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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 역대 최대 수익률⋯'전주 리스크' 딛고 성공적 안착

전북혁신도시로 이전한 국민연금공단이 사상 최고 수익률을 기록하며 지역에 성공적으로 안착했다. 국민연금의 이번 성적은 기금운용 인력 이탈, 수익률 하락 등 서울을 중심으로 제기된 '전주 리스크' 우려를 불식하는 동시에 제3금융중심지 지정의 당위성을 다시 한번 확인시켰다는 평가다. 7일 국민연금공단에 따르면 국민연금의 지난해 기금운용 수익금이 100조 원 이상을 기록할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국내외 증시가 상승세를 보인 영향이다. 특히 지난해 연말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금리 인하를 논의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그 기대감으로 수익률이 크게 높아졌다. 수익률도 역대 최고인 12% 이상을 달성한 것으로 전해졌다. 국민연금공단 내 기금운용본부가 설립된 이후 역대 다섯 번째 두 자릿수 수익률이다. 국민연금은 2009년 10.39%, 2010년 10.37%, 2019년 11.31%, 2021년 10.77%로 두 자릿수 수익률을 올린 바 있다. 연간 수익금이 100조 원을 처음 돌파하며 전체 적립기금(순자산) 규모도 1000조 원을 넘길 것으로 보인다. 2018년 순자산이 639조 원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5년 만에 순자산이 50% 이상 증가한 셈이다. 구체적인 국민연금 지난해 수익률은 오는 3월 최종 집계를 마치고 기금운용위원회 의결을 거쳐 공개된다. 앞서 국민연금은 2022년 글로벌 금융시장의 약세 속에 연간 -8.22%의 수익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국민연금이 마이너스 수익률을 낸 것은 2008년 -0.18%, 2018년 0.92%에 이어 세 번째였다. 국민연금이 2022년 역대 최악의 수익률을 내자 언론과 정치권에서는 '서울 재이전론'의 군불을 때기도 했다. 그러나 2022년 글로벌 증시 한파 속에 해외 5대 연기금 모두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한 점을 감안하면, 오히려 국민연금은 선방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실제로 2022년 연간 수익률을 보면 네덜란드 공적연금(ABP) -17.6%, 노르웨이 국부펀드(GPFG) -14.1%, 미국 캘퍼스(캘리포니아공무원 연금) -11.2%, 캐나다 연금투자위원회(CPPIB) -5.0%, 일본 공적연금(GPIF) -4.8% 등이다. 이러한 상황 속 국민연금은 1년 만에 역대급 수익으로 전환하며 직전 해의 평가 손실을 모두 만회하게 됐다. 특히 국민연금이 지난해 해외 주식에서만 50조 원을 넘게 벌어들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기금운용본부가 전주에 있어 글로벌 투자 정보에서 소외된다"는 일종의 '기금운용본부 소재지 논란'은 근거 없는 정치적 주장으로 남을 전망이다. 한편 국민연금은 2015년 6월 국민연금공단 본부가 전주로 이전했다. 2017년 7월에는 기금운용본부가 전주로 이전했다.

  • 금융·증권
  • 문민주
  • 2024.01.07 16:16

30년 외길 인생...전북도지사 표창 받은 한국승강기 안전공단 전북본부 김택식 차장

"안전점검을 하다보면 협소한 공간에서 작업이 이뤄져야 하고 줄을 타고 내려가는 경우가 많아 자칫 위험한 순간도 많았고 다치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 같은 노력 때문에 국민들이 안전하게 승강기를 이용하고 있다는 자부심과 보람을 느낍니다." 이제 일상생활에서 필수시설이 된 승강기. 우리에게 편리함을 주지만 잘못 사용하거나 점검을 제대로 하지 않으면 생명을 위협하는 위험시설이 될 수 있다. 승강기 안전사고로부터 우리의 생명을 지키고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30년간 승강기 안전 업무에 종사해 온 한국승강기 안전공단 전북본부 김택식 차장(54). 김 차장은 지난 1995년 한국승강기 안전공단에 입사한 후부터 이용자들이 안전하게 승강기를 이용할 수 있도록 안전검사 업무를 성실하게 수행함은 물론 관리주체에게 안전 관리자를 선임해 안전교육을 이수하도록 지도해 왔다. 승강기 사고가 발생했을 경우에는 신속한 초동조사를 통해 정확한 원인을 파악해 또다시 같은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조치하는 등 승강기 안전사고 예방에 지대한 역할을 맡고 있다. 김 차장은 이 같은 공로로 지난해 12월 31일 군산소방서에서 전북도지사 표창을 받았다. 앞서 지난해 11월 소방의 날에는 소방청장 표창을 받기도 했다. 김 차장은 흔히 발생하는 승강기 사고로 화물적재 중 승강기에 충격이 가해져 출입문이 이탈하거나 출입문이 닫히는 중 내부 보양재가 문틀 사이로 말려 끼이는 사고와 출입문 아래 홈에 기계 부속품 및 시멘트 등이 유입돼 출입문이 열려 발생하는 사고 등을 예로 들었다. 이 경우 내부 보양재의 설치상태를 주기적으로 점검해 문틀 사이로 끼지 않도록 관리하고 정격하중 초과 금지, 이물질 확인 등 안전한 승강기 이용을 위한 현장 안전관리 강화, 무리한 버튼 조작금지, 문 닫힘 안전장치 강제작동 등을 금지하고 긴급 상황 시 비상버튼을 누를 것을 조언했다. 김택식 차장은 "맡은 바 소임에 최선을 다했을 뿐인데 과분한 상을 받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안전하게 승강기를 이용할 수 있도록 역할과 소임을 다하고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교육과 훈련이 이뤄질 수 있도록 소방서와도 긴밀히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 사람들
  • 이종호
  • 2024.01.07 15:49

