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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시, 전략작물 직불금 125억 지급

김제시는 도내 시군에서 가장 많은 금액의 전략작물 지불금 125억 원을 지난 22일부터 6,045 농가에 순차적으로 지급한다. 시는 이번 직불금은 동계작물 37억 원(7,421ha)과 하계작물 56억 원(5,507ha), 이모작 연계 시 받는 인센티브 32억 원(3,185ha) 등 이라고 밝혔다. 전략작물 직불제는 식량자급률 제고와 쌀 적정 생산 유도, 논 이용률 향상 등을 위해 올해 처음 시행한 제도이다. 기존 논활용(논이모작) 직불제와 유사하지만 동계작물 외에 논콩, 가루쌀, 조사료 등의 하계작물이 추가되어 재배품목에 따라 ha당 50~480만 원을 지급한다. 또한 올해 하계 전략작물 품목으로 △ 논콩 5,415ha △ 가루쌀 274ha △ 조사료 197ha로 총 5,886ha가 신청·접수 됐으나 7월에 반복된 집중 폭우로 전략작물 침수피해가 컸다. 특히 논콩은(전국 논콩 재배면적의 25%, 전라북도 논콩 재배면적의 45.5%) 재배면적 거의 침수돼 피해가 극심했다고 했다. 시는 전략작물 침수 피해 농가를 지원하기 위해 중앙정부에 수 차례 건의한 결과 농식품부가 이를 반영해 재배 이행기준을 완화했고, 재배 피해 농가가 재파종하거나 녹두, 들깨 등(벼, 녹비작물 제외) 다른 작물로 전환해 재배하더라도 직불금을 지급토록 했다. 송서용 농업정책과장은“전략작물직불금 지급으로 쌀 수급안정과 농가 경영안정에 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내년에는 두류·가루쌀 품목 지급단가가 ha당 200만 원으로 인상되어 더 많은 농업인이 수혜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김제
  • 최창용
  • 2023.12.25 15:44

‘복마전 양상’ 익산 마동테니스공원, 후속조치 주목

복마전 양상을 보이고 있는 익산 마동테니스공원과 관련해 담당 과장 등 12명을 무더기 징계한 익산시가 환수 및 계약 해지 검토 등 추가 후속조치에 나섰다. 아울러 내부 고발에 나선 협회 회원 A씨는 업무상 횡령 혐의를 받고 있는 협회장 불송치는 전형적인 꼬리 자르기라며 국민권익위원회에 이의를 제기해 귀추가 주목된다. 지난 22일 익산시에 따르면 익산시테니스협회가 수탁 운영 중인 테니스장에 대한 감사 이후 시는 관리감독을 소홀히 한 담당 과장 등 12명을 무더기 징계하고, 협회가 유용이나 목적 외 사용 등 부적절하게 사용한 5800만 원에 대해서는 환수 처분을 내렸다. 하지만 협회가 시의 환수 처분이 부당하다며 행정심판을 제기하면서 실제 환수는 이뤄지지 않았다. 그러다 최근 행정심판 기각 결정을 통보받은 시는 변호사 자문을 거쳐 즉각 체납 처분서를 발부하고 미납부시 압류 예정임을 통보했다. 이와 함께 협회가 중앙체육공원 테니스장에 이어 마동테니스공원까지 운영을 맡으면서 부조리 및 방만 운영이 반복되고 있다는 측면에서 민간위탁 계약 해지까지 검토 중이다. 시 관계자는 “감사를 통해 다양한 형태의 방만 운영과 부조리가 적발됐다”면서 “그에 상응하는 엄정한 조치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행정 차원의 후속조치와 함께 사법 처리 여부에도 관심이 쏠린다. 내부 고발을 한 회원 A씨가 업무상 횡령 혐의로 고소한 협회장과 임원 등 5명 중 익산경찰서가 협회장을 제외한 2명만을 기소의견으로 송치하자 “협회 예산 집행과 운영 전반에 대한 실질적인 책임자인 협회장이 아무런 책임을 지지 않는 것은 전형적인 꼬리 자르기”라며 국민권익위원회에 이의를 제기했기 때문이다. A씨는 “협회가 지난 7년간 단 한 번도 회비 사용내역을 회원들에게 투명하게 발표한 적이 없다”면서 “올해 2월부터 요구해 11월이 돼서야 겨우 받은 회계 장부를 보면, 실제 1년에 2~3번 구입한 백회가루가 매월 25만 원씩 구입한 것으로 돼 있고 실제 1년에 1번 구입한 소금 100가마는 3번 이상 구입한 것으로 돼 있는데 전부 간이 영수증으로 증빙하는 방식으로 회계를 조작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협회장 명의의 계좌로 회비를 받고 임원 명의의 계좌로는 일반시민 개방 코트 사용료·전기료를 받은 후 일부 수입을 정산 처리하지 않거나 협회장배 대회 등 협회 운영비로 유용한 것이 드러났는데도 협회장이 혐의 없음 결정을 받은 것은 보이지 않는 힘이 작용했다는 합리적 의심이 든다”고 강조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3.12.25 15:44

