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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전 장수군향우회, 제6대 방창호 회장 취임

재전 장수군향우회가 지난 15일 전주 라한호텔에서 제6대 방창호 회장 취임식을 개최했다. 이날 최훈식 장수군수를 비롯해 안호영 국회의원, 장정복 군의장, 박용근 도의원, 향우회원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이취임식은 제5대 이군형 회장이 이임하고 제6대 방창호 회장이 취임했다. 행사는 내외빈 소개를 시작으로 이군형 회장의 이임사, 방창호 회장의 취임사, 축사 순으로 진행됐다. 이군형 회장은 이임사 통해 “지난 시간의 소회를 밝히며 방창호 신임회장에게 재전장수향우회를 더욱더 발전시켜 줄 것”을 당부했다. 신임 방창호 회장은 천천면 송탄마을 출생으로 천천초등학교와 장계중학교를 졸업하고 현재 신협토건 고문을 역임하며 남다른 애향심을 바탕으로 고향 발전에 힘쓰고 있다. 방창호 회장은 취임사에 “재전향우회와 고향 장수군 발전을 위해 끊임없이 소탕하며 최선을 다해 일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최훈식 군수는 축사에서 “군정 발전은 객지에서도 언제나 고향을 잊지 않고 애정과 성원을 보내주신 향우회원분들의 지지가 필요하다”며 “앞으로도 재전향우회와 장수군이 더욱 큰 발전과 소통, 화합이 있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 사람들
  • 이재진
  • 2023.12.25 15:49

25대 농협회장 선거, 전북지역 표심이 성패 좌우 전망

가장 강력한 후보로 거론돼 왔던 정읍농협 유남영조합장이 25대 농협중앙회장 선거에 나서지 않기로 결정하면서 전북의 전략적 선택이 차기 회장의 당락을 좌우할 다크호스로 떠오르고 있다. 전체적인 유권 자 수는 8.7%에 불과하지만 이성희 농협중앙회장의 재출마 가능성이 낮아지고 있는 데다 충청권과 경상권 후보 간의 대결로 승부가 날것으로 예측되면서 전북의 표심이 성패를 가를 주요변수가 될 전망이다. 25일 농협에 따르면 지난 13일부터 시작된 예비후보 등록 결과 충남지역의 동천안농협 조덕현 조합장이 등록을 마쳤고, 현 이성희회장의 출신지역인 경기와 호남·제주는 후보 등록을 한 유력후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나 이 지역의 표심을 조 후보자가 흡수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반면 영남에서는 부산에 부산금정농협 송영조조합장이, 경남에서는 동창원농협 황성보조합장과 율곡농협 강호동조합장이 등록을 마쳐 3명의 후보가 경쟁하는 형국이다. 결국 이번 농협회장 선거는 범 백제 권과 신라권 간의 대결로 압축될 전망이어서 오랜 기간 재출마를 준비해 온 유남영조합장의 지지표를 누가 흡수 하냐에 달렸다는 관측이 나온다. 유남영조합장은 출마를 포기하면서 어느 후보도 따로 지지하지 않고 고향에 봉사하면서 살겠다는 입장이었지만 충남 조덕현 후보의 끊임없는 구애로 마음이 상당부분 기울어진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품성이나 경영능력, 리더로서의 자질 등이 뛰어난 것으로 알려진 조덕현 후보가 전북농협의 역할을 강조하며 전북지역 농협과의 연대를 강력하게 요청했기 때문이라는 후문이다. 유 조합장을 지지해 왔던 조합장들도 그 동안 단 한 번도 전북출신 중앙회장이 배출되지 않아 농협중앙회의 자금지원이나 인사에서 불이익을 많이 받아왔다며 전북농협과 지역의 발전을 위해서는 이제 전북이 킹메이커로서 일정 역할을 해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지역연고 조직을 중심으로 치러지는 농협회장 선거의 특성으로 볼 때 경기, 충청, 호남을 대표하는 충남 조덕현 후보와 영남을 대표하는 부산 송영조후보, 경남 강호동 후보가 대결을 펼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동천안농협 조덕현 후보는 뒤늦게 선거에 뛰어들면서 준비기간이 짧아 상대적으로 인지도가 낮았었다. 그러나 농업을 어느 후보보다 잘 이해하고 동천안농협을 대규모 농협으로 성장시킨 검증된 경영능력과 충청은 물론 경기지역과 전북의 표심을 공략하며 대세를 만들어가고 있다. 반면, 경남 유력후보로 거론되는 세 후보는 경남지역 후보 간 단일화를 이룰 수 있을 것인지가 가장 큰 관건이다. 전북지역 A 조합장은 “셀프연임 논란으로 현 이성희 회장 출마가 사실상 어려워졌고 경기와 호남에 유력후보가 없는 상황에서 충남과 경기, 호남이 연대할 것으로 보이지만 영남 후보 간 단일화는 현실적으로 어려울 것으로 본다”며 “충남 조덕현 후보가 빠른 시일 내에 대세를 만들 것으로 본다. 경우에 따라서는 결선 없이 직행 가능성도 조심스럽게 점쳐 본다”고 했다.

