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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관영 지사 “도민 민생 회복 정책 적극 추진”

김관영 전북도지사가 “지역 중소기업과 자영업자를 비롯해 도민의 민생을 살리는 것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지난 5일 간부회의에서 “기업유치실 등 각 실국에서 도민의 민생을 살리기 위한 정책을 적극 추진해달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올해 도정 목표에서 밝힌 역점시책을 추진하면서 미래 성장기업 유치, 친기업 환경 조성으로 민생경제 활성화를 다짐한 바 있다. 김 지사는 “시무식과 신년 기자회견에서도 강조했듯이 지역 중소기업과 자영업자를 비롯해 도민의 민생을 살리는 것이 중요하다”며 4일 정부가 발표한 2024년 경제정책방향을 분석해 도의 정책 추진에 반영할 것을 주문했다. 김 지사는 8일부터 14일까지 CES(국제전자제품박람회) 참가와 투자 유치를 위한 미국 출장길에 나선다. 그는 “전북특별자치도 출범식 행사 준비와 데이터 전환 등 행정 정비에 최선의 노력을 다해줄 것”을 강조하고 “출장 중에는 양 부지사와 실국장 중심으로 긴장감을 갖고 준비에 임하고 출장 후 복귀하는 대로 준비 상황을 현장에 나가 직접 점검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김 지사는 전주시가 문화도시 예비사업에 선정된 것을 의미 있게 평가하면서 전북 발전의 기회로 여겨지는 교육발전특구 등의 전략적인 추진도 당부했다.

  • 자치·의회
  • 김영호
  • 2024.01.07 17:35

[전북특별자치도 출범 D-10] 도민 인지도 제고는 여전한 당면 과제

전북특별자치도 공식 출범이 코 앞으로 다가왔다. 그러나 전북 도민들에게는 여전히 전북특자도가 낯설고 변화에 대한 공감대도 확산되지 못하고 있어 인지도 제고를 위한 지속적 노력이 요구된다. 전북일보가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지난달 21일부터 22일까지 이틀간 전북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 결과 전북 도민 절반 이상은 오는 18일 전북특별자치도 출범 이후 미래 변화상에 비호의적이었다. '전라북도의 미래가 현재에 비해 어떻게 변화할 것인지'를 묻는 항목에서 52%는 '현재와 비슷할 것'이라고 했다. 5%는 '현재보다 나빠질 것이다'고 내다봤다. 아울러 민선 8기 전북도의 전북특별자치도 관련 정책 추진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는 48%로 과반에 미치지 못했다. '잘못 하는 편이다'는 29%, '매우 잘못하고 있다'는 6%로 나타났다. 앞서 지난 5월 본보가 창간 73주년을 맞아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도민 10명 중 8명 이상은 전북특별자치도에 대해 처음 듣거나 들어본 적은 있으나 내용은 모른다고 답했었다. 이는 전북도의 대대적 홍보에도 불구하고 도민들이 전북특자도에 대해 제대로 평가하지 못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으로 보다 적극적인 홍보 및 정책 추진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도에 따르면 전북특별자치도 출범 전후의 변화상이 담긴 홍보 자료는 '알기 쉬운 전북특별자치도'라는 이름으로 지난달 26일 총 5화로 발행한 홍보웹툰이 유일하다. 실제 대다수의 도민은 128년 만에 '전라북도' 명칭이 '전북특별자치도'로 바뀐다는 점만 인지하고 있는 게 현실이다. '전북특별자치도'의 필요성과 당위성, 출범 이후 실생활에 대해 체감하기 어렵다는 목소리가 높다. 이에 대해 전북도 관계자는 "도가 빠른 시일 내에 풀어내야 할 숙제이면서도 어려운 과제"라며 "전북특별자치도 출범으로 바뀌는 점에 대해 많은 질문이 있는 만큼 현재 특례별 변화상에 대해 정리 중이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여론조사는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전라북도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지난달 21일부터 22일까지 이틀 간 실시했다. 여론조사 표본은 2023년 11월 기준 주민등록인구현황에 따라 지역별, 성별, 연령별 인구 구성비에 맞게 무작위로 추출했다. 표집틀은 통신 3사에서 제공된 휴대전화 가상(안심) 번호를 활용했다. 조사는 면접원에 의한 전화면접 조사 방식으로 진행했으며, 표본 오차는 무작위추출을 전제할 경우 95% 신뢰수준에서 최대허용 표집오차는 ±3.1%p다. 응답률은 17.1%로 총 5855명과 통화해 그 중 1000명이 응답을 완료했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 자치·의회
  • 김선찬
  • 2024.01.07 17:35