군산시, 양육 부담 낮춘다

군산시가 아이돌봄서비스 본인부담금을 최대 60% 확대 지원한다. 이는 양육부담 가정의 돌봄 공백을 해소하고 부모의 경제적 부담을 경감하기 위함이다. 아이돌봄지원사업은 부모 맞벌이 등의 사유로 양육 공백이 발생한 가정의 생후 3개월 이상~12세 이하 아동을 대상으로 아이돌보미가 찾아가는 돌봄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기존에는 이용가정이 소득기준 유형에 따라 ‘가’~‘다’ 형은 아이돌봄서비스 비용의 15%~85%까지, 라형은 100% 본인 부담으로 서비스를 이용해 왔다. 시는 이러한 부담을 해결하기 위해 기존 정부지원을 받던 ‘가’~‘다’ 형의 경우 정부지원금을 제외한 본인부담금 60%를 추가 지원하고, 정부 지원이 되지 않던 ‘라’형 가정은 본인부담금의 30%를 지원한다. 지원방식은 서비스 이용자가 우선 본인부담금을 납부한 후 다음 달 모바일 군산사랑상품권으로 지원금이 환급되는 방식이며, 주소지 읍·면·동 주민센터에 방문 신청하면 된다. 이번 지원을 통해 본인부담금 비율이 높은 ‘다’형과 ‘라’형 이용 가정의 아이돌봄서비스 이용 활성 및 가계 부담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강임준 군산시장은 “아이돌봄서비스 확대 지원으로 일과 가정의 양립을 돕고 경제적 부담을 완화해 부모와 아이 모두 행복한 양육환경을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군산
  • 이환규
  • 2024.01.07 15:49

새해지만 걱정 '한가득'...소상공인시장 전망 하락

새해가 되면 저마다 희망을 안고 힘찬 출발을 결심하기 마련이지만 도내 소상공인·전통시장 상인은 걱정을 한 아름 안고 새해를 맞이했다. 지난해 고물가·고금리 상황이 지속되면서 도내 소비자의 씀씀이가 줄어든 가운데 새해에도 소비 침체 현상이 이어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7일 중소벤처기업부·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의 소상공인시장 경기동향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소상공인·전통시장의 체감경기지수가 모두 하락했다. 지난해 12월 소상공인 체감경기지수는 전월 대비 4.5p 하락한 57.4, 전통시장은 전월 대비 22.5p 하락한 55.0으로 나타났다. 김장철·크리스마스 특수가 동시에 나타나면서 다소 호전되나 했으나 경기 침체로 인한 소비 감소와 강추위·폭설이 이어지면서 상황은 크게 개선되지 못했다. 올해 1월 경기전망지수도 별반 다르지 않았다. 올해 1월 도내 소상공인·전통시장 경기전망지수는 각각 전월 대비 8.2p 하락한 77.0, 전월 대비 15.9p 하락한 68.3으로 조사됐다. 설 명절을 한 달 앞둔 만큼 경기가 호전될 것이라는 목소리가 높지만 경기 침체로 인한 소비 감소가 여전히 강세를 보였다. 추운 날씨 등 계절적 요인에 따라 대형마트·소매점 등을 찾는 사람이 많아지면서 경기가 더욱더 악화될 것이라는 시선도 적지 않다. 도내 소상공인·전통시장 상인은 매출·자금 사정·비용 상황·구매 고객 수 등 전 부문에서 하락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소상공인은 4개(매출·자금 사정·비용 상황·구매 고객 수) 부문 중 매출이 전월 대비 5.8p 하락한 76.8, 전통시장은 비용 상황(고정비용)이 전월 대비 6.3p 하락한 106.0을 기록하며 경기 전망 악화에 영향을 끼칠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해 12월 전국 소상공인·전통시장 체감경기지수는 전월 대비 4.6p 하락한 59.0, 전월 대비 17.3p 하락한 49.7, 경기전망지수는 각각 전월 대비 5.4p 하락한 79.5, 전월 대비 6.1p 하락한 71.2로 집계됐다. 소상공인·전통시장의 체감경기·전망경기지수 악화 이유는 경기 침체로 인한 소비 감소가 가장 컸다.