  • 경제일반
  • 이종호
  • 2023.12.25 15:49

장수군체육회장 보궐선거 당선자 이성철 씨

“전라북도 동부 산악지역의 낙후 지역이 아닌 장수가야의 얼이 살아 숨 쉬는 유서 깊은 도시 장수군의 체육인에 한사람으로서 그동안 무너진 자존감과 위상을 곧추세워 나가겠습니다.” 장수군체육회 민선 2기 회장 보궐선거에 당선된 이성철 당선자의 소감이다. 그는 단독 입후보로 무투표 당선돼 지난 21일 장수군선거관리위원회로부터 당선증을 교부받았다. 이로써 민선 2기 출범 후 갈지(之)자 행보를 거듭하던 장수군체육회가 정상궤도 진입을 위한 모양세를 갖추었다. 이성철 당선자는 민선 2기 장수군체육회를 이끌 네가지 공약으로 △전북 도민체전 장수군 유치 △장수군체육회 조직 효율화 △장수군 체육회 예산 투명 공개 △대의원 권한과 책임 강화 등을 내놓았다. 그는 장수군에 내년 말 완공되는 실내체육관을 비롯해 장수종합운동장, 장수가야운동장, 장계체육공원 등 체육 인프라가 확충되었다며 일부 종목을 이웃 시군과 협력해 분산 개최하면 훌륭히 도민체전을 치를 수 있다는 복안이다. 또 체육회 운영 시스템을 행정팀과 스포츠 지원팀 2개 팀으로 나눠 업무를 분담해 상호 견제와 협력을 통해 조직을 효율화한다는 계획이다. 이는 스포츠 지원팀 지도자에게 종목단체 3~4개씩 지정 관리토록하여 체육 동호인들이 행사 후 서류 더미에서 해방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이 당선자는 투명 경영을 위해 장수군 홈페이지에 체육회 운영비를 분기별로 공개하는 것은 물론, 종목단체의 결산 내역, 체육회 예산집행 내역도 게시해 예산 낭비를 막고 보다 투명하게 관리한다는 방침이다. 여기에 종목별 지원금 내역과 체육회 예산을 공개해 체육인들의 의견을 청취하고 수정 사항이 발생하면 다음 회계연도에 반영하겠다는 것이다. 무엇보다 회장 직권으로 선임된 체육회 임원진(부회장, 이사)을 대의원 총회를 통해 선출하고 사무국장 선임도 대의원들의 의사가 반영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하겠다고도 밝혔다. 아울러 생활체육위원회를 구성해 체육회 예산배정 및 운영 전반에 관한 대의원들의 의견이 충분히 반영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공표했다. 이성철 당선자는 “전임 회장의 갑작스런 사퇴로 인한 보궐선거에 무투표로 당선된 영광과 기쁨의 마음에 앞서 흩어진 체육인의 마음을 모으고 군민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한 책임감으로 두 어깨가 무겁다”면서 “약속을 소홀히 한다고 느끼시면 때와 장소에 구애받지 말고 꾸짖어 주시고 잘한다고 느끼시면 아낌없이 성원과 격려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민선 2기 장수군체육회 출범 후 사무국장 연임 규정위반 논란으로 파행을 거듭하다 5개월여가 지난 8월 7일 이한정 회장이 돌연 사퇴하고 보궐선거 규정 위반에 따른 법정 다툼 등 관리단체 지정 일보 직전에서 체육회장으로 당선된 이성철 당선자의 추후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이성철 당선자는 서울대학교 축산과를 졸업하고 현재 축산법인 성암농장을 운영하고 있다. 장수군테니스협회장과 번암면체육회 이사를 역임했다.