정읍시, 수성동 행정복지센터 신청사 개소식...“쾌적한 행정서비스 제공”

정읍시 수성동주민센터 신청사 개소식에서 이학수 시장, 고경윤 시의회의장 등 이 테이프 컷팅식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정읍시정읍시 수성동행정복지센터 신청사 개소식이 지난 22일 개최됐다. 이날 개소식에는 이학수 시장, 고경윤 시의회의장, 박일, 서향경 시의원, 이재연 농협정읍시지부장, 김행숙 동장, 주민자치위원, 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해 축하했다. 신청사 건립사업은 1만 6400여명, 8400여세대 주민들의 민원 업무와 복지서비스를 책임지고 있는 기존 임시청사는 좁은 시설과 부족한 주차 공간으로 주민들의 불편이 가중됨에 따라 추진되었다. 도시재생뉴딜사업(공기업제안형) 노후공공청사 복합개발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2021년부터 공사를 진행해 지난달 공사를 마무리하고, 지난달 27일부터 업무를 개시했다. 신청사는 연면적 9339㎡에 지상 18층 규모로 건립됐으며, 1층에는 수성동 주민센터를 비롯해 상가 4개소, 3층에는 회의실과 다목적 컨벤셜 홀, 4~18층은 행복주택 98세대가 마련됐다. 김행숙 동장은 “신청사에서 주민들과 더 많이 소통하며 친절하고 신뢰받는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정읍
  • 임장훈
  • 2023.12.25 15:44

정읍시새마을회 ‘대통령기 제43회 국민독서경진정읍대회’시상식 개최

대통령기 제43회 국민독서경진 정읍대회 시상식에 새마을회원과 학생 및 시민들이 참석했다. 사진제공=정읍시새마을회정읍시새마을회(회장 김학구) 주최, 새마을문고정읍시지부(회장 임장훈) 주관, 정읍시(시장 이학수)가 후원한 ‘대통령기 제43회 국민독서경진정읍대회’ 우수작 수상자에 대한 시상식이 지난 22일 새마을회관에서 개최됐다. 이날 시상식에는 김학구 회장, 임장훈 문고회장 및 회원, 김상선(시인) 심사위원장, 독후감 공모전 우수작 수상자 등 60여 명이 참석했다. '대통령기 제43회 국민독서경진정읍대회'는 지난 5월부터 9월까지 지역 내 초․중‧고 학생과 시민을 대상으로 독후감, 편지글, 시 공모전에 300편이 접수됐다. 이어 심사위원회가 공정한 평가를 실시하여 학생 단체부 4개소(샛별아동센터, 덕천초, 태인중 배영고)를 비롯해 독후감, 편지글, 시 부문별로 초‧중‧고교생 40명과 일반부 12명에게 시장상, 교육장상, 지회장상, 문고회장상이 수여됐다. 학생부 최우수상(교육장상)은 ▲독후감 △초등저학년 안희란(한솔초) △초등고학년 유정원(덕천초) △중등부 김주희(배영중) △고등부 김승찬(배영고) ▲편지글 △초등부 정한별(덕천초) △중등부 박유빈(호남중) △고등부 이채원(정주고) ▲시부문 △초등부 김지영(정읍동초) △중등부 고광리(호남중) △고등부 손민환(배영고) 학생이 수상했다. 또, 일반부 최우수상(정읍시장상) △독후감 박청아(연지동) △편지글 함재남(초산동) △시부문 최미성(농소동) 씨가 수상했다. 김학구 회장은 "대통령기 국민독서경진대회를 통해 학생과 시민들의 독서문화를 함양하고 실천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정읍
  • 임장훈
  • 2023.12.25 15:43

