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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 공공기관 추가이전 대응안 가닥

전북도가 제2차 공공기관 추가이전에 대응하기 위한 방향을 잡았다. 도는 현안사업인 금융, 농생명, 탄소, 연기금, 신재생에너지 등에 시너지를 가져올 수 있는 30여개 기관을 추렸다. 도는 추후 이들 기관을 대상으로 지역 경제와의 시너지 정도에 따라 등급을 나눠 유치활동에 나설 방침이다. 도와 전북연구원은 지난달 29일 공공기관 추가이전 대응계획(안)을 송하진 지사에게 중간보고했다. 우선 도는 지방이전 기관을 금융, 농식품사회적 경제, 국토항공체신관리, 복지의료, 탄소과학기술 융복합, 신재생에너지, 문화 등 7개 분야로 나눴다. 지역 전략산업과 연관성이 있는 기관을 유치하려는 구상에서다. 이전 공공기관은 한국투자공사, 농업정책보험금융원, 한국철도기술연구원,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 한국과학기술연구원,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 등 36곳으로 선정했다. 공공기관의 인력규모와 지방세 납부액, 예산규모, 인재채용 등의 요소를 고려해 선정했다는 게 도의 설명이다. 1차 공공기관 이전에서는 국가기관이 많아 세수와 지역인재 채용에서 큰 효과를 보지 못했다. 특히 지난해 혁신도시 공공기관별 지방세 납부현황을 보면 전북은 123억원으로 10개 혁신도시 중 7위다. 추후 도는 36개 기관을 지역경제에 미칠 파급효과를 기준으로 중점 유치기관을 정해 정부와 정치권에 대응할 방침이다. 특히 송 지사는 최근 육성계획을 발표한 수소상용차 산업과 관련 있는 기관에 비중을 두라고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관심이 집중됐던 한국산업은행과 중소기업은행, 예금보험공사, 한국수출입은행은 이전 대상기관에서 제외했다. 한국산업은행과 중소기업은행은 민주당 당정회의에서 이전기관에서 제외하는 방향이 논의되고 있으며, 예금보험공사는 혁신도시에 있는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와 시너지 가 크지 않다는 분석이 나왔기 때문이다. 한국수출입은행은 선박해양분야 금융에 집중하고 있는 이유로 부산에 이전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도 관계자는 일단 대략적인 가이드라인만 잡아놓은 상태로 추후 논의를 거쳐 계속 수정보완을 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자치·의회
  • 김세희
  • 2018.12.02 20:51

김한 JB금융 회장 용퇴 배경과 차기 회장 전망은…

내년 3월 임기가 만료되는 JB금융지주 김한 회장이 차기 회장 후보에 나서지 않겠다는 입장을 공식 발표하면서 그 배경과 차기 회장 후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재임 6년동안 금융권에서는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괄목할만한 실적을 올리며 3선 연임이 유력시됐기 때문이다. 실제 지난 2010년 JB금융지주의 토대인 전북은행장에 취임한 김 회장은 한때 전북은행의 최대 주주인 삼양사의 일가라는 것때문에 구설수에도 올랐지만 취임후 탁월한 경영능력을 발휘하며 우리캐피탈과 자산운용사, 그리고 전북은행보다 외형이 더 컸던 광주은행을 인수하는 등 전북은행을 5개 계열사를 거느린 JB금융지주로 성장시키는 일등공신 역할을 했다. 또한2016년 캄보디아 프놈펜상업은행(PPCB)을 인수하며 지역금융사 최초로 세계금융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구축했고 현재 광주은행을 통해 중국 무석시, JB우리캐피탈을 통해 미얀마와 베트남, 캄보디아 등 해외 영업망을 확대해 눈에 띄는 실적을 거두고 있다. 그 결과 전북은행장 취임 전인 2009년 총자산 7조원, 순이익 529억원였던 전북은행은 지주사 전환후 올 3분기말 현재 JB금융지주의 총자산과 순이익은 각각 47조1691억원, 2855억원으로 각각 6.5배, 5.4배 성장했다. 이처럼 괄목할만한 성과를 일궈낸 김 회장이 예상을 깨고 용퇴를 결심했기에 더욱 그 배경에 관심이 일고 있다. 김 회장은 사내 게시판을 통해어느 순간에는 떠나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고 지금이 적기라며 용퇴 이유를 밝혔다. 박수칠 때 떠나라는 말처럼 금융권 CEO로서 최고의 성과를 거둔 상태서 스스로 물러나는 아름다운 뒷모습을 보이고 싶은 김 회장의 의지가 가장 큰 이유로 보인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노조의 김 회장 3선 연임 반대설이 김 회장의 결단에 다소나마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고 추정하고 있다. 노조가 김 회장 장기집권을 반대하는 성명서를 발표할 것이라는 등의 소문이 일부 언론에서 보도되면서 유종지미의 결심을 굳히게 된 것 아니냐는 것이다. 김 회장의 3선 고사로 공석이 되는 차기 회장직은 JB금융지주 이사회에서 전북은행 임원 중 내부 승진, 또는 외부인사 영입 등 선출방식을 논의하고 임원추천위원회에서 후보자를 선정한 뒤 내년 3월 정기주총에서 확정될 예정이다. 한편 김 회장은 퇴임후 다른 곳으로 자리를 옮기지 않고 당분간 충분한 휴식을 취하면서 재충전의 시간을 갖는 것으로 알려졌다.

