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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안부 세종시 이전비용 116억원, 국무회의서 의결

정부가 행정안전부의 내년 2월 세종시 이전 지원비용으로 116억4000만원의 예산을 지출하기로 했다. 행안부는 정부세종청사 신청사가 2021년 말 완공될 때까지 세종청사 인근 민간건물을 빌려 쓰며, 정부가 책정한 예산은 신청사 건축비 3714억원을 제외한 이사비임차료출입보안시설 설치비 등이다. 정부는 6일 이낙연 국무총리 주재로 정부서울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열어 행안부 세종시 이전지원을 위한 예산을 2018년도 일반회계 일반예비비에서 지출하는 안건을 심의의결했다. 정부는 정상 및 총리외교 추진 지원을 위한 외교부 소관 예산 63억8000만원을 지출하는 안건도 함께 의결했다. 정부는 화재붕괴폭발교통사고국가기반체계 마비전염병 확산 등 사회재난으로 특별재난지역이 선포된 경우 지원하는 구호금의 지급기준도 완화했다. 현재는 사망실종한 사람이 세대주인지, 세대원인지 구분해 세대원이면 세대주일 경우의 50%만 구호금을 지원했으나, 이러한 차등을 없애도록 사회재난 구호 및 복구 비용 부담기준 등에 관한 규정 개정안을 심의의결했다. 개정안은 구호금을 지급하는 부상기준도 산재보험법상 장해등급 7급 이상에서 14급 이상으로 낮췄다. 정부는 소득이나 기존 채무를 따지지 않는 대부업체의 일명 묻지마 대출상한선을 청년노령 등 취약계층에 대해서는 300만원에서 100만원으로 낮추는 내용의 대부업법 시행령 개정안을 의결했다. 대학생이 아니라 학점은행제를 이용하는 평생학습자도 한국형 온라인 공개강좌(K-MOOC)를 통해 학점을 취득할 수 있게 하는 내용의 학점인정법 시행령 개정안도 의결했다. 아울러 정부는 육군이 1954년 5월 26일부터 1955년 3월 31일까지 공비소탕작전을 전개한 남부지구 경비사령부 작전지역(138경비대대)을 625전쟁 전투목록에 추가, 해당 전투 참가자를 지원하기 위한 참전유공자법 개정안을 국무회의에서 의결, 곧 국회에 제출한다. 또, 20대 후반 청년인구의 증가로 취업애로가 예상된다며 청년고용촉진법의 유효기간을 올해 12월31일에서 2023년 12월31일로 5년 연장하는 개정안도 의결해 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정부는 이날 국무회의에서 법률안 4건, 대통령령안 7건, 일반안건 4건을 심의의결했다.

  • 정치일반
  • 연합
  • 2018.11.06 20:31

전북도 전통시장 현장 도우미 가동

전북도가 자금지원, 경영, 법률상담 등을 원하는 소상공인들을 위해 민생현장 솔루션팀을 운영한다고 6일 밝혔다. 이 사업은 도와 도내 소상공인관련 공공기관에서 파견하는 전문 상담위원들이 전통시장과 골목상권에서 소규모로 자영업을 하는 상인들을 찾아가 현장상담을 제공한다. 상담하는 사항은 법률, 임대차계약, 세무, 고용 및 노동, 지적재산권과 같은 전문분야를 비롯해 홍보마케팅, 시설현대화, 사회적 설립 등 분야이다. 매달 2회 관련 전문가 10여명이 전통시장에 파견되며, 상담은 1대 1로 진행된다. 수시 상담도 제공한다. 소상공인 10명 이상이 신청하면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전문가가 출동한다. 6일 고창군을 시작으로 4개 시군에서 연말까지 시범으로 운영한 뒤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민생현장 솔루션팀의 상담 및 컨설팅 신청은 전북도 일자리경제정책관(063-280-3258)과 전라북도소상공인희망센터(063-717-1304)에서 할 수 있다. 유근주 도 일자리경제정책관은 전통시장과 골목상권이 현대화되서 임대료 상승을 비롯한 각종 법률 및 세무상담이 필요한 경우가 많지만 상인들의 여건 상 전문상담을 받기 어렵다며 현장으로 직접 찾아가 그동안 겪었던 고충을 해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 사업에 참여하는 기관은 도와 전라북도경제통상진흥원(소상공인희망센터), 전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광주호남지역본부, 중소기업중앙회전북본부, 전북신용보증재단, 전라북도서민금융복지센터 등 8개 기관이다.