  • 사람들
  • 이재진
  • 2023.12.25 15:49

전주 감나무골 재개발조합, 2월 1225세대 일반분양

전주 서신동 일대에 1914가구 신규 아파트 건설을 추진하는 감나무골 재개발 조합이 내년 2월 조합원 분을 제외한 1225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조합은 지난 21일 재개발 사업 부지에서 착공식을 개최하고 본격적인 공사에 돌입했다. 착공식은 고창학 조합장을 비롯해 이사, 대의원을 포함한 조합 집행부 및 포스코사업단 관계자 등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사업 경과보고, △기념사 △케이크커팅 순으로 진행됐다. 지난 2005년 추진위원회가 선출된 이래 18년 만에 첫 삽을 뜬 감나무골 주택재개발구역은 착공식을 기점으로 전주시 서신동·효자동·덕진동 일대에 밀집돼 있는 재개발·재건축 구역에 신선한 활력을 불어 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서신동 감나무골 주택재개발 사업은 지하 3층 ~ 지상 20층 규모의 공동주택 28개동 1,914가구 및 부대복리시설, 근린생활시설을 신축하는 대규모 재개발 사업으로 현재까지 전주시에서 착공되었던 재개발·재건축 단지 중 규모가 가장 크다. 이마트, 롯데백화점, 전북대병원, 종합경기장 등 각종 편의시설들이 주변에 위치해 있어 생활 인프라가 뛰어나며, 서문초등학교, 서신중학교, 한일고등학교, 초중고학원가 등이 주변에 배치돼 뛰어난 학군을 자랑하는 등 전주 핵심 사업지로 손꼽히는 곳이다. 또한 전주의 중심지로 서부 신시가지, 혁신도시, 효천지구, 에코시티와도 손쉽게 연계돼 있어 전주의 마지막 노른자위 땅으로 인식되면서 예전부터 전주시민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아왔다. 전주 서신동 일대는 감나무골 재개발 사업 이외에도 인근에 명당골 등 다수의 가로주택정비사업이 추진되고 있어 전주시의 신주거중심지로의 변화가 기대되는 곳이다. 전주 서부신시가지 전북도청 인근에 건립하고 있는 모델하우스는 이달 말에 완공돼 입주자 모집 공고가 공포되는 내년 1월 26일 쯤 전주 시민들에게 공개되고 전체 1,914가구수 중 조합원 분을 제외한 1,225세대(59㎡, 74㎡, 84㎡, 120㎡)가 2월 초에 일반에 공급될 전망이다. 고창학 조합장은 “착공식이 있기까지 신뢰를 바탕으로 조합을 묵묵히 믿어주고 힘이 돼준 조합원들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며 “앞으로도 일반분양 흥행, 법인세 조정, 분담금 최소화 등 조합 업무에 산적한 난관을 돌파해 조합원들의 권익을 최대한으로 높이고, 하이클래스 명품 아파트 완성으로 도시재생의 성공적인 모델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 건설·부동산
  • 이종호
  • 2023.12.25 15:49