  • 경제일반
  • 박현우
  • 2024.01.07 15:48

전북도 이차전지 기업 역량 강화 '잰 걸음'

전북도가 이차전지 기업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잰걸음에 들어갔다. 전북도와 군산시, 전북테크노파크가 '전라북도 이차전지 기업 역량 강화 지원사업'을 통해 초격차 기술 확보를 위한 연구개발과 이차전지 기업에 대한 인력 채용·교육 훈련을 지원한다고 7일 밝혔다. 해당 지원사업은 도내 이차전지 기업·기관을 대상으로 추진된다. 도내 소재 이차전지 관련 기업(전후방 연관 기업 포함), 대학·연구기관 등 모두 신청이 가능하다. 선도기술융합형(2건), 생산기술융합형(3건), 자유공모형(2건) 등으로 구분해 각각 연 4억 원, 2억 5000만 원, 1억 원 이내 규모로 지원할 계획이다. 이차전지 기업의 채용에 필요한 채용 지원 서비스를 제공한다. 기업의 인력 채용 애로사항 해소를 위한 일자리 지원사업과 이차전지 기본 이론·제작 공정 등 실습 위주 교육을 통한 실무 인력 양성 교육 지원사업을 병행하기로 했다. 이규택 전북테크노파크 원장은 "연구개발 예산이 대폭 삭감됨에 따라 기술·연구개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기에 전북도와 군산시의 적극적인 도움으로 전북도 이차전지 기업들의 초격차 기술 확보에 한 걸음 더 다가갈 수 있게 됐다"면서 "이차전지 기업의 투자가 확대되고 우리 지역 일자리·교육 지원 등이 중요한 이슈가 되고 있는데 작은 부분도 놓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오는 22일부터 26일까지 온라인으로 접수가 가능하며 일자리·교육 지원사업도 1월 중 공고 후 연중 모집·지원을 추진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전북테크노파크 홈페이지 사업 안내 게시판·전북도 R&D 종합정보시스템 사업 공고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산업·기업
  • 박현우
  • 2024.01.07 15:48

대한민국 제3당 출현 국민시대적 사명이다

최근 각종 주요 여론조사에서 정부 여당의 지지율 하락세가 올해 국회 총선과 관련해 정부 '견제론'이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이 임기 5년중 1년 6개월을 넘겨 3분의 1일이 지나갔다. 역대 대통령 초기에 국정 긍정적인 평가가 임기 말에는 몰라도 임기 초기에 30%를 넘지 못하고 주저앉기로는 필자 기억으로는 처음인 것 같다. 국민으로서는 여당을 지지했던 야당을 지지했던 대통령 국정 지지도가 30%에 머물러 있는 것은 대한민국 국가발전과 국민이 보기에 불안한 것은 마찬가지다. 지난 두달 전 출발했던 인요한 혁신위원장은 “국민 눈높이에서 우리의 50% 성공했다고 생각한다.”며 씁쓸한 미소를 지으며 홀연하게 떠났고, 김기현대표도 사퇴를 내동댕이 치고 떠나 기대반 우려반 한동훈비상대책위원장 체제로 가게 되었다. 누가 보기에는 지금의 국민의힘 집권당은 용산의 대통령실만 바라보는 해바라기 좀비 정당에 불과하다. 더구나 필자같은 척박한 호남에서 수십 년간 정통보수의 깃발을 들고 국민의힘을 지지했던 당원 입장에서 보기에 너무나 나약하고 지도부의 리더십 부재였다. 대한민국 정치 역사상 야당 민주당 이재명∙송영길 전∙현직 대표가 한사람은 구속되고, 법원과 검찰을 동시에 드나들고 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사법리스크가 주 2∼3회 재판에 불러가는 민주당 역사에는 이런 일은 처음이다. 개딸이니 개이모니 노무현∙김대중 정신을 헌신짝처럼 버리고 민주당이 두동강이 나는 이재명 친명체제에 이러다보니 이낙연신당이 떠오르고 그 어느때 보다 무당파 제3당의 출현을 기대하는 국민 공감대가 30%을 넘나든다. 국민보기에는 여/야 정치 꼴사나운 난맥상을 보기에 역겨워 제3당 출현 국민적 여명이 시대적 사명으로 되었다. 대한민국 여∙야 정치권에게 충심어린 고언을 한다. 환자가 배가 아프다고 처방을 했으면 배가 아픈 곳에 약을 제조해서 줘야지, 배가 아프다는데 이마에 파스를 발라주는 처방을 하고 있으니, 윤석열 정부 국정 지지율이나 민주당 지지율이 올라가겠는가? 내년 2024년 4월10일 국회 총선은 여당이냐? 야당이냐? 박빙의 선거전이 될 것이다. 지역적 한계가 있는 경상도/전라도는 모르지만 수도권과 충청도, 강원도, 제주도는 초박빙 2~3%대에 당선의 윤곽이 결판 날 것이다. 정치권에서 제3당 출현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는 이유는 정당에 대한 절망감이 무너져있기 때문이다. 무소불위의 거대한 민주당의 사법리스크와 내로남불의 팬덤정치로 신물이 났고, 윤석열 정부 국정운영 인사 난맥상과 윤석열대통령실만 바라보는 무능하고 허약한 집권당 국민의힘의 염증을 느끼고 있다. 국민 대다수가 더 이상 양당 정치권 강대강 패권정치로는 더 이상 국가 발전에 미래가 없다. 대한민국 정치를 확 바꿔 놓을 제3당의 출현이 그래서 필요한 국민에 시대적 사명으로 떠오르는 것이다. /박종완 익산시민통합발전위원회 이사장∙박종완TV방송 대표