  • 금융·증권
  • 강현규
  • 2018.12.02 20:51

“관광객 모집 위해 SNS마케팅 활성화 해야”

소셜네트워킹서비스(SNS)는 임대료 없는 공짜 사업장입니다. 전북을 방문하는 관광객수를 늘리기 위해서는 SNS 마케팅을 활성화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최근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SNS가 가장 효율성 높은 광고채널이라는 분석이 나왔기 때문이다. 실제 SNS에 해시태그(#기호 뒤에 단어를 붙여쓰는 방법)된 관광지는 포털보다 상대적으로 빠른 속도로 퍼져나간다는 게 전문가들의 진단이다. 지난달 30일 전북도와 ㈔전북MICE발전협의회(회장 김기정)가 전주 그랜드힐스턴호텔에서 개최한 시간여행권역 지역관광 산업 활성화 포럼에서 4사 산업혁명시대 SNS 전북관광마케팅을 발표한 홍규선 동서울대학교 경영학부 교수는 최근 들어 SNS가 연령대별 점유율이나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다며 전북 관광객수를 늘리기 위해서는 이들을 활용한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홍 교수는 SNS는 이용객에게 전하고 싶은 관광지의 이미지와 이벤트, 상품을 전달하는 데 탁월한 효과를 보인다며 관광지가 한 번 홍보되면 관련된 지역 정보와 음식, 명품 관광지 등을 연계해서 홍보되는 파급효과가 크게 나타난다고 설명했다. 홍 교수는 이어 전북의 관광콘텐츠는 한옥마을, 새만금, 비빔밥 등 무궁무진하다며 이들 콘텐츠로 해시태그를 활용한 SNS마케팅 전략을 펼치면 전북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짐과 동시에 관광객수는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양한 지역서비스를 연계한 연계관광을 활성화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연계관광 활성화 및 해외성공사례를 주제로 발표한 심성우 백석예술대학교 관광학부 교수는 지방자치단치단체 차원에서 문화, 예술, 의료, 생태, 엔터테인먼트 등을 연계해 연계관광상품을 만들 것을 제안한다며 일례로 싱가포르는 관광공사 등이 메디신(Singapore Medicine)이라는 국가브랜드를 만들어 숙박, 레저, 의료를 연계한 관광상품을 만들어 큰 경제적 효과를 거뒀다고 설명했다. 전북에서 SNS관광홍보나 연계관광을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자치단체와 민간, 학계가 협력할 수 있는 시스템을 축하는 게 출발점이라는 진단이다. 현재 전북은 자치단체와 관광사업체, 학계 간의 연계성이 떨어져 권역별 관광전략이나 마케팅네트워크가 부실하기 때문이다. 시간 여행권역 조직 활성화 민관산학 협력방안을 발표한 강동한 경기 관광공사 경기MICE뷰로 단장은 국내외 관광객에 맞는 맞춤형 콘텐츠를 만들기 위해서는 도, 전북연구원, 민간 관광업체가 공동으로 참가하는 협의체를 구축한 뒤 조직을 활성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 사람들
  • 김세희
  • 2018.12.02 20:51