[2023 되돌아 본 임실 군정] 한국 관광의 별로 으뜸관광지 경쟁력 입증

옥정호가 임실 관광 중심의 축으로 자리한 가운데 임실치즈테마파크는 국내 관광분야에서 최고의 권위를 자랑했다. 문체부가 ‘2023 한국관광의 별’에 치즈테마파크를 선정, 임실군은 대한민국 으뜸 관광지의 경쟁력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무소속 3선의 심민 군수는 열정과 리더십을 바탕으로 새로운 변화에 도전, 더 나은 임실을 위한 청사진을 준비했다. 국가예산 확보로 지역 성장 기반 강화 무소속 3선 군수로 10년째 임실 군정을 이끈 심 군수는 취임 당시 2800억 원의 예산을 2022년에 6500억 원으로 성장시켰다. 또 3년 연속 본예산 5000억 원 시대를 안착시키는 등 지역의 미래성장 동력과 군민에 희망을 주는 군정에 힘썼다. 특히 내년은 정부의 긴축재정과 국세 수입 감소로 지방교부세가 감액됐으나, 국가 예산은 6% 증가한 1274억 원을 확보했다. 임실군은 올해 1989억 원의 국·도비 예산을 확보, 세계명견 테마랜드 조성(180억 원)과 오수지구 도시재생 활성화(217억 원)사업을 추진 중이다. 임실과 오수 풍수해 생활권 종합정비(849억 원)와 임실공공하수처리구역 노후하수관로 정비(148억 원), 동부권 식품클러스터육성(132억 원) 등 현안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내년도 군정 핵심과제 실행을 위해 국가 예산 신규사업에 관촌 자연재해위험지구 정비(372억 원)와 임실 공공하수처리시설 증설 및 개량(160억 원), 하수처리수 재이용(69억 원) 등 굵직한 사업비도 확보했다. 아울러 폐교를 활용한 복합문화공간 조성(59억 원)과 웰니스 의료 융복합 클러스터(30억 원) 등 전체 34개 사업에 국·도비 195억 원을 확보했다. ‘천만관광 임실시대’의 핵심 옥정호와 임실치즈테마파크 2023년 임실군의 핵심 성과 중 하나는 옥정호 관광시대를 활짝 열었다는 점이다. 올해 3월 1일 옥정호 출렁다리 정식 개통 후 12월까지 40만 명의 관광객이 붕어섬을 방문했다. 특히 가을철 붕어섬은 1만 2000여개의 국화꽃과 함께 코스모스와 구절초, 단풍의 향연으로 명품 생태공원의 매력을 뽐냈다. 주요 추진사업은 제1기 섬진강 에코뮤지엄 조성의 에코누리 캠퍼스 조성(45억 원)으로 체류형 관광기반 조성이다. 여기에 케이블카와 집라인 설치 등 대규모 민자유치를 진행하고 있으며 민간사업자 선정과 업무협약을 체결, 옥정호를 획기적으로 변모시킬 방침이다. 또 제2기 섬진강 에코뮤지엄 조성사업(270억 원)으로 붕어섬 주차장과 데크로드를 설치했고 물문화 둘레길 조성사업(50억 원)은 내년 초에 준공된다. 요산공원 편의시설 건립(30억 원)과 임실 한우 특화거리 조성(61억 원)이 착공되고 옥정호 수변도로 개설(620억 원)을 위한 댐친환경활용계획수립 용역도 추진하고 있다 지정환 신부의 특별한 인연으로 탄생한 임실치즈(1967년)는 ‘임실하면 치즈’라는 대한민국의 새로운 역사가 됐다. 제9회 임실N치즈축제는 ‘임실N치즈’의 전국적인 명성과 함께 56만 명의 역대 최대 관광객이 다녀가는 진기록을 세웠다. 또 임실치즈테마파크에는 시설보강사업으로 유럽형 장미원 조성(98억 원)과 대형 키즈랜드 건립(50억 원)을 추진하고 있다. 아울러 임실치즈마을 농촌테마공원(97억 원)과 성수산·치즈테마파크 치유관광벨트 조성(120억 원) 등 단계별 사업도 펼치고 있다. 군은 특히 6차산업의 성공모델인 임실N치즈산업의 경쟁력을 위해 국립과학연구원과 임실N치즈 고품질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반려동물산업 육성과 성수산, 사선대를 힐링공간으로 ‘살신구주 의견설화의 고장 오수’를 반려산업의 거점으로 조성키 위해 군은 행정 역량을 결집하고 있다. 