  • 오피니언
  • 기고
  • 2024.01.07 15:47

전북특자도 원년을 풍운지회 (風雲之會)의 해로

우리 지역의 청년인구 유출이 심각하다. 통계청에 따르면 2013년 이래 최근 10년간 전북지역에서 타 지역으로 빠져나간 20대 인구는 7만6,000명에 달했다. 매년 7,600명의 20대 청년이 전북을 떠나고 있는 것이다. 청년층의 유출은 다른 연령대보다 지역의 성장 잠재력에 큰 타격을 준다. 청년층이 타 지역으로 유출되면 지역 생산력과 소비 수요가 쪼그라들어 경제 성장이 둔화하고, 이에 일자리가 줄어들어 청년들이 우리 지역을 등지는 악순환에 빠진다. 이와 같은 침체의 늪에서 벗어나 청년들이 우리 지역을 먼저 찾게 만들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의 리서치트라이앵글리서치파크(RTP)는 듀크대, 노스캐롤라이나대, 노스캐롤라이나주립대 3개 대학을 중심으로 기업을 유치하여 만든 대학-산업도시다. 전자․부품, 바이오 신약, 기능성 섬유 등의 산업이 특화되어 있다. 1950년대까지 만해도 노스캐롤라이나주는 미국에서 1인당 주민 소득이 가장 낮은 지역이었다. 이곳 주민들은 섬유공업 등 저임금 일자리에 종사했고, 청년들은 일자리를 찾아 다른 주로 떠났다. 그러던 곳이 IBM 등 700개의 글로벌 기업을 비롯한 7천여 개 기업이 입주한 가장 역동적인 지역으로 발전했다. 1980년 56만 명이었던 이 지역 인구는 2020년 228만 명으로 네 배 가까이 늘었다. 평균연령도 37세로, 미국에서 가장 젊은 주 중 하나다. 전문가들은 RTP 성공요인으로 혁신 주체들의 협력을 꼽는다. 주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 아래 혁신 주체들이 협력하여 세계 수준의 기술을 개발하고, 클러스터를 통해 사업화로 연결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우리가 ‘정면교사(正面敎師)’로 삼을 필요가 있다. 그런 면에서 최근 전라북도와 전북대가 함께 추진하고 있는 글로컬대학 사업은 주목할 만하다. 향후 5년간 국비와 지방비 2천억 원이 투입될 이 사업은 지역과 대학, 그리고 산업이 협력하여 지역사회를 혁신하고 지역경제 성장을 견인할 운명공동체의 역할과 책무를 제시하고 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 현재 전라북도는 기존의 농산업 중심의 산업구조를 탈피하여 라이프·에너지·모빌리티·문화관광 등 미래 첨단산업으로의 전환 로드맵을 제시하고 변화를 추구하고 있다. 그 결과 이차전지 특화단지로 선정된 새만금 지역에 LG화학, SK온 등 관련 기업들의 투자가 10조 원에 이르고 있고, 완주 수소특화 산단이 국가 첨단산업단지 최종 후보지로 선정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이에 발맞춰 전북대는 새만금 지역에 이차전지와 K-방위산업, 센서반도체 분야, 전주․완주 지역에 농생명, 그린수소 분야, 익산․정읍 지역에 펫바이오와 동물의약품 분야를 집중 육성하기 위한 대학-산업도시 트라이앵글(Jeonbuk Universities-Industry City Triangle)을 구축해 지역성장 거점으로 삼을 계획이다. 여기에 필요한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서는 배터리융합전공과 방위산업융합전공 등 첨단전공을 신설하고, 긴밀한 산․학․연 협력 체계를 구축하여 신기술 개발과 고용 창출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고자 한다. 전북특별자치도 출범 원년, 혁신의 기반은 다져졌다. 글로벌 기업들이 전라북도로 몰려오고, 전 세계 청년들이 그 기업에서 일할 수 있도록 이제는 담대한 혁신이 이어져야 한다. 그래야만 용이 바람과 구름을 만나 하늘로 비상하듯 우리 지역이 풍운지회(風雲之會)의 갑진년을 만들 수 있을 것이다. /양오봉 전북대 총장 △양오봉 총장은 고려대학교 화학공학과를 졸업하고 카이스트에서 석사 및 박사학위를 취득하였다. 국무총리 산하 새만금위원회 토지개발분과위원장과 대통령직속 국가기후환경회의 전문위원을 역임하였으며, 현재 한국과학기술한림원 회원과 전북특별자치도 국민지원위원회 공동위원장을 맡고 있다.