부안군 일부 공무원 제설 비상소집 '불응' ⋯공직기강 도마위

부안군 공직사회에 불미스러운 행동들이 기승을 부리고 있어, 기강 확립을 위한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부안군에는 지난 16일부터 대설 주의보와 경보가 일주일 넘게 계속되며 폭설에 따른 비상상황이 이어졌지만, 일부 공무원들이 제설작업을 위한 새벽 비상소집근무에 집단 불응하는 등 공직사회의 도덕적 해이가 심각한 지경인 것. 주민 A씨는 지난 22일 전북일보에 전화를 걸어와 “대설주의보가 내려진 지난 17일 새벽 4시쯤, 부안군이 도로 제설을 위해 건설교통과 직원들에게 비상근무 연락을 취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전북일보 취재 결과, 이날 새벽 비상근무 상황이 발생하자 군은 건설교통과 직원 12명에게 ‘도로제설에 참여하라’는 내용의 카톡 문자를 발송했다. 그러나 정작 내근 2명을 제외한 10명의 제설 참여 인원이 집단으로 불응, 결국 본청 근무자들이 새벽 제설작업에 나선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이번 폭설 상황에서 부안읍내는 물론 농공단지 간선로 등 주요 도로 제설작업이 늦어져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어야 했다”며 “일부 공무원들의 무사안일한 근무 태도는 큰 문제”라고 지적했다. 하지만 이날 비상근무에 불응한 공무원들은 과거 초과 근무 시 특별 수당 지급, 대체 휴무 등을 요구해왔던 것으로 드러났다. 폭설이 계속되는 비상상황에서 근무는 뒷전이고, 제 밥그릇 챙기기에만 몰두하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된다. 군 관계자들은 행정적인 처분 없이 조용히 넘기려는 분위기다. 군 관계자는 “구두로 경고 조치했다”며 “앞으로 똑같은 일이 반복될 경우 강력한 행정 조치를 취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공무직노조 부안지부장은 “그동안 사측이 3년 전부터 협의 사항을 이행하지 않으면서 발생한 일”이라며 “이번 일을 계기로 사측이 대체휴무 및 초과근무수당을 인정하기로 했기 때문에 더 이상 불미스러운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 부안
  • 홍석현
  • 2023.12.25 15:43

진안군장애인체육회, 2023 진안군장애인체육상 우수선수상 시상식

진안군장애인체육회(회장 전춘성)는 지난 21일 읍내 한 대중음식점에서 장애인체육 발전에 기여한 선수들을 격려하고 우수선수상과 감사패 등을 전달하는 시상식을 가졌다. 이날 시상식에는 전춘성 장애인체육회장, 손동규 군의원을 비롯해 체육인과 체육 관계자 80명가량이 참석했다. 우수선수상은 △전민재(육상) △유우진(수영) △한영환·임완동·김정순(파크골프) 등 5명의 선수에게 수여됐다. 우수단체상은 △보치아(손정빈·윤인순·한순자) 단체에 주어졌고, 감사패는 유태옥(진안군장애인사격연맹) 씨에게 전달됐다. 이날 수상자들은 2023년 각종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둬 지역을 빛냈다. 우리나라 장애인 육상 간판 전민재 선수는 항저우아시안게임에서 은메달 2개, 전국장애인체전에서 금메달 3개를 차지하며 국내 장애인 육상의 대들보임을 재삼 증명했다. 유우진 선수는 전북장애인도민체전에서 수영 남자 평영 50m에서 1위를 차지했다. 한영환·임완동·김정순 선수 역시 전북장애인도민체전에 출전, 파크골프 남자·여자 개인전에서 각각 1위를 차지했다. 이 같은 선수들의 활약에 힘입어 진안군장애인선수단은 올해 열린 제17회 전북장애인도민체전에서 역대 최고 성적(종합 10위)을 거뒀다.