  • 경제일반
  • 김세희
  • 2018.11.06 20:31

“자율주행상용차, 우선 순위로 과기부 넘어가야”

산업통상자원부가 상용차 산업 혁신성장 미래형 산업생태계 구축사업(이하 미래상용차사업)을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기술성평가예비타당성조사를 신청할 때, 예비타당성 조사대상 상위권 사업으로 제출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온다. 과기부가 해당산업에 기술성평가를 실시하고 최종적으로 예타 용역 추진 여부를 결정할 때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기 때문이다. 미래상용차 산업은 지난 8월 산업부의 예타조사 대상사업 선정심사를 거쳐 과기부로 넘어가 기술성평가와 예타를 앞두고 있었으나 사업내용 보완 등의 이유로 탈락했다. 이 때문에 도는 지난 10월 산업연구원 주관으로 입지적정성 용역, 국가균형발전위원회를 통해 사업 적정성 검토를 받았다. 용역 및 검토결과, 미래상용차사업은 전북 군산에서 추진하기 적합하다는 판정을 받았다. 중대형 상용차 전국 생산량의 94%를 차지할 정도로 특화돼 있으며, 상용차부품시험장, 자율주행테스트 베드(새만금 수변도로) 등 인프라가 구축돼 있다는 게 이유다. 산업부는 12일 이 같은 검토결과를 근거로 과기부에 기술성평가예타조사를 다시 신청한다. 도내에서는 이 과정에서 사업을 상위권에 두고 과기부에 넘겨야 한다는 여론이 제기된다. 산업부에서도 관심이 있다는 인식을 심어줘야 과기부에서도 정책적인 배려를 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정부가 군산을 산업위기대응특별지역으로 지정한 뒤 대체산업으로 계획한 사업이라는 점도 명분으로 작용하고 있다. 정부도 신속하게 추진하겠다고 거듭 약속했다. 올해 4월 열린 산업부 등 관계부처 회의에서는 미래상용차 구축과 관련한 예타를 신속하게 추진해야 한다고 의견이 모아졌다. 앞서 이낙연 국무총리도 지난 3월 국무회의에서 2023세계잼버리를 앞두고 자율주행이 가능한 전기차산업을 육성해 어려운 전북경제에 희망을 드려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전망이 밝진 않다. 올해 마지막 사업 신청이기 때문에 산업부의 일몰 사업이 대거 몰렸기 때문이다. 해당 사업의 개수는 21개로 로봇, 기계, 바이오 관련 사업이 대부분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업은 올해 안에 과기부의 기술성 평가를 통과하지 못하면 자동으로 폐지된다. 산업부에서도 이 사안을 두고 고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나석훈 도 경제산업국장은 산업부를 찾아 위급한 지역경제를 회복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사정이 녹록치는 않다며 국가발전균형위원회에 예타 면제 대상사업으로 올리는 안건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 정치일반
  • 김세희
  • 2018.11.06 20:31

야권 새만금 재생에너지 반대 왜?

정부가 새만금 권역에 세계적인 규모의 재생에너지 클러스터 조성 계획을 밝힌 가운데 야권의 반발이 지속되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지역 사회와 정가에서는 야권의 이 같은 움직임이 정부의 탈 원전 정책 봉쇄를 위해 새만금 태양광을 도구로 사용하는 것 아니냐는 의구심을 제기하는 상황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5일 청와대에서 열린 여야정 국정상설협의체 첫 회의에서 새만금 재생에너지 클러스터를 추진하게 된 배경 등 야권에서 제기하는 문제에 대해 여야 5당 원내대표들에게 직접 설명했다. 특히 새만금에 태양광 단지를 설치하는 것이 새만금의 기존 개발에 영향을 주는 것이 아니라, 기존 개발계획은 정상적으로 진행해 나가면서 플러스알파의 개념으로 추진되는 것이라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새만금 개발의 마스터 플랜이 바뀐 것 아니냐는 야권의 반발에 종지부를 찍은 것이다. 그러나 문 대통령의 이 같은 배경설명에도 야권의 새만금 재생에너지 클러스터에 대한 반대 목소리는 커지고 있다. 자유한국당이 6일 국회에서 진행한 원내대책회의에서는 청와대 실무진들이 국가에너지 정책을 농단하고 있는 전형적인 사건이라는 발언까지 나왔다. 한국당 최교일 정책위부의장은 호주는 사막에서 (태양광을) 하니까 돈이 안 들고, 땅값이 안 들고, 태양광 일조량이 우리나라 2배다. 그런데 호주는 태양광을 포기했다. 이런 것을 면밀히 따져보고 (추진) 하는지 궁금하다며 새만금 태양광 발전 사업의 재검토를 요구했다. 이채익 행정안전위원회 간사는 지난 주 금요일 새만금 태양광 단지에 다녀왔다. 전혀 준비가 돼 있지 않고, 재정을 어떻게 확보할지 준비가 안 돼 있었다. 지역 주민의 의견수렴도 되지 않은 곳에 태양광을 하겠다는 것은 청와대 실무진들이 국가에너지 정책을 농단하고 있는 전형적인 사건으로 보고 철저히 막아야겠다고 생각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의원은 그러면서 월성 1호기 새것으로 만들었는데 (월성 1호기) 그거 하나만 지금이라도 가동하면 1200만평, 10조 6000억이 드는 태양광사업을 안 해도 될 것을 이 정부는 쓸데 없는 일을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와 관련, 지역 정치권의 한 관계자는 한국당은 결국 새만금 태양광은 하지 말고 원전을 가동하자는 것 아니겠냐며 원전을 가동하자는 의견은 낼 수 있다고 본다. 하지만 이를 위해 새만금 태양광 사업에 대해 무조건 적인 비판을 하는 것은 옳지 않은 것 같다고 말했다.