군은 의견관광지를 중심으로 반려동물지원센터(80억 원)와 의견관광지 정비(50억 원), 반려동물 캠핑장(20억 원)을 추진했다 세계명견 테마랜드 조성사업(180억 원)도 건축기획 용역을 발주하는 등 사전절차에 고삐를 죄고 있다. 전국 최초로 오수공공장묘시설을 운영(60억 원)하고 제2농공단지(208억 원)와 반려특화 오수지구 도시재생 활성화 추진(218억 원), 반려동물 동반 호텔 민간자본 유치도 추진 중이다. 고려와 조선의 건국설화를 간직한 성수산에는 지난 10월에 오토캠핑장(14면)과 카라반(6동) 등 국민여가캠핑장을 개장했다. 또 산림휴양관 신축(54억 원) 등 기반을 마련하고 성수산 숲속야영장(30억 원)과 왕의 숲 생태관광지(71억 원)도 조성했다. 아울러 성수산 휴양림 확포장(25억 원)과 산림레포츠시설(60억 원)을 내년에 완료, 산림자원을 활용한 놀이터가 조성된다. 국민관광지 관촌사선대에는 청소년 수련원 기능보강(76억 원)과 카페형 판매장(9억 원)을 추진하고 국민여가 캠핑장(20억 원)도 조성한다. 수요자 중심 '생활SOC 적극 확대' 군은 군민 맞춤형 생활SOC 구축으로 12개 읍·면 소재지를 새롭게 변화시켜 도시 같은 편리한 삶을 영위토록 앞장서고 정주 여건 개선을 위해 방치된 제일극장을 철거했다. 또 임실 정주활력복합센터(387억 원) 건립을 위한 행정절차를 완료, 빠른 시일에 착공할 예정이다. 교통여건 개선을 위해 전라선 임실역 KTX 정차를 위해 관계기관 및 정치권 등과 지속 협의 등 유치에 심혈을 기울였다. 주민들의 주거 환경개선을 위해 관촌과 오수 공공임대아파트(729억 원)건립사업도 본격 추진된다. 군부대 군무원과 중소기업 근로자 공공임대아파트 건립(533억 원)도 토지매입과 행정절차를 병행해 활발히 추진되고 있다. 군민의 문화 및 체육 인프라 개선을 위해 임실문예담터(25억 원)와 폐교활용 복합문화공간(59억 원), 생활체육관(59억 원 탁구, 피구)도 건립된다. 임실군 야구장(55억 원)과 반다비 체육센터 건립(145억 원) 설계 용역이 진행 중이며 내년에 착공, 군민의 여가생활이 지원된다. 이밖에 오수면 행복누리원(125억 원)과 성수면 행정복지센터(58억 원), 임실전통시장 음식특화상가(50억 원) 및 오수지구 도시재생 인정사업(80억 원)도 진행된다. 살기 좋은 농업·농촌 실현과 복지정책 강화 고령화와 인구감소로 노동력이 부족한 농촌의 문제 해결을 위한 사업도 추진된다. 군은 지난 3월 베트남 뚜옌꽝시와 자매결연을 체결하고 외국인 계절근로자 183명을 유치해 농촌에 인력을 공급했다. 또 내년부터 추진되는 지역특화형 비자사업을 위해 수요조사를 실시해 기업 인력난 해소에도 앞장섰다. 권역별 농기계 임대사업소와 농작업 대행 작업단을 운영하고 농작물 병해충 공동방제 등 농가에 도움도 제공했다. 농업인 소득증대 및 자생력 강화를 위해 농민 공익수당 지급과 유기질 비료, 원예작물 시설개선 및 자재도 지원했다. 특히 농업기술센터 과학영농시설(161억 원)을 구축하고 농업 관련 행정서비스를 원스톱으로 받도록 조치했다. 군은 재해로부터 군민의 안전을 위해 도심 속 위험 요소를 근본적으로 제거키 위한 재해예방 사업을 적극 추진했다. 올해는 관촌 자연재해위험지구(372억 원)와 임실 공공하수처리시설 증설 및 개량(171억 원), 하수처리수 재이용(69억 원) 등 국가 예산을 확보해 기반시설 확충에 주력했다. 아울러 마을 안길 아스콘 정비와 군도 및 농어촌도로 확포장, 위험도로 선형 개선에도 앞장섰다. 임실초등과 오수초등 주변에는 전선 지중화와 함께 CCTV 통합관제센터 운영 등 사회안전망 확충에도 힘썼다. 어르신 이·미용료와 기초연금을 지급하고 노인일자리 제공 및 경로당 운영비 지원 등으로 나눔 복지를 강화했다. 특히 내년 1월부터는 남원승화원을 남원 시민과 동일하게 이용하고 저출산 극복을 위한 다양한 출산 장려사업도 추진된다.