  • 오피니언
  • 기고
  • 2024.01.07 15:46

익산 온정의 손길 줄이어

익산 어려운 이웃을 향한 온정의 손길이 줄을 잇고 있다. (사)한국나눔연맹(이사장 안미란)은 지난 5일 정헌율 익산시장을 방문해 저소득 가구 지원에 써 달라며 10㎏짜리 백미 1000포, 라면 500박스, 김치 10㎏ 500박스를 기탁했다. 안미란 이사장은 “도움이 필요한 소외계층을 위해 나눔을 실천하고 싶었다. 설명절을 앞두고 따뜻한 마음이 잘 전달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금마농업협동조합(조합장 백낙진)도 같은날 익산 다이로움 나눔곳간 운영 성금 1000만 원을 정 시장에[게 전달했다. 백낙진 조합장은 “사회공헌활동 일환에서 기탁한 성금이 다이로움 나눔곳간 필요 물품 구입 등 유용하게 사용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식품 유통기업인 곰소식자재(대표 전화련)는 허전 익산시 부시장을 방문해 다이로움 나눔곳간을 이용하는 위기가구 지원에 써 달라며 라면 100상자(시가 180만 원 상당)을 기탁했다. 전화련 대표는“지난해에 이어 나눔곳간을 이용하는 이웃들이 가장 선호하는 식품을 지원해 드리고 싶어 라면을 준비했다. 따뜻한 겨울나기에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밖에 익산 서동로타리 클럽(회장 전지은)은 취약계층 3가구를 방문해 900만 원 상당의 가전제품을 전달했다. 전지은 회장은 "어려운 이웃들이 작은 사랑에도 무척 행복해 하시는 모습을 보면 오히려 큰 보람과 햄복감을 갖게한다. 이웃사랑 나눔실천은 앞으로도 계속 이어갈 것이다”고 말했다.

  • 사람들
  • 엄철호
  • 2024.01.07 15:32

대한·전북체육회 노력으로 ‘국립 유소년 스포츠 콤플렉스’ 건립 탄력

대한체육회와 전북체육회의 노력으로 남원 국립 유소년 스포츠 콤플렉스 건립사업이 첫 발을 내딛게 됐다. 7일 대한체육회와 전북체육회 등에 따르면 지난달 21일 유소년 콤플렉스 건립을 위한 기본 및 실시설계비 20억 원이 포함된 2024년 정부 예산안 및 기금운영계획안이 의결·확정됐다. 기본·실시설계비 예산이 확보되면서 총 490억 원의 국비가 투입되는 남원 유소년 콤플렉스 건립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게 됐다. 이 사업은 중부권 이남 지역 전체 유소년과 청소년 중 우수 선수를 발굴하고 육성하기 위한 첨단 훈련 시설을 건립하는 사업으로, 스포츠를 통한 지역 균형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추진되는 사업이다. 윤석열 대통령의 전북지역 공약사업이기도 하다. 대선 당시에는 국립 전북 스포츠 종합훈련원이었지만, 이후 사업명칭이 바뀌었다. 정부의 건전재정 기조와 여야의 첨예한 정치적 대치 등 불리한 여건 속에서 이 같은 성과를 거둘 수 있었던 것은 대한체육회와 전북체육회의 노력이 큰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선 당시 정강선 전북체육회장은 국가차원의 체육시설 지원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강한 의지와 노력으로 결국 국민의힘은 물론이고 더불어민주당의 대선 공약으로 채택시키는 데 성공했다. 이후에는 대한체육회를 방문, 실시 설계비 예산 확보를 지속적으로 요구했다. 전북체육회의 요구에 대한체육회는 문화체육관광부와 기획재정부, 국회 등을 수없이 방문해 2024년 설계용역비 반영을 요구했다. 당시 이기흥 회장은 기재부 출신 윤성욱 사무총장을 실무 책임자로 내세워 여·야 국회의원들을 설득했다는 것. 21대 국회 후반기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이상헌 위원장(더불어민주당·울산 북구)이 상임위 예산 수립 논의 과정에서 큰 역할을 했고, 예결위로 넘어간 뒤에는 장동혁 의원(국민의힘·충남 보령 서천) 등이 힘을 보탠 것으로 알려졌다. 서삼석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더불어민주당·전남 영암 무안 신안군)과 전북지역 국회의원인 김윤덕(더불어민주당·전주시갑), 김수흥(더불어민주당·익산시갑), 이원택(더불어민주당·김제 부안), 이용호(국민의힘·남원임실순창) 의원 등도 적극 지원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은 “지난 대선 때 양 당 공약에 모두 빠져 있었던 이번 사업을 막판에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에 모두 끼워 넣었던 것은 정강선 전북체육회장의 노력이 매우 컸다”면서 “이 사업이 제대로 이뤄질 수 있도록 예산 확보 과정에서 대한체육회가 정말 피나는 노력 끝에 여·야를 넘나들며 예산을 어렵게 마련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정강선 전북체육회장은 “예산이 반영될 수 있게 노력해준 대한체육회를 비롯해 국회에 감사드린다”며 “이 사업이 성공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더욱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 스포츠일반
  • 강정원
  • 2024.01.07 15:31