김대중 대통령 탄생 100주년 기념 사진전 전주서 열려

국민의 인권과 민주주의, 한반도 평화통일을 위해 헌신했던 김대중 전 대통령(1924~2009)의 탄생 100주년을 기념하는 ‘김대중 생애 사진전’이 5일 전북도청 갤러리에서 열렸다. 올해 도서, 영화, 연극, 서사음악회 등 전국에서 다양한 행사가 펼쳐지는 가운데 이날 전주에서 처음 열린 사진전에는 김관영 전북도지사, 박재만 전 전북도의원 등 정·관계 인사 및 지역민 등이 참석해 도전과 영광과 오욕으로 점철된 DJ의 일생을 감상했다. 이번 사진전은 (사)책읽기운동전북본부와 김대중대통령군산기념사업회(회장 조종안)가 공동주최하고 후광김대중마을(다음 카페) 주관, 전북도와 전주시가 후원해 19일까지 진행된다. 전시장에는 교복 차림의 섬 소년에서 대통령 퇴임 후 생을 마감하는 2009년 8월까지 100여년의 발자취가 생생하게 느껴지는 기록 사진 130여 점이 선보인다. 1998년 대통령 재임시 전북도청 업무보고 장면과 1999년 이희호 여사의 도립국악원 방문, 2000년 군산자유무역지역 기공식 참석, 2001년 전주세계소리축제 개막식 참석, 2007년 전북대 명예법학박사 학위 수여, 대통령 부부의 새만금 현장과 전주 한옥마을 방문 사진이 눈길을 끈다. 아울러 1971년 대통령 선거 후보 유세장에 청중이 운집한 군산공설운동장을 비롯해 1992년 지역의원들과 변산 해수욕장에서 물놀이를 즐기는 소탈한 모습도 사진으로 감상할 수 있다.