  • 기획
  • 박정우
  • 2023.12.25 15:49

"무주아이들 방과후 생활 걱정마세요"

무주지역 초등학생들의 방과 후 학교 밖 생활과 교육에 대한 학부모, 학생들의 관심에 교육당국이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는 긍정적 평가가 따르고 있다. 무주교육지원청(교육장 김승기)은 지난 21일 무주초등학교 강당에서 학생, 교직원, 보호자, 지역주민, 타시도 교육가족 등 총 3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무주방과후늘봄학교 박람회’를 운영했다. 학생에게는 다양한 프로그램 체험 제공을, 보호자에게는 질높은 늘봄프로그램 제공 홍보를, 지역사회에는 학교밖늘봄프로그램 참여 홍보를 한다는 취지에서다. 이날 박람회에서는 미래형방과후돌봄프로그램 부스 12개, 학교밖늘봄프로그램 부스 8개, 우리지역 홍보 부스 9개 등 늘봄프로그램 체험과 홍보의 시간이 제공됐다. 박람회에 참여한 학부모 A씨(40·무주읍)는 “우리 무주 학생들이 앞으로 더욱 다양하고 질높은 프로그램을 제공받을 수 있어서 뿌듯하다”며 “지역주민과 학부모에게 이렇게 늘봄학교를 알려주어서 고맙다”고 말했다. 김승기 교육장은 “2024년부터 무주교육지원청에서는 학생‧ 학부모 수요를 반영한 미래교육신수요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주말과 방학동안의 학교안팎의 꼼꼼한 늘봄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 무주
  • 김효종
  • 2023.12.25 15:48

‘무주 도전 골든벨’⋯무주고 김유준 학생 최후의 1인

무주군교육발전협의회(회장 김태석)가 주관한 ‘무주 도전 골든벨’ 대회가 지난 22일 무주예체문화관에서 열렸다. 이번 대회에는 관내 5개 고등학교 재학생 중 100명이 참여했다. 무주 도전 골든벨 최후의 1인 영예는 김유준 학생(무주고 1년)이 차지하면서장학금 200만 원을 받았다. 무주군에 따르면 이날 골든벨을 울린 김유준 학생 외에도 2등 무주고등학교 1학년 이예린 학생에게는 교육감상(금상)과 장학금 100만 원, 3등 안성고등학교 3학년 정세아 학생에게는 교육감상(은상)과 장학금 70만 원이 지급됐다. 20등까지의 나머지 학생들에게도 총 370만 원의 장학금이 주어져 의미를 더했다. 무주군교육발전협의가 주관한 ‘무주 도전 골든벨’은 지역의 역사, 전통문화를 계승하고 도전정신을 높여 우수 지역인재를 육성한다는 취지에서 해마다 개최되고 있는 행사로 지역 청소년들에게 큰 활력소가 되고 있다. 이번 대회에 참가했던 한 학생은 “여러 날 준비도 하고 오늘 친구들하고 한 문제 한 문제 풀어가면서 떨리기도 했지만 재미와 보람이 컸다”며 “올해 골든벨을 울리진 못했지만 내년에는 꼭 최후의 1인에 도전해볼 것”이라고 전했다. 무주군교육발전협의회 김태석 회장은 “이 대회가 앞으로 무주군 고등학생들이라면 누구라도 꼭 한번 도전해보고 싶은 대회로 인식될 수 있도록 내실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 무주
  • 김효종
  • 2023.12.25 15:48