전북 현대, 국가대표 권창훈·경희대 박주영 영입

프로축구 K리그1 전북 현대가 국가대표 미드필더 권창훈과 경희대 박주영을 영입했다. 또한 원클럽맨인 최철순과 계약을 연장했다. 전북은 7일 수원삼성(2013~2016)과 프랑스 디종 FCO(2017~2019), 독일 SC 프라이부르크(2019~2021)를 거쳐 국내로 복귀한 뒤 지난해까지 수원 삼성에서 활약한 권창훈을 자유 계약 신분으로, 대학축구의 신성 경희대 박주영도 자유 선발 계약으로 영입했다고 밝혔다. 전북은 또 원클럽맨인 최철순과 2025년까지 계약을 연장했다. 권창훈은 일찍부터 대한민국에서 축구 실력을 인정받은 최고의 스타다. 2012 U-19 AFC 챔피언십을 시작해 2013 FIFA U-20월드컵,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2020 도쿄 올림픽, 2022년 FIFA 카타르 월드컵까지 각급 연령대별과 A대표 팀까지 줄곧 대한민국 축구팀을 대표했다. K리그에서도 144경기를 소화한 권창훈은 저돌적인 플레이로 상대의 수비진을 돌파하는 개인기를 비롯해 날카로운 왼발 킥에 최대 강점을 가진 선수다. 권창훈은 “수많은 고민 끝에 전북행을 결심했다. 제 축구 인생에서 정말 중요한 판단이었다”면서 “이 결정을 할 수 있도록 배려해준 전북 구단에 깊이 감사드리고 반드시 보답하겠다. 나의 가치를 스스로 증명하겠다”고 전했다. 경희대 2학년에 재학 중이었던 박주영은 윙포워드 포지션으로 187㎝의 큰 키에 빠른 발이 최대 강점으로 손꼽힌다. 박주영은 좌·우 측면이 모두 가능하며 대학 선수 중 최고라고 인정받은 가속력, 순간 스피드를 이용한 1대1 돌파 능력과 최전방 지역에서 마무리 짓는 플레이가 뛰어나다는 평가다. 박주영은 “전북에서 이전에 없던 신인선수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선배들에게 배운다는 자세와 어느 선수와도 경쟁에서 이기겠다는 태도를 갖추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앞서 전북은 지난 5일 원클럽맨인 최철순과 2025년까지 재계약 했다. 2006년 전북에서 데뷔한 최철순은 이번 재계약을 통해 팬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시간을 20년(2006~2025, 상무 시절 포함)으로 늘리며 전북의 역사를 다시 썼다. 전북의 모든 K리그(9회) 우승과 ACL(2회) 우승의 역사를 함께한 유일한 선수인 최철순은 이와 함께 K리그 통산 최다 우승 기록도 보유하고 있다. 전북 소속으로만 K리그 398경기에 출전한 최철순은 이동국(361경기-전북통산 2위)을 넘어 전북 팀 통산 최다 출장기록을 경신하고 있다. 최철순은 “녹색 유니폼을 입고 처음 경기에 나서던 날의 마음가짐을 잊지 않고 있다”면서 “20년이라는 시간이 절대 헛되지 않도록 더 열심히 하겠다. 항상 응원해주신 팬들과 제 가치를 인정해준 구단에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 축구
  • 강정원
  • 2024.01.07 15:31