  • 정치일반
  • 박영민
  • 2018.11.06 20:31

모래내시장 수제맥주 개발 나서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치맥가맥 페스티벌이 열리는 전주 모래내시장 상인들이 수제맥주 개발에 나선다. 전주모래내시장 문화관광형시장 육성사업단(단장 엄용호)은 6일 전주모래내시장 상인회 사무실에서 모래내시장 상인회(회장 이완열)와 농업회사법인 동문거리양조장(대표이사 유상우)와 수제맥주 활성화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모래내시장의 대표 상품으로 수제맥주를 개발키로 하자는데 뜻을 모았다. 이를 위해 사업단은 △제조기법 전수 및 교육 △청년상인들의 모래내시장 입점 활성화를 위한 협동조합법인 추진 등을 맏기로 했다. 또 오는 2019년부터는 모래내시장 협동조합법인에서 수제맥주를 브랜드화해 직접 제조판매하고, 시장 자체 행사뿐만 아니라 지역 축제에 공급할 수 있도록 생산시설을 갖출 예정이다. 사업단은 이번 MOU체결로 모래내시장 브랜드 이미지와 서비스, 상품 등을 새롭게 변화시키고, 수제맥주와 함께 다양한 먹거리 개발 및 시장 고유의 특화 상품과 관광요소 개발을 통해 다양한 고객층의 확대와 시장상인들의 매출 증대도 기대하고 있다. 이완열 전주모래내시장 상인회장은 전통시장의 성장은 지역경제 활성화의 핵심이라며 수제맥주를 통해 시장 축제의 정체성이 확립되고 전통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어 줄 것이라고 밝혔다. 엄용호 사업단장은 MOU 체결 첫 번째 활동으로 수제맥주 개발을 위해 교육 및 양조장 견학에 참가할 예정이라며 상인회 및 협동조합법인 참여자들의 참신한 아이디어와 열정을 바탕으로 전통시장 활성화에 직접적인 성과를 부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유상우 농업회사법인 동문거리양조장 대표이사는 수제맥주가 대중화하는 것에 모래내시장이 큰 역할을 하고 있다면서 지역에서 생산되는 보리로 수제맥주 개발 및 활성화를 위한 교육, 컨설팅에 아낌없는 지원과 협력을 약속하고, 청년상인들의 모래내시장 입점을 위해 적극 협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 사람들
  • 이강모
  • 2018.11.06 20:31

道 내년부터 1198억 투자, 혁신도시 악취저감 본격 추진

전북도가 혁신도시 인근농가에서 발생하는 악취를 줄이기 위해 1198억 원을 들여 본격적인 악취 저감 정책을 실시한다. 혁신도시와 가까운 곳에 있는 김제 용지 축산농가와 가축분뇨시설에서 발생하는 악취로 인해 인근 주민들로부터 민원이 잇따르기 때문이다. 혁신도시는 지난 2013년부터 공공기관과 아파트단지가 들어서고 입주민이 늘어나면서 인근 농가에서 악취가 발생한다는 민원이 발생했다. 최근에는 미국 일간지인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혁신도시 내에 있는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를 폄훼하면서 돼지의 이웃으로 힐난하기도 했다. 도는 이같이 논란이 되고 있는 악취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내년부터 전주시김제시완주군과 202억5000만원(전북도 50%, 김제시 30%, 전주시완주군 10%)을 들여 김제 용지면의 가축분뇨처리시설과 축산농가에 시설개선사업을 본격화한다. 내년 투입예산은 올해 예산(6억5000만원)보다 196억 원 늘어났다. 우선 액비퇴비저장소 등 가축분뇨처리시설 11곳(1194톤)은 지붕을 돔 형식으로 밀폐한다. 바람으로 분뇨냄새가 퍼지는 것을 막기 위해 자유롭게 열고 닫을 수 있는 지붕을 완전 막겠다는 방침이다. 특히 악취발생이 많았던 시설은 올해 농림축산식품부와 축산환경관리원에서 개발한 ICT모니터링 시스템을 도입하고, 암모니아 센서 등을 부착해 실시간 측정 시스템을 가동한다. 이는 시설개선 기초자료로 활용한다. 축사농가 123가구(한우 11농가, 돼지 70농가, 닭 42농가)는 안개분무시설을 설치해 악취 발생을 최소화한다. 이와 함께, 축산농가 주민으로 구성한 민간 감시단을 운영하며 야간 등 취약시간대에 자치단체와 함께 수시로 점검할 계획이다. 내년부터는 휴폐업한 축사농가 주인에게 폐업을 유도한 뒤 매입할 방침이다. 도는 이를 위해 지역 정치권과 공조해 정부에게 매입비용을 지원받을 계획이다. 이밖에 도는 악취정밀조사를 실시해 개별시설과 축산농가에 대한 문제점을 진단하고 개선대책을 마련할 게획이다. 김용만 도 환경녹지국장은 이번 정책이 실효성있는 정책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매년 수정보완 작업을 해나갈 것이라며 특히 액비퇴비저장조 지붕을 밀폐하는 사업은 전국 최초로 실시하기 때문에 모범사례로 남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관련사업이 성공하면 법제화를 추진할 필요가 있다며 현재 액비퇴비저장조 밀폐에 관한 법률은 없다고 덧붙였다.

