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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조영동 전주국도유지건설사무소장

“책임운영 기관의 운영목적에 부응하도록 경영혁신을 통한 고객만족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책임운영기관의 설치 및 운영에 관한 법률에 따라 지난 3일부터 제1대 책임운영기관장으로 취임한 조영동 전주국도유지건설사무소장(56)은 도내 8개시군 7백45km에 걸쳐있는 관할 구역 국도를 철저하고 안전하게 관리, 도로 이용자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조소장은 책임운영기관 제도도입 이후 자신이 민간인 신분의 첫 전주국도유지건설사무소 소장을 맡게돼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면서 기관 운영의 효율성 도모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취임 소감을 밝혔다.

 

조소장은 특히 고객위주, 성과위주의 경영을 우선시하고 일선 담당자의 아이디어가 업무에 충분히 반영되도록 직원상호간의 정보와 경험을 공유하는 운영체계를 갖추겠다고 말했다.

 

고객위주의 경영과 관련, 조소장은 관할구역내 위험도로의 개수는 물론 도로교통 안전시설을 확충해 국도이용의 쾌적성을 높이고 지역 산업발전을 위한 동맥의 역할이 충실히 수행되도록 관리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서울출신의 조소장은 용산고와 한양공대를 졸업한 뒤 68년 건설부 국립건설연구소 토목기준과 근무를 시작으로 건교부내 각부서를 두루 거친 인물. 76년 4월부터 79년 9월까지 익산지방국토관리청 전신인 전북지방국토관리청 국도과에서 근무하며 전북과 인연을 쌓았다.

 

조소장은 93년 1월 서기관으로 승진했으며 부산지방국토관리청 건설관리실장을 끝으로 공직생활을 마감했다. 사무관이 소장을 맡는 전주국도유지건설사무소 소장에 지원한 것은 올해말 공직을 떠나야 하는 건교부내 사무관급 후진들에게 길을 열어주기 위한 것이었다고 설명했다.

 

조소장은 계약직 공무원 신분으로 2001년말까지 전주국도유지건설사무소를 이끌게 되며 운영성과에 따라 임기를 1년 연장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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