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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한국통신 정태원전북본부장

한국통신이 ‘사이버 월드 리더’를 주창한지 올해로 2년째. 전북지역의 사이버화를 진두지휘하고 있는 정태원 한국통신전북본부장도 지난 7일로 취임 2주년을 맞았다. 전북본부는 한국통신 자체 경영평가에서 98년 1위를 차지했으며, 지난해에는 고객만족도 1위를 차지하는 등 다른 지역본부에 비해 크게 앞서가고 있다. 정태원본부장으로부터 한국통신전북본부의 사업과 계획을 들어본다.

 

▲전북지역 정보화를 위한 전북본부의 사업은.

 

- 한국통신전북본부는 전북지역 사이버세계의 주도권을 갖고 전북도민들의 정보화를 앞당기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인터넷이 정보통신의 핵심으로 등장한 만큼 전북본부 전직원들이 인터넷 품질혁신에 나서는 등 모든 역량을 인터넷사업에 결집하고 있습니다.

 

전북지역 정보화를 앞당기기 위해 지역통신 인프라 확대와 정보통신 이용환경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ADSL 회선, 데이터시설을 늘려 공급하는 한편 50억원을 투입해서 주요 시군에 초고속정보통신의 기반이 될 최첨단 초고속교환기(ATM) 7시스템을 공급할 예정입니다. 광케이블과 광전송장비를 읍면지역 전화국에도 지원하고 인터넷 백본망을 대용량화하는 등 인터넷의 속도와 품질을 높일 계획입니다.

 

전주 등 3개 전화국에 설치된 인터넷플라자와 전북어린이회관내 전북홍보관 PC교육장 등은 도민들이 정보통신을 접하는 좋은 계기가 되고 있습니다. 수요가 있는 곳이면 어디든지 인터넷 시연회와 교육을 위해 달려가려 합니다.

 

▲초고속인터넷 서비스에 대한 도민들의 수요가 폭발적인 반면 시설은 수요를 따라가지 못해 신청자들의 불만이 높은데요.

 

- 최근 초고속인터넷서비스 시설 부족으로 많은 도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압니다. 한국통신전북본부는 지난해부터 총 1백7여억원을 투입해서 회선 등을 시설, ADSL서비스의 전주 개통시기를 2월에서 1월로 한달 앞당겨 시행했습니다. 공급시설도 당초 2만1천6백회선에서 2만5천3백50회선으로 확대함과 동시에 공급시기도 훨씬 앞당겨 상반기에 2만1천3백21회선을 공급할 계획입니다. 그러나 이마저도 예약가입 폭증으로 현재 개통이 다소 지연되고 있는 실정입니다. 5월 이후에는 즉시 가설체제가 이뤄져 이용에 불편이 없을 것입니다.

 

▲오는 7월2일부터는 도내 시외전화 지역번호가 063번으로 통합될 예정인데, 추진 배경이 어디에 있는지요.

 

- 그동안 전국 시외전화 지역번호가 1백44개나 돼 불편했고 통신망운용의 효율성이 떨어졌습니다. 지역번호 광역화는 남북통일이 될 경우 북한지역 할당자원 부족에도 대비하기 위한 것이지요.

 

▲이 고장 출신 본부장으로서 2년동안의 업무 추진에 남다른 감회가 있다면.

 

- 지난 2년동안 본부장으로서 소임을 다할 수 있었던 것은 2천여 사원들의 애향심에 기초한 노력과 도민들의 성원이 있었기 때문이 아니었나 생각합니다. 정보화시대를 맞아 전북은 공해없는, 부가가치가 높은 생산지역으로 탈바꿈할 수 있는 기회가 왔다고 봅니다. 정보통신분야에 대한 과감한 투자와 지원을 통해 사이버 전북건설에 밑거름이 되도록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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