  • 전시·공연
  • 김영호
  • 2024.01.07 17:35

원아 4명 못 채워… 전북 공립 유치원 16곳 문 닫는다

학령인구 감소로 인한 전북지역 초등학교 폐교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문 닫는 공립 병설유치원도 급증했다. 전북지역 출생률 급감으로 올해 초등학교 병설유치원 16곳이 문을 닫는다. 최근 3년간 가장 많은 숫자다. 7일 전북도교육청에 따르면 올해 전주 만성초·반월초·팔복초·문정초, 군산 내홍초·어청도초, 익산 석불초, 김제 월성초·금남초·화율초, 완주 삼례동초, 진안 오천초, 고창 부안초, 부안 계화초·동북초·백련초 등 16곳의 병설유치원을 폐원할 계획이다. 이들 유치원 중 5곳은 3년 이상 장기 휴원으로 2024학년도 유아모집 결과 공립유치원 학급편성 최소 기준인 도시지역(동) 4명, 농어촌 지역(읍·면) 2명을 충족하지 못했다. 이밖에 단설유치원 설립에 따른 폐원 6곳, 초등학교 통합(개발지구 이전)에 따른 폐원이 5곳인 것으로 확인됐다. 최근 3년간 공립 병설유치원 폐원을 보면 올해가 가장 많은 것으로 파악됐다. 올해는 16곳으로 지난해 폐원한 1곳보다 무려 15곳이 늘었으며 지난 2022년에는 한 곳도 없었다. 또한 공립 유치원 휴원도 해마다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22년 26곳, 2023년에 34곳이 입학희망자가 한 두 명에 그쳐 더 이상 운영이 불가능해 3년 이상 휴원했다. 올해는 아직 입학희망자를 파악하지 못해 집계가 안됐지만 출생아 격감으로 휴원 숫자는 더 많을 수도 있다고 도교육청은 전했다. 이처럼 폐원이 늘어나는 이유로 출생아 감소 이외에 학부모들의 단설유치원 선호 현상을 꼽고 있다. 단설유치원은 병설유치원과 비교해 단일연령 학급 구성, 전용 버스 운영, 연장 운영 및 아침저녁 돌봄, 유아 전용 시설 및 급식 등이 가능해 선호도가 높기 때문이다. 실제 전주 반월초·팔복초 병설유치원은 전주공고 인근에 새로 짓는 단설유치원으로 통합되고 전주 문정초 병설유치원은 단설 유치원으로 전환된다. 여기에 초등학생수도 격감하고 있어 폐원·폐교 등 문제는 더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전북 전체 초등학교 입학생수는 2002년 2만 7402명에서 2023년 1만 2567명으로 급감했고 올해는 1만 1677명으로 예측되고 있다. 특히 2026년 예상 신입생은 9186명으로, 1만 명대 붕괴가 확실시 된다. 오는 2027년에는 8399명, 2028년에는 7529명으로 감소세는 더욱 심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대해 전북교육청은 출생률 감소에 따라 휴·폐원하는 병설유치원이 늘어날 수 밖에 없지만 학급수를 최대한 유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북교육청 관계자는 "전국 시도별 공립유치원 학급당 최대 유아수 기준이 전북지역이 가장 적다. 출생아 수가 갈수록 줄어 휴·폐원은 불가피하지만 그래도 전북은 유치원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원아를 모집하기 힘든 농어촌지역의 경우 단 1명이어도 지역적 특수성을 반영해 폐원하지 않으려고 한다"며 "출산 관련 장려 정책이 쏟아지고 있지만 당분간은 유치원 휴·폐원 등 암흑기가 지속될 전망"이라고 부연했다.

  • 교육일반
  • 육경근
  • 2024.01.07 17:10

"전북 미래형 수업혁신 이끌 것"…에듀테크 선도교사단 출범

"전북 에듀테크 수업 혁신을 이끌겠습니다." 미래형 수업혁신 지원 역할을 하게 될 '전북 에듀테크 선도교사단'이 공식 출범했다. 지난 5일 전북교육청 창조나래 시청각실에서 열린 출범식에서 '전북 에듀테크 선도교사단'은 총 320명 규모로 구성됐다. 에듀테크 선도교사단은 디지털·인공지능(AI) 기반의 미래 교육을 위한 교원 역량 강화, 미래형 교실 수업을 위한 AI·소프트웨어(SW) 혁신, 스마트기기 및 스마트칠판 보급에 따른 학교 현장 지원을 맡는다. 올해 도내 초중고 교원 1만 4000명과 교장·교감·교육전문직을 대상으로 교육 정보기술 연수도 진행한다. 연수는 미래교육연구원을 비롯해 14개 교육지원청 및 전주·익산·군산 거점학교에서 진행된다. 특히 에듀테크에 익숙하지 않은 고경력 교사나 저경력 교사를 위한 평일 야간과 주말 상시과정 연수도 운영할 계획이다. 교육과정은 초등은 웨일북 활용 웨일스페이스 과정, MS과정, 구글과정 등 3개며, 중등은 노트북 활용 MS과정과 구글과정 2개다. 도교육청은 실습형 연수 기회 제공을 통해 학교 현장의 수업 혁신을 도모해 나갈 방침이다. 서거석 교육감은 "스마트 기기와 칠판이 보급되면서 도내 학교 현장에서 에듀테크 활용 수업이 가능해졌다"면서 "선도교사단이 에듀테크 연수 기회를 교원에게 제공해 학교 수업 혁신을 이끈다"고 말했다.