순창군, 지난해 ‘스포츠 대표도시’ 발돋움

순창군이 지난해 스포츠대회 및 전지훈련 유치를 통해‘스포츠 대표 도시’로 도약하며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은 것으로 나타났다. 7일 군에 따르면 지난 한 해 동안 47개 대회, 50개의 전지훈련팀을 유치해 전년도 대비 연인원 1만 2000명이 증가한 12만 명이 순창군을 찾았으며, 대회 경기 횟수도 2022년 대비 40일 늘어난 216일을 기록했다. 이 같은 성과는 순창군이 스포츠마케팅 추진의 중점적인 방향을 체류형 스포츠 대회 유치로 집중한 결과로, 이를 통해 지역 상권에 실질적인 기여를 이끌어 낸 것으로 평가된다. 또 주니어 엘리트 선수들이 참여하는 대회를 중점적으로 유치하여 참가 선수들이 경기 참여 일정 및 컨디션 조절을 위해 지역 내에서 숙식할 수 있도록 유도함으로써 경제적 효과를 극대화했다. 특히 대한유소년야구연맹에서 개최하는 전국 유소년 야구대회는 3개 대회에 연인원 2만 7000명을 동원하는 놀라운 성과를 보이며, 면 단위까지 숙박업소와 음식점이 문전성시를 이루기도 했다. 이뿐만 아니라 ‘글로벌 스포츠마케팅’에서는 특히 눈에 띄는 성과를 거둔 가운데 군은 탈코로나 시대를 맞아 '글로벌 스포츠마케팅 육성의 원년'으로 선언해 국제 대회 및 해외 전지훈련팀을 유치하며 스포츠산업 영역을 확장했다. 실제로, 필리핀, 인도네시아, 인도, 동티모르 등의 해외 전지훈련팀을 유치했으며, 지역 내 실업팀 선수와 학교 지도자들이 참여하는‘순창형 소프트테니스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운영하는 등 순창군의 스포츠 인프라와 행정서비스를 전 세계적으로 알리기도 했다. 최영일 순창군수는 “2023년도 순창군 스포츠마케팅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었던 것은 종목단체의 아낌없는 지원 덕분이라고 생각한다”며 “올해에도 변함없이 대회 유치를 위해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 스포츠일반
  • 임남근
  • 2024.01.07 15:31

전주시자원봉사센터, 인도네시아 해외봉사단 파견

전주시자원봉사센터(이사장 최이천)가 오는 19일까지 약 2주간 인도네시아에 27명의 해외봉사단을 파견했다. 한국대학사회봉사협의회가 주최하고 전주시자원봉사센터가 주관하는 이번 해외봉사활동은 교육부와 월드프렌즈코리아 후원으로 전국 각 지역에서 선발된 대학생 24명과 인솔자 3명이 참여한다. 이들은 인도네시아 족자카르타에 있는 파툭2번 초등학교에 찾아가 환경보호, 한국문화, 보건·체육, 미술·과학 등 4개 과목을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교육하게 된다. 또한 △학교 외벽 벽화작업 △노후시설 보수 △환경정비 및 환경보호 캠페인 △현지의 소외된 이웃을 위한 나눔 활동도 전개한다. 해외 봉사활동 마지막 시간에는 양국 문화교류 행사를 통해 K-POP과 태권무 등 다양한 한국문화를 알리고, 전주시의 자원봉사 문화를 소개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전주시자원봉사센터는 지난해 9월 ‘45기 WFK 청년봉사단 프로그램 공모사업’에 선정돼 그간 발대식과 1·2차 국내 교육을 진행했다. 최이천 이사장은 “매년 전주시자원봉사센터와 함께하는 해외봉사활동을 통해 조금 더 성장해가는 단원들의 모습에 대견함과 감사함을 느낀다”면서 “단원들이 안전하게 자원봉사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사람들
  • 김태경
  • 2024.01.07 15:30

무주군, 2024년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공급업체 선정

무주군이 고향사랑기부제 활성화를 위해 선정한 2024년 답례품과 공급업체를 발표했다. 군에 따르면 이번에 최종 선정된 답례품은 무주안성천마영농조합법인을 비롯한 24개 업체의 51개 상품으로 ‘100% 천연스틱 꿀(45포)’과 ‘천마차’, ‘누드옥수수’, ‘와인족욕체험’ 등 12개 상품을 새롭게 추가했으며 ‘무주산골영화제 접시 3종 세트’가 ‘무주산골영화제 굿즈 패키지’로, ‘무주선물상자’가 ‘FNC저온착즙사과100% 사과즙’으로, ‘벌초 대행 서비스(9만 원)’는 ‘벌초대행 서비스 할인권(3만 원)’ 으로 교체하는 등 7개 상품을 소비자 선호도와 10만 원 기부자 맞춤 금액 상품으로 변경했다. 무주군청 재무과 유영주 고향사랑기부팀장은 “올해는 기부자들이 보다 다양한 상품 속에서 선택의 기회를 누릴 수 있도록 상품을 구성했다”며 “무주에 고향사랑 기부를 하시는 분들은 특별한 보람과 함꼐 기쁨을 느끼실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무주군에 기부하면 돼지고기와 소고기 등 농·축산물 15개 상품을 비롯해 머루와인과 천마가공품 등 가공식품 26개 상품, 반딧불 신비탐사 이용권과 산골영화제 등나무운동장 입장권 등 관광·서비스 8개 상품, 그리고 무주사랑 상품권과 포인트 기부하기 중 원하는 상품을 선택할 수 있다. 한편, 고향사랑기부는 1인당 500만 원 한도 내에서 주소지를 제외한 지자체에 할 수 있으며 온라인(고향사랑e음), 전국 NH농협은행에서 현장 기부도 가능하다. 모아진 기부금은 △사회적 취약계층 지원 △지역주민의 문화·예술·보건 증진 △지역공동체 활성화 지원 등 주민 복리 증진 사업에 사용된다. 기부액의 10만 원까지는 전액 세액 공제(10만 원 초과 금액은 16.5%)를 받을 수 있으며 기부 30% 내에서 답례품도 받을 수 있다.