  • 자치·의회
  • 김세희
  • 2018.11.06 20:31

도내 일부 외식업소와 미용업소, 소비자 무시 ‘배짱영업’

도내 일부 외식업소와 미용업체 등에서 소비자를 무시하는 배짱영업이 기승을 부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용업체는 시술부작용에 대한 환불이나 보상을 거절하는 사례가 빈번하고, 음식점은 할인쿠폰을 거부하거나, 돌잔치 취소 위약금 등을 과도하게 청구했다. 6일 한국여성소비자연합 전북지회 소비자정보센터에 따르면 지난 2015년부터 올해 10월 말까지 외식업서비스와 관련한 소비자 피해접수는 247건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미용서비스 관련 피해상담 건수는 315건으로 지난해부터 60%이상 대폭 증가했다. 군산에 사는 박모 씨(30)는 자녀 돌잔치를 위해 지난달 연회장 이용 계약을 하고 계약금 30만원을 지급했지만, 행사 한 달 전 개인사정이 생겨 계약을 해지하고 계약금 중 일부를 돌려받고자 했다. 그러나 사업자는 계약서상 계약금환급이 안 된다며 환급을 거절했다. 전주에 사는 강모 씨(31)는 지난 8월 피부 관리 20회 패키지를 70만원에 결제했다. 강 씨의 기대와는 달리 그의 피부상태는 관리를 두 번 받고나서 붉은 발진이 생기는 등 더욱 악화됐다. 그는 나머지 차액의 환불을 요구하고 계약을 해지하고자 했지만 거부당했다. 소비자정보센터 박선희 과장은 현행법 상 업체의 일방적인 계약해제 불가 또는 계약해제 시 환급불가라는 약관은 불공정 약관이다며 이 같은 내용이 불공정 거래에 해당하는지 잘 모르는 소비자가 많은 것을 악용한 사례가 많다고 설명했다.

  • 경제일반
  • 김윤정
  • 2018.11.06 20:31

"전주 금융도시 육성하려면 파격 인센티브 필요"

전주를 연기금특화 금융 중심지로 육성하기 위해서는 기존 금융 산업을 보완할 수 있는 모델 구축이 절실하다는 진단이 나왔다. 특히 공공기관 추가이전을 계기로 전북에 금융벨트를 조성해 기금운용본부와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수 있는 국가차원의 대책도 요구됐다. 이 같은 내용은 전북도와 한국은행 전북본부가 6일 개최한 전라북도 금융 산업 육성방향 세미나에서 제시된 것이다. 이날 모인 전문가들은 전주가 금융도시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금융인들의 눈높이를 맞출 수 있는 파격적인 인센티브가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이들은 자산운용업계 실무자와 학계 관계자, 지자체 관계자 등으로 구성됐다. 세미나는 금융도시로서의 전주의 현 주소를 진단하는 한편 앞으로의 과제를 점검하고 발굴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기조발제자로 나선 한국은행 전북본부 강영대 과장은 전북혁신도시에 자산운용 특화 금융 중심지 조성타당성은 충분하다 며 그러나 국제화 부족, 고부가가치 창출미흡은 해결해야 할 과제 라고 설명했다. 강 과장은 자산운용은 우수인재가 핵심 요소 라며 우수한 자산운용 관리자를 발굴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마련돼야한다 고 강조했다. 실제 캐나다 캘퍼스는 지난 25년간 펀드매니저를 직접 발굴하고, 육성해 투자에 활용하고 있다. 이는 국민연금공단 연기금대학원과 궤를 같이한다. 싱가포르의 경우 국부펀드 경영에 25년 이상 참여한 파트너들이 직접 운용사를 설립해 금융 산업의 집적효과를 창출했다. 발제 이후 이뤄진 토론회에서는 금융업계 베테랑들의 뼈 있는 조언이 잇따랐다. 금융업계 전문가들은 금융도시의 필수 조건으로 고급교육 인프라. 문화여가활동, 영어친화력, 규제혁신을 꼽았다. 15년 간 세계 금융의 중심지 월스트리트 등에서 6조 원이 넘는 자금을 운용한 경험이 있는 영주닐스 성균관대 경제학과 교수는 한국에서 제3금융도시가 큰 이슈 라며 이와 마찬가지로 세계금융시장의 패권다툼이 치열한 상황이다 고 소개했다. 그는 유럽에서 국제금융도시 2인자를 두고 벌어진 싸움의 윤곽이 어느 정도 잡혔다 며 파리가 런던을 조만간 넘어설 조짐이다 고 설명했다. 문화예술의 도시 파리가 대표 금융도시인 런던을 위협하는 배경은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의 적극적인 투자유치 활동이다. 마크롱은 직접 금융업계 대표들을 면담하며 런던에 있는 시티은행 본사 등을 파리로 이전시켰다. 전북 또한 이 같은 사례를 벤치마킹해 정부와 지자체 단체장이 적극적 투자유치 활동이 필요 하다는 분석이다. 박래형 노던트러스트 은행 서울지점 전무는 우리 회사는 이미 아일랜드에서 비 수도권 지역에서도 자산운용 성과 창출이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줬다 며 아일랜드 리머릭지점은 시작은 미약했지만, 지금은 두 개의 건물을 쓰는 대형지점으로 탈바꿈했다 고 전했다. 노던트러스트 은행은 아일랜드의 작은도시 리머릭에서 비즈니스 영역을 꾸준히 키워나갔으며, 지역대학과 연계해 우수인력을 안정적으로 공급받았다. 박 전무는 우리 업계는 높은 이직률로 항상 인력부족에 시달리고 있다 며 전북 또한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면 자발적인 유인효과를 거둘 것 이라고 제언했다. 그는 이를 위해 전북에 접근성을 높일 수 있는 국제공항의 필요성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홍재관 토러스투자증권 사외이사는 학계, 업계하고 포럼 등을 구성해 아군을 많이 만드는 것이 급선무다 며 꾸준히 협력자들을 전북도와 전주시가 함께 만들라 고 주문했다. 국민연금공단 측은 연기금특화 금융도시 실현을 위한 현실적인 대책을 이야기했다. 김대순 국민연금 미래혁신기획단장은 이전하는 금융사에 규제를 풀어준다거나 인센티브를 줄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해야한다 며 사회적 공감대 형성과 자발적 이전유도가 가장 이상적이다 고 말했다. 그는 특히 공공기관 추가이전은 전북을 중심으로 1000조원이 넘는 자금 풀을 조성해 금융기관 집적을 실현시킬 수 있는 기회 라며 전북도가 금융 공기업을 유치에 전력을 다해 공단과 시너지 효과를 거둬야하며, 조급함보다 중장기적 관점에서 이를 완성해야한다 고 덧붙였다. 한편 좌장을 맡은 유창호 한국은행 전북본부장은 전북의 금융 중심지 조성이 이제 가능성이 엿보이는 단계에 왔다 며 세미나를 마쳤다.

