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형주 순환매 시장 접근 유효
코스피지수는 올해 들어 상승했으나 2500포인트선에서 횡보세를 이어갔고 코스닥지수도 10년 만에 장중 800포인트선을 돌파하기도 했지만 차익실현으로 숨고르기하는 모습이다. 코스피지수는 전주 대비 10.34포인트(0.38%) 상승한 2544.33포인트로 마감했다. 수급별로 보면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634억원, 12억원 순매수했고 개인은 6087억원 순매도했다. 종목별로 보면 외국인은 SK하이닉스, LG화학, 롯데쇼핑, 한화생명, 현대차 순매수했고, 삼성전자, 카카오, 넷마블게임즈, 삼성전기, 현대건설 순매도했다. 기관은 엔씨소프트, SK하이닉스, 카카오, 삼성SDI, 넷마블게임즈 순매수했고, 한화생명, 삼성전자, 현대차, 롯데케미칼, KB금융 순매도했다.코스닥지수는 장중 800포인트선을 넘어섰으나 셀트리온, 신라젠, 티슈진 같이 그간 시장을 이끌었던 시총 상위종목들이 하락하면서 800포인트선 안착에는 성공하지 못했다. 지수는 전주 대비 16.89포인트(2.18%) 상승한 792.74포인트로 마감했다. 수급별로 보면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771억원과 523억원 순매수했고, 개인은 145억원 순매도했다. 종목별로 보면 외국인은 셀트리온, 바이로메드, 이녹스첨단소재, 모두투어, NICE평가정보, 와이엠티 순매수했고, 스튜디오드래곤, 신라젠, 포스코켐텍, 티슈진, 오스템임플란트 순매도했다.기관은 스튜디오드래곤, 셀트리온, SKC코오롱PI, 서울반도체, CJ E&M 순매수했고, 셀트리온헬스케어, 펄어비스, 티슈진, 메디톡스, AP시스템 순매도했다. 시장의 화두는 가파른 원화강세현상이다.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가능성, 수출 호조세, 달러약세의 현상이 동시에 작용된 결과이다. 향후 추이는 조정국면을 거치면서 완만한 강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원달러 환율수준이 수출업체에 타격을 가할 수준은 아니지만, 수출업종에 대한 투자심리에는 부정적일 가능성이 있는 상황이다. 지난주 시장은 바이오 헬스케어 업종이 급등락한 모습을 보였지만 여전히 산업전망은 긍정적으로 보인다. 정부가 제약산업 육성을 위한 지원강화, 코스닥시장 활성화 방침을 마련하고 있다는 점은 코스닥시장 내 바이오 헬스케어 업종의 상승 동력으로 작용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다만 단기에 헬스케어 업종이 가파르게 상승하면서 중장기 펀더멘탈 개선기대를 넘어서는 가격부담감으로 작용되면서, 그간 상승이 적었던 코스닥시장 내 타 업종으로 순환매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다. 시장은 코스닥과 중소형주시장 체질개선에 대한 중장기낙관론과 12월 금융위원회가 발표할 코스닥 활성화 대책방안, 주요기금과 공제회를 대상으로 하는 새로운 벤치마크 신설 같은 정책기대감이 큰 상황에서 단기 급등에 대한 하락보다는 속도조절과 중소형주 내 순환매를 통한 시장 접근이 유효할 것으로 판단된다. KB증권 전주지점 금융상품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