경기불황과 최저임금 상승 등으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최근 중소기업육성자금 지원계획과 중소기업 환경개선사업 추진계획을 발표하고 대상자를 모집한다. 23일 군에 따르면 중소기업육성자금은 연 15억원 규모 한도로 운영되며, 관내 공장등록증을 보유한 중소기업이면 지원 가능하다. 자금은 시설자금과 운영자금 각각 별도로 운영되며 시설자금은 기업당 5억원 한도로 연 4% 이자액을 보전하며, 상환 기간은 5년 이내 2년거치 3년 균등분할 상환이다. 또 운영자금은 3억원 한도로 4%의 이자액을 보전하며, 3년 이내 1년거치 2년 균등분할로 상환한다. 특히 지난 1일 중소기업 중앙회가 조사한 2019년 중소기업 경기전망 및 경영환경에 따르면 올해 중소기업 건강도 지수가 80.9로, 3개월 연속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그만큼 중소기업의 향후 경기전망이 어렵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에 따라 이번 자금 지원이 관내 중소기업의 경영개선에 새로운 희망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와 함께 군은 중소기업의 근로환경 개선 사업도 지원할 계획이다. 오는 31일까지 순창군 관내 공장등록증을 보유한 중소기업이면 신청 가능하며, 근로환경과 복지편익 시설 개선을 위한 시설 개보수 지원으로 최대 1000만 원까지 지원한다.

  • 순창
  • 임남근
  • 2019.01.23 16:37

임실 오수의견문화제전위, 한국애견신문과 의로운 반려동물 시상제 협약

임실 오수의견문화제전위원회(위원장 이강년)가 올해부터 대한민국 의로운 반려동물 대상을 제정, 시상식을 갖는다고 밝혔다. 제전위는 지난 17일 오수면에서 한국애견신문(대표 박태근)과 업무협약을 맺고 이같은 내용의 공동추진을 약속했다. 대한민국 의로운 반려동물 대상은 국내는 물론 전 세계를 대상으로 인간에 도움을 준 동물을 추천받아 시상하는 제도다. 대상은 산사태나 지진을 비롯 건물붕괴 및 각종 위험현장 등지에서 실종자를 수색하고 구조하는 동물에 해당된다. 아울러 평소 인간사회 활동에 감동을 주거나 모범사례 등도 발굴해 시상, 더불어 사는 사회분위기를 조성한다는 목적이다. 제전위 관계자는 반려동물 시상식은 전 세계에서 최초로 시행하는 제도로서 한국의 동물사랑 정신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오는 5월 제43회 의견문화제부터 진행될 시상식에 앞서 한국애견신문과 합동으로 대상 동물 추천과 발굴 활동에 들어간다. 의견문화제는 의로운 오수개에 따른 오수의 지명 유래와 의견비, 견분곡 등을 통해 역사적 가치를 전승키 위해 해마다 추진하고 있다. 특히 문화와 교육적 가치를 통해 세계적인 반려동물 문화의 중심지로 승화, 발전하는 대한민국 최고의 반려동물 문화를 지향한다는 계획이다. 올해 의견문화제는 오는 5월 4일부터 6일까지 3일간 오수 의견공원에서 개최, 전국의 반려동물이 참여하는 대축제로 펼쳐진다. 이강년 위원장은 한국의 반려동물 문화를 바르게 선도하고 오수개의 가치를 세계적으로 널리 알리는 데 총력을 쏟겠다고 말했다.

  • 임실
  • 박정우
  • 2019.01.23 16: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