  • 경제일반
  • 김윤정
  • 2018.11.06 20:31

'월드컵 심판 내자'…축구협회, 카타르 월드컵 준비 돌입

2014년 브라질 대회와 2018년 러시아 대회까지 2회 연속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에서 한국 심판을 배출하지 못한 대한축구협회가 2022년 카타르 월드컵을 대비한 장기 로드맵 마련에 들어갔다. 축구협회 심판위원회(위원장 원창호)는 6일 서울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국제심판 간담회를 열고 심판들의 애로 사항을 들은 뒤 협회의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간담회에는 국제심판 16명과 아시아축구연맹(AFC) 심판 평가관으로 활동하는 권종철 전 심판위원장, 유병섭 심판 전임강사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간담회는 2022년 카타르 월드컵 때 한국인 심판 배출을 위한 장기 전략을 짜기 위한 첫걸음이다. 축구협회는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에 정해상 부심이 참가한 이후 2회 연속 월드컵 심판 배출에 실패했다. 올해 6월 러시아 월드컵 때는 FIFA 심판진 99명(주심 36명, 부심 63명) 가운데 아시아 출신이 6명이나 됐지만 한국인은 한 명도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특히 정몽규 축구협회장이 2016년 9월부터 AFC 심판위원장을 맡고 있어 한국 축구의 위상에 걸맞게 카타르 월드컵에서는 한국 축구 심판을 내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돼 있다. 원창호 심판위원장은 지난해 심판 워크숍을 연 데 이어 이번 간담회를 통해 심판들의 다양한 의견을 들었다면서 4년 후 카타르 월드컵까지 시간이 남아있지만 장기 로드맵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원 위원장은 12일에는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 있는 AFC 사무국을 찾아 삼술마이딘(싱가포르) AFC 심판 국장과 회동하며, 이 자리에서 얻은 정보를 토대로 장기전략 구상을 짤 계획이다. 축구협회는 내년 1월 아랍에미리트(UAE)에서 열리는 아시안컵 심판진에 주심과 부심 각 2명 등 4명을 배정받았다. 아시안컵 심판진 참여는 FIFA 월드컵 심판 배정에도 영향을 미친다. 권종철 AFC 심판 평가관은 FIFA 월드컵 심판 배정 여부는 한국 축구 위상과도 직결되는 만큼 카타르 월드컵 때는 한국인 심판을 냈으면 좋겠다면서 협회와 심판들이 협력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스포츠일반
  • 연합
  • 2018.11.06 20:31