전주서 20대·30대 남성 두 명 숨진채 발견…경찰 수사나서

전주에서 서로 알고 지내던 20대와 30대 남성 두 명이 잇달아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일 전주 완산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30일 오후 8시20분께 전주 효자동 모 원룸 자택에서 A씨(24)가 숨을 거둔 채 발견됐다. 밀폐된 현장에는 다탄 번개탄 등 번개탄을 피운 훈적이 발견됐지만 경찰은 꽉 막힌 공간에서 번개탄을 피우면 발생하는 일산화탄소 중독 증상이 없었던 점, 유서가 없었던 점 등 의심정황을 포착, CCTV를 확인하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 경찰은 CCTV 분석을 통해 A씨 누나의 전 남자친구인 B씨(30)가 A씨 집을 수차례 드나든 것을 확인하고 B씨의 행방을 쫓았다. 그러나 B씨 역시 지난 1일 오전 10시20분께 전주 효자동 모 모텔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이 현장 역시 유서는 없었고 B씨에게는 외상 흔적도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조사 결과 B씨는 자취생활을 하던 A씨와도 평소 교류해 오던 것으로 전해졌으며, B씨의 누나 등을 상대로 사건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A씨와 B씨에게서 모두 외상 흔적 등 특이사항이 발견되지 않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 감식을 의뢰했다며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 사건·사고
  • 김보현
  • 2018.12.02 20:51

‘전주 9개 보훈단체 한 보금자리’ 전주시 보훈회관 개관

국가를 위해 헌신해온 국가유공자와 보훈가족들을 예우하기 위해 새로운 보금자리가 마련했다. 전주시는 지난 30일 김승수 전주시장과 김광수 국회의원, 박병술 전주시의회 의장과 송성환 전라북도의회 의장 및 시도의원, 하점수 전주시 보훈단체협의회장을 비롯한 보훈가족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주시 보훈회관 개관식을 가졌다. 국가 유공자와 보훈가족들이 명예로운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예우하는 복지시설인 보훈회관이 문을 열면서 그간 뿔뿔이 흩어져 지내던 전주지역 9개 보훈단체가 새로운 보금자리로 모여 각각의 정보를 공유할 수 있게 됐다. 옛 전주시 보훈회관의 경우 연면적 352㎡ 규모(지상 2층)로 비좁아 상이군경회와 전물군경유족회, 전몰군경미망인회, 무공수훈자회 등 4개 보훈단체만 입주했었다. 광복회와 고엽제전우회, 특수임무유공자회, 6.25참전유공자회, 월남전참전자회 등 나머지 5개 보훈단체들은 별도의 사무실을 임대해 사용해왔다. 새롭게 개장된 전주시 보훈회관은 완산구 현무1길 31-23(경원동3가) 부지 429.4㎡에 건물면적 1,557.79㎡(지하1층, 지상4층) 규모로 9개 사무실과 2개 회의실 등을 갖췄다. 시는 이곳을 보훈가족들의 친목 강화와 국가 유공자들의 교류의 장은 물론, 시민들에게는 나라사랑 정신을 알리는 교육공간이자 화합공간으로도 활용할 방침이다. 시는 보훈회관 건립을 위해 지난 2015년 보훈회관 건립계획을 마련했으며, 이듬해인 지난 2016년부터 국비 5억원 등 총 23억원을 투입해 현 부지를 매입하고 리모델링 공사를 거쳐 왔다. 이와 함께 시는 전북지역 4만여 보훈대상자에게 양질의 의료요양서비스를 제공할 국립보훈요양원 건립도 추진하고 있다. 시와 국가보훈처는 오는 2020년까지 복권기금 356억원을 투입해 약 1만㎡(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장기보호 200명, 주간보호 25명 규모를 수용할 수 있는 요양실과 작업치료실 등을 갖춘 보훈요양원을 건립할 계획이다. 김승수 전주시장은 대한민국 모든 국민이 오늘날 자유와 민주, 평화와 번영을 누릴 수 있는 것은 국가를 위해 피와 땀을 흘리신 선열들의 고귀한 희생 덕분이라며 전주시 보훈회관과 향후 조성될 전북권 보훈요양원을 중심으로 국가를 위해 헌신한 모든 분들이 존경받고 예우 받는 환경을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전주
  • 이강모
  • 2018.12.02 20:51