  • 교육일반
  • 육경근
  • 2024.01.07 17:10

세대별 단골들이 꾸민 이색전시, 잘익은언어들 '제4회 독자전' 개최

동네 책방 잘익은언어들이 오는 31일까지 세대별 단골들이 꾸민 이색전시를 진행한다. 전시의 주제는 ‘다독가들이 추천한 좋은 책’으로, 총 4명의 단골이 지난 1년 동안 읽은 책 중에서 엄선한 200여 권이 전시된다. 이지선 잘익은언어들 책방지기는 “올해 서재전을 준비하기 전, 조금은 변화를 주고 싶어 3명의 독자를 더 발견했다”며 “그래서 올해는 ‘동옥서재’, ‘융스북스’, ‘동방의 책’, ‘지우의 책방-노랑을 찾아서’ 등 4개의 서재를 탄생시켰다”고 말하며 이번 전시에 대해 설명했다. 먼저 책방의 한가운데에는 잘익은언어들의 제일가는 다독왕 50대 김동옥 씨가 지난 한 해 동안 읽어온 책 160여 권이 전시돼 있다. 그가 읽은 책마다 기록된 독서 노트도 함께 전시돼 있어 책을 추천하는 이유, 김 씨의 시선으로 본 책 속의 내용이 소개돼 있어 눈길을 사로잡는다. 이번 전시를 통해 김 씨는 <연결된 고통>(이기병 지음)을 함께 읽을 책으로 추천했으며, 신형철 작가의 <인생의 역사>, 정은귀 작가의 <나를 기쁘게하는 색깔>, 이주혜 작가의 <계절은 짧고 기억은 영영> 등 3권의 책을 추천하기도 했다. 이어 다양한 독서 모임에 참여하고 있는 30대 오윤지 씨는 지난 한 해 읽은 책 중 12권을 선정해 월별 추천 책으로 전시하고 있다. 오 씨 역시 깔끔한 서체의 독서 노트와 함께 비교적 젊은 작가의 책들을 추천하고 있다. 현재 농부의 길을 걷고 있는 전직 국어 교사 출신 김동규 씨의 ‘동방의 책’ 서재에서는 ‘나무, 풀, 숲’에 관한 책들이 큐레이션 돼 전시되고 있다. 김 씨의 서재 또한 단락마다 읽은 소감이 적혀있는 책 등 그의 손때가 묻은 <야생화 쉽게 찾기>, <나무 쉽게 찾기> 등이 관람객을 반기고 있다. 마지막 서재는 중학교 2학년 소녀 정지우 양이 꾸몄다. 4개의 서재 중 유일하게 부재가 붙은 정 양의 서재는 위로를 전하는 책들이 엄선돼 있다. 정 양은 “과거 잘익은언어들에서 진행됐던 ‘동옥서재전’을 감상한 후 김동옥 독자의 독서 노트에 영감을 받아 독서 노트를 작성하기 시작했다”며 책꾸(책 꾸미기)를 시작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책방지기 이 씨는 “비록 네 명의 독자들의 책 전시지만, 사진으로 보는 것과 직접 물성을 느끼며 이들의 글씨를 마주하며 보는 감동은 180도 다르다”며 “1월 한 달간 전주의 동네 책방 잘 익은 언어들에서 하는 ’독자전‘은 감히 이곳에서만, 만날 수 있는 세상 어디에도 없는 특별한 전시라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다”고 말했다.

  • 전시·공연
  • 전현아
  • 2024.01.07 17:02

"전북문단에 큰 빛"…제35회 전북문학상 시상식 개최

전북문인협회(회장 김영)가 5일 한국소리문화의전당에서 제35회 전북문학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날 시상식에는 소재호 전북예총 회장, 김영 전북문인협회장, 윤석정 전북일보 사장(전북애향본부 총재), 정군수 석정문학관장, 김경희 전북문학관 아카데미 교수 등이 참석했다. 전북문학상은 전북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전북문인협회 회원을 대상으로 창작활동이 활발하고 전북 문인협회 발전을 위해 공헌한 문인에게 주는 상이다. 이번 문학상은 문단 활동 공적과 등단 연도, 작품성을 기준으로 심사해 이소애 시인, 양영아 수필가, 이정숙 수필가, 김기찬 시인, 표순복 시인 등 5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와 함께 전북문인협회 정읍지부와 진안지부가 우수지부로 선정되었고 정남숙 수필가와 이의 수필가가 각각 ‘올해의 수필인상’과 ‘리더스 에세이상’을 수상했다. 전북문인협회 김영 회장은 “전북문학상을 수상하신 다섯 분이 지난 20년간 지역 문단에 봉사해 주신 분들”이라며 “전북문학상이 제 자리를 찾아간 것 같다”라며 수상자들을 축하했다. 소재호 전북예총 회장은 이날 지난 3년간 전북 문단을 위해 헌신적으로 노력한 김영 회장의 공로를 치하했다. 소재호 회장은 "전북 문단 60년사 첫 여성 회장으로서 큰 과업을 이루었다"고 김영 회장을 치켜세웠다. 이에 대해 김영 회장은 "전북 문단에 어진 어른들이 계셨기 때문에 가능했다"며 공적을 돌렸다. 명예 시인이자 전북 예총 진흥위원장으로 활동 중인 윤석정 전북일보 사장은 "앞으로도 문단 일에 적극적으로 앞장서서 후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하며 전북 문단의 무한한 발전을 응원했다.