  • 스포츠일반
  • 국승호
  • 2023.12.25 15:42

완주군, 올 한 해 기관 표창 싹쓸이

완주군이 올 군정 평가에서 각종 기관 표창을 쓸어 담았다. 완주군은 2023년 한 해 동안 중앙부처·전북도, 주요 외부기관 평가에서 총 54건의 수상을 했다고 밝혔다. 군은 특히 한 분야에 국한되지 않고 경제, 복지, 보건 등 다양한 분야에서 수상 성적을 기록하며 군정 전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우선 중앙부처 평가에서는 2023년 감염병 관리 우수기관으로 꼽혀 질병관리청으로부터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 질병관리청은 완주군의 법정감염병 의료기관 신고기한 준수율, 만 65세 어르신 폐렴구균 접종률, 지자체 감염병분야 자체 지역협력 사항 등의 성과를 높이 평가했다. 또한, 지역먹거리 지수평가 4년 연속 전국 1위, 대중교통 시책평가 4회 연속 전국 1위, 지방자치단체 일자리 대상 14회 연속 수상, 대한민국 도시대상 5년 연속 수상을 거머쥐었다. 전북도 평가에서도 2023년 상반기 지방세 징수실적 평가 대상(도 1위), 2023년 지역건설산업 활성화 평가 최우수, 2023년 지방세정 종합실적평가 대상 최우수 등 8개 분야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도지사 표창을 받았다. 특히, 한국공공자치연구원에서 주관하는 2023년 지방자치경쟁력 지수에서 전국 군 단위 1위 인증을 받은 것은 최고의 자랑이었다. 이 평가에서 도시인프라, 산업인프라, 보건복지, 문화교육 등 총체적인 지표에서 우수한 성과를 나타낸 것으로, 2위 지자체와 큰 폭의 점수 차를 벌려 압도적 우위를 보여줬다. 올해 발표한 행정안전부 주관 2022년 지방자치단체 행정혁신 평가에서도 전년도보다 12계단 상승한 전국 군 단위 3위에 랭크돼 전북 14개 기초단체 중에서는 유일하게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또한, 군 단위에서 유일하게 2023년 민선8기 전국 기초단체장 공약실천서 평가 최우수 SA등급을 받아 공약의 실천성과 실효성을 검증받았다. 이외 2023년 메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 최우수상, 2023년 올해의 SNS 3관왕 등 각종 기관과 단체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 각종 수상에 따라 올해 완주군이 받은 인센티브는 적게는 200만 원부터 최대 1억 원에 이르러 총 6억 2000만 원이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올 한해 완주군이 지역경제 위기, 지방소멸 가속화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여러 분야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둘 수 있었던 것은 ‘전 직원이 열정을 다해 한마음 한뜻으로 노력한 덕분이다”며, “내년에도 군민 행복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완주군의 미래 100년을 앞서서 개척하고 선도하는 ‘선즉제인’의 자세로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 완주
  • 김원용
  • 2023.12.25 15:40