전주 신중앙시장, 매주 금·토 추억의 포장마차 거리 개장

전주 중앙시장에 포장마차촌이 부활된다. 전주시와 전주신중앙시장 상인회, 전주신중앙시장 문화관광형시장육성사업단(이하 사업단)은 지난 1일 신중앙시장 중앙무대에서 추억의 포장마차 거리 개장식을 가졌다. 신중앙시장 중앙 통로에 설치되는 추억의 포장마차 거리는 과거 신중앙시장 인근에 밀집돼 직장인 등 서민들의 고충과 스트레스를 해소했던 포장마차촌을 되살려 전통시장과 인근 구도심을 활성화 시키기 위해 기획된 것이다. 포장마차촌은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오후 6시부터 밤 10시까지 다양한 먹거리를 판매하는 포차 15대로 운영된다. 이곳에서는 장년들의 향수를 불러일으킬 포장마차 먹거리부터, 젊은이들의 입맛을 사로잡을 뽕잎김밥, 스테이크 등 간편 먹거리까지 다양한 먹거리가 저렴한 가격에 판매된다. 반봉현 전주신중앙시장 상인회장은 시장 인근에 밀집돼 직장인과 서민들의 소통, 화합의 장소로 사랑을 받아왔던 포장마차촌을 다시 조성해 전주시민과 관광객들의 발길을 신중앙시장으로 끌어들이게 될 것이라며 많은 가족과 연인들이 함께 포장마차를 찾아 추억을 만들고, 신중앙시장의 포장마차 거리가 전라북도는 물론 전국에서도 손꼽히는 명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추억의 포장마차 거리 다함께 차차차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전주신중앙시장 블로그(blog.naver.com/jjangmarket2)를 참고하거나, 전화(063-271-8883)로 문의하면 된다.

  • 전주
  • 이강모
  • 2018.12.02 20:51

지역 청년이 만드는 작은 결혼식

전주시가 올해 청년 부부 3쌍에게 작지만 의미 있는 특별한 결혼식을 선물했다. 시는 전주만이 가진 아름다운 공간들을 활용해 청년문화예술가와 예비부부가 함께 결혼식을 기획하는 전주청춘시티웨딩 사업을 통해 총 3쌍의 부부가 결혼식을 마쳤다고 2일 밝혔다. 전주청춘시티웨딩은 전주시 청년과 행정의 공식 소통 창구이자 청년정책 제안창구인 전주시 청년희망단이 저소득 예비부부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허례의식 없는 작은 결혼식 문화를 만들기 위해 제안한 사업으로 올해 처음 시행됐다. 전주청춘시티웨딩 사업을 통해 백년가약을 맺은 3쌍의 부부들은 불필요한 예식 절차를 줄이고, 꼭 축하받기를 원하는 최소한의 하객만 초대해 합리적인 비용으로 결혼식을 진행했다. 전주부채문화관에서 결혼식을 올린 첫 번째 부부는 회사원 김 씨(34)와 외국인 아내이며, 두 번째 주인공은 음악가 부부인 강 씨(27) 부부다. 세 번째 주인공인 윤 씨(31), 최 씨(30) 부부로 오랜 고시 준비로 막대한 결혼비용이 부담되어 상업화된 결혼식보단 의미있는 결혼식을 만들고 싶어 부부가 직접 준비한 이벤트로 구성한 하우스 웨딩 형식으로 백년가약을 맺였다. 이처럼 청춘시티웨딩은 결혼업체에서 지정한 판에 박힌 듯 똑같은 결혼식이 아닌, 신랑과 신부, 가까운 주변인들이 직접 결혼기획에 참여해 일시와 장소, 행사내용을 만들 수 있어서 높은 만족도를 나타났다. 시는 내년에도 청춘시티웨딩사업과 같이 지역 청년이 지역을 위해 참신한 기획력을 발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수 있도록 다양한 청년참여사업을 추진할 예쩡이다.

