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초 프로축구단 다이노스의 체제개편과 함께 부임한 김병국(金秉國) 사무국장(42)은 “다이노스 창단이후 지난해 처음으로 FA컵(일명 왕중왕) 대회에서 준우승한 여세를 몰아 올시즌에는 우승을 목표로 사무국을 운영하겠다”면서 “코칭스탭과 선수들이 그라운드에서 최고의 기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다짐했다.
“2002년 월드컵을 개최하는 전주의 위상에 걸맞게 전북을 축구 강국으로 발돋움시키는데 있는 힘을 다하겠다”는 김국장은 “2000년에는 우승을 실현시켜 명문구단으로 도약하는데 기틀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경기뿐만 아니라 열화와 같은 전북도민의 성화에 보답하기 위해 축구붐을 넓히고 팬서비스를 높일 계획으로 올시즌부터 야간경기가 가능토록 조명탑을 설치하는 것도 그 일환”이라고 소개하면서 “현대자동차 후원 도내 초중고 축구대회를 더욱 활성화시켜 꿈나무를 발굴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94년말 창단된 다이노스가 2000년에는 현대자동차 소속으로 본격 운영되는 만큼 조직에 혁신적인 바람을 불어넣겠다”고 역설하는 김국장은 사내에서 기획력을 인정받고 업무추진력과 도전정신이 뛰어나 발탁됐다.
해성고, 원광대를 나와 84년 현대자동차에 입사했으며 김민희씨(42)와의 사이에 1남1녀를 두고 있다. 취미는 등산과 서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