'린동원' 린드블럼, 외국인 선수 최초로 최동원상 수상

조쉬 린드블럼(31두산 베어스)이 한국의 사이영상 최동원상을 외국인 선수로는 최초로 받는다. 사단법인 최동원기념사업회는 6일 오전 서울 강남구 야구회관에서 BNK 부산은행최동원상 수상자로 린드블럼의 이름을 불렀다. 최동원기념사업회 이사장을 맡은 박재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린드블럼이 심사위원의 압도적인 지지로 수상자가 돼 기쁘기도 하고 반갑기도 하다며 최동원상 6개 기준 가운데 4개를 충족했다고 설명했다. 최동원상 수상 기준은 평균자책점 2.50, 선발 등판 30경기, 15승, 180이닝, 150탈삼진, 퀄리티스타트 15회다. 린드블럼은 이중 승리(15승)와 탈삼진(157개), 퀄리티스타트(21회)까지 3개 항목을 충족했다. 최동원기념사업회 측은 유일한 2점대 평균자책점(2.88) 투수라 평균자책점 기준까지 채운 것으로 인정했다. 린드블럼은 11일 오전 11시 부산 남구 BNK 부산은행 본점에서 열릴 최동원상 시상식에서 상금 2천만원을 받는다. 만약 한국시리즈가 6차전(11일)까지 이어지면, 린드블럼의 아버지가 대리 수상할 예정이다. 2011년 세상을 떠난 최동원 전 감독을 기려 2014년 시상하기 시작한 최동원상은올해로 5회째를 맞았다. 2014년 양현종(KIA 타이거즈), 2015년 유희관, 2016년 장원준(이상 두산 베어스), 2017년 다시 양현종이 수상했다. 작년까지는 국내 선수에게만 수상 자격이 있었지만, 올해부터는 외국인 선수도 후보로 포함했다. 최동원기념사업회는 진정한 최동원 정신을 기리기 위해 올해부터는 내외국인 투수를 가리지 않고 객관적 성적을 기준으로 해 최고의 투수를 뽑기로 했다고 밝혔다. 린드블럼은 올해 26경기에 등판해 168⅔이닝을 소화, 15승 4패 평균자책점 2.88로 두산의 정규시즌 우승을 이끌었다. 2015년 롯데 자이언츠에 입단한 린드블럼은 2016년까지 에이스로 활약하며 2년 동안 23승을 수확했다. 특히 롯데에서 첫해인 2015년 210이닝을 소화해 롯데 선수로는 1996년 주형광(216⅔이닝) 이후 19년 만에 시즌 200이닝을 돌파해 최동원의 이름을 따 린동원이라는 별명으로 불렸다. 올해 두산으로 이적한 린드블럼은 롯데에서 뛰던 당시 이 별명에 특별한 애착을보였다. 한편, 최동원기념사업회는 올해부터 최동원의 후예를 육성하기 위해 아마추어 미니 최동원상을 제정했다. 수상자는 서준원(경남고 3학년)과 노시훈(마산용마고 3학년)이다. 서준원은 올해 부산경남권 최고 투수로 롯데로부터 2019시즌 1차 지명을 받았다. 노시훈은 뇌종양을 극복하고 NC 다이노스로부터 2차 지명에서 10라운드에 지명됐다. 서준원과 노시훈에게는 장학금 300만원이 전달되고, 두 선수의 모교에도 각각 200만원의 지원금을 전달할 예정이다.

  • 스포츠일반
  • 연합
  • 2018.11.06 20:31

[신창섭의 야심만만 골프] 335 - 몸통 회전력 측정

백스윙의 마지막 단계인 탑 오브 더 백스윙에서 확인해 봐야 하는 부분은 다음과 같다. 몸을 효율적으로 회전시킬 수 있는지, 공이 클럽에 맞는 임팩트 존에 적절한 타이밍과 크기로 몸, 손, 골프 클럽이 움직이는지가 중요하다. 움직임이 적절하지 않고 너무 커지면 탑 오브 더 백스윙이 오버(over) 백스윙이 된다. 손과 클럽이 많이 넘어가는 오버 백스윙을 하면, 임팩트 존의 타이밍을 맞추기 위한 보상 작용으로 손의 사용이 많아지고, 그로 인해 에너지 손실이 생긴다. 물론 몸의 근력 차이로 오버 백스윙을 해도 비거리 확보 또는 타이밍을 잘 맞출 수 있을 것 같은 느낌을 받을 때도 있다. 아주 가끔은 공이 멀리 날아가는 걸 경험할 수도 있다. 하지만 결론적으로 꾸준한 트레이닝을 받은 프로골퍼의 스윙을 제외하고는 임팩트의 정확성이 낮아 비거리 확보도 확률이 낮아진다는 걸 기억해야 한다. 앞서 말한 몸의 느낌 때문에 큰 백스윙에 대해 남다른 애착(?)을 갖는 일반 골퍼들이 있다. 분명한 것은 스윙할 때 중요한 것은 단순히 백스윙의 크기를 줄이냐 마냐의 이야기가 아니다. 몸의 회전을 최대화하고 손의 보상작용을 줄여 임팩트의 정확성을 높이고 비거리 향상에 도움을 줘야 효율적으로 골프를 칠 수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몸의 회전을 최대화하기 전 확인해 봐야 하는 것이 있다. 바로 몸의 회전력 테스트다. <사진 1>과 같이 한쪽 다리는 무릎을 꿇고 다른 한쪽은 무릎을 앞으로 90도가 되게 구부려 세운다. 이 상태에서 클럽을 어깨에 메고<사진 2>와 같이 백스윙, 다운스윙 방향으로 회전해 회전 각도를 양발 번갈아 확인한다. 회전 각도는 바닥에 클럽을 X 모양으로 내려놓은 뒤 회전할 수 있는 정도를 살피면 된다. 45도 이상 회전한다면 충분한 회전력이라 할 수 있고, 45도 이하라면 교정 및 트레이닝을 받아 부상을 예방할 수 있다. /써미트골프아카데미