  • 전주
  • 이강모
  • 2018.12.02 20:51

전북현대 최강희 감독 “언젠간 서포터석에서 응원할 것”

봉동이장 최강희 감독이 14년간 동행했던 전북 현대와 작별했다. 전북 현대 최강희 감독은 2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경남과 올 시즌 K리그1 최종전에서 고별전을 치렀다. 지난 2005년 전북의 지휘봉을 잡은 최 감독은 국가대표팀 감독직을 맡은 시기를 제외하고는 계속해서 전북의 벤치를 지켰다. 하위권 팀이었던 전북은 최 감독 부임 이후 성장을 거듭했다. 2005년 FA컵 우승을 시작으로 2006년에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전북 현대 모기업인 현대차는 이 두 번의 우승으로 구단에 과감한 투자를 시작했고, 그에 맞춰 최 감독은 2009년 역사적인 리그 첫 우승을 일궈냈다. 2011년과 2014년, 2015년 우승에 성공했고 2016년에는 두 번째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달성했다. 2017년과 2018년에는 K리그 2연패를 달성하며 전북은 어느새 K리그는 물론, 아시아에서 최고 수준의 구단으로 떠올랐다. 지난 10월 전북과의 이별을 발표한 후에도 흔들림 없이 전북을 이끌던 최 감독은 경남과의 최종전이 끝난 이후 팬과 인사하며 많은 감정이 섞인 눈물을 흘렸다. 최 감독은 14년 동안 과분한 사랑을 받았다면서 MGB 여러분이 전주성뿐만 아니라 전국 어디에서도 선수들에게 힘을 줬기 때문에 우리가 역사를 이룰 수 있었다. 가슴속에 팬들의 사랑을 영원히 묻고 가겠다고 울먹이며 말했다. 그러면서 분명히 야인으로 다시 전주성에 돌아와 팬들 속에서 전북을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전북은 경남과의 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 축구
  • 천경석
  • 2018.12.02 20:51

전북 고교·대학생 등 5명, 대한민국 인재상 수상

우수한 청년 인재를 발굴시상하는 대한민국 인재상에 전북지역 고교생 및 대학생 등 모두 5명이 수상자로 선정됐다. 도내 수상자는 김옥현(18정읍 학산고 3년)차이현 양(17전북과학고 2년), 강예진(23전북대 산업디자인과 4년)김동은(27전북대 법학전문대학원)이현왕 씨(28우석대 한의학과 4년)이다. 교육부는 지난달 30일 서울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2018 대한민국 인재상 시상식을 열고, 고교생과 대학생, 청년일반등 모두 100명에게 상을 수여했다. 김옥현 양은 조리분야의 기능적 소질과 학문적 탐구능력 탁월하다는 평을 받았다. 김 양은 조리공인자격증 6종을 취득한 것을 비롯해 다수의 전국요리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차이현 양은 난치병 환자, 장애우 등 사회적 약자를 돕기 위한 발명품 개발과 봉사활동에 힘쓴 점이 높이 평가됐다. 차 양은 제3536회 전국청소년과학탐구대회, 제31회 대한민국 학생 발명전시회 등 각종 대회에서 입상했다. 강예진 씨는 글로벌 디자이너라는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 다양한 프로젝트 및 대회에 참가해 탁월한 성과를 냈다. 김동은 씨는 제1회 국가초고성능 컴퓨팅 아이디어 경진대회 대상 등 컴퓨터 공학 분야에서 뛰어난 성취를 거둔 청년인재로 IT 특허 변호사를 꿈꾸고 있다. 이현왕 씨는 한의학에 대한 진지한 열정을 바탕으로 대체보완의학과의 융합에 따른 자폐증 치료법을 연구하고 있다. 대한민국 인재상은 우리나라를 이끌어갈 우수한 청년 인재를 미래 주축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2008년부터 마련됐다. 올해 수상자에게는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상과 상금(고교생 200만 원, 대학생일반인 250만 원)이 주어진다.