“지자체로는 역부족”⋯시민‧기업 제설작업 동참 절실

“폭설이 지속되면 관이 주도하는 제설 작업에는 한계가 있다. 시의 적극적인 대응도 중요하지만 시민‧기업 모두 힘을 보태야 한다.” 최근 군산지역에 기록적인 눈 폭탄이 쏟아진 가운데 제설 작업에 대한 범시민적 관심과 참여가 절실하다는 목소리다. 군산시가 폭설과 한파에 따른 비상근무 체제(24시간 상황실 운영)에 돌입하며 장비·인력 등 가용 자원을 총동원, 안전사고 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사실상 역부족이기 때문이다. 기상청과 시에 따르면 군산지역은 지난 20일 대설 경보를 시작으로 24일 새벽까지 많은 양의 눈이 내렸다. 이 기간 군산 선유도가 무려 약 65㎝의 적설량을 기록했으며, 새만금과 대부분 지역도 30cm가 넘는 눈이 쌓였다. 이에 시는 전 공무원을 제설 작업에 동원해 밤샘 작업에 나섰고 트랙터‧그레이더‧굴삭기 등 건설 장비를 총동원했지만 결국 한계를 보였다. 그러나 일부 시민들은 제설 차량을 보지 못했다는 등 시의 대응에 강한 의문과 불만을 드러냈다. 특히 시내 지역에 비해 적설량이 많았던 오식도동‧비응도동과 산업단지에서 제설작업 요청이 쇄도했다. 이는 지역에 따라 작업하는 순서와 시차가 있고, 일시에 많은 눈이 내릴 경우 턱없이 부족한 장비 등으로 모든 지역을 소화하기에는 현실적으로 어려움이 있는 탓이다. 따라서 향후 이상기후로 폭설이 더 잦아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 만큼 시민 불편 최소화 및 보다 효과적인 제설작업을 위해 시의 세심한 대책은 물론 시민‧기업 등의 협조가 절실히 요구된다. 무엇보다 광범위한 산업단지 내 제설 작업에 기업들이 적극적으로 협력한다면, 시가 보유한 제설 차량 및 장비 등을 더 효과적으로 운영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실제 이번 폭설 때 SGC에너지와 세아베스틸 등 일부 기업들은 자체적으로 굴삭기 등 장비 여러 대를 동원해 주변 도로에 대한 제설작업을 벌여 지역사회의 귀감이 되고 있다. 한 기관 관계자는 “산단 지역만이라도 기업들이 제설작업에 적극 나서 준다면 그 효과는 배가 될 것”이라며 “지역경제를 책임지는 기업들이 대승적인 차원에서 협조할 때”라고 피력했다. 시민 김모 씨(48)는 “대설 발생 시, 지자체 역량만으로는 (제설작업이) 역부족"이라며 "시에 전적으로 맡길 것이 아니라 위기 상황에 기업과 시민들의 자발적인 협력 및 성숙한 시민의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시민들의 자발적 제설작업이 활성화 될 수 있도록 조례까지 제정된 '내 집(상가) 앞 눈치우기' 운동에도 적극 동참해 줄 것을 호소하고 있다.

  • 군산
  • 이환규
  • 2023.12.25 15:46

㈜명신, 보조금사업 못했는데 3배 이상 요구되는 전북·군산형 일자리 가능?