익산시·아톤산업, 요소수 안정적 공급 TF 가동

익산시가 최근 중국발 요소수 대란 우려에 대비해 (유)아톤산업과 함께 요소수 확보·공급 TF팀을 가동한다. 22일 시는 지역 요소수 생산업체인 (유)아톤산업을 찾아 김기원 대표를 비롯한 임직원들과 간담회를 갖고 익산지역 요소수 우선 공급을 요청했고, 아톤산업은 적극 협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시는 요소수 재고 확보와 공급이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행정적인 지원을 하고, (유)아톤산업은 지역 공급망 구축 및 가격 안정화 정책에 적극적으로 동참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시는 요소수 대란에 대비해 관련 부서 TF와 조기 경보 시스템을 구축하고, (유)아톤산업 및 지역 29개 판매업소의 요소수 수급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있다. 또 요소수 부족으로 인한 시민 불안을 최소화하기 위해 매점매석 행위 등에 대한 현장 단속을 강화하고 있다. 이와 함께 정부 동향 및 국내 수급 상황을 수시로 파악해 수급 불안정 상황 발생시 관련 부서 합동으로 단계별 대응 전략을 수립해 추진할 계획이다. 앞서 시는 지난 2021년 요소수 대란 당시에도 (유)아톤산업과 공급 약정을 체결하고 품귀 사태에 공동 대응하는 등 가격 안정화와 공급량 확보에 발 빠르게 대처하면서 전국적인 관심을 불러일으킨 바 있다. 정헌율 시장은 “지난 경험을 살려 지역 업체와 협력해 수입선 다양화 등 요소수 재고 확보와 공급이 원활하게 이뤄지도록 행정력을 총동원할 것”이라며 “익산시만의 민·관 대응망 구성으로 비상사태에 발 빠르게 대처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공공 서비스 지원 분야에 문제가 생기는 일이 없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산업·기업
  • 송승욱
  • 2023.12.25 15:39

완주 문화역사전망대 준공, 만경강‧호남평야 한눈에

만경강과 호남평야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완주 문화역사전망대가 준공됐다. 완주군은 군비 7억 원을 투입해 대한민국 대학본부 건물로는 최고층을 자랑하는 삼례읍 우석대학교 대학본부 23층에 복합문화공간을, 옥상에는 전망 공간을 갖춘 문화역사전망대를 조성했다고 지난 22일 밝혔다. 지역의 역사적 이미지를 제고시키기 위한 마한역사문화권 사업 일환으로 추진한 완주군 전망대는 완주군과 우석대학교가 협업으로 이룬 상징물이라는 점에서도 혁신적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고층에다 동서남북으로 넓게 트인 곳에 위치한 전망대에서 찬란한 문화를 꽃피웠던 만경강 유역을 한눈에 바라볼 수 있다. 완주 상운리 고분군과 배매산성, 삼례토성 등으로 대표되는 완주 마한유적과 익산 왕궁리유적, 미륵사지로 대표되는 익산 백제유적, 고려 현종이 방문했던 삼례 역참터(現 삼례동부교회), 동학 삼례광장과 봉기추정지(삼례벌), 일제강점기 쌀수탈을 위해 만들었던 대간선수로 등 주요 역사 자원을 볼 수 있다. 또 완주와 전주, 익산 도심이 한 눈에 내다보이고, 서남쪽으로 모악산과 정읍 갈재, 부안 내변산, 새만금 일원까지도 조망이 가능하다. 완주군은 문화역사전망대가 만경강 일원 산천과 호남평야 주변 도시 모습을 바라볼 수 있는 유일무이한 랜드마크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전망대를 새로 만들기 위해서는 100억 원 이상의 예산과 장시간 공력을 들여야 하는데 완주 문화역사전망대는 우석대학교와 긴밀하고 전략적인 협력을 통해 예산과 시간을 절감하는 가장 효율적인 방법으로 단기간에 이뤄낸 혁신적 성과”라며 “우석대학교와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전망대가 특색있는 관광명소가 되길 기대하고, 완주와 전북특별자치도의 풍요와 융성을 상징하는 랜드마크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밝혔다. 문화역사전망대에는 고성능 망원경 설치와 커피숍 등 관광객 편익시설을 갖춘 뒤 내년도 시범운영을 거쳐 정식 개소할 예정이다.