  • 문학·출판
  • 박은
  • 2024.01.07 17:02

"전북지역 춤꾼들 전문예술가로 존경받을 수 있도록 물심양면"

대한무용협회 전라북도지회 제18대 지회장에 노현택 현 지회장이 당선됐다. 대한무용협회 전라북도지회(이하 전북무용협회)는 지난 6일 한국소리문화의전당 국제회의실에서 제62차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향후 4년간 협회를 이끌어 갈 임원진을 선출했다. 이날 총회에는 대의원 명단을 제출하지 않은 남원, 정읍을 제외하고 전주, 군산, 익산, 김제 등 4개 지부의 대의원 20명이 참석해 노현택 지회장 재선출에 모두 찬성했다. 임기는 4년이다. 전북무용협회를 함께 이끌어갈 부지회장은 김명신 군산시지부장, 고명구 익산시지부장, 김창안 김제시지부장 등 3명이 선임됐다. 또 추천을 받아 김은선 김제시지부 대의원과 조수남 군산시지부 대의원을 감사로 선출했다. 전북무용협회 노현택 지회장은 “18대 전북무용협회 회장으로 다시 선출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전북무용협회를 중심으로 전북지역 각 지부가 하나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노현택 지회장은 이어 “전북지역 춤꾼들이 전문예술가로서 품위를 유지하고 존경받을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도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전북무용협회는 이번 총회에서 지회장의 임기를 재임에서 단임으로 수정하는 회칙 개정안을 의결했으며, 대한무용협회 승인 후 시행된다.

  • 문화일반
  • 박은
  • 2024.01.07 17:01

미술관 솔 새해 첫 전시, 9일부터 조신시대 민화전 개최

조선시대 장수와 복을 기원한 백수백복도(百壽百福圖)를 중심으로 그동안 감상하기 어려웠던 민화작품이 전시되는 기획전이 열린다 . 미술관 솔(대표 서정만)이 9일부터 내달 29일까지 경원동 미술관 솔 기획전시실에서 ‘불로장생의 길, 조선시대 민화展’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민화 중에서도 병풍으로 제작된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는 새해 첫 기획전으로 화조도, 운룡도, 산수도 등 총 20벌이 선보인다. 전시에서 가장 주목할 만한 작품은 백수백복도(百壽百福圖) 8곡의 병풍이다. 장수와 복을 기원하기 위해 ‘수(壽)’, ‘복(福)’ 두 글자를 번갈아 반복해서 배열해 병풍이 꾸며졌다. 글자의 도안은 한 글자를 열 가지 이상의 도안으로 그리거나 백자를 모두 다른 도안으로 그려냈다. 동일한 그림에서도 글씨 색을 다양하게 배색하고 서체를 달리해 화려하고 다채로운 화면을 구성한 점을 볼 수 있다. 이러한 형태와 색으로 표현된 글자는 장식성 뿐 아니라 수복의 상서로운 의미를 강화해 장수를 기원한다. 서정만 대표는 “전시를 통해 불로장생의 염원을 담고 복을 기원했던 조선시대 민화 작품을 만나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전시관람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가능하다. 매주 목요일과 설 연휴는 휴관한다.

  • 전시·공연
  • 박은
  • 2024.01.07 17: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