  • 골프
  • 기고
  • 2018.11.06 20:31

태권도진흥재단, 동유럽 5개국에 태권도원 전지훈련 지원

태권도진흥재단은 동유럽 5개국의 태권도 선수와 코치들을 전북 무주의 태권도원으로 초청해 전지훈련을 지원한다고 6일 밝혔다. 이날부터 오는 28일까지 22박 23일간 일정으로 진행되는 이번 전지훈련에는 러시아, 슬로바키아, 체코, 헝가리,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에서 24명의 선수단이 참가한다. 러시아와 슬로바키아는 국가대표 선수들로 팀을 꾸렸다. 나머지 국가에서도 대사관문화원 등 해외 공관의 추천을 통해 선발해 향후 각국을 대표할 선수들이 참가하도록 했다. 태권도는 2019년 벨라루스 민스크에서 개최될 유럽대륙 종합스포츠대회인 유러피언 게임 종목에서 빠졌다. 이런 상황에서 유럽 내 태권도의 위상 강화와 함께 선수들의 기량 증가에도 기여하고자 이번 전지훈련을 지원하게 됐다는 것이 재단 측의 설명이다. 참가 선수단은 전지훈련 기간 태권도원 수련 프로그램, 국내 겨루기 선수단 초청 합동훈련, 외부 강사 초청 교육, 체력훈련 등을 통해 강도 높게 담금질할 예정이다. 이상욱 재단 이사장은 이번 전지훈련은 동유럽 태권도 활성화와 기량 평준화에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재단은 앞으로도 태권도 진흥보급과 활성화를 위한 태권도 공공외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스포츠일반
  • 연합
  • 2018.11.06 20:31

"국내 골프 인구 636만 명…10년 새 2.5배 증가"

우리나라 골프 인구는 636만 명이며, 이들은 월평균 33만원을 골프 활동에 지출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대한골프협회는 경희대 골프산업연구소와 함께 전국 20세 이상 성인 5천188명을대상으로 시행한 조사 결과를 토대로 2017 한국골프지표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지난해 골프 활동인구는 636만 명으로, 20세 이상 10명 중 1.5명꼴인 것으로 추산됐다. 우리나라 골프 인구는 2007년 첫 조사에서 251만 명이었던 것이 2012년 401만 명, 2014년 531만 명으로 꾸준히 늘었다. 10년 사이 골프 활동인구가 2.5배 급증한 셈이다. 골프를 경험한 인구도 2007년 275만 명에서 지난해 761만 명으로 크게 늘었다. 그러나 이들이 골프 활동에 지출하는 비용은 줄어들었다. 2007년에는 1인당 월 43만원(월 4회 이용)을 골프에 지출했는데 2012년엔 48만원으로 늘었다가 2014년 40만원, 2017년엔 33만원(월 5.7회 이용)으로 감소했다. 골프 활동에 주로 이용하는 장소로는 실내 스크린이라고 답한 응답자가 43.3%로가장 높았고, 실외 골프 연습장이 23.2%, 골프장 17.9%, 실내 골프 연습장이 15.6% 순이었다. 실내 스크린 이용률은 2007년보다 8배 이상 늘었다. 또 지난해 골프 활동인구 셋 중 한 명은 해외 골프 여행을 다녀온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해외에서 골프를 친 사람은 약 211만 명이었으며, 이들은 골프 여행 1회평균 141만원을 지출한 것으로 추산됐다. 주로 다녀온 국가는 태국, 베트남, 일본, 필리핀의 순이었다.

  • 스포츠일반
  • 연합
  • 2018.11.06 20:31

체전 승리의 기쁨… 막내들이 이어간다

제48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 전북 선수단으로 출전하기 위해 어린 선수들이 선의의 경쟁을 펼친다. 전라북도체육회는 내년 5월 전북 일원에서 펼쳐지는 제48회 전국소년체육대회를 앞두고 이달부터 1차 선발대회를 종목별로 진행한다. 특히 이번 선발대회에 임하는 선수들은 전북 선수단 유니폼을 획득해 제99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종합 3위 성적을 거둔 선배들의 승전보를 이어간다는 각오이다. 종목별로 야구는 9일까지 김제지평선야구장 등에서 대회가 열리고 체조와 배구, 정구는 10일에 진행된다. 또 역도와 사격, 펜싱은 16일부터 이틀간 열리고 태권도와 복싱은 24일과 25일 양일간에 걸쳐 진행된다. 이밖에도 수영과 테니스, 자전거, 씨름, 검도, 양궁, 롤러, 바둑 등 대부분 종목에서도 선발대회가 열린다. 특히 축구와 농구, 골프 등 일부 종목의 경우 소년체전 선발전과 함께 내년 100회 전국체전을 위한 선발대회도 함께 진행한다. 이번 1차 선발대회에서 뽑힌 선수들은 2차 선발대회 등을 거쳐 최종 전북 선수단으로 선정, 내년 소년체전에서 전북 체육 위상을 드높이게 된다. 전북체육회 최형원 사무처장은 선수들이 그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마음껏 펼쳐줬으면 좋겠다며 전북 체육 꿈나무들을 위해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충북에서 열린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 전북 체육 꿈나무들은 금메달 23개, 은메달 17개, 동메달 27개 등 모두 67개의 메달을 획득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 스포츠일반
  • 천경석
  • 2018.11.06 20:31