  • 완주
  • 김원용
  • 2023.12.25 15:39

배드민턴 서승재 선수, 군산시체육상 대상 수상

올 한 해 군산체육을 가장 빛낸 인물로 군산출신 배드민턴 국가대표 서승재 선수(삼성생명)가 선정됐다. 군산시체육회(회장 전강훈)는 지난 22일 금강컨벤션 연회홀에서 ‘2023 군산시체육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강임준 시장, 김영일 시의장, 신영대 국회의원, 김의겸 국회의원, 채이배 전 국회의원, 전강훈 회장, 시도의원, 체육인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서완보 체육회 사무국장의 성과보고에 이어 유공자 표창, 기념촬영, 만찬 순으로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올해 군산시체육상 영예의 대상은 삼성생명 서승재 선수가 차지했다. 서 선수는 군산 나운초 시절 배드민턴계에 입문한 뒤 금강중, 동고와 원광대를 졸업하고 현재 대한민국 배드민턴 복식 태극마크를 달고 있다. 특히 올해 지난 8월 덴마크에서 열린 세계 배드민턴 선수권대회 혼합복식과 남자복식에서 각각 채유정, 강민혁과 짝을 이뤄 정상에 올랐다. 이와 함께 이 자리서 올 한해 각종 전국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펼친 선수와 체육회 발전에 기여한 체육인들에 대한 표창 수여가 이어졌다. 강임준 시장은 “과거 IMF시절 박세리 선수가 LPGA 우승으로 국민들에게 큰 감동과 희망을 주듯이 시민이 한마음 한뜻으로 전진할 수 있는 분야가 바로 체육”이라 “올 한해 전강훈 회장을 중심으로 체육인들이 똘똘 뭉쳐 체육발전을 이뤄주셔서 감사드리고, 새해에도 더 많은 발전을 이뤄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김영일 시의장은 “올해 군산 체육은 군산상일고 야구가 37년만에 대통령배를 제패한 데 이어 서승재 선수가 금메달을 따는 등 군산 체육의 위상을 국내를 넘어 전세계에 드높이 뜻깊은 한 해 였다”며 “이같은 성과는 여기 계신 체육인들의 소중한 땀방울이 이뤄낸 결실”이라고 격려했다. 신영대 국회의원은 “국회의원 당선된 이후 체육인들을 가장 많이 만났고, 그때마다 느낀 것은 너무나 부족한 인프라 부분이었다”며 “군산시도 앞으로 체육공간에서 가족들이 모여 운동도 즐기고 캠핑도 즐길 수 있는 인프라를 조성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전강훈 회장은 “전국체전, 소년체전을 비롯한 크고 작은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으로 우리 시의 위상을 드높여 주신 체육인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이러한 동력을 기반으로 화합하고 소통하는 체육회가 되도록 세심하게 살피고 발전시키고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스포츠일반
  • 이환규
  • 2023.12.25 15:33

‘BWF 올해의 선수’ 서승재, 부안 고향사랑기부금 500만 원 기탁

부안군은 지난 21일 세계배드민턴연맹에서 올해의 선수로 선정된 서승재가 부안군에 고향사랑기부금 최고액인 500만 원을 기탁했다고 밝혔다. 부안군 행안면에서 태어난 서승재 선수는 주니어 시절 일찌감치 두각을 나타냈던 선수다. 2013년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 2014년 대만 타이베이, 2015년 태국 방콕 등 아시아주니어 배드민턴선수권대회는 물론 주니어 세계 선수권, 수디르만 컵, 유니버시아드, 아시아팀 선수권 등 각종 대회에 출전해 입상했다.올해 그의 잠재력이 폭발했다. 지난 8월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열린 세계선수권에서 금메달(혼합복식·남자복식)를 차지하며 스포트라이트를 독식했다. 이후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선 혼합복식 동메달을 따며, 배드민턴계의 주목을 받아 연말 BWF 2023 올해의 남자 선수상까지 수상하는 등 세계적인 스타로 거듭났다. 이날 서승재 선수는 “선수생활을 하면서 한 번도 부안의 아들임을 잊은적이 없다”며 “사랑하는 고향 부안에 고향사랑기부금으로 작으나마 마음을 전할 수 있어 기쁘다, 부안발전을 응원한다”고 전했다. 권익현 부안군수는 “서승재 선수는 부안의 자랑이다. 이렇게 부안에 기부까지 해주어서 감사하다”며 "보내주신 기부금은 앞으로 부안군 스포츠문화 정착과 지역의 복리증진을 위해 소중히 사용하겠다”고 밝혔다.

  • 부안
  • 홍석현
  • 2023.12.25 15: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