  • 무주
  • 김효종
  • 2024.01.07 15:30

순창군, 경력단절여성 시간제일자리 사업 추진

순창군이 7일 미취업 여성들의 경제 활동 촉진을 위해 ‘경력단절여성 시간제일자리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군에 따르면 경력단절여성 시간제일자리 지원사업은 미취업 여성 근로자를 시간제로 고용한 관내 기업에 인건비의 50%를 지원해 참여기업의 경영부담을 완화하는 것은 물론 시간제일자리를 확대하여 경력단절여성의 일·가정 양립 문화 확산을 위해 마련된 사업이다. 군은 참여기업과 참여 근로자를 연중 수시로 모집하며, 신청기한은 사업량 소진 시까지다. 참여대상 기업체는 상시근로자 3인 이상을 고용하고 있는 순창군 소재 기업으로 근로계약서상 소정근로시간이 1주일에 15시간 이상 35시간 이하인 관내 여성을 신규 고용하는 사업장으로 참여대상 근로자는 신청일 기준 미취업 중인 18세~69세 이하인 관내 여성이다. 최영일 순창군수는 “능력있는 여성들이 결혼과 육아로 인하여 경력단절이 발생한다”며 “시간제일자리 사업을 통해 여성들의 경제활동 참여의 기회를 확대하고, 기업체들에게는 인건비 지원으로 경영부담을 완화하여 군민 모두가 행복한 순창을 만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사업참여를 희망하는 기업과 근로자는 순창군청 주민복지과로 방문 또는 이메일로 접수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순창군청 홈페이지를 참고하거나 순창군청 주민복지과(063 650 1261)로 문의하면 된다.

  • 순창
  • 임남근
  • 2024.01.07 15:30

진안 부귀중 제51회 졸업식

진안 부귀중은 지난 5일 제51회 졸업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장서연 학생 등 졸업생 17명(남12·여5)과 1학년 20명, 2학년 19명 등 전교생은 물론 졸업생가족 수십 명이 자리를 함께 했으며, 교직원 전원(17명)과 국승호 학교운영위원장, 박영춘 총동창회장, 이명진 진안군의원, 조봉진 부귀면장 등이 참석했다. 국민의례, 학사보고, 졸업장 및 장학증서 수여, 꽃다발 증정, 상장·상품 수여, 학교장 회고사, 내빈 축사가 식순대로 이어졌으며 졸업생 한마디, 축하영상 시청, 축하공연은 축제처럼 진행됐고 졸업가와 교가 제창으로 마무리됐다. 졸업식에선 각종 시상이 진행됐다. 수상자는 학교장상 장서연, 3년개근상 김나연·김준혁·손준권, 선행상 김세민·손수진·정수민·김민성, 학교운영위원장상 박찬영, 동창회장상 이휘, 진안군수상 노성원 등이다. 이인엽 교장은 이날 회고사에서 “17곱하기 3을 하면 51이 나오는데 17은 오늘 졸업생 숫자고 3은 여러분이 교정에서 함께한 햇수(3년)이다. 51회 졸업생임을 잊자 말라”며 “여러분과 함께한 시간은 참 행복했고 고운 심성을 가진 여러분이 훌륭하게 성장하리라 굳게 믿는다”고 강조했다. 국승호 운영위원장은 축사에서 “‘부, 귀, 중’ 세 글자 속에 졸업생 여러분이 꿈을 이루는 답이 들어있다. 그것은 (항상) 부지런하고, (나뿐만 아니라 남을) 귀하게 여기고, (목표 향한 발걸음을) 중단하지 않은 것”이라며 “이렇게 한다면 꿈을 반드시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졸업생 17명은 모두 고등학교에 진학했으며 이 가운데 1명은 상산고에 진학해 눈길을 끌었다. 그 밖의 학교별 진학생 수는 전주 일반계고 1명, 전주생명과학고 1명, 전주공고 2명, 진안공고 2명, 진안제일고 5명, 마령고 5명 등이다. 부귀중은 1971년 3월 5일 개교했으며 1977년 9학급 인가를 받았다. 2023년 말 기준 전교생 수는 56명이다.

  • 진안
  • 국승호
  • 2024.01.07 15: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