전북도와 군산시가 ‘제2의 한국GM 군산공장’ 사태가 발생하지 않도록 ㈜명신에 대한 정보 수집 등 각별한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목소리가 제기되고 있다. ㈜명신은 상대적으로 소규모인 사업계획(지투보조금 사업)을 이행하지 못했는데, 3배 이상 투자가 요구되는 전북·군산형 일자리 사업 이행이 가능할지 의문이기 때문이다. 최근 ㈜명신은 국·도·시비가 포함된 지투보조금 전액을 반납하기로 한 것으로 확인됐다. ㈜명신은 지투보조금 반납 이유로 중국 위탁사의 부도에 따른 양산 일정 차질 및 기존 사업장(아산공장) 유지 조항 미이행으로 지투보조금 사업계획 이행이 불가능하다는 점을 들었다. 그러면서 아산공장을 축소하고 군산공장에 집중투자 한다는 계획을 내놨다. 문제는 이같은 ㈜명신의 입장을 신뢰할 수 있느냐 하는 점이다. ㈜명신이 제출한 지투보조금 사업계획서와 전북·군산형 일자리 사업계획서를 비교해 보면 투자 규모에서 상당한 차이가 있고, 지속적인 생산과 매출이 뒷받침 돼 고용 증가 등 후속 투자를 견인해야 하지만 여의치 않아 보여서다. 군산시에 따르면 2019년 7월 ㈜명신은 지투보조금을 신청하면서 사업계획에 설비투자 1040억 원(토지매입비 제외)의 설비투자와 약 640여 명의 신규 고용 계획서를 제출했다. 또 2021년 2월 전북·군산형일자리 사업에 참여하면서 해외 다수 기업과 위탁생산 계약을 통해 올해 말까지 4450억 원을 투자해 약 1250명을 직접 고용한다는 사업계획을 밝힌 바 있다. 이후 2022년 4월 사업계획 변경을 통해 4796억 원(토지매입비 포함)을 투자하고, 1138명을 고용하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두 계획서를 놓고 보면 투자 금액은 3756억 원, 고용인원도 490명 이상 차이를 보인다. 게다가 전북·군산형일자리 사업계획마저도 이행되지 않고 있다. 2023년 10월 말 기준 투자 금액은 2539억 원(토지매입비 포함), 고용인원은 300여 명에 불과한데 이마저도 아산공장 전환자가 포함된 수치다. 150억 원을 들여 짓는다는 자동차개발 연구소도 신축이 아닌 기존 홍보관을 활용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나종대 군산시의회 경제건설위원장은 “전북·군산형리자리 사업 참여 4개 기업 중 투자·고용·생산 목표량이 전체 86%를 차지하는 명신에 대한 우려는 곧 전북·군산형일자리 사업 전체에 부정적 신호로 비칠 수 있다”며 “전북도와 군산시는 명신이 보내주는 정보를 맹신하거나 사측의 일방적 지투보조금 반납을 단순하게 받아들이지 말고, 전북·군산형일자리 사업 전반에 대한 파장을 고려해 근본적인 배경에 대한 원인 분석과 대응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군산
  • 문정곤
  • 2023.12.25 15:45

순창고추장불고기, 온라인쇼핑몰 착륙…지역 음식문화 브랜드화 첫걸음

민선 8기 최영일 순창군수의 역점사업 중 하나인 관광음식개발로 탄생한 순창고추장불고기가 지역을 대표하는 음식으로 거듭날 준비를 마쳤다. 이와관련 군은 지난 22일 순창군청 영상회의실에서 ㈜LG헬로비전(대표이사 송구영)과 전라북도 향토음식인 순창고추장불고기의 온라인쇼핑몰 판매를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식은 최영일 군수와 ㈜LG헬로비전 커머스사업을 책임지고 있는 강명신 전무 등 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협약에 따라 군은 전국 최초의 공유주방인 순창발효소스 생산동에서 순창고추장 소스를 생산해 공급하고, ㈜LG헬로비전은 운영 중인 제철장터 쇼핑몰에서 고추장불고기를 판매해 수익을 창출할 계획이다. 그동안 실무자 간 수차례에 걸친 상품화 협의를 거치면서 고추장불고기의 맛도 중요하지만 순창군의 다양한 관광자원을 홍보하는 것도 중요하다는데 공감대를 형성하면서, 제품 판매에 적극적인 홍보에 나서기로 합의했다. ㈜LG헬로비전은 군의 적극적인 협조로 상품화 단계까지 왔다며 매출 10억원을 목표로 홍보에 힘을 기울일 계획이다. 이날 ㈜LG헬로비전 강명신 전무는“전 세계인이 즐기는 K-Food의 핵심에는 순창고추장이 있다”며“가장 세계화할 수 있는 자원이 순창에 있는 만큼 순창군과 협력해 순창의 음식이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도 진출 될 수 있도록 힘을 모으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이어 최영일 순창군수는“이번 협약은 순창의 대표 음식인 고추장불고기를 브랜드화하는 걸 넘어서 그동안 아쉬움이 많았던 음식관광산업의 초석을 다지는 계기가 될 것이다”며“향후 순창은 고추장과 함께 고추장불고기로 지역적인 이미지를 다져나가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순창만의 고추장불고기 개발에서 멈추지 않고 순창의 다양한 음식자원을 지속적으로 상품화하여 순창의 음식문화가 국내외에 널리 알려질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여 나갈 방침이다.

  • 순창
  • 임남근
  • 2023.12.25 15: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