붉은털 원숭이 정읍영장류자원지원센터 동물사육장에서 탈출

정읍에 새로 개장한 방사형 동물사육장에서 멸종위기동물 관심대상인 붉은털 원숭이 한 마리가 탈출했다. 전북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6일 오후 4시41분께 정읍영장류자원지원센터에서 키우던 붉은털 원숭이 한 마리가 사육장 밖으로 달아나 아직까지 잡히지 않고 있다. 이날 정읍영장류자원지원센터에서는 방사형 동물사육장 개장을 기념하는 준공식을 열었다. 센터가 보유한 붉은털 원숭이 10마리가 이날 처음 사육장에 입식됐는데 이중 태어난 지 4년 된 원숭이가 7m가 넘는 사육장 담을 넘어 도망쳤다. 담 위에는 전기 철장이 있었지만 원숭이는 이를 잡고 담을 넘은 것으로 알려졌다. 정읍영장류자원지원센터 관계자는 많은 사람들과 낯선 환경에 놀라 도망친 것 같다며 인근 주민들과 원숭이가 피해를 입지 않고 원숭이가 무사히 구조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소방당국은 원숭이가 센터 뒷산으로 달아났다는 관계자의 제보에 따라 산을 중심으로 수색 중이다. 2014년 총 204억이 투입돼 설립한 정읍영장류자원지원센터는 현재 1090마리의 붉은털원숭이게잡이원숭이 등 영장류를 보유하고 있다. 영장류 1마리를 보유하기 위해서는 약 600만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 사건·사고
  • 김보현
  • 2018.11.06 20:31

민평당의 존재감

전북 정치권과 지역사회가 새만금의 대단위 태양광단지 조성계획을 두고 찬반 논란이 뜨겁다. 찬성 측은 새만금개발을 촉진할 수 있는 기회라는 점을 내세우고, 반대 측은 30년 기다린 새만금에 겨우 태양광이냐로 맞서고 있다. 과연 태양광이 새만금의 선물일까. 일단 외형상 잘 포장된 선물 보따리로 보인다. 태양광풍력단지 건설에는 민간자본 10조원과, 연구실증시설 등에 5690억원이 투입하는 것으로 계획됐다. 20년 넘게 투입된 사업비에 버금가는 돈이 몇 년 안에 새만금에 풀린다는 데 어찌 솔깃하지 않을 수 있겠는가. 이뿐 아니다. 지역 업체들의 사업 참여를 많이 배려하고, 주민펀드 등을 통한 주민소득까지 챙기는 계획도 들어 있다. 그럼에도 새만금 태양광단지 설치에 대한 반대 여론이 만만치 않다. 전북지역 민주평화당 국회의원들이 그 중심에 있다. 민평당은 태양광단지가 대기업의 배만 불리고, 새만금이 환태평양 경제중심으로 나아가는 데 걸림돌이 될 것으로 보는 것 같다. 여기에 전북도민들과 소통하지 않은 채 정부 주도로 밀어붙이고 있다는 절차적 하자를 문제삼고 있다. 민평당의 이런 문제 제기에 정부와 여당, 전북도는왜곡으로 치부하는 것 같다. 산업단지 등의 용도로 사용하기 어려운 용지를 활용하는 것이며, 전북도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했다고 강변한다. 전북도 역시 새만금 재생에너지에 대한 논의는 문재인 대통령 취임 이전에 이미 시작했다는 입장이다. 정부와 전북도의 설명대로 새만금 태양광단지 조성계획은 이미 1년 전 언론에도 보도됐다. 민평당의 지금 입장처럼 새만금에 태양광이 설치될 경우 부정적 기류 또한 만만치 않았다. 정부가 당초 새만금 20%를 태양광 부지로 요구해서 전북도의 입장이 곤혹스럽다는 이야기도 이 때 흘러나왔다. 베일에 가려졌던 사실을 이제야 알게 됐다는 민평당이나, 정부의 전북도 주도론 모두 절반씩은가짜뉴스인 셈이다. 민평당이 새만금 태양광의 공론화 절차를 문제삼은 것은 정치적 계산을 숨겼다고 하더라도 뒤늦게나마 잘한 일이다. 그간 새만금에 인색했던 정부와 여당이 그나마 전북도민들의 눈치를 보게 만든 것만으로도 민평당의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정부 에너지정책에서 새만금이 절실한 만큼, 이를 고리로 새만금 현안들을 푸는 데도 큰 힘이 되리라고 본다. 김원용 논설위원

  • 오피니언
  • 김원용
  • 2018.11.06 20: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