  • 교육일반
  • 최명국
  • 2018.12.02 20:51

[전북일보 리더스아카데미 제5기 24강] 정읍 출신 왕기철 판소리 명창 "판소리, 긴 서사를 창과 아니리로 엮어 구성"

전북일보 리더스아카데미 제5기 마지막 강의인 24번째 강의가 지난 29일 오후 7시부터 전주시 덕진구 금암동 전북일보사 2층 우석대 공자아카데미 중국문화관 화하관에서 열렸다. 이날 강의는 정읍이 고향인 왕기철 판소리 명창이 우리 소리가 최고여라는 주제로 진행했다. 왕기철 명창은 중요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심청가 이수자로 현재 국립전통예술중고등학교 교장으로 재임 중이다. 왕 명창은 이날 강의에 앞서 구성진 권주가와 사철가, 그리고 춘향가의 한 대목을 연이어 부르며 신명난 분위기를 돋군 뒤 판소리에 대한 대중적 이해를 도왔다. 왕 명창은 화두에서 2003년 세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된 판소리는 여러 사람이 모인 장소라는 뜻의 판과 노래를 뜻하는 소리가 합쳐진 말이다면서 또한 판소리는 소리꾼이 고수의 북 장단에 맞추어 긴 서사적인 이야기를창(소리)과 아니리(말)로 엮어 발림(너름새)과 추임새를 곁들이는 식으로 구성돼 있다고 소개했다. 왕 명창은 이어 판소리는 진양조, 중모리, 중중모리, 자진모리, 휘모리, 엇모리, 엇중모리 등 7개 장단으로 구성됐다면서 각 장단에 맞춰 창을 불렀다. 왕 명창은 판소리 5마당(춘향가, 심청가, 흥보가, 수궁가, 적벽가)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왕 명창에 따르면 춘향가는 남원 퇴기의 딸 춘향이 남원 부사의 아들 이몽룡과인연을 맺었다가 이별 후 신임 부사의 수청 요구를 거절해 고초를 겪지만 암행어사가 되어 돌아온 몽룡과 재회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으며 심청가는 심청이 눈 먼 아버지의 눈을 뜨게 하기 위해 공양미 300석에 팔려 인당수 제수가 되나, 다시 환생해 황후가 되고 아버지 눈도 뜨게 한다는 내용을 배경으로 한다. 또한 흥보가는 가난하지만 심성이 착한 동생 흥보가제비의 부러진 다리를 고쳐주고 박씨를 얻어 부자가 되자, 부유하지만 심성이 고약한 형 놀보가 이를 질투해 제비의 다리를 일부러 부러뜨렸다가 고쳐주고 얻은 박씨로 패가망신한다는 내용이며 수궁가는 별주부가 용왕의 병을 고치기 위해 토끼를 속여용궁으로 데려오지만, 토끼가 기지를 발휘해 육지로 살아 나온다는 내용으로토타령,토끼타령,토별가등의 명칭으로 불리기도 한다. 적벽가는 중국 소설 삼국지연의 가운데 적벽대전 장면을 차용해유비, 관우, 장비가 도원결의를 한 후 제갈공명을 모셔와 적벽대전에서조조의 군사를 크기 이기고 관우가 조조를 사로잡았다가다시 놓아준다는 내용을 재구성했다. 왕 명창은 이어 창극에 대해서도 창극이란 서양의 오페라 식으로 판소리를 무대화 시킨 새로운 형태의 극음악이다고 말했다. 특히 왕 명창은 이날 강의 마지막 무렵 원우들에게 권주가를 직접 가르쳐주고 함께 부르며 큰 호응을 이끌어내면서 강의를 마쳤다.

  • 사람들
  • 강현규
  • 2018.12.02 20:51

[2018 순창 강천산배 전국오픈 탁구 대회] 동호인들 기량 대결 '화끈'

전국 탁구 동호인들의 대잔치 2018 순창 강천산배 전국오픈 탁구 대회가 지난 1일과 2일 이틀동안 순창 장애인체육관과 순창 중앙초등학교 체육관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전북일보와 순창군이 공동 주최하고, 순창군체육회와 순창군 탁구협회가 주관한 이번 대회에는 전북을 비롯한 전국 탁구 선수 150여개 팀 1000여 명이 출전해 평소 갈고닦은 기량을 발휘하며 우정을 쌓았다. 이번 대회는 순창에서 열리는 첫 전국규모의 탁구 대회로, 이날 탁구 동호인들은 탁구를 즐기며 아름다운 추억도 함께 쌓았다. 지난 1일 개회식에는 황숙주 순창군수와 이기자 순창군의회 운영행정위원장, 윤동욱 전북도 문화체육관광국장, 설동옥 순창군 탁구협회장, 서창훈 전북일보 회장, 윤석정 사장, 백성일 부사장, 서창원 이사, 위병기 문화사업국장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개회식에서 황숙주 군수는 선의의 경쟁과 더불어 승패를 넘어 탁구를 즐기고 우의를 다지며, 행복한 추억을 만드는 축제의 장이 되길 바란다며 순창의 아름다운 경관과 따뜻한 마음을 가득 안고 돌아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서창훈 회장은 남녀노소 누구나 체력에 구애받지 않고 손쉽게 즐길 수 있는 대표적인 대중스포츠인 탁구 대회를 개최하게 돼 영광이라며 이 대회가 실력을 겨루는 장이 될 뿐만 아니라 서로 간 친목과 우의를 다지는 자리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대회에 앞서 탁구 발전 등에 헌신한 공로를 인정받아 순창군탁구협회 설동욱 회장과 전북일보 문화사업부 양범식 부장에게 감사패가 전달됐다. 한편, 대회에는 세계적인 탁구선수 주세혁 선수가 방문해 이틀동안 팬 사인회를 진행하는 등 눈길을 끌었다. 경기에 참가한 동호인들은 주세혁 선수와 사진을 찍고 사인도 받는 시간을 보내기도 했다. 다음은 이번 대회 우승자와 우승팀이다. ◇ 개인전 △ 혼성 선수부~4부 : 윤한미탁구클럽 윤홍균 △ 혼성 4~5부 : 김형경탁구클럽 윤예찬 △ 남자 6부 : 전주서도탁구교실 김은영 △ 여자 1~3부 : 익산한성탁구클럽 전첨 △ 여자 4부 : 남원한빛탁구 이정희 △ 남자초심부 : 군산미룡어울림 류길석 △ 여자 초심부 : 순창복흥클럽 김태영 ◇ 단체전 △ 혼성 선수부~4부 : 윤한미탁구클럽B 강동식박보람 △ 혼성 4~5부 : 남원탁구동호회A 이용관은현귀 △ 남자 6부 : 익산신광엑츠동호회A 박성진정영기이성일 △ 여자 1~4부 : 힐링A 김명희양난형 △ 혼성 초심부 : 전주용소탁구클럽A 전성자한병남이명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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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천경석
  • 2018.12.02 20:51

[2018 순창 강천산배 전국오픈 탁구 대회] 여자 4부 출전 정영애 선수 “탁구 정말 매력적이에요”

2018 순창 강천산배 전국오픈 탁구 대회에 출전한 선수 1000여 명은 저마다 클럽에서 갈고닦은 기량을 마음껏 뽐내며 분주히 땀을 흘렸다. 이 중 전주 중원탁구클럽 소속 정영애 선수는 출전 의미가 조금은 남달랐다. 12월 1일 대회 개막일이 정 선수의 59번째 생일인 것. 그는 생일날 새벽부터 순창으로 이동해 분주히 몸을 풀었다. 그는 생일보다 대회가 훨씬 더 중요했다. 탁구는 정말 매력적인 스포츠라고 말했다. 초등학교 때 탁구를 접한 뒤 잊고 살다 3년 전에야 탁구 라켓을 다시 들게 됐다는 정 선수는 40년 만에 탁구를 다시 시작하는 데 정말 즐거워 탁구의 매력에 푹 빠졌다고 말했다. 실제로 하루도 거르지 않고 매일 저녁 2시간씩 클럽을 찾아 탁구 라켓을 손에 쥔다. 자신의 경기가 끝나고 쉬는 시간에도 클럽 동료들의 경기 소식을 확인하느라 분주하다. 정 선수는 자신의 휴대전화 화면을 보여주며 다른 대회장에서 경기하는 동료들이 모두 떨어진 것 같다며 아쉬운 표정을 지었지만 이내 남은 단체전에서 화이팅 하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탁구의 매력이 무엇이냐고 묻는 말에 탁구는 몸뿐만 아니라 머리도 많이 써야 하는 과학적인 운동이라며 게다가 대회에 한 번 출전하면 계속해서 출전하게 된다. 그만큼 즐겁고 매력적인 스포츠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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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천경석
  • 2